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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10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명소 소개

황금빛 가지마다 수백 년 이야기…경북 은행나무 아래서 가을을 걷다 서원·정원·사찰과 어우러진 노거수…역사와 설화 따라 떠나는 가을 산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을이 깊어지면 오래된 은행나무는 마을과 서원, 사찰의 풍경을 황금빛으로 바꾼다. 넓게 펼친 가지 아래에는 수백 년의 시간이 쌓여 있고, 굵은 줄기에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나무를 찾아가는 길은 단풍을 즐기는 산책이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여정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월 선보이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10월 주제로 도내 은행나무 노거수 명소를 소개했다. 경주 운곡서원과 영양 서석지, 영주 소수서원, 청도 적천사 등에서는 오래된 건축물과 정원,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은행나무마다 전해지는 사연도 다채롭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이를 위로하기 위해 심었다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스님의 지팡이가 뿌리를 내려 거목이 됐다는 전설도 있다. 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를 넘기고 자리를 지킨 나무는 자연유산을 보존하려는 노력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경주 강동면 왕신리 운곡서원에는 수령 약 370년의 은행나무가 자리한다. 높이 30m, 줄기둘레 6m에 이르는 나무는 너른 가지를 펼쳐 서원을 감싸고 있다. 고즈넉한 한옥 지붕과 가지가 겹쳐지는 모습은 이곳을 찾는 이들이 카메라에 담는 대표적인 풍경이다. 이 나무에는 권산해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영주 순흥에서 가지를 가져와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노랗게 물든 나무를 바라보며 서원에 깃든 인물과 역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서원과 은행나무를 한 화면에 담으려는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도 이어지는 곳이다. 구미 옥성면 농소리에서는 마을을 품듯 사방으로 가지를 펼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눈길을 끈다. 수령 약 400년, 높이 25m의 거목으로, 지상 3m 부근에서 줄기가 세 갈래로 갈라져 자란 모습이 특징이다. 세 줄기가 등을 맞댄 듯 서 있고, 그 위로 넓게 펼쳐진 가지가 커다란 그늘을 만든다. 멀리서는 나무 전체의 웅장한 모습을, 가까이에서는 갈라진 줄기와 가지의 형태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오랫동안 마을 곁을 지켜온 노거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영양 입암면 연당리 서석지에서는 전통 정원과 은행나무가 빚어내는 조화를 만난다. 조선 광해군 때 조성된 서석지에는 수령 약 440년의 은행나무가 약 130평에 이르는 넓은 그늘을 드리운다. 이곳의 매력은 나무 한 그루에 머물지 않는다. 연못과 정자, 오래된 은행나무가 한데 어우러져 정원의 풍경을 완성한다. 가을빛이 내려앉은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며 전통 정원이 자연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살펴볼 만하다. 상주 은척면 두곡리 은행나무는 독특하게 얽힌 줄기와 애틋한 전설로 알려져 있다. 수령 약 470년, 높이 15m의 노거수로,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 마을에서는 '덕목(德木)'이라 부른다. 원통하게 죽은 월선과 한수, 태중의 아이가 세 그루의 나무로 환생해 서로 얽힌 채 한 몸이 됐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복잡하게 이어진 줄기를 바라보면 왜 이런 설화가 생겨났는지 짐작하게 된다. 나무의 생김새와 마을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김천 대덕면 조룡리 섬계서원 뒤뜰에는 수령 약 600년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서 있다. 높이는 28m로,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거목의 위용을 보여준다. 특히 가지 곳곳에 종유석처럼 길게 늘어진 '유주(乳柱)'가 독특한 볼거리다. 넓게 펼쳐진 수관을 감상한 뒤 가지 아래를 살펴보면 다른 나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과거 인근 두 문중이 서로 조상이 심은 나무라고 주장하며 법정 다툼까지 벌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나무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오랜 관심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영주 순흥면 내죽리 소수서원에는 수령 약 500년의 은행나무 두 그루가 가을을 맞는다. 높이 21m의 수나무는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고, 높이 25m의 암나무는 죽계천 언덕 위에 자리한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마주 보는 두 나무는 서원과 주변 자연을 잇는 풍경을 만든다. 암나무 밑동에서 여러 새 줄기가 뻗어 오른 모습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래된 몸체에서 새로운 줄기를 키워내는 모습은 노거수가 이어가는 생명력을 보여준다. 영천 임고면 양항리 임고서원 입구에는 수령 약 500년, 높이 30m의 은행나무가 자리한다. 정몽주를 추모하는 서원 앞에서 굵은 줄기와 넓게 뻗은 가지가 방문객을 맞는다. 가을이면 한옥 전각과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풍경을 이룬다. 서원을 둘러보며 정몽주의 삶과 정신을 되짚고, 나무 아래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좋다. 건축물과 은행나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매력이다. 안동 길안면 용계리의 은행나무는 보존 과정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다.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수령 약 700년, 높이 31m, 둘레 13.67m에 이르는 거목이다. 이 나무는 임하댐 건설 당시 수몰될 위기에 놓였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수직으로 들어 올리고 주변에 약 15m 높이로 흙을 쌓아 인공섬을 만드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됐다. 오랜 세월 뿌리내린 나무를 지키려는 노력으로 오늘날까지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용계리 은행나무 앞에서는 거대한 크기뿐 아니라 나무 한 그루를 보존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함께 떠올리게 된다. 지역의 자연유산을 어떻게 다음 세대에 전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현장이다. 청도읍 원리 적천사에서는 수령 약 840년의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다. 높이 29m의 천연기념물 거목으로, 사찰 경내에서 오랜 세월을 견뎌온 모습을 보여준다. 이 나무에는 고려 보조국사 지눌이 적천사를 중건한 뒤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땅에 꽂았고, 그것이 뿌리를 내려 자랐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사찰의 역사와 나무의 설화가 맞물려 산책에 이야기를 더한다. 사찰을 둘러본 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나무를 올려다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만하다. 경북의 은행나무 명소들은 저마다 다른 풍경을 품고 있다. 서원에서는 인물과 학문의 역사를, 전통 정원에서는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삶과 설화를 만난다. 같은 은행나무라도 어디에 뿌리내렸는지에 따라 여행의 이야기가 달라지는 셈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무더위가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은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을 두 발로 누비기 좋은 시기"라며 “수백 년의 세월과 이야기를 품은 은행나무 명소에서 일상의 피로를 덜고 건강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선수단 2077명, 전국체전 종합 3위 향한 힘찬 도전 -금메달 77개 등 총 342개 메달 목표…이철우 지사, 제주 현장서 선수단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선수단이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2077명 규모로 참가해 종합 3위 달성에 도전한다. 경북은 선수 1469명과 임원 608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49개 종목에 출전했다. 금메달 77개, 은메달 81개, 동메달 184개 등 총 342개 메달 획득이 목표다. 