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세종낙화축제, 1만 불꽃으로 밤하늘 수놓는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불교낙화법보존회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중앙·호수공원에서 '2025 세종낙화축제'를 개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1만여 개의 낙화봉을 활용해 더욱 화려한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낙화(落火)는 재앙을 소멸시키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낙화봉에 불을 붙여 떨어지는 불꽃을 보며 마음을 정화하고 개인의 소원을 빌게 된다. 지난해 2월 세종불교낙화법이 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며 그 문화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낙화 연출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낙화는 점화 후 약 20분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불꽃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약 2시간 동안 타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타닥타닥' 타는 불꽃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불멍 힐링존'이 별도로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불꽃의 매력을 느끼며 소원을 빌 수 있다. 불교낙화법보존회는 방문객들을 위한 '낙화봉 소원지 쓰기'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신의 소망을 불꽃에 실어 기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축제 당일에는 국립세종수목원과 연계한 무료입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낙화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목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종시는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서와 협력해 낙화 연출 구간에 사전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 울타리 설치 등 화재 예방과 관람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미아 발생 방지를 위한 손목띠도 종합상황실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낙화는 단순한 불꽃이 아니라 예로부터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고 부정한 기운을 씻어내는 전통"이라며 “관람객분들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불꽃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성스님은 “낙화는 떨어지는 불꽃을 보면서 번뇌가 사라지고 소망이 피어나는 시간"이라며 “낙화축제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의 가정에 자비와 지혜가 머물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또는 도보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청 관광진흥과, 세종시 문화관광재단에 문의할 수 있다. ◇ 세종시, 지구의 날 맞아 기후변화주간 개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또 세종시는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제17회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는 기후변화주간 동안 지구의 날 소등행사, 탄소중립 한마당, 기후·환경 어린이 시·그림대회, 작품 전시회, 온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시청과 공공기관, 공동주택, 한두리대교를 비롯한 주요 다리, 관내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들도 가정과 상가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는 이를 계기로 매월 22일을 '소등의 날'로 지정하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정과 기업에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주간의 핵심 행사인 '탄소중립 한마당'은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주관으로 4월 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도전! 탄소중립 달인', '소등의 날 선포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도전! 탄소중립 달인'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2회 세종시 기후·환경 어린이 시·그림 대회, 기후환경 작품 전시, 탄소중립 온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속 탄소 감축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생활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이재명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추진”

