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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철강의 도시에서 미래산업 거점으로… 이강덕 포항시장 10년의 발자취

“철강 일변도 넘자"... 이차전지·수소·해양바이오로 산업 대전환 주도 방사광가속기부터 영일만대교까지, 국책사업 유치 역량 주목 '성과는 확실하나 시민 체감도는 낮다'… 남은 과제는 생활밀착형 행정 ​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방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됩니다. 급속한 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방도시는 저마다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장의 철학과 리더십은 이러한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주요 지방정부 수장의 행정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지역 발전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과제를 조명하는 기획을 이어갑니다. 지난 10년간 포항시정을 이끈 이강덕 시장의 재임 기간을 조명합니다. 철강산업에 집중됐던 도시 구조를 이차전지, 해양, 바이오 등으로 전환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기반을 다진 그의 시정은 어떤 성과를 거뒀으며, 무엇이 과제로 남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봅니다. ​ ​ ◇산업 구조 바꾼 과감한 결단, 10년 리더십이 만든 도시의 재구성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세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드물게 10년 넘는 장기 시정을 이끌어왔다. 이 기간 동안 포항은 한때 지역 경제를 좌우하던 철강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해양바이오, 첨단소재산업으로 산업의 중심축을 바꾸며 전국에서 가장 급격한 구조 전환을 이룬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철강에만 의존하는 도시의 미래는 없다"는 명확한 인식 아래,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행정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음극재 대규모 투자 유치, 경북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영일만산단 배터리소재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은 단순한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본원 이전 추진, 해양에너지 융복합 실증센터 구축, 포항 영일만항 기반 강화 등은 해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산업과 물류, 연구개발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읽히며, 포항이 단순한 '철의 도시'에서 '기술과 해양의 융합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 ◇방사광가속기 유치부터 SOC 대형 사업까지… 국비 확보 성과 두드러져 포항시는 그동안 국책사업 유치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사업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둬왔다. 2020년 확정된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지역 과학기술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며, 첨단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스마트해양관측 인프라 구축 등은 산업 다변화를 뒷받침하는 기반시설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대교 착공, 동해중부선 철도 복원, KTX 포항선 연장 등과 관련된 철도·도로망 확충 사업은 포항을 경북 동해안권 거점도시로 기능하게 하는 교통망 완성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SOC 사업은 산업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형 국비사업 유치를 위해 이 시장은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보기 드물게 정책 기획과 정치적 설득력을 병행한 실무형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도 따른다. ​ ◇성과 뒤엔 과제도… 지역 격차, 청년유출, 체감도 낮은 행정은 숙제 이강덕 시장의 시정이 산업과 국가 사업 유치 측면에서는 상당한 결실을 거두었으나,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사업 성과에 비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청년층 인구 유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도심 공동화 현상,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 중소상공인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효성 부족 등 생활 밀착형 행정에 있어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산업 구조 전환의 성공이 중장기적 자립 기반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단순한 유치에서 나아가 인재 양성, 지역 내 고용 확대, 중소기업 동반 성장이 실질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과제로 남는다. ◇리더십의 안정성이 남긴 유산… 다음 행정 주체에 남겨진 과제 세 번의 민선 선거에서 연이어 선택을 받은 이강덕 시장의 리더십은 '정책의 연속성'이라는 지방행정의 장점을 극대화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짧은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국책사업 유치나 도시기반 구축 사업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은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행정의 연속성은 때로는 변화의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단점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이후 포항시가 새로운 리더십 체계로 넘어갈 때에도 지금까지 쌓아온 정책 자산이 연속성과 균형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전략적 보완이 요구된다. 이 시장은 최근 “도시의 변화는 단기간의 구호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장기적 흐름을 공유하며 완성해가는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체감 중심의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포항의 지난 10년이 산업과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그 변화가 시민의 삶과 어떻게 맞닿을지를 보여주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오랫동안 철강산업 하나에 의존해 왔지만, 더 이상 단일 산업만으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시정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이차전지, 수소, 해양바이오 같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포항의 산업지형을 새롭게 그리는 것이 지난 10년간의 가장 큰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사업 유치와 기업 투자 확대, 도시 기반 확충은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며 “정책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이 있다는 원칙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의 변화는 어느 한 시기의 성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흐름과 준비가 쌓여야만 가능하다"며 “제가 만든 변화의 기반 위에 다음 행정이 시민 체감 중심의 성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포항은 이제 철강 중심 도시를 넘어 미래산업, 해양물류, 과학기술이 융합되는 신성장 도시로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장성군, 함평군, 고흥군, 광주환경공단 소식