국가대표 선수도 19개 종목에서 46명이 참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6일 개회식에 참석한 데 이어 17일 제주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의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수영 김서영(경북도청)과 육상 서예림(경북체육고)은 3관왕에 도전하며, 농구·유도·체조 종목에서는 형제·자매 선수들이 함께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부상 없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달라"며 “도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22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와 재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경북 전통주와 일본 사케의 만남…안동서 한일 음식문화 교류 -전통주 문화대축전·종가음식 문화대전 개최…공식 캐릭터 '술깨비' 첫 공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전통주와 종가음식이 일본 나라현의 사케·전통음식과 만나 한일 문화교류의 폭을 넓혔다. 경상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안동 월영 벚꽃길 일원에서 '2026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종가음식 문화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의 후속 교류사업으로, 일본 나라현 관계자들이 참여해 양국의 전통주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안동소주를 비롯한 지역 전통주와 종가음식 시식, 종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 누룩밟기,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경북 지역 도깨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식 캐릭터 '술깨비'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전통주와 종가음식은 경북의 역사와 정신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세계인이 찾는 K-관광 중심지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본 나라현과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식품한류산업 얼라이언스 출범…K-푸드 세계시장 공략 -30여 개 기관 협력체계 구축…푸드테크·수출·미식관광 등 6대 분야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K-푸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식품한류산업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경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경상북도 식품박람회에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대학, 산업계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참여기관들은 식품원료 공급망 구축, 푸드테크·AI 기반 제조혁신, 기업 성장과 투자 활성화, 규제혁신, 해외시장 확대, 전통 식문화의 산업화 등 6대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람회에는 도내 22개 시군과 80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지역 특산품과 가공식품을 선보였으며, 해외시장 컨설팅과 수출상담 등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또한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과 연계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가진 우수한 식재료와 전통 식문화, 제조·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식품산업 혁신의 대표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참여기관과 실행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국비사업 연계에 나설 방침이다. ◇숲이 산업이 되고 관광이 된다…경북 산림박람회 포항서 개최 -22개 시군 참여, 숲빵 페스타·산촌체류 전시·가족 체험행사 인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산업과 관광으로 연결하는 '2026 경상북도 산림박람회'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포항 만인당과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내 삶을 채우는 숲, 오감만족 포레스트 경북'을 주제로 도내 22개 시군과 산림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호두와 밤 등 지역 임산물을 활용한 제과·제빵 제품을 소개하는 '숲빵 페스타'와 산촌체류형 쉼터 전시가 마련돼 산림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사장에는 임산물 가공식품과 임업기계 전시를 비롯해 통나무 균형놀이, 나무집 짓기, 이끼 액자 만들기, 테라리움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제25회 산의 날 기념식과 경상북도 산림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으며, 개막식에서는 8m 길이의 임산물 빵 커팅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산림자원을 도민의 일상과 연결하고 산촌 체류와 미식 문화 등 산림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는 뜻깊은 축제"라고 밝혔다. ◇경북 근로자 가족 98가족, 함께 쉬며 일·생활 균형의 가치 나눠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쉼 프로젝트' 마무리…가족 소통·워라밸 문화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추진한 '근로자 가족과 함께하는 쉼(,) 프로젝트'가 총 98가족의 참여 속에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예천 문필마을에서 열린 마지막 4회차 프로그램에는 도내 기업과 기관 근로자 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숲 체험과 밸런스 테라피를 즐기며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활동을 즐기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총 4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놀이체육과 부모·자녀 공동 만들기, 자연 체험 등이 운영됐다. 특히 '경북 워라밸 가족 서포터즈'는 참여 경험을 SNS에 공유하며 일·생활 균형과 가족친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참여 가족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녀와 대화하고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근로자와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일터와 가정이 모두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안동시-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예천군-봉화군

◇안동 예끼마을에 예술의 향연…'2026 예끼아트페어' 28일 개막 -11월 1일까지 선성현문화단지 일원서 개최…43명 작가 작품 171점 전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고즈넉한 한옥과 현대미술이 어우러지는 '2026 예끼아트페어'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간 예끼마을과 선성현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고요함에 이르니, 움직임이 다시 오고'를 슬로건으로 한국화와 도자, 사진, 팝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선성현문화단지 내 6개 한옥에는 '궁극의 풍류', '진검(黔)산수', '우리그림산책', '담장너머 그림' 등 주제별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작가 43명이 참여해 총 171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현장에서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개막일인 28일 오후 4시 30분에는 홍원표 작가의 안동 주제 라이브 드로잉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에는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며, 31일과 11월 1일에는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규방공예와 자개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 작가들의 소품 장터, 주민들이 참여하는 '흙, 색, 실' 전시 등이 열린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옥과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안동의병 130년 역사 담은 '안동의소파록',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1895년 의병 조직과 지휘체계 기록…독립운동사 연구 핵심 사료 가치 인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895년 을미의병 당시 안동지역 의병의 조직과 참여자 명단을 기록한 '안동의소파록(安東義所爬錄)'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지난 15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안동의소파록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안동의소파록은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에 저항해 결성된 제1차 안동의진의 조직을 기록한 문서다. 