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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특별법 후속조치·민간투자 유치 등 종합계획 발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불 피해복구 현황 및 혁신적 재창조 계획'을 발표하고, 피해 주민 지원과 지역 재건을 넘어 산림과 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도는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총 1조 8310억 원의 복구 지원비를 확보했다. 이 중 4213억 원은 생계비·주거지원비 등으로 이미 지급됐으며, 임시주택 2525동을 마련해 243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성금 744억 원도 위로금, 구호소 운영, 임시주택 건립 등 긴급한 현장 지원에 쓰였다. 추석을 앞두고는 명절선물 지원, 안전점검,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등 특별대책도 시행 중이다. 지난 5월 출범한 산불피해재창조본부는 마을주택재창조, 농업과수개선, 산림재난혁신 사업단을 중심으로 복구를 전담한다. 마을 단위 피해지역 중 24곳은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이며, 영덕 노물리·석리, 청송 달기약수터 등은 특별재생사업으로 추진돼 관광형 명품마을로 조성된다. 의성에는 공동영농모델, 도 전역에는 평면과원 조성, 스마트 과원 혁신밸리, 산림경영특구 등이 추진된다. 산사태 위험지 238곳은 이미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생활권 주변 위험목도 제거했다.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한 '경북 산불 특별법'에는 도의 요구가 다수 반영됐다. △국무총리 소속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설치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산림경영특구 제도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보상 사각지대 해소와 민간투자 촉진, 산림정책 대전환의 길이 열리게 됐다. 도는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기본구상을 마련해 안동 산림휴양복합단지, 의성 산림경영특구와 스마트과원, 청송 산림미래혁신센터와 골프장, 영양 자작누리 명품산촌과 산채스마트팜, 영덕 송이 스마트밸리와 관광리조트 등을 제안했다. 또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민간투자 사업을 특별법과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멸 위기의 마을과 방치된 산림을 재창조해 일자리와 소득을 만드는 터전으로 바꾸겠다"며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피해지역이 혁신적 재창조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전산망 마비 속 긴급 대책회의

수기 접수·대체 수단 마련…“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행정 전산망이 중단되자 지난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전산실에서 발생해 이튿날 오후 6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정부는 지난 27일 오전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주민등록·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전산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마비됐다. 경주에서는 주민등록 전입·정정 신고와 주민등록증 발급이 중단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기 접수로 전환됐으며,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과 산지전용정보시스템도 접속 불가로 서면 처리로 대체됐다. 농업 분야는 28일 오전 농림사업정보시스템(아그릭스) 접속이 정상화됐지만, 농업 보조금 신청 마감일(9월 30일)을 앞두고 경주시는 농식품부에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복지 서비스에서는 전자바우처 결제가 중단되고 아이돌봄 서비스에서 실명인증 오류가 발생했으나, 시는 수기 기록과 가상계좌 입금 방식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공직자통합메일 장애로 홍보담당관실의 보도자료 배포에도 차질이 빚어지자, 네이버 등 대체 이메일 계정을 활용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긴급회의에서는 중단된 서비스의 대체 수단 마련, 민원 응대를 위한 콜센터 기능 강화, 수기 접수 체계 확대 등 대응책이 집중 논의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국적인 전산 장애 상황이지만 시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제55기 열린시장실 성황리 개최 아동참여위원회 학생 20여 명 참여…시정 체험·APEC 의미 배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7일 시청에서 '제55기 열린시장실'을 열고, 경주시 아동참여위원회 소속 초등학생 20여 명이 시정을 직접 체험했다고 29일 밝혔다. '열린시장실'은 초등학생들이 시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지방자치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시장실 견학과 시정 홍보영상 시청을 통해 행정 절차를 배우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키울 기회를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장, 부시장, 부서장 역할을 나눠 맡고 실제 시정 자료를 활용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주제로 모의 회의를 진행했다. 관광 활성화, 환경 보전, 지역 경제 발전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며 행정 의사결정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내 유일의 발명체험교육관을 방문해 발명의 역사와 원리를 배우고 간단한 창작 활동을 체험했다. 발명품이 일상 불편을 해결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배우며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열린시장실을 통해 학생들이 APEC 정상회의의 의미를 배우고 시정을 체험한 경험이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과 세계를 균형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열린시장실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연 6회 운영하며, 참가 신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경주시-체육회, 도시재생 혁신지구 활성화 '맞손' 구)경주역 일원에 생활체육시설 조성…주민 건강·지역 활력 도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6일 경주시체육회와 구)경주역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국가시범 혁신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혁신지구 내 생활체육시설 조성과 운영, 투자 유치, 체육 인프라 확충 등에서 양 기관이 협력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혁신지구 사업 공동 추진 확대 △생활체육시설 조성·운영 △체육시설 수요 분석 및 인프라 구축 △공동 사업 발굴 등이다. 양현두 경주시 철도도심재생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육회와 함께 다양한 공동 사업을 발굴해, 구)경주역 일원이 활력 있는 지역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 경주시, APEC 정상회의로 미래 전략 선보인다