전남도, '광복 80주년' 독립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도민과 함께 의미 되새겨' 광양 매천 황현 생가 등 항일독립유산 도지정문화유산 지정 추진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도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도민과 함께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한다. 행사에는 애국지사 유족과 광복회 회원, 기관·단체장,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참가를 신청한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정한 국가의 주인임을 되새기고,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6개 예술단체가 협업해 '잊지 말자, 오늘'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을 통해 근현대사의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전남인의 민족정신과 민중의 저력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등 항일독립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 하기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전라남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립국악단의 기획공연 '백범 김구', 전남도청 갤러리에서의 광복 80주년 특별기획전, 도민 대상 역사문화체험과정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축식, 명사포럼, 기획공연, 전시 행사 등 뜻깊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도민이 함께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범도민적 나라사랑 분위기 조성에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5월 광복 80주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 8월에는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장을 초청해 명사 포럼을 개최했다. 사전 참여를 신청한 도민과 공무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광복 과정에서 호남의 역할을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남 의(義) 교육 학술·문화제를 개최, 강연과 포럼, 토크콘서트 등 청소년과 도민이 함께 전남의 의로운 역사와 독립정신을 배우고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지난 7~8일 장성무궁화공원에서 개최한 '무궁화 장성대축제'가 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축제는 총 세 곳에서 나누어 진행됐다. 먼저, 무궁화공원에선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가 열려 무궁화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장성군도 품평회에 참여해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300개의 무궁화 묘목을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무궁화 묘목 나눔행사'도 관심을 끌었다. 공원 한편에선 무궁화 소품 만들기, 무궁화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배려해 사용 후 제자리에 갖다 놓는 양심 양산과 생수를 비치한 점도 좋은 평을 얻었다. 워터슬라이드, 물총싸움 등 물놀이는 무궁화공원 아래 장성공원 경관폭포 쪽에서 즐길 수 있었다. 푸드트럭이 있어 음료나 아이스크림, 간식을 먹기에도 좋았다. 개막식과 축하공연, 버스킹은 공원 아래 주차장 부지에서 열렸다. 특히 7일 저녁 축하공연에선 장성지역 학생 뮤지컬 동아리 '하랑'과 가수 황민호, 지창민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저녁녘에는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경관폭포 투광등과 반디조명 등으로 꾸며진 공원 야경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축제장을 찾은 임모 씨(담양군)는 “무궁화가 이렇게 아름답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교통도 편리하고 즐길거리까지 많아 만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무궁화 대축제'는 산림청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온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전국 규모 행사다. 장성군과 수원시, 홍천군, 완주군 총 4곳에서 열렸다. 축제가 개최된 장성무궁화공원은 2021년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한 무궁화 명소다. 9500㎡ 규모 부지에 46개 품종, 1만 2000여 주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어 현존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2022년 산림청 나라꽃 무궁화명소 최우수상, 2024년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군은 화차를 만든 망암 변이중 선생, 의병장 기삼연 선생 등을 배출한 충의와 애국의 고장"이라며 “이번 무궁화 장성대축제 개최를 기점으로 호국보훈 무궁화 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최근 수해로 고통받는 이재민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건강드림 행복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수해로 정신적·신체적으로 해를 입은 주민의 심리 불안과 신체적 고통을 치유하고, 군민이 조속히 활력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하며 주 3회 운영하던 발 마사지 서비스를 주 4회로 확대하고, 웃음 치료 프로그램도 추가 편성하며 피해 주민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수해로 지친 군민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은 행정의 책무"라며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통합적인 건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드림 행복버스'는 의료 전문가가 주 4회에 걸쳐 의료 취약 지역을 방문해 기초 건강검진, 양‧한방 진료, 치과 진료, 물리치료, 발 마사지, 보건교육 등 다양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식 건강 프로그램이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장자제서 5시간 20분 버티며 종전 기록 5분 경신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고흥군 홍보대사이자 국제 환경운동가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10일 중국 장자제에서 '얼음 위 맨발 오래 서있기'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조승환 씨는 한중문화교류국제미디어와 중국 세계일대일로공소연맹 문화부 초청으로 열린 행사에서, 관광객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존 기록인 5시간 15분을 5분 넘긴 5시간 20분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기후 위기를 막기에는 이미 늦었지만, 전 세계가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공동정부를 구성해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얼음을 