대장 권세연과 부장 곽종석을 비롯해 27개 직책, 46명의 참여자 명단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1896년 1월 17일 안동 유림이 봉정사에 모여 의병 봉기를 결의하면서 구성한 지휘체계와 인적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 문서는 박한설 전 강원대학교 교수가 수집·보관하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 기증한 것으로, 작성 시기와 주체가 명확하고 원형이 온전하게 보존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안동의병의 조직체계와 국권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라며 “앞으로 심층 연구와 전시·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은 안동을 중심으로 전개된 한말 의병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 고향 예천에 공덕비 세워져 -유한양행 창업 100주년 기념…부친 유기연 선생과 함께 나눔·애국정신 기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 기업사에 나눔과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남긴 유한양행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와 부친 유기연 선생의 공덕비가 예천에 세워졌다. 예천군은 지난 17일 진주류씨 문중 선영인 유한동산에서 두 인물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공덕비 제막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류씨 재신공파 종중이 주최했으며, 유한양행 창업 100주년을 맞아 예천에 뿌리를 둔 유일한 박사의 애향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일한 박사는 1926년 유한양행을 설립해 국내 대표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종업원지주제 도입과 전 재산의 사회 환원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부친 유기연 선생의 독립운동과 교육활동, 미국에서 체득한 가치관은 유 박사의 기업 경영 철학을 형성하는 중요한 바탕이 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안병윤 예천군수와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종중 관계자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두 인물의 업적을 기렸다. 안병윤 군수는 “유일한 박사와 부친 유기연 선생의 숭고한 뜻을 후대에 전하는 뜻깊은 일"이라며 “나눔과 배려가 살아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봉화서 800년 한·베 인연 되새겨…이용상 왕자 정착 기념행사 성황 -베트남 박닌시, 리왕조 상징 용 장식물 기증…K-베트남 밸리 교류 거점 육성-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800년 전 베트남 왕자가 고려에 정착하며 시작된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인연을 기념하는 행사가 경북 봉화에서 열렸다. 봉화군은 지난 17일 봉성면 충효당 일원에서 '이용상 왕자 한국 정착 800주년 기념 한·베 글로벌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를 비롯한 베트남 박닌시와 뜨선방 대표단, 임종득 국회의원, 국내 거주 베트남인과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베트남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충효당 순절시비 건립, 리왕조 양식의 용 장식물 공개 등으로 진행됐다. 양국의 음식문화를 함께 즐기는 한·베 미식 체험도 마련됐다. 특히 베트남 박닌시가 직접 제작해 봉화군에 기증한 용 장식물은 800년의 역사적 인연이 오늘날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주목받았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난 8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K-베트남 밸리'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800년간 이어진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봉화가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역사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 동악골에 흐른 가을 선율…매운탕 골목, 문화관광 명소로 변신

'느티나무아래통기타' 가을 음악회…주민·관광객 50여 명 함께 낭만 만끽 전통 먹거리·자연경관에 음악 접목…'문화도시 안동' 생활문화 확산 지역 예술인·주민이 만든 작은 무대…동악골 체류형 관광 가능성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은 소리 없이 깊어가지만, 그 계절이 남긴 울림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가슴에 머문다. 산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서늘한 바람,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풍경, 그리고 고요한 자연 속으로 은은하게 번져가는 통기타의 따뜻한 선율. 경북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 매운탕 거리인 동악골에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가을보다 더 깊은 정과 낭만이 내려앉았다. 10월 17일 오후 4시, 안동 동악골에 자리한 카페 '톰소여의모험'에서 지역 음악단체 '느티나무아래통기타'가 선사하는 특별한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정신문화재단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2026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의 문화 향유 거점인 '문화놀이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안동 여행의 마침표, 동악골 매운탕'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자연경관에 음악과 문화를 접목해 동악골의 새로운 관광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동악골 주민과 안동 시내에서 찾아온 방문객 등 50여 명이 함께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화려한 조명이나 웅장한 무대는 없었지만,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었다. 자연이 무대가 되고, 바람이 반주가 되며, 사람들의 웃음과 박수가 하나의 선율로 어우러진 동악골의 가을은 그렇게 특별한 추억으로 물들어갔다. ▲ 느티나무 아래서 시작된 음악의 꿈, 동악골의 가을을 노래하다 이날 음악회는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느티나무아래통기타'의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이문한의 솔로 공연, 신영교·우문구의 듀엣 무대, 남수진의 에어로폰 연주, 이종만의 솔로 공연이 차례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다시 '느티나무아래통기타'가 장식하며 가을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통기타 특유의 부드럽고 정겨운 울림에 에어로폰의 감미로운 선율이 더해지면서 공연장은 한층 풍성한 음악적 색채로 채워졌다. 서로 다른 악기와 목소리가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어우러지듯, 이날 동악골에서는 주민과 방문객, 연주자와 관객이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하나가 됐다. 음악은 때로 긴 설명보다 더 깊은 울림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어떤 이에게는 지나온 청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또 다른 이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여유와 낭만을 되찾게 한다. 그렇게 동악골에 울려 퍼진 통기타 선율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따뜻한 문화의 다리가 됐다. 가을바람에 실려 퍼지는 음악과 관객들의 박수, 그리고 자연스레 번지는 미소는 동악골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 다섯 명의 작은 출발, 안동 곳곳에 음악의 씨앗을 뿌리다 '느티나무아래통기타'는 2022년 5명의 회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 7명의 정규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안동의 지역 음악단체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만남에서 시작된 모임은 꾸준한 연습과 공연을 통해 실력을 쌓으며 지역 생활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2024년 생활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2025년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자유참가작 공연인 '왔니껴? 무대'에 참여해 관객들과 호흡했다. 