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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안양시-양평군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난 8월부터 이달 13일까지 48일에 걸쳐 '2026년도 업무계획 및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내년 역점사업과 신규사업을 공유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민선8기 공약의 성공적 완수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송용욱 부시장, 각 부서 국-과장, 과천도시공사 및 과천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과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해 2026년도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본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민선8기 과천시는 총 109개 공약사업 중 81개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8개 사업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과천시는 변화된 여건에 따라 문제점을 지속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공약사업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과천시는 공약 이행률이 높아 올해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따라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 주력해 주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4일 “과천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내년은 도시 미래 비전을 새롭게 다져나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종합병원 건립을 포함한 첨단 융복합 특화지구 조성, 과천 주암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장애인이 문화-체육 생활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 장애인이음센터 준공식을 13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장애인이음센터는 금당로 47에 있던 재활용센터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약 134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든 장애인 전용 복합문화-체육공간이다. 2022년 12월 재활용센터 위수탁 계약 만료로 운영이 종료된 후 장애인단체 사무실로만 사용되던 건물을 올해 1월부터 약 9개월간 30여억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했다. 이로써 장애인을 위한 교육, 쉼터, 체육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공간이 새롭게 조성됐으며 그동안 소하‧하안권에 장애인 전용 시설이 없던 문제를 해소했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실내 스크린 파크 골프장, 지상 1층에는 고령 장애인 쉼터와 프로그램실을 갖춘 '장애어르신 쉼마루', 2층에는 장애인 체력 단련실, 프로그램실, 교통장애인협회 사무실, 3층에는 정보화교육장과 장애인정보화협회 사무실이 들어섰다. 다목적 강당, 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장 등에서는 체육 활동, 공예, 원예, 스마트폰 교육 등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감 완화와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 세부 사항은 1층은 쉼마루, 2층은 체력단련실, 3층은 정보화교육장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준공식에서 “장애인이 문화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며 “그 권리가 특별한 혜택이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단열재를 보강하고, 고성능 창호와 고효율 기기(냉난방기, LED 조명 등)를 교체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전열교환기와 제습기를 신설해 실내 환경을 한층 더 쾌적하게 조성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선상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오는 25일 토요일 단 하루 오전 11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대곶면 김포함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5 김포 선셋 페스타with로컬푸드 다이닝'이 바로 그것이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김포함상공원 갑판의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한 선상 다이닝을 비롯해 로컬푸드 장터와 쿠킹쇼, 만들기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선 인근 대명항 어판장의 꽃게-전어-소라 등 제철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 바비큐존, 맛집 쿠킹쇼, 마켓존 등 다양한 로컬푸드 프로그램과 함께 마린 키링-함선 만들기, 반응형 AR 기반 함상 방탈출 게임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축제 대미를 장식할 선셋 다이닝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운봉함 갑판 위에서 즐기는 고급 케이터링과 재즈 연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선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착순 유료 예약(070-8892-4020)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14일 “함상 석양을 배경으로 로컬푸드 미식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고용노동부 안양지청-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는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안전종합대책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안양시가 산업재해 예방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동자 안전을 확보해 '안전한 도시 안양'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안전 일터 조성을 위한 캠페인 공동 추진 △지역 특성에 맞는 산재 예방 사업 기획・운영 △지방 공기업 및 지자체 발주 공사 합동 관리 △산재사고 취약사업장 지원방안 마련 등 다방 면에서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후송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이재왕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과 상호보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보다 효과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기간은 2년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협약식에서 “안양시 노동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양시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가 긴밀히 협력해 산업재해 없는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원 용문분원은 지난 12일 용문산 관광지 내 영목제단에서 '2025년 제31회 용문산 은행나무 영목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목제는 천연기념물 용문산 은행나무의 만년장생을 기원하고, 양평군민 안녕과 풍요,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목제는 199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1회를 맞이했으며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연도에는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이날 영목제는 별빛무용단의 한국무용, 경기소리보존회의 경기민요 공연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김충년 양평문화원 분원장 인사말, 내빈 축사, 헌시 낭송 등이 이어졌다. 