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미래를 위한 보안’ 스토리 공모전 개최…사이버 보안 대중화 앞장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정보보호학과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보안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보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미래를 위한 보안'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보안 환경 및 기술 변화, 이에 대한 올바른 활용을 위한 대응방법에 대한 창의적인 스토리를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일반인 포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최대 3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영상, 아이디어 제안서, AI 기반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출이 가능하다. 접수 방법은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용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오는 10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보안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 ▲ICT 기술과 보안의 미래 ▲AI 기반 보안 기술 스토리 등이다. 공모전 결과는 11월 21일 시상할 예정이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커피 쿠폰이 증정되며, 시상식은 수상자 개별 통보와 함께 정보보호학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학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생활과 연결된 보안 스토리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는 미래지향적인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를 위한 보안' 스토리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학 혜택이 마련돼 있다. 특히, 연평균 1인당 장학금 수혜액 200만 원, 장학금 수혜율 전국 1위(재학생 5000명 이상 사이버대 기준)를 기록하며 학생 친화적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입학 및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정복, “아이들이 체감하는 급식 정책 지속 추진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7일 인천시청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아이(i)온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성령 (사)선한영향력가게 의장,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시에 따르면 '아이(i)온밥 사업'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전국 최초 광역 단위 아동급식 후원사업이며 민관이 협력해 아동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급식카드 지원 단가(1식 9500원)에 맞춰 식사 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할 온(溫)밥 가맹점을 모집하고 급식 대상 아동들이 전용 앱을 활용해 가까운 온밥 가맹점을 손쉽게 찾아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사)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i)온밥 사업'에 함께 참여하며 ㈜나눔비타민은 '나비얌'이라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동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내달부터'아이(i)온밥 사업' 온라인 앱이 개시되면 아이들은 온라인 앱('나비얌')으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확인하고 원하는 곳을 선택해 할인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으로 메뉴를 결제하면 '음식 교환권(기프티콘)'이 발급되며 아이들은 음식점을 방문해 교환권을 제시하기만 하면 된다. 가맹점은 '사용 완료' 버튼만 누르면 3~5일 이내 정산을 받을 수 있으며 가맹 음식점이 제공하는 할인쿠폰 금액은 연말에 기부금으로 처리되어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의 사장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가맹점에는 △할인 금액의 기부 영수증 발급 △'인천 아이()온밥' 현판 수여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 유공자 시상 추천 △'아이()온밥' 음식점 맛집 홍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우선 (사)선한영향력가게와 착한가격업소를 중심으로 가맹점 300개소를 우선 발굴해 시범 운영한 뒤, 향후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를 통해 온(溫)밥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신한은행, 초록우산과 협력해 '아동급식카드 배달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 '아이(i)온밥 사업'은 그 연장선상에서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과 따뜻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급식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아이(i)온밥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연세대학교,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선도기업 디웨이브 퀀텀과 함께 '양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 중인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양자 기술 선도기업 및 국내 유수의 대학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자 기술 실증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을 양자 융합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시를 중심으로 양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연구 및 기술 교류 강화 △양자컴퓨팅 활용 사례 발굴 △산업화 기반 구축 등 세 기관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연 2회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와 전문가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인천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자컴퓨팅을 적용한 실증과제를 공동 개발해 양자기술 도입과 전환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디웨이브는 세계 최초로 상용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최적화와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산업용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CEO는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하려는 디웨이브의 비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을 통해 인천시와 연세대학교가 글로벌 양자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은 “인천시와 디웨이브와의 협력은 양자컴퓨팅 리터러시 향상, 연구 역량 강화, 상용화 생태계 구축이라는 연세대학교의 비전에 부합한다"며 “국내 산업과 연구 분야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이 글로벌 양자 허브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강점인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과 양자 기술이 융합되면서 혁신적인 활용 사례가 창출되고 세계 각국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진정한 양자 클러스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월 양자산업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개정한 데 이어 4월에는 핀란드 양자기술 기업들과의 교류 세미나, 양자 정보기술 전문가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외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오고 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관내 청년의 슬기로운 취미생활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활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 청년공간의 활력 지원 프로그램은 청년이 일상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나다움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매년 진행된다. 