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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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맛’ 무장한 만학도 학과, 대학 축제 주막촌서 ‘인기’

50~60대 어머니 또래 학생들이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음식 판매 인기 글로컬라이프대학, 대학축제·봉사활동·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 눈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곤중모기자 대학 축제의 꽃인 '주막촌'에서 평생교육 관련 학과의 만학도들이 운영하는 주막촌에 학생들이 몰리는 신풍속도가 대학 축제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4일 저녁 오후 6시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성산대로는 가을축제를 맞아 주막촌에 몰려든 학생들과 지역민들로 가득했다. 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30개에 달하는 학과 주막에는 재치 넘치는 음식 이름으로 채워진 메뉴판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주막을 운영하는 20대 젊은 학생들은 지나가는 주로 학과 선·후배, 교수, 친구들을 손님으로 받는 '지인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 주막은 화려한 메뉴판도, 호객 행위도 없었지만 문전성시를 이뤘다. 글로컬라이프대학은 만학도라 불리는 성인학습자 230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이다. 이 주막에서는 50~60대 어머니 또래의 학생들이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일사분란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메뉴판에는 부추전, 오징어무침회, 소고기국밥, 두부김치, 납작만두, 순대볶음, 떡볶이, 어묵 등이 보였고, 가격도 5천 원에서 1만 원 사이였다. 주막 손님 중에는 젊은 학생들이 상당수였다. 이곳을 찾은 조민규 학생(사회복지학과 4학년, 23)은 “요즘 물가로 비하면 저렴한 것 같다. '엄마 손맛'으로 만들어진 음식들은 가게에서 팔아도 될 만큼 맛이 좋았고,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했다"고 말했다.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 학생회장인 실버복지·복지상담학전공 4학년 이상진 씨(64, 여)는 “우리 학과에는 만학도로서 공부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다들 요리에는 일가견이 있어 이런 축제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자식과도 같은 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면서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과대학은 비단 대학 축제만이 아니라 봉사활동, 체육대회 등 다양한 학과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주막촌 운영을 통해 나온 수익금도 다음 달 있을 체육대회에서 단체 티셔츠를 맞추는 등 학과 활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한 이 학생들은 매년 동해안 지역 해변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양흥권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 학장은 “100세 시대 평생교육이 활성화되면서 대학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평생교육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로 부상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20대 학생들과 만학도들이 대학 축제를 함께 즐기는 것은 대학의 새로운 모습이다. 축제에서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세대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성인학습자의 평생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된 교육부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성인학습자(만학도) 중심 대학을 신설했다. 또한 2023년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에 선정돼 2년간 약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글로컬라이프대학(성인학습자 중심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jmson220@ekn.kr

경주엑스포대공원,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공연

1년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1년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10월 4일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26일 밝혔다. '더 쇼! 신라하다'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오후 6시에 공연이 진행되며(월, 화요일 휴연), 러닝타임은 80분이다. 티켓은 전석 5만원으로 인터파크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초등학생(2017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theshow_silla) 또는 전화 문의(1660-3570)로 확인할 수 있다. '더 쇼! 신라하다'는 지역에서 자체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경주를 소재로 한 공연의 재미와 완성도를 증명한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 영상을 활용한 공간 연출, 배우들의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여 작년 하루 평균 400여명의 관람객이 전국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관람하러 방문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장면이 추가되었고 무대, 의상, 안무를 재정비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아이돌 그룹 멤버인 세용과 유권,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여준 오만석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한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계의 전설로 불리는 남경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이자 '밀본' 역할을 맡아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해 큰 호평을 받은 배우 린지도 현대의 '채린'과 신라시대의 '승만공주'를 원 캐스트로 맡아 극을 이끌게 되었다. 김남일 사장은 “대중적이고 수준 높은 뮤지컬을 통해 경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보문관광단지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공연은 2025년 경주 APEC 유치 확정으로 축제 분위기 속에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울진군, 지방세 체납액 11억 징수 전년 대비 2.5억 증가