영목제 제례 봉행은 헌주례, 산신제, 기원제를 봉행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원제에는 전진선 양평군수가 초헌관을,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이 아헌관을, 김충년 양평문화원 용문분원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제례를 올렸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영목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양평문화원에선 지역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고유 향토문화 발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평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영목제 개최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한 조상의 지혜를 되새기며 군민이 하나 되어 지속가능한 문화를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 전략 하반기 설명회' 참석자를 오는 17일부터 구리시 통합예약 포털을 통해 선착순 110명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설명회는 내달 구리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리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맞춤형 진학 전략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11월14일 : 2029학년도 대입전형 및 입시 전략(윤윤구 강사) △11월19일 : 2027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와 대비(조만기 강사) △11월21일 : 2027학년도 대입전형 이해 및 효율적 지원 전략(김성길 강사) 등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석 대상은 관내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이며, 강의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설명회 뒤에는 참석자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4일 “구리시는 2021년부터 매년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를 운영하며, 자녀들 진로 준비를 돕기 위해 힘써 왔다"며 “이번 설명회가 변화하는 입시제도를 이해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3일 남양주문화원사에서 신규 문화원사 라운딩 및 기부자 명예의전당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며 43년 만에 마련된 첫 단독 청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문화원 임직원 및 기부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문화원이 오랜 기간 숙원으로 삼아온 독립 문화 거점 공간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문화원사 주요 시설을 라운딩하며 그동안 조성 과정을 공유하고 문화 발전에 기여한 기부자들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문화원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계승해온 대표 기관이나 그동안 별도 독립 청사 없이 마을공동회관 2층에서 운영됐다. 이번에 개원한 남양주문화원사는 시민과 지역 문화인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지역문화 진흥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양주문화원사는 (구)금곡동주민자치센터를 리모델링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시설은 지하 1층부터 5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2층에 문화원 사무국, 3층에는 다목적 세미나실과 중세미나실, 4층에는 남양주문화재단 사무실, 5층에는 금곡푸른꿈도서관과 세미나실이 운영된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2층 입구에 새겨진 슬로건처럼, 이제 남양주문화원은 진정으로 '문화의 길을 여는 공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걷고,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며 남양주의 품격 있는 문화를 꽃피우는 든든한 터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국가 사적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맞춤형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작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최우수 교육기관 표창을 받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올해도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모두의 세계유산으로 피어나는 왕실 사찰 양주 회암사지!'를 주제로 유치원, 초-중등생, 시민을 대상으로 총 40회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덕도초-가납초 등 소규모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운영하며 쉐마글로벌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장애인, 노인복지시설 등 800여명 취약계층이 참여해 교육 대상 폭을 넓히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왕실 사찰의 보물을 찾아라!'는 홀로그램씨어터를 활용해 유물을 탐방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되며, 중학생 대상 '천년 사찰의 보물을 되살려라!'는 3D펜을 활용해 사찰 유물을 복제-재현하는 창의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일반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회(檜)와 암(巖)! 고고에코+히스토리 투어!'는 회암사지 유물과 천연 숲길을 연계해 역사와 생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오는 31일 저녁 회암사지 일원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야간 체험행사 '달빛역사기행'이 열린다. 행사에선 박물관 야외 미디어파사드, 전통차 체험, 전통등 만들기, 양주 회암사지(유적지) 달빛 기행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supdam4u@naver.com)으로 가능하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4일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역사와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율곡수목원에서 산림문화 체험 특별행사인 구절초와 함께하는 '율곡큐어캠프'를 개최한다. 기존에 파주도시농업박람회와 연계해 운영되던 '율곡수목원 산림치유교실'을 확대-개편한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율곡수목원이 직접 주관해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 율곡수목원은 2017년부터 산림 내 자연 요소를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율곡큐어캠프' 역시 일상에 지친 시민이 신체적 건강을 증진하고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율곡큐어캠프에선 산림치유 지도사와 생태교육 강사 지도로 △목재를 활용한 새 괄사 만들기 △구절초 그립톡 만들기 △미스트 만들기 △건강 체조 등 4종의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행사 기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율곡수목원 내 잔디광장 및 생태학습장에서 현장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관진 파주시 도시관리사업본부장은 “율곡수목원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산림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내 농특산물 상설판매장 '포천가득'을 지난 2일 개소했다.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강동구 5개 동 주민자치회장, 포천시 농산물상설매장 출하자 모임 회원들이 함께했다. 포천가득 매장은 서울시에 마련되는 포천시 농특산물판매장 1호점으로, 포천시농업재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관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강동구민에게는 맛 좋고 신선한 포천농산물을 쉽고 저렴하게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작년 6월 강동구와 상생발전 우호교류협약을 통해 경제와 관광,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준공한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에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포천시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인 포천가득을 설치했다. 포천시는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할인 판매와 함께 포도, 사과, 인삼 등 제철 특산물 특별 할인 판매 행사와 함께 포천이동갈비, 포천막걸리 택배 배송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9월 임시 개장 결과 강동구민의 많은 호응과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포천에 설치된 집하장을 통해 신선한 농특산물을 주 3~4회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실수요자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에 상설매장을 확대-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획] 칠곡군의회, 약해진 견제 기능…‘군민 대변’ 본분 흔들린다(1)

