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공주시, 충남 농식품 수출 1위 달성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4년 농식품 수출 실적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충청남도 내 1위를 차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KATI(농식품수출정보) 통계에 따르면, 공주시의 지난해 농특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분야 수출량은 3만 5549톤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충남 도내에서 최고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1억 4131만 달러(한화 약 2,061억 원)에 이르렀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농산물이 1억 3472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축산물은 586만 7000달러, 임산물은 51만 9000달러, 수산물은 20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 중 중국이 3975만 7000달러로 최대 시장을 형성했으며, 러시아, 베트남,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공주시는 충남도와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해외 수출 시장 개척 지원, 수출 유망 품목 공동 마케팅 지원, 농산물 수출 선도 조직 육성, 수출 농산물 포장재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공주시는 주목할 만한 해외 진출 성과를 거뒀다. LA 한인축제에서 관내 4개 업체와 함께 참여해 농특산물을 완판했으며,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공주 알밤과 가공식품의 첫 수출을 성사시켰다. 또한,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겨울공주 군밤축제 &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미국 H-마트와 동시에 진행하며, 이를 위해 공주 알밤 2.6톤을 수출했다. 최원철 시장은 “앞으로 시와 수출 농가(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략적 수출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을 확대 지역 농가의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의 이러한 성과는 지역 농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미국서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새해 초 미국 방문을 통해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6박 8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글로벌 기업 코닝정밀소재와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이다.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행사장에서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코닝정밀소재는 아산에 첨단소재 차세대 공정기술 도입을 위한 설비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가 주춤한 상황에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의 글로벌 기업이 충남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투자 결정이 다른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고 올해 외자유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CES 2025 참관 후 11일과 12일에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 등을 시찰했다. 이를 통해 세계 경제의 미래와 미국의 혁신 기술, 선진 정책 및 제도 등을 살펴보고 도내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또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충청남도 미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사무소는 앞으로 미국 수출 120억 달러 시대 개막, 미국의 대충남 투자 확대, 미국과의 다방면 교류를 통한 충남 세계화 견인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재외동포 유치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13일 레드포인트그룹, 홍성군, 예산군과 지역 활성화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도내에 은퇴자 마을 등을 조성해 재외동포의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도는 실리콘밸리의 성공 모델을 도내 '베이밸리' 프로젝트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10일 UC버클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베이밸리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참석한 미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충남도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 마련, 재외동포 유치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이 충남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배달앱 ‘땡겨요’,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가 출시 2년 차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땡겨요'는 2024년 12월 기준 1,091개의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연간 총매출 규모는 1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땡겨요'가 지역의 대표 배달앱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세종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다양한 혜택을 통해 '땡겨요'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주요 혜택으로는 지역화폐 '여민전' 결제 시 최대 10%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이는 기본 5% 즉시 지급과 추가 5% 다음 달 말 지급으로 구성되며 월 최대 7만 5,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땡겨요'는 '땡기는 쿠폰', '프랜차이즈 할인쿠폰', '땡데이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이러한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맞춤형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땡겨요가 단순한 배달앱을 넘어 세종시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땡겨요'의 성공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 배달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대형 배달앱의 독점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러한 성공 사례를 참고해 유사한 플랫폼 구축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어, '땡겨요'의 행보는 앞으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elegance44@ekn.kr

천안 불당5교 재가설로 9월까지 전면 통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도민의 안전을 위한 대규모 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천안시 주요 교량을 5개월간 전면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 교통에 일시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건설본부는 14일 천안시 장재천의 불당5교를 9월 29일까지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천안시 장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불당5교를 재가설하기 위한 것으로, 도 당국은 9월 30일 교량 재가설을 완료하고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 우회를 위해 도 건설본부는 기존 교량의 하류 70m 지점에 시청 방향 진입만 가능한 임시 가교를 설치했다. 그 외의 진출입은 천안시민 체육공원 실외 배드민턴장 앞 도로, 오륜문 광장 방향 도로, 서북구 보건소 뒤편 시청로 접속 도로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시내버스 노선도 이에 따라 조정된다. 1503(천안시청)과 1505(천안시청‧시의회) 정류장은 1015(천안시청, 서북구 보건소)로, 1502(천안시청)와 1504(천안시청‧시의회) 정류장은 1016(천안시청, 서북구 보건소)으로 각각 대체 운영된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인한 일시적인 교통 불편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불당5교 재가설 사업은 천안시의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박차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4일 도청에서 개최된 '충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조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와 보령, 서산, 당진, 태안 등 4개 시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발전사, 관계기관·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구용역 수행 계획 발표, 질의응답 및 전문가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자체별 특화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중점 산업을 선정해 기존에 조성한 기반을 활용,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착수보고회는 도내 최적화된 에너지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정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에 대응하고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과업의 시간적 범위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이다. 공간적 범위는 충남도 전역을 포함한다. 주요 과업 내용으로는 에너지산업 동향 분석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필요성 도출, 지역산업 현황 분석 및 도 중점 산업 선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 및 발전 전략 수립,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관리 방안 도출 등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마련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의 단지 지정 공모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확정된 정부의 제2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기본계획(2024∼2028)에 발맞춰 보령, 서산, 당진, 태안 지역에서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중점 산업을 선정해 충남형 에너지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은 “이번 용역으로 지역 에너지산업 환경이 가진 장단점과 가치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해 중장기적 목표와 발전 방안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통해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의 집적·융복합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번 연구용역에 앞서 시군, 단국대, 발전사, 기업 등과 함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legance44@ekn.kr

