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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민과 세계를 잇다···문화·환경·청년·농업·복지·기업성과

◇경주에서 울려 퍼진 APEC 성공 기원 헌정곡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경주에서 열릴 APEC 2025 KOREA의 성공을 기원하는 헌정곡 '인류의 가슴에(APEC 2025 KOREA)'가 발표됐다. 이 곡은 수채화 시인으로 알려진 강원석 시인의 헌정 시에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곡을 붙인 작품으로, 인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보컬 권영훈이 노래했다. 웅장함과 감성을 동시에 담은 곡은 9월 29일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공식 헌정식을 열고 권영훈을 경상북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 차원에서 순수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곡이 APEC 성공 개최의 힘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과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를 강조했다. 홍보대사 권영훈 역시 “고향의 이름을 알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 불법 점용시설 100% 정비, 안전한 하천으로 경북도는 올 7월부터 9월까지 도내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 50건을 전면 정비해 조치율 100%를 달성했다. 좌판, 경작, 불법건축물, 무허가 위생업소 등 안전을 저해하던 시설들이 모두 정비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경산시 팔공산 갓바위 입구 소하천 내 불법시설 정비 과정에서는 주민·행정·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이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10월부터 재발 방지 순찰을 강화하고, 신고 활성화를 통한 도민 참여형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5 경북 청년박람회, 세대와 세대를 잇다 9월 30일 영남대학교 천연 잔디구장에서 열린 2025 경북 청년박람회는 청년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그때 그 시절 우리, 지금의 청년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 기념식, 청년정책 홍보존, 창업제품 판매존, 레트로 콘텐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청년정책 유공자 시상과 대학생 이스포츠 대회 결승전, 유명 가수들의 특별공연까지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주역"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 고추특구, 생산량 3.7배…농업혁신 모델로 부상 영양군의 고추특화작목특구가 신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량을 기존 노지재배 대비 3.7배 끌어올리며 새로운 농업 혁신 모델로 떠올랐다. 고깔형 하우스와 칼라병 종합방제체계, 공정육묘시스템을 도입해 병해충을 줄이고 품질과 수확량을 동시에 향상시킨 성과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마을형 공동육묘장은 고령농의 노동 부담을 덜고, 마을 단위 위탁육묘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고추특구가 농업대전환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아 경북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석 맞아 온정 나눈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추석을 앞둔 9월 29일, 칠곡군 소재 노인 요양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시설 운영 상황을 직접 살피며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확인한 박 위원장은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했다. ◇아누리,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서 호평 경북 기반 유아용품 브랜드 아누리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5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모듈형 베이비룸, 친환경 폴더매트, 유아 화장품 '헬로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현지 기후에 맞춘 유아 화장품 라인은 현장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며 매출 성과를 거뒀다. 아누리 관계자는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부모와 아이들의 생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 황금연휴, 천년고도 경주에서 만나는 역사와 낭만

천년고도 경주, 불국사와 동궁·월지에서 즐기는 추석 연휴 힐링 여행 세계문화유산부터 황리단길 청년문화까지…역사와 낭만이 공존하는 도시 가족·연인·친구 모두에게 맞춤형 여행지, 올 추석은 경주가 답이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가족·연인과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살아 있는 역사 도시다. 불국사·석굴암을 비롯해 대릉원,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번 연휴, 경주의 대표 명소와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천년의 숨결이 깃든 세계유산 경주의 랜드마크 불국사와 석굴암은 한국 불교문화의 결정체다. 불국사는 이상향의 세계를 구현하려는 신라인의 꿈이 담긴 사찰로, 청운교·백운교, 다보탑·석가탑이 조화를 이루며 한국 건축·조형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석굴암은 동해와 맞닿은 석굴 사찰로, 원형 구조 속 본존불과 보살·천왕상이 우주 질서를 상징한다. 차가운 돌굴 속 부드럽게 미소 짓는 불상과 마주하는 순간,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감동이 전해진다. ◇신라 왕도, 별빛의 거리 산책 대릉원 고분군은 신라 왕실의 무덤이 밀집한 곳으로, 봉분의 웅장함과 함께 천마총 내부 전시관에서는 실제 금관과 장신구를 볼 수 있다. 첨성대는 밤하늘 별빛과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신라 왕궁 터였던 월성은 발굴 현장이 개방돼 있어 역사의 흔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일대는 밤이 되면 조명과 어우러져 '별빛의 도시' 경주의 낭만을 선사한다. ◇물과 빛이 빚어낸 야경의 백미 동궁과 월지는 경주의 대표 야경 명소다. 연못에 비친 누각과 사계절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월정교는 남천을 가로지르는 웅장한 목교로, 야간 조명 아래 신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근 교촌마을은 전통 한옥과 풍물공연, 전통혼례 재현 등으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더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찬란했던 신라의 위용 황룡사터는 과거 동아시아 최대의 9층 목탑이 서 있던 자리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지만, 안내판과 복원 모형을 통해 당시의 장엄함을 짐작할 수 있다. 분황사는 신라 최초의 석탑인 모전석탑이 남아 있어 불교문화 연구의 중요한 현장으로 꼽힌다. ◇신라 천년의 보물창고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보물창고다. 천마총 금관, 금동 불상, 토기와 장신구 등 수천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어린이 체험관과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유익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휴식과 체험 보문호와 보문관광단지는 경주의 대표 휴양지다. 벚꽃길과 자전거 도로, 유람선, 테마파크, 워터파크가 어우러져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에는 호텔과 리조트가 만실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사전 예약이 필수다.