연구단체 활동, 실효성 부족 지적 협조 중심 의정활동…감시 기능 약화 우려 주민참여 저조, 현장 중심 의정 필요성 제기 ​지방의회는 주민의 뜻을 대변하며 행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주의의 핵심 기관이다.하지만 최근 일부 기초의회에서 정책 연구 부진과 감시 기능 약화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칠곡군의회의 의정활동 실태와 과제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1:칠곡군의회, 약해진 견제 기능…'군민 대변' 본분 흔들린다 2:의원연구단체, 예산은 쓰이지만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3:군민이 느끼는 의회는 '먼 곳' — 신뢰 회복의 첫걸음은 현장으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가 군민 대표기관으로서의 견제와 감시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은 활발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나 군정 반영 사례는 적어 활동의 실효성 부족이 문제로 꼽힌다. ◇연구단체 활동, 성과보다 형식에 머물러 칠곡군의회는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 등 다양한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단체가 타 지자체 벤치마킹 중심의 일정에 그치고, 결과 보고서나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지역 의정 전문가들은 “연구단체가 단순한 견학 활동에 머무르기보다는 현안 분석과 정책 제안 중심의 활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시 기능 약화…협조 중심의 의정활동 의회의 핵심 역할인 집행부 견제 기능도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몇 년간 예산안 심의와 군정 주요 사업 검토 과정에서 집행부 제안이 수정 없이 통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평론가 박모 씨는“지방의회는 행정의 파트너이면서도 감시자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한다"며 “비판보다는 협조 중심으로 흐르는 구조가 견제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 참여 저조…'현장과의 거리감' 과제 주민참여와 소통의 부족도 과제로 꼽힌다. 의회가 공청회나 정책토론회를 자주 열지 않아 군민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지방의회가 주민 곁으로 다가와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가 필요하다"며“행정자료 중심의 회의보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 측 “정책 반영 노력 중…성과 강화에 집중" 이에 대해 칠곡군의회 관계자는“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아직은 초기 단계라 성과 중심으로 평가받기엔 어려움이 있다"며“단순한 벤치마킹을 넘어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군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내부 논의 중"이라며 “형식이 아닌 실질적 연구회 운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사계절 레저도시·창업 대표도시 춘천, 전국적 브랜드로 도약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이 레저와 창업이라는 두 축을 앞세워 미래도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연중 상시 레저사업을 선포한 지 3년 만에 누적 4만5000여 명의 참가 성과를 거두며 '사계절 레저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춘천시는 오는 17~18일 '제3회 Station C 창업엑스포'를 열어 지역 창업 자원을 집약하고, '창업 대표도시 춘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조직위는 연중 상시 레저사업 운영을 선포한 지 3년 만에 누적 실참가객 4만5천여 명을 기록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위는 시민 중심의 레저교육을 기초로, 단순 참가자를 넘어 '성장하는 레저시민'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춘천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관광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춘천을 사계절 레저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조직위는 교육과 대회를 연결하는 슬로건을 '나의 레저는 춘천에서 시작된다'(교육)에서 '나의 레저는 춘천에서 완성된다'(대회)로 확장해, 레저스포츠의 시작과 추억이 춘천에서 루틴화될 수 있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는 총 11개 종목의 아카데미 교육사업과 6개 종목의 레저대회를 운영했다. 특히 자전거·카누·붕어섬 트레킹을 결합한 레저관광 에코투어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단위 유료 상품으로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도 레저사업은 계속 이어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춘천 그란폰도(자전거 마라톤)는 올해 4회를 맞아 전국 라이더 2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요가 △카누 △키즈 레저 챌린지 △느린레저 3종 챌린지 △피지컬춘100(시민체력왕 선발전) 등 5종의 시민레저이벤트가 열려 1200명의 시민이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춘천국제레저대회가 전문 선수 중심 축제로 시민과의 괴리를 보였던 것과 달리, 조직위는 최근 몇 년간 춘천 곳곳에서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해 레저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조직위는 오는 2026년부터 시민레저이벤트를 전국구 레저스포츠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산·학을 연계한 강사 교육을 추진하고, 정주여건 매력도를 높이는 매개체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육동한 조직위원장은 “의암호와 산세 등 춘천만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레저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레저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유관기관·업체와 협력해 관광화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회 춘천 Station C 창업엑스포 17일 개막… 창업 대표도시 도약 나선다 춘천시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힘을 한자리에 모은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2025 제3회 춘천 Station C 창업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대, 한림대가 공동 주관한다. 'Station C'라는 창업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 자원을 집약해 기업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대규모 창업 축제다. 'Station C'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파리 'Station F'를 모델로 삼아, 춘천을 로컬 창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2023년부터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구체화했으며, 창업보육·투자·컨설팅 등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춘천형 창업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특히 개막일인 17일 오후 4시에는 춘천 창업지원기관 15곳이 참여하는 'Station C 얼라이언스 결성식'을 개최하고 지역 창업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식화하고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한다. 이는 민·관·학 협력 성과가 결실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자리로 기대된다. 이틀간 행사장에는 강원대, 한림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춘천중장년기술창업센터 등 주요 기관과 유망 창업기업이 참여해 총 45개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창업 아이디어 경연 △투자 IR 피칭 △전문가 강연 △기업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창업가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같은 기간 '로컬브랜드 페스타'도 함께 열려,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팀과 지역 로컬 브랜드가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사흘간 판매 마켓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해 제2회 엑스포는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려 2만 3천 명의 관람객과 9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 모두 업그레이드돼 '생활 속 창업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영애 시 경제진흥국장은 “Station C를 중심으로 춘천의 모든 창업 자원이 결집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누구나 