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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미수)는 지난 19일 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문영순)와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집 운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고양에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부터 직장어린이집까지 다양한 형태가 운영되고 각각 처지가 다른 만큼, 이번 간담회가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수렴하고 개선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간담회에서 현재 운영 형태에 따른 현황을 설명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고양시의회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원아가 감소하고 보육교사 인건비는 해마다 인상되는데 고양도 예외가 아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문영순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무너진 지 3~4년 정도 됐다. 이 비율이 무너져 회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어린이집 운영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영유아 시기는 생애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니 원활한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화복지위원회는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미수 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홈경기 개막전에 참석해 올해 첫 경기에 나서는 남양주FC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남양주FC는 창단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경기도 체육대회 우승 등 신생 구단답지 않은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시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개막전에서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문한경 남양주FC 대표이사 등은 관중석을 가득 메운 시민과 함께 첫 승을 향한 응원 열기에 동참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개막전 행사는 심판진 및 선수단 소개, 내빈 선수단 격려와 시축, 양팀 선수단 기념 촬영,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조성대 의장과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 1일 명예시장 어린이가 시축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는 남양주FC가 신생팀인 세종SA 축구단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홈에서 열린 개막전을 2:1로 승리를 장식했다. 조성대 의장은 “승리도 중요하나, 올해 시즌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바라며, 남양주시의회도 74만 남양주시민과 한마음으로 남양주FC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2일 다산동 파로스컨벤션에서 열린 2025 남양주시배드민턴협회 신년회에 참석해 배드민턴협회 힘찬 출발을 함께 응원했다. 이날 신년회는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 김현택-김영실-원주영-전혜연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박병삼 회장 등 남양주시배드민턴협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준서 및 표창장 수여 △박병삼 협회장 신년사 △주요 내빈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박병삼 회장 연임을 축하하며, 앞으로 4년도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협회를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올해 열릴 대회들도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양주시의회도 6천여 배드민턴 동호인이 더욱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현채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영아 문화 향유 환경 조성 지원 조례'가 21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문화기본법에 따라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일반인과 다르게 영아가 누릴 수 있는 유-무형 문화 향유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담아냈다. 특히 △영아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보호자와 영아 간 유대 관계 프로그램 개발 △영아 문화 향유를 위한 전용공간 지정 및 조성 등을 규정했다. 김현채 의원은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은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같이 연동돼야 정책적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조례가 향후 의정부시만의 영아 대응 정책의 마중물이 되어 의정부시 저출생 해결 정책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한나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 '의정부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가 21일 공포됐다. 의정부시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는 의정부시 농어민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 등을 위해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 대상 및 방법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기본계획 수립 △농어민 기회소득 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의정부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는 의정부 자원 낭비를 막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사업 △협력체계 구축 및 포상 등을 규정했다. 권안나 의원은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은 경제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게 보상을 통한 기회 제공과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작년 기준 경기도 19개 시-군에서 관련 조례를 공포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의정부 농어민도 기회소득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향후 의정부 농어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 환경을 고려한 자원 재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지자체뿐 아니라 민간 시장과 협력을 통해 자원 재활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조례를 통해 의정부가 친환경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식품 및 공중위생 업소 지원 조례'가 21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의정부시 식품 및 공중위생 업소 수준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식품 및 공중위생 업소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발의됐다. 