매번 예약 창이 열리자마자 한두 시간 만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작년 고양시 청년공간에서 진행한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했던 한 청년은 “재료비만 내고 이렇게 퀄리티 높고 재밌는 클래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양시 청년이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에너지 부스터', '크리에이티브 부스터', '커넥트 부스터'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청년의 취향 저격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에너지 부스터는 필라테스, 요가, 방송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 청년의 지친 심신에 활력을 깨워줄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부스터는 원데이 클래스와 청년밥상 프로그램으로 매월 바뀌는 체험활동을 통해 1인 가구 밥심과 정서 지원에 도움을 준다. 커넥트 부스터는 원데이 클래스에서 보다 심화된 장기 자기 개발 프로그램으로 워크숍 5회와 명사 특강 2회로 구성됐다. 이 중 내일꿈제작소의 크리에이티브 부스터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으로 테라리움, 노오븐 베이킹, 마크라메 소품, 제철 건강 식단 만들기, 패브릭 페인팅, 힐링 밥상 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오는 26일 진행되는 '나만의 플라워 테라리움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는 현재 접수 중이다. 빠른 마감이 예상되니 내일꿈제작소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내일꿈제작소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를 해두면 좋다. 왕연우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이 다양한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회복하고, 자기 안의 창조성과 예술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싶거나 다양한 청년 취미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청년이면 고양시 내일꿈제작소 누리집에서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시민과 함께 문학과 음악을 감상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 '노래하는 문학살롱'을 매월 운영한다. 노래하는 문학살롱은 △노랫말 감상 △시(詩) 낭송 △가수와 함께 부르기(sing-along)로 진행되며, 매월 다양한 주제 음악을 매개로 문학 정서를 체험하고 함께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프로그램은 '비와 장미의 시간, 꽃비 나리다'를 테마로 오는 18일과 25일 이틀 동안 총 2회에 걸쳐 약 100명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시에는 장미를 노래한 곡을 통해 사랑과 추억의 정서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2차시에는 비 오는 날 낭만과 그리움의 감성을 노래와 시로 풀어낼 계획이다. 프로그램 진행은 음악 치유사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노랑의자(신이준, 한세영)'가 맡아, 가수와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 노랫말에 담긴 시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며 문학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5060세대를 중심으로 문학과 음악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 내 문화행사 신청 코너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조성호 도서관정책과장은 17일 “노래하는 문학살롱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시민이 자기 감정을 노래와 시로 회복하며 치유 받는 정서적 공감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관내 LF스퀘어(양주점) 쇼핑몰 루프탑과 야외공간을 활용해 운영 중인 '양주시 도시텃밭 농부학교'가 참여자들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시 도시텃밭 농부학교는 쇼핑몰 야외 유휴공간에 만든 '틀텃밭'에서 채소는 물론 라벤더, 메리골드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키우며 나만의 텃밭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농사 체험이나 친환경 교육 한계를 넘어 도시농업의 사회적, 환경적 기능과 공동체 형성을 실현해 내려고 한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5회차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식물은 물만 주면 크는 줄 알았는데 가지나 토마토의 곁순 관리, 해충 방제 하나하나에도 세심하게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회차마다 쑥쑥 자라는 작물들을 보며 더욱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옥상에서 만든 이끼 테라리움 실습은 아주 유익했다"며 “자연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 양주시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옥상 실습 과정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쇼핑몰 옥상에 텃밭이 있다는 생각 자체가 참 신선하다"며 “꽃처럼 핀 상추나 보라색 가지, 라벤더가 어우러진 모습이 유럽의 텃밭정원 같다"고 말했다. 양주시 도시텃밭 농부학교는 4월30일부터 10월29일까지 총 12회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양주시는 도심 내 녹색 환경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 도시텃밭의 치유, 환경적 기능과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적극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9월19일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가 열리는 나리농원에서 '양주시 텃밭정원 디자인 전국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참여는 오는 2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초청 방문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 등 이른 장마전선 북상으로 인한 집중호우 및 재난 대비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폴란드 방문일정은 비아위스토크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이 예정된 중요 외교 일정으로 관례상 양측 지방정부 수장의 참석은 불가결한 수순이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전선 북상으로 관내 호우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파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응체제로 돌입했고, 재난 안전의 최상위 책임자로서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비아위스토크시 측의 양해를 구해 김경일 시장 참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남북 간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 이후로도 민간단체에 의한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이번 폴란드 방문일정 취소에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안보 불확실성이 온존하는 상황인 만큼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경일 시장이 폴란드 방문 일정에 불참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파주시는 당초 11명으로 구성한 파주시대표단 규모를 7인으로 축소했다. 7인 대표단은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일정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과 함께 