창업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동두천시의회-포천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13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남양주시 스포츠 경쟁력 강화와 스포츠 브랜드 도시 발전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용역은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남양주시 스포츠 및 체육 관련 현황 분석과 함께 스포츠 시설 및 인프라 구축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타 지자체 성공적인 모델 분석을 통해 남양주시가 스포츠 브랜드 도시로서 도약할 방안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연구단체 대표의원인 정현미 의원을 비롯해 박은경-김상수-손정자 의원과 용역 수행사 대표 및 책임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내용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그동안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연구 수행기관인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임지헌 교수는 먼저 △스포츠 브랜드 도시 조성 방향성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 도시 성공 사례 및 남양주시 현황 분석 △남양주 스포츠 브랜드 도시 발전 전략 및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남양주시의 스포츠 브랜드 전략의 장기적인 성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여러 스포츠 브랜드 도시 성공 사례를 참고해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적정 인프라와 교육 시스템을 갖춘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스포츠 브랜드 도시로서 남양주시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현미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이 남양주시만의 스포츠 브랜드 특화 전략으로 단계별 인프라 조성, 역량 강화, 글로벌 도약 과정을 거쳐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나아갈 기틀이 마련되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25년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파크골프대회를 13일 왕숙천 다목적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양주시의회와 남양주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파크골프협회 소속 13팀 200여명이 참가했다.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정수복 남양주시 파크골프협회장 등도 개막식에 참여해 선수를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은 △개식 선언 △대회사 △표창 수여 △환영사-축사-격려사 △선수 선서 △우승기 반환 △폐식 및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대회사에서 “궂은 날씨에도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파크골프대회를 위해 정성껏 준비해준 정수복 회장님과 임원진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 다목적 잔디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구리시의회와 지속 협의 중에 있으며, 화도읍 및 진접읍 파크골프장 조성도 남양주시와 적극 협력을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양주시의회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실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1일 화도읍 드림웨이브에서 2025년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양주시의회-남양주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체육대회에서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8개 클럽의 110여명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대회 진행 후 열린 폐회식에는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김동훈-원주영-전혜연 의원, 남양주시 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 맹정환 회장과 임원진, 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했으며 △내빈 소개 △인사말 △표창 수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과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맹정환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남양주시의 수상레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13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10월 중 동두천시의회 의원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는 동두천시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조례안과 내년 출자출연금 사전의결안, 사업 보고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동두천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 조례안(김재수 의원) △동두천시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김재수 의원) △동두천시 임산부-영유아 가족배려주차구획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은경 의원) △2026년도 출자출연금 사전의결안 등 7건(동두천시장 제출)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김승호 의장은 이날 참석한 동료의원과 집행부 관계자에게 “추석 연휴 동안 충전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시민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내실 있는 정책과 조례를 만들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 논의된 안건 중 본회의 의결이 필요한 사항은 이달 중 열릴 예정인 제34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13일 시의회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장자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와 '포천장자일반산업단지 안정화 대책 마련 간담회'를 열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종훈 의장을 비롯한 연제창-조진숙 의원과 최종국 이사장을 포함한 협의회 임원진, 포천시 관계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자산단 운영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자산업단지는 포천을 대표하는 제조-산업 거점인데도 과중한 폐수처리비용과 기반시설 부족 등 문제로 입주 기업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장자산단 내 입주 기업이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폐수처리비를 부담하고 있어 기업 경쟁력 약화와 신규 입주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포천시의원들은 폐수처리시설 효율화를 통한 폐수처리비용 절감 방안 등을 제안하며 장기적으로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협의회와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 임종훈 의장은 “기업 어려움 해소가 곧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시의회가 적극 지원하고, 행정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가을이 깊어가는 강원, 미식·자연·문화 아우르는 대표 축제 잇따라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10월, 강원도 곳곳에서 지역의 맛과 멋,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춘천의 막국수닭갈비축제, 횡성의 한우축제, 정선의 은빛억새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춘천 대표 미식 축제인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공지천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중심을 넘어 도시 전체가 미식과 문화로 어우러지는 '도시형 종합 미식축제'로 기획됐다. 주 행사장은 공지천 하천변으로 정해졌으며, 명동·온의동·후평동·신북읍 등 도심 전역으로 축제 무대를 확장해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물든다. 축제 공식 명칭은 'All tastes,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이며, 메인 로고 슬로건은 '막닭을 '맞닥' 뜨렸을 때, 온몸으로 전해지는 맛의 전율!'이다. 특히 올해는 춘천 대표 닭갈비·막국수 맛집들이 대거 참여한다. 닭갈비는 통나무집, 토담, 우성, 1.5, 산속의, 큰지붕, 장호, 명동명물, 비와별(애막골), 낙원동숯불 등 10개 업체가, 막국수는 유포리, 샘밭, 시골, 퇴계, 별당 등 5개 업체가 참여한다. 가격은 닭갈비(200g) 9900원, 막국수 7000원으로 통일해 운영된다. 