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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A2블록 집단환지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향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A2블록은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중 최대 규모(2만7077평)로 약 1400세대의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핵심 주거지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로 개별 토지주들의 매각 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매각이 지연되며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광명시는 구름산지구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A2블록의 신속한 매각 지원에 나섰고, 수 차례 토지주협의체 회의와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전체 면적 77%의 토지주들로부터 신탁 매각 방식에 동의를 이끌어 냈다. 작년 5월 한국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선정해 공개 매각을 추진한 끝에 지난 20일 ㈜유승건설이 한국자산신탁에 입찰보증금 498억원을 납부하고 수의계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A2블록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A2블록 매각으로 그동안 난항을 겪던 집단환지 매각에 물꼬를 텄다"며 “구름산지구 개발이 원활히 진행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남아 있는 A2블록 집단환지 부지 23%는 토지주를 설득해 ㈜유승건설에 추가 매각하거나 환지계획을 변경해 처분할 계획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청년 경제 자립 특화 공간인 청춘곳간에서 청년의 실질적인 재무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돈워리 컨설팅'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세부 사항은 청춘곳간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돈워리 컨설팅은 18세부터 39세 이하 광명시 거주 또는 활동 청년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재무 상담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상담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올해 상담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는 단계별로 재무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속 점검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상담은 1인당 총 3회, 회당 최대 60분간 진행된다. 대면, 비대면, 혼합형태로 운영돼 시간적 제약이 있는 청년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문 재무 컨설턴트 2인이 참여해 청년들의 재무 설계, 부채 관리, 저축 및 투자 계획 수립 등 개별 상황에 맞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재무 전략을 제시한다. 실제로 한국FP학회지에 따르면, 재무 상담 경험자는 상담받지 않은 이들보다 월 30만원 이상 추가 저축을 하는 등 유의미한 재무 행동 변화를 보였으며, 신용과 부채 관리, 계획 관리, 위험 관리 등 재무 관리 역량에서도 차이를 나타냈다. 한국금융소비자학회 역시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강의형 금융교육뿐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상담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춘곳간은 돈워리 컨설팅 외에도 주거-세무 특강,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청년의 경제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연 300억원 규모로, 군포시는 업체당 최장 3년 3억원 이내 운전자금 및 이차보전율 2.0%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분기별 접수 방식에서 상시 접수 방식으로 바꿔 시범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군포시 소재 중소제조기업이며, 지원 신청일 기준 군포시 사업자 등록 및 공장등록을 필한 제조업체로 기업 건실도와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며, 최근 2년 이내 육성자금 미지원 기업은 우대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 신청은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하며, 군포시 누리집 새소식 코너 또는 군포시 기업포털에 접속해 '기업지원-지원소식'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및 관내 지점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전경혜 기업정책과장은 “기존 분기 1회 접수 방식을 협약은행인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와 협의해 하반기 상시 접수로 변경했으며, 이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기업이 자금난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군포시 기업정책과나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025년 여름방학 행정체험인턴 사업(일반분야)'을 오는 7월21일부터 8월10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여름방학 행정체험인턴은 시정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청년의 진로 탐색 및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둔 2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관내 소재 대학 재학생(시흥시 거주 3개월 이상)인 경우 우선선발 대상자이니 자격조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근무조건은 주 16시간 근무로 시급 기준은 1민1530원(2025년 시흥시 생활임금)을 적용하며 선발 규모는 60명(우선선발 18명, 일반선발 42명)이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시청 각 부서, 동 행정복지센터, 산하 사업소 및 관계기관 등에 배치돼 실제 행정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접수하며, 시흥시 누리집 내 '참여소통→시흥청년 행정체험인턴사업' 게시판에서 참가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청년청소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저소득층의 국내 신선 농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국산 농산물 전용 구매 바우처를 지원한다. 시흥시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바우처를 지급하며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원(1인 가구)에서 18만7000원(10인 이상 가구)까지 차등 지급한다. 바우처는 경기도내 농협 하나로마트-GS더프레시 등 대형 마트와 GS25-CU 등 편의점, 농협몰-인더마켓-온누리마켓-놀장 등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품목은 국산 과일, 채소, 흰우유, 신선 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 등 신선식품이며, 가공식품 및 수입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7월1일부터 12월12일까지 접수하며,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foodvoucher.go.kr) 또는 ARS(1551-0857)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리 신청, 외국인 가구원이 포함된 가구는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해야 한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3일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수혜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지난 20일 상록구 사동 소재 고향마을복지관에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25주년 감사의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25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사할린동포의 인내와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고향마을복지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고향마을 