식품위생업소뿐 아니라 공중위생 업소를 지원하는 내용도 담아 의정부 외식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김지호 의원은 “의정부에 있는 식품 및 공중위생 업소들이 개선되고 수준이 올라 시민이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바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현주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노인복지 기본 조례'가 21일 공포됐다. 이번 조례는 의정부시 노인복지과에서 관리하는 '의정부시 노인복지증진 지원 조례', '의정부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 조례', '의정부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조례'를 통합했다. 각 조례에 있는 노인복지 정책을 통합해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현주 의원은 “기존 조례를 통합해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의정부 특성 및 현실 여건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시만의 정책들이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례상 반영된 조항들은 의정부에 맞게 그리고 집행부와 협의 끝에 현행화한 것으로 기존 조례에서 시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권리는 유지하고 향후 의정부시 선배 시민인 어르신들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조항으로 더 세밀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하남시 경관 조례'를 개정해 앞으로 하남에 들어서는 송전탑 등에 대한 경관심의가 강화된다. 2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박선미 의원은 올해 새해 첫 회기인 제337회 임시회에서 '하남시 경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가운데 지난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해당 개정 조례안 골자는 '경관법' 제9조제1항제11호에 따른 경관계획 내용에 '교량-송전탑 등 거대구조물의 경관 관리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다. 또한 개정된 '경관법 시행령'에 따라 공청회를 개최할 경우 시-도지사가 주재자를 지명할 수 있도록 했던 근거를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하남 경관 보전-관리는 물론 주민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통상 건축물-광고물 등 도시미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관 조례는 경관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경관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방자치단체 경관 조례만으로 송전시설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송전탑 등 송전시설은 국가 차원의 전력 기반 시설이라 조례로 규제하면 상위법인 전기사업법과 충돌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경관심의 공청회에서 주민이 의견을 제시하거나 송전탑이 들어설 구역을 경관보호구역, 녹지보전지역,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간접적 제약은 가능하다. 박선미 의원은 “조례 개정으로 변전소 증설을 막기 힘들다는 점은 잘 알지만 송전시설의 주거지 인근 설치로 주거환경이 파괴된다면 인간이 존엄하게 살 기본 권리를 박탈하는 것 아니겠는가? 헌법 제10조 '행복추구권', 헌법 제36조 '건강권'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동서울변전소 증설, 변환소 신설에서 제대로 된 주민 의견 청취 과정이 있었는가"라며 “감일 주민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국가는 하남시민과 감일 주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감일 주민 A씨는 “LH는 동서울변전소 증설 계획을 알고 있었을 텐데, 모른척하며 보금자리 주택을 완판한 사기 분양 주역이며 감일 주민 4만명을 전자파 구덩이로 몰아 넣었다"며 기존 변전소를 옥내화하거나 즉시 이전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확대...양수리 전통시장 추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3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를 5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특히 양평 양수리전통시장을 추가했으며 기존 안산 샘골로 먹자골목은 면적을 4만 9,280㎡로 약 3배 늘렸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 △부천시 대학교 캠퍼스(가톨릭대, 부천대, 유한대, 신학대) △안산시 샘골로 먹자골목 △광명시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양평군 세미원 등 4개 시 5곳을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도입기(2024년), 확장기(2025년), 정착기(2026년) 등 3년에 걸쳐 총 30억원을 투입해 다회용기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특화지구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군별 추진 사항 및 올해 계획을 보면 부천시는 4개 대학 캠퍼스 카페 14개소를 대상으로 다회용컵 사용 시 QR 코드를 활용해 '탄소중립 포인트 리워드'로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산시는 샘골로 먹자골목 인근 음식점 등 79개소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특화지구 면적을 기존 1만 7211㎡에서 올해 4만 9280㎡로 확대했다. 광명시는 카페와 음식점 등 81개소에서 '1회용품 제로데이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양평군은 카페와 음식점 등 24개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화지구를 기존 세미원 1곳에서 올해 양수리전통시장을 추가해 총 2곳으로 늘렸다. 