기업-청소년-문화-지방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아위스토크시는 폴란드 동북부, 벨라루스 국경과 인접한 접경 도시로, 다문화 공존의 전통과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을 바탕으로 유럽 내에서도 독자적인 도시 정체성을 가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11월, 타데우시 크루스콜라스키 비아위스토크 시장이 파주시에 자매결연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내오며 교류가 시작됐고, 올해 1월에는 '비아위스토크의날' 행사에 김경일 시장을 공식 초청하면서 두 도시 간 우호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그동안 두 도시는 실무진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통해 이번 방문 일정을 조율해 왔으며, 이번 현장 방문은 형식적인 외교 의전이 아닌 접경도시 간 평화와 공존이란 공동 가치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 출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성근 행정안전국장은 17일 “시장님의 직접적인 참여는 어렵게 됐디만, 이는 전적으로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 체결뿐 아니라 향후 유럽 도시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주시의 도시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이화여자대학교와 16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이화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조사방 원장과 이창훈 운정5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주요 대학을 1대1로 밀착 연계해 주민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생일대 프로젝트' 첫걸음으로 상호 지원과 협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운정5동은 인구가 5만이 넘도록 성장하는 지역인데도 인구 대비 문화시설이나 평생교육 기반 시설이 아직 미미해, 이에 대한 주민 요청이 꾸준히 있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오는 9월부터 문해력을 키우는 책육아,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 30·40대 자산관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 강사진이 총 8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내달 1일 열릴 '2025 포천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를 앞두고 16일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원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상담 연계 시스템 활용법과 실전 홍보(마케팅) 전략 등을 안내하며 상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관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산업 및 유통 구매자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행사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42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며, 30여개 구매기관과 최대 8회까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내달 1일 행사 당일에는 기업 전시 부스와 함께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수출 및 브랜드 마케팅 세미나도 열린다. 구매상담회는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리며, 포천시에 있는 제조업 중소기업이라면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상담 참여가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포천시 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경기도가 422만 자원봉사자로 인해 사람사는 세상 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422만 자원봉사자가 있어 경기도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되고 있다"며 “올해 도내 자원봉사단체 공모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관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계셔서 경기도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에 자원봉사자가 422만 명이 있다. 경기도 인구의 30%에 해당한다. 1420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담아서 이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3월에 영남 지방에서 큰 산불이 났다. 저도 아내와 같이 안동 지역을 방문하고 거기서 이재민들의 다리를 주물러 드렸는데 마음이 편했다. 그 후에 그때 만났던 특별한 지역에 있는 분들에게는 저희가 한 차례, 두 차례 봉사도 가고 또 도움을 드리는 그런 일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봉사는 한번 하면 계속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원봉사를 권하는 전염성이 있는 것 같다"며 “아까 들어오면서 어느 부스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의 심정을 한 단어로 써달라고 해서 제가 망설이지 않고 '중독'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경기도의 422만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은 스스로 자원봉사에 중독이 되시고 또 주위에 전염을 시키는 훌륭한 분들"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 자원봉사자들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포천 공군 오폭 사고 현장과 안동 산불현장, 4월에는 신안산선 붕괴 사고 등 이런 곳들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도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여러 사업들을 확대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올해 자원봉사단체 공모사업 규모를 340개에서 390개로 15% 올린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경기도를 따뜻하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도록 다 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며 “경기도가 따뜻한 곳, 사람 사는 세상이 되도록 다함께 진심으로 마음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누적 봉사활동 2만 시간을 달성해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김윤주 씨와 1만 시간을 달성해 '은자봉이'로 선정된 93세 최고령 정화일씨 등 특별한 봉사자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안양시 교육강사 김윤주 씨는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20년간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봉사를 펼쳐와 귀감이 되고 있다. 정화일 씨는 6.25 참전용사 출신으로 수원시에서 취약계층 급식과 복지관 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화성시 SINTEX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공식 기념일을 앞당겨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모든 날, 모든 순간 자원봉사자를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행사는 △신규 도자봉이(2만 시간 이상 봉사자) 등 5천 시간 이상 봉사자들에 대한 경기도지사 인증패 수여 △자원봉사의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 박람회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돼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도는 매년 전년도 100시간 이상 또는 누적 5천 시간 이상 봉사자를 '도·금·은·동자봉이' 등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3만2262명이 선정됐다. 