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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사랑상품권 사상 최대 1900억 원 발행...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안동사랑상품권을 총 190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 발행한다. 이는 올해 하반기 추가 발행되는 1400억 원을 포함한 수치로, 지류형과 모바일형을 병행해 폭넓은 소비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결제 시 추가 적립 혜택까지 마련돼 지역민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도 상향 조정되며, 지류형은 30만 원, 모바일형은 40만 원으로 늘어난다. 여름철에는 결제 금액의 10%를 되돌려주는 프로모션까지 운영돼 시민들의 실질적 체감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 지원금 94억 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재원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지역에서 소비하는 작은 선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힘이 된다"며 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정착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배출 전년대비 소폭 감소...6년 연속 전국 1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기오염배출량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새겼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굴뚝 원격감시체계(TMS)를 통해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하고 있는 전국 965개 대형사업장의 2024년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나란히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광양제철소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 7종의 대기오염물질을 총 2만6919톤 배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47톤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전국 최다 배출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피하지 못했다. 포항제철소도 극히 미미한 수준인2357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당진)은 1만2451톤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 제철업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타 산업군과 비교하면 그 감축 폭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광양제철소는 제철 규모와 설비 용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까지만 해도 광양제철소는 3위, 포항제철소는 4위였으나 2019년 이후부터 양 제철소가 1·2위를 유지하면서 6년 연속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전남도는 2024년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4만809톤)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총배출량의 20%에 달하는 수준으로,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이 가운데 광양제철소의 배출량은 전남 전체의 약 66%에 달하는 것으로,전남도가 충청남도(2023년 기준 1위)를 제치고 전국 1위로 올라서게 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천억 원 이상의 환경개선 사업(노후설비 교체 및 신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통한 감축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포스코가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와 함께 연간 250만 톤 생산 규모의 전기로 준공이 내년에 예정돼 있는 까닭에 광양만권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포스코는 앞서 △2030년까지 10% △2035년까지 30% △2040년까지 50%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목표 연도 중 첫 번째 시점인 2030년까지 불과 5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실행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도입과 고로 공정 중단 로드맵을 조속히 공개하고 환경투자 확대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굴뚝자동측정기 설치와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포스코가 보다 과감한 정책 결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소식

이웃과 이웃을 연결합니다...순천시 지역공동체 관계돌봄 체계 마련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2025년 5월 기준, 순천시의 전체 인구는 27만8,608명,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9%인 5만229세대에 달한다. 특히 노인 인구는 5만4,742명으로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시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복지 서비스를 일상화하며, 고립가구와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순천살핌 안녕 앱',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력 감지형 '스마트돌봄플러그'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총 2,800여 가구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순천케어콜'은 AI가 1:1 대화로 안부를 묻고, 폭염·호우 등 재난상황까지 안내하며 정서적 안정과 위기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 및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 1인 가구 중 50대 이상은 전체 8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1인 가구는 2024년 12월 24,965명에서 2025년 5월 25,193명으로 228명이 증가했다. 이에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200세대에 창문잠금장치, 택배송장 지우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우울감이나 거동 불편 독거노인 200여 명에게 AI 반려로봇 '루미'를 보급해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간 후원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100명에게 주 3회 '우유배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부 확인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기존 사회적 약자를 돌봤던 '배려돌봄'에서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관계돌봄'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시는 생활밀착형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어르신 약 3천 명과 장애인 1만 5,693명에게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종교단체 등 10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돌봄 취약 가구 590여 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그 밖에 생활불편 ZERO!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1,597가구의 소규모 수리·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시는 순천우체국과 함께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통해 단전·단수 등 위기가 포착된 가구 800세대에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복지정보를 안내하고 실태를 확인했다. 