양평군은 두물머리에서 202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군내 특화지구인 세미원, 양수리전통시장과 연계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방문 인구, 대학교 학생 등을 고려해 특화지구 5곳에서 58만 명이 다회용기 사용 등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해 특화지구 신설 및 면적 확대로 관련 효과는 127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특화지구 운영을 통해 대학, 관광지, 음식문화거리 등 3개 분야의 표준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2024년 도입기를 거쳐 2025년에는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대폭 확장해 순환경제 표준모델을 구축하겠다"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도민이 체감하는 체감형 실천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에경 포커스] 김동연 “수출 방파제 등 4대 대응전략으로 트럼프 보호무역 뚫어낸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트럼프의 관세정책 등 보호무역에 따라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의 대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난 3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면서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 즉시 가동과 함께 △여·야·정 합의로 '경제전권대사' 조속히 임명 △수출방파제 구축 △신속한 '추경편성' 등 3가지를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경제전권대사'는 김동연 지사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공식적 카운트 파트너로 임명을 제안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도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화답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도정연설에서 “트럼프 쇼크 위기를 수출 중소기업의 기회로 만들겠다"며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을 잇따라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도내 수출기업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중앙 차원의 대응과는 별개로 도는 수출기업들에 대한 '수출방파제'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신속해 지고 있다. 도는 △통상환경 리스크 긴급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기대응 종합 컨설팅 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총 12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이에 더해 긴급 통상사업 추경예산을 편성해 수출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의 관세 강화가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반도체·바이오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올해 3월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투자기업들의 자국 복귀, 해외기업의 자국 내 생산 확대 등 '역내화' 요구 가속화 등에 대한 '김동연식' 현장 대응의 시작이다. 경기도, 경기FTA통상진흥센터 및 자동차부품 관련 업계 등으로 구성될 '대미 통상환경조사단'은 미국 주정부 및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통상 환경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현지진출 국내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사(社)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추후 6월 경에는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현지 방문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환변동에 따른 대응책도 마련됐으며 피해를 입은 100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 보험료를 지원한다. 환변동보험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는 금융상품이며 도는 최대 20억 예산을 확보하고 수출기업의 옵션형 환변동 보험료 전액(최대 2천만원 한도)을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 환변동보험은 가입 시점의 보장환율과 만기 때 환율을 비교해 차액만큼 손실을 보상하거나 이익을 회수하는 구조로 기업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옵션형 환변동보험은 환율상승에 따른 이익금을 납부할 의무가 없어 기업 부담이 전혀 없다.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수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우선 경기도 중소기업 수출지원 종합 플랫폼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기존 19개에서 6개 추가해 25개로 늘릴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북미경제의 핵심국인 캐나다 밴쿠버와 '중동 지역의 허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도내 기업의 '유럽진출 희망국 1위'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추가 설치한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댈러스를 비롯해 칠레 산티아고와 폴란드 바르샤바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예상되는 중동지역 등에서 수출상담회를 4회 개최해 총 40개 사를 지원하며 도의 대표 브랜드 전시회인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도 연 3회로 확대해 해외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의 개별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한다. 먼저 경기도는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시행 및 미국 탄소세 도입에 대비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철강·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20개를 대상으로 탄소배출량 산정을 우선 지원하고 중소기업 30개 사에는 찾아가는 사전진단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대응방안 마련을 돕는다. 또 35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세 규제 동향과 미 정책 변화 등 최신 이슈를 반영한 탄소배출량 산정 교육 지원하며 관세환급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실무자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수출 애로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해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지원사업에 연계시키는 방안이 추진되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내에 '비상민생경제 긴급지원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24시간 신속상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경기FTA통상진흥센터는 올해 8회에 걸쳐 200개사를 대상으로 미국 통상정책 변화 설명회를 개최하고 75개사에는 미국 온라인 플랫폼(아마존) 입점 교육 및 마케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상되는 