적극적인 체납처분 및 다양한 징수 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공평과세실현과 자주재원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체납처분과 다양한 징수활동을 추진해 11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억원 대비 2.5억원 증가한 것으로 올해 징수 목표액 14.6억원의 75%수준이다. 울진군은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속하게 조사 발굴해 도내 최초로 미반환 수표 압류를 바탕으로 67백만원을 징수하는 등 가상자산·신탁재산 압류 및 공매 등의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추진했다. 또한 체납금액과 유형별로 징수활동을 전개했으며, 체납차량번호판영치, 관외지역체납세합동징수 등 현장중심의 다양한 징수활동을 펼쳤다. 울진군은 10월 제2차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여 연간 목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고물가 등에 따라 체납액 징수에 어려움이 있으나 납부를 회피하는 고질·상습 체납자에게는 엄격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을 유도하고 복지서비스 연계 등 행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서민이 공감하는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울진군,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 선정

파킹클라우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25일 환경부 공모사업인'2024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2차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지역 특성과 연계하여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해 최종 선정된 민간사업자 파킹클라우드(주)와 전기차 충전 취약 거점 지역인 13개소에 34기의 충전기를 군비 투입 없이 국비와 민간투자를 통해 설치함으로써 자체 설치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는 동시에 얻게 됐다. 파킹클라우드(주)는 현재 전국에 약 8,000개 이상의 직영·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 전국 주차장의 입·출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 상업, 문화시설, 관광지 등 전기차 운전자의 생활 동선에서 충전할 수 있는 목적지 위주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브랜드 '아이파킹EV'를 운영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지속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은 군민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 향상을 포함해 외부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며,“2050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jmson220@ekn.kr

‘꽃바람으로 물든 봉화’… 2024 봉자페스티벌 개막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2024 봉자페스티벌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9월 26일 개막했다. '꽃바람으로 물든 봉화 무릉화원'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0월 6일까지 이어지며, 가을꽃 22종 53만 본이 전시된다. 개막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과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농가와 협력해 의미를 더했다"고 전하며, “천혜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가을 경험을 즐길 것"을 권했다. jjw5802@ekn.kr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막, 자연 속 힐링과 최신 육아 트렌드 한눈에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국내 최대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제46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오늘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170개사 3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다양한 육아용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베페 포레스트'라는 자연주의 테마로 부모들을 위한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다논 뉴트리시아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트렌디한 5개 테마존이 마련돼 최신 육아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부모를 위한 힐링 강연, 아기 수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착순 친환경 육아팩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육아로 지친 부모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jjw5802@ekn.kr

한덕수 총리, 뿌리산업 현장 방문…자동화 혁신 격려 및 정부 지원 약속

영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9월 26일 경북 영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한호산업을 방문해, 공정 자동화 및 생산성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뿌리산업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 그리고 여러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등의 공정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가공하고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주는 제조업의 핵심 산업이다. 하지만 인력난과 열악한 근로환경, 첨단화 전환의 어려움 등 여러 장애 요인들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호산업은 최근 몇 년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불량률을 80% 이상 줄이고, 생산성과 작업 시간을 크게 개선해 뿌리산업의 첨단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정부가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 적용 확대, 청년 채용 우대, 근로환경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청년층의 취업 기피와 자금 융자 문제 등 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이 논의됐고, 정부의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jjw5802@ekn.kr

칠곡문화관광재단, 줌마들의 수다방 운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월과 5월에 석적읍 소재 개인 운영 카페 5곳에서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줌마들의 수다방'의 큰 호응에 힘입어 왜관읍, 북삼읍, 지천면, 약목면의 주민들의 위해서 12개의 카페에서 확장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시간대에 가까운 동네 카페에서 이웃들과 친목도모의 시간도 가지고, 비슷한 또래의 수강생들끼리는 육아문제 고민도 나누는 등 일상 속에서 문화체험을 즐기는 동시에 짜투리 여가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참여자간 네트워킹 형성을 위해 '줌마들의 수다방'운영 카페 중 다수의 참여자가 모일 수 있는 카페 2곳에서 '결과공유회'를 개최해 전문 강사와의 레크레이션을 통해 웃음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줌마들의 수다방'프로그램에 대한 소감 및 건의사항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재욱 재단 이사장은 “칠곡군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2년차로, 문화도시 사업이 낯선 군민이 없도록 문화혜택을 골고루 진행하고자 군민들의 수요에 귀 기울이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지역대학과 동반성장으로 ‘포항 중심’ 지방시대 견인

