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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전문학교 웹툰학과, 2026학년도 비실기 전형 신입생 모집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웹툰학과가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웹툰학과는 웹툰 작가, 웹툰 PD, 스토리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 웹툰·애니메이션·그래픽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졸업생들은 네이버·카카오페이지·투믹스 등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작품을 연재하며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 작가도 배출한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웹툰산업 진출을 꿈꾸는 내신 4~6등급 수험생들의 상담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실기 전형을 운영하는 애니메이션학과는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아트까지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을 습득하게 하며, 영상 그래픽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각디자인학과 역시 비실기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실무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 응용, 편집 디자인, 영상 제작 등 실무 중심의 수업을 통해 재학생들이 80% 이상의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아전은 이외에도 게임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서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모든 전공에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 문화·교육·교통·역사 전방위 성과로 지역 위상 높인다

◇경북도 우수기업 3곳, APEC 2025 KOREA 공식 협찬사 선정…지역 브랜드 가치 세계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을 대표하는 ㈜다미, ㈜로진, 황남빵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의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결과로, 단순한 후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경북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글로벌 마케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공식 협찬사로 지정된 기업들은 외교부 APEC 홈페이지에 등재되고, 경주의 문화적 상징인 '얼굴무늬 수막새'를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자사 홍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문경의 ㈜다미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선식 사기장이 전통 장작가마 기법으로 제작한 고급 도자기 식기 세트를 환송 만찬에 제공해 한국 도자기의 정교함과 예술성을 세계 각국 귀빈들에게 소개한다. 영주의 ㈜로진은 '소백산수' 생수를 행사 전용으로 제작해 협찬한다. 병 디자인에 경주의 사계를 담고, 라벨에 관광지 정보를 연결하는 QR코드를 삽입해 행사 참가자들이 경주를 더 깊이 기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주의 황남빵은 국산 팥만을 사용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해 온 경영 철학을 인정받아, APEC 회의장과 외교부 주관 전국 순회 푸드트럭에서 간식으로 제공된다. 세 기업 모두 이번 협찬을 계기로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독도 수호 메시지 담은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KBS 2TV 첫 방영 경북도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시즌1이 오는 11월 4일부터 KBS 2TV를 통해 전국 시청자와 만난다. 이번 작품은 독도와 주변 해양 생태계를 배경으로, 바다를 지키는 마법사로 성장하는 강치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총 13편(편당 11분)으로 구성된 시즌1은 '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 다섯 마리 강치가 마법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섬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도전에 맞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작품 속에는 독도새우, 섬기린초, 괭이갈매기 등 실제 독도에서 서식하는 주요 생물이 캐릭터화돼 등장, 환경 보전과 독도의 생태적·지리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경북도는 서경덕 교수와의 협업으로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TV 방영 후 IPTV·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해 콘텐츠의 파급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울릉군과 협력해 캐릭터 상품, 관광 연계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파생 사업을 추진해 독도 문화콘텐츠 산업을 세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경북도 재추진에 속도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수년간 답보 상태였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경북도의 강력한 재추진 의지로 다시 속도를 낸다. 해당 구간은 포항 남구 약전리에서 북구 남송리까지 총 18㎞,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포함한 왕복 4차로로 계획돼 있으며, 총사업비는 약 3조 2000억 원 규모다. 이 구간은 원래 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에 포함됐지만, 경제성 부족과 국도 대체 가능성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경북도는 이후 총사업비 변경과 국토부 타당성 조사, 기재부 승인 협의 등을 통해 포함 추진을 이어왔으나, 2023년 적정성 재검토와 예산 삭감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개척과 신북방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과 연계해 경제부총리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앞으로도 국회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며 올해 안에 사업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남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U자형 국가도로망이 완성돼 동해안 물류와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경북교육청,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경북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되찾은 그날의 빛! 경북교육으로 다시 빛나다'라는 주제로 본청 웅비관에서 성대한 행사를 열었다. 독립운동가 후손과 광복회, 보훈단체, 학부모 대표, 경상북도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게 나라사랑의 가치를 전했다. 