시는 질병, 전세사기,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연료비, 화재복구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총 811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순천형 복지사업'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는 6개월간 생계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순천형생활안정비를 비롯해, 기초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상하수도요금 일부를 지원하고,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에게는 공동전기요금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도 시행하여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청년세대가 주목한 순천, 감성 체류형 여행지로 자리매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도시의 감성과 일상을 여행처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순천일기' 참가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27일 최종 선정 명단을 발표했다. '순천일기'는 일정 기간 순천에 머물며 전통시장, 마을 프로그램,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SNS 등을 통해 기록·공유하는 참여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에는 총 68팀 126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20~30대가 64%, 수도권 거주자가 58%를 차지해, 순천에 대한 청년층과 수도권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내용심사를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7~10일간 순천에 체류하며, 순천마을스테이 숙소에서 머물고 지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만의 '순천일기'를 써 내려가게 된다. 시는 참가자에게 숙박, 식사, 체험 등 실비성 경비를 1인 1일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순천을 일상 속 여행지로 알리는 감성 콘텐츠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함께 뛰며 되새긴, 어르신을 향한 돌봄의 마음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7일 고흥군민회관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행 인력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제2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행 인력 210명이 참석했으며, 공영민 군수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군의원들이 함께해 수행 인력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체육대회는 노인복지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각종 명량 경기,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돌봄 속에 피어나는 어르신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행 인력의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뛰고 웃으며 평소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소중한 추억도 쌓으며 한마음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공영민 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체육대회가 수행 인력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다"며, “앞으로도 수행 인력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양질의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5세 이상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육, 사회참여 프로그램, 가사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흥분청사기계승발전협회와 간담회 열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6일 박물관 강당에서 고흥분청사기계승발전협회(회장 고완수)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고흥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흥 분청사기'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흥 분청사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박물관과 협회, 지역 도예인 간의 긴밀한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고흥 분청사기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의 필요성과 민관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함께 논의하는 등 간담회를 통해 고흥 분청사기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들이 도출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한 도자문화의 중심지로서 고흥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를 비롯한 지역 도예인 및 관련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분청사기의 역사와 예술성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 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호평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고흥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영상마케팅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 마케팅 전략까지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과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유튜브와 라이브커머스가 요즘 필수적인 판매 수단이라는 점을 실감했고,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온라인 판매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고흥군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군민과 공직자 대상 윤리의식 강화, 행복은 청렴한 마음에서 온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오는 7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를 초청해 '청렴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렴콘서트'는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보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데 따른 청렴 문화 확산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콘서트는 '행복은 청렴한 마음에서 온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김 교수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청렴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에 대해 쉽게 풀어내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청렴의 태도와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경일 교수는 tvN , KBS 등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심리학자로, 복잡한 인간 심리를 쉽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강연으로 대중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날 강연 역시 청렴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유쾌하고 공감력 있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청렴콘서트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되며, 무료로 개방돼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청렴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 기획예산실(☎061-850-5044)로 문의하면 된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광양시,광양제철소,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광양상공회의소,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시민과 함께한 3년, 더 따뜻하고 단단한 내일을 향해"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시정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1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3년 전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감,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정말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이제 반환점을 돌아 남은 과제를 차분히 마무리해 나갈 시점에 있다.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이 시민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광양시가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비전으로 삼아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성과들이 산업·복지·교육·관광·문화·환경 등 분야별로 소개됐다. 