빙하로, 맨발을 지구온난화로 병들어가는 지구에 비유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조승환 씨는 오는 11월 14일 미얀마 고마다 사원에서 '얼음 위 맨발 오래 서있기' 5시간 35분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은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5일과 7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합동 청렴 캠페인을 전개하며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양 기관이 상호 방문하여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차 합동 캠페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가철에 발생하기 쉬운 부정청탁, 금품수수, 공직자 품위 훼손 등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근무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한 점이 눈에 띄며, △청탁금지법 및 행동강령 안내 △청렴 기념품 및 리플릿 배포 △청렴 슬로건 피켓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관 간 청렴 협력체계를 한층 더 강화 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복대 치위생과 ‘예치랑’, 노인 구강건강 재능봉사 전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치위생학과 봉사동아리 '예치랑'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남양주시 노인을 대상으로 수요 기반 맞춤형 구강건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심 잇몸 건강관리'를 주제로 남양주 진접읍 소재 △진접노인복지센터 △연재노인복지센터 △예담주간보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구강 근 기능 증진을 위한 구강 관리 교육과 구강 근육을 강화하는 입 체조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예치랑 소속 학생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틀니 관리법, 임플란트 수술 후 주의 사항, 올바른 잇솔질 방법, 입 체조 교육 등과 관련된 전문가 사전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인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자료를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이소형 예치랑 대표 학생은 10일 “지역사회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구강 질환 예방은 물론 치과위생사 역할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순복 경복대 치위생학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비전을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교육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책 권하는 도시’ 시흥, 독서문화 생태계 만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에 불과하다. 이는 1994년 86.8%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 시흥시는 시민 독서율을 높이고 독서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노동자와 독서 취약계층에 독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람도서관과 디지털 특화 서비스 등을 통해 독서의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지역서점, 산업단지, 골목상점, 카페, 학교 등은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흥시는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정책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행주 중앙도서관장은 10일 “시흥시 독서문화정책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정책이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책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시흥시는 1월20일부터 2월9일까지 시민 705명으로부터 894권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후 독서 전문가, 사서, 독서동아리 회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18권 후보 도서를 추린 뒤 시민 2998명이 참여한 투표로 7권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 분야 올해의 책으로는 △강지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황지영 '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김신지 '제철행복'이 선정됐다. 어린이 도서로는 △강인숙-전승배 '건전지 엄마' △서아람 '이상한 무인 편의점' △신은영 '단톡방을 나갔습니다'가, 환경 분야에는 △이정모 '찬란한 멸종'이 각각 선정됐다. 시흥시는 올해의 책 7권을 중심으로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0팀 400여명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독서릴레이'는 팀별로 도서 1권을 릴레이 형식으로 읽고 감상평을 공유한다. 14일 이내로 책을 읽고 기록지를 작성해 다음 주자에게 전달하며 릴레이를 완주한 팀의 기록지와 활동사진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유된다. 이외에도 작가와 만남, 독서골든벨, 어린이 공연, 통합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13개 공공도서관에는 올해의 책 전시 코너가 연중 운영되며 지역 서점 13곳과도 연계해 올해의 책 선정 도서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한다. 시흥시는 최근 시흥스마트허브 등 산업단지 노동자를 대상으로 '워크+북(Work+Book)'을 시작했다. 시흥시가 진행한 최근 3년간 도서관 미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시간적 제약'이 가장 큰 장애요인(31%)으로 나타난 것을 반영해 노동자에게 찾아가는 독서 활동 제공이 핵심이다. 10개 사업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올해의 책 꾸러미를 제공하고, 직장 기반 독서 릴레이를 운영한다. 도서관이 올해의 책을 사업체에 제공하고 오동자는 독서 릴레이에 참여하며 비독자에게 독서를 권유한다. 이때 독서 릴레이에 참여한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힐링독서프로그램을 연계하며 정서적 안정도 도모한다. 시민이 많이 찾는 골목 상점과 카페에서도 독서문화는 꽃피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관내 소상공인 업소 10곳을 대상으로 시민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올해의 책을 제공해 전시하며 일상의 공간이 독서문화 확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서점은 북큐레이션과 바로대출서비스를 통해 공공도서관과 상생하고 있다. 시흥시 사람도서관에 등록된 사람책은 현재 663명으로 경기도 내 최대 규모다. 직업탐색, 예체능, 자연-기술, 교육-상담, 인문, 생애, 생활지식, 일반, 사회 등 9개 분야로 구성된 사람책이 시민에게 직접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작년에는 402회에 걸쳐 5327명이 사람책을 열람했으며, 2021년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1045회 1만1359명이 사람책을 열람했다. 운영 실적 역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고 수준이다. 