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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의회,대구보건대,디지스트,대구대 소식 등

◇달서구, 성서초와 손잡고 어린이 환경실천 프로그램 본격화 이곡1동, 우유팩·폐건전지 교환 체험 통해 생태감수성 교육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이곡1동 행정복지센터가 성서초등학교와 협력해 어린이 대상 환경 실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달서구는 최근 성서초와 재활용품 교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이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직접 수거·교환하는 체험 중심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체험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우유팩을 직접 씻고 말려 가져오는 과정을 통해 분리배출의 중요성과 번거로움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6월부터 성서초 재학생 200여 명이 급식 후 발생하는 우유팩을 모으는 활동에 참여하며, 학교-행정기관 연계형 환경교육은 연중 지속될 예정이다. 협약식 현장에서는 조립식 블록으로 청소차를 만들고 쓰레기 분리배출을 직접 체험하는 놀이형 생태 교육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민호 이곡1동장은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환경의 가치를 배워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학교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 밀착형 생태전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영천시의회 행문복위, 조례·결산안 등 6건 심사 마무리 악취 민원 지적에 “이색숙박시설 사업 지속 관리 필요" 주문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가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포함해 조례안 5건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11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2025년 제2차 공유재산 수시분 관리계획안'과 함께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들이 잇따라 상정됐다. 이날 통과된 '영천시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세무대리인 신청 기준을 완화해 시민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영천시 동‧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일부 부지를 행정구역상 화산면 대기리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 운영 관련 조례 개정안도 주목을 받았다. 계약 해제 시 이용료에서 위약금 10%를 공제해 반환하는 규정이 새로 명시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사항이 반영됐다. 이번 회기에서는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관련 공유재산 취득안도 재상정돼 의결됐다. 위원회는 해당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개장을 앞둔 국민체육센터와 인공암벽장 운영과 관련해서는 '영천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의됐다. 체육시설의 이용요금 기준 정비와 함께 부적절한 용어를 수정하고 누락된 내용을 보완해 조례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12일 열린 제2차 회의에서는 영천시가 제출한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결산에 따르면 해당 연도 세입은 약 1조 4,226억 원, 세출은 약 1조 1,085억 원으로, 잉여금은 약 3,140억 원 규모다. 이 결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 하나하나를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폈다"며 “예산이 목적에 맞게 집행돼 지역 주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국제대회서 '전원 수상' 쾌거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 발휘… 기술력·창의성 겸비한 인재 양성 결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과 학생들이 국내외 뷰티 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올리며 실무 중심 교육의 강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구보건대는 12일 교내 문화관 213호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근 참가한 '국제피부미용 경기대회'와 '국제뷰티아티스트 공모전'에서의 수상 성과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지난달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5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 경기대회'에 2학년 재학생 6명이 참가해 전원이 입상했다. 김지언·남연우·이예진 학생은 얼굴 관리 부문에서 나란히 금상(대구광역시지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유예진 학생은 몸매 스웨디쉬 부문에서 동상(대구광역시장상), 함지원 학생은 같은 부문에서 산업인력공단 특별상을, 이가영 학생은 발테크닉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사)한국뷰티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한 '2025 국제뷰티아티스트 공모전'에 46명의 재학생이 참가해 54개 종목에 출전, 모두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학년 김보우 학생은 헤어미용 부문 혼합형 펌와인딩 분야에서 대회 최고상인 '월드챔피언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월드그랑프리 3명, 특별대상 5명, 대상 12명, 금상 19명, 은상 14명 등 다수의 수상자가 배출되며, 대구보건대 뷰티 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김미정 뷰티코디네이션학과장은 “학생들이 기술력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자신감까지 갖추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뷰티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GIST, 피지컬 AI 글로벌 허브 도약 시동…국제 워크숍 서울서 개최 국내외 산·학·연 연구자 한자리에…“AI, 물리세계로 확장되는 기술 주도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DGIST 피지컬 AI 전략추진단은 13일 서울 강남구 학동의 모드 라운지에서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UIUC) 김주형 교수와 공동으로 '2025 임바디드 AI/피지컬 AI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물리 환경을 스스로 인식·판단하고, 나아가 직접 행동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돌봄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 같은 기술의 최신 동향과 실질적 적용 방안, 그리고 글로벌 기술 로드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서울대, KAIST, DGIST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진과 함께, UIUC, 카네기멜론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등 세계적 석학들도 참석했다. LG전자와 HD현대로보틱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로보티즈, 위로보틱스, 홀리데이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기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해 산·학·연 간 활발한 기술 교류도 이어졌다. 워크숍은 △피지컬 AI의 정의와 기술적 한계 △센서 융합 및 실시간 AI 추론 기술△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진화 △산업 현장 적용 사례 △글로벌 기술 로드맵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 발표 이후에는 국내외 PI급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심층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박경준 DGIST 피지컬 AI 전략추진단 단장은 “이번 워크숍은 DGIST가 피지컬 AI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기술 협력과 창의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 UIUC 교수도 “DGIST와의 협력은 피지컬 AI 분야의 학제 간 융합 연구를 가속화하는 계기"라며 “이번 워크숍은 그 결실이자, 앞으로의 공동 전략 수립을 위한 토대"라고 의미를 전했다. 김 교수는 로봇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UIUC 전기컴퓨터공학과에서 KIMLAB을 이끌며 피지컬 AI 및 지능형 로보틱스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DGIST는 지난해부터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 AI △ 디지털 트윈 △ 센싱 등 3대 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별 전략추진단을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유치 대학 최종 선정 2026~2028년 GKS-UIC 과정 주관… 전자전기공학부 중심 글로벌 인재 양성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2028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산학협력(UIC) 과정' 수학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전자전기공학부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외국인 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산학협력 교육을 수행한다. 매년 3명의 외국인 학생이 선발되며, 1년간의 한국어 연수와 4년간의 학사과정이 지원된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장학생 유치 프로그램으로, UIC 과정은 대학과 산업체 간 협력을 통해 실무형 외국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맞춤형 트랙이다.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는 반도체 트랙과 부트캠프, ICT 기반 커리큘럼, 영어 강의, 기업 연계형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등 산업 밀착형 교육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몽골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교육기관과의 교류 협정을 통해 유학생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졸업 후 국내 정착 및 취업 연계를 위한 다층적 지원도 마련하고 있다. 정유정 전자전기공학부장은 “그간 축적된 산학협력 경험과 글로벌 ICT 역량을 토대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외국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수태 국제처장은 “이번 선정은 대구대가 보유한 국제화 역량과 실무 중심 교육모델이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입학부터 졸업 후 정착까지 유학생 전 주기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김재욱 칠곡군수, ‘소통 단절’ 논란…공보팀 제 역할 못하나