영주귀국 노인회 회장과 사할린동포 1세 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기념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은 기념식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고국으로 귀환하신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의 삶을 반추하는 귀한 행사"라며 “25년 전 안산시를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할린동포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사할린동포가 가장 많이 정착한 안산시는 지난 2000년 고향마을아파트(안산시 상록구 사동 소재)에 사할린동포 972명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총 925명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지난 21일 학의천 시민쉼터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두발로 데이(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대로템㈜가 주최하고 (사)의왕시새마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모두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 탄소중립 생활실천 두발로 Day"라는 주제로,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의지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시민사회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두발로 Day에 참석한 500여명 참여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후 학의천 시민쉼터에서 출발해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청계동주민센터와 청계인도교를 거쳐 다시 학의천 시민쉼터로 돌아오는 약 5㎞ 코스를 함께 걸었다. 특히 행사장에 마련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위한 '의왕시 탄소제로 챌린지'와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줍깅' 캠페인 등에도 함께해 행사 의미를 되새겼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다"며 “두발로 Day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기업, 단체의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21일 열린 6월 두발로 Day에서 '경기행복마을관리소'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에게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적극 알렸다. 이날 홍보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주요 역할과 서비스에 대한 홍보물 및 전단지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김성제 시장은 홍보 부스에 들러 행복마을 관리소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kkjoo0912@ekn.kr

비도 막지 못한 ‘복분자·수박 열기’…고창 여름축제에 9만 인파 몰려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송종용 기자 고창군이 주최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장맛비에도 아랑곳없이 전국 각지의 관광객 9만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창군은 23일, 지난 주말 진행된 이번 축제가 약 9만1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천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 할인 판매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 행사, 공연, 먹거리 코너 등을 적극적으로 즐겼다. 고창군에 따르면 축제 현장에서는 ▶수박 빨리먹기 대회 ▶장어 잡기 행사 ▶수박&장어 시식회 ▶어린이 체험형 게임 등 주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고, 버스킹·키즈콘서트·버블공연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또 인기가수 김수찬과 요요미가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열정적인 축하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버블&벌룬쇼와 마술쇼 공연을 하는 키즈콘서트, 버스킹 공연,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등도 비에 젖은 관객들을 위해 더욱 신나고 재미있게 꾸며져 방문객들이 날씨를 잊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비가 와도 개의치 않고 여름철 건강을 책임지는 고창 대표 농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장어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개막 무대에는 가수 김수찬과 요요미가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비를 맞은 관객들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먹거리존에서는 우산을 쓴 채 줄을 서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지역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복분자와 수박, 풍천장어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여름철 건강 먹거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고창군 관계자는 “제도권 밖에 있던 지역 자원과 농특산물이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고 전하며, “지역경제와 농가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군민과 관광객 덕분에 고창 농특산물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농가와 군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한 진정한 상생형 축제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pressjb@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한국국학진흥원 소식

◇'해녀 서핑부터 안주 축제까지'…경북이 실험하는 로컬의 새로운 얼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문화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최종 선정 기업 5곳을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협력하는 생활밀착형 로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총 45개 프로젝트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의성의 ㈜트라이앵글십, 영덕의 샤카서프, 포항의 ㈜쉐어라이프, 문경의 ㈜리플레이스, 의성의 청세권협동조합이 선정됐으며, 각 사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지역활성화 자금이 지원된다. 의성의 ㈜트라이앵글십은 안계평야의 농산물과 전통주를 연결한 '안주락' 축제를 기획하며, 지역 청년과 상인이 참여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영덕의 샤카서프는 남정면 부홍해변을 무대로 여성 롱보드 서핑대회와 해녀 문화를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포항의 ㈜쉐어라이프는 '핫하구룡' 브랜드를 통해 구룡포 근대거리의 로컬 상점을 발굴하고 지역 스토리를 관광 콘텐츠로 엮는다. 문경의 ㈜리플레이스는 직거래 유통 플랫폼 '바로밭'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의 브랜드화에 나선다. 