'천년 고도' 경주, 국제회의 도시로 새 도약 시민 만족도 역대 최고…APEC 유치로 변화 체감 10대 비전·포스트 APEC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오는 10월,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 경주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지가 아닌, 도시의 미래 전략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로 삼고 있다. 본지는 시민 여론조사 결과와 민선 8기 3년 성과, 향후 10대 비전, 그리고 APEC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본다. ◇천년 고도에서 국제회의 도시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는 오랫동안 '천년 고도'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는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회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5만 시민의 염원 속에서 성사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그 상징적 결실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한 치의 부족함 없는 회의를 치르고, APEC 레거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국제도시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체감 성과, 전국적 인정 경주는 이미 연간 4,7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 잡았다. 황리단길은 전국 최고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으며, 신농업혁신타운·황금대교 개통·도시재생사업 등도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행정 신뢰도도 확보했다. ◇시민 만족도 78.6%…역대 최고치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8월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8.6%가 시정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9년 50.7% 대비 27.9%p 상승한 수치다. 특히 APEC 유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1%가 만족, 92.4%는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응답해 국제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됐다. ◇시민의 바람, 시정 비전과 맞닿다 시민들이 바라는 도시 비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52.8%),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확충(23.1%) 등이었다. 이는 경주시가 내세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라는 구호와 정확히 맞물린다. 세부 과제로는 청년 창업 지원, 기업 투자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 꼽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복지, 여성친화 정책, 청소년 진로지원 등이 강조됐다. ◇APEC 이후, 10대 미래 전략 경주시는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10대 비전'을 발표하며 포스트 APEC 전략을 제시했다. △APEC 기념공원·문화의 전당 조성△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금관총 전시공간 개관△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워케이션 빌리지 조성△SMR 국가산단·e-모빌리티 연구단지·첨단소재 가공센터 추진 등 이밖에 일자리 창출, 돌봄 복지, 청년친화 도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세계 담론의 무대, 경주 APEC APEC은 지난 10년간 '포용적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까지 시대 의제를 선도해왔다. 그 여정의 종착점은 2025 경주다. 이번 회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며 “소통과 협력으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말, 경주는 단순한 회의장이 아니라 세계 협력과 지속가능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 무대로 주목받을 것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청도군,칠곡군,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행정대상' 수상 공약 이행·투명 행정·특성화 정책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투명성·청렴성, 지역 특화 시책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한 결과다. 달서구는 민선 8기 들어 6대 분야 59개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민 체감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민평가단 운영, 홈페이지 공개 등 '열린 행정'도 강화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2번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신뢰 행정을 입증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도시 경쟁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는 대구·경북 기초단체 최초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및 재인증'을 획득했고, 기후위기 대응 노력으로 대구 최초 '그린시티'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인구위기 대응 차원에서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를 조성,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선 8기를 포함해 지난 9년간 54만 구민과 1천여 공직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주민 신뢰에 보답하고, 지방시대에 경쟁력 높은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와 연계…재해 예방 대책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6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에 근거해 설치된 기구로, 사용자 대표와 근로자 대표가 함께 모여 안전·보건과 관련된 중요 현안을 심의·의결한다. 