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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엠마헬스케어,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주)리얼타임메디체크가 5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4층 전략회의실에서 백신 안심접종 병원 인증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감염병 대응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술 기반의 안전한 접종 환경과 이력추적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 '백신 안심접종 병원 인증사업' 공동 주관 △ AI 기반 이상반응 모니터링 기술의 현장 실증 및 확산 △접종 안전을 위한 교육 콘텐츠 및 안전문화 캠페인 공동 기획 △예방접종 안전관리 관련 공동 연구 과제 기획 등을 담고 있다. 해당 인증사업은 성남시의료원과 부천 새울병원을 중심으로 현장 실증과 인증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종현 원장은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백신 접종 안전 강화는 물론, 향후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체계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의료산업진흥원이 접종 안전관리 생태계의 선도기관으로서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준 대표는 “백신 접종 안전은 인권의 문제로서, 국민의 알 권리와 보호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디지털 예방접종 인프라 표준화와 의료 현장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얼타임메디체크는 AI 기반 이상반응 예측 시스템과 백신 접종 통합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디지털 백신 헬스케어 기업으로, 예방접종의 질과 안전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정량화하는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엠마헬스케어는 캐나다 디지털 치료제(DTx) 전문기업 Lucid와 공동 개발 중인 정신건강 솔루션이 국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에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성인 환자 가운데 경증의 우울 및 불안 증상을 보이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얼굴 표정 인식 및 뇌파(EEG) 기반 AI 감정 평가 기술의 유효성과 안정성 검증을 목표로 한다. 엠마헬스케어와 Lucid는 지난 2023년부터 뇌파 신호와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정신건강 평가·개선 기술을 공동 개발해왔다. 이번 IRB 승인은 양사의 협업이 국내 임상 환경에서 본격 검증에 들어설 수 있는 실질적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손량희 엠마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국내 의료 현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정신건강 치료 기술이 실증될 수 있게 됐다"며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다양한 인지·정신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개발사인 Lucid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디지털 치료제 기업으로, AI와 음악을 결합한 정신건강 치료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다. Lucid는 세계 여러 연구기관 및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엠마헬스케어는 이번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고령층 대상 정신건강 관리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인지 기능과 정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입할 수 있는 솔루션 기반의 지역 커뮤니티 및 공공기관 연계 실증 사업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최근 주목받는 '인지 케어 기기' 시장과 맞닿아 있는 만큼, 향후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으로 확장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 3월 선정된 '2025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8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일대 캠핑장에서 'K-드론 배송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진흥원은 드론 통합 관제센터, 이착륙 패드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특별비행승인 및 안전관리시스템(SMS) 매뉴얼을 완비했다. 드론 배송 대상은 신림면 황둔리 인근 5개 캠핑장 이용객으로, 치킨·찐빵·옥수수 등 간편식품을 매주 금·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8월은 7시까지 연장)까지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주문은 '먹깨비' 앱을 통해 가능하다. 진흥원이 새롭게 조성한 드론 통합 관제센터는 △LTE 기반 통신 단말을 탑재한 드론의 실시간 위치·속도·고도·영상 모니터링 △비행 로그·식별 정보 관리 △DB 분석 및 안전 규정 수립 △유관기관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이상 상황 대응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또한 드론 외 모빌리티 분야로의 연계·확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관제센터는 드론 실증 시간에 맞춰 필요 시 1~2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모바일 기반 실시간 영상 수집과 원격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응급 대응 프로토콜은 SMS 매뉴얼을 기반으로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이번 실증사업은 '바람을 타고 오는 드론의 맛있는 배달'이라는 콘셉트로 웹툰·포스터·리플릿을 제작해 서비스 이용법과 장점을 홍보한다. 조영희 원장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드론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 드론 산업 성장 생태계를 마련하고 K-드론 기반의 차세대 물류서비스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흥원 드론 통합 관제센터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 안전 관리의 거점으로서, 드론 식별·영상정보·통신 상태 등 주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향후 드론 물류·안전 교육 및 세미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꿀벌마을 이재민과 저소득층 등 600가구에 대나무 돗자리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력을 통해 추진됐으며, 과천시에 지정 기탁된 기부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과천시는 취약계층이 보다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돗자리 600개를 확보해 전체 동주민센터를 통해 각 가구에 전달했다. 김선주 복지정책과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부해준 시민께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권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시민 참여 활성화와 소통 강화를 위해 시민참여서비스 누리집을 새롭게 오픈했다. 