같은 해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 약 15차례의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상 속 작은 행복과 감동을 선사했다. 2026년에도 안동 낙동강 둔치 음악분수대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초청공연에 참여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회원은 권오경 단장을 비롯해 권정화, 이종만, 신영교, 우문구, 전현주, 이문한 등 7명이며, 이번 동악골 공연에는 남수진이 객원 연주자로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가치는 단순히 뛰어난 연주 실력이나 무대 위의 화려함에만 있지 않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전하고, 평범한 일상의 공간을 문화의 무대로 바꾸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넉넉한 그늘을 내어주는 느티나무처럼, 이들의 음악 또한 지친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편안한 쉼터가 되고 있다. 작은 모임에서 시작된 음악의 꿈이 이제는 안동 곳곳에 문화의 씨앗을 뿌리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 ▲ 권오경 단장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작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느티나무아래통기타 권오경 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동악골에서 공연을 갖게 된 특별한 의미와 소감을 전했다. 권 단장은 “도심 외곽에 자리한 안동의 전통 매운탕 거리 동악골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편안한 통기타 선율을 여러분께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따뜻한 음식과 정겨운 풍경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와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의 인사말에는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전하고 싶은 진심이 담겨 있었다. 문화는 반드시 크고 화려한 공연장에서만 꽃피는 것이 아니다. 마을의 작은 카페에서도, 익숙한 골목에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소박한 공간에서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이면 얼마든지 아름다운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그러한 생활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음악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문화가 일상으로 스며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 정재우 동악골발전협의회장 “맛이 그리워 다시 찾고, 사람의 정이 그리워 또 오는 동악골" 이날 동악골발전협의회 정재우 회장은 공연장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동악골이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과 넉넉한 인심을 소개했다. 정 회장은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아름다운 밤, 정겨운 동악골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 동악골은 아름다운 자연과 넉넉한 인심, 얼큰하고 깊은 맛의 매운탕이 어우러진 곳으로, 맛이 그리워 다시 찾고 사람의 정이 그리워 또 오고 싶은 고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느티나무아래'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밤을 더욱 빛내고, 이곳에서 나눈 음악과 웃음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기를 바란다"며 “동악골이 누구에게나 따뜻한 쉼과 추억을 선물하는 사랑받는 명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에는 동악골을 단순히 음식을 먹고 떠나는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 문화와 정이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가꾸고자 하는 깊은 애정과 바람이 담겨 있었다. 동악골의 진정한 매력은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렵다. 계절마다 새로운 빛깔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오랜 세월 지역의 맛을 지켜온 매운탕이 있으며, 무엇보다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이 있다. 여기에 음악과 문화가 더해진다면 동악골은 잠시 들렀다 떠나는 관광지를 넘어, 머무는 즐거움이 있고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이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고유한 자원을 지키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더해가는 노력은 동악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매운탕의 고향에서 문화의 향기를 피우다 안동 여행의 마지막 길목에서 만나는 동악골.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얼큰한 매운탕 한 그릇과 산자락을 따라 펼쳐지는 정겨운 자연 풍경은 오랫동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어온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이날 동악골은 그동안의 매력에 더해 또 하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바로 음식과 자연, 음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문화관광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이다. 관광객이 한 지역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이유는 반드시 유명한 관광지나 화려한 시설 때문만은 아니다. 어느 작은 마을에서 맛본 따뜻한 음식 한 그릇, 우연히 마주한 아름다운 음악, 낯선 이와 나눈 정겨운 인사 한마디가 오히려 여행의 가장 깊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음악회는 '2026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이 지향하는 생활 속 문화 향유의 가치를 지역 현장에서 구현한 뜻깊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문화가 시민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과 만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문화도시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방향이자 지역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을 벗어난 동악골과 같은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은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는 기존 관광과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악골의 매운탕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면, 이제는 아름다운 음악과 문화가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음식으로 시작된 인연이 음악으로 깊어지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나눈 추억이 다시 동악골을 찾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 노래는 끝나도 감동은 남는다…동악골이 전한 가을의 선물 가을은 언젠가 지나간다. 나뭇잎은 바람에 흩날리고, 산과 들을 물들였던 계절의 빛깔도 시간 속으로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에 새겨진 따뜻한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날 동악골에 울려 퍼진 통기타 선율도 그러할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위로의 시간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오래전 청춘을 떠올리는 그리운 순간이었으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안동이라는 도시를 더욱 따뜻하게 기억하게 하는 특별한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 지역을 살리는 힘은 때로 거창한 구호나 대규모 사업보다 작지만 진심 어린 실천에서 시작된다.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마음, 음악을 나누는 예술인들의 열정, 그리고 그 자리를 함께 채워주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모일 때 지역은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한다. 이번 가을 음악회는 그 소중한 가능성을 동악골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여줬다. 맛으로 기억되는 마을에서, 사람의 정이 그리워 다시 찾는 마을로. 그리고 자연과 음식, 음악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아름다운 마을로. 동악골은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가을바람에 실려 온 통기타의 마지막 선율이 잦아든 뒤에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따뜻한 여운이 남았다. 안동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곳, 동악골.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음악과 사람의 이야기는 마침표가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었다. 가을은 깊어가고, 노래는 끝났지만, 동악골의 따뜻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청도반시축제, 주말 관람객 발길…공연장 곳곳 ‘북새통’