청세권협동조합은 산불 피해를 딛고 '전火위복 실험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에서는 생소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로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경상북도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1:1 멘토링과 전략 수립을 지원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로컬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천, 스마트 도시로 도약"…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김천시가 최종 선정되며, 경북도가 2027년까지 국비 8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집약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김천시는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김천형 통합교통플랫폼(MaaS)과 자율주행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 드론 기반 도시안전 시스템 등 첨단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산업 성장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이 사업을 현재 구축 중인 광역 데이터 허브와 연계해,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 외국인 보유 토지 3630만㎡…중국 보유 면적은 증가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4년 말 기준 경상북도 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총 3,630만 7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도 전체 면적의 약 0.2%에 해당하며, 울릉군 면적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인의 보유 면적은 오히려 9만 1천㎡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65%로 가장 많고, 일본 9%, 유럽 5%, 중국 2% 순이다. 포항시가 도내 외국인 보유 면적의 36%를 차지했고, 구미, 안동, 상주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가 6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공장용지와 주거용지가 이었다. 경북도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허가제 및 신고의무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 맹견 사육 허가제 본격 시행…10월 26일까지 기질 평가 필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맹견사육허가제 시행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맹견 기질 평가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호자는 10월 26일까지 기질 평가를 통과하고,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상은 도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이들의 잡종견이다. 허가 요건으로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중성화 수술, 정신건강 관련 진단서 등이 포함된다. 기질 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진행하며, 올해는 보호자의 편의를 고려해 총 18회 주말 일정으로 안동과학대학교 실내에서 시행된다. 허가 없이 사육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북도는 안전사고 예방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보호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 한복판 물든 경북의 매력…'K-투어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 보이소!'가 성황리에 22일 막을 내렸다. 20일부터 3일간 이어진 이번 행사는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경북의 관광 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축제, 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청송의 사과 난타 체험, 안동 청포도 와인 클래스, 한복 착용과 캘리그라피 체험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식 부스에서는 경주 찰보리빵, 울릉 호박엿, 청도 감말랭이 등 각 지역 특산품이 소개됐으며, 포토존과 트래블 마켓을 통해 지역 관광상품과 축제를 동시에 홍보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로드마케팅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홍보에 힘쓸 방침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서 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 목판 인쇄문화의 미래를 논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국제목판보존연구협의체(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보유한 한국국학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했으며, 목판 인쇄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중심으로 한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미국, 홍콩 등 6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 동아시아의 목판 인쇄 전통을 조망하며 그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의 미카엘 프리드리히 교수는 목판을 필사본 문화의 일부로 보고, 보존·디지털화·대중화 전략을 제시하며 미래 비전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이집트에서의 부적 제작, 아랍 문헌 속 목판, 일본의 삽화책, 디지털화 이후의 접근성 등 다각적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목판을 '기록 도구'를 넘어 '지식 유산'으로 확장하는 시도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독일 CSMC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본·목판·삽화책 등 전통 기록문화의 공동 연구 및 보존 체계를 구축한다. 진흥원은 약 67만여 점에 달하는 기탁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략을 정교화하고, IAPW의 국제 협력 기반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정종섭 원장은 “이제는 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유산을 통해 연결되고 움직이는 시대"라며 “기록유산은 미래 세대의 공공 지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전쟁 속 교육의 끈질긴 불꽃…피난학교와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의 조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국의 학교는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지만, 교육을 향한 열망은 꺾이지 않았다. 1951년 1·4 후퇴 이후 문교부는 피난지 학교에 피난 학생을 수용할 것을 지시하고, 2월 10일 전국 개학을 목표로 '전시교육방침'을 발표했다. 이 방침에 따라 임시 교실은 임간, 개천 주변, 광장 등에서 마련됐고, '전시하 교육 특별조치요강'에 따라 피난특설학급이 설치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에는 이 시기 교육의 흔적이 담긴 다양한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제1군단장 백선엽 장군의 사진, 참전용사의 제대증서, 피난민교회 유년부 성가대 모습, 철원 인민학교 전경 등은 전쟁 속에서도 교육이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들이다. 특히 피난학교와 관련된 사진 자료는 당시 교육의 실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예컨대, 함경도 출신 소장자의 부친이 교사로 있었던 북성공민학교의 사진은, 건물 구조와 학생 수, 당시 분위기까지 생생히 전한다. 이는 신문 기사나 공식 문서로는 채워지지 않는 역사 기록의 공백을 메워준다.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1910년부터 1979년까지의 민간 기록을 디지털화하여 구축한 자료 집합으로, 현재 60만 건 이상의 기록이 보관돼 있다. 공개된 자료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한국전쟁 당시의 교육 현장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향후에도 국민 삶의 궤적이 담긴 자료들을 적극 발굴·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jw5802@ekn.kr