광양시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로 △2025년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호남 1위(2년 연속) 및 전국 4위 △2024년 한국 지방자치경쟁력지수 호남 1위 △2024년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전국 종합 1위 △전국 최초 10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수상 등 다수의 외부 평가에서 전국적인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산업 분야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및 '제1기 수소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철강산업이라는 견고한 기반 위에 미래 신산업 도시로 향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고, 교육 분야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을 통해 미래 교육의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안정 소비촉진협의체를 구성하고, 300억 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도 적극 대응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370여 개 복지정책을 체계화한 '생애복지플랫폼 1.0'을 완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창농미디어센터와 광양형 스마트팜을 준공해 청년 농업인의 진입을 유도하고 미래형 농업인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백운산·구봉산·섬진강 3개 권역 관광개발사업이 하나둘 결실을 맺으며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고, 문화 분야에선 오스트리아 린츠시와의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을 계기로 문화 콘텐츠의 해외 교류 기반을 넓혔다. 이어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 속에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전하며, 감동과 공감이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그동안 심은 변화의 씨앗이 지역 곳곳에 뿌리를 내려 시민의 일상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더욱 정성껏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의 연결, 기부금 총 1,930만 원 전달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6월 26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광양시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됐으며, 정인화 광양시장, 이광용 재단 이사장, 기탁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탁자 및 기탁금은 △㈜진평(대표이사 허봉) 500만 원 △(유)세림상운(대표이사 허준민) 500만 원 △㈜아쿠아텍(대표이사 박양훈) 300만 원 △광양참여연대 김평식 상임대표 100만 원 △소담숯불구이(대표 김영옥) 100만 원 △송촌꼬마김밥(대표 김인정) 100만 원 △인디자인(대표 허상량) 100만 원 △교육보육국 직원 일동(국장 김복덕) 230만 원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기부릴레이에 보내주신 많은 분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러한 소중한 관심과 참여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보육 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된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긍정적 변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00인 이상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 배지와 기탁식 사진이 담긴 액자가 전달되며, 기부자의 이름은 헌액판에 등재된다. 기부 릴레이에는 현재까지 40명이 참여해 총 1억 8,830만 원의 기탁금이 모였다. 환경부 주관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 참여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모델 기대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이번 시범사업은 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중소기업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 등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양제철소,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양시와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4개사(신진기업, 부국산업, 엠알씨, 진평)가 함께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지역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새로운 환경분야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8억 4,600만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광양제철소 출연기금 4억 2,300만원, 환경부 1억 7,000만원, 광양시 1억 7,000만원, 중소기업 8,500만원으로 재원을 마련하였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중소기업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 협력하는 선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오염방지시설 설치 자부담에 대한 저금리 융자 매칭도 지원된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참여에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광양제철소가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자체 파악하여 최종적으로 4개사와 협력하기로 하였다. 오는 7월, 행사 관계자 여수 방문 및 사전답사 예정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LPU 대학교에서 열린 '책임관광과 환대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ponsible Tourism and Hospitality 2025, ICRTH 2025)'에 참가해 ICRTH 2027 유치 활동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리서치 소사이어티(SRS)와 REBORN(Responsible Borneo)이 공동 주최하고 유엔관광청(UN Tourism), 사라왁 관광창조산업공연예술부 등 다수의 기관이 후원하는ICR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esponsible Tourism and Hospitality(ICRTH)는 전 세계 관광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지난 2021년 처음 개최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시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TIDAL)과 함께 ICRTH 주요 관계자를 환담하고 다음 개최지로 서울과 여수를 제안했으며, ICRTH 관계자들은 내달 여수를 방문해 행사장과 관광 인프라를 답사하고 오는 8월 2027년 개최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번 행사에서 필리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마이스(MICE)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80여 개 여행업체를 회원사로 둔 UTAOA(United Travel Agencies and Operators Association) 협회와 마이스(MICE)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UTAOA 협회 회원사들은 여수 마이스(MICE) 유치 확대를 위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9월 중 여수를 방문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한국 여행관광업체 IRC(Island Resort Club)를 방문해 마이스(MICE) 기반 시설과 인센티브를 소개했으며, 여수 관광 및 마이스(MICE)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남면 화태 해역에 적조주의보 발령 상황 가정, 어업인, 해경 등 100여 명 참여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6일 남면 화태 해상에서 해수부, 전남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고수온·적조 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어업인, 해경,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선박 26척, 항공기 1대, 정화선 황토살포기 2대, 드론 1대 등이 동원된 가운데 화태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먼저 항공기와 드론, 기술지도선으로 적조 확산 여부를 확인하고 적조 발생 상황을 전파했으며, 시 정화선을 투입해 구제물질(황토)을 살포했다. 또 해경 방제선 소화포 분사, 어선 수류방제 등 적조 유입이 예상되는 해역에 합동 방제 활동이 이뤄졌다. 