은폐된 쓴소리 – 빠진 스크랩, 사라진 비판 기사(1) 칠곡군 공보팀이 지역 현안에 대한 비판 보도는 누락한 채,군청 홍보성 기사만을 선별해 보고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군정의 '눈과 귀'를 차단하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는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군수뇌부가 주민의 목소리를 적시하지 못하게 하여, 군정운영의 공정성과 균형을 해치는 중대한 행정 왜곡 사례로 비칠 수 있다.이는 정무적 고려가 아닌 행정적 직무유기로,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한 하다. 기사 스크랩 운영 실태에 대해 해당 부서의 기능이 과연 군정의 소통 창구로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3회에 걸쳐 진단한다. [편집자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기획감사실 공보팀이 최근 언론에 연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칠곡군 쓰레기 수거 지연에 악취 진동'과 '칠곡군 청소차 후방 탑승 관행' 등의 문제가 연일 지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최고 군 책임자인 군수가 모르고 있어 군 행정력이 마비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적지않다. 그러나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군수가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 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각 지자체는 매일 아침 언론 보도된 중요 사안에 대해 공보담당 부서에서 군수 및 부군수, 국장 등에게 스크랩해 보고해야 되는 것을 칠곡군청 공보담당 부서는 군정 문제 지적기사는 제외하고 달콤한 기사만 보고하므로 부서간 소통부재는 물론 군수의 눈을 가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칠곡군청의 문제점이 지적된 지적 기사들이 군수 등 윗선 고위 간부들에게 보고 되고 있지 않아 군 문제점 지적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칠곡군수는 군정 문제 지적에도 끔짝하지 않는 지자체장으로 호도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칠곡군청 모 출입기자에 의하면“매일 아침 칠곡군과 관련된 기사들을 스크랩해 군수와 부군수,국장급들에게 보고해 군 전체의 언론 보도를 읽고 문제점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군의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들은 부분적으로 스크랩 해 김재욱 칠곡군수는 아마도 지금의 심각한 칠곡군 행정의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또한, A씨는 “칠곡군수는 지금 벌거벗은 임금님 꼴이 되어 군정의 문제점은 모르고 빗나간 충성 인맥들의 아부에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며 "문제지적 기사의 고의 보고 누락을 비난했다. 칠곡군의 민간 단체장 C씨는“ 현재 군은 군정 문제 지적에 핑계와 안일한 일처리로 늑장 행정을 연속하고 있는 이유가 가장 기본적인 판단 도구인 언론의 지적기사 마저도 군수나 국장 등 간부들에게 보고를 누락하는 단면을 볼 때 군정운영이 어느 정도로 의혹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지 상상할 수 있다 “면서 “더 이상 계속적으로 군의 문제 지적이 군수에게 보고 되지 않는다면 군정운영은 파행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말했다. 한편, 김재욱 칠곡군수의 귀먹고 눈멀은 군수가 되고 있다 "며 일부 잘못된 충성심에 군수가 군민들에게 불신을 얻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 jmson220@ekn.kr

경북도·경북도의회, 대선공약 대응 연석회의 개최…지역 현안 집중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공약의 시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대통령 선거 때 약속된 지역 공약들이 어떻게 정책화되고 예산에 반영될 것인지를 점검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경북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공약 이행 실전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의 정책 주도권 확보에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1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중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 대응 연석회의'를 열고, 새 정부의 국정 방향 속에서 경북도의 정책 대응과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도청 정책기획관실의 '지역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각 위원회별 의견 개진과 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이날 보고를 통해, 10개 분야 37개 프로젝트, 총 162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대선공약을 정리하고, 이를 국정과제 및 국비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정기획위원회와의 사전 조율 △부처별 정책 설득 △시·군 협력 체계 강화 △당정 간담회 확대 등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공약 관리를 넘어, 지방이 중앙의 정책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시도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정책 추진의 초기 동력을 잡는 것이 결정적이라며, 초반 국정 방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지역 공약 이행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단순한 공약 나열이 아닌 경북 실정에 맞는 '맞춤형 공약 실현'을 위한 지속적 과제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도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넘어, 전략 설계자 역할까지 포괄하는 입법기관의 확장된 책임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 복구,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이제는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도의회도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불 재난과 같은 비상 대응 과제부터, 국제회의 등 미래 대비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란 약속이 아니라 그 약속을 지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경북도의회의 이번 연석회의는 그러한 책임정치의 출발점에 있다.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 방향에 발맞춰 지역 공약을 구체화하고, 정책화하며, 예산화하는 과정은 곧 지방의회 존재 이유의 실천적 증명이기도 하다. 이제 공약은 선언에서 실현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 길 위에서 경북도의회가 보여줄 다음 걸음이, 지방정치가 단순한 지방자치의 범주를 넘어 국정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과 박선하 기획경제위원회 의원이 12일 열린 2024회계연도 경북도 및 교육청 결산심사에서 예산 집행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박채아 위원장은 이날 교육청 결산심사에서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차 과정에서의 이면계약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교육청은 보증금 없이 월 250만 원을 임대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전교조 경북지부가 보증금 3000만 원과 월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교육청 보고 내용과 상충되는 부분이다. 박 위원장은 “해당 사무실 임대는 보증금 3000만 원과 연간 3600만 원의 임차료가 들어가는 구조로, 계약 방식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아울러, 월세 300만 원이 인근 시세(120만~150만 원)보다 과도하게 높다는 점과 함께, 해당 임차료가 지방보조금법상 민간경상보조로 처리되어야 함에도 일반운영비로 집행된 점도 문제로 삼았다. 이어 “교육자는 높은 도덕성과 투명성이 요구되는 존재"라며 “편법 계약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전교조, 경북교총, 교사노조 등 3개 단체가 한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대안"이라며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한편, 박선하 의원은 경북도 결산심사에서 반복되는 예산 이월과 불용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에너지산업국의 전선지중화 사업 예산 중 16억 원이 이월된 사실을 지적하며 “매년 반복되는 이월은 예산 편성의 근본적 오류"라고 꼬집었다.