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동해안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은 경주 동해안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감은사지 석탑은 푸른 바다를 향해 서 있으며, 문무대왕릉은 세계적으로 드문 수중릉으로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왕의 뜻이 서린 유적이다. 해돋이 시간대 방문하면 신라의 호국정신과 자연의 장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통과 청년문화의 공존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양반가옥이 잘 보존된 세계문화유산으로, 현재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살아 있는 전통 마을'이다. 옥산서원은 학문의 전당으로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과 현대적 감각의 카페, 공방이 어우러져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족 여행객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다. ◇황금연휴, 경주가 답이다 올 추석 연휴, 천년의 고도 경주는 역사와 문화, 휴식과 낭만을 동시에 품은 최적의 여행지다. 불국사·석굴암에서 시작해 동궁과 월지의 야경, 보문호의 휴식, 황리단길의 활력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것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칠곡군민 10명 중 8명 “군정 운영 긍정적 평가”

종합 만족도 74.1점… 정주의식·군민 소통도 상승세 민선 8기 3년 평가 '호평'… 발전 걸림돌은 의료 인프라 부족 군민 최우선 과제는 '정주여건 개선'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민 10명 중 8명이 민선 8기 군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1일 칠곡군에 따르면 종합 만족도 역시 전년보다 상승하는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칠곡군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14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만 18세 이상 군민 1,207명을 대상으로 '군정만족도 및 행정수요조사'를 1:1 대면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군정 주요 8개 분야 종합 만족도는 74.1점으로 전년(73.0점)보다 1.1점 올랐다. 평가 기준으로 '만족스러운 수준(60점~79점)'에 해당한다. 세부 분야별 만족도는 복지(75.5점), 체육(75.1점) 분야가 가장 높았으며, 문화예술(74.3점), 농업(73.8점), 교육(73.8점), 관광(73.6점), 도시 인프라 개선(71.9점), 경제·일자리(70.4점) 순으로 조사됐다. 모든 분야에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주의식 조사에서는 '칠곡군에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이 82.9%로 전년(80.2%)보다 높아졌다. '타 시군 대비 삶의 질이 우수하다'는 응답도 54.6%로 집계됐다. 군민과의 소통 측면에서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의견을 반영한다'는 응답이 68.8%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응답(31.2%)보다 37.6%p 더 높게 나타났다. 민선 8기 출범 3년간 군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군민 10명 중 7명 이상(75.7%)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향후 1년간 군정 발전 가능성과 기대감에 대해서도 78.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군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종합병원 등 의료 복지시설 부족'(29.9%)이 가장 높게 꼽혔다. 이어 군 발전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주거 등 정주여건 개선'(30.2%)이 최우선 순위로 나타났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변화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더 큰 칠곡, 더 따뜻한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대구 달서구·수성구, 대구경북병무청, 대구환경청, 칠곡군, iM뱅크 소식

HICO·동국대 경주병원 현장 확인…의료 인프라 확충 상황 점검 총 92억 투입, 권역응급 수준 확충·VIP 병동 18병상 마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2025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지원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등이 동행했으며, APEC 정상회의장(HICO)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차례로 둘러보며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주시는 APEC을 대비해 총사업비 92억2000만 을을 투입,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동국대 경주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으로 확충했다. 특히 VIP 전용 병동 18병상을 신설하고, ECMO(인공심폐순환기) 등 14종의 최신 의료장비를 추가 도입했으며 지난 9월 29일 관련 공사가 준공됐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혈액공급소 운영 지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신규 지정 등 응급 상황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은경 장관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환자 이송체계와 응급의료자원 배치, 유관기관 협력을 철저히 점검해 단 한 건의 의료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지역 의료역량과 행정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주변·도심 주요도로·보문단지 진입로 등 14개 구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앞두고 도심 전역에서 추진해 온 야간 도로경관 정비 사업의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사장 주변도로, 시가지 주요도로, 보문단지 진입로 등 3개 분야 14개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사업비는 98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도비 56억 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시는 정상회의 개최가 확정된 지난해 말부터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초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설계 발주를 마쳤다. 지난 6월 공사 착수 이후 주요 구간 정비를 순차적으로 완료하면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정비사업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행사장 주변도로 정비는 보문관광단지 일대의 경관 개선에 집중해 보문로 구간의 노후 가로등을 교체·도색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시가지 주요도로 정비는 서라벌대로, 원화로, 보불로, 영불로, 불국로 등 간선도로의 가로등을 교체해 혼재된 디자인을 통일하고, 조도 불균형을 해소했다. 또 구간별 특색을 반영한 열주등을 설치해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을 높였다. 