반시축제와 코미디아트페스티벌 함께 열려 야외무대 공연에 가족·관광객 시선 모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말인 17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야외공연장 일대가 청도반시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반시를 주제로 한 행사와 공연을 둘러보며 주말 나들이를 즐겼고, 공연이 열린 야외무대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공연장에서는 줄무늬 상의와 색색의 바지를 입은 공연자들이 관람객 가까이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객석에 앉은 방문객들뿐 아니라 의자 뒤편에 선 사람들도 공연자들을 바라보며 무대에 집중했고,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연자들의 몸짓과 관람객들의 시선이 맞닿은 야외무대는 축제 현장의 활기를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청도군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26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함께 열고 있다. 올해 청도반시축제의 슬로건은 '감감 희소식'으로, 청도반시를 알리는 행사와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반시축제와 코미디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면서 방문객들은 지역 특산물과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로 붐빈 현장은 청도반시축제가 지역의 가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영양군-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영양군, 2026년 군민상 남광희·신상숙 씨 선정…지역발전 헌신 공로 -제56회 영양군민체육대회서 시상식 개최…지역개발·문화체육 부문 영예- -남광희 씨 재난 구호·고향 사랑 실천, 신상숙 씨 43년간 보육 발전 기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에 헌신한 공로자를 선정해 '2026년 영양군민상'을 수여했다. 영양군은 지난 15일 열린 '제56회 영양군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지역개발 부문 남광희 씨와 문화체육 부문 신상숙 씨를 올해 영양군민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양군민상은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군정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4년 제정된 이후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봉사를 실천해 온 군민들의 공로를 기려왔다. 올해 지역개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남광희 씨는 영양군 수비면 출신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고향 사랑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 씨는 지난해 영양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당시에도 긴급 구호 성금 1억 원을 후원하는 등 국내외 재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도 적극 동참해 왔다. 고향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국제사회를 아우르는 나눔을 실천해 온 점이 이번 수상에서 높이 평가됐다.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인 신상숙 씨는 무려 43년간 영양군 보육 현장을 지키며 지역의 보육 환경 개선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씨는 오랜 기간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안정적인 보육 환경 조성과 지역 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수십 년에 걸친 현장 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양군은 이번 군민상 시상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군민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실천하고, 오랜 시간 보육 현장에서 헌신해 오신 두 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의 귀한 헌신과 노력이 군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영양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천군 가족봉사단 100명 한자리에…세대 잇는 나눔과 화합의 장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제2회 가족봉사단연합회 명랑운동회 개최- -부부·다꿈·도시복가족봉사단 참여…세대 간 소통과 봉사 공동체 결속 다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봉사단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17일 예천국민체육센터 1층에서 '제2회 예천군가족봉사단연합회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예천군부부봉사단을 비롯해 다꿈가족봉사단, 도시복가족봉사단 등 지역 가족봉사단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세대를 넘어 함께하는 봉사의 가치를 공유하고 회원 간 친목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으로 시작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개회식에 이어 가족과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명랑운동회가 펼쳐졌다. 부모와 자녀, 중장년층 회원들은 각종 경기와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해 서로를 응원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대와 연령을 뛰어넘어 하나의 팀으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봉사단체 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후반에는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나눔을 실천해 온 가족봉사단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세대의 봉사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예천군부부봉사단은 지난 1997년 결성된 가족봉사단에서 출발했다. 당시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회원들은 자녀들이 성장해 독립한 이후에도 나눔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6년부터 부부봉사단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2024년 결성된 다꿈가족봉사단과 2025년 출범한 도시복가족봉사단이 합류하면서 예천지역 가족 중심 봉사활동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봉사를 이어온 부부봉사단과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가족봉사단이 서로 교류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김종현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자녀들은 성장해 각자의 길을 걸어가지만, 부모들이 함께 시작한 나눔의 발걸음은 부부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경험을 쌓아온 부부봉사단과 새롭게 출발한 가족봉사단이 함께 나눔의 기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가족 단위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미래대응기금 신설, 지방교부세 재원·산정체계 유지해야”

