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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서민경제 회복 위해 연말 모임 독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위축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 시장은 18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연말 모임을 통한 소비 진작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공직과 민간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해야 한다"며 “공직자들부터 요란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 모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화재와 구조 등 소방활동을 위한 출동 건수마저 감소할 정도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의 정치적 불안정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지역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 대책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보증상품 개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및 교육 사업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 시장은 즉각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위해 연말 모임을 통한 소비 진작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은 또한 올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룬 시정 운영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해 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요청했다. 이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세종시의 이러한 노력이 실제 지역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방정부의 정책과 시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져 경제 활성화의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기후위기 대응 주거권 보장 정책 강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기후위기 시대에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인권센터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도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한 (사)한국도시연구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과 주거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은영 소장은 충남도가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대응을 선도하고 있으나 주거 부문의 정의로운 전환 전략,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제안, 재난 피해 예방 및 피해가구 회복을 위한 지원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최 소장은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거처가 되기 위해서는 주택개량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통합적인 재난피해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재난피해로 집이 파손되거나 손상된 가구에 대해서는 주택의 합법·불법 여부와 관계없이 재난지원금을 통해 피해복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가정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제안했다. 최 소장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노후주택을 공공이 매입해서 저탄소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에너지빈곤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중앙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사업 확대도 제안됐다. 최 소장은 “이 사업은 수급 가구 중에서도 특정 세대원을 포함하는 경우에만 지원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중앙정부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더 넓은 범위의 지원사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사)한국도시연구소가 5월부터 10월까지 주거환경이 취약한 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가구의 74.4%가 고령자(65세 이상) 가구였으며 62.5%는 30년 이상 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기후위기 체감 요인으로는 폭염(81.2%)과 폭우·태풍(53.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난 발생 시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가구는 20.0%로 집계됐으며,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비율이 62.1%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집에 필요한 지원으로 구조보강·리모델링 등 주택개량(49.4%)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담 도 인권센터장은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태조사 연구용역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실태조사 결과가 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도 인권 기본 조례'에 따라 매년 실태조사를 연구용역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500가구와 재난 피해자, 전문가 등 30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를 병행했다. elegance44@ekn.kr

충남, ‘2025∼2026 방문의 해’ 힘찬 출발 다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1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범도민 다짐대회 및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충남 관광 활성화를 향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홍성현 도의장, 시장·군수 등 지방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광업계와 관련 사회단체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축하 공연과 충남 방문의 해 축하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표창 및 인증패 수여, 서포터즈 위촉장 전달, 다짐 결의문 채택, 성화 점등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총 5명이 대표로 서포터즈 위촉장을 받으며 관광 홍보의 주축 역할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문화와 레저의 중심지로서 미래 관광 충남을 널리 알리고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지를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성화 점등식을 통해 충남 관광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으며 친절하고 청결한 환경 조성을 약속하는 앞치마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 방문의 해 학생 그림 공모전' 최우수·우수상에 대한 표창과 함께 '충남 대표 맛집·숙소' 인증패가 수여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의 축전 영상과 더불어 트로트 가수 박민수 씨와 아이돌 그룹 엔카이브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쳐 행사의 흥미를 더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백제 역사와 천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갖춘 지역임에도 체계적인 준비 부족으로 제약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재정비해 제대로 된 관광 기반과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쳐 지나가는 통과형 여행지가 아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겠다"며 모두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그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공 기원 한마당 등을 개최하며 사전 준비를 지속해 왔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는 행정력을 집중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legance44@ekn.kr

세종시민 빙판 누빈다…반다비 빙상장 23일 정식 개장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23일 반다비 빙상장의 정식 개장을 알리며 지역 주민들과 동계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안겼다. 18일 시에 따르면 개장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함께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가 주요 인사로 참석하며, 장애인체육회 학부모 정책참여단 및 지역 주민 약 2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시범운영 기간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반다비 빙상장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동계 종목 체육시설로서 사회 통합과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장식 축하 무대에서는 세종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차세대 피겨 유망주 차영현 선수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선수가 화려한 공연과 시범경기를 선보인다. 반다비 빙상장은 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평일과 주말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성인은 4,500원, 청소년은 4,000원, 어린이는 3,500원의 자유 이용 요금을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무료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모든 회차가 빠르게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서 링크장 시설 점검과 이용객 불편 사항 개선 작업도 완료됐다. 이번 개장을 통해 세종시는 동계 스포츠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 실현…성과로 증명하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시민과 약속한 주요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포함해 생산성 대상 최우수상 및 공약이행평가 SA등급을 획득하며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최원철 시장은 1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주요 공약 이행률이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82.7%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도시 개발과 현안 사업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내년에는 공약 이행률을 85%까지 끌어올려 시민들의 행복 증진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제2금강교 건설이 7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완공 목표는 2026년으로 설정됐다.또한 공주-세종 광역 BRT노선 승인을 받아 착공에 돌입했으며 금강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소상공인 지원, 공주페이 운영, 우수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총 62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약 8천억 원의 투자와 55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특히 첨단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스페이스솔루션 및 청명첨단소재 등의 기업 투자를 유도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교육·복지 정책에서는 평생학습 도시로 재지정되고 중학생 국외 현장 체험 학습 지원 등을 통해 교육 발전에 기여했으며 스마트 로드당 구축과 응급환자 의료지원 확대 등을 통해 시민 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대백제전 개최로 역대 최대 방문객 수인 160만 명을 기록했고, 제70회 백제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야간 관광 특화도시 프로젝트 선정은 공주의 문화적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농업 부문에서도 농산물 수출 확대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으로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였고 외국인 근로자 공급 규모를 늘려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특히 '공주알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으며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민선 8기의 노력은 시민 건강관리 강화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전방위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농특산물 브랜드화 및 해외 시장 확대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들은 앞으로도 공주시가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elegance44@ekn.kr