최민호 세종시장, 국회 완전 이전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회의사당의 세종 완전 이전을 강력히 주장했다. 최 시장은 이를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과 국토 균형발전, 그리고 정치·행정의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회세종의사당과 국민주권의 공간적 전개 토론회'에서 최 시장은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이 토론회는 국회사무처 국회세종의사당건립추진단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국민주권 철학을 반영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최 시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김영배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국회 기능의 세종 완전 이전이 국회 부분 이전에 따른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 개헌을 통한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을 재차 요청했다. “그간 국회법 개정, 건립위 구성 등 건립을 위한 준비가 순조로이 진행됐다"며 “앞으로 국회세종의사당이 국정운영의 혁신적 상징으로서 건립되도록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최 시장은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목적이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의 완성에 있는 만큼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향후 국회세종의사당이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혁신적인 모델로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행정수도 개헌을 통한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회의사당의 역사를 통해 본 주권의 역사,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국민주권의 관계, 그리고 주권 철학을 건축물로 구현하는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겨울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 준비 박차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8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5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행사 이틀 전 현장을 점검하며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최원철 시장과 송무경 부시장, 관광과 및 산림자원과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 박람회 총감독 등은 14일 금강신관공원 일원의 행사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행사장 구성과 배치, 안전 관리 체계, 편의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최 시장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대형 화로와 그릴 사용 시 안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왕국 눈꽃왕국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파 관리와 한파 대비책도 주요 관심사였다. 최 시장은 “70여 명의 안내 및 진행 요원을 배치해 혼잡을 관리하고, 난로 설치와 핫팩 배부 등 한파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행사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라는 주제의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이 더 좋아진다'를 모토로 한 밤산업 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최 시장은 “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와 박람회는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주시는 지역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함께 국내 밤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재외동포 유치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착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재외동포 유치를 위한 야심찬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동포 기업과 손을 잡고 도내에 은퇴자 마을을 조성하는 등 재외동포의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외자유치를 위한 미국 출장 중 13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레드포인트그룹의 캐빈백 CEO,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함께 '지역 활성화 융복합 프로젝트(재외동포 유치) 추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와 군의회 의원들도 참석해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레드포인트그룹은 2013년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에 설립된 기업으로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 사업 기획, 융자, 신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 매출액 1억 8600만 달러, 직원 188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재외동포 은퇴자 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 및 투자이민 유치 등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홍성·예산군, 레드포인트그룹은 재외동포 이주 및 정착 지원을 위한 사업 대상지 발굴, 공동 사업 추진, 투자 정보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와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충남도의 새로운 시도로 향후 그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와 덕산온천, 인근 해안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은퇴 교민들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은 무역수지 1위와 수출 1000억 달러를 기록한 한국 경제의 핵심지"라며 지역의 경제적 잠재력을 부각시켰다. 이어 “충남도는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신 교민 여러분들을 적극 환영하며, 최고의 정주 기반을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사업 방안으로는 도내 민간 시설 및 지역 자원을 연계한 생활 복합 문화 공간 조성, 수도권과 차별화된 충남형 시니어 타운 조성, 재외동포·외국인을 위한 빌리지 조성 등이 제시됐다. 또한 기회발전특구 등 기존 제도와 연계한 프로젝트 사업, 도내 균형발전 및 지역 활성화 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재외동포를 위한 시니어타운 조성 및 커뮤니티 활성화 개발·운영·지원 등 협력 프로그램 발굴, 행정 절차 간소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홍성·예산군은 재외동포 유치 사업 대상지 개발 및 동포 지원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레드포인트그룹은 재외동포 유치 등 도내 협력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에 이어 김 지사는 캐빈백 CEO를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충남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legance44@ekn.kr

공주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 정부 지원 기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가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이 지역을 방문해 점포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맞은편 금성동 일대에 위치한 상권이다. 2만 3389㎡ 면적에 256개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지난달 31일 골목형 상점가로 최초 지정됐다. 오 장관은 이날 원조공주떡집, 베이커리 밤마을, 공산성부추해물칼국수 등 상점가 내 주요 매장을 순회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원조공주떡집은 공주산성시장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업체로 공주 본점 외에도 서울, 경기 지역 등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베이커리 밤마을은 공주 지역 특산품인 밤으로 만든 디저트 밤파이 등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다. 김인범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대표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게 되었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진입도 가능해졌다"며 “관광도시인 공주를 더 홍보하며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공산성 골목형 상점가가 지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골목형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미국 LA에 해외사무소 개소…연간 120억 달러 수출 목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에서 수출 확대와 외자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진기지를 열었다. 이는 도의 글로벌 경제 전략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콘래드로스엔젤레스호텔에서 열린 충남도 미국사무소 개소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에반 리드 캘리포니아주 국제업무 고문, 도안 리우 LA시 최고관광책임자, 프레드 정 플러턴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시장 등 2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개소식 환영사에서 “충남은 미국사무소를 통해 양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을 확대하고, 문화와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 우방국인 한미 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미국사무소를 굳건한 소통 창구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에 설치된 미국사무소는 도 공무원인 최원 사무관을 소장으로 파견하고, 한국인 1명을 현지 직원으로 채용했다. 이 사무소는 도의 통상 진흥과 외자유치,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목표로는 △미국 수출 120억 달러 시대 개막 △미국을 충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가로 견인 △미국 내 다양한 분야와의 교류를 통한 충남 세계화 견인 등을 설정했다. 충남도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등 6곳에서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중국에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개 해외사무소에서 거둔 수출액은 741만 달러로, 2023년 101만 달러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충남도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 제고를 위해 50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사무소 개소를 통해 충남도의 글로벌 경제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