행사는 웅장한 관악 연주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기념사와 경축사,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에는 국외·국내 독립운동길 탐방, 독도탐사단, 나라사랑 교육 주간 등 경북교육청이 다년간 이어온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독립유공자 후손 10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로비에서는 독립운동가 만화책을 읽고 관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만화카페 광복'이 운영돼 행사에 의미와 재미를 더했다. ◇유아교육진흥원, 창의·체험형 교육환경 조성 박차 경북교육청이 구미시 산동읍 옛 임봉초 부지에 들어설 (가칭)경상북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의 전시·체험 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유아들이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놀이형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설 내부는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놀이공간, 자연과 미래를 연결하는 창의 체험 플랫폼, 예술 표현 공간, 직업 체험 공간, 영유아 전용 놀이존 등으로 구성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기의 놀이는 곧 배움"이라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슬기로울 AI생활' 메일링 서비스 경북교육청이 교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주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는 '슬기로울 AI생활' 메일링 서비스를 8월 말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교육청 데이터리더 그룹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며, 초급부터 심화 단계까지 폭넓게 다룬다. 매주 수요일 오전, 신청 교직원은 업무용 내부메일을 통해 실생활과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연말에는 그간의 자료를 E-BOOK으로 제작해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전 교직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퇴직 교육공무직원 대상 '인생 2막' 진로설계교육 경북교육청이 9월 1일 퇴직 예정인 교육공무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2일간 재취업지원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변화관리, 재무 설계, 여가 활용, 건강관리, 경력 탐색, 진로 설계 등 퇴직 후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포함해 총 16차시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온라인과 집합교육을 병행하며,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과 새로운 사회 참여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 교육을 통해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노후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교문화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 어둠을 걷어낸 빛' 전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어둠을 걷어낸 빛'이라는 주제로 경북의 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열었다. 전시는 의병항쟁, 자정순국, 국채보상운동, 3.1 만세운동, 임시정부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당시의 유물과 기록,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광복 이전 독립운동가들이 제작·사용한 태극기 3점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소재와 형태가 서로 다른 이 태극기들은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외에도 안동 지역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희사이버대 사회교육원, ‘경희로운 희곡읽기’ 3기 참가자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사회교육원(원장 김범정)이 시민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희로운 희곡읽기' 3기 참가자를 오는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 '경희로운 희곡읽기'는 오는 9월 2일부터 2026년 2월 11일까지 약 5개월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희곡 읽기를 넘어, 작품 감상과 토론, 창작, 무대 발표까지 아우르는 종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1·2기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희곡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글자와 대사가 살아 움직이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연극이라는 예술장르가 일상과 만나는 방식에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이번 3기는 한층 확장된 커리큘럼으로 운영돼, 온라인 희곡 읽기와 토론,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희곡쓰기, 그리고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온라인 낭독극 발표회를 진행한다. 실습 중심 수업과 전문가 멘토링이 결합돼 예술을 통한 자기표현, 공감, 치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희곡과 연극을 사랑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고 싶은 사람 △정서적 회복과 유대감을 찾는 사람 △생활 연극이나 시민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 △비대면 문화활동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모집 인원은 10명이며, 참가비는 50만 원이다. 경희가족 및 협력기관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사회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범정 사회교육원장은 “경희로운 희곡읽기 3기는 단순한 글 읽기와 쓰기가 아니라,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연결되는 시민 문화활동"이라며 “시민이 예술의 주체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앞으로도 온라인 시민대학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통한 자기 성장과 평생학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엄영호 교수팀, 폐아라미드 섬유 재활용한 친환경 난연 코팅 기술 개발

한양대학교 유기나노공학과 엄영호 교수 연구팀이 산업 폐기물로 버려지는 폐아라미드(p-aramid) 섬유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의 아라미드 나노섬유(ANF)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화재 안전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실현에 기여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아라미드는 기계적·열적·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난 고성능 고분자 소재지만, 불용성 특성으로 다양한 소재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폐아라미드를 업사이클링해 에탄올에 안정적으로 분산되는 ANF 코팅용액 제조에 성공했다. 개발된 ANF 코팅용액은 PE, PP, PET, PC, PMMA 등 자동차 실내에 쓰이는 다섯 가지 주요 플라스틱 기판에 고르게 도포되며 우수한 접착력과 난연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각 소재에 안티드립(anti-drip) 및 자기소화(Self-extinguishing) 특성을 부여해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성능 실험에서 한계 산소 지수(LOI)는 전 기판에서 상승했고, PC(폴리카보네이트)는 기존 22.4%에서 28.8%로 6.4%p 증가해 자기소화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연소 시 42.1%의 높은 탄화수율을 기록, 치밀한 숯(char) 층을 형성해 용융물 낙하를 방지함으로써 화재 위험을 크게 줄였다. 엄영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아라미드를 고부가가치 난연 소재로 재탄생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과 미래 모빌리티의 화재 안전성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나노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ACS Nano(IF 16.0) 7월 18일자에 게재됐다. 