청도군은 분기마다 정례 회의를 개최해 지역 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점검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동기 부군수를 비롯해 노·사 양측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 보고 △3분기 주요 추진 실적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특별점검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특히 최근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와 연계한 청도군 차원의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군은 산업재해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각 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정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청도군 소속 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전산센터 화재, 민원 서비스 중단 속 칠곡군 '발 빠른 대응' 수기 접수·대체 절차 가동…“군민 불편 최소화 최우선"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 전산센터 화재로 전국적으로 주요 민원 서비스가 멈춘 가운데, 칠곡군이 신속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김재욱 군수는 28일 아침 주요 간부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회의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김 군수는 차분히 상황을 짚으며 “행정은 위기일 때 빛나야 한다.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강조했다. 회의 결과 칠곡군은 △전산 장애 시 수기 접수 체계 가동 △대체 절차 마련 △처리 기한 연장 및 소급 적용 △민원 안내 창구 강화 등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또 무인발급기를 이용하려는 군민들을 위해 방문 전 전화 확인제를 적극 홍보하고, 긴급 민원은 담당 직원이 직접 접수·처리하도록 했다. 김 군수는 “화재 원인 규명과 시스템 복구는 중앙정부 몫이지만, 군민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현재 칠곡군은 홈페이지·문자·현장 안내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가족관계증명, 교통민원, 세금, 건강보험 등은 대체 인터넷 사이트 활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5개 학과 참여…실제 응급 현장 재현해 팀워크·협업 능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DHC글로컬러닝센터는 지난 26일 연마관 515호에서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열고, 5개 학과 재학생과 관계자 90여 명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응급의료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강의실을 구급차, 원무과, 처치실, 초음파·X-ray실, 검사실 등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임상병리학과 학생 64명은 6개 팀으로 나뉘어, 응급 시나리오에 따라 환자 접수부터 응급처치·검사·환자 케어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팀처럼 수행했다. 교육은 보건의료전문직 간 협력 교육(IPE) 철학에 '플로우 러닝(Flow Learning)'을 접목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협업하는 역량을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수업을 이끈 강사진은 '응급시뮬레이션 교수자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내·외부 전문가들로 꾸려 전문성을 높였다. 시뮬레이션에 참여한 진형록(33·간호학과 4년) 학생은 “다른 학과 친구들과 실제처럼 환자를 처치하고 검사하는 과정을 경험하니 현장감이 완전히 달랐다"며 “왜 팀워크가 중요한지 몸으로 깨달았고, 현장에 나갔을 때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은 DHC글로컬러닝센터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미래 보건의료 현장은 전문직 간 원활한 협력이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 성황 30년 전통 산학융합 교육…의료 현장 경험 토대로 연구 성과 발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95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학과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행정과 3학년 학생 120여 명이 참여해 3년간의 전공 학습과 다양한 의료기관 실습 성과를 발표했다.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학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산학융합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들은 영남대병원, 드림종합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등에서 직접 체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주제 연구를 발표했다. 1부에서는 △노인 가구 유형과 우울증 관련성 △BMI와 당화혈색소 상관성 △청소년 음주 경험과 자살생각 △스마트폰 사용과 수면시간 △정신건강 결정요인 등 실습 경험에 기반한 연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학업성적과 청소년 정신건강 △아침식사 빈도와 성인 스트레스 △비만 여부와 골관절염 △노인 우울증 요인 △고카페인 섭취와 스트레스 등 현장 사례를 학문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발표 심사는 박효진 앤드요양병원 이사, 김혜은 효성병원 과장, 김기명 창한방병원 사무국장, 김윤정 학과장 등이 맡아 내용 충실도와 발표력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MS재건병원 실습을 통해 학업성적과 청소년 정신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김수현·서수현·신유빈 학생 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학문적 성과로 발전시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 교육을 강화해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인재를 지속 배출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 보건의료행정과는 인성 중심의 3년제 전공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내외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여왔다. 