가두리양식장에서는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했으며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기 가동 등 사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고수온·적조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황토 1만 9,841톤을 확보하고 산소 공급기 등 방제장비 1,276대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7일,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참가 의향서 서명 여수=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남아메리카 페루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공식 참가를 결정했다. 27일 (재)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가 주한 페루대사관에서 참가의향서에 서명했다. 페루는 3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태평양 해안선을 보유한 나라로, '작은 갈라파고스' 라고 불리는 바예스타 섬,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섬 등 섬 문화와 해양 생태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참가 결정을 통해 페루는 자국의 풍부한 섬 자원과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며 국가의 날 행사로 운영되는 '페루의 날'에 페루 전통 음악 공연단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대사는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해양 생태계 보존이라는 중요한 의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섬박람회를 통해 페루가 해양 국가로서의 정체성과 섬 자원의 다양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페루의 참가 결정은 중남미 국가들의 참가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메리카 대륙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페루를 포함하여 필리핀, 팔라우, 일본, 베트남 5개국의 참가를 확정했으며, 중국, 말레이시아, 세네갈, 동티모르, 스리랑카 등 14개국과 참가를 협의 중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는 6월 26일 오후 3시,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제회의장에서 관내 기업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상의 순회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확대 시행에 따라 기업 현장에서의 법 준수와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위험성평가 사업주 교육'을 주제로 한국동서발전(주)신호남건설추진본부 이태용 과장으로부터 ▲동서발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이어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최태근 과장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상 위험성평가 개요 및 추진 방향 ▲위험성 평가 관련 법령 및 용어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 위험의 수준을 평가해 적절한 예방조치를 마련·실행하는 과정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사업주에게 부여된 핵심 의무이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기업들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GPA, 농어촌 어르신과 소통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공감과 정서적 교류 이어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사장직무대행 황학범)는 여수시노인복지관(관장 김진우)과 함께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마음톡톡 공감톡톡'이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YGPA와 함께하는 MZ와 라떼- '소통으로 함께하는 마음톡톡 공감톡톡'은 공사와 여수시노인복지관이 5년째 운영 중인 농어촌 이동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MZ세대(공사 직원)와 여수시 화양면 소장마을 어르신 총 12명이 1:1로 짝을 이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정서적 교류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공방 체험활동을 시작으로 순천 드라마촬영장 교복체험 나들이에서는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함께 즐거운 웃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교실과 베이커리 체험활동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빵을 만들며 일상 속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정을 쌓는 시간이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함께 농어촌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어촌 이동복지 사업'을 5년째 운영 중이며, 찾아가는 생신잔치, 사랑의 밥차, 건강증진 서비스, 취미·여가문화 프로그램 등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양평군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2억5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중앙공원과 에어드리공원에 방범용 CCTV 43대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억원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00만원 등 전액 국-도비로 추진됐다. 과천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공원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은 계획됐다. 공원 내 방범사각지대를 없애고 야간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천시는 중앙공원에 15대, 에어드리공원에 28대 등 43대 방범용 CCTV를 주요 진입로,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 인근 등 범죄 취약 구간에 집중 설치했다. 모든 CCTV는 과천시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계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는 범죄 예방 효과뿐 아니라 야간 공원 이용자의 심리적 불안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 대응능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0일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해 시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18일부터 27일까지 구리시 경기도와 안전총괄과, 하수과, 자율방재단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평동 1004번지(개맥이공원 인근) 일대 빗물받이에 대한 대청소를 시행했다. 빗물받이는 강우 시 도로와 주택가에 고인 빗물을 하수관거로 빠르게 배출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주요 시설이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로 인해 배수가 안되거나 역류가 발생해 침수 피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인 27일까지 안전총괄과 주관으로 '빗물받이 일제 정비 주간'을 운영했다. 안전총괄과는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빗물받이에 유입된 담배꽁초-낙엽 등 배수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폐기물을 정비해 장마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단에 주력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0일 “빗물받이는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 관문이자 기본 시설인 만큼,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제로'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자산을 재정비해 도시경쟁력으로 바꿔가고 있는 김포시가 전국 최대 규모와 밀도를 가진 관내 신석기 주거유적 가치와 미래를 짚는 학술대회를 지난 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날 신석기시대 주거지와 유물을 확인하는 현장 공개에 이어 열렸으며, '김포 신안리 유적' 학술적 가치 제고와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유산으로 지정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포시가 주최-주관하고, (재)경강문화유산연구원, 한국신석기학회, 한국대중고고학회,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 등 고고학 전문기관이 학술 지원을 맡아 진행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개회사에서 “김포는 한반도 신석기문화를 선도한 중심지로, '김포 신안리 유적'을 국가유산으로 지정해 김포 정체성과 도시브랜드를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신안리 유적의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고, 향후 경기도 및 국가유산청에 국가유산 지정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배기동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우리나라 선사유적의 사회적 가치와 김포 신안리 유적 활용 전략)을 시작으로 △최기식 경강문화유산연구원 연구부장의 '김포 신안리 유적 발굴 성과' △최종혁 한국신석기학회장의 '동북아시아에서 김포 신안리 유적 위상 △이화종 한양대학교 박물관 연구교수의 '국가유산으로서 가치 기반 관리 방안' △구자진 LH토지주택박물관 차장의 '국내 신석기 유적공원-박물관과 김포 신안리 유적' 등 신안리 유적 역사-학술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발제가 이어졌다.