시흥시 사람책은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흥시는 수시열람, 사람책 수다방, 우리동네 사람책방,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책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책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책 프로그램은 작년 22개교, 197회 운영, 4379명 학생이 참여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현재 기준, 시흥시 다문화 가구원 수는 2만5984명, 국제결혼가정 학생 수는 2252명으로, 경기도 내 3위 수준이다. 시흥시는 관내 외국인 82%가 거주하는 정왕권의 정왕어린이도서관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다문화 독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글생활문화교실을 통해 다문화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독서와 함께하는 기초 한글 교육을 제공하고, 다문화 이해교실은 유아교육기관과 연계해 세계 문화 체험을 통해 다문화 이해를 높이고 있다. 현재 442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흥시 중앙도서관은 공모에 선정돼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진행하며, 시흥드림스타트센터와 연계해 도서관 이용 교육, 독서 프로그램, 작가 강연, 공연 등을 지식정보 소외계층 아동에게 제공한다. 장애인 독서권 보장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늘푸름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연계한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지체 및 발달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디오북-전자책 메뉴 사이트 상단 배치, 장애인식 개선 오디오북 도서관 누리집 등록 등 노력으로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양주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시청과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공영주차장 등 26곳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108면을 설치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은 시청, 도서관, 보건소,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임산부가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이곳은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 자동차 표지는 주소지가 구리시이며,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에게 발급된다. 발급은 구리시보건소, 수택보건지소 또는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임산부 이동과 주차 편의 증진으로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구리'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을 운영하게 됐다"며 “임산부를 배려하고, 이를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산부 주차구역을 비워두는 시민의 성숙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도 신축 공공시설 부설주차장과 산하 공공기관 등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갈매동 협동공원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스마트 폴대 기반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갈매동 협동공원은 스마트공원으로 조성돼 있지만 산책로 등 일부 구간은 전기, 통신선로 설치가 어려워 무선인터넷 환경이 열악하다는 민원이 제기되던 곳이다. 이런 민원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구리시는 태양광 제조업체와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리시는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2곳에 무선AP 2대와 태양광 스마트 폴대 2기를 제작 설치했다. 태양광 스마트 폴대는 전기 공급이 없어도 태양광 발전으로 구동돼 유지비 부담이 없고 친환경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리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시민 만족도를 확인한 뒤 이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해 시민 의견에 따라 설치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공원 기능을 한층 강화해 시민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를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이번 태양광 스마트 폴대 공공 와이파이 설치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고 친환경 스마트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내달 6일 오후 4시 수동면 몽골문화촌 노마딕드림홀에서 '노마딕 힙X트롯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남양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기 아티스트들이 힙합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남양주 정체성과 매력을 문화콘텐츠로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출연진은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김신영 △트로트 가수 허찬미 △힙합 아티스트 가오가이 △유튜브 '버거형'으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겸 배우 박효준 등 4인이다. 특히 박효준은 공연 진행도 맡아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양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남양주시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사전 예약 200명, 행사 당일 현장 접수 100명 등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좌석은 비지정석으로, 현장 입장권 배부 후 자유롭게 착석할 수 있다. 현장에는 △크크낙낙 △다산 정약용 등 남양주시 대표 캐릭터 굿즈 전시와 함께 SNS 팔로우 이벤트 참여 시 경품을 제공하는 '굿즈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 10일 “홍보대사들이 직접 무대에 나서 시민과 호흡하며 남양주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소식과 매력을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널리 알릴 '2025 시민 홍보대사'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시민 홍보대사' 공모는 동두천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홍보체계 구축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두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지닌 시민이 시정 소식, 명소, 주요 행사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인원은 5명 내외이며, 지원 자격은 동두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유튜브-블로그-인스타그램 중 하나 이상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며 구독자 수가 1000명 이상인 시민이다. 동두천시 시민 홍보대사로 선정되면 △시정 행사 및 주요 사업 현장 취재와 후기 콘텐츠 제작 △관광명소, 착한 가격업소 등 지역 자원 홍보 등을 수행한다. 