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무인단속장비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실적이 비슷한 점을 들며 “졸속 편성"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경제통상국이 추진한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사업이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성과 없는 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한 것은 행정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연구인력 미충원에 따른 경북연구원 인건비 미집행, 명시이월사업의 진척 지연 등을 언급하며, 각 부처의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서의 허점을 낱낱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결산심사는 행정 운영을 도민 눈높이에서 평가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예산의 낭비와 부실 집행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여러분이 있었기에 안동이 있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공직자들에 눈물의 감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12일 열린 안동시 정례조회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산불 위기 속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미안함을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권 시장은 “우리 세상은 물, 불, 흙, 공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안동시 1500여 공직자들은 물과 공기처럼 시민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라며, 공직자들의 헌신을 물과 공기에 비유해 치하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그는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안동은 없습니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산불이 안동으로 번졌던 날, 수많은 공직자들은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산 정상까지 뛰어올라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주민 대피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20여 명이 화염에 갇힐 뻔한 위기를 겪었다. 간부 공무원들은 “다른 직원보다 먼저 산에 오르겠다"고 나섰고, 한 공직자는 집이 불타는 와중에도 주민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들었다. 이후 복구 과정에서 민원이 빗발쳤고, 일부 직원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으며 휴직하거나 결국 공직을 떠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처음 겪는 고통을 함께 이겨낸 여러분에게 안동시장으로서 정말 고맙고, 또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회의 말미에는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안동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새로운 안동을 만들어가는 데 여러분은 물과 공기와 같은 존재입니다"라고 당부하며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북돋았다. 시장으로서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은 이 발언에 회의장에 모인 공직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따뜻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울진군,칠곡군,포항시,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 소식 등

◇영천시의회 산건위, 친환경 현수막 조례 등 5건 의결 친환경·교통·역세권 개발 등 주요 현안 다뤄… 일부 조례 수정가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 5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기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천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는 환경오염 저감과 자원 절약을 위한 제도로, 위원들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친환경 현수막을 도입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이갑균 의원은 “초기 도입비용이 다소 높더라도 시의 공공행정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고, 우애자 의원은 예산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영우 의원은 생분해성 소재의 적극적 사용을 위한 행정적 노력도 주문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영천시 역세권 개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일부 수정돼 통과됐다. 해당 조례안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지만, 시장이 구역 지정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역세권 범위를 조례에 명시한 점이 문제가 돼 해당 조항은 삭제됐다. 이밖에 도로점용허가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영천시 도로와 다른 시설의 연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개정안은 변속차로 설치 기준을 완화하고 신규 항목을 신설해 민원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종욱 의원은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 관련 조례 2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영천시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영천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각각 고령자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김상호 위원장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이 타 지자체에선 불편을 겪는 사례도 있어,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는 12일,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사한 뒤 이번 회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진군, 김미경 강사 초청 '목요특강' 개최 6월 26일 울진연호문화센터…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 주제로 강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오는 26일 제29회 목요특강을 개최하고, 스타강사 김미경 씨를 초청해 군민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다. 이번 특강은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을 주제로, 자기계발과 내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김 강사의 특유의 현실 밀착형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미경 강사는 1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진정성 있는 인생코칭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특강은 오후 2시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리며, 울진군 통합예약시스템과 티켓링크를 통해 전석 무료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 가능하며, 잔여석에 한해서는 현장 입장도 허용된다. 울진군은 사전예매자와 사전질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사전질문은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채택된 질문은 강연 중 김 강사가 직접 답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특강이 군민들께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동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이 함께하며 공감과 응원의 에너지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0회 목요특강은 오는 7월 24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잘 알려진 김광석 교수가 '2025년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책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칠곡군,'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개최 럭키 칠곡' 슬로건 앞세워 지역 특산물과 문화 결합한 도심형 야간축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칠곡의 대표 특산물인 '칠곡 꿀맥주'와 '분도 소시지'를 중심으로 미식과 음악, 체험이 어우러지는 여름밤의 도심형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대경권 광역철도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구와 구미 등 인접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보다 폭넓은 관람객 유입이 기대된다. 칠곡군은 이를 계기로 '럭키 칠곡'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문화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축제 첫날에는 래퍼 비오, 둘째 날에는 하하&스컬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지역 수제맥주인 '칠곡 꿀맥'과 함께 소시지, 푸드트럭 먹거리, 체험부스 등도 다채롭게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MZ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성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배달존과 푸드트럭 운영도 함께 진행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음주와 인파 밀집, 돌발 기상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며, 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 운영도 강화했다. 