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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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시원한 물놀이장 등 여름방학 확대 운영 준비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립부산과학관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7월부터 물놀이장을 비롯한 일부 전시물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물놀이시설을 올해도 무료로 운영한다. 메인 물놀이장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는 7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바닥분수'는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물놀이장에는 전문 안전 요원이 배치되며 매일 용수를 교체한다. 또한, 일 2회 수소 이온 농도(PH) 및 탁도 등에 대한 수질 검사와 정기적인 정밀 수질측정을 통해 수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무료 편의시설도 갖춘다. 탈의실, 그늘막, 수영복 전용 탈수기 등이 제공된다. 여름방학에 맞춰 실내 체험전시물 '다이나믹슬라이드'도 7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회차별 운영에서 연속 운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관은 혹서기 안전한 야외전시장 운영을 위해 '히트브레이크'제도를 7월 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일부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위기경보 등 기상예보에 따라 발령되며 발령 시에는 물놀이장을 제외한 꼬마기차 및 RC드론체험장 등 야외 체험활동을 일시 제한하고 실내 이동을 유도한다. 이서현 국립부산과학관 전시운영센터장은 “가족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시원한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날려보내고 과학을 재밌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부산 기장군, ‘청렴 선비문화 체험교육’... 청렴한 공직문화 확립 나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0일부터 경남 산청군 일원에서 '청렴 선비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청렴교육의 실효성 제고와 청렴한 공직 문화 확산을 위하여 마련됐으며 20일부터 21일까지, 27일부터 28일까지 모두 2차에 걸쳐 진행된다. 군은 인·허가, 보조금 지원 부서 등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와 청렴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선비 문화체험, 청렴강의 및 청렴 실천문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청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산천재, 남명기념관, 남명선생 묘소 등 지역의 의미 있는 사적을 방문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특히 남명 조식선생의 실천유학 정신과 청렴한 선비의 자세를 본받아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진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교육이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군이 종합 청렴도 1등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청렴 시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장군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으면서 전년도 3등급보다 1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에서는 1등급을 달성하면서 군의 집중적이고 강력한 부패방지 대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semin3824@ekn.kr

HJ중공업 6000억 원대 수주 성공... 7900TEU급 컨선 4척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유럽 선주사와 총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선주사가 향후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2척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은 한화 약 6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20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2미터, 폭 42.8미터,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7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되며 오는 2026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설비를 장착하면서도 연료 효율과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각종 환경 규제 역시 모두 충족한다. IMO의 강화된 선박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Ox Scrubber)가 설치되며 향후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건조된다.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HJ중공업은 기술 경쟁력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77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해 영국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에 대한 승인(Approval in Principal)을 획득했고,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같은 해 동형선 2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시황 회복과 친환경 선박 기술력에 힘입어 글로벌 선주사들의 발주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쳐 수주한 총 6척, 4억 1000만 달러 규모의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명명식 당시 품질에 만족한 선주사로부터 감사 인사와 함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핀란드의 바르질라社와 공동연구를 통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한 뒤 하역할 수 있는 '탄소 포집·저장 8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하는 등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시장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며, “고품질 선박과 납기 준수를 통해 선주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

울산항만공사, 정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A)등급

울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가 2023년도 정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우수(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UPA는 지난해 정부(기획재정부)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우수한 경영실적을 인정받게 됐다. 지난해 정부가 공공기관 평가 대상이었던 4대 항만공사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하며 UPA는 올해 부처(해양수산부)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직원수 300인 이상 기관만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평가대상으로 하고 다른 기관들은 소속 부처의 평가를 받게 했기 때문이다. UPA는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지역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공부문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안전관리, 고객 맞춤형 항만운영과 스마트항만 구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울산항을 고객중심의 항만으로 지속 운영하며 울산 수출입 산업을 지원하는 등 정부와 해양수산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로 역할을 강화해 나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임 후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도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한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에너지안보 확립과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선도하고, 성과와 효율 중심의 조직혁신으로 일 잘하는 정부를 뒷받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PA는 동반성장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A등급 등을 달성한 바 있다. semin3824@ekn.kr

BPA, 인도네시아 ‘바탐(Batam)항’과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6월 20일 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 주의 바탐 시에서 항만 공기업인 '페르세로 바탐(PT Persero Batam)'과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와 페르세로 바탐은 양해각서에서 환적, 스마트 및 친환경 항만 개발을 위한 상호 이익 촉진을 목적으로 △환적항 운영과 개발 관련 정보 및 경험 교환 △전문가 간 파트너십 육성 및 인력 교류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참여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채결은 2022년 7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인도네시아 해사조정부(Coordinating Ministry for Maritime Affairs)가 양국 간 협력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에서 밝힌 양 정부 간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더 되새기는 의미도 있다. 환적 중심 항만을 꿈꾸는 바탐항은 글로벌 거점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성장 전략과 노하우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환적 기능 중심의 항만 개발과 그 운영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그린포트 등 세부 분야의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해상물동량이 약 1700만TEU에 이르는 세계 11위권 국가이지만, 항만 인프라 부족으로 미주·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원양 정기 서비스가 없다. 이 때문에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85%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타국 항만에서 환적 해야 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물류비용의 비중이 매우 큰 실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싱가포르와 불과 20여 km 떨어진 바탐섬에 환적 중심 항만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페르세로 바탐은 현재 연간 약 50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 바투 암파르(Batu Ampar) 터미널의 하역능력을 2030년까지 약 160만TEU로 증대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및 선사들과의 합작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한국 포항에서 중고 안벽 크레인을 매입해 설치하는 등 터미널 운영 장비의 추가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이 보유한 항만 개발·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양국의 해양·항만산업 교류·발전에 이바지하고, 앞으로 추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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