우수 자원봉사자에게는 우수봉사자증 발급, 할인가맹점 할인 혜택, 국외연수 기회 제공, 우수봉사자 인증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임상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윤봉남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및 도내 우수봉사자와 시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도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해 기초 방재시설인 '빗물받이' 일제 정비 주간을 운영 중인 가운데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이날 군포시 산본1동 반지하주택 밀집지역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김 부지사가 방문한 산본1동 반지하주택가는 산본천 인근에 위치해 집중호우 시 수위 상승과 하수관거 역류 등으로 침수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2022년 8월 집중호우 당시에도 431세대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도는 재난관리기금 3억3000만원을 투입, 반지하주택 250개소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24개 단지에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김 부지사는 현장에서 반지하주택 차수판 설치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빗물받이 준설상황을 확인하며 해당지역의 빗물받이 준설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으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예측과 예방이 가능한 재난은 방재역량을 총동원해 차단한다는 목표아래 빗물받이 일제 점검을 통해 도심 침수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빗물받이는 준설 이후에도 쓰레기 적치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도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쌓인 것을 발견하시면 즉시 도나 시군에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는 이미 장마철에 대비해 빗물받이 준설작업을 대부분 실시했으나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최종 점검차원에서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빗물받이 일제 정비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일제 정비는 도내 약 90만 개소의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침수위험도를 고려해 △침수피해 이력가구 인근(1순위) △침수흔적도 구역(2순위) △지하층 밀집지역(3순위) △기타 일반지역(4순위) 등으로 우선순위를 나눠 집중 정비한다. 특히 도 안전관리실, 건설국, 수자원본부 3개 실국 15개 과 153명의 인력을 시군 준설작업 현장에 직접 투입하고, 시군별 정비 실적을 본격적인 장마개시 전까지 꼼꼼히 점검해 정비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sih31@ekn.kr

화성시, LH에 열병합발전시설 현 위치 절대 수용 불가 표명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17일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설치 계획'과 관련해 현 위치 계획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시는 이날 화성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화성사업본부와 면담을 갖고 관련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열병합발전시설 입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민 의견을 반영한 대체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시는 해당 열병합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인 부지는 15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교육시설과 대규모 주거 밀집지역 등이 인접한 지역임을 언급하면서 열병합발전시설 설치는 시민 건강권과 쾌적한 주거⋅학습환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할 지자체와의 협의 및 주민 수용성 확보가 반드시 전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추진된 점과 관련해 대안책 마련 등의 진행사항을 화성특례시 및 시민들과 소통하며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상지 주변 여건을 재검토해 우리 시민들의 주거 안정, 정주 여건 및 학습환경 등을 보전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시와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공식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향후 LH와 논의에 열린 자세로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공공성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8월 30일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발표된 사업지구로, 진안동·반정동·반월동·기산동·병점동 일원 약 453만㎡(137만 평) 규모로 계획된 3기 신도시다. 지난해 2월 7일 지구 지정 이후 올해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지구 남동측 대규모 주거시설 및 초등학교 인근에 열병합발전시설이 포함돼 있어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sih31@ekn.kr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노사 갈등 격화

최저임금위원회가 업종별 차등적용 논의에 본격 착수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양측은 업종별 차등적용 문제를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일부 업종에 대한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우리 최저임금 수준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류 전무는 “2024년 기준 '최저임금 미만율'은 12.5%에 달하고, 숙박, 음식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30%를 넘을 정도로 최저임금의 현장 수용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올해만큼은 현 최저임금 수준을 감내하기 힘든 일부 업종이라도 구분 적용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류 전무는 노동계가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인 1만1500원에 대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한 경영 현실을 외면한 매우 과도하고 터무니없는 요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취약 사업주에게는 양호한 경영 실적·이윤 창출 기업을 기준으로 설정한 최저임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저임금 준수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취약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이 선진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하향식 구분 적용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차별을 제도화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업종별 차별 적용은 저임금 고착화의 낙인찍기, 쏠림 현상으로 인한 인력난의 가중, 업종·산업별 공동화 및 취업 기피 등 부작용이 매우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류 사무총장은 “최저임금위는 사회 갈등만을 부추기는 심의는 최소화하고, 민생 회복 활성화 기조에 맞춰 발 빠르게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경영계의 하향식 차등 적용 주장은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 어떤 노동자도, 헌법이 보장한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에 대한 선언이 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저임금 법정시한은 6월 29일로 불과 12일 남은 가운데 노사 간 입장차가 첨예한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올해도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제4차 전원회의에서는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도급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확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동계는 작년부터 최저임금 확대 적용을 주장했지만, 노사 간 이견이 커 당장 적용은 