-제주 시도지사 간담회서 지방재정 안정성 확보 강조- -“지방소비세율 인상만으로 지역 간 재정 격차 해소 한계"- -지방재정 자율성 보장 촉구…시도지사협의회, 정부 공동 건의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과 관련해 지방교부세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현행 산정체계 유지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재정의 안정성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운용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대응기금 조성이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간 재정 격차 해소 방안,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 지사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 간 불균형으로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방소비세율 인상만으로는 재정 기반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교부세는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고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재원인 만큼 제도적 안정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고 지방의 기본적인 행정서비스를 뒷받침하는 지방교부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미래대응기금 신설 과정에서도 지방교부세 재원과 산정체계가 지역 재정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에 배분되는 재원을 별도의 목적성 지원금으로 보완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정 목적에 한정된 재정지원이 확대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지방이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존 지방교부세 재원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재정의 근간이 되는 제도는 지역의 재정 여건과 주민 행정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협의와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지방교부세법에 따른 법정 재원 배분 구조와 산정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지방의 입장을 적극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국가적 정책 과제에 대응하면서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역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재정 운용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앞으로 지방교부세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정부와의 협의를 이어가고 공동 건의 등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건의 내용과 추진 방향은 협의회의 공식 의결 및 공동 건의문 확정 절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임명 절차 개선과 특별사법경찰의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공동 활용 건의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자의눈]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불길이 잡힌 뒤에도 현장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검게 그을린 방화복과 잔해가 남은 자리에는 다친 대원의 치료가 이어지고, 동료가 무사하기를 기다리는 가족의 시간이 시작된다. 10월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그랬다.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고, 그중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른 대원 3명도 열탈진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공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는 보도까지 더해지며, 화재 현장이 대원들에게 얼마나 급박하고 위험했는지를 보여줬다. 그런데 바로 그 시기,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말이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추 지사는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두고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표현했다. 발언의 맥락은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 부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재원 분담 문제였다.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공무원의 재정을 지방정부가 상당 부분 부담하는 구조를 지적하고 국비 지원 확대를 요구하려는 취지였다는 설명도 나왔다. 그러나 그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는 것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재정 부담의 구조를 바꾸자고 요구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할 몫을 지방정부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재원 분담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따지는 과정에서 현장 대원들이 예산을 잡아먹는 조직처럼 비쳐서는 안 된다. 소방 예산은 불필요한 지출이 아니라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필수 비용이다. 그 비용을 아끼다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지고, 대원의 안전이 위태로워진다면 그 대가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온다. 사고가 발생한 뒤 정부와 지자체는 대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보호는 발표문이나 추모식의 다짐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위험한 현장에 충분한 인원을 투입할 수 있는지, 보호 장비가 화재 현장의 위험에 맞게 갖춰졌는지, 대원이 사고 뒤 치료와 회복을 보장받는지, 재해 보상 신청이 복잡한 절차에 막히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심리적 충격과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지원, 오랜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도 제도의 일부여야 한다. 소방청의 2025년도 성과관리 계획에는 공무상 요양 신청이 2023년 1,523건에서 2024년 1,757건으로 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신청 건수이지 승인된 재해 건수와 같지는 않다. 다만 소방공무원들이 공무 중 부상이나 질병으로 요양을 신청하는 일이 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담 인력을 확충할 필요성이 정부 계획에 포함됐다는 점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대원이 실제로 제때 도움을 받는지 점검해야 한다. 법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복지 증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니 대원의 안전을 위한 예산과 인력 확보는 호의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법이 정한 책무를 현장에서 작동하게 만들고 있는지, 그 결과 대원들이 더 안전하게 출동하고 무사히 복귀하고 있는지를 정부와 지자체가 답해야 한다. 소방관의 용기와 헌신을 말하면서, 그들을 지키는 비용을 부담으로만 계산해서는 안 된다. 출동할 때마다 대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사고가 난 뒤에야 '보호하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은 이제 끝나야 한다. 약속이 진심이라면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치료와 심리 회복을 보장하며, 재해 보상과 유가족 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예산과 제도로 보여줘야 한다. 부상한 대원의 회복을 바란다. 동시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묻는다. 다음 사고가 난 뒤에도 같은 약속을 되풀이할 것인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대원을 '재정 빨대'라고 부를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무엇을 바꿀 것인가. 