이때 활동 기준을 충족할 경우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참가 신청을 원할 경우 전자우편으로 신청서와 함께 본인의 SNS 포트폴리오(대표 콘텐츠 소개 및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10일 발표되며, 시민 홍보대사 위촉은 10월1일 '시민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혜 홍보미래담당관은 10일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콘텐츠는 더 큰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동두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진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이달 11일부터 10월6일까지 '체육인 기회소득'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소득을 지원해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동두천시 체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공고일 7월1일 기준 19세 이상 동두천시민 중 개인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월 287만원 상당) 이하이면서,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현역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행정 종사자 등 체육인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 1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0일 “이번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체육인이 안정적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체육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관내 사회적기업 10개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5년 사회적가치지표(SVI, Social Value Index) 측정 사업에서 '탁월' 및 '우수' 등급을 받았다. ㈜라온아띠-사회적협동조합 지심이 이번 평가에서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 탑라이팅㈜을 비롯해 △감동CLEAN협동조합 △㈜토도플레이 △㈜위드플러스 △㈜양주돌봄센터 △㈜컴플리트 △㈜구츠 △㈜복지유니온 등 8개 기업은 '우수' 등급에 등재됐다. 양주시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사회적가치지표 측정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량-정성 지표를 통해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가치지표는 고용노동부가 도입한 공식 평가도구로 △사회적 목적 실현 △사회적 성과 창출 △혁신성 △조직 운영 민주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탁월 등급을 받은 ㈜라온아띠는 노인주간보호시설 운영을 통해 고령층의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지심은 장애인 교육훈련과 직업재활 분야에서 모범적 운영 사례로 평가됐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10일 “이번 SVI 평가 결과는 양주시 사회적기업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히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이 호우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경기북부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성금 전달식은 포천시장 집무실에서 열렸으며,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사랑의열매 경기북부사업본부 관계자, 팬클럽 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은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하남시 등 경기동부권 팬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임영웅 데뷔 9주년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자 기부에 나섰다. 이번 성금은 포천시 관내 호우 피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구 및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동부응원방은 작년에도 포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료품을 기부한 바 있다. 김진주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장은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함께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좋아하는 가수 이름으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데뷔 기념일을 의미 있게 나눔을 실천해준 팬클럽에 감사하"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항시, ‘2025 을지연습’ 세부계획 시달…“시민 생명 지키는 실전 대비”

18~21일 전시 직제·민방위 대피 등 전 시민 참여형 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2025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부실시계획 시달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변경된 훈련 내용과 중점 연습사항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올해 을지연습은 불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여객기·드론 피폭 상황 전시 현안 토의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대피 훈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안보의식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 대응훈련"이라며 “공공기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전시·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철저한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전국 대학생 요트 축제 성료 9개 대학 300명 참가, 영일대 바다 수놓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8회 대한민국 대학생 요트 대제전'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9개 대학에서 모인 300여 명의 대학생 선수단은 포항의 푸른 바다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북구 흥해읍 죽천리 일원에서 연합 하계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요트 경기에 이어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에도 나서 포항만의 바다와 자연, 문화를 만끽했다. 해마다 참가자와 관심이 늘고 있는 이번 대회로, 영일대 해변은 대학생 해양레저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흥섭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포항은 요트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폭염 속 공공근로·일자리 현장 안전 점검 강화 하반기 80개 분야 사업 추진…온열질환 예방·고위험 작업 수칙 철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25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예방과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현장 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근로자 건강 보호와 대응 지침 이행을 철저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가지, 해수욕장 등 야외 작업이 많은 47개 부서를 중심으로 사업장 위험 요소를 사전 파악하고, 사고 유형별 예방 수칙과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폭염 대응 지침에 따라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14~17시 실외작업 중지 △35도 이상 시 실내·외 작업 중지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작업 전 근로자의 건강 상태 확인과 보호구 착용 점검, 위험 요소 안내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도로변·이면도로 작업에는 신호수 배치를 의무화하고, 비탈지·낙하물 우려 지역·산업도로 인근 작업 시 안전모·장화 착용을 철저히 한다. 