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위치한 '김포 신안리 유적'은 2017년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차 발굴이 진행 중이며, 신석기시대(B.C. 3700~3400) 수혈식 주거지 53기가 확인된 국내 최대 규모 신석기 주거유적이다. 빗살무늬토기, 갈돌과 갈판, 석촉 등 다수 신석기 유물이 출토됐으며, 주거지 구조 또한 양호하게 보존돼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포 신안리 유적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면 김포는 애기봉에 이어 신안리까지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제6회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이하 챌린지)' 최종 후보 50개 도시에 선정돼 세계 유명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국내외 633개 도시가 지원했으며, 대한민국에선 서울특별시와 안산시가 최종 50개 후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산시는 국내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선정됐다. 챌린지는 도시 삶을 개선하는 지방정부 혁신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인구 10만 이상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도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14곳 △유럽 8곳 △미주 18곳 △아프리카 9곳 △오세아니아 1곳 등 33개국 50개 도시가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본선 진출 혜택으로 5만 달러 시상금이 주어진다. 안산시는 청년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내-외국인 청년과 노동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를 구축,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재단에서 정부 혁신 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임스 앤더슨은 “안산시 정책 제안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설계하고, 공공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선에선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스페인 바로셀로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마르세유,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남아공 케이프타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과 혁신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앞으로 안산시는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함께 웨비나, 아이디어 캠프, 온라인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결선에서 우승 도시에 도전한다.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에 포함되면, 안산시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6000만원)와 정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운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0일 “이번 챌린지 후보 선정은 안산시가 가진 정책의 다양성과 혁신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버그 재단 전문가와 협력하면서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리 시의 혁신 아이디어를 한층 구체화하고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며 안산시만의 정책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정책 모델을 탐방하고 양국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코스타리카를 방문하기 위해 29일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최대호 시장(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 외에도 박승원 광명시장(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 김보라 안성시장(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장)이 동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방문 일정 중 대표단은 코스타리카의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해 지속가능발전과 사회적 경제, 생태중심 지역정책 등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코스타리카 관광공사(ICT) 등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핵심 기관과 주요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 정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지난 2017년부터 코스타리카 정부와 지속 교류해온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키고, 한국의 새로운 발전모델 수립에 도움이 될 정책 모델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세계 육상생물 다양성의 5%, 해양생물의 3.5%를 차지하는 생태계 보고로 유명하며, '지속가능성'을 삶의 방식으로 내세우며 국가 핵심산업과 전략으로도 채택-실천하고 있다. 특히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단계별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경제'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기준 사회적경제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할 만큼 농업-식품가공-통신-에너지-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지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과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안양형 경제 시스템을 모색해 비상하는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내달 7일 열릴 월례조회에서 직원들과 코스타리아 출장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로 4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양평시장 일대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양평 제2배수펌프장 용량 증설' 준공식을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전진선 양평군수, 박명숙 경기도의원, 오혜자 양평군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평시장 일대는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저지대 주거지와 상가에 빗물이 흘러들어 총 37동 건물이 침수돼 약 8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총 29억원(특별교부세 10억, 재난기금 3억, 군비 16억)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시설 증설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배수펌프 배출 능력은 분당 170톤에서 260톤으로 늘어나고, 방류관도 기존 D1000mm에서 D1500mm 규모로 확대됐다. 또한 배수펌프장 외벽 정비와 울타리 담장을 활용한 군정 안내 이미지 설치 등을 통해 양평시장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옥승현 안전총괄과장은 30일 “이번 사업은 기존 30년 빈도 설계 기준보다 높은, 양평군 방재 성능 목표인 50년 빈도 기준에 맞춰 상향했다.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59.7%…TK 포함 전지역 ‘과반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취임 후 2주 연속 상승하면서 60%에 근접한 59.7%로 집계됐다.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도 4대 특검법안 강행 통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3주째 급상승하면서 50%대를 돌파했다. 