답은 말이 아니라 예산과 실행으로 내놓아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AI경영리더협회, 제8차 정기간담회 성황…AI 혁신 이끌 자문위원단 구성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자문위원 위촉…행정·산업·학계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 -권재운 회장 “AI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김진홍 사무국장, 행사 기획·준비·진행 총괄하며 협회 운영의 실무 중심 역할- -신치훈 박사 '클로드 업무 자동화' 교육…신입회원 4명 추천으로 지역·전문분야 네트워크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I경영리더협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실무 활용과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AI경영리더협회는 16일 오후 3시 그랜드호텔 세미나실에서 회원과 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정기간담회 및 교육'을 개최하고, 자문위원 위촉식과 AI 업무 자동화 교육, 신입회원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롭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과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6월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재수 위덕대학교 특임교수, 이만효 경북바이오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현장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방행정과 산업, 학계의 전문성을 연결해 협회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이재갑·김의승 자문위원 위촉…AI 산업 발전 위한 전문 인적 네트워크 강화 이날 자문위원 위촉식에서는 지방의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과 서울시 주요 행정 요직을 두루 거친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이 협회의 새로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재갑 의장은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상지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제4대 안동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특히 전국 기초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10선 의원으로, 2017년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25년 제26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는 'AI 한글화 선도 도시 안동'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며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안동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이 의장은 이날 위촉 소감에서 AI 관련 예산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집행부에 AI 관련 예산을 좀 더 편성해 달라고 건의했다"며 “이렇게 이타적인 협회의 자문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은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3년 공직에 입문한 행정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쳤으며, 서울특별시 기획조정실장과 경제정책실장, 기후환경본부장, 행정1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은 “저에게 AI경영리더협회 자문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은 서울과 안동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있다"며 “그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재수 위덕대학교 특임교수와 이만효 경북바이오연구원 박사도 이날 행사에 함께하면서 협회 발전을 위한 협력의 뜻을 더했다. 협회는 이들 4명의 자문위원이 보유한 행정·의정·교육·연구 분야의 전문성이 향후 AI 관련 정책 교류와 산업 현장의 기술 활용 확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진홍 사무국장, 행사 준비부터 진행까지…원활한 운영 이끈 실무 중심 역할 이번 제8차 정기간담회의 원활한 진행에는 김진홍 AI경영리더협회 사무국장의 역할도 돋보였다. 김 사무국장은 행사 준비와 전체 일정 운영을 맡아 참석자 등록부터 교육, 자문위원 위촉식, 정기간담회, 신입회원 소개에 이르기까지 주요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무를 담당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직접 사회를 맡아 각 순서의 진행을 이끌고, 자문위원과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행사 흐름을 조율했다. 협회 운영에서 사무국은 회원 간 소통과 조직의 실질적인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정기적인 교육과 간담회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와 안정적인 진행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김 사무국장이 맡은 행사 준비와 진행 업무는 이번 정기간담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각기 다른 전문 분야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협회 특성상 행사 운영의 연속성과 회원 간 원활한 교류를 뒷받침하는 사무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AI경영리더협회가 앞으로 교육과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회장단과 자문위원, 회원들을 연결하는 사무국의 실무 역량이 협회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치훈 박사, '클로드 업무 자동화' 교육…AI를 실제 경영 현장으로 이날 교육은 협회 회원인 신치훈 박사가 맡아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클로드(Claude)'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클로드는 문서 작성과 자료 분석, 정보 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기업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었다. 특히 기업 경영과 마케팅,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이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회원들에게 실무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신입회원 4명 추천…경산·포항·안동·서울 잇는 교류 확대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지역과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신입회원 4명도 소개됐다. 신입회원으로는 진하원 경산 한국온라인마케팅연구소장, 조무연 포항 경북직업전문학교 원장, 강수경 안동 사브작 카페 대표, 김성수 서울 베이스특허법인 변리사가 추천됐다. 온라인마케팅과 직업교육, 소상공인 경영, 특허 및 지식재산권 분야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협회의 인적 네트워크도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까지 연결되는 회원 구성은 향후 AI 기술과 산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권재운 회장 “훌륭한 자문위원 네 분 모셔 든든…협회 무한 발전 기대" 권재운 AI경영리더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확산과 협회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권 회장은 “AI는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회에 훌륭한 네 분의 자문위원을 모시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자문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다면 앞으로 협회가 무한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진홍 사무국장의 사회로 참석자 등록과 AI 업무 자동화 교육, 휴식, 자문위원 위촉식, 협회 정기간담회, 신입회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저녁 식사와 회원 간 교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 AI 시대, 지역 기업의 경쟁력 높이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 기대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AI 활용은 더 이상 선택적인 과제가 아닌 중요한 경영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경영리더협회가 추진하는 정기적인 실무교육과 전문가 교류, 자문위원 네트워크 구축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권재운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김진홍 사무국장의 실무 운영 아래 교육과 자문위원 위촉, 회원 교류가 유기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재갑 의장의 지역 AI 정책에 대한 관심,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폭넓은 행정 경험, 김재수 교수와 이만효 박사의 학술·연구 분야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협회의 대외 협력 기반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와 교육 활동이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AI 기술 도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무교육과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AI 기술을 배우는 모임에서 나아가 지역 기업과 전문가, 행정과 학계를 연결하는 혁신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는 AI경영리더협회. 