예초기 작업은 안전장비 부착과 안면보호구·안전각반 착용을, 중장비 작업은 작업 반경 내 접근 금지를 엄격히 관리하는 등 고위험 작업 수칙도 강화했다. 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관광지 정비, 시가지 환경정비 등 80개 분야에서 총 50개 부서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여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현장 여건에 맞는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트라우마센터, 재난 심리지원 '문제관리플러스' 교육 18일 정신건강 전문인력 30명 대상…WHO 개발 실무형 개입기법 전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트라우마센터는 재난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 '문제관리플러스(PM+)'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정신건강 지원체계 내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포항트라우마센터 온누리홀에서 진행되며, 정신건강전문요원과 관련 교육 이수자 30명이 참여한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재난 직후 응급 심리지원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문제관리플러스는 아급성기(亞急性期)에 있는 대상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현실 문제 해결을 돕는 실무 중심 개입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육으로 경북 지역에서도 현장 대응이 가능한 심리지원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관리플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기법으로, 재난 이후 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이들에게 짧은 기간 안에 효과를 낼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 관련 문의는 포항트라우마센터로 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고시원-쪽방 탈출”… 고양시 주거안전망 강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위기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전방위 주거복지 정책을 주거복지센터 중심으로 운영하며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고양'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고양시는 고시원-쪽방 등에 거주 중인 236가구를 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작년에는 50가구 목표치보다 106% 초과한 103가구 이주를 지원했다. 이주자는 작년 실시한 주거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이전 거처에서 평균 2.80점이던 점수가 임대주택 입주 후 8.15점(10점 만점)으로 약 3배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이주비와 생필품 등 초기 정착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95.9%로 가장 높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주거는 시민 삶의 가장 기본이자 복지를 넘어 인권의 문제"라며 “고양시는 이미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갖춘 만큼 누구나 기반이 흔들리지 않는 도시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추진 중인 '고양형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반지하-고시원-비닐하우스 등 비정상 거처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 주거복지정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가구(반지하 21가구, 고시원 17가구, 가정폭력 피해 2가구 등)가 이주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60가구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주 과정에서 '주거상향 코디네이터'가 주택 물색, 계약, 이주 전 과정을 동행 지원하고, 이주비(최대 40만원)와 생필품(최대 70만원 상당)을 함께 제공해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위기에 처한 가구의 단기 거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희망더하기주택'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작년까지 가정폭력, 강제퇴거, 화재, 침수 등 위기가구 15가구에 임시주택을 제공했다.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임대주택 4호를 확보, 최대 6개월까지 거주가 가능한 단기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특히 침수 피해로 주거지를 상실한 1가구는 임시주택 거주 후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연계 이주, 안정적으로 정착에 성공하며 고양형 주거복지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거취약계층에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시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소'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200건 이상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임대주택 입주 상담이 가장 많고 주거환경 개선과 임대차 분쟁 순이다. 이동상담소는 관내 44개 동행정복지센터, 구청, 사회복지기관, LH고양권 주거복지지사, 한국부동산원 등과 연계해 이주 대상자 발굴, 법률 상담, 맞춤형 서비스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청년 임대차 분쟁 예방을 위한 특별상담소를 중부대학교 캠퍼스에서 운영해 행복주택-청년임대주택 안내와 계약 유의사항 교육도 병행해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는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 아동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가구에 개방형 싱크대, 안전 손잡이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8가구에 가구당 최대 3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주거 빈곤가구 클린서비스는 반지하-옥탑방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가구에 청소와 생활물품을 지원하고, 어르신 하우징 사업은 고령자 주택 내 미끄럼 방지, 안전바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이와 함께 '햇살하우징사업'으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난방-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후원으로 매년 1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실질적인 집수리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 '생활집수리 교실'이 새롭게 운영된다. 