보문단지 주요 진입로 경관 조성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도시의 첫인상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분황로, 경감로, 임해로 등에 수목조명을 활용한 경관 연출을 적용했으며,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수목경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돼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야간경관 정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천년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경주영업소에서 '경주요금소 다차로 하이패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경영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 다차로 하이패스 개통으로 경주시는 기존 협소한 차로로 인한 교통 정체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내년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인프라 확충은 경주의 국제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한국도로공사의 전국 100번째 다차로 하이패스 개통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일자리 1만4천992개 창출…목표 초과 달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243개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 정책 추진력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고용 분야 대표 상이다. 달서구는 구정 핵심 과제를 일자리에 두고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1만499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목표 대비 109.1%를 달성했다. 특히 동네 단위 맞춤 도시재생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특성화시장 육성을 통한 소상공인 자립 기반 확충,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일자리사업 확대 등 다방면에서 고용 생태계를 넓혔다. 2025년에는 고용의 양과 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래모빌리티 전환 기업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ISO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AI 기반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사업'을 신설해 디지털 제조 현장 맞춤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달서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도 확대해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취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과 지역 기업, 민·관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일자리 정책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법 시행 대비 지역 맞춤 모델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수성구형 통합돌봄 체계 모색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수성구가 오는 2026년 전면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자리다. 구청과 수성구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보건·의료·공공·민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에 나선 진혜민 대구시 행복사회서비스진흥원 팀장은 “통합돌봄은 행정만의 몫이 아니라 보건·복지·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제도"라고 강조하며 △조직 개편을 통한 컨트롤타워 구축 △지역 자원의 체계적 목록화 및 협력 구조 설계 △수성구 특화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간복지기관, 지역 의료계, 공공행정 등 네 영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장연희 국민건강보험공단 팀장은 통합돌봄 종합판정과 제도 정착 방안을, 황명구 대구시지재가노인돌봄센터장은 민관 협력과 현장 중심 추진 전략을 강조했다. 이수현 범어연합내과 대표원장은 방문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책을, 이병정 수성구 노인복지팀장은 행정조직 정비와 전담 인력 배치 방안을 제시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수성구형 통합돌봄 제도를 위해 민관이 협력 기반을 다져가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경험과 해법을 공유해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구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행복 수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원 성금 모아 화니재단 '숲'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일 대구 수성구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화니재단 '숲'을 방문해 위문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과 물품이 전달됐다. 오경준 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저감 등 친환경 경영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1일 ㈜농심 구미공장에서 녹색기업 지정서 수여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녹색기업 지정제도는 △녹색경영체제 구축 △환경오염물질 저감△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청장이 지정하는 제도로, 지정기간은 3년이다. ㈜농심 구미공장은 지난 2019년 10월 최초 지정 이후 올해로 3회 연속 녹색기업 재지정에 성공했다. 회사는 최근 3년간 설비 개선을 통해 폐기물과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용수 및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며 환경친화적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농심 구미공장이 녹색기업으로 재지정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환경청 역시 녹색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극 삽입 없이 자기장 활용…안전성·효율성 개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상훈 교수 연구팀이 말초신경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차세대 코일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극을 신경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자기장을 활용하는 비접촉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만성 통증, 말초신경병증, 손목터널증후군, 안면신경마비 등 말초신경 장애 치료에서 비침습적(비수술·비접촉) 자극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기존 전극 삽입 방식은 면역반응으로 성능이 저하되고, 피부 부착형 전기자극은 선택성과 안전성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비접촉 말초신경 자기자극(PMS) 기술에 주목했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고전류와 발열 문제로 실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이상훈 교수팀은 코일의 형상·배치·전류 방향을 통합 설계해 전기장의 공간 기울기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네 잎 마름모 구조 코일이 기존 대비 더 높은 자극 효과와 낮은 에너지 소모를 보였다. 