이번 제8차 정기간담회를 계기로 협회가 지역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대구시의회-경주시-영천시-경산시-청도군-대구교육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는 16일 오후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제10대 의회 전반기 정책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올해 신규 정책연구용역 8건에 대한 선정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시의원들의 입법과 정책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각 상임위원회와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한 시의원 7명, 교수 등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이뤄졌다. 위원장에는 시의회 운영위원장인 하중환 의원(달성군1)이 선임됐다. 이날 위원회는 올해 완료된 연구과제 1건의 활용계획을 점검하고 용역 결과를 평가했다. 의원연구단체가 제출한 신규 연구과제 8건에 대해서도 선정 심의를 마쳤다. 대구시의회는 제8대 의회부터 정책연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중환 위원장은 “분야별 정책연구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가와 의정활동에 힘쓰는 시의원들로 위원회가 구성됐다"며 “보다 수준 높은 자문과 심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울산시가 상습 교통정체를 빚는 국도 7호선 병목구간 확장을 위해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울산시와 함께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국도 7호선 확장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해오름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울산 중산동에서 경주 외동읍까지 2.6㎞ 구간이다. 기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내용이다. 이 구간은 경주와 울산을 잇는 주요 산업·교통축으로, 출퇴근 차량과 산업단지 물류차량이 몰리면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도로 용량 부족에 따른 병목 현상으로 주민 통행과 기업 물류 수송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두 지자체는 지난달 국도 7호선 확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데 이어 이번 공동건의서를 통해 사업 추진 필요성을 전달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주시는 도로가 확장되면 외동읍과 울산 일대 산업단지의 물류 수송 여건이 개선되고, 출퇴근 혼잡과 기업 물류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와 울산은 경제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해오름동맹의 핵심 동반자"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국도 7호선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초광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이마트 132개점에서 영천 포도 판매행사를 열어 소비 촉진과 농가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시작한 이번 행사에서는 영천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켓 2㎏들이 6만 상자, 총 120t을 선보인다. 시는 전국 20개 대형 점포에 판촉사원을 배치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스타영천 스타포도' 브랜드 포장재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이마트 대구 월배점에서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장과 금호농협 조합장, 영천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정유찬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현장 판촉 활동을 펼쳤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시간 한정 할인판매도 진행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전국 소비자들이 제철을 맞은 영천 샤인머스켓의 맛을 즐기길 바란다"며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제품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16∼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년 제18회 경상북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에 나선다. 경북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경북에서 시작되는 식품한류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도내 22개 시군 식품제조업체 80개소가 참여해 제품 전시·판매와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경산시는 식품비즈니스관에 홍보부스 3개를 운영한다. 지역 업체인 서원푸드와 뚝배기식품, 단미정이 참가해 주요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서원푸드는 냉동만두를, 뚝배기식품은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 장류를 선보인다. 단미정은 냉동떡류를 소개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선다. 박람회에서는 케이푸드(K-푸드)와 푸드테크를 접목한 주제 전시관도 운영된다.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구매상담과 인공지능(AI) 기반 시장분석 등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참가를 통해 지역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 간 교류와 신규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의 우수한 가공식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 식품기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5일 치매안심센터에서 경증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강화기기를 활용한 인지훈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익히고 인지기능 유지·향상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폰교육지도사는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폰 사용법을 안내했다. 노래와 체조, 웃음 활동도 접목해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 이어 AI 기반 인지강화기기로 문제를 푸는 활동을 진행했다. 군은 새로운 기기 사용 경험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환경 적응과 일상생활의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어르신들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고 편리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각자의 속도에 맞춰 배우고 도전하며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일상 속 자신감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7일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에서 중·고등학생 34개 팀, 162명이 참여하는 '2026 중.고 통합 경제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실생활의 경제·금융 문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도록 마련됐다. 주제는 '넛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경제생활'이다. 넛지(nudge)는 강요나 금지 대신 선택 환경을 바꿔 사람들이 스스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학생들은 충동구매나 일회용품 과다 사용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경제생활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개선할 정책과 개인 실천 방안을 설계한다. 캠프 당일에는 팀별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과 상호 평가를 거쳐 내용을 보완한다. 이후 해결 방안을 보고서와 홍보 자료로 제작해 미니 전시회를 열고, 참가 학생들이 직접 우수작을 선정한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17일 전문가 사전 강연에서 넛지의 개념과 적용 사례를 배운 뒤 팀별 탐구를 진행해 왔다. 중학생은 자신과 친구들의 소비 습관을 바꾸는 방법을, 고등학생은 지속가능한 경제생활을 유도하는 정책·서비스·환경 설계 방안을 준비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문제 발견부터 해결책 설계, 발표와 의견 교환, 전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경제 개념을 생활에 적용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용돈 관리나 물건 구매처럼 일상의 작은 선택에도 경제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 속 경제·금융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경제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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