李 대통령,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전문가·현장 출신 파격 발탁”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1차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장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등 12명을 지명했다. 현역 의원과 전문가, 현장 출신을 전격 기용했다. 사상 첫 민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문민'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등 파격적인 '실용 내각'으로 분석된다. 부총리급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에는 배경훈(49) LG AI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광운대 전자공학 박사 졸업 후 SK텔레콤, LG전자에서 인공지능(AI) 업무를 담당해 온 실무 전문가 출신이다. 외교부 장관 후보에는 조현(67) 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됐다. 전북 김제 태생의 정통 외교 관료 출신으로 외교부 내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5선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 31대 통일부 장관을 이미 한 적이 있다. 대북 협상 경험과 인맥을 갖춰 윤석열 정부 들어 실종됐던 남북 평화·비핵화 협상을 되살리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5.16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장군 출신이 아닌 안규백(64)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5선을 역임하는 동안 국방위원장을 지내는 등 민주당 내 대표적인 군사·안보 전문가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문민 통제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또 권오을(68) 전 한나라당 의원이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동향이다. 15대 국회의원 시절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이후 16, 17대에선 한나라당 소속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면서 '중도 보수' 성향 표를 끌어 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송미령(58)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됐지만 정치적 색깔이 옅고 실무 전문가 출신으로 뛰어난 부처·업무 장악력을 인정받아 파격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성환(54) 3선 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서울 노원구청장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위 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친명'으로 부각됐다. 당내 대표적인 기후·환경 전문가로 향후 기후에너지부로의 확대·재편을 주도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도 사상 최초로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57) 현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지명됐다. 정의당 노동본부장을 지냈다. 정파가 난립한 민주노총 내에서 이 대통령 지지 흐름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강선우(47)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 의원 출신의 여성·가족 전문가다. 이화여대 영어교육학·소비자인간발달학을 전공했고,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에서 인간발달 및 가족학을 배웠다. 3선 의원 출신 전재수(55)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당내 유일한 부산 지역구(북구을) 현역 의원이다. 이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한 '북극 항로 개척'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주도할 적임자로 꼽혀 왔다. 한성숙(58)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눈에 띈다. IT 전문가 출신으로 네이버 대표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해 벤처, 중소기업, IT 기업의 속사정에 밝다. 윤창렬(57) 국무조정실장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 1,2차장을 지냈고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맡았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 수성구,iM뱅크,대구보건대  소식 등

◇달서구,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개강 “디저트 특화 실습 교육… 전주기 창업 지원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계명문화대학교 AI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개강식을 열고, 예비 창업자 대상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서구와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대학 내 공유 공간을 활용한 외식업 분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교육·실습·컨설팅·실전 체험 등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과·제빵, 브런치, 케이터링, 카페 음료 등 디저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실습 교육을 강화했으며, 온라인 판매 전략 등 디지털 창업 역량 강화에도 주력해 실제 창업으로의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교육은 오는 8월까지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되며, 9월부터 12월까지는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실전 창업 체험이 운영된다. 달서구는 이들 교육생이 실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인큐베이팅 사업은 단순한 창업교육을 넘어 실질적 창업 도전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확대간부회의 열고 시정 성과 점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국제도시 도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3일 오전 시청 알천홀에서 '2025년 6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민선 8기 3주년을 앞두고 시정 전반의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주낙영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역점사업과 부서별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과 2025년도 정부합동평가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은 민선 8기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남은 과제는 부서 간 협업으로 풀어야 할 시점"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경주의 도약 기회로 삼아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 달 초 예정된 언론인 간담회 추진계획도 함께 공유됐다. 간담회에서는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함께 민선 7기 4년간의 핵심 성과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과 시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공식 브리핑도 진행된다. 각 부서의 업무 보고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이 다뤄졌다.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추진 △전통시장 노후시설 정비(안강·불국사·황남·중앙시장) △경주페이 월 사용한도 70만 원 상향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착공 △농어업회의소 순회간담회 △벼 경영안정지원금 지원 등이 주요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외에도 △문화유산 경관조명 정비 △청년 창업특구 개소 △아동권리 골든벨 개최 △경로당 지능형 CCTV 설치 등 복지·안전·청년 정책 분야도 포함됐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하반기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는 한편,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의 국제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천시 취업지원센터, 인사노무 간담회 개최 “현장 중심 고용지원 방안 논의…기업 맞춤형 대응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취업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상반기 인사노무 담당자 및 부서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관기관과 기업 간 협업 체계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천시청 △영천고용복지센터 △영천상공회의소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영천전자고등학교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 등 7개 기관이 참석했으며,지역 대표 11개 제조업체의 인사노무 담당자 및 