행사장 일대는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형 축제를 선보인다. 출렁다리 임시 주차장과 모다아울렛 지하주차장이 주차공간으로 제공되며,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내버스 16번과 16-1번도 축제장으로 연결된다. 16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춘천시의 'K-푸드 비전선포식'이 열려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화를 선언한다. 이어 16일에는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촬영이, 17일에는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 초청 이벤트가 마련된다. 같은 날 저녁에는 가수 허각의 공연, 18일에는 '위대한 태권쇼'와 덕호씨밴드 공연 등 풍성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축제장은 LOCAL EAT, JUST DO EAT, SHAKE EAT, PLAY EAT 등 네 구역으로 나뉜다. 농부의시장과 플리마켓, 춘천 로컬 브랜드 체험, 국제관, 푸드테크존, 가족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기존 야시장·트로트 공연 위주 축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식·문화 융합형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오뚜기와 협업한 닭갈비덮밥·철판볶음밥, 호수정원관, 빙상 100년 사진전 등 춘천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공지천 외에도 명동·온의·후평·신북 등 시내 주요 거점에서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져 도심 전체가 하나의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춘천시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음식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무는 가운데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막국수와 닭갈비로 상징되는 춘천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도심 곳곳이 살아 숨 쉬는 춘천다운 미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한우축제, 22일 개막… 먹거리·문화·체험 어우러진 '유니버셜 축제'로 또한 대한민국 대표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횡성군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21주년을 맞아 '우(牛)아한 휴식'을 슬로건으로, '초원우(牛)담 : 횡성의 청정자연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고, 배리어프리 개념을 반영해 사회적 약자도 즐길 수 있는 '유니버셜 축제'로 설계됐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아 섬강둔치로 재이전해 진행된 횡성한우축제는 올해 먹거리, 문화예술, 체험 등 3개 테마,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기존 강점을 살리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규 콘텐츠를 대거 접목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횡성한우구이터'는 지역 3개 축산단체가 모두 참여해 약 200m, 2000석 규모로 설치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존, F&B존,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을 통해 6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참여하며, 농특산물 판매와 향토 음식 체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그라운드존', '생태목장', '프린지버스킹', '민속버스킹' 등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대폭 확대된다. 또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쉼터와 공간 디자인 요소도 새롭게 적용된다. 특히 새롭게 리뉴얼된 캐릭터 '한우리'를 활용한 '한우리 오브제 테마존', 굿즈숍을 갖춘 '한우리 팝업스토어', 전문 배우 NPC가 운영하는 참여형 '한우리 민속마을', 수백 개 조명배로 섬강을 수놓는 '섬상판타지아 라이트쇼' 등 신규 콘텐츠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더불어 박서진, 장민호, 박지현, 이석훈, 적재, 김희재, 안성훈, 에녹, 황윤성, 오유진 등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우아한 뮤직페스타', 300대 드론 군무와 미디어아트, 음악·조명이 결합된 '드론아트쇼'도 펼쳐져 축제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김상민 횡성문화관광재단 축제운영팀장은 “청정자연 속에서 최고의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늦가을 횡성한우축제장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 민둥산, 브랜딩 사업으로 은빛억새축제 품격 높인다 정선군 민둥산운동장 일원에서는 11월 2일까지 '제30회 정선 민둥산 은빛억새축제'가 한창이다. 민둥산은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가을이면 은빛 억새 물결이 산 전체를 뒤덮는 장관을 이루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특히 돌리네 지형을 품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올해 축제는 30회를 맞아 한층 풍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선군은 강원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해 추진 중인 '민둥산 브랜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 관광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선군은 민둥산의 상징성과 자연환경을 반영한 BI(Brand Identity) 시안을 기반으로 안내사인 정비, 민둥산운동장 일대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관광객 편의와 공간 브랜딩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민둥산 은빛억새축제와 브랜딩 사업을 연계해 축제의 품격과 상징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민둥산운동장 일대를 브랜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간 전반을 감성형 플랫폼으로 구성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민둥산 BI를 활용한 공식 굿즈 상품을 출시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민둥산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정선의 미래 가치를 담아낼 핵심 성장축"이라며 “민둥산역 주변 발전계획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자연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고양산업진흥원을 대상으로 '2025년 고양시 자체감사 기본계획'에 따른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고양산업진흥원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 및 관리 적정 여부 △임직원 채용-복무 등 인사 운영 전반 △회계 및 재정 운영 관리 △기관 주요 민원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 감사'를 실시해 고양산업진흥원 △불합리한 규제 △제도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 △채용 비리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내부 직원 및 시민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고양시 감사관실 전화, 팩스, 전자우편 및 고양시 누리집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다만 가명-무기명 제보와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 그리고 사적인 권리관계 등은 제외된다. 정하영 감사관 팀장은 13일 “이번 감사를 통해 업무 전반을 점검해 기관 운영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이달 13일부터 12월4일까지 예산 소진으로 마감됐던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 신청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미취업 청년의 어학-자격시험 응시 비용 부담을 완화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18세부터 39세까지(1985~2007년생)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원칙적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1년 미만 단기 계약 근로자는 미취업자로 간주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근로계약서 등 단기 계약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지급되며, 전년도 지원 여부나 응시-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다. 