6.3 조기 대선의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권 민심 공략을 위한 대선 공약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면서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다.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내 건립,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완전 이전 추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 재개 등을 추진한다.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소개했다. 이 전 대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면서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 발전 공약도 대거 내놨다. 우선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즉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의 재생에너지 중심지 전환 지원 법안 마련 △논산·계룡 지역 스마트 국방 산업 유치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충북 휴양 힐링 관광벨트 조성 등도 약속했다. 또 청주 공항 확장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충북선·호남선 고속화 조기 추진,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 연결 광역급행철도 적기 착공, 제2 서해대교 건설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 공약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면서 “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다.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공주시, 농촌 왕진버스 확대 운영...공주목 전시관 23일 개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6개 마을에서 올해는 7개 마을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충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과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왕진버스에서는 양방과 한방 진료를 비롯해 구강검사, 시력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돋보기 지원과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해 주민들의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공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첫 운행은 지난 4월 15일 의당농협에서 시작됐으며, 5월 13일 사곡농협, 5월 15일 신풍농협, 6월 5일 탄천농협, 6월 26일 정안농협, 9월 25일 이인농협 순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유구농협은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며 하반기에 운영될 계획이다. 공주시는 상반기 5회, 하반기 2회에 걸쳐 왕진버스를 운행하여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 약 2,000명에게 실질적인 진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농촌 왕진버스 공모사업에 도내 12개 시·군을 선정했으며, 공주시는 2년 연속 도내 최다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 1억 4,400만원에서 올해는 약 1억 800만원이 증액된 2억 5,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농촌 왕진버스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주목 전시관 23일 개관…고려·조선시대 충청 행정중심지 역사 한눈에 한편 공주시가 충청도 행정 중심지였던 공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공주목 전시관'을 오는 23일 개관한다. 옛 공주의료원 부지에 조성된 공주목 관아 지하 공간을 활용한 이 전시관은 조선시대 공주목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은 연면적 약 4,286㎡ 규모로, 조선시대 공주목의 모습을 재현한 대형 실사 모형과 공주목사의 디지털 영상 복원, 다양한 유물 전시 등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관람객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충청도의 중심지로 기능했던 공주목의 역사적 위상과 문화적 가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지하 공간에는 전시 기능 외에도 자료실, 영상관, 체험관이 마련되어 역사 학습과 체험이 가능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회의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특히 94대 규모의 주차장은 원도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식 개관 행사는 23일 현판 제막식과 시설 순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관 조성은 공주목 관아의 복원과 활용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조선시대 충청도의 중심이었던 공주에 새로운 전시복합공간이 생긴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2027년까지 이어지는 공주목 복원 사업을 통해 공주목이 지역 문화유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번 전시관 개관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신율의 정치 내시경] 개헌의 그림자, 권력의 계산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당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자고 제안했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반발이 이어지자, 우 의장은 자신의 개헌 주장을 철회했다. 그의 개헌 제안은 타당한 측면이 분명 존재한다. 1987년 개헌 당시와는 달리, 지금의 한국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현행 헌법은 그러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윤 전 대통령에 의한 '비상계엄' 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권력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역대 국회는 모두 개헌 특위를 가동한 바 있기 때문에, 국회가 의지만 있다면 비교적 단시간 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물론 장애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국민투표 절차에 있다. 현행법상 개헌 관련 국민투표는 본 투표만 할 수 있다. 따라서, 대선 투표는 사전 투표까지 실시하고, 개헌 관련 투표만 본 투표 당일에 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그 개정을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민주당이 개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과연 이런 이유에서 개헌에 반대했던 것일까? 다른 이유가 또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 정치사를 되짚어 보면, 개헌론이 주로 부상하는 시기는 정권 말기와 대선 시기다. 이는 거의 예외가 없는 한국 정치의 '비공식적 규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반복되어 온 데에는 정치적 이유가 있다. 개헌론의 등장은 권력, 그리고 세력의 불균형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정권 말기는 일반적으로 대통령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개헌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권력 말기의 레임덕 현상으로 인한 권력 누수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대선 시기에도 개헌론이 제기되곤 하는데, 이는 대개 대선에서 열세에 놓인 쪽에서 주도한다. 레임덕 방지든,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전략이든, 공통된 점은 개헌이 이러한 정치적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카드라는 점이다. 개헌이 이처럼 효과적인 카드가 되는 이유는, 그것이 일종의 블랙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개헌 이슈가 부상하면, 다른 모든 정치적 이슈는 그 앞에서 부차적인 것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후보는 자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자신이 설정한 선거 구도도 흐트러지게 된다. 따라서 강세를 보이는 후보 입장에서는, 개헌론이 결코 반가울 리 없다. 임기 말에 레임덕에 시달리는 대통령도 개헌론을 꺼내 듦으로써, 자신의 부정적인 이미지나 책임을 일시적으로 무대 뒤로 물릴 수 있고, 이에 따라 권력 누수 현상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정치적 전략을 모를 리 없는 야당은, 정권이 제기하는 개헌론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국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후보나 정권 말기의 야당은 개헌론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 한국 정치에서 개헌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개헌이 성공하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정치인이나 정파가 등장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우리는 1987년 체제, 즉 6공화국의 틀 속에서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우리에게 하나의 비극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자신보다 국가를 앞세우는 정치인의 출현인 것이다. 신율

“강원방문의 해” 맞아 스마트 관광과 평화여행으로 관광 르네상스 연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년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도가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관광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강릉 DMO와 협력해 '동해중부선 개통에 따른 사계절 해양관광도시 정착을 위한 스마트관광' 사업으로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지역 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이를 계기로 강릉 해양관광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관광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며, 강릉 해변과 연계한 투어상품, 광역교통 기반의 연계 운영,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25개 지역관광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지원했으나 최종 강원관광재단을 포함한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스마트 관광과 평화 관광을 양축으로 삼아 강원도 전역에 걸친 관광 혁신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강원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접경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테마노선은 DMZ와 민통선 이북 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코스로,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 아래 차량과 도보를 병행하며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원도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테마노선 개방은 군사규제 완화에 따른 민통선 북상 효과와 함께 침체된 접경지역 관광을 회복시킬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s003@ekn.kr