부서장들도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청년 인력 부족, 직무-인재 간 미스매칭, 실무형 인재 부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지적하며, 보다 현장 중심적이고 실효성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취업지원센터는 △특성화고·대학과의 연계 강화 △기관 간 고용정보 공유체계 구축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지원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철환 영천시취업지원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고용 주체 간 소통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지역 고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취업지원센터는 청년 및 중장년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취업박람회 △잡미팅데이 △취업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수성구, 공직자 대상 음주운전 예방교육 실시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신뢰 회복 계기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대상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음주운전을 근절하고 공직사회 내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대구경찰청 소속 문영준 경사가 강사로 나서, 교통 단속 현장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법적 처벌 수위, 사고 시 피해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직원들은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경각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공직자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직사회 전반에 경각심이 퍼지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지속할 방침이다. ◇iM사회공헌재단, 서울 어린이 교통안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총 1만 개 '안전우산' 지원… “전국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 지역아동센터 서울시지원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지역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약 3,400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매년 1,000건 이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iM 어린이 안전우산' 4천 개를 서울 지역 아동에게 전달했으며,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iM사회공헌재단은 이번 서울 지역 지원에 앞서 대구·경북 지역에도 각각 3천 개씩 총 6천 개의 안전우산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서울 지원까지 포함해 총 1만 개의 안전우산이 전국 어린이에게 배부됐다. 황병우 이사장은 “전국의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협약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ESG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인성교육 협약 체결 “인성과 전문성 겸비한 보건의료 인재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0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2원사 육예실에서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 분야 인성교육 기반 인재 양성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이정영 경영부총장, 윤영순 융합교양교육원장,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김병일 이사장, 신종주 부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재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선비문화 기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퇴계 이황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대구보건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자기성찰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정영 경영부총장(안경광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이 기초 교양교육 우수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인성 중심 교육을 실천적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의료 현장에서 신뢰받는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부산 여야 ‘공방’... 기장군민, 풍산 장안읍 이전 반대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여권 추천 인사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두고 지역 여야가 공방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단은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진우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인사청문위원의 책무에 따라 김 후보자의 입시 비리 의혹, 불법 정치자금, 재산 형성에 대한 정당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어디까지나 공적 직무에 대한 검증이며, 정책 책임자의 자격을 따지는 것"이라고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국회 청문회라는 공식 절차를 통해 이뤄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이 상식을 왜면한 채 거리로 나가 감정적 여론몰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녀 입시 과정의 공정성, 고액 강연료 수수, 스폰서 정치 의혹, 재산 형성 과정에서의 불투명한 점이 있다"고 김민석 후보자 의혹에 대한 검증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일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의 고액 재산 형성 과정과 가족의 고액 예금 보유 배경에 대한 공개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지역위원장들과 당직자들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주진우 의원은 본인의 70억원대 재산과 미성년 아들의 7억4000만원 예금이 어떤 경위로 형성됐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7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주 의원이 2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김 후보자에게 의혹을 제기한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순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도 “청문특위 위원으로서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은숙 부산진구갑 위원장은 “17세 아들의 수억원대 예금은 조부 찬스를 통한 세대생략 증여 가능성이 크다"며 “세대생략 증여의 경우 30%의 가산세율이 적용돼 실제 증여금액은 10억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증여세만 3억원 이상이다, 증여세 납부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영미 중·영도구 위원장은 해운대 지역구를 둔 주진우 의원이 주거지가 없다고 비판했고, 이재용 금정구 위원장은 배우자 명의의 채무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증빙이 필요하다며 '위장채무 의혹'을 제시했다. ◇ 기장군, '풍산 이전 TF팀' 가동…“주민수용성 없는 이전 결사 반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기장군이 주민과 소통 없이 진행된 방산업체 풍산의 장안읍 이전과 관련해 '대책 TF팀'을 가동했다. 군은 지난 20일 '풍산 이전 대책 TF팀'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군은 지난 19일 부산시가 풍산의 장안읍 이전에 관한 의견협의 공문을 발송한 직후 당사자인 지자체와 지역 주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통보라고 강하게 지적하면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TF팀은 기장군수를 단장으로 17개 관련 부서와 5개 읍면이 참여했다. 23일 오전에는 군청 브리핑룸에서 회의를 열고 대규모 방산업체의 기장군 이전에 대해 각 부서별로 환경·교통·안전 등 제반사항에 대한 개별법의 저촉 여부, 기장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 장안읍을 비롯한 기장군민, 기관, 단체의 의견 수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풍산 이전 문제는 현재 기장군의 가장 중차대한 사안이다"며 “이전에 따른 법적·행정적인 검토는 물론 지역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장학회, 안동시,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의회 소식