한미FTA 사후검증 강화에 대비해, 대응 컨설팅과 FTA전문상담센터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국내 복귀 희망기업에도 정보 제공과 함께, 설비 자동화 및 중대재해 안전진단 지원 등 연착륙을 돕게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수출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긴박한 무역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불확실성의 제거와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면서도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기업의 기 살리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현장에서 신속하고 과감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공공도서관은 늘 ‘북적’…작년 534만 이용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고양특례시립공공도서관 이용자는 534만182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더욱 흥미로운 북큐레이션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도서관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고양시립도서관은 시민의 다양한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독서 즐거움과 함께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적극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고양시립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정보를 받아 작년 고양시 전체 인기 대출도서 순위를 검색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도서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과 어린이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흔한남매' 시리즈로 일부는 800회 이상 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 부문 인기 도서 2위는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3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내 작가들 도서가 순위에 올랐다. 어린이 부문 인기 도서 2위는 홍민정 작가의 '고양이 해결사 깜냥', 3위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전천당'이 차지했다. 아울러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인 '작별하지 않는다'(성인 부문 8위), '소년이 온다'(성인 부문 11위) 등이 순위권에 오르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고양시 공공도서관 총 도서 대출 권수는 373만4637권으로 231만3915권이 어린이자료실 대출 권수로 집계됐다. 전자책, 오디오북 등도 33만3878건이 대출돼 일 평균 약 900권 자료가 이용된 점이 확인됐다. 고양시는 도서관 이용과 함께 디지털 자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서관 누리집 시스템을 더욱 안정화해 불편 없는 독서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고양시립도서관에선 계절, 특정 주제,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맞춤형 북큐레이션을 활발하게 선보인다. 지난달 20일 새롭게 단장해 개관한 강촌공원 책쉼터는 이달까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제공받은 책자와 함께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을 전시한다. 아울러 가좌도서관은 2024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활약한 한국 작가들을 주제로 'BIB수상 한국 작가 깊이 보기'를 전시해 도서전에 대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가 시작되면서 다수 도서관이 새로운 시작과 관련된 북큐레이션 운영에 들어갔다. 식사도서관은 처음 학교에 가요!'를 주제로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학교생활 관련 책을 추천하고,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주제 삼아 '작심 일년'을 위한 도서를 전시한다. 각 도서관이 진행하는 북큐레이션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립도서관은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고양시도서관센터를 추가하면 도서관에서 발행하는 도서관통 추천 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도서관통은 매월 새롭게 선정한 주제에 맞는 도서와 함께 다른 장르 작품도 소개해 준다. 현재 가입자는 2만8000여명으로 매년 채널 이용자가 늘고 있다. 사서들이 책을 직접 추천하는 '도서발굴단'도 마련돼 있다. 성인 도서발굴단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주제별 서평과 책을 추천한다. 어린이 도서발굴단은 매년 2회 어린이 및 부모 책꾸러미를 제작-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령별 어린이 추천도서 대출 서비스인 '안녕, 책꾸러미'는 18개 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모든 추천 도서는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 자료 검색에서 추천 도서 코너로 들어가 살펴볼 수 있다. 올해 고양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과 노년층 모두를 아우르는 독서 프로그램을 확충할 예정이다. 지역 서점, 작가들과 협업해 고양형 독서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4월 도서관 주간, 9월 독서의달 행사, 10월 고양독서대전 등으로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경복대, 전문대학 브랜드평판-취업률 1위 ‘등극’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2023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전문대학 브랜드평판 1위를 유지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평판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소비자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구성된다. 전문대학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통해 분석되며, 소비자의 디지털 행태와 브랜드 소비 간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다. 경복대는 2023년 5월부터 브랜드평판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1월 기준 △참여지수 48만3144 △미디어지수 89만2576 △소통지수 83만5235 △커뮤니티지수 90만261로 총 브랜드평판지수 311만1216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 276만7983보다 12.40% 상승한 수치다. 