예산이 소진되면 접수 기간 중이라도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응시료 지원 기간은 작년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이며, 이 기간 내 실제 응시한 시험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시험은 어학 19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폭넓게 구성돼 있다. 다만 교육 이수만으로 취득이 가능한 자격(연수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한다. 세부 목록과 기준은 공고문을 따르며, 관련 법령 개정이나 자격체계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국민취업지원제도 및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참여 기간 중 응시한 시험은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해당 시험을 응시한 후 증빙서류를 준비해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이때 고양시 거주 및 미취업 상태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초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는 마이데이터 동의 시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응시료 결제영수증과 응시확인서(또는 성적표) 보완 요청이 자주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결제영수증은 금융사에서 발행한 영수증 또는 매출전표를, 응시 확인서(또는 성적표)는 시험 시행기관에서 발행한 공식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보완이 이뤄지지 않거나 허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지원이 제외될 수 있다. 고양시는 제출된 서류와 요건을 검토한 뒤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순차적으로 신청자 계좌로 실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어학-자격시험은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한 필수 과정이지만 반복 응시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이번 추가 모집이 청년의 응시료 부담을 덜고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 세부 내용은 고양시 누리집 공고문과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 팝업(주의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투명한 건축행정을 위해 건축허가 처리 기한 단축과 함께 '카카오톡・문자 알림서비스'를 중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건축허가는 시민 재산권 행사와 직결된 핵심 민원으로 처리 지연 시 생활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뒤따른다. 이에 남양주시는 협의 절차 간소화, 보완 기간 단축, 담당자 전문성 강화 등 종합 개선 방안을 시행해 허가 처리 속도를 높이고 민원 만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개선 방안 핵심은 '국민비서 알림톡 서비스' 도입이다. 건축허가 신청 단계부터 △접수 완료 △담당자 지정 △보완 요청 △처리 진행 상황 △필증 발급 등 전 과정을 카카오톡-문자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민원인은 이를 통해 남양주시청 방문이나 전화 문의 없이도 편리하게 허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남양주시는 건축설계사무소와 협력해 보완 서류의 반복 접수를 줄이고, 담당 공무원 교육 및 협의 절차 개선을 통해 전반적인 행정 효율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빠른 '원스톱 건축허가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뒀다"며 “문자 알림으로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투명한 건축행정을 통해 시민과 건축 관계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5일 옥정호수공원 일대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날을 기념해 '2025년 양주시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소속 29개 복지기관-시설 등이 체험 및 서비스 홍보부스를 운영해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관련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해 시민에게 알린다. 또한 시민이 쉽고 재미있게 사회복지를 접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복지 골든벨 △축하공연(사물놀이, 밴드공연 등)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걷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복지박람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2016년도부터 사회복지박람회를 매년 열어 시민에게 시에서 운영하는 복지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11일 시청 내 모두의 운동장에서 800여명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제54회 의정부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시민이 주인공! 빛나는 시상식과 가을 피크닉'을 주제로 마련했다. 당초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시민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실내로 긴급 변경됐다. 비록 장소는 바뀌었어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 구성은 그대로 유지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기념식은 의정부시 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의정부 출신 유튜버 '복원왕'이 제작한 '의정부의 역사와 변화' 영상 상영, 의정부시립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지며 시민의 날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3대 가족과 권안나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함께 낭독한 '시민헌장'은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화합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 퍼포먼스'에선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내빈이 '우리가 더 사랑하게 될 의정부,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하나 된 모습을 연출했다. 이 장면은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올해 시상식은 '빛나는 시상식'이란 이름으로 진행돼 의정부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모든 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축하 무대는 전원 모두가 의정부시민으로 구성된 아티스트들이 꾸며 시민이 진정한 주인공임을 보여줬다. 의정부시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비보이팀 퓨전엠씨, 지역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의정부시민이자 뮤지컬 배우인 신명근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의 날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 곳곳에선 △시민 참여형 플리마켓과 체험존 △다양한 먹거리 부스 △'의퀴즈 온더 블록' 등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완성됐다. 김동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963년 시로 승격되고 1971년 제정된 의정부시민의 날은 우리 의정부 자긍심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다. 각자 자리에서 헌신해 오신 시민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로 인해 야외에서 함께하지 못했지만, 시청의 열린 공간인 '모두의 운동장'과 '시민갤러리'를 시민과 함께 활용하며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주인인 '열린 의정부' 의미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신호주기가 길어 불편했던 운정 한빛마을 5단지 및 2-5단지 소도로 일대 구간의 신호체계를 우선적으로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한빛마을 주변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신호주기가 210초에 달해 아파트 단지 진출입이 원활하지 않고, 우회전 지연 및 대기행렬 증가로 인해 시민 불편이 적잖았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아파트 단지 앞 교차로는 출퇴근 시간대의 신호주기를 210초에서 160초로 50초 단축하고, 인접 교차로와 좌회전 신호를 연동해 차량 흐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한빛초등학교 앞 교차로는 등하교 시간대 보행 신호 대기시간을 80초에서 60초로 20초 단축해 보행자 편의도 함께 개선했다. 