◇경북교육청, 온곰이와 함께하는 마음 여행…학생 심리 안정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온곰이와 떠나는 내맘대로 마음챙김 여행' 프로그램을 책자로 개발하여 도내 Wee센터와 Wee클래스에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이론에 기반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중·고 전 학년이 활용 가능하도록 8개의 테마별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온곰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몰입을 유도한다. 워크북 외에도 감각 교구와 명상 음원, 교사용 지도안이 함께 제공되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정된 심리 상태에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쌀 소비와 아침 건강 함께 챙긴다…경북교육청, '아침밥 먹기 캠페인' 전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3일 본청 로비에서 경북농협과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체결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으며,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쌀국수, 햇반, 김, 김치 등으로 구성된 '아침밥 세트'가 교육청 직원들에게 배부됐으며, 국산 쌀 소비의 중요성과 아침 식사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쌀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고, 건강한 하루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식생활 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예산부터 설계까지…청렴 실현 위한 경북교육감 주재 점검 회의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3일 본청 홍익관에서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예산 및 시설 분야의 청렴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회의는 '2025 반부패 청렴 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교육감 주재로 개최된 두 번째 점검 회의이다. 기획예산관, 재무과, 시설과, 미래학교추진단 등 4개 부서가 참여해 각 분야별 부패 취약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보고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모든 예산 집행 과정에서 청렴과 투명성을 기본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과 함께 만드는 청렴 문화…경북교육청, 건설 관련 협회와 소통협의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같은 날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역 내 8개 건설 관련 협회와 함께 '공사 분야 청렴도 향상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서약식을 통해 법과 원칙의 준수, 금품 수수 금지, 공공시설 품질 확보 등 청렴 실천 의지를 함께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청렴도 평가 결과, 시설사업 시행계획, 현장 중심 개선 방안 등이 공유됐으며, 협회 측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실질적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청렴한 시설 행정은 교육의 신뢰 기반"이라며 “민·관 협력 속에서 청렴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장학회, 참전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숭고한 헌신에 교육으로 보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장학회는 23일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후손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수여식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정연흡 지부장과 월남전참전자회 김준휴 지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020년부터 해당 장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1인당 장학금 지원액을 100만 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임종식 이사장은 “유공자의 후손들이 조국을 위한 뿌리를 기억하며, 미래의 책임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불 상처 입은 산업단지에 재건의 불씨…안동시, 환경조성사업 34.6억 확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출연)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34억 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남후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두 개 분야로 추진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에는 28.6억 원이 투입되며, 산불로 훼손된 거리 환경을 정비하고 특화디자인 거리, 안전구역, 생활서비스 기반시설 등을 구축해 근로자와 주민 모두에게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은 6억 원 규모로, 농공단지 내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과 외관을 개선한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청년층 유입과 지역 제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영주시, 시군평가 대응 본격화…100개 지표 체계적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3일 시청 강당에서 '2025 시군평가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총 100개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실적관리 방향과 부서별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하고 각 실·과·소장이 참석했다. 시는 정부합동평가(92개)와 도정역점시책평가(8개)를 기준으로 정량지표 및 정성지표를 점검했으며, 전년도 미달성 지표 분석과 신규 지표 대응 전략, 정성 우수사례 발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성과관리가 필요한 17개 지표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별도 지정됐으며,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정례보고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 예천군,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군수와의 토크콘서트'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6월 23일 군청 대강당에서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갑질 및 부당지시 방지를 주제로, 공직자 청렴의식을 고취하고 조직 내 건강한 소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의 진행 아래, 익명 투표와 실시간 QR 질의응답을 활용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청렴 판소리 공연을 통해 주제의 흥미와 공감대를 높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공직사회에 청렴이 뿌리내리려면 교육 방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직원 중심의 자발적 참여와 체감도 높은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성군 청년센터, 지역특화 청년사업 2년 연속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청년센터가 2025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본 사업은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이 주최하고 경북청년센터가 주관하는 청년 참여형 맞춤 지원 사업이다. 