인쇄물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모델을 시도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칠곡군수)은 “꿀맥 페스티벌은 칠곡 고유의 개성과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축제를 통해 무더운 여름, 칠곡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불빛축제서 농특산물도 '반짝'… 전국 47개 업체 참여 20~21일 포항운하관 주차장서 특산물 홍보판매장 운영… 시식·체험행사도 풍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형산강 포항운하관 주차장에서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를 비롯해 자매도시와 해오름동맹 지역의 농·수·축·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일만친구 인증 농가, 친환경 생산자, 지역 가공업체 등이 참여해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선보인다. 참여 지자체는 포항을 비롯해 광양시, 청송군, 부안군, 울산시, 경주시, 고창군 등 총 47개 업체에 달한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직거래 장터를 넘어 지역 간 상생과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판매장 한편에서는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포항 대표 특산물인 산딸기와 한우불고기(버거, 스테이크) 무료 시식행사와 함께, 포항두레공예가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지 소원등, 데코그립톱, 불빛다육이, 파파야화분, 불빛오르골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마련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은 축제와 연계해 오는 22일까지 약 350여 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은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품질 좋은 특산물을 소개하는 동시에, 참여 도시 간 교류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풍성한 여름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행사장 운영에 앞서 지난 5일 포항조종면허시험장에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대구보건대, 지역 복지기관과 손잡고 평생직업교육 거버넌스 구축 9개 기관과 업무협약 마무리… 간호·언어치료 전문성 활용한 맞춤형 교육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사회 내 평생직업교육의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거버넌스 모델 확립에 나섰다. 대학 평생교육원은 지난 4월부터 강북주간보호센터, 도남효주간보호센터,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 복지기관 8곳과 순차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12일 대구광역시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과의 협약을 끝으로 총 9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령화 및 취약계층 증가에 대응해 지역복지기관과 연계한 실질적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희옥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과 박진원 보건의료교육팀장이 참석해 각 기관 대표들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전문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무료 교육과정 제공△ 취·창업 연계형 주문식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간호학과 교수진이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일반인 심화과정, 언어치료학과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 현장 밀착형 콘텐츠가 포함돼 교육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박희옥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지역 복지기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나누며 체감도 높은 교육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지역 기업 10곳과 산학협력 맞손 KPC-CEO 회원사와 업무협약… 평생교육·연구 인프라 공유 등 실질 협력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대학은 지난 11일 본관에서 KPC-CEO 18기 회원사 10곳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글로벌비즈로지틱스㈜, ㈜덕산코트랜, 동원테크㈜, ㈜메가콤, ㈜발리바이크, ㈜영신에프앤에스, 와이비코리아㈜, ㈜유니크빌, ㈜유원티이씨, ㈜일렉트리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특강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손옥선 교수가 연단에 올라,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리더의 역할과 심리적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짚었다. 손 교수는 “산학협력은 단순한 자원 교류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기업은 임직원 대상 평생교육 지원 △가족회사 중심 산학협력 확대 △연구·학술자료 및 인적 자원 교류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 임직원들은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의 평생교육 학위과정과 전문 강좌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대학 측은 “기업의 실무 경험이 교육 현장에 녹아들며 교육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들은 물류, 제조, IT, 식품, 이륜차 등 각기 다른 산업군을 대표하고 있어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과 기업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대구대,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협약 체결… 교육-취업 연계한 산학 협력 모델 구축 대구·경북 고교생, 반도체 인재로 키운다… 대학-기업-고교 맞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역 고등학생들을 미래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1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대가 운영 중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는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을 비롯해 대구대와 영진전문대 등 2개 대학, 지역 반도체 기업 8곳,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 4개 특성화 고교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ABLE, HT솔루션, CAREWELL솔루션, SPMTECH, 베스트PMP, SEMTECH, LAMBDA Micro, 멜콘 등으로,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에게 우선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수경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과 박순진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고교는 참여 학생을 선발하고, 대학은 이들에게 반도체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과 진학 연계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교육 이수자에게 채용 기회를 부여하는 '교육-취업 연계형' 모델로, 단순 실습을 넘어선 실질적 진로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대구대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1기 교육생 45명이 지역 반도체 기업에 최종 합격해 졸업 후 곧바로 입사할 예정이다. 입사 전까지 기업별 사전 직무 교육도 병행되며, 일부 학생은 대구대 또는 영진전문대로의 진학도 함께 준비 중이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고교생들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대학과 고교, 기업이 함께 만든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산학 협력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오늘 협약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씨앗이 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남이공대,수성구,대구환경청, 계명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경주시, 외식업 종사자 대상 '위생·친절 토크콘서트' 개최 개그우먼 팽현숙 연사로 나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서비스 수준 제고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오는 17일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친절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역 외식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개그우먼이자 외식업 창업가로 활동 중인 팽현숙 씨가 연사로 나선다. 팽 씨는 '요식업 성공 비결'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자신의 창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생과 친절이 외식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팽현숙 씨는 1985년 제3회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약 40년간 방송 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여성 코미디언으로, 현재는 전국에 70여 개 가맹점을 둔 순댓국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성공한 자영업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코모도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되며, 참여는 무료다. 