아파트 단지 앞 교차로는 출퇴근 시간대의 신호주기를 50초 단축하고, 인접 교차로와 좌회전 신호를 연동해 차량 흐름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한빛초등학교 앞 교차로는 등하교 시간대 보행 신호 대기시간을 20초 단축해 보행자 편의도 함께 개선했다. 파주시는 이번 한빛마을 주변 도로 개선을 시작으로 실시간 교통량 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해 △심야 점멸 신호 운영 효율화 △신호주기 단축 △교차로 간 연동체계 세분화 등을 추진해 주요 혼잡 지역을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양성원 첨단도시정보과장은 “이번 신호체계 개선으로 아파트 단지 진출입이 한결 원활해지고 시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호체계를 지속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2025 국정감사] 국토위 국감 출석한 CEO들…공항 지연·산재 등 질타 이어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국정감사에서 주요 건설사 대표들을 증인으로 불러 가덕도신공항 사업 지연과 잇따른 현장 사고 책임 등을 추궁했다.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이한우 현대건설 사장에게 지연 책임을 묻는 질타가 이어졌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등 최근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설사 경영진도 안전관리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주택 알박기 의혹'이 제기된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도 해명을 요구받았다. 13일 국정감사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를 상대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1년 이상 지연된 것에 대해 책임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기본 수의계약 진행 당시 58곳의 지반 시추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한 곳도 진행하지 않은 채 6개월을 보낸 뒤 108개월 소요를 주장하며 빠져버려 국책사업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훼손했다는 비판이다. 김 의원은 현대건설이 지난 5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불참을 선언한 이유를 추가로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올해 4월 기본설계를 제출할 때 공사 기간을 108개월로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도 이한우 대표에게 “도대체 어떻게 책임을 질 건지 답변하라"고 질책했다. 이 대표는 질의에 “상황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답하며 “기존에 기본설계 하면서 들어간 비용을 이미 다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김희정 의원의 질의에 이 대표는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법제처의 해석을 받으면 국가계약법상 (현대건설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올 거 같다"며 “계약법상 신뢰이익이 형성됐는데 이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건설 현장 산업재해 발생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이날 국감에 출석한 주요 건설사 경영진은 사고 예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건설 현장 산업재해 발생 건설사에 대해 강력한 제재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주요 건설사 경영진이 국회에서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중대재해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며 대표이사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희 직원들은 중대재해로 미래에 회사가 어떻게 나아갈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제가 부임한 이후 안전 경영을 통해 회사가 앞으로 반듯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공감대를 직원들과 지속해 형성하며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 연이은 산재 사고로 노동자들이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표현을 쓰며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송 사장은 중대재해 발생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정희민 전 사장 후임으로 지난 8월 취임했다. 그는 “제가 취임한 이후 또 한 번의 중대재해가 발생한다면 자칫 잘못하다가는 회사 업을 접을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 현장을 스톱(중단)시켰다"며 “이후 제3자의 안전 전문 진단을 받아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공사를 한 달여 만에 재개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에 따른 경영 손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통해 손실된 금액을 만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도 중대재해 발생에 대해 “책임을 면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안전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관점은 분명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고 발생에 따른 공사 중단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 구체적 액수로는 판단해보지 않았다"며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있기 때문에 안전 최우선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날마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근무하고 있고 이는 현장이나 본사 다 마찬가지"라며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할 때 정말 건설사가 모든 책임을 다했느냐, 사용자 또는 관리자가 책임을 다했는가에 대한 것은 좀 더 면밀히 따져 주시면 좋겠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광주에서 두 차례 건설 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회사가 이러한 사고들로 얼마나 경영에 위협을 받을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근로자의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에도 사고나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들을 취하고자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안성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도 “사고 발생 이전과 지금까지도 깊고 무겁게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이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 수단과 목적, 최고 가치임을 인지하고 안전·품질의 문화가 더 높은 수준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출석한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지주택 알박기 의혹에 대해 질타 받았다. 서희건설은 경기 화성시 남양읍 일대 화성남양 지주택 사업지 내 약 1만1570㎡(3500평)의 토지를 매입해 사업 진행을 막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합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해당 토지 양도를 요구하고 있으나, 서희건설이 거부해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희건설이 사업지구 내 토지 지분 6.58%를 확보해 조합이 시공사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건설업체가 토지를 확보해 시공권을 강요하는 건 정당한 사업 방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자금난에 빠진 조합의 요청으로 회사가 원가로 매입한 토지"라며 “원가로 되팔기로 계약돼 있어 부당이득은 없다"며 알박기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제도에 대해 “폐지 수준으로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며 “국회에서 이미 여러 법안이 발의돼 있는 만큼 엄격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원도, 생활인구 전국 최고… 인구소멸 대응 성과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체류인구 총 282만6012명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김진태 도지사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내 인구감소 지역은 12개 시군으로, 이번 통계에서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6배에 달해 전국 평균(3.8배)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인구는 등록인구 46만81천 명에 체류인구를 합쳐 총 32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단순 체류인구 규모뿐 아니라 다양한 지표에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체류시간은 13.6시간으로 타 시·도(12시간대)보다 길었으며,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82.5%로 1위를 차지했다.