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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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헬기 강자’ 레오나르도사와 부품 공급 협력 논의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를 방문해 헬기 사업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창원지역 기업들이 레오나르도사에 헬기 부품공급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는 방위와 방재, 인명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헬기를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현재 영국과 미국 등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생산기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레오나르도사의 아시아 진출전략과 창원 지역 기업의 강점을 살려 부품공급 분야의 상생 방안을 서로 교환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레오나르도사 관계자들의 창원 방문과 MOU 체결을 제안했으며, 레오나드로사는 이에 적극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양측은 협력 창구를 지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에어 모빌리티 분야에 창원시와 레오나르도사 간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오리엔탈정공, 협력기업 공동 지원 협약 체결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오리엔탈정공과 '협력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반성장 협력을 통해 한국형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ESG경영 확산에 동참하고, ㈜오리엔탈정공 협력기업에 자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됐다. ㈜오리엔탈정공은 협력기업들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25억원을 협력자금으로 조성한다. BNK경남은행은 ㈜오리엔탈정공이 조성한 협력자금을 이용해 4배 규모인 100억원 한도로 금융지원하고, 대출금리도 감면한다. 지원 대상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ESG 경영 추진 기업 중 ㈜오리엔탈정공이 추천한 협력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대출금리 0.85%p가 기본 감면된다. 또한 신용등급 및 거래실적에 따라 1.5%p 이내로 추가 감면돼 최대 2.35%p의 금리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해 해당 산업 분야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일보가 주최한 '2023년 대한민국 혁신기업대상 시상식'에서 혁신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에는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의 노사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부 장관이 수여하는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박상호 BNK경남은행 고객마케팅본부 상무는 “이번 동반성장협력 협약은 지역 기업과 경제 모두가 윈윈하는 뜻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계 최고의 선박용 크레인 전문회사인 ㈜오리엔탈정공을 비롯해 협력기업들이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하윤수 부산교육감 “만족도 높은 늘봄전용학교 운영에 최선 다할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명지 지역 학부모들과 만나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 운영 전반에 걸친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교육청은 전날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에서 '학교 여는 날 및 교육감-학부모 간담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명지늘봄전용학교장, 명지 지역 학부모 60여 명 등이 참석했다. 하 교육감과 참석자들은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에 바라는 점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과 자녀 보살핌·교육 관련 학부모의 고민, 교육감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향후 늘봄전용학교 운영 때 반영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토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는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20실 규모로, 지난 9월 전국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다. 남명초 등 명지 지역 초등 8교의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 다채로운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과 안전한 보살핌 늘봄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늘봄전용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선 현장과 긴밀한 소통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의 만남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번 행사에서 학부모들이 제안한 여러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욱 만족도 높은 늘봄전용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울산·경남 내년 국비 확보 공동 추진…기조실장 국회 방문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과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1일 국회를 합동 방문해 내년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울경 공동협력사업과 부울경 각 시도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공동 대응이다. 이들은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 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곽규태(부산), 김태선(울산), 서일준(경남)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들이 요청할 사업은 총 15개로, 사업비는 1조4565억원 규모다. 이는 8개 공동협력사업과 6개 시도별 현안 사업,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조속 시행 제도개선 건의 등이다. 주요 공동협력사업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이다. 각 시도의 주요 현안 사업은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과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 등이 있다. 김노경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부울경이 합동으로 국회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초광역 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에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정부와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2024 부산 세계평화포럼, 세계 전문가 모여 ‘전쟁 없는 세상’ 논하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세계적 현안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2024 부산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는 부산이 '국제평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부산유엔위크'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여는 글로벌 포럼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1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전쟁 없는 세상: 세계평화와 협력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로즈마리 디칼로 UN 정무평화구축국(DPPA)사무차장 축사, 홍경완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축사, 특별대담, 특별강연, 특집방송 순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인 '특별대담'에서는 부산시 명예 영사단 소속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에미상 8회 수상 경력에 빛나는 마이크 발레리오 CNN 아시아태평양 주재 특파원, 각종 분쟁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총괄하는 제사 폰테베드라 국경없는 의사회 현장 의료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초연결 시대, 다가올 협력과 더 나은 세계 질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특별강연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케이(K)-문학'을 소재로 차인표 작가가 '우리의 삶과 시대를 투영하는 문학'을 통해 평화의 개념과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세션인 '특집방송'에서는 가수 김조한 씨와 미얀마 난민출신 가수 완이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로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특별대담'은 부산영어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국문·영문 동시통역)된다. 로즈마리 디칼로 UN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은 “부산 세계평화포럼은 세계평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자리"라며 “우리는 UN의 기본 원칙인 평화 증진과 국제 협력을 통해 전쟁의 참화를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해야 한다. 세계와 동북아는 대화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 부산 역시 전란의 경험을 딛고 일어선 도시인만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며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평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해 더 깊이 있는 국제 협력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지국제도시, AI 산업 메카로 만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올해 개청 20년을 맞이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미래를 책임질 '제조와 AI 융합'에 몰두하고 있다. 경자청은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AI 산업 메카로 만들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수년간 자동차, 조선, 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기업들이 자리를 잡아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술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경자청은 기업에 단순 기술 도입 지원을 넘어 명지지구를 중심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경자청은 현재 명지지구를 국제업무 비즈니스 중심지로, 국제학교 및 R&D센터 등 외국인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이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와 지원책을 통해 IT 기업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서부산 명지지구가 동부산의 센텀시티와 함께 IT산업의 쌍두마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IT 기업의 명지지구 유치는 기존의 제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IT 기업들은 제조업체에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을 제공해 공정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성과가 기대된다. 제조업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IT 기업은 제조업체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제조기업과 IT 기업이 서로 윈윈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제조업의 고용 확대와 더불어 IT 기업 유치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인구절벽과 청년 인구 유출 문제 등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첨단 IT 산업 확대와 대규모 기업 유치로 청년들이 원하는 튼튼한 일자리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지난 17일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신사업 육성을 목표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강서소방서,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AI 기술 개발 및 활용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이다. 경자청은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해 명지 지역을 AI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스마트 제조를 도입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IT 기술을 구역의 에너지 효율화와 ESG 경영, 의료·바이오 R&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경자청은 구역의 전통산업과 혁신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적 방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및 IT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친환경 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첨단산업 육성은 청년을 끌어들이는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해법"이라며“명지지구를 IT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튼튼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역 전통 제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디지털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ee6654@ekn.kr