의성군은 이번 공모에서 청년 주도성, 지속가능성,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받아 도내 최종 3개 선정기관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6월부터 10월까지 요리, 운동, 테라피, 캠핑 등 청년 수요 기반의 13회 소모임 프로그램 '잇는살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제273회 정례회 개회…2024 회계 결산 등 15건 심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총 15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는 △2024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 △2025년도 군정 주요업무 실적보고 청취 △조례·동의안 심의 등이 포함됐다. 23일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과 주요 안건 상정이 진행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결산안과 예비비 집행 내역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각 실·과·소별 실적보고 청취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에는 군정질문과 조례안 의결로 회기가 마무리된다. 권영준 의장은 “결산 및 실적 점검을 통해 군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 ‘윤곽’...시, 오는 11월까지 경기전 상설 프로그램 운영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앞으로 조성될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인근에 들어설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청사진이 나왔다. 전주시가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G-Town은 AI 기반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이 될 핵심 시설로, 지역 경제와 청년 창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최근 조달청이 대전청사에서 실시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설계용역'에 대한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대표사)의 공모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조달청에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설계 공모를 의뢰한 바 있다. 당선작은 MICE 단지 내 다양한 기능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고려하고, 대학생과 청년, 기업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동선을 효과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통적 그리드 구조에 변주를 더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LIMITLESS CUBE'의 콘셉트를 제안해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 AI 활용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이 될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을 착공해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 건립에는 약 455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건물 내부에는 △500㎡ 규모의 테스트베드 겸 ICT 첨단공연장 △1360㎡ 규모의 가변형 입주 공간 △메타버스체험관 △가상현실스포츠룸 등이 들어선다. 또, 건물 외부에는 이벤트광장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진하고, 전담 조직과 중장기 발전계획 등 세부적인 운영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거점시설 조성과 더불어 전북대 구정문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과 5일 문화공연(대학가요제)을 개최했다. 올 하반기에는 창업 교육과 테스트베드 공간 운영, 환경 정비 등의 후속 사업도 진행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G-Town은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전주의 미래를 대표하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2025년 경기전 상설 프로그램 가동 수문장 교대의식과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 등 '풍성'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주말을 맞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기전 일대에서 수문장 교대의식과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 전주사고 교육·해설 프로그램, '왕과의 산책' 등 다양한 경기전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먼저 수문장 교대의식의 경우 6월과 9월, 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경기전에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수문장 교대의식은 수문군 순라행렬이 어진길과 은행로, 태조로를 거쳐 경기전까지 이어지며, 같은 시간 경기전 정문에서는 국악 공연이 시작된다. 곧이어 경기전 정문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되고, 순라행렬로 마무리된다. 또한 전주한지·기록문화·전주사고 교육·해설 프로그램인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은 6월 넷째 주부터 오는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1일 2회)에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주한지의 아름다움과 기록문화,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의 역사적 가치를 연극 형식으로 배울 수 있다. 끝으로 '왕과의 산책'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하며, 금요일은 힐링편, 토요일은 탐방편으로 각각 진행된다. 이 가운데 '힐링편'은 치유의 명상, 다과와 이야기, 음악 낭독극으로 구성돼 전주의 밤 풍경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탐방편'은 경기전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연극을 활용한 문화유산 해설을 들으며 경기전을 탐방할 수 있다. 왕과의 산책은 네이버(booking.naver.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전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가족, 지인들과 함께 경기전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시, 폭염·폭우 대비 응급의료체계 및 의료기관 사전점검 보건소, 장마철 앞두고 의료기관 대응체계 점검 및 재난 대비 현황 정비 완료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및 의료기관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소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지역 내 응급실 6곳과 협력해 전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현황을 신속히 보고·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기 대응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감시체계는 올 여름 폭염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는 폭우로 인한 의료 공백 예방을 위해 전주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사전점검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보건소는 최근 3년간의 침수 이력과 상습 침수 여부를 확인하고, 산지 인접 의료기관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 실시하는 등 의료기관의 호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폭염과 폭우 등 기후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포커스] 양평군, 남한강과 용문산 관광 잇다, ‘가속페달’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양평군이 출범 이후 5대 군정 아래 추진하는 29개 공약 117개 세부사업이 23일 현재 이행률 85.9%, 완료율 70.9%를 기록했다. 아울러 각종 대외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도비 489억원(196개 사업)을 획득했다. 