연구팀은 3D 프린팅과 동선을 활용해 초소형 코일을 제작,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자극 중 코일 표면 온도 상승은 1~1.7℃에 불과해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자극 신호의 지속 시간이 신경 활성에 중요한 변수임을 밝혀내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극의 직접 접촉 없이 자기장을 통해 신경을 정밀하게 자극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향후 통증 치료·신경 재활·선택적 신경 차단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노인·장애인·한부모 복지시설 1천여 명에 따뜻한 정 나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 33개소를 위문하고, 시설 생활자와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노인복지시설 28개소, 장애인복지시설 2개소, 한부모복지시설 1개소 등 총 33개소 1010명의 생활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칠곡군은 위문품 전달과 함께 시설 운영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생활자를 보살피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추석에도 모두가 사랑과 정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과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10월 2~3일 동명휴게소·동대구역서 신권 교환·ATM 서비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025년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 편의를 위해 신권 교환과 ATM기기 사용이 가능한 'iM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동점포는 10월 2일과 3일 이틀간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춘천 방향)와 동대구역 광장에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현금 인출·송금 등 간편 금융업무와 함께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iM이동점포'는 금융단말기와 ATM이 탑재된 차량으로, 금융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이동형 금융서비스다. iM뱅크는 설·추석 명절 이동 수요에 맞춰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편의 제공은 물론, 평소 영업점 마케팅 지원이나 지역 행사 홍보 등 다양한 현장 활동에도 활용해왔다.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이동점포를 통해 고객 곁에서 금융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동점포 운영으로 귀성길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M이동점포를 활성화해 고객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함께하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 청도군, 대구보건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소식 등

화주·선사·물류업체 인센티브 의결...상반기 실적 기준 차등 지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실적을 올린 기업들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1일 열린 '2025년 제2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선사, 화주, 국제물류주선업자 등 52개 업체에 총 7억9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지원안에 따르면 △화주 46개 업체에는 이용장려금 3억9800만 원 △선사 2개 업체에는 항로연장지원금 3억3600만 원 △국제물류주선업자 4개 업체에는 볼륨인센티브 63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영일만항 인센티브 제도는 항만 이용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 방식으로, 상반기 실적은 7월 말까지, 하반기 실적은 다음 해 1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물류 시장 침체 등 복합 위기 속에서 항만 이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주요 화주 기업들의 영일만항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선사 유치와 신규 항로 개설 등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250여 도시와 경쟁…국내 최초 본선·본상 동시 달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세계 스마트시티 무대에서 기술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주최 '2025 스마트시티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에서 '기술혁신(Tect-InnovaCity)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50여 개 도시와 기관이 경쟁에 나섰다. '스마트시티상'은 세계 각국 도시의 정책과 기술혁신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는 국제 행사다. 포항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체계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민 체감형 혁신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지역화폐 기반 상생형 모빌리티 시스템 타보소'와 'ALL IoT TAXI 기반 도로·시설물 이상 검지 시스템'이 주목을 받으며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국내 도시 가운데 최초로 본선 진출과 본상 수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로써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항시는 올해 초 WeGO에 가입해 준회원 자격을 얻었으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2029년 WeGO 총회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WeGO 총회는 세계 주요 스마트시티 도시들이 모여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국제행사로, 개최 도시는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은 포항의 기술혁신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정책을 추진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포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로 △국제 무대 위상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및 기술 투자 기회 증대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반세기 전 철강 산업으로 국가 산업화를 이끌었던 포항이 이번에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시대를 견인하는 'AI 고속도로'의 출발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GPU 1만5000장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비수도권에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민관합작특수목적법인(SPC) 방식으로 추진되며, 10월 사업계획서 접수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센터 입지는 곧 한국의 AI 경쟁력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AI 선도도시 경북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경북포항AI혁신위원회'와 'AI 기업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며 철강도시에서 AI 혁신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어 △글로벌 AI 인프라·생태계 구축△ 1,000억 원 규모 AI 펀드 조성 △산업 전반 AI 전환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 '포항 AI 4대 전략'을 마련해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포항시는 전력·투자·산업·인재 4대 요소에서 최적지임을 자신한다. 울진 원전에 인접해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분산에너지특별법 지정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용이하다. 이미 100MW 이상의 전력 공급 기반을 갖춘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해외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2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체결됐다. 