참석을 희망하는 음식점 관계자는 경주시외식업지부(054-771-3901)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APEC을 앞두고 경주시가 세계 각국의 손님을 맞이할 준비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라며 “음식점 업주와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경주를 대표하는 '친절하고 위생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식품접객업소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남이공대, 'LIG넥스원 기술직 채용설명회·특강' 성료 방산 산업 진출 희망 학생 대상… 직무 정보부터 미래 산업 전망까지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LIG넥스원 상반기 기술직 채용설명회 및 인사초청 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위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진로 방향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직 인사 담당자와 산업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10일에는 LIG넥스원 인사담당자인 천방율·임종연 프로가 참석해 기업 소개와 함께 기술직 직무 설명, 복리후생, 채용 절차,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은 기업 문화와 현장 분위기에 대해 생생하게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방산 분야 기술직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 또한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11일에는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이 직접 학교를 찾아 '한국 방산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부문장은 강연을 통해 LIG넥스원의 기술력과 생산 현황,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소개하고, 첨단 기술이 융합된 전략 산업으로서의 방산업의 위상을 강조했다. 그는 “방위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공정, 자동화 시스템, 글로벌 공급망 대응이 필수화되고 있다"며 “미래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방산 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미래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해당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진출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의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공직문화 개선 위해 청렴 캠페인 진행 “청렴라떼 한 잔으로 출근길 정직 한 스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는 지난 11일 오전 구청사 정문 앞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DAY 캠페인'을 펼치고, 이색 홍보물인 '청렴라떼'를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청렴을 공직의 기본가치로 정착시키고, 조직 내 세대 간 소통과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도다. 캠페인 이름인 '청렴라떼'는 “라떼는 말이야"로 대표되는 꼰대식 발언을 재치 있게 차용한 것으로, 세대 간 공감을 유도하는 동시에 공직자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현장에는 김대권 구청장도 직접 나서 직원들에게 음료를 건네며 “청렴은 시민과의 신뢰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작은 행동 하나가 조직 전체의 분위기를 바꾼다"고 강조했다. 실제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딱딱한 교육보다 이렇게 편하게 메시지를 주는 게 더 와닿는다"며 “청렴도 결국은 서로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 캠페인에 이어 오는 13일, 청렴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실무자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현장의 고민과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형 청렴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 지침 전달이 아닌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식의 청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환경청, 하절기 환경오염 감시 강화… 집중호우·고온기 대비 총력 낙동강 중상류·산업단지 집중 점검… VOCs·NOx 배출 사업장 드론 활용 감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장마철을 앞두고 환경오염 사전 예방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하절기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무단배출과 고온기 고농도 오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8월까지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낙동강 중상류와 북구·동구 일대 산업단지, 경산·영천의 농공단지 내 오염물질 배출 우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마철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폐수·폐기물 방치 현장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대구환경청은 3대 산업재해 유형 중 하나인 수질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 배출 및 방지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폐수 무단 방류, 폐기물 방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오존 고농도 발생이 빈번한 여름철 특성을 감안해,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와 NOx(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물질 배출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입체 감시에 돌입한다. 이번 점검은 단계별로 추진된다. 1단계(6월)는 언론·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홍보와 사업장 대상 준수사항 안내,△2단계(6~8월)는 현장 중심의 집중 점검, △3단계(8월)는 기술 지원이 필요한 영세 사업장에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운영 개선을 유도한다. 김진식 청장은 “여름철은 장마, 폭염, 휴가 등으로 환경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라며 “사업장 스스로가 오염사고 예방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방지시설 점검과 환경법규 준수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기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점검과 기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계명대, 낙중학 연구 기반 학술대회 개최 “칠곡의 유학, 조선 사림문화의 중심축 재조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조선시대 유학과 사림문화의 지역적 특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대구에서 열린다.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낙중학과 칠곡학: 칠곡의 유학과 사림문화의 전통'을 주제로 2025학년도 1학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낙동강 중류 지역 유학 전통을 체계적으로 조명해온 '낙중학' 연구의 일환으로, 특히 칠곡 지역의 학문적 연원을 통시적으로 분석하고 사상적 독자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과거 낙동강 상류의 퇴계학, 하류의 남명학 사이에서 학문적 공백지로 인식되던 중류 지역은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이 2010년부터 '낙중학'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학문적으로 복원해온 지대다. 연구진은 지난 15년간 관련 자료를 단행본으로 정리하고 지역 유학의 흐름을 집대성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칠곡 지역 유학자들의 사상적 계보와 지역 지식인층의 역사적 위상에 대한 본격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는 △'칠곡 유학의 학문적 연원과 퇴계학의 수용'(이윤갑, 계명대) △'석담 이윤우 일가의 학문과 영남사림으로서의 위상'(홍원식, 계명대) △'묵헌 이만운의 학맥과 학문적 위상'(박인호, 금오공대) △'회당 장석영의 독립운동과 그가 꿈꾼 세상'(정우락, 경북대) △'완석정 이언영의 학문과 여헌학의 전수'(추제협, 계명대)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발표 이후에는 이윤갑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칠곡은 조선 중후기에 다양한 유학 사조가 회통하며 독자적인 학문 전통을 이룬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송당학, 퇴계학, 한강학, 여헌학이 이 지역에 흡수되면서, 융합적 사상 문화가 형성된 점이 이번 대회의 핵심 논의로 떠오를 전망이다. 구슬아 한국학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칠곡의 유학 전통을 통해 지역학과 한국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라며 “현대 한국 사회가 과거 지역 지식인의 사상과 문화유산을 어떻게 계승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학연구원(053-580-5892)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6월 추천 여행지로 상주·봉화 소개 경북의 여름, 다락논 풍경과 호랑이 숲에서 시작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6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 추천 여행지로 상주 용포리 다락논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통 농경 유산과 생태 보전의 현장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이 두 곳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상주 용포리 다락논은 최근 사진 애호가와 여행객들 사이에서 숨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산비탈의 지형을 따라 층층이 조성된 논의 풍경은 전통 농경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 추수에 이르기까지 계절별로 변화하는 경관은 카메라 셔터를 부르는 풍경으로 주목받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다락논은 단순한 농업 생산지가 아닌 지역의 역사와 삶이 녹아든 농업문화 유산"이라며 “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풍경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 최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생태관광 명소다. 