특히 민선8기 들어 눈에 띄는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 군 단위 인구수 1위, 인구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이제 인구 12만9000여명으로 13만 시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는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여타 군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거주 만족도 역시 83.8%를 기록하며 군민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 실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3일 “한강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양평읍 도시재생사업과 인근 양강섬, 양근천, 갈산공원 주요 산책로를 연계해 도시공간 활용도를 개선하고 강변에 새로운 문화 매력을 불어넣어 군민과 방문객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전국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2025년 환경교육도시에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가 '팔당 대청호 상수원 수질 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 종합대책(이하 특대고시)을 개정해 친환경 교육용 선박 운행과 천연 잔디로 조성된 파크골프장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는 25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평가된다. 이번 특대고시 개정에 따라 남한강 주변 생태-환경자원 보호과 수질환경교육을 위한 친환경 생태학습선을 운영해 환경교육도시로서 입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생태학습선은 양평군 직영으로 남한강 구간을 운항하며 양평교육청 환경교육 과정, 환경단체-유관기관-주민 대상 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강하면 운심지구 공원화 부지에 파크골프장도 조성해 전국적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방문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파크골프장은 강하면 운심리 항금천 일원에 18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상면 강상체육공원 내 양평파크골프장은 한 해 평균 6만명 이상 찾는 전국적 명소가 됐다. 양평군 최대 생활권인 양평읍이 남한강과 용문산을 잇는 관광 허브로 거듭난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기존 거주지를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원도심 관광콘텐츠를 확장해 정주 여건이 한층 개선된 양평읍 인구 4만 시대를 맞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양평군은 '양평읍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4월 말 기준 양평읍 인구는 3만8236명으로 인구 4만을 목전에 뒀다. 양평군은 물안개공원 Y자형 출렁다리 조성, 127테라스에그린 양평다운타운 건설, 남한강 야간 경관조명 설치, 양근천 청계천화 사업 등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양강문화벨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Y자형 출렁다리 설치는 양강섬-떠드렁섬-물안개공원을 연결하고 출입이 불가헀던 떠드렁섬 내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으로 68억원 도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 부담을 일찍이 덜었다. 양평군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과 업무협의를 꾸준히 진행해 올해 1월 하천점용허가를 완료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Y자형 출렁다리는 한강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3개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3월, 양평군은 양강섬 개선 공사를 추진하던 중 적석총(돌무지무덤)으로 추정되는 매장유산을 발견했다. 매장유산 시굴 조사 결과 백제시대 적석총 1기로 확인됐다. 타원 형태에 예상 규모는 길이 109m, 잔존 너비 62m, 높이 5m, 성토층 포함 길이 149m로 한강-임진강 유역에서 현재 확인된 적석총 중 제일 큰 규모로 추정된다.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문화유산을 지정받은 뒤 양평군은 이 적석총과 접해 있는 군립미술관-양평도서관과 연계해 양강섬 출렁다리와 함께 역사-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평군은 오는 2028년까지 '127테라스에그린(Green, Draw) 양평다운타운'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양평읍 양근 1리, 2리, 7리 일원(17만4879㎡)을 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명소화하는 사업으로 마을 일대에 양근강변길 보행 데크, 커뮤니티형 광장, 로컬 문화매력 LAB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도시기반시설 정비 및 개발사업에서 소외된 점을 경기도에 지속 제기한 끝에 결국 이달 공모사업에서 양평다운타운 조성이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완공될 경우 도심 내 마을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마켓 및 종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고용창출효과 100여명,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양평다운타운을 감싸고 흐르는 양근천 또한 '걷고 싶은 거리'로 변화한다. 양평군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양근천 4km(유역면적 9.17㎢) 구간에 확장 인도교, 목교, 쉼터 및 공원, 낙차보 신설 및 정비, 여울보, 징검보, 조명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한다. 오는 9월 착공될 예정이며, 양평군은 서울 청계천 수준의 휴식과 산책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세종 데이터센터, ‘성장 vs 안전’ 충돌…시민 반발에 시정도 고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아이들 바로 옆에 고전력 설비가 들어옵니다. 안전은 뒷전인가요?" 23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순열 의원은 어진동 파이낸스센터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정면 비판했다. 시설의 전력 용량, 용도변경 과정, 주민 안전성에 대한 실질적 검토 부족 등을 들어 시정을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법적 요건은 충족됐으며, 해당 시설은 산업단지형이 아닌 도심에 적합한 추론형 데이터센터"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주변 학부모 및 인근 주민들은 여전히 전자파·소음·열 발생 등 생활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건축 절차와 전력 규모'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40MW 전기사용 계약을 체결한 초대형 설비로, 지난 2023년 전력계통영향평가 의무화 전 계약 체결로 규제 회피 소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구글 데이터센터도 50명 미만 고용인데, 300명 고용 주장은 과장"이라며 “용도변경 과정도 '촬영소'로 위장 승인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주민 건강권 논란…학군 1km 이내 6개 학교 시설 예정지 반경 1km 내에는 25,000여 명이 거주하고, 5,000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 6개 학교가 위치해 있다. 주민들은 냉각팬 소음, 열섬 현상, 전자파 위험 등을 들며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3~4mG 이상의 전자파에 장기 노출 시 백혈병 및 신경계 질환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언급했다. ◇세종시 “기업 유치 위한 정당한 협약…추론센터 특성 고려해야" 최민호 시장은 “해당 시설은 도심형 데이터센터로, 공정·생성형과 다르다"며 “고용·세수 유치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조건을 완벽히 맞춘 뒤 협조하라는 접근은 기업 유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세종시의 데이터센터 논란은 당초 경제적 이익만 강조됐던 사업이 주민 안전과 법적 절차의 선결 필요성과 충돌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향후 시는 전자파 조사, 소음 예측, 행정 절차 보완 등의 조치를 내놓아야 시민 불신을 해소하고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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