또한 포항은 철강·2차전지·기계·금속 등 국가 핵심 제조업 중심지로, 울산(자동차·조선), 부산(항만·물류), 대구(기계·로봇)와 연계되는 산업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에서 매년 수백 명의 석·박사급 인재가 배출되며, 방사광가속기·나노융합기술원·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AI센터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보현산별빛축제·문화예술제 등 안전대책 심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가을철 지역축제를 앞두고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시는 지난달 30일 이정우 부시장 주재로 안전관리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오는 10월 열리는 지역 대표축제들의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는 제22회 보현산별빛축제(10월 17~19일 보현산 천문과학관)와 함께, 제51회 문화예술제·제23회 한약축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제13회 와인페스타(10월 17~19일 영천강변공원 공동 개최) 등 주요 축제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의에는 영천경찰서·영천소방서·한국전력공사 영천지사·영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 관련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축제별 인파 관리 △교통·주차 체계 △안전요원 배치 등 전반적인 위험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문가로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우 부시장은 “우리 시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회의에서 나온 보완 사항을 즉시 반영하고, 행사 전 현장 점검과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행사 직전까지 안전대책을 보완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합동훈련과 현장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상리 일원 2만1000㎡ 꽃밭 만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을을 맞아 청도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가 생겼다. 청도읍성 인근 화양읍 동상리 41-1 일원에 약 2만1000㎡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이 새롭게 조성돼 만개한 것. 넓게 펼쳐진 부지에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며,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물씬 풍기고 있다. 청도읍성의 고즈넉한 성곽과 어울린 꽃밭 풍경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청도군은 이번 코스모스 꽃밭을 단순한 경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가을철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 관광객은 “역사적인 읍성과 함께 어우러진 꽃밭 풍경이 색다른 감동을 준다"며 “가족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코스모스 꽃밭이 가을철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읍성과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부 13명·대학원 4명 성과…바이오 전문 인재 양성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가 한국실험동물학회 주관 '2025년도 실험동물기술원 2급 인증시험'에서 재학생 13명이 합격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전문기술대학원 석사과정에서도 4명이 합격해 총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실험동물기술원 인증시험은 실험동물의 보정·투여·채혈·부검 등 실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적 수준의 전문 자격시험으로, 지난 9월 20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필기와 실기 시험이 진행됐다. ] 자격증을 취득하면 생명과학 연구기관, 제약·바이오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취업 경쟁력을 인정받는다. 이번 성과는 대구보건대가 추진 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성과물로 평가된다. 대학 평생교육원이 운영한 '실험동물기술원 2급 자격대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고,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수정 임상병리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매년 다수의 자격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며 생명과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다양한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WeSET 사업 통해 여성 공학인재 양성 기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건축공학과 이수진 교수가 '2025 여학생 공학교육자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상은 지난달 22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공학교육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여학생 공학교육자상'은 여성 공학도의 성장을 돕고 공학교육 혁신에 기여한 교육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교수는 2023년부터 대경강원권역 R-WeSET 사업단 단장을 맡아 지역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여성 공학인재 양성과 신기술 분야 지원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이 교수는 연구·교육·멘토링을 통해 여학생 공학교육의 다양성과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이러한 성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교수는 “여학생 공학교육자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공학도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은규 몬시뇰, 독립운동가 부친 뜻 기려 장학사업 이어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1일 교내 취창업관에서 '제12회 시몬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총 55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몬장학금'은 정은규 몬시뇰이 부친이자 독립운동가·교육자인 고(故) 정행돈 선생의 뜻을 이어 마련한 장학사업이다. 정 몬시뇰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500명의 대구가톨릭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난해부터는 20억 원의 장학기금을 추가 조성해 매년 5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정 몬시뇰은 장학사업뿐 아니라 2010년 안중근 의사 추모비를 세워 대학에 기증했고,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 교육 취약 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교육 나눔 활동도 이어왔다. 