무리라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현행 최저임금법 제4조는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해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저임금제가 첫 시행된 1988년에 한시적으로 도입된 이후 1989년부터는 단일 최저임금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대한민국 발전 위해선 ‘다름과 어울림’ 서로 배워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7일 국내 최대 다문화학생 밀집 지역인 안산시 다문화교육 현장을 방문해 미래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임 교육감은 입국 초기 다문화학생 대상 한국어집중교육 위탁기관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를 방문해 학생 및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는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교 밖 다문화청소년 57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 교육감은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온라인 수업 과정을 함께 참관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대표를 만나 다문화 및 일반학생의 동반 성장을 위해 설립 예정인 (가칭)경기안산1교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가칭)경기안산1교 설립으로 한국어 집중교육, 이중언어교육, 글로벌 교육과정 등을 운영해 세계시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청사진을 안산시와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임 교육감은 안산원곡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 준공식에 참석해 새롭게 조성된 교육환경을 자세히 살폈다. 안산원곡초는 다문화학생 비율(90%)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학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준공식 축사를 통해 “오늘 학교 소개를 들으며 '다름'과 '어울림'이라는 말이 제일 머리에 들어왔다"면서 “다른 말로 하면 '다양성'과 '조화로움'인데 저는 그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서로 다른 것에 대해서도 함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그러면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배우면서도 다름을 유지하고, 서로 어울리며 돕고 배우는 관계가 잘 이뤄져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준공식 후 열린 기념식수 행사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반송 소나무를 심으며 다문화와 일반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뿌리내릴 수 있는 미래를 기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부산시, 경남도, 울산시 소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이지스자산운용과 1조80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협약에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인재 채용 시 지역인재를 우선 고용하고, 건축·설비 구축 시 지역 건설업체에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디지털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력 사업 등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데이터센터 건립은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 본격적인 운영은 2029년 하반기부터 들어간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일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2기를 건립·운영하며, 총 1조8000억 원을 투자하고 300여 명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3조492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332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757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등록세와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수입 증가도 전망했다. 박형준 시장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등 우선협상대상 부지인 남구 용호만 매립지 방문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부산 금융 전문 자율형 사립고'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적극 행정 지원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이 자사고의 우선협상대상 부지인 남구 용호만 매립지를 방문·점검했다. 이 자리엔 박 시장을 비롯해 박수영(남·재선) 의원, 이강국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오은택 남구청장,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강종훈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사고의 원활한 설립 추진을 위해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부지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금융 자사고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한 각 기관의 협력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를 통해 남구를 우선협상대상 부지로 선정했으며, 이에 시와 한국거래소는 남구 부지에 대해 우선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박 시장은 “금융 자사고는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금융 자사고가 내실 있는 글로벌 명문 학교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자사고 설립은 2029년 개교를 목표로 부산시와 시교육청,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가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 제고와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학교법인 설립과 부지 선정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도가 유럽 최고 수준의 에너지 연구기관과 손을 잡고 글로벌 수소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경남도는 덴마크공과대학교(DTU) 에너지연구소와 수소 전문기업 범한퓨얼셀 간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수전해기술 국제공동연구'의 후속 조치로 내달부터 2028년 말까지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한다. 목표는 고온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의 상용화인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내구성 문제 해결과 진단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는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수소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주관 기관으로 참여하며 국내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해외에서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덴마크공대가 참여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세계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지금 이번 협약이 경남 수소기술의 국제적 도약을 이끄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덴마크공과대학교는 유럽 공과대학 평가기관인 EngiRank에서 1위를 차지한 명문대학이다. 