충청광역연합의회, 초대 원 구성 완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전국 최초 특별지자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을 앞두고 충청광역연합의회가 17일 세종시 청암빌딩에서 첫 임시회를 열어 초대 원 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연합장 선출과 2025년도 본예산안, 조례안, 연합 사무처리 기본계획 등 필수 안건이 처리됐다. 본회의 결과, 노금식 의원(충북, 국민의힘)이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유인호 의원(세종, 더불어민주당)과 김응규 의원(충남, 국민의힘)이 각각 뽑혔다. 주요 위원회에서는 김선광 의원(대전, 국민의힘)이 초광역행정산업위원장을, 김광운 의원(세종, 국민의힘)이 초광역건설환경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초대 연합장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선출되며 이목을 끌었다. 노금식 의장은 “충청권 주민을 대표하는 초광역 의결기관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에 기여하며 주민 행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된 자치법규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충청광역연합은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특별지자체로서 향후 지방 행정 체계 전반에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제32회 농어촌발전상 수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농어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숨은 일꾼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다짐했다.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농어촌발전상 수상자와 가족, 관련 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농어촌발전상은 도가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어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도입한 상으로, 매년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및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작목, 시책, 특별상, 지원기관 등 4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은 서천군의 이문복 씨가 차지했다. 이 씨는 우량 벼 품종 보급과 실증단지 조성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했으며 탄소중립 실천 등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구축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목 부문에서는 전귀용(쌀), 오경환(난), 최광석(고추) 등이 각각 선정됐으며 시책 부문에서는 박승주(콩 가공제품), 최종락(친환경 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청년농업인과 어업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박상철(축산), 김건우(블랙타이거 새우 양식) 등이 선정됐다. 지원기관에는 서산 운산농협 등이 포함됐다. 김태흠 지사는 “농어업은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산업이며 이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팜 조성 및 은퇴농연금제 도입 등으로 농업 구조 혁신에 힘쓰고 있으며 청년들의 유입을 통해 충남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672명의 우수 농어업인과 기관·단체를 선정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legance44@ekn.kr

충남,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국가 사업화 박차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정부가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충남도가 이를 국가 사업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산·태안 천수만 부남호 등을 포함한 지역 담수호들의 복원을 통해 수질 개선과 생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17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인복 도 해양정책과장, 이연희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가 선정할 우선 대상지에 부남호를 포함시키고 추가적인 신규 사업 대상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은 간척 및 개발로 단절된 물길과 뱃길을 복구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는 지난 2022년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연안 담수호의 국가적 차원의 생태 복원을 요청했으며 경기도와 전라남도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 5억 원이 해당 사업에 반영됐다. 보고회에서는 충남연구원이 농업용수 활용도가 낮고 사유지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적 효과와 주민 호응도를 고려해 10곳의 잠재 후보지를 선정했다. 그중 대형 모델로 부남호를, 소형 모델로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유수지를 시범 사업 대상으로 제안했다. 특히 부남호는 매우 나쁜 수질(6등급)과 고염분 해수가 오랜 기간 갇혀 있어 저층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태다. 석문국가산단 유수지도 총유기탄소 기준 평균 5등급으로 나타나 농공업용수로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도는 단계별 전략으로 △해수를 순환시켜 수질 개선 △생태 환경 회복 △지역 주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며 갯벌 기능 강화와 탄소중립 가치 확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기대 효과로는 어촌 지역 경제 활성화, 생물 서식처 확보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 등이 포함된다. 강인복 과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남도의 연안 생태계 회복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 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응하여 국가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희 위원장은 “특히 부남호의 경우 악취와 어장 피해 등 인근 주민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조속히 복원 계획을 수립해줄 것을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교육청 2025년 예산안, 재정 건전성에 초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특위)는 제94회 정례회 기간 중 2025년도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도 대비 772억 원 증가한 총 1조 1,834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경기 둔화와 세입 감소로 인한 재정 불안정을 극복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구조조정과 예산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사업 구조를 조정해 효율적인 집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심사 과정에서 방대한 예산안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 확보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사업비와 인건비 간 비대칭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사업 규모와 운영비를 조정해 전반적인 예산 효율성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특위는 수학체험센터 운영 등 총 314건에서 약 33억여 원을 감액하는 한편, 다른 주요 항목에서는 동일 금액만큼 증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 다만 기금운용계획안은 제출된 원안 그대로 승인됐다. 이현정 특위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 교육 현장의 요구를 충족하며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정된 예산안은 지난 12월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농어촌공사 복합사옥 건립 업무협약 체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다목적 복합사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렬 행복청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세종시는 건축허가 및 신고 등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6차 산업 활성화와 농업기반 시설 정비 및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부지를 적시에 공급하며 농어촌공사는 도시계획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될 복합사옥 운영에 나선다. 복합사옥은 세종시 나성동 공공공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설계되며 연면적 약 2만㎡에 달한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오는 2028년에 착공될 계획이다. 중부권역의 사무공간을 집적화한 이 사옥에는 공사의 직원 약 200명이 근무할 예정으로 이는 나성동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합사옥 내에는 청년농업인 팝업스토어와 안테나숍 등 공익적 공간이 마련돼 도농상생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농업과 도시 간 교류 증진 및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호 시장은 “시에 복합사옥이 건립되는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도농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이번 신축이 행정수도로서 행복도시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공공기관 유치 노력 의지를 밝혔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다목적 복합사옥이 국가 균형발전과 농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한 공익적 활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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