고산지대 희귀 식물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백두산 호랑이숲'에서는 실제로 호랑이 6마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종의 보호와 생태 복원을 목적으로 설계된 이 공간은 자연과 공존하는 보전 모델로 평가받는다. 수목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봉화를 대표하는 '한약우'는 고소한 풍미와 높은 올레인산 함량으로 여름철 미식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봉화 한약우프라자에서는 정통 한우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현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진행 중인 'Meating 갈지도'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6월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라며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맛을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는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대구달서구,대구보건대,한울본부,영남대,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소식 등

◇최기문 영천시장, 국민체육센터 건립현장 점검 “8월 개관 차질 없도록 마무리 만전" 당부… 인공암벽장 공사현장도 함께 살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기문 영천시장이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영천 국민체육센터' 건립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영천시는 11일 최 시장이 야사동 산 39-1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국민체육센터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정별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 전반을 세밀히 살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이 한창인 가운데, 전반적인 시설 완성도와 사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 시장은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수영장과 헬스장, 탈의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을 꼼꼼히 확인했다.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3,26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조성되며, 25m 5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영유아풀, 워킹풀, 헬스장, GX룸, 샤워실 등 다양한 생활체육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물 배치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도 완료된 상태다. 시는 향후 시운전을 통해 시설 안정성을 점검한 뒤 8월 중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철저히 점검해 달라"며 “국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의 건강과 여가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조성 중인 인공암벽장 조성 현장도 함께 방문해, 공정 관리와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달서구, '내 생애 첫 기부' 출장 캠페인 추진 이동형 기부키오스크 운영… “일상 속 나눔문화 확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역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사업장과 유통시설에 이동형 기부키오스크를 설치·운영하는 '내 생애 첫 기부! 출장 홍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직장인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기부의 첫 경험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동형 기부키오스크는 현재 △경창산업㈜(대표 손일호) △롯데백화점 상인점(점장 장윤석) △장보고식자재마트 진천점(점장 김영진) 등에 배치되며, 지난 10일에는 경창산업에서 시범 운영돼 점심시간을 활용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졌다. 향후 일정은 △6월 18일 롯데백화점 상인점, △6월 21~22일 주말 양일간 장보고식자재마트 진천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부키오스크는 정액 3천 원을 간편결제로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부 영수증도 즉시 발급된다. 앞서 달서구는 대구 최초로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해당 키오스크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전액 '달서사랑365'사업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출장 설치나 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및 단체는 달서구청 행복나눔과(☎667-3672) 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667-0530)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제는 나눔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시대"라며 “작은 기부가 모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부속병원, 美 매스제너럴브리검과 재활간호 자문 프로젝트 성료 임상 교육·표준 지침 공유 통해 전문성 제고… “글로벌 간호교육 체계 도입 의미 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은 미국 대표 학술의료기관인 매스제너럴브리검(Mass General Brigham)과 공동 추진한 '재활간호 역량 강화 자문 프로젝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구보건대 교수진과 병원 간호부서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재활간호에 특화된 근거 중심 치료 방안과 교육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Mass General Brigham 측은 자문을 통해 임상 교육 내용을 실제 환자 치료 및 간호교육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권고안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환자 치료성과와 의료 경험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양 기관이 함께 진행해온 재활치료 질 향상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으며, 특히 2024년에는 미국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한 고도화된 재활간호 시스템 구축에 방점을 뒀다. 이로써 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 병원 시스템 효율화와 환자 만족도 제고 등 다방면에서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매스제너럴브리검 산하 스폴딩 재활기관(Spaulding Rehabilitation)의 전문가들이 원격으로 참여한 임상 교육 세션이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실제 사례에 기반한 간호 접근법과 표준 지침, 리더십 전략 등이 공유돼 재활간호사들의 현장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주요 교육 주제로는 △재활간호 프레임워크 소개 △미국형 오리엔테이션 및 프리셉터 제도 △뇌졸중 사례 기반 전략(5A 행동변화 모델 등) △척수손상 재활 접근법 △간호 리더십과 시스템 운영 교육(AONL 프레임워크, 린 관리 기법) 등이 포함됐다. 남성희 총장은 “Mass General Brigham과의 협업은 단순한 국제 교류를 넘어, 국내 간호 교육 체계에 글로벌 수준의 실무 기반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간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Mass General Brigham은 세계적인 학술 의료시스템으로 주요 학술 의료센터, 지역 및 전문병원, 의사 네트워크, 그리고 연구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미국을 대표하는 생물의학 연구기관이며,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Brigham and Women's Hospital, Mass Eye and Ear, McLean Hospital, Spaulding Rehabilitation 등 하버드 의과대학의 주요 교육 협력기관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300명 이상의 의사와 15,000명의 간호사를 포함한 약 85,000명의 직원이 활동하며, 매년 26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0개국 이상의 해외 환자도 포함되어 국제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Spaulding Rehabilitation은 Mass General Brigham 소속 재활의학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관으로, 10년 넘게 미국 내 최고의 재활병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전문적인 임상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재활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재활간호 분야의 전문 역량 개발에 탁월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Spaulding Rehabilitation은 하버드 의과대학 재활의학과의 공식 수련병원으로서, 최고 수준의 레지던트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세대 재활의학 의료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울본부, 울진군민 대상 발레 공연 'Fantasia Moves' 개최 해설·체험 더한 5편 구성… “발레의 감성과 즐거움 함께 전할 것"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7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3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의 일환으로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 'Fantasia Moves'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가 출연해 클래식부터 모던, 동화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바로크 춤 △지젤 △코펠리아 △1x1=? △신데렐라 등 총 5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설과 체험 교육이 함께 진행돼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 특히 어린이들도 공연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70분 동안 시대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은 울진군민에 한해 가능하며, 사전예약 200석과 선착순 현장 대기 100석이 운영된다. 