대학의 힘으로 지역을 살리다… GB대학사회봉사단, 산불 피해 극복 워크숍 개최

“자원봉사, 재능을 입다"…경북 대학생들, 산불피해 지역 회복에 앞wkdtj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대학생들이 산불 피해로 신음하는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 GB(경북)대학사회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예천 농은수련원에서 산불 피해 대응을 주제로 한 자원봉사 워크숍을 열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주최로 열렸으며, 도내 12개 대학에서 참여한 학생과 교수들이 각자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준비한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발표된 제안들은 자원봉사센터와의 협의를 거쳐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논의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이다.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재능나눔 프로그램 △노후 주택 대문 페인팅 △치매예방 활동 △어린이 안전 캠페인 △환경축제 연계 자원봉사 등 총 12개의 창의적 프로젝트가 제안됐다. 워크숍에는 사회문제 해결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혁신 기관 '쏘셜공작소'도 참여해 기획 역량을 보강했다. 쏘셜공작소 황성진 대표는 “자원봉사는 여전히 지역 회복의 중요한 열쇠"라며 “지역축제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GB대학사회봉사단은 2023년 발대식을 시작으로 3년째 지역 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단순한 인력 제공을 넘어 대학의 자원과 전문성을 지역 문제 해결에 접목해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윤난숙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북 자원봉사의 새로운 도약점"이라며 “GB대학사회봉사단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대학은 가톨릭상지대, 경북과학대, 경북보건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대경대, 문경대, 선린대, 성운대, 안동과학대, 영남외국어대, 포항대, 호산대 등 13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jjw5802@ekn.kr

경북의 두 얼굴: 민주주의 수호와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도전

경북=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투명하고 질서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16일부터 '공명선거 추진 및 지원상황실'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선거일까지 도청 행정지원과 내에 설치된 이 상황실은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을 총괄로, 선거 담당 공무원 9명으로 꾸려졌다. 상황실은 경북 22개 시군의 선거인명부 작성 등 법정 선거사무를 지원하며,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기반으로 공정 선거 실현에 나선다. 또한, 선거 기간 중 사건·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선관위와 경찰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안전하고 질서 있는 투표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박성수 실장은 “국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가 곧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경북도는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깨끗한 선거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때미고'로 미국 두드린 경북 브랜드, 지역 자원이 글로벌로 또 경북도는 로컬 창업기업 '큐어싱'이 17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에 참가해 경북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도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큐어싱은 경북도의 '로컬 체인지업'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기업으로, 이번 대회에는 전통 세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세신 수건 브랜드 '때미고'를 선보인다. '때미고'는 인견 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성 제품이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이 제품은 이미 국내 팝업스토어와 라이프스타일 매장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경북도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로컬 체인지업'은 지역 문화와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기업을 발굴해 창업부터 마케팅, 판로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때미고는 단순한 수건을 넘어 로컬 정신과 한국 문화를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자원이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 정지’…한덕수 대망론 ‘삐끗’

'한덕수의 헌법재판소 알박기'가 8일 만에 막을 내렸다. 안정적 리더십에 친윤 민심까지 얻어 '대권 도전'에 나서려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권 플랜'에 차질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헌재는 지난 16일 오후 늦게 김정환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가 낸 한 권한대행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돌연 현직 법제처장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학·사시 동기,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규 후보자와 보수 성향 함성훈 후보자를 지명했다. 18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면 정상적인 헌재 심리가 불가능해진다는 명분에서다. 그러나 그동안 '현상 유지'가 주어진 임무라면서 지난해 12월 말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거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임명하지 않았던 것과 정반대의 조치였다. 헌재는 그러나 이날 한 권한대행의 재판관 지명이 헌재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다른 당사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고, 헌법 재판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헌재는 “앞으로 (김 변호사 등이 낸 헌법소원 본안에서) 위헌으로 판단될 경우 이미 임명된 재판관들의 결정에 대한 재심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자격과 절차에 의해 임명된 재판관이 아닌 사람에 의한 결정이 헌재의 결정으로서 효력을 가지게 돼 헌법 재판의 규범력이 현저히 악화되고 헌법 재판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판시했다. 김 변호사가 소송 자격이 없으며, 임명 의사 표시를 위한 발표였을 뿐 지명에 해당되지 않아 각하되어야 한다는 한 권한대행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이완규·함상훈 후보자 지명은 사실상 철회될 전망이다. 헌재가 6.3 조기 대선 이전에 본안 소송에 대해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없으며,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다른 재판관 2명을 지명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수 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던 '한덕수 대망론'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동안 최대 장점으로 꼽혀 온 안정적·합리적 관리자 이미지가 깨졌고, '걸어다니는 위헌 총리'라는 진보 진영의 공격에 힘이 실리게 되면서 중도층 공략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매우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당한 권한 행사조차 정치적 해석에 따라 제약될 수 있다는 위험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헌법소원과 가처분신청을 냈던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대행은 그동안 권한을 벗어나는 행위를 거듭하며 헌법을 무시하고, 더 나아가 국민을 기만했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환영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지명을 권한대행이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애초에 어불성설이었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한 권한대행의 탄핵 재추진은 보류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 광양제철소,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소식