또한 경복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대학정보공시(2023년 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80.6%를 달성하며 졸업생 2000명 이상을 배출한 전국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수도권 전문대학 및 일반대학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으며, 작년에도 2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 중 전국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한편 2025학년도 2-2차 자율 모집은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공공버스로 교통편의 새 지평 ‘활짝’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2월 '의정부01번 공공버스'가 힘찬 첫발을 내딛고 1년이 지나면서 의정부시 대중교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의정부01번은 의정부시 최초 '준공영제(공공관리제) 마을버스'로, 기존 교통체계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 교통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이로써 민락-고산지구 주민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서울과 연결성이 크게 강화됐고, 시민 출퇴근길은 더욱 가까워졌다. 이는 단순한 마을버스 도입을 넘어 의정부 교통 편의를 한층 높인 실질적 변화로 평가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2일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출퇴근길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용자 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락-고산지구는 의정부 내에서도 전철역 접근성이 낮은 곳으로 손꼽힌다. 특히 고산지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교통 집중 관리 지구'로 지정될 만큼 교통 여건이 열악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은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중앙정부와 5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열며 교통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수용해 민락-고산지구 교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보완 대책을 발표했고, 이 중 하나로 의정부01번 공공버스 운행이 추진됐다. 작년 2월5일, 드디어 의정부시는 공공버스 시대 첫걸음을 내디뎠다. 의정부01번은 기존 민간 마을버스와 달리 의정부시가 주도적으로 관리하며 안전성-정시성-신속성을 확보했다. 결국 시민에게 더욱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가 운영되는 준공영제(공공관리제)는 민간 운수회사가 운행을 맡되, 노선과 운행 계획은 이정부시가 직접 관리하는 제도다. 민간 마을버스는 운송 수익이 노선 유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비해 공공버스는 의정부시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이용객이 적은 구간도 지속 운행할 수 있다. 이는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정시성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장점이 있다. 의정부01번은 7대 버스가 평일 기준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첫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오후 10시30분이다. 기존 마을버스와 동일한 요금(성인 카드 기준 1450원)으로 운영돼 시민 경제적 부담도 최소화했다. 작년 6월1일부터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기존 장암역에서 수락산역-도심공항수락터미널까지 노선을 연장했다. 이는 관내 마을버스가 처음 시도한 서울 운행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은 배차 간격이 짧은 수락산역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첨두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 기준 배차 횟수는 수락산역과 장암역 각각 5회로 운영된다. 더구나 도심공항수락터미널을 통해 인천-김포공항까지 직행으로 연결되는 공항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 편의성도 크게 높아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공공버스 도입으로 의정부시는 서울과 의정부를 잇는 교통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를 시작으로 의정부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교통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버스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신규 택지지구에도 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동근 시장은 정기적으로 '교통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직접 현장을 방문,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김동근 시장은 공공버스 운행 1주년을 맞아 18일 출근 시간대에 의정부01번 공공버스에 탑승해 현장을 점검했다. 고산대광로제비앙-고산센트레빌아파트 정류장에서 승차해 장암역까지 이동하며 시민 의견을 듣고 불편 사항을 세심히 살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FAB 건축 허가... 2027년 가동에 최선 다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2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생산라인(FAB) 1기에 대한 건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첫 번째 팹 구축을 위한 건축 공사를 내달 착수한다. 시에 따르면 시가 승인한 건축 허가 규모는 대지면적 197만5284㎡, 연면적 142만2468㎡로 연면적 57만㎡ 규모의 팹(FAB) 1동, 지상 20층 규모의 지원 시설 1동, 창고와 폐수처리장 등 기타 건축물 17동 등 총 19동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추진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건축 관련 인허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건축허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행정 지원 노력을 기울였다. SK하이닉스는 지역 상생 차원에서 생산라인 착공 후 대규모 건설 인력과 자재, 장비를 투입할때 용인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4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 활용계획을 시에 제출했고 지난 14일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장비 사용 설명회'를 열고 지역 건설 장비 업체 등에 공사 일정, 투입 장비 유형, 참여 대상 기업 관련 기준 등을 안내했다. 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생산라인 구축 공사가 진행될 2년 간 연인원 300만 명이 투입된다고 추정했다. 