또 2011년 '정행돈 교육상'과 '정재문 사회복지상'을 제정해 모범 교사와 사회복지 유공자를 격려했고, 그 공로로 201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성한기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시몬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독립운동과 이웃사랑의 정신이 깃든 장학금"이라며 “받은 뜻을 되새기고 학업에 정진해 앞으로 후배들에게 다시 나눌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감사 편지를 통해 “정은규 몬시뇰님의 나눔의 정신이 우리 후학들에게 계속 이어져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행돈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정은규 몬시뇰과 후손들은 2019년부터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을 조성해 매년 50명 이상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원해오고 있으며, 부인 최재경 여사를 기리는 장학금도 2024학년도 1학기와 2025학년도 1학기에 각각 55명에게 지급됐다. '아름다운 동문의 밤' 통해 성금 모아 후배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창회가 모교 발전과 후배 지원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경영대학원 총동창회는 최근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동문의 밤' 행사에서 모금된 성금 1000만 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기탁금은 경영학과, 회계세무학과, 산업경영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 및 학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9월 30일 대학 본관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윤정현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오대국 회장, 배용근 전 회장, 옥오정 수석부회장, 이광재 사무총장, 오대헌 사무국장, 윤재웅 감사 등 총동창회 임원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대국 회장은 “동문들과 함께 뜻을 모아 모교에 정성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발전기금이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문에 정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모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경영대학원 총동창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배용근 직전 회장도 “경영대학원에서 학문적 성장을 이루며 받은 혜택에 늘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대국 회장과 배용근 전 회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새마을개발 인재 양성 장학기금으로 각 1명의 석사과정 장학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행사장을 훈훈하게 했다. 최외출 총장은 “동문들께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영남대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자랑인데, 발전기금까지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된 뜻을 대학 발전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대국 회장은 영남대 회계세무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 전문기업 ㈜에스디지엔텍을 설립해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기업 경영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에도 힘써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 AI·인구정책 선도 의지 천명··· APEC D-30 앞두고 현안 브리핑

APEC 성공 개최와 추석 대비 종합 대책 발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0월 1일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도정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도민들에게 준비 상황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추석 명절 대비 민생 대책,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산불특별법 추진 방향,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 대응 계획 등도 함께 공개됐다. ▲'경북형 AI 협력 비전' 제안 이철우 도지사는 APEC 핵심 의제 중 하나인 'AI 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형 AI 협력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인구 돌봄 AI, 재난 대응 AI, 문화·관광 AI, 마을 공동체 AI, 새마을 글로벌 AI 등 5대 모델을 기반으로 'AI 새마을형 미래공동체'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메타버스수도 선포', '메타AI과학국 신설' 등으로 AI 정책을 선도해왔으며, 첨단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돌봄·재난·관광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AI와 접목시켜 공동체 행복을 실현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대한민국 인구정책 새 규범 제안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제안이 나왔다.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이를 전국적 모델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인구 변화 대응 규범'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개혁과 인식 전환 △체감 가능한 지원정책 마련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경북 설치 △APEC 글로벌 인구협력위원회 설립 등이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는 APEC 회원국 모두가 직면한 과제인 만큼, 경북의 경험과 정책 모델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공유해 국제 협력의 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의제 제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 지사는 한·미·중 정상 간 주요 회담 장소로 국립경주박물관을 제안했다. 그는 “루브르박물관에서 국제 경제질서 합의가 이뤄졌던 것처럼 경주박물관에서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태동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북한 정상이 경주에서 만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경주 빅딜'에 대한 기대도 언급했다. 더불어 DMZ 골프장 조성, 원산 조선소 건설 등을 제안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 협력의 계기를 만들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추석맞이 민생안정 대책 추석을 앞두고 도민 생활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도 함께 발표됐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저소득층, 위기가구를 위한 '온기나눔 릴레이'와 이동 클리닉을 확대하고, 물가 관리와 비상진료체계 가동, 교통 편의 대책 등을 마련했다. 이 지사는 “귀성객과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불특별법 통과에 대한 감사와 비전 지난 9월 25일 국회를 통과한 '산불특별법'과 관련해 이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도민께 큰 선물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국민과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산림투자선도지구, 산림경영특구를 통해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바라보는 산을 돈이 되는 산으로 바꾸겠다"고 혁신적 재창조 의지를 밝혔다. ▲지역공약·국정과제 추진 계획 경북도는 정부의 지역공약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도·시군·연구원·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체계적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정부의 균형성장 전략인 '5극3특' 구상에 발맞춰 대구·경북 공동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지역 발전과 국가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빈틈없는 준비로 경북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경북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민과 귀성객 모두가 가족, 친지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추석 인사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 순환도로 전면 개통…교통망 확충 넘어 지역 성장 동력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15년간 추진해온 대규모 도로 건설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30일 국도대체우회도로 용상~교리 구간이 개통되면서 순환도로 체계가 완성돼, 안동시는 경북 북부 내륙의 핵심 교통거점으로서 한층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순환도로는 지난 2011년 수상~신석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5년 교리~수상 구간이 연결되며 점차 모습을 갖춰왔다. 