고양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시민 대상 기초 집수리 교육과 1인가구 및 여성가구를 위한 원데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8월 고양시 누리집 공고를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고양시 주택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안전한 오산 조성에 최선 다할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0일 “시민들의 여가 공간은 아이들의 웃음과 가족의 행복, 그리고 시민 모두의 힐링이 함께하는 소중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부산동제2어린이공원 물놀이장·맨발황톳길 안전점검'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전한 오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오산시는 지난 3년간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시민들이 건강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권역별 어린이 물놀이장과 맨발황톳길 조성을 추진해 왔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관내에는 7곳의 어린이 물놀이장과 9곳의 맨발황톳길이 운영 중이며 청호동에도 각각 1곳씩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물놀이장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개장한 부산동제2어린이공원 물놀이장과 맨발황톳길을 직접 방문해 안전시설과 위생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했다"면서 “현장담당자와 안전요원들에게는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안전요원 배치, 수질 관리, 응급상황 대응체계 등 모든 부분에서 사소한 불편도 놓치지 않고 작은 위험도 방치하지 않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2025년 폭염대비 안전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냉방기기 사용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로 대상은 지난달 17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5950가구로 가구당 5만원씩 1회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 재원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지난달 말 경기도로부터 교부받았다. 시는 대상자의 일반복지급여계좌를 통해 별도 신청 없이 지원을 진행한다. 다만 압류방지계좌를 사용 중이거나 복지계좌 확인이 되지 않은 가구의 경우 별도 계좌정보 수집이 필요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8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폭염은 건강과 생활여건이 취약한 가구에 더 큰 위험이 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은 도시와 농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겠다”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APEC 2025 식량안보장관회의'와 관련, “인천에서 열린 만큼, 역내는 물론 전 세계 식량안보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은 도시와 농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연평도에서 안보현장 점검과 1500원의 i-바다패스 실태를 확인하고 돌아오자마자 오후에는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아태지역 21개국 장관들과 함께 기후변화, 공급망 불안 등 전 세계 식량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특히 “제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0년, 일본 니가타 회의에서 APEC 차원에서 처음 식량안보를 공식 의제로 삼았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의 경험이 오늘 회의에서도 큰 울림이 됐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은 세계 1위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물류·기술·문화 허브"라면서 “동시에 강화에서 생산한 우수한 쌀을 캐나다 토론토로 수출하는 등 농업의 미래도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이번 회의가 인천에서 열린 만큼, 역내는 물론 전 세계 식량안보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자신의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9일 APEC 21개 회원 경제체 농업장관들과 함께 상호 교류하는 자리인 'APEC 2025 식량안보장관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식량안보장관회의는 이틀간 개최되며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는 식량안보 정책을 다룬다. 회의에서는 식량안보장관선언문 채택과 함께 농업혁신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방안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임 당시 식량안보장관회의가 공식 출범한 것을 기억하며 15년이 지난 지금 인천에서 회의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와함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며 인천의 농업경쟁력 강화로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수성구, 영천시,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등

대구 달서구, 외식업계와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7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및 9개 구·군 지부와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달서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실천운동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달서구는 그간 '거대 원시인 이만옹' 조형물을 활용한 거리 퍼포먼스, SNS·달서TV 홍보, 구청장이 직접 작사하고 MZ세대 공무원이 합창한 캠페인송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 왔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기후위기식단 실천 방안 공동 발굴 및 인식 개선 홍보 △회원업소 자발적 참여 확대 △정기적 소통·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기후위기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외식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실천운동이 대구 전역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설치·재위탁 협약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안전한 아동 쉼터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7일 신규 설치되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과 재위탁 운영되는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에 대한 위·수탁 협약식을 열었다. 수성구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의 전문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탁법인을 공개 모집했으며,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보림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시설은 연말 준공 예정인 황금다함께어울림센터 내에 들어서며, 향후 5년간 운영된다. 