시민참여서비스는 기존 분산돼 있던 다양한 참여 채널을 하나의 통합 페이지로 구축해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핵심 메뉴는 시민 제안을 비롯해 △국민생각함 △설문 참여 △협치 △주민참여예산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민은 제안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이나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언제든지 제안할 수 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을 연계해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할 수 있게 했다.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문참여 기능을 강화하고, 협치 메뉴를 통해 시민과 행정이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참여예산 서비스는 지역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제안하고 예산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예산 운영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5일 “이번 시민참여서비스 구축을 통해 시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열린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가평군 수해 지역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군포시는 지난달 23일과 29일 군포시보건소 방역전담반 4명과 방역특장차 1대를 가평군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해 침수 주택가, 토사 붕괴 우려지역, 하수구, 배수로 등 위생 취약지를 중심으로 분무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산비탈 위 고립된 주택이나 차량 접근이 어려운 좁은 골목 등 위험한 지형에도 인력을 투입해 현장 방역을 안전하게 마무리하며 주민건강 보호에 집중했다. 이번 조치는 수인성 및 매개체 감염병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수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추진됐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지자체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험한 지형과 기상 여건에도 현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공공보건 협력과 감염병 예방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향후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자체 간 협력체계 유지와 재난대응 방역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32억원을 확보하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9억원) △공공하수도 악취 저감(7억) △김포국제조각공원 관람환경 개선(4억) △아침도시 고다니 산책로 조성(4억) △김포게이트볼장 시설 개선(3억)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3억) △공원체육시설 종합 개선(2억) 등 7개 사업에 배분됐다.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올해 준공 목표로, 연면적 2만2030㎡ 부지에 파크골프장 18홀, 주차장 조성, 유아숲 이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며, 준공 시 쾌적한 야외체육공간을 제공하고 시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공공하수도 악취 저감은 악취 민원이 빈번한 지역의 맨홀, 우수받이, 우수박스 등 악취 발생지점에 악취 차단 및 저감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김포국제조각공원 관람환경 개선은 보안등 및 CCTV 등 기본적인 설비를 보완-개선해 더욱 안전한 관람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김포시는 아침도시 고다니 우수지 산책로 조성을 통해 협소한 산책로를 정비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포게이트볼장 시설개선으로 양택리 전천후, 대곶, 사우1-3통, 청송전천후, 석모리, 시암리 게이트볼장 등 6곳에 전기공사 및 냉-난방기를 설치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연중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한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은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CCTV 영상 정보를 공유해 범죄와 재난 상황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진행된다. 공원 체육시설 종합개선은 모담공원 인라인장, 나래-은샘공원 배드민턴장 포장재를 교체하고, 노후화된 풍경공원X-게임장의 시설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포시 예산과장 5일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쾌적한 체육공간과 안전한 산책로, 악취 없는 도시환경, 유기적인 도시체계 등 실질적인 변화가 시민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9일까지 강남시장, 역곡남부시장, 역곡상상시장 등 관내 3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점포는 총 70곳이다. 이곳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액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 지참 후 시장 내 환급 부스(고객지원센터)에 가면 환급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고, 부천시와 해당 시장 상인회가 함께 추진한다. 여름철 제철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기획됐다. 전미숙 부천시 지역경제과장은 5일 “이번 행사가 높은 물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함께해 달라"고 적극 권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거북섬과 시화호의 해양레저-생태환경-관광자원 등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오는 10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느려도 괜찮아, 거북섬'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성장하는 시흥시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에 관심 있는 국민과 등록외국인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숏드라마,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패러디, 애니메이션, 댄스, 코미디 등 형식에 제한이 없으며 3분 이내 분량의 세로형 영상으로 자유롭게 담으면 된다. 참가자는 완성된 영상을 10월10일까지 개인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페이스북 등)에 '#시흥시 #거북섬'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영상 원본과 신청 서류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흥시는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온-오프라인 심사를 병행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먼저 1차 심사위원단이 '기획 우수성, 주제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이어 시흥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2차 심사를 통해 '조회수'와 '좋아요 수' 등 심사 기준에 따른 평가 점수를 반영해 최종 수상작 5편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11월 3일 '시흥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최종 수상작 5편에는 각 100만원 상금과 시흥시장 명의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시흥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대내외 홍보 자료로도 적극 활용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5일 “거북섬과 시화호가 수도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이번 공모전이 전 국민과 함께 만드는 홍보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시각과 감성을 담은 작품이 모여 시흥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느려도 괜찮아, 거북섬' 숏폼 영상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시흥시 홍보담당관 영상홍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영록 전남지사 “‘2025 김대중 평화회의’ 준비 철저” 당부