이번에 마지막 구간인 용상~교리 구간이 이어지면서 총연장 15.6㎞, 왕복 2~4차로 규모의 완전한 순환망이 구축됐다. 이 사업은 2017년 착공 이후 3455억 원이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으로, 교차로 6곳, 터널 2곳, 달빛대교를 포함한 교량 17곳이 건설됐다. 단순한 도로 건설을 넘어 지역 교통 체계 전반을 바꾸는 대규모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우회도로 개통은 안동 시민들의 일상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 흐름이 분산되면서 상습 정체 구간 해소가 기대되며, 기존 노선 대비 최대 9.3㎞ 이동 거리 단축과 30분 이상의 통행 시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혼잡 완화는 시민 생활 편의뿐 아니라, 지역 내 응급의료 이송이나 소방·재난 대응 속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로망 확충은 단순한 교통 편의 개선을 넘어 지역 산업과 경제에도 직결된다. 물류 이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기업 활동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안동 전통주·농산물·한약재 등 지역 특산물 유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유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안동시는 순환도로 개통에 맞춰 관광 안내 체계와 연계 교통망 개선을 추진, 지역 관광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국도대체우회도로 완전 개통은 교통체계의 큰 전환점이 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북 북부 내륙 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안동이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살기 좋은 정주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는 이번 순환도로 완성을 계기로 교통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도로 주변 지역의 상권 개발과 도시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향후 고속도로, 철도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광역 교통망과 지역 교통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 안동'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통은 단순한 도로 건설 사업의 완성을 넘어, 안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코리아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서 바이오 비전 홍보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 2025'에 참가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인프라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대내외에 알린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ET)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집중 홍보했다. 또 포스텍, 한동대, 생명공학연구센터,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연구·산업 기반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초연구부터 임상·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포항바이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바이오기업의 혁신 역량과 투자 매력을 알리고, 국내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현장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항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바이오헬스 혁신거점 도시로 도약했다. 이번 전시는 이를 재확인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시는 철강을 넘어 바이오 신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포항시는 현재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한 의료혁신의 마지막 퍼즐인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학년도 의대 정원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스마트병원 설립과 바이오 앵커기업 유치 등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이제 철강을 넘어 바이오 신산업을 키우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텍 의과대학을 반드시 설립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지역 의료 혁신을 선도, '바이오 보국 포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산물·신활력플러스 성과 전시…체험·시식 프로그램 큰 호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포항시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농산물과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농업 행사인 이번 박람회에서 포항시는 농촌신활력관 내 '포신플 친환경 마켓'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는 액션그룹 전시품 8종, 지역 농산물 시식·시음, ESG 체험 프로그램, '신활력플러스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허니웍스'와 '에이홉'이 협업해 개발한 꿀 첨가 홉맥주 '허니홉 맥주'가 주목받았고, '해풍미당'의 분질미 쿠키는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인기를 모았다. '에이홉'의 홉티와 수제맥주, '달디초초'의 시금치·단호박 페스토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전시 공간에서는 △'복골언니들'의 전통 생활품 △'술빚는 4050'의 전통주 △'초록손길'의 천연 찜질팩·의류 △'꼬까지피어나는장독대'의 전통 장류 △'월포 달빛 아우름'의 친환경 생활용품과 포토카드 등 다채로운 제품이 선보여 농촌 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커피박 설거지 비누 만들기', '꿀벌 친화 메리골드 화분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기반 체험은 ESG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퀴즈 이벤트와 '인기어워즈 투표'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수세미·장바구니가 증정돼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다. 포항시는 별도의 홍보 부스도 마련해 도시농업 반려식물 체험, 콩 인공육 시식, 경관농업 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 안내, 농산업 창업 상담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철강도시' 이미지를 넘어 농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로서의 가치를 알렸다. 