산하 에너지연구소는 전기분해, 연료전지, 탄소포집 등 에너지 변환과 저장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경남도는 유럽의 에너지 선진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도는 △소수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2025~2026) △수소특화단지 조성(2026~2030) △수소액화 플랜트 압축기 테스트베드 구축(2024~2026)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2022~2027) 등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과 핵심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화폐 적립금과 한도를 늘인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8월까지 울산페이 적립금 비율과 한도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페이 적립금은 기존 7%에서 10%로, 한도는 월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각각 늘인다. 한 명당 월 최대 5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 이 뿐 아니다. 전통 시장과 착한가격업소에서는 7월부터 울산페이로 결제하면 5%의 추가 적립금도 제공돼 최대 15% 혜택을 받는다. 시는 공공 배달앱인 울산페달과 모바일 쇼핑 플랫폼인 울산몰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7월부터 연말까지 입점 가맹점에 중개수수료 2%를 지원하고, 일회용 앞치마, 물티슈, 배달통 스티커 등 홍보 키트도 선착순 100곳에 무료로 제공한다. 소비자 대상 할인쿠폰도 내달 7일부터 8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울산페달·울산몰 5% 추가 적립금행사도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페이 혜택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지원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hpeting@ekn.kr

[E-포컬뉴스] 익산시 소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의료급여 대상자를 위한 통합 사례관리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익산시는 보건소 회의실에서 '공공부문 사례관리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복지정책과 의료급여관리사, 통합사례관리사,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보다 통합적이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기관 간 상호 이해와 실무 연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역할과 사례관리 대상자 연계 기준 및 절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기관 간 실질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촘촘한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례관리 체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남우 익산시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 사례관리 연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협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통합적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의료급여 대상자의 건강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0월 하반기 프로그램, 1박2일로 6회 운영 예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치유 관광 프로그램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을 통해 쉼과 사색을 더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익산시는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도 여행의 감동을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2024년까지 3년간 운영된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종교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치유형 순례 여행이다. 원불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4대 종교의 성지를 중심으로 익산의 대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1박2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4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전국에서 171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참여자 중 78.7%가 다른 지역 거주자였고, 87.3%는 지인의 추천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참가자 만족도는 94.1%에 달해 자발적인 입소문과 재참여 의사를 유도할 만큼 높은 호응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35.8%였던 50대 이하 참가자 비율이 올해 상반기에는 53.6%로 증가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9~10월 총6회의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 일정도 1박2일 코스로 구성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윤리 익산시문화관광산업과장은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힐링과 감동을 주는 콘텐츠로 자리잡고있다"며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익산의 매력을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경기신보,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원데이 성공클래스’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7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도내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과 사업 성공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본점 3층 세미나실에서 '경기도 소상공인을 위한 원데이 성공클래스-온라인마케팅 전략교육'(성공클래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성공클래스는 디지털 시장 전환과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온라인 홍보 수요가 높아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 50명이 실전 중심의 교육에 참여하며 온라인 홍보 역량을 키웠다. 교육은 온라인마케팅 실무 경험이 풍부한 김태호 강사(경기테크노파크 기술사업화팀 소속, 네이버 블로그 활동명 '깜자선생')가 맡아 진행했다. 1부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검색 상위 노출 및 스마트 플레이스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온라인마케팅 트렌드 변화의 이해 △ChatGPT 및 뤼튼과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 자동 생성 기법 △우리 매장의 스마트 플레이스 지도검색 최적화 방법 등과 같은 실전 노하우가 소개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블로그 마켓 입점 및 제품 판매 전략'을 주제로 △블로그 마켓 입점 절차 △제품 콘텐츠 등록 및 상위 노출 전략 △제품 판매·주문 관리 방법 △SNS 연계를 통한 마케팅 확장법 등을 다뤘다. 특히 참가자들은 각자의 노트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마트 플레이스를 직접 등록해 보며 실전 사례 중심의 실습을 통해 온라인마케팅 운영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 감각을 함께 높였다. 이번 성공클래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기신보는 교육 이후에도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예비 창업자는 “적은 자금으로 창업을 준비하다 보니 홍보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혼자 준비하기에는 막막했다"며 “경기신보의 체계적이고 믿을 만한 원데이 성공클래스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며 “경기신보는 정보 제공을 넘어 도민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하반기에도 지원사업설명회, 고객자문위원회 등 현장 밀착형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고객 수요 기반 컨설팅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무엇보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등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 개발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