전남도, 5일 보고회서 프로그램 구성 등 분야별 주요 추진현황 점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5 김대중 평화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 구성과 홍보 전략 등 분야별 주요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김대중 정신에 입각한 평화적 국제관계를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오는 9월 24일부터 3일간 목포에서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 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백학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를 비롯한 조직위원과 집행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체 프로그램 구성과 세부 운영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회의에서 △학술회의 주제 및 세션 구성 △국내외 주요 연사 섭외 현황 및 관리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 △문화행사 및 출연진 구성 △행사장 공간 구성 △안전관리 대책 등 분야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공식 누리집 개설, KTX 영상 광고 등 대중 홍보를 강화하고, 청년단체·대학교·향우회 등과 연계해 전국 오피니언 리더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국내외 참가자 대상 숙박·교통 등 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김대중 평화콘서트' 등 대규모 야외 행사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도 수립 중이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분야별 추진 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행사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올해 학술회의에선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세계적 석학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평화경제: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특별 강연을 한다. 문화행사로는 평화의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낸 '김대중 평화콘서트',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이야기를 되짚으며 2030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DJ를 존경하는 사람들의 토크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평화라운드 테이블과 4개 전문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 세계가 찬사하는 K-민주주의는 김대중 정신이 뿌리내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증명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평화가 곧 경제, 평화가 곧 밥이다'는 철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구한 평화를 통한 공동 번영과 일맥상통한다. 김대중 평화회의가 이러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장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제7기 청년의 목소리' 출범…청년정책 제안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5일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제7기 전남도 청년의 목소리 발대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년의 목소리는 청년들의 정책 제안, 의견수렴 등 도정 참여를 위해 구성된 청년 정책협의체다. 7기는 시군 청년협의체, 자영업자, 직장인, 농업인,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55명의 청년으로 구성됐다. 시군 추천과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했으며, 임기는 2027년 7월 13일까지다. 이날 발대식은 △전남형 청년마을 우수사례 발표 △제7기 임원 선발과 위촉장 수여 △청년의 목소리 공감톡톡 △청년 우수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청년들 간 네트워킹과 더불어 전남 RE100 국가 산업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청년들이 참여 의지를 다지고 도정 정책 수행에 앞장서는 건 강렬한 변화의 시작이자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청년이 전남에서 머무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청년의 목소리는 '전라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2014년 최초 구성된 청년 정책협의체로서, 6기까지 610명이 활동했다. 소외됐던 농민이 농정 중심에 서는 농민주권 정부시대 열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농업 4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K-농업의 심장으로서 농업이 희망이 되고 농민이 행복하며 농촌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23일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통과한 데 이어 4일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이는 과거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좌절됐던 오랜 염원의 결실로, 국가 책임 농정의 실현을 위한 국회의 결단과 전남도, 농민들의 끈질긴 노력이 함께 만든 성과다. 이번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국가가 쌀 시장을 적극 관리하게 된다. 쌀이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초과해 생산되거나 가격이 하락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분을 의무적으로 매입한다. 위원회의 3분의 1 이상이 생산자 단체 몫으로 보장돼 농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직접 반영되며, 논 타작물 재배에도 충분한 재정이 지원된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는 주요 농수산물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정부가 차액을 보전하는 '가격안정제도'가 도입됐다. 기준가격은 당해 연도 시장 평균 가격과 생산비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이 강화돼 재해 피해 보상도 확대된다. 재해복구비 지원에 단순 복구 비용뿐만 아니라 그동안 들인 생산비까지 포함된다. 