이 공사에 자재와 인력, 장비 등 용인 지역업체가 활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또 근로자들이 일하면서 식사비, 숙박비, 여가비 등을 지출하면서 지역 상권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첫 번째 생산라인(팹, Fab)이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지원을 할 것이고,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 등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가 각별히 챙기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윌리엄슨 카운티, 교류·협력 깊어지도록 자주 만나 대화하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2일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도로 370m 구간을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Willamson County)'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명예도로명 부여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용인과 미국에서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협력을 기념하기 위한 조치이며 텍사스 주(State) 윌리엄슨 카운티(County)는 삼성전자가 54조원 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 시 등 27개 시(City)를 관할하는 곳이며 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1일 용인을 방문한 러스 볼즈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 시 시장과 함께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앞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월에 용인시 대표단이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 준 것을 잊지 못한다"며 “용인도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이 시를 방문한 것을 반갑게 맞는 마음에서, 그리고 향후 우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명예도로 표지판을 세웠다"고 말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달 9일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용인시의 날'을 제정하고 테일러 시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건설 현장 앞을 '용인대로(Yongin Blvd)'로 지정하고 도로 표지판을 세워줬다. 러스 볼즈 윌리엄스 카운티 커미셔너는 “용인시 삼성전자 앞 도로에 '윌리엄스 카운티대로'라는 명예도로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명예도로명 부여는 윌리엄스 카운티와 용인특례시의 특별한 우호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윌리엄스 카운티 대표단은 명예대로 표지판이 설치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방문에 앞서 처인휴게소와 죽전 아르피아 청년LAB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대표단과 함께 세종~포천고속도로 상에 상공형 휴게소로 지어진 처인휴게소(양방향) 곳곳을 둘러보며 안내를 하고 환담을 했다. 처인휴게소는 지난 1월 1일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개소해 독특한 공간 구조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방문객이 일 1만 2000명에 달하며 도로 위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볼즈 커미셔너와 아리올라 시장은 휴게소 야외 공간에 설치된 UAM(도시항공모빌리티)에 탑승해 가상체험을 한 뒤 휴게소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둘러보며 매우 훌륭하다고 감탄했다. 이 시장은 처인휴게소의 특별한 구조와 장점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 시장과 대표단은 이어 수지구 죽전동 아르피아 청년LAB을 찾았고 청년 LAB 활동하는 근무자가 공간 곳곳을 안내하며 소개했다. 대표단은 하수종말처리시설 위에 포은아트홀 등 복합문화공간과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트랙 등 체육공원이 조성된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나타냈으며 시에서 청년들을 위해 전망 좋은 공간을 내어주고 다양한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는 것이 인상적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 시장은 한국민속촌으로 대표단을 안내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볼즈 커미셔너와 아리올라 시장은 곤룡포를 입고 익선관을 쓰고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으며 동동주와 막걸리를 파전, 도토리묵과 함께 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표단은 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과거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한 전통 가옥을 둘러보며 이색적인 풍경과 문화에 감탄을 자아냈다. 미국 해군 출신으로 잠수함에서 근무했던 아리올라 테일러 시 시장은 이 시장에게 잠수함 배지와 전역 때 만든 코인 그리고 '텍사스'라는 문구가 적힌 목재 기념품을 선물했다. 아리올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이상일 시장의 따뜻하고 세심한 환대가 너무 고맙고 우리의 특별한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의미를 담은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리올라 시장이 선물한 배지는 그가 미 해군에 복무할 당시 간직하던 것이고 코인은 해군 전역을 기념하며 특별한 사람과 나누기 위해 300개를 만들었는데 3개밖에 남지 않은 것 중 하나다. 이 시장은 서울로 이동해 용인 방문에 합류하지 못한 윌리엄슨 카운티의 모든 대표단에게 만찬을 베풀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이번 한국 방문에 합류하지 못한 빌 그래벨 윌리엄스 카운티 청장에게 준비한 용인특례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해 달라며 볼즈 커미셔너에게 줬다. 