어르신들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약 660여명의 어르신 참여 예정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난 15일 광양시 중마동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인재양성 사업인 '다같이 배우고, 나누고' 사업을 발대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광양제철소 전래놀이 문화 재능봉사단원 등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같이 배우고, 나누고' 사업은 은퇴 후 인생 제 2막을 앞둔 어르신들이 직접 사회에 기여한다는 것을 목표로 합창, 댄스, 정서지지 등 봉사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광양제철소는 총 4,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합창, 하모니카 공연, 노래교실 운영 등을 배워 문화적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펼치는 '사랑의 하모니 인재양성', 건강체조, 트롯댄스, 줌바댄스 등을 배워 어르신들의 유대감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노인건강 행복댄스 인재양성' 캘리그라피와 서예를 배워 정서지지에 활용하는 '정서적 지지 전문가 양성' 등 총 3개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약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어르신들이 새로운 재능을 배워 지역사회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인 만큼 수혜자 뿐만 아니라 봉사자인 어르신들도 건강과 자아실현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총 660여명의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학습이 끝난 후에는 ▲노인복지관 ▲노인요양원 ▲노인병원 ▲지역 행사 등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급격한 고령화 현상으로 어르신들의 정서와 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위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나눔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독거노인 마음이음 프로그램 사업 △안전바 설치 △장수사진 촬영·전달 △어버이날 카네이션 선물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관악합주와 거문고 돋을새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시립국악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을 통해 뮤직비디오 '관악합주와 거문고 돋을새김 '을 발표했다. 광양시립국악단은 '창작국악의 거점 광양시립국악단'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품은 이래, 지난 3월 4일에 첫 번째 뮤직비디오 '가야금 합주곡 '를 발표했으며 이후 약 한 달 만에 두 번째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대금 다섯과 피리 다섯이 쭉쭉 뻗어내는 관악합주와 거문고 두 대가자메이카 타악기 젬배(djembe)의 리듬을 타고 내달리는 속도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버팔로 무리가 들판을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곡과 연출을 총괄한 류형선 예술감독은 “'역동하는 오늘 이 시대'의 정서에 튼실하게 부합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발표한 작품이 아직 두 편에 불과하지만, 새로운 예술적 규범을 창의적으로 고뇌하는 과정의 결실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광양시립국악단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립국악단은 5월 31일 오후 3시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전통혼례 음악극 를 정기공연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통예술의 보전을 넘어 창조적 구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광양시립국악단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형 목공 체험 인기 찾아가는 체험교실, 목공예기능인 양성, 기부까지…다채로운 산림복지 실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목재문화체험장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백운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광양목재문화체험장은 체험실, 목공실, 목재체험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유아부터 성인, 가족 단위 이용객까지 아우르는 42개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나는 뚝딱뚝딱 요술쟁이 목공사'는 스마트톡, 미니어처, 부엉이 시계 만들기 등 교육 중심의 소품을 제작하며 자연과 나무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돕는 유아 대상 프로그램이다 초·중·고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나는야 미래의 목공 꿈나무'는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다양한 목공 제품 제작을 통해 미래 역량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목수다' 도마, 스툴, 미니책장, 접이식 테이블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목공품 제작을 중점에 두고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을 유도하는 성인 및 가족 대상 프로그램이다. 이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움직이는 목재문화 체험교실'은 목재 교육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장거리 이동에 제약이 있는 유아,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광양목재문화체험장에서 운영되는 목공예기능인 양성사업을 통해 연간 100여 명 이상이 목공 기술을 습득하고 있으며, 직접 제작한 작품을 지역 경로당, 요양원, 장애인협회 등에 기부하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광양목재문화체험장은 9시부터 18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체험료는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어 있다. 목공체험의 경우 제작물 크기에 따라 소품 1,000원, 중품 2,000원, 대품 3,000원의 기본 체험료가 부과되며, 제작 품목에 따라 실비 수준의 재료비가 별도로 발생한다. 목재체험놀이터 체험료는 6,000원이며, 광양시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어린이·청소년(18세 이하), 경로우대자(65세 이상), 20인 이상 단체에는 목공체험 및 놀이터 기본 체험료에 한해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체험 예약은 광양목재문화체험장 홈페이지(http://bwmt.gwangyang.go.kr) 또는 전화(☎061-762-9511)를 통해 가능하다. 만성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근로자 건강관리 교육으로 산업재해 예방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4월 15일 현업사업장 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업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의 건강 관리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광양시가 위촉한 김영현 광양사랑병원 원장(산업보건의)이 강사로 참여했다. 김 원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작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근로자 건강진단, 업무적합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그는 이날 교육에서 근로자들이 자주 겪는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질환 예방 및 관리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현업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특수건강검진과 작업환경측정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업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양시는 35개 부서에서 86개 사업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약 1,500여 명의 근로자가 현업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는 직업훈련기관인 에듀에이교육원과 '온라인 법정의무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온라인 법정의무교육'은 △개인정보보호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퇴직연금교육 △직장 내 성희롱예방교육 △직장 내 괴롭힙 예방교육 등으로, 각 과정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이다. 근로자들은 교육플랫폼(에듀에이교육원-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온라인(PC,휴대폰 등)으로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 이수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어 기업의 법정의무교육 이수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광일 회장은 “회원사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며, 온라인 법정의무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 이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법정의무교육'은 2025년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광양상공회의소 회원사업부(061-761-5227)로 하면 된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무역협회 강원본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북부지방산림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소식 등