지원단가도 실거래가의 60%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되고, 이상고온과 지진피해도 보장받는다. 농어업재해보험법에선 일정 기준 이상의 자연재해 피해에는 보험료 할증이 제외된다. 또한 보험가입자가 손해평가사 교체를 요구할 수 있게 돼 보험 운영의 공정성이 강화됐다. 김 지사는 “이번 농업 4법 통과로 농민 주권 정부 시대가 활짝 열렸다. 시장에 내맡겨졌던 농업을 국가가 책임지고, 소외됐던 농민이 농정의 중심에 서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도는 이러한 든든한 토대 위에 더 큰 미래를 펼쳐가겠다"며 “AI와 빅데이터로 농업을 혁신하고, 농업의 수출산업화와 고부가가치화로 2030년 식품산업 21조 원과 농수산식품 17억 달러를 달성하겠다. 기후변화에 강한 농업을 만들고, 청년이 희망을 품고 돌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완주·전주 기업인, 지역경제의 미래 함께 연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완주와 전주의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과 협력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것을 약속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이노비즈전북지회,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전주시기업인협회 등 완주·전주지역 주요 4개 경제단체는 5일 비나텍 완주공장에서 '완주·전주 중소기업 상생협력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결연식은 중소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완주·전주 통합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양 지역을 대표하는 100여 명의 기업인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상생의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그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지역 산업을 이끌어 온 기업들이 앞으로는 신뢰와 연대의 이름으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을 약속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며,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는 미래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것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력,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협력의 공동체를 구축할 것 등의 다짐이 담겨 있다. 특히 완주·전주 기업인과 경제인들은 이 선언문을 토대로 전주·완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기업의 공감과 실천으로 뒷받침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완주·전주 통합 및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시는 이번 상생협력 결연을 통해 완주와 전주의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양 지역이 함께 균형발전과 산업 생태계 혁신을 이뤄내 진정한 완주·전주 통합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4개의 경제단체 관계자는 “오늘의 결연은 단순한 협약이 아니라 지역이 하나 되고 미래를 여는 약속"이라며 “완주와 전주의 기업들이 만들어갈 상생의 물결은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활력 있는 경제, 그리고 더 큰 하나의 내일로 확장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라며 “이번 결연을 계기로 양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강원관광재단, 지역 인프라 연계 관광정책 성과 ‘눈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지역 고유의 자연자원과 축제 인프라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강원형 관광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개최한 '2025 워터플레이 홍천'과 '별빛 요가' 행사가 각각 홍천과 태백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며강원의 여름철 관광 수요를 효과적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다. ◆홍천강에서 즐기는 수상레저… '2025 워터플레이 홍천' 성료 홍청군과 재단이 공동 주최한 수상레저 체험 행사 '2025 워터플레이 홍천'이 지난 달 31일부터 3일까지 4일간 홍천강 토리숲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청정 홍천강에서의 특별한 수상레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패들보드 체험 프로그램은 회당 최대 50명 규모로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총 5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당초 야간 수상보트 체험도 함께 예정되어 있었으나, 폭염에 따른 수위 저하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주간 프로그램 중심으로 전환하여 운영됐다. 이 같은 유연한 운영 방침은 안전을 최우선에 둔 결정으로,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워터플레이 홍천'은 홍천강이라는 청정 자연환경과 지역 축제를 결합한 사례로, 여름철 강원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태백 밤하늘 아래 힐링… '별빛 요가'도 200명 참여 속 성료 이어 지난 2일에는 태백 오로라파크에서 '별빛 요가'가 2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됐다. 빛 공해 없는 청정 자연 속 별빛과 음악, 요가가 어우러진 이색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심신을 이완하고 진정한 힐링을 경험했다. 행사 전에는 감성 프로필 사진, 별빛 타로, 무드등 만들기, 플라잉 요가, 아로마 힐링 등 감성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되어,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태백 특산품을 활용한 실용적인 굿즈가 제공되었으며, 요가매트 등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도 더해져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두 행사 모두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기념해 기획된 사업으로,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홍천강과 태백이라는 강원의 대표 자연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체계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연·문화·체험이 어우러진 강원형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하반기에도 강원 곳곳의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형, 가족친화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4일 도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56회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단 도청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1971년부터 이어져 온 강원도와 일본 히로시마현 간 청소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양국 청소년들의 우정과 상호 이해 증진, 민간 중심 국제교류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2일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양국 학생들이 장기자랑과 홈스테이 