예매는 한울본부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hi_hanul)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울본부 홍보부(054-785-2889)로 문의하면 된다. 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Fantasia Moves'는 한울본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발레 공연으로, 군민들이 발레라는 장르에 보다 친숙해지고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 청년 취업지원 맞손 진로 설계부터 국내외 취업까지… 실무 중심 프로그램 공동 운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최근 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과 청년층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 탐색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은 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에서 열렸으며, 영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이경탁 센터장과 국제경영원 나형근 부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외 취업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업설명회 및 산업체 탐방 △해외 취업설명회 및 현장 면접 △취업캠프 및 실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 다각적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남대 재학생들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취업 연계 기회가 제공되고, 국제경영원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역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게 된다. 이경탁 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6월 '현장점검의 날' 실시 추락·끼임 등 3대 사고 집중 점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도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11일, 대구 북구·동구 및 경산·영천 지역을 대상으로 2025년 제11차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민간위탁기관 및 건설재해예방지도기관이 사전에 '불량현장'으로 신고한 건설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산업재해 중 발생 비중이 높은 △추락 △끼임 △부딪힘 등 이른바 3대 사고 유형과 관련된 8대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점검 대상 위험요인은 △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 △철골 △차량계 건설기계 △혼재작업 △충돌방지장치 등으로, 작업장 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됐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 사항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이 함께 이뤄졌다. 공단은 안전조치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의 연계를 통해 후속 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규헌 대구광역본부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사업장 스스로가 안전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북도, 산불피해 농가 농기계 지원…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공정행정·위기장학 지원 강화

◇ 산불 피해지역에 임대농기계 322대 신속 지원…영농 재개 뒷받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산불특별재난지역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사업'에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고,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한 총 48억 원을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으로, 트랙터 50대, 관리기 36대, 예취기 33대 등 총 322대의 필수 농기계가 우선 구매돼 영농 시기에 맞춰 피해 농가에 임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자체 예산 38억 원과 서울시(17억 원), 대구시(2억 원) 등의 후원금으로 총 57억 원을 임대농기계 구입에 투입한 바 있으며,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에도 1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또한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업체가 보유한 농기계 396대를 피해지역에 무상 임대해 봄철 영농 정상화를 도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형 산불 피해로 영농 준비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제적 대응과 협력으로 안정적인 영농 재개가 가능해졌다"며 “피해 지역 농가의 회복을 위해 올해도 농기계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지역 뮤지션 참여 공모 시작 경북도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과 더케이호텔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참가 뮤지션을 모집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대중음악의 세계화 기반을 조성하고 'K-POP 도시 경주'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무대는 '나정 Beach Stage'와 'APEC City Stage' 두 곳에서 운영되며, APEC 회원국 인디밴드와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가 참여하는 메인 콘서트 외에도 댄스 공연, 체험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지역 인디 뮤지션, 직장인 밴드, 음악 동호회 등으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실연 능력과 공연 기획력, 지역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회가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7월 중 발표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뮤지션에게 글로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대중음악과 관광이 융합된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APEC 개최지인 경주의 문화 위상을 높이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교육급여 바우처 미신청자 대상 집중신청 독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교육급여‧교육활동지원비 바우처 신청 마감을 앞두고, 6월 30일까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집중 신청 독려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6월 첫째 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6%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658명과 카드사 거절, 신청권 확인 불가로 인해 바우처가 미지급된 232명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와 재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바우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고령자‧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오프라인 접수처도 27일까지 운영된다. 사용 기한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늘봄학교 강사 채용 전수조사 결과…'부당 개입 사례 없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늘봄학교 강사 채용 과정의 특정 민간단체 개입 의혹과 관련해,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절한 사례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강사 채용은 온·오프라인 공고를 통해 진행되며, 자격 요건, 절차, 선정 기준 등이 명확히 안내된다. 평가 또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정하게 실시하며, 성범죄·아동학대 전력 조회도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경북도 내에서 9022명의 강사가 채용됐으며, 약 150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투명한 운영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교육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장학회, 위기 학생에 맞춤형 장학금 지원 지속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2일 안동시 남선초등학교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가장 절실한 시기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업 지속 의지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장학회는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학생 14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당시 누락된 학생들도 추가 선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가장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장학회의 역할"이라며, “형평성 있는 교육 기회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농협네트웍스 소식