수출 회복세 전환…1분기 누적도 증가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년 3월 강원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3억1284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출 증가율 4위에 해당하며, 같은 달 전국 수출 증가율(3.0%)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수입은 8.7% 감소한 3억4887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적자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월(-2.2%)과 2월(-0.8%)까지 마이너스 수출 증가율을 보였으나, 3월 들어 반등하며 1분기 누적 수출은 5.5% 증가한 8억679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아(104.8%), 중동(75.7%), 북미(26.6%)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1945만 달러)은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 수출 부진으로 9.6% 감소했지만, 시멘트(105.3%), 방사선기기(25.5%), 음료(7.9%), 의료용기기(10.8%) 등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 실적에서는 대만이 1903.9% 증가한 7384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선 수출이 전체 대만 수출의 96%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그 외 미국(3953만 달러, 12.2%), 중국(2690만 달러, 21.0%)도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확인됐다. 강원지역본부는 강원지역은 소비재(34.9%)와 중간재(7.1%) 중심의 수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발 관세정책 등의 여파가 베트남 등 제3국 경유 수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美 트럼프 대통령이 여타국 상호관세 적용을 90일 유예한 반면 대중 고율관세(145%)는 즉시시행, 중국도 보복관세 등으로 대응하면서 향후 미중 갈등 향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호관세는 전면 폐지가 아닌 유예상태이고, 미중 간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추가 가능성도 있어 향후 글로벌 파장 장기화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김동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 '컴퓨터 PFF' 챌린지 동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시청자미디어재단 강원센터와 16일부터 30일까지 지구를 위한 쉬는시간 '컴퓨터 OFF' 챌린지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 점심시간 동안 컴퓨터 전원을 끄는(OFF) 형식으로 진행한다. 참여기관은 점심시간 동안 컴퓨터 전원을 끄는데(OFF) 동참한 인원수를 제출하면, 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전체 챌린지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탄소중립 지원센터와 시청자미디어재단 강원센터가 첫 번째 실천 기관으로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어지는 다음 참여기관으로는 강원테크노파크를 지목했다. 북부지방산림청(청장 강혜영)은 4월 16일 홍천군문화센터에서 근로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산림조합중앙회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 교육에는 숲가꾸기패트롤,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임도관리단 등 기계톱을 사용하는 직종의 근로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기계톱・예초기 사용 시 안전 수칙, 보호 장비 착용 방법, 관리 방법, 사고사례 등을 집중 진행했다.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림 분야 안전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교육했다. 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사업은 작업환경이 다양하고 근로자 연령대가 높아 다른 산업군에 비해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다'며 “작업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주시길 바라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안전한 산림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 '우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지난해에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단은 △모바일 운전면허 발급과 토요특별시험 확대 △교육예약 서비스 민간 개방 △교통사고 잦은 곳 도로환경 개선 △국민 공감형 교통안전 정보 제공 등 도로안전에 밀접한 서비스 제공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춰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