가족과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의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도지사는 직접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며 “민간 차원의 교류가 한일 관계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원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 4일 도청 행사에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임미선 강원도의회 의원,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강원도협회 관계자, 그리고 한국(춘천)과 일본(히로시마) 청소년 25명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 인사 및 축사, 한일 청소년 대표 소감 발표, 행정부지사와의 대화, 도청 주요 시설 견학(스마트강원 통합지원센터, 도의회 본회의장) 순으로 진행됐다. '행정부지사와의 대화' 시간에는 학생들이 강원도의 관광지, 특산물, 맛집 등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청소년이 지역을 잇는 가교가 되겠다",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교류는 50년 넘게 이어져 온 한·일 간 우정의 상징"이라며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야를 넓히고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강원도협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일 청소년 교류단은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 △춘천 김유정문학촌 견학 △홈스테이 △강원도청 및 애니고 방문 △전통예절 체험 △양양 낙산사 및 고성 DMZ박물관·통일전망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에는 고성 DMZ를 방문해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이해하고, 낙산사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험했으며, 마지막 밤에는 송별회를 통해 서로에 대한 감사와 작별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교류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과 국제사회 간 연결고리를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으며, 참가 청소년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폭염 시 수분 섭취·외출 자제 등 건강수칙 실천 강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해 여름철 급증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수칙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 시 기온 상승에 따라 체온도 함께 올라가고, 땀을 많이 흘리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줄어들고 혈압이 낮아지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박동 수, 호흡수가 증가하면서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저혈당 또는 고혈당쇼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1.5~2리터, 조금씩 자주) △한낮(12시 ~ 17시) 외출 자제 △외출 시 시원한 복장(헐렁한 옷차림, 양산, 모자 착용하기 등) △가벼운 실내 운동 등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급격한 체온 변화나 과도한 활동을 피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더욱 신중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폭염 중 갑작스럽게 △흉통 △가슴 답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안정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거나 더 심해질 경우 즉시 119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여름철 폭염은 뇌혈관질환자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13억 투입, 신지면에 난대 상록 활엽수 1만3000여 본 식재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13ha의 산림에 '2025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은 산림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자연적·인위적으로 훼손된 도서 해안, 기후변화로 식생이 쇠퇴된 섬 숲을 지역에 적합한 난대·상록 활엽수림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완도 향토 수종인 황칠나무, 동백나무,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9종의 난대 상록 활엽수 1만3000여 본을 식재했다.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10년간 모니터링과 유지·관리를 통해 사업 전후를 비교·평가하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저항성 증가 등 산림 식생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 주관 '2026 대규모 산림 복원 사업' 사전 심의회에서 완도군 고금면 청용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타당성 평가와 사전 설계 심의를 통해 '2024년도 섬 숲 경관복원 사업'과 연계하여 총 62ha 규모의 집단화된 난대 상록 활엽수림이 복원·조성될 예정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 함은 물론 섬 지역 경관 개선과 생태 관광자원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산림 복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정바다 완도산 해조류,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 브랜드로 인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7월 2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특산물/해조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하며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품질, 신뢰도, 만족도 등 종합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완도군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미역과 톳 생산량도 상위권을 기록하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해조류를 기반으로 '청정바다 수도 완도 해조류'라는 브랜드를 구축해왔다. 특히 친환경 인증, 해조류 이력제, 위생 관리 시스템 등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과학적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해조류 분말, 추출물, 기능성 제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 내수와 수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완도산 해조류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수출길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는 완도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 해조류를 기후변화 대응 유망 사례로 소개해 이슈가 됐다. 