또 기존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는 그간의 운영 성과와 양육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년 재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에서 겪는 돌봄 공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광복 80주년 앞두고 '애국동산' 새 단장 더 나은 칠곡 회원 60여 명 구슬땀… 기념비·계단 묵은 때 말끔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호국의 성지'이자 칠곡 왜관읍의 관문인 애국동산이 민간 환경봉사단체 '더 나은 칠곡' 회원들의 손길로 새롭게 단장됐다. 9일 오전, 말복 더위 속에서도 회원 6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하나둘 모여들었다. 고압 살수기를 어깨에 멘 회원, 장갑 낀 손에 낫과 빗자루를 쥔 회원이 기념비와 계단, 비석 주변으로 흩어졌다. 살수기가 기념비 표면의 묵은 때를 밀어내자 변색됐던 돌이 본래 빛을 되찾았다. 회원들은 천으로 비석 글자를 하나하나 닦고, 틈새의 이끼와 흙을 제거했다. 잡초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워졌다. '더 나은 칠곡'은 “더 나은 내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온다"는 신념으로 2022년 10월 결성된 환경봉사단체다. 결성 이후 왜관역 일대, 마을 하천, 공원 등에서 전정과 환경정비 활동을 이어왔다. 애국동산에는 광복단 활동 중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를 기리는 19기의 기념비가 있다. 매년 광복절 전후로 참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과 역사를 지키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생 모집 이론·실습 병행…지역 농업 경쟁력·일자리 창출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취득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30명을 대상으로 청통 농기계임대사업소 강의실과 실습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도시농업 관련 법, 작물 재배 요령, 원예치료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텃밭 운영, 도시농업 우수현장 견학 등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은 △도시농업전문과정 80시간 이상 이수 △도시농업 관련 국가자격증(기능사 이상) 1개 이상 소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13일까지이며, 농업기술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주소지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정원 초과 시 영천시민이 우선 선정된다. 세부 내용은 영천시청·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도시농업 발전은 물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교육·실습·채용 연계…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8일 천마역사관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과정부터 채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주문식 교육 공동 운영 △과정 이수자 인턴십 후 채용 △전문가 초청 실무 강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현장실습 지원 등을 약속했다. 향후 정기 협의체를 통해 프로그램 질 관리와 채용 성과 분석도 병행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의 실천 사례"라며 “전공 역량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부문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日 현장학습 성료 후쿠오카·사가현 건축·교육기관 견학… 글로벌 감각·실무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일본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6일간 진행한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쳤다. 이번 연수는 일본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선도적 현장을 견학하고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학년 재학생 9명이 이동찬 교수 인솔로 참여했다. △CNN 선정 세계 10대 하늘정원 '아크로스 후쿠오카' △세계적 건축가 알도 로시가 설계한 호텔 '일 팔라쪼' △목재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사가현 다케오시립도서관' 등 주요 건축물을 둘러봤다. 또한 후쿠오카 '삼각스케일 건축사무소'에서 대표 건축가 특강과 설계작품 견학을 진행했고, '아소 건축&디자인 전문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의 작품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며 한·일 실내건축 문화의 특징을 비교했다. 권기태 학과장은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실내건축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며 “K-인테리어를 이끄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SMART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을 운영하며, 전국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올해까지 8회 수상했다. 또 졸업생 다수가 수도권 1군 실내건축 업체에 취업하는 등 높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영주 무섬마을·선비세상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소개 전통과 자연, 문화 체험까지… 여름 휴가지로 제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매월 경북의 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8월 추천 장소로 영주의 무섬마을과 선비세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섬마을은 강과 들,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초록 들판과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350여 년 역사의 고택들이 즐비해 고즈넉한 시골 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 위로 놓인 외나무다리는 마을을 대표하는 명소다. 나무다리를 건너며 즐기는 산책과 강가 휴식은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여유를 선사한다. 선비세상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관에는 학문과 생활상을 재현한 자료가 마련돼 있고, 서예·다도·전통 예절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내 시설이 잘 갖춰져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야외 한옥 포토존과 산책로에서는 전통 건축미와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주 특산물인 아오리사과도 여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새콤한 맛이 특징인 아오리사과는 갈증 해소에 좋아, 주스·빙수·아이스바 등 다양한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일부 농촌 체험마을에서는 직접 수확 체험이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남일 사장은 “8월 무더위를 피해 영주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과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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