반면 대선 참패에도 쇄신 기미가 없는 국민의힘은 계속 하락해 30.0%를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가 20%p가 넘는 등 격차가 커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27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4주차 주간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p) 상승한 59.7%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 49.9%, '잘하는 편이다' 9.8%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33.6%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26.1%, '잘못하는 편이다' 7.5%다. 잘모르겠다는 6.8%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첫 조사인 6월 2주차 58.6%, 3주차 59.3%, 4주차 59.7% 등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 중이다. 리얼미터는 “첫 추경안 시정연설, '주담대'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 광주 현장 방문 등 민생·경제 중심의 정책과 과감한 인사, 현장 소통 행보가 지지층 결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자격 논란, 나토 정상회의 불참, 법사위 등 국회 내 갈등 등 인사 및 외교 현안, 야당과의 정치적 충돌이 긍정평가 상승 폭을 제한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76.0%)와 50대(71.9%)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60대(58.0%)와 30대(50.9%)도 과반 이상 긍정 응답을 보였다. 70세 이상 역시 긍정률이 50.2%로 과반을 넘겼다. 20대만 유일하게 긍정(45.6%)보다 부정(47.1%)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7.9%, 중도층 60.4%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보수층은 부정이 59.6%로 긍정 32.7%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 지역 등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수인 점이 눈에 띈다. 광주·전라(79.0%), 제주(65.0%), 인천·경기(62.4%), 대전·세종·충청(61.9%)에서 더 높았고, 서울(53.5%), 부산·울산·경남(53.8%), 대구·경북(50.1%) 등에선 소폭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0.6%로 30.0%에 그친 국민의힘을 20.6%p 앞섰다.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 3.6%, 진보당 1.4%, 기타정당 2.9% 순이었고, 무당층은 7.3%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월 1주차 42.1%에서 이 대통령 취임 직후인 6월 1주차 48.0%로 급등한 뒤, 이번 조사까지 계속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5월 1주차 41.6% 수준에서 한 달 새 10%p 이상 떨어져 6월 2주차부터 30%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양당 격차는 지난 5월 4주차(22~23일) 5.7%p에서 불과 4주 만에 20%p 이상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우선추진법안 선정, 물가대책 TF 출범,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통해 입법 주도권을 확보하며 민생 법안 추진에 속도를 낸 점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자 청문회 대응 논란,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대되며 지지율 하락 폭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40대(65.4%)와 50대(61.1%), 광주·전라(73.0%), 제주(63.8%)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46.2%)에서만 민주당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국정평가) 및 1000명(정당지지도)을 대상으로 100% 무선 RDD 자동응답 전화 설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5.8%, 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국정평가), ±3.1%p(정당지지도)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복대 작업치료과, 남양주노인 대상 ‘낙상예방 리빙랩’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남양주시 관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낙상예방 리빙랩 프로젝트'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낙상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낙상 위험을 낮추기 위한 '스텝 기반 균형운동(Stepping ON)'을 핵심으로 포함했다. 해당 운동은 실내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하지 근력 향상 훈련과 주간 체크 리스트 실천을 병행해 생활 적용도를 높였다. 또한 훈련 전후로 낙상 위험도와 자기효능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변화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개별 맞춤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박은정 경복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29일 “이번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의 낙상을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하고 배움을 실천할 수 있던 점에서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 김영실 사원은 “이번 리빙랩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건강지원 모델로서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경복대와 협력해 건강 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작업치료학과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대상자들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에 감동받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작업치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리빙랩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건강 증진 효과와 참여자 중심 체험 기반 학습을 접목한 교육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복대는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지속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 1년만에 2.2조 투자 견인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10일 시흥시와 종근당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약 2조 2000억원으로, 경기도내 투자유치 금액 중 단일 바이오기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이는 시흥시가 작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아울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가칭)시흥바이오센터'를 유치하며 바이오 제품 인증 및 품질검증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AI와 바이오 융합 기반을 마련한 점도 희소식이다. 시흥시가 AI 기술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 분석, 임상시험 설계, 맞춤형 치료 개발 등 바이오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바이오-AI 융합 첨단 산업 허브를 목표로 비상을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인공지능(AI)은 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융합 혁신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로 규정한 점도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가속화를 돕는 호재다. 시흥시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및 성공적 조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서울대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3년 9월, 시흥시는 경기도-서울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의료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서울대 총장 산하로 구성된 'SNU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추진단'과 연계를 통해 서울대병원,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인력양성, 특화 창업, R&D센터 조성 등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모델을 시흥에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병원의 새로운 모델이자, 첨단 임상시험과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병원-연구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신약 개발부터 임상 검증까지 원스톱 혁신 프로세스를 시흥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정 1년,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풍부한 개발 가용지와 우수한 교통, 바이오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바이오기업 유치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종근당이 배곧경제자유구역 내 연구용지에 총 2조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한다. 