김진근 추진단장은 “포항 농산물과 액션그룹 제품의 매력을 직접 소개하며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현주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앞으로도 도농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비 10억 확보…노후 빈집 철거·주민편의시설 조성 박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관한 '2026년 빈집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노후 빈집을 정비하고, 철거 부지를 주차장·텃밭 등 주민편의시설로 조성해 생활환경 개선과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107개소의 빈집을 정비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50개소를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90개소를 추가 정비할 예정으로, 누적 성과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빈집정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 사업까지 연속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국비 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확보한 예산은 내년에 투입돼 약 100호의 빈집을 추가 정비하는 데 활용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철거를 넘어 △도시 미관 개선 △안전 확보 △주민 공동체 회복 △주거복지 확충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도시재생 정책과 맞물려 지역 활력 제고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빈집 문제는 안전과 환경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봉화, 청렴 선비 ‘이몽룡’을 다시 부른다…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역사 속 청렴의 상징이자 '춘향전' 속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이몽룡이 2025년 가을, 경북 봉화에서 다시 태어난다. 봉화군은 오는 10월 18일 봉화 송이축제 특설무대에서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본선을 열고, 청렴과 정의를 상징하는 현대판 이몽룡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백리 성이성, 청년 세대에게 되살리다 이번 대회는 조선 중기의 문신 성이성(成以性)의 삶과 정신에서 출발했다. 성이성은 봉화 물야면 가평리 계서당 출신으로, 과거에 급제한 뒤 암행어사로 활약하며 청렴하고 강직한 관리로 이름을 떨쳤다. 봉화군은 그가 남긴 '청백리 정신'을 오늘의 청년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선발대회를 기획했다. 참가 자격은 전국의 20~30대 미혼 남성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 4월 21일 접수 시작 후 서류심사를 통해 40명이 1차 합격했고, 9월 20일 봉화군청에서 열린 2차 예선에서는 자기소개, 특기 및 장기 발표, 심사위원 질의응답 등을 거쳐 최종 20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들은 송이축제 무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현대의 청백리상을 선보이며 평가를 받게 된다. ▲문화공연으로 승화된 경연 무대 10월 18일 본선은 단순한 경연이 아닌 하나의 공연형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청백리상에 대해 발표하며, 이를 토대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또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무대도 준비됐다. 초대가수 손태진이 무대를 빛내고, 2025 글로벌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수상자 김도연 씨가 특별 출연해 '춘향과 이몽룡의 재회'를 상징적으로 연출한다. 여기에 제1회 글로벌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코스탄 히스테 씨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봉화의 전통과 글로벌 감각이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몽룡상', 청년과 봉화를 잇는 가교 최종 대상 수상자에게는 '몽룡상'이라는 영예와 함께 상금 700만 원이 주어지며, 봉화군 홍보대사로서의 특별한 임무도 맡게 된다. 수상자는 앞으로 봉화의 각종 축제, 농특산물 홍보, 관광 콘텐츠 활동에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대회는 단순한 외모 중심의 미남대회가 아니라, 전통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백리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 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몽룡 선발대회는 봉화의 역사와 정체성을 청년의 눈으로 재조명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지역문화와 청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청송·영양·봉화, 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 활동 전개

◇안동시의회, 탈춤페스티벌 현장 의정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29일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3일째를 맞아 축제장 내 읍면동 농특산물 부스를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구 안동역 뒤편에 마련된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청취해 행사 안전과 안내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김경도 의장은 “읍면동 부스는 안동의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축제가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농업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청송=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추석을 맞아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동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청송전통시장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군 공무원과 관내 기관·단체 600여 명이 참여해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시장 활성화에 동참한다. 군은 물가 지도점검반을 운영해 과다 인상과 담합 행위를 막고, 방역과 환경정비로 안심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 윤경희 군수는 “군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질 좋은 농특산물을 구입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영양군, 전통시장에 활력 불어넣어 영양=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30일 영양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영양군 전 공직자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 100여 명은 시장 내 점포를 방문해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활용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병행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도모했다. 오 군수는 “올해 큰 산불 피해에도 군민들이 함께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모습이 뜻깊다"며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 전국에 알리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 4개 팀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윈윈공동체', '선농원', '봉식이네', '지금부터곤충' 등이 참여해 전시와 시음행사를 진행했으며, 특히 '윈윈공동체'의 자연발효 애플사이다는 몽골 바이어들로부터 판매 제안을 받아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열었다. '봉식이네'의 콩비지빵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농촌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봉화의 열정과 가능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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