카운티 청장은 카운티를 대표하는 선출 직책이며, 커미셔너는 카운티의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로 이 시장은 아리올라 시장에게도 용인특례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 카운티가 반도체뿐 아니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기로 하고 이렇게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우정을 한층 돈독히 하는 것“이라며 "대표단의 한국과 용인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관련 박람회인 'SEMICON KOREA 2025'을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함께 참관하면서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격려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美 하버드대에서 교수·학생 대상 특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교육과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톺이기 위해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 선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강은 '한국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며 임 교육감은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의 경기 공교육 플랫폼 소개와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2시간 가량 이어지는 강연과 질의응답(Q&A)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강의 원고는 임 교육감이 직접 작성하고 퇴고 과정을 거쳐 준비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한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4일 레이머스 교수는 경기도내 학교 방문 일정에 참가한 후 임 교육감과 양자 회담을 하면서 미래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레이머스 교수는 “경기교육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와 같은 경기교육의 모습을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들과도 공유하고 싶다"고 임 교육감에게 특강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세부 일정 협의를 거쳐 임 교육감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 지역을 방문하고 하버드대 강연을 비롯한 한미 교육 교류에 함께하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방문 기간 중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 대상 강연 △하버드대 교수 간담회 △현지 벨몬트 고등학교 방문과 교육감 면담 등을 진행하며, 이 외에도 보스턴 지역의 한인 학생회와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고 한미 초·중등 교육 및 대학입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하버드 특강은 전 세계에 새로운 경기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면서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하버드대학교 측은 임태희 교육감의 하버드대 방문 강연 일정을 누리집에 각각 소개하는 등 임 교육감이 펼치는 한국의 교육개혁과 관련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이 강연은 미국 내 교육관계자들과 한인 동포 사회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의 교육 발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학교 강연은 한국 시각 오는 27일 오전 6시부터 하버드대학 생중계 링크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ih31@ekn.kr

[포커스] K리그1 첫 출격 FC안양, 투지-신뢰 ‘만점’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민구단 FC안양이 작년 창단 11년 만에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해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FC안양은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홈 경기 17경기를 포함해 K리그1 정규 라운드 33경기를 치른다. 정규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라운드 5경기가 추가 편성돼 안양시민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승격을 이끈 불굴의 투지와 뜨거운 정신력, 그리고 서로를 향한 신뢰로 FC안양은 K리그1에서도 선전할 것"이라며 “시민과 팬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안양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작성해 나가길 희구한다"고 말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진입한 FC안양 각오는 남다르다. '도전자 정신으로'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이 새로운 무대에서 안양형 축구를 선보여 1부 리그에서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각오다. FC안양은 선수단, 전술, 팀워크 등을 1부 리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겨울 동안 많은 땀을 흘렸다. 지난 K리그2 우승 주역인 리영직-김영찬 등 선수와 재계약하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K리그2 득점왕 모따를 영입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특히 올해 1~2월 태국 촌부리와 경남 남해에서 집중 훈련을 마쳤다. FC안양은 첫 경기를 울산HD와 지난 1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다. 울산HD는 K리그1에서 3연패(2022~2024년)를 거둔 강팀으로 초반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나는 FC안양은 '잃을 게 없다'는 각오로 임했다. 결국 FC안양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첫 출발이 상큼하다. FC서울과 경기는 22일 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FC서울 전신인 LG치타스가 연고지를 안양에서 서울로 이동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창단하게 된 FC안양은 창단 이후 줄곧 FC서울을 꺾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 특히 FC서울과 안양 홈 경기는 오는 5월 6일 열린다. 과거 기업구단 간 치열하게 경쟁했던 안양(LG)과 수원(삼성)의 '지지대 더비'가 올해는 시민구단 간(FC안양-수원FC) 경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지지대 더비는 수원과 안양을 잇는 1번 국도의 고개 '지지대'에서 유래해 FC서울이 LG치타스 시절 수원과 경기를 일컫는 별칭이다. 홈 개막전은 오는 3월 8일 치러진다. FC안양은 지난 시즌 승격팀인 김천상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각축을 뱔일 예정이다. 첫 홈 경기인 만큼 많은 시민이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현재 신규 가변석 설치, 테이블석 정비 등 시설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며, 상품판매소 확대 이전 설치 등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민과 팬도 열렬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모든 홈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FC안양의 연간회원권은 지난달 판매한 첫날 카드형이 매진됐으며, 이후 추가 제작분을 이달 11일부터 다시 판매하고 있다. 올해 홈 경기 평균관중 목표는 1만명이다. 작년 홈에서 치러진 총 18경기의 총관중 수는 9만4505명으로, 경기당 평균 525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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