논문 「Upcycling p-Aramid Waste into Universal Antidripping Aramid Nanofiber Coatings for Future Mobility Interior Plastics」에는 김현정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 김현지 석사과정생이 제2저자로 참여했고, 엄영호 교수가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의료미용과 ‘BTP미용하는사람들’ 대상 진로설명회 성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남양주캠퍼스에서 미용학원 'BTP미용하는사람들' 소속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로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20명이 참석해 의료미용 분야 진학과 진로 확장 가능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진학-진로 설명회는 학교 및 학과 소개를 시작으로 의료미용학과의 전공 분리 설명, 산업 트렌드 소개, Q&A, 입시 안내 순으로 구성됐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설명회에서 내년도부터 '성형미용'과 '메디컬스킨케어'로 전공을 이원화해 신입생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학생 개개인 적성에 맞춘 트랙형 교육으로,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입학정원은 50명이고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일반전형 3명 △일반고 23명 △특성화고 11명 △특기자 2명 △대학자체 1명 △고른기회1 2명 △고른기회2 1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 이상 졸업자 2명이다. 특히 최근 의료미용산업에서 보톡스-필러-리프팅 등 비수술적 안티 에이징 시술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런 시술 후 피부 회복과 재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디컬스킨케어 전공의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이 집중 소개됐다. 메이크업 전공 학생에게는 반영구 화장을 포함한 메디컬메이크업 분야 확장성이, 헤어 전공 학생에게는 모발이식과 두피관리 등 의료 접목 분야가 새로운 진로 대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1기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25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현장 실습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성형외과-피부과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실습과 병원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다. 2026학년도부터는 입학정원을 50명으로 확대하고, 리팅-원진-리엔장-아이디성형외과 등 국내 대표 성형외과와 협력을 통해 병원 맞춤형 교육모델도 한층 고도화될 예정이다. 송다해 의료미용학과 교수는 설명회에서 “의료미용산업은 더 이상 수술에 국한되지 않고, 시술과 회복관리를 포함한 통합형 관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뷰티 전공 학생들이 의료미용학과 실무 중심 교육을 기반으로 더욱 폭넓은 진로를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A320F 기종교육 5차과정에서 에어로케이 항공정비사 13명 최종합격

인하항공전문학교 기종교육원(이하 인하항공)이 A320F 기종교육 5차과정을 통해 에어로케이항공 정비직에 13명의 교육생을 최종 합격시키며 국내 항공교육기관 중 최고 수준의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5차 과정에는 총 22명의 교육생(재직자 7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취업 대상자 15명 가운데 13명이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합격자는 지난 7월 25일 발표됐으며, 8월 4일부로 에어로케이 신입 항공정비사로 정식 입사했다. 인하항공은 앞서 2023년 12월 A330 기종교육 2차과정에서도 티웨이항공 정비직에 교육생 20명 전원을 합격시킨 바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Airbus 기종 중심으로 재편되는 항공사 정비 수요에 정확히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의 결과"라며, “현장실습, 실무 중심 커리큘럼, 국토교통부 ATO 인증 교육체계 등 교육-실무-취업이 연결된 토탈 시스템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항공산업 전반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320·A330 등 단일통로 및 중대형 기종을 운용하는 항공사들이 정비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상황에서, 인하항공의 교육·취업 연계 모델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인하항공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9월 8일 A320F 기종교육 6차과정을 개설하고, 에어로케이 취업연계 및 현장실습을 포함한 24명 규모의 소수정예 교육생을 모집한다. 항공정비교육 특화기관인 인하항공은 2026학년도 고교특화(위탁)과정과 학위과정 신입생도 모집 중이다. 학위과정에는 ▲국토교통부 지정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 ▲교육부 인가 2년 6개월 단축형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1년제·1년 6개월제 항공부사관 학위과정이 마련돼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한방건강관리학과 학생연구모임 ‘경희허브바이텍’, 천연 항주름 조성물 특허 출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방건강관리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연구모임 '경희허브바이텍'(고문 안덕균 한의학 박사)이 황기, 적설초, 토당귀미, 천궁, 천연꿀을 함유한 천연 항주름 조성물에 대해 특허(출원자: 안덕균, 민계순, 전명옥, 유혜조)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통 한방 약재를 현대 바이오 헬스 산업에 접목한 혁신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허 조성물은 ▲피부 탄력 증진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황기·천궁 ▲항산화·미백 효능으로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적설초·토당귀미 ▲보습·진정 효과를 높이는 천연꿀을 복합 배합해 화학성분 의존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친화형 안티에이징 화장품 소재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를 주도한 민계순 대표는 경희사이버대 재학 시절부터 전통 약초의 현대적 활용에 주목하며 학술제와 한방약선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이번 특허는 한방과학의 우수성과 현대 바이오기술 융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범정 한방건강관리학과장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한방의 실용성과 산업 확장성을 잘 보여준다"며 “학과 차원에서 연구 성과가 특허와 창업 등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한방건강관리학과는 약초학, 한방식이요법, 동양건강철학 등 전통 한의학 핵심 이론과 건강관리 실무를 결합한 융합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국내외 약재 산업 현장과 문화 유적지 탐방 등 실습 중심 교육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현재 2025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 박성배 교수,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돌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튜버학과 박성배 학과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Musician Park'가 최근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박 교수의 채널은 K-팝 등 한국의 인기 콘텐츠를 AI 합창 영상으로 재해석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업로드 48시간 만에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세종사이버대 측은 “이번 성과는 박 교수가 학생들에게 지도하는 유튜브 채널 성장 전략과 노하우가 실제 현장에서도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성배 교수는 유튜브 이전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워 23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였으며, 다음 카페와 페이스북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1세대 크리에이터다. 