약 2만400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될 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실증, 창업 지원 공간 등을 포함하며, 전문 인력 고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시흥시와 종근당은 주민 10% 이상 우선 고용, 대학과 인재 양성 연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서울대병원과 임상 연계 등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협약에 포함했다. 게다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과 연계해 '(가칭)시흥바이오센터'를 설립, 바이오 제품 인증 및 품질검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흥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연구-인허가-제조까지 바이오 가치사슬 전주기를 품은 자족형 생태계로 빠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특히 정왕지구와 월곶역세권 일대는 R&D 중심 첨단기업과 스타트업 유치를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시흥시는 단계별 기반 시설 확충과 부지 공급으로 바이오기업 집적을 유도하고, 정주환경과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미래형 산업 거점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시흥시는 최근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AI와 바이오 융합 기반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AI혁신클러스터는 배곧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정왕지구 가운데인 정왕동 어울림센터 일대에 조성돤다.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는 연구, 임상, 제조, 인재 양성, AI 융합에 이르는 통합적 바이오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요 기관과 기업들은 독립적 성과를 넘어 상호 협력과 기술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기술이전과 제품 상용화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시흥시는 AI와 바이오 융합을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외 투자유치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첨단 의료 서비스 확산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 지원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내실화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종시 배사모’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서 ‘투지로 만든 금빛 결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배구는 나이로 하는 게 아닙니다. 열정으로 하는 거죠." 세종시 '배구를 사랑하는 모임(배사모)' 장년부 남자팀이 '제3회 청풍명월 의림지배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노장의 품격과 투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96여 개 팀이 참가해 생활체육의 진수를 겨뤘다. 배사모 장년부 남자팀은 최재학, 박영태, 심성택, 김태희, 황규하, 진현우, 손창민, 원태풍, 홍창환, 여승진, 박세정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자 등 각자의 일터에서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도, 매주 평일, 주말 저녁 시간을 내 꾸준히 훈련하며 팀워크를 다져왔다. 결승전에서 만난 '화성위너스'를 상대로 침착한 수비와 노련한 공격을 펼친 배사모 장년부는 세트 스코어 2대1로 완승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화성위너스', 공동 3위는 '광명선우'와 '빅터스'가 차지했다. 최재학 배사모 회장은 “서로를 믿고 끝까지 뛰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사람을 이어주는 힘이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배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08년 창단한 배사모는 세종시에서 가장 전통 있는 배구 동호회로, 배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 배사모는 남자 클럽 3부에서 8강, 여자 클럽 3부에서 16강에 오르며 각 부문에서도 선전했다. 생활체육의 힘은 기록보다 사람의 땀과 웃음에 있다. 이번 제천 대회에서 세종 배사모팀은 열정으로 그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기재 구윤철·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산업 김정관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6개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지명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에 봉욱 전 대검 차장도 임명했다. 우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됐다. 행시 32기 출신의 정통 경제 관료로 선거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 공약 수립을 돕는 등 일찌감치 후보로 거론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교육부 장관에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3선 의원으로 이 대통령과 사시 동기다. '찐명'의 대표 인사로 검찰청 폐지 등 사법개혁을 측근 인사로 주도하겠다는 의사로 해석된다. 경찰국 해체 등을 담당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는 5선의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에는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또 장관급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시가 임명됐고, 식품의약처장에는 오유경 현 처장이 유임됐다. 국가정보원 인사도 단행했다. 이동수 1차장, 김호홍 2차장, 김희수 기조실장이 각각 기용됐다.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개혁이 필요한 부분엔 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의원들이 임명됐고, 경제 분야에선 실무·전문성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예컨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38년 지기로, 대표적 친명계 모임인 '7인회'의 좌장을 지내기도 했다. 법조계 인맥이 두터운 정 의원이 향후 사법·검찰 개혁 국면에서 여권의 과도한 드라이브를 조율하며 완충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그는 여권 내부의 강경 기조에 그간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는 사석에서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때로는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아끼지 않기도 했다. 행자부 장관 후보자인 윤 의원은 5선 중진으로, 대선 당시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과 본선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내며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약했다. 당초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던 인물로, 이번 행안부 수장 지명을 통해 내치 안정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윤 의원이 교육부 장관과 함께 사회부총리 역할도 겸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민정수석에 내정된 봉욱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으로, 과거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봉 내정자는 검찰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대통령실은 그가 검찰 개혁의 실무 조율자로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명 대출 의혹으로 사퇴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후임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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