포항시, 포스텍·한동대 '글로컬대학 30' 지원·협력 프로세스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해 포스텍에 이어 올해 한동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지역 인재를 양성해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25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정부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역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포스텍에 이어 올해 8월 한동대까지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며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2개의 글로컬대학을 품음으로써 교육특구, 기회발전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특구(이차전지·바이오)와 함께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두 대학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와 연구기술 인프라를 갖춘 공과대학과 글로벌 지향적이며 전인적 인재양성 대학이라는 각기 다른 특징과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컬대학 거버넌스 안에서 포항시의 향후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은 △대학, 국가, 학과 경계 없는 3무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 △지역 전략산업 혁신과 글로벌화 선도 △신산업을 창출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밸리 구축으로 혁신과 글로벌화를 선도해 지역 번영과 국가 미래산업의 근간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안이다. 한동대는 △미래대학 HI(전인지능) 교육모델 실현을 위한 'HI College' △글로벌 협력 성과를 확산하는 'HI Alliance' △HI 지산학 혁신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HI Accelerator' 등의 핵심 추진 과제로 국제적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해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된 혁신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지역에 우수 인재를 유치·양성해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지방 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는 등 인재 양성부터 정주까지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 내 두 대학이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한다. 지난해부터 시는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포항시 관련 부서로 구성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 작성 TF팀' 운영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왔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두 대학이 제시하는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대학과 포항시, 기관·산업체로 이뤄진 '포항형 글로컬대학 30 추진단(TF)'을 구성해 글로컬대학 관련 정보공유, 정책 지원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으로, 한동대 글로컬대학 최고의사결정협의체인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맡고 있다. 또한 대학주도의 '글로컬대학30 거버넌스' 출범을 통해 글로컬대학 30에 대한 지원,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인적·물적 교류 등 글로컬대학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저출생, 수도권 집중 등으로 대학과 지역이 공동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거점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스텍과 한동대뿐만 아니라, 선린대, 포항대 등 지역의 모든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규제특구로 지속가능한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선도

경북 포항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규제특구 후보특구 선정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의 운영 노하우와 지역 혁신역량으로 스케일업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사용후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핵심부품 순환이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응용제품 실증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특구를 경북도와 함께 신청한 결과 2025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특구'에 최종 지정되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영일만 일반산단 내 사업 구역에서 2025년부터 4년간 실증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의 전략산업을 지정해 규제해소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 중이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메뉴판식 규제특례*와 규제 샌드박스(일정 기간 기존 규제 면제), 규제혁신 3종 세트(규제 신속 확인, 실증을 위한 특례 부여, 임시 허가)를 적용받아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14개 시도에 39개 특구가 지정돼 있으며 경북에는 배터리(포항), 산업용 햄프(안동), 스마트 그린물류(김천), 전기차 무선충전(경산), 세포배양식품(의성) 등 5대 특구가 지정·운영되면서 지역 성장과 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지정된 바 있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4년 연속 우수특구로 지정되는 등 전국의 규제특구 중 가장 큰 성과를 창출했으며, 사용후 배터리의 등급분류 기준을 정비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가 도와 함께 도전한 전기차 순환이용 규제자유특구는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의 강화로 전기차 분야에도 순환이용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사용후 핵심부품이 안전하다고 인증해주는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전기차 순환이용 시장을 활성화, 지역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용후 배터리를 포함한 인버터, 모터, 감속기 등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등급분류 기준과 재제조·재사용 품질인증 기준이 없는 현재의 규제를 개선하고 기존의 배터리 규제특구를 고도화해 전기차 혁신 클러스터로 스케일업 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특구 공모를 위해 산학연관 과제기획TF를 구성해 5회에 걸쳐 의견 수렴과 검토를 거쳐 특구계획을 수립했으며, 최종 선정까지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고 설득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와 함께 내년 초 예정인 10차 규제자유특구 선정까지 울산, 경주·포항, 영천·경산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최대의 첨단 자동차 벨트의 혁신역량을 강조하고 해당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설득에 주력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배터리 선도도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져나가고 있으며 어려운 대내외 산업 여건을 극복할 다변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의 혁신역량과 특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자원순환 신기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시 한번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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