최근 발표한 앨범 'Musician Park-가위 바위 보'앨범의 뮤직비디오는 대부분 AI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으며, AI 기술만으로도 상업적 수준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AI는 창작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앨범은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올해 AI 기반 콘텐츠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AI 시대의 유튜브 리터러시, AI 크리에이터 성공 전략 등 최신 트렌드 수업을 개설했으며,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민간자격증 과정도 운영 중이다. 교수진에는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박성배 학과장을 비롯해 600만 틱톡커 듀자매의 허정주, '유튜브 훈련소' 박상민, 인기 유튜버 절약왕 정약용, 유튜브 교육 전문가 '유튜브 신쌤' 등이 참여해 실무 중심 지도를 펼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2차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산업체 종사자와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탄력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 군, 봉화군, 영양군 소식

◇청송 달기약수탕·안동 풍산시장, '지역상권 활력지원' 공모 선정…피해 상권 재도약 발판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상권 활력지원' 추가 공모사업에서 청송군 달기약수탕과 안동시 풍산시장이 최종 선정돼 총 1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 가운데 상권 회복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이 주도해 기획한 상권 발전 전략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공동 지원하는 구조다. 이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 특화자원과 관광·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송 달기약수탕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상가 32곳이 전소 또는 반파되며 상권의 핵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주민들의 생계 기반이 붕괴된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8억5천만 원(국비 8억 원 포함)을 투입, 지역 자원인 달기약수를 활용한 식음료 상품 개발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조성한다. 특히 스마트 약수터 설치, 유휴 공간을 복합거점 공간으로 전환해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상권의 재건과 새로운 경제 활력 창출을 동시에 꾀한다. 여기에 영천의 ㈜한결테크닉스, 경주의 로컬크리에이터 스테이숲숲, 안동의 ㈜파머스푸드랩 등 도내 유망기업이 참여해 스마트 약수터 설치, 숙박 공간 조성, 공동 브랜드 개발·시제품 생산 등을 맡는다. 민간의 창의성과 공공의 지원이 결합된 이번 모델은 향후 재난 피해지역 상권 재건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안동 풍산시장은 산불 피해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지역 상권의 부흥을 목표로 총 11억5천만 원(국비 5억 원 포함)을 투입한다. 안동 3대 특산물인 안동소주, 한우, 참마를 활용한 지역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중심으로 먹거리 상품·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형 미식관광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소주협회가 시음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주도해 방문객의 발길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상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 경북도의 도민 의견 반영한 '만남주선 사업'…저출생 대응 실효성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 선포 2년 차를 맞아, 청년층 결혼·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만남주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12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 프로그램의 성과와 한계를 짚고, 실제 정책 수요자인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 권광택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북부권 9개 시·군 담당 공무원,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 기업 노무담당자, 미혼 남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지속 가능한 만남 프로그램,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 공동체 기반 자발적 만남 지원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편성에 반영해, '저출생과 전쟁' 시즌 3(2026년)의 핵심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엄태현 본부장은 “만남주선 사업은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청년층이 결혼과 가족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만드는 사회 분위기 전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광복 80주년 울릉도·독도 음악회…역사와 문화의 울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11~12일 양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울릉도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독도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는 한편,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 울릉한마음회관 공연은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의 플래시몹으로 시작해, 지역 초·중학생들의 가야금 연주와 45인조 대구관악합주단의 웅장한 연주가 이어졌다. 여기에 이육사 선생의 증손녀이자 소프라노 이영규의 무대가 더해져 역사와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둘째 날 독도 공연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져,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역사교육과 문화예술이 만나 학생·도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유치원 방과후·돌봄 전면 확대…전국 최초 '안심망' 도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엄마품 돌봄교실'을 꾸준히 확충해, 올해 도내 268개 공·사립 유치원에서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모든 유치원이 방과후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의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유치원 안심망' 시스템을 도입했다. 