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 역시 41.7%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재방문율은 31.9%로 전국 평균 39.3%보다 낮아 전국 7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재방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생활인구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강원 생활도민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가입자는 2만2600명으로, 최근 전산망 오류로 한때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나 재개통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활도민증 가맹점으로 참여한 283개 업체가 도민과 방문객의 생활 편의를 지원하며 제도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정부 생활인구 통계에서 강원도가 단연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생활도민증 제도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강화하고, 가맹점 업주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 도 대표 캐릭터 '강원이·특별이'를 활용한 지역 상생 상품 '강원 옥수수맛 생생감자칩(강원감자칩)'을 전국에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강원의 신선한 감자와 옥수수, 해태제과의 기술력, 롯데마트의 유통망이 결합해 탄생했으며, 원주 문막공장에서 생산한 18만 봉이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판매된다. 강원감자칩은 롯데마트의 제안으로 시작된 협업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다. 출시 기념으로 '강원이네 야채가게' 매대에서 구매 고객에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현장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식과 굿즈 증정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올해 수확한 강원도산 햇감자로 만든 강원감자칩은 농가 판로 확대와 기업 매출 증대, 도 홍보 효과까지 일석삼조의 성과를 기대한다"며 “생활인구 전국 1위 성과와 함께 지역 경제 활력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 인기 인플루언서 쯔양에 감사패 전달… 춘천 닭갈비로 미식관광 홍보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강원 특화 콘텐츠 제작 및 송출 사업의 일환으로 인기 인플루언서 쯔양(본명 박정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쯔양은 유튜브 구독자 1250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미식 콘텐츠 창작자로, 올해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며 강원 관광 홍보에 기여해 왔다. 이에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9월 22일 쯔양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쯔양은 춘천 닭갈비골목을 찾아 옛날닭갈비, 닭갈비전 등 지역 고유 음식과 함께 춘천의 대표 특산품인 감자빵을 소개하며 강원의 미식 관광 매력을 적극 알렸다. 이번 촬영은 강원 관광 자원의 대표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먹거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는 곧 중요한 관광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강원의 지역성과 차별화를 기반으로 한 미식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배정수 화성시의장, “생명 존중과 포용의 시정, 의회가 함께하겠습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시의회(의장 배정수)가 '생명 존중'과 '포용 사회'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시민 복지 현장을 발로 뛰며 따뜻한 의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 의장은 지난 10일 연이어 열린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와 '제4회 척수장애인 어울림 축제'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첫 일정으로 배정수 의장은 이날 오전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열린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 동탄보건소가 주관하고 예비 부모 35쌍이 참여한 가운데 임신과 출산의 긍정적 인식 확산과 임산부 배려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은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 기간을 상징하는 '10개월'을 조합해 제정된 날로, 건강한 출산 문화 확산과 임산부 권익 증진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산전·후 우울증 예방 특강 △태교 동화 콘서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산후우울증 자가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임산부들이 스스로 정신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도 눈길을 끌었다. 배 의장은 “아이의 탄생은 한 가정의 기쁨을 넘어 사회 전체의 희망"이라며 “임산부와 가족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환경 속에서 출산과 양육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특례시의회는 시민의 건강권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오후 배 의장은 화성시장애인론볼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척수장애인 어울림 축제' 개회식에도 참석했다.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화성시지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척수장애인과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하며 '차별 없는 포용 사회'를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배 의장을 비롯해 이은진·이해남 의원이 함께 참석해 선수단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경기에 참여한 론볼 대회는 '함께하는 스포츠 정신'을 상징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에서 “이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의미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도전의 기쁨을 함께하는 공동체의 축제"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포용 사회를 만드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그러면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야말로 진정한 특례시의 모습"이라며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13일 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찾아가는 여성기업 공공 구매 상담회'에 참석해 경기지역에서 참가한 여성 기업인의 우수제품을 함께 홍보하며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주관하고 시 여성 기업인협의회가 협력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여성경제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시 산하기관과 경기지역 여성기업 58개사가 참여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쳤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여성기업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시청 로비 전시회와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여성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본 상담은 기관당 15분씩, 3개 업체가 순차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3부제로 운영되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여성경제인의 역량이 곧 지역경제의 경쟁력이며, 여성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공공 구매 활성화를 통해 여성 창업과 일자리 확대를 이끌고, 여성경제인 생태계의 균형 있는 상생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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