‘국립자연유산원’ 부산 유치 확정…2030년 개관 예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31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립자연유산원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통합·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전시·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국가기관이다. 이는 정부 기관인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장고와 전시동, 연구동, 자연유산을 전시·보관할 수 있는 종합시설은 지상 4층, 연면적 3만6654㎡ 규모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 선정으로 건립 위치를 낙동강하구 을숙도 일원 8만㎡ 부지로 확정했다. 내년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국가유산청은 오는 2026년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국립자연유산원 유치로 부산이 세계적 문화·예술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시설을 지역으로 분산시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국립자연유산원이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의 자연 생태환경과 어우러져 한반도 자연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생태관광의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ee6654@ekn.kr

홍남표 창원시장, 체코 현지서 원전 참여방안 협의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홍남표 창원시장이 체코 현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체코 정부가 제시한 현지화 생산 비율 가이드라인에 부응하기 위한 창원지역 기업의 참여방안을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홍 시장은 또한 현지 두산스코다파워 관계자로부터 수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유럽 현지 시장에 대한 설명도 청취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09년 인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증기, 가스 터빈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왔다. 향후 체코 원전 건설사업에서도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체코 일정에 이어 31일(현지 시각) 세계적인 방산기업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를 방문해 방산, 모빌리티 분야 각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앞으로 창원시는 역내 기업들이 체코 원전 공급망에 참가하기 위한 인증 등에 대한 제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항만공사, 내년 9월까지 부산항 용호부두 새 사업계획 수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용호부두 재개발사업계획을 새로 짠다. 부산항만공사는 31일 부산항 용호부두 재개발의 틀을 새로 짜기 위한 수정사업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용호부두 일원에 대한 기존 재개발사업계획을 재검토해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 공간 제공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용역 목표로 1년간 진행한다. 특히 부산항만공사는 기초자료 및 현지 조사와 기 수행용역 및 관련 계획 검토, 수정 사업계획 수립,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항만재개발 기본계획과 연계되도록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호부두는 2만t급 1개 선석을 갖췄다. 이는 지난 2019년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됐고, 현재 친수시설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용호부두는 주거지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광안리 해수욕장과 이기대공원, 유람선 터미널 등이 있다.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추진 방향은 해양관광(40.6%), 도입 기능은 관광시설(67.6%)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6654@ekn.kr

‘제동 걸린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창원시, 중앙투자 재심사 신청 계획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가 최근 일각에서 지연 우려를 제기한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을 문화·예술 분야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이다. 31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의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결과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행안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사업 수지를 분석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거치는 행정절차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창원시립미술관 실시설계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계획이다. 수익 창출 방안과 유사 시설 중복성에 대한 재검토 사항을 보완하고,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중앙투자 재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립미술관은 창원 의창구 사화공원에 부지면적 7750㎡ 건축 연면적 4600㎡ 규모로 건립된다. 창원시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태까지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사업비 조정과 건립 규모 변경에 대한 문체부 협의 절차가 진행됐다. 창원시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건립사업 규모를 확정했고, 설계 내역 경제성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경남도립미술관, 문신미술관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지역 미술사의 가치를 계승하고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문화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즐거운 미술관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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