돌봄교사가 긴급 상황 시 단축키를 누르면 119상황실과 즉시 연결돼, 별도의 위치 설명 없이도 구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안전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양적인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머물 수 있는 유치원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행정전화 전수녹취시스템 도입…민원 환경 개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4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민원부서에 행정전화 전수녹취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수동녹취 방식은 폭언·폭설 발생 시 즉각 대응이 어려웠으나, 이번 시스템은 모든 통화를 자동 녹음해 사전 안내 멘트를 통해 상호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민원 공무원 보호와 동시에 민원인의 권익도 지켜주는 이중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영주시, 국비 확보 총력…중앙부처 발로 뛴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2일 정부세종청사와 산림청을 방문해 2026년도 국비와 특별교부세 확보를 요청했다. 건의 사업에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스포츠콤플렉스 기반시설, 고현교 개체, 군도 확포장, 노후하수도 정비, 블랙아이스 검출시스템, 영주댐 수변도로 야간경관 조성 등 7개 현안이 포함됐다. 특히 총사업비 2,000억 원 규모의 '숲 관광단지(숲케어팜)' 조성사업은 산림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 숙박·치유·문화·관광이 결합된 종합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영주시는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 반영을 성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예천군, '오지마을 치매극복'…ICT 활용한 맞춤형 돌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감천면 벌방리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치매 조기검진, 심리 상담, 인지 자극 프로그램, 영양·신체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화상회의 프로그램(ZOOM) 등을 활용한 ICT 치매예방 콘텐츠를 제공해 어르신 스스로 건강과 기억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벌방리는 2023년 대규모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재난 이후 어르신들의 신체·정서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이 절실했다. 주민들은 “마을로 직접 찾아와 건강을 챙겨주니 매주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화군, 베트남과의 문화교류 확산…K-베트남 밸리 소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현국 봉화군수는 10일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초청 행사에 참석해, 고려시대 귀화한 베트남 왕자 이용상과 'K-베트남 밸리'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오는 24일 봉화군 충효당에서 열리는 한·베 글로벌 문화교류행사에 베트남 문체부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으며, 베트남 측은 양국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봉화군은 8월 말 경주 APEC 문화장관급 회담에 맞춰 베트남 관계자 초청 행사를 개최, 베트남인의 날, 리태조 동상 제막식, 다문화커뮤니티센터 개관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베 교류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영양고추유통공사, 5천 톤 홍고추 본격 수매…농가 판로 안정·소득 증대 기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올해도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를 위해 대규모 홍고추 수매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5월 홍고추 수매 약정을 체결한 1089호의 농가를 대상으로, 9월 20일까지 총 5,000톤 규모의 홍고추를 집중 수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매의 계약 단가는 특등급 기준 1kg당 2400원, 일등급 기준 230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추가로 kg당 300원의 장려금이 더해져, 농가들은 실질적인 수익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고추 재배 농가들의 부담이 커진 만큼, 이번 수매가 생산비 절감과 경영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매된 홍고추는 선별·세척·건조·분쇄 등 철저한 가공 과정을 거쳐 국내외 시장에 공급된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이를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이라는 명성을 지닌 영양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2006년 설립된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역 특산품인 영양고추의 유통과 판매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며, 브랜드 '빛깔찬' 명품 고춧가루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색·맛·향이 뛰어난 최고급 제품으로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상기후와 가격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영양 고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양대 Beyond-G, 말레이시아 사우스햄턴大와 차세대 통신 융합기술 공동개발

한양대학교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센터장 김선우 교수)가 차세대 통신기술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지난 7월 15일, 말레이시아 사우스햄턴 대학(University of Southampton Malaysia, 이하 UoSM)과 차세대 통신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oSM은 2024년 QS 세계대학순위 80위를 기록한 영국 사우스햄턴대학교(러셀그룹 창립 멤버)의 말레이시아 캠퍼스로, 세계 100대 교육기관으로 손꼽히는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6G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AI-RAN ▲드론 기술 및 서비스 플랫폼 등 첨단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의 첨단 통신 산업 발전은 물론,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김선우 센터장은 “이번 협력은 Beyond-G 센터의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 전략의 핵심 사례로, 국제 공동 개발과 인력 교류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석·박사 과정 학생 교류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의 공동 참여를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한양대가 차세대 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는 6G 기반 핵심 네트워크, 인공지능 센싱 융합기술 등 차세대 통신 혁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센터는 2024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사업' 차세대 통신 분야에 선정되어 설립됐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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