이후 완도 해조류가 미래 먹거리이자 블루카본으로 주목받으며 국제적 관심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완도 해조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먹거리임을 증명한 값진 성과이다"면서 “앞으로 완도 해조류산업을 지속 가능하고 글로벌한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군은 해조류 기반 탄소시장 진입과 녹색산업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래 산업으로서 해조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생명 존중 메시지 담은 '노인 마음돌봄 웃음마당' 연극 성료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7월 28일에 노인복지관에서 진도 출신 품바 명인을 초청해 품바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자살 예방과 우울증 예방을 주제로 어르신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 '품바'로 공연장을 찾은 약 200명의 어르신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소외되기 쉬운 노년기에 정서적 외로움과 마음의 아픔을 웃음과 위로로 어루만지며,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는 진도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진도군 보건소는 이번 공연을 통해 노년층의 우울감과 고립감을 예방하고,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생명 존중 문화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자 한다. 진도군 보건소 노인건강과 관계자는 “정신건강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삶의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강기정 광주시장, 지역 성장 발판 국비 확보 총력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가 지역 성장 발판을 마련할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 총력전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인공지능(AI)·미래차 산업 등 미래 먹거리와 국립현대미술관 유치, 마륵동 탄약고 등 군사시설 이전 등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선 것이다. 강기정 시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하고, 2026년도 광주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640억원 규모의 국비 반영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한정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잇따라 만나 광주군공항 등 군사시설 폐쇄 및 이전 등 광주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전방위로 뛰었다. 강 시장이 구윤철 부총리에게 건의한 광주시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은 AI 집적단지 인프라를 활용한 인공지능전환(AX) 가속화 기술개발을 위한 △AX실증밸리 조성(AI 2단계 사업, 총사업비 6000억원) 미래 모빌리티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기본구상 용역(총사업비 20억원), 자동차 부품 재제조 및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총사업비 450억원) 등이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총사업비 995억원) △5·18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총사업비 200억) △수직 이·착륙기 비행안전성 실증시험 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302억원) △마륵동 탄약고 이전(총사업비 3262억원)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총사업비 158억원)에 대해서도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선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뒷받침할 산업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 미래차 산업 등 이번에 건의한 핵심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 말까지 예산안 편성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2026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주요 사업들은 실·국장을 중심으로 기재부와 중앙부처 및 여·야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해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 강 시장은 “확장 재정이 정부 정책 기조이지만 지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앞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난 1일 건의했던 광주군공항 등 군사시절 이전 및 폐쇄에 대해 논의했다. 강 시장은 광주군공항 이전, 마륵동 탄약고 이전,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등 군사시설 4종 관련 특별법 개정 및 국비 편성 등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AI 2단계 사업인 AX실증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2+4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2+4 주요 현안'은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신속 공모 등 인공지능(AI)산업 주요 현안 2개와 광주군공항, 마륵동 탄약고, 평동 포사격장, 무등산방공포대 등 군사시설 이전 현안 4개이다. 이재명 대통령에 건의 후 실질적 성과 위해 '당·정·대' 지원 요청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현종 안보실1차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면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군공항, 마륵동 탄약고, 무등산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 이전 및 폐쇄와 관련해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군사시설 폐쇄 및 이전을 건의한 데 이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5일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 현안 해결의 물꼬를 트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광주군공항 이전에 대해 대통령실 산하 전담팀(TF)이 구성된 데다 광주군공항 이전 시 무등산 방공포대, 마륵동 탄약고 문제가 한꺼번에 풀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전방위로 힘을 쏟고 있다. 강 시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국회에서 한정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만나 광주군공항 등 군사시설 폐쇄 및 이전 등 광주시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군공항 이전, 마륵동 탄약고 이전,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등 군사시설 4종 관련 특별법 개정 및 국비 편성 등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날 오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AI와 미래차 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비롯해 마륵동 탄약고 이전(총사업비 3262억원),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총사업비 158억원)에 대해서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2+4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2+4 주요 현안'은 AI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AI컴퓨팅센터 신속 공모 등 AI산업 주요 현안 2개와 광주군공항 이전, 마륵동 탄약고 이전,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등 군사시설 폐쇄 및 이전 현안 4개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군사시설 이전 문제는 각각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문제이다"며 “특히 군공항과 관련해 대통령실 산하 전담팀(TF)을 통해 속도를 낼 것인 만큼 광주시는 앞으로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반드시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경기도의회, 독자적 도로명주소 ‘도청로 32’ 시대 개막...