◇안동시, 3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24시간 상황실 운영 성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반으로 전국 31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안동시는 226개 시군구 중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경북 최초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로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395만 원, 특별교부세 8,800만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초대형 산불을 겪으며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권기창 안동시장 “산불 특별법 제정, 더는 미룰 수 없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10일 경주시 황룡원에서 열린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산불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초대형 산불이 빈발하고 있으며, 피해 복구와 지역 회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특히 중소기업, 복지시설, 농가 등 현행 법‧제도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주체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산불 특별법' 제정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보상 범위와 금액의 현실화, 지방소멸 방지, 체계적인 복구 대책 수립 등 종합적 대안이 절실하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재건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예천군도 '우수기관' 선정…전 분야 고른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도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수상하게 됐다. 12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표 이행 실적 △재난대응 실무반 운영 △위험 저감 활동 △현장 대응 사례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전년도 미흡사항 보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등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군수와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책임 행정과 실무 추진이 성과의 핵심으로 꼽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평가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복합 재난에도 강한 예천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영주시, '아이! 신나 페스티벌 –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아이! 신나 페스티벌 –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당초 서천둔치 강바람놀이터에서 가족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강우 예보에 따라 실내인 국민체육센터로 장소가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도 실내형으로 조정됐다. 행사는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가족 게임, 레크리에이션, 풍선 만들기, 전통한과 만들기, 디퓨저·에코백·딸기라떼·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영주시가족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문화 체험, 청소년 아웃리치, 폭력 예방, 여성 일자리 홍보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202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에 초청된 영주 출신의 전통예술단체 세로토닌 예술단의 공연도 마련돼 행사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금주 아동청소년과장은 “행사가 연기와 우천 등으로 아쉬움은 있지만,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성군, '2025 세포배양식품 포럼' 개최… 미래 먹거리 산업 본격 시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9일, 서울대학교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2025 세포배양식품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세포배양식품 산업 동향과 기업 전략 △정책지원 및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 씨위드 이희재 대표, 서울과학기술대 이준구 교수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활발한 의견을 나눴으며, 세포배양기술의 국내외 현황과 상용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지난 10년간 세포배양식품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해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봉화군 액션그룹 '지금부터 곤충', 경북농식품대전서 두각 '지금부터 곤충', 경북농식품대전서 두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소속 액션그룹 '지금부터 곤충'이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지역대표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189개 식품기업과 3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금부터 곤충'은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펫푸드 및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며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기간 동안 4건의 현장 계약과 2건의 유통 협업 제안도 성사됐다. 김제일 추진단장은 “국내 펫푸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으며, 박현국 봉화군수도 “이번 성과가 봉화군 신활력플러스사업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 농촌 취약가구에 주택환경개선 지원…5개 지역 확대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는 11일 다사농협, 초전농협과 협력해 주택환경 개선이 시급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농촌주택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공사는 농협네트웍스의 '2025 NH농촌주택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낙후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도배, 장판, LED 조명 교체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상태 다사농협 조합장은 “농촌의 어려운 농가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준 농협네트웍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이 복지사업을 확대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준국 초전농협 조합장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화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농가를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네트웍스로서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는 달성군 다사읍과 성주군 초전면을 시작으로, 김천시 양곡동, 의성군 금성면, 안동시 남후면 등 총 5개 지역에서 농촌주택환경개선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취약 농가의 생활 여건 개선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의 안정적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칠곡군, 청소차 ‘후방 탑승’ 관행 여전…안전불감증 논란

위태로운 작업환경 10년째 제자리 보호망 등 추락 방지 장치도 없어 저상형 청소차 교체 등 대책 시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 일부 청소차량이 여전히 환경미화원의 후방 탑승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수차례에 걸쳐 환경미화원의 후방 탑승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본지가 칠곡군청과 관내 청소 대행업체 현장을 취재한 결과, 일부 청소차량에서 환경미화원이 후방 발판에 탑승한 채 운행 중인 장면이 포착됐다. 좌회전을 하는 수거차량 맞은편으로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자 수거차량이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작업자들이 순간 휘청이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A 청소 대행업체에서 일하는 한 미화원은 “조수석에 타고 내리는 게 번거롭고, 매번 멈춰서 작업하면 시간에 쫓겨 일이 밀린다"며 “결국 뒤에 매달리게 되는데, 무릎도 안 좋아지고 사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청소차량 조수석 탑승이 원칙이지만, 주택가나 골목에서는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후방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방 탑승 실태를 파악하거나 단속·계도하는 활동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전문가들은 “청소노동자의 안전이 작업 효율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은 “청소차량 구조 개선과 자동화, 충분한 인력 배치가 병행되지 않으면 지침은 현장에서 공허한 외침이 될 수밖에 없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강력한 점검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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