경기도청으로 부터 완전분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는 5일 경기도청으로부터 분리된 독자적 도로명주소를 확보하고 독립적 대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의회 출입구 앞에서 새 도로명주소(도청로 32) 부여를 기념하는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의회의 독립된 주소 체계 사용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그 의미를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그동안 도의회는 도청과는 별개의 독립적 기관임에도 동일한 도로명주소(도청로 30)를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각종 지도 서비스나 온라인 포털 등에서 '경기도의회'를 검색해도 도청이 우선적으로 안내되는 등 혼선이 있었으며 이는 도민 접근성과 정보 전달 측면에서 불편을 초래한 셈이다. 도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기관의 독립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독자적 주소 확보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2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2'라는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확정받았다. 새로운 주소인 '도청로 32'의 '32'에는 도내 31개 시·군과 도의회가 동행한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도의회는 이번 새 도로명주소 부여가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이자, 의회 운영의 독립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의회는 이번 주소 변경에 따라 의회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 지도 서비스의 주소지를 모두 변경했으며, 홍보물 등 각종 매체에는 순차적으로 새 도로명주소를 반영할 예정이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의회의 새 도로명주소 확보는 도청과의 단순한 물리적 구분을 넘어, 도의회가 독립된 대의기관임을 알리는 상징적 걸음이기도 하다"며 “의회를 찾는 도민들께서도 보다 정확한 정보로 도의회를 방문하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그러면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통해 도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춘석 법사위원장, 국회 본회의 도중 차명주식거래 의혹 ‘파문’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시장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와중에 여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본회의 도중 차명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한 인터넷 매체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법사위원장)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을 열고 A씨 명의의 주식 거래를 하는 사진을 찍어 보도했다. 이 사진을 보면 이 의원은 네이버, LG CNS 등 전날 발표된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최종 선정 결과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석 거래 창이 떠있었다. 야당은 이 의원이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했다며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이 의원에 대한 고발 및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히면서 법사위원장 사퇴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의 올해 초 재산 신고에는 주식을 소유한 내역이 없었고, 보도에 따르면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명 주식거래는 명백한 법령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야당들도 비판에 나섰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작년 국정감사 때도 비슷한 정황과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데 이 의원은 상습적으로 보좌관의 휴대전화를 들고 간다는 것이냐"라며 “철저하게 진상을 확인하고 그에 응당한 처분이 뒤따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여당은 이 대통령의 중요 국정 과제 중 하나가 공정 거래 질서 확립에 의한 주식 시장 활성화인 상황에서 관련 법안을 다룰 핵심 관계자인 이 의원이 불법 주식 거래 의혹에 휩싸이자 당혹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차명주식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는 SNS에 해명 글을 올려 “국회 본회의장에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방송법 국회 통과…“공영방송 이사 시민사회 몫 늘린다”

윤석열 전임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한 차례 폐기됐던 방송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처음으로 처리된 '1호 법안'이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언론개혁 입법이다. 표결은 전날 오후 4시 1분 시작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민주당이 군소 야당과 손잡고 24시간 12분 만에 강제 종료시키며 이뤄졌다. 방송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직후 곧바로 표결에 부쳐졌으며, 재석 의원 180명 중 178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반대는 2명에 그쳤다. 국회법에 따라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180명)의 찬성이 있으면 24시간 이후 필리버스터를 종결할 수 있다. 절대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시작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24시간 12분 만에 표결로 차단했고,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번 방송법 개정안은 '더 강한 민주당'을 내세운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처음으로 국회를 통과한 1호 법안으로 남게 됐다. 방송법은 정 대표가 내세운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이른바 3대 개혁 중 언론개혁을 뒷받침하는 핵심 법안으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진 구성 방식 변경 등 지배구조 개편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정치권의 영향력을 줄이고 시민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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