특히 영남대 의과대학과 연계한 '카데바 실습'은 전국 보건의료행정학과 가운데 유일한 인체해부학 실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모형이 아닌 실제 의학 실습용 카데바를 활용해 임상적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보문단지 대대적 개선 착수 야간경관·주차·화장실·스트릿가든 정비…“세계가 찾고 싶은 국제관광도시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시설 개선과 만찬장(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주변 환경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세계 각국 정상과 귀빈을 맞이하는 국제행사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은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공용주차장 정비 △공중화장실 개보수 △도로변 스트릿가든 조성 △보문수상공연장 광장 포토존형 가든 설치 등이다. 특히 육부촌 광장(가칭 '빛 광장')에서 선보일 건축물 미디어아트는 단순 관람을 넘어 세련된 이미지와 환영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기획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보문관광단지가 'APEC 정상회의의 무대'라는 상징성과 함께 세계인이 찾고 싶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국제회의의 주·야간 병행을 고려해 △호반광장 APEC 상징조형물 △육부촌 미디어아트와 빛 광장 △보문호 3D 입체영상 △정상급 숙소 주변 가로조명 정비 등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관광 동선을 따라 지역 특색을 살린 조명을 설치해 안전하면서도 품격 있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용주차장 동선을 재배치하고, 공중화장실은 '청결·편리·안전'을 키워드로 개보수한다. 도로변에는 스트릿가든을 조성해 만찬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따뜻한 환영 분위기를 전달한다. 공사는 이번 개선사업을 단순 정비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인프라 확충의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 야간경관 시설과 스트릿가든은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관광객을 위한 자원으로 기능하며, 보문단지를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남일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품격 있는 보문관광단지 이미지를 선보이고, 경북의 매력과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추석 연휴 비상체제 가동…도민 안전·민생·교육 현장 지원 총력

◇경북도, 추석 연휴 도민 안전·민생경제·APEC 준비에 행정력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도는 연휴 기간 동안 각종 사건·사고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2개 시군과 소방본부가 함께하는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1개 반 5759명이 투입돼 재난 대응, 화재·구조구급, 응급의료, 교통수송 등 전 분야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터미널·역사 전광판, 대중교통 광고,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범도민 차원의 홍보 열기를 확산시키며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집중호우 취약지역, 전통시장 화재위험시설, 대형 공사장 등 안전 취약지점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교통 시설 보수도 추석 전에 마무리한다. 민생경제 회복책도 다각도로 추진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800억 원을 지원하고, 체불임금 지도·점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국산 농축산물 환급행사 등을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명절 키트를 전달하고,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K보듬 6000'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경북 곳곳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하회마을 세계유산 프로그램, 경주엑스포대공원 할인, 외국인 전용 경북관광패스 출시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추석 연휴에는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고,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 착수…“조세 정의 실현" 경북도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 나선다.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재정 확충에 발맞춰 체납세 특별징수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체납액 1758억 원 중 올해 8월 말까지 528억 원을 징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남은 체납액은 1717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특별징수에서는 가상자산, 주식 등 금융투자자산과 은닉재산을 집중 조사해 압류 및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출국금지,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고강도 행정제재를 병행하며 체납자 압박을 강화한다. 정경희 세정담당관은 “체납자는 강력히 제재하되, 성실 납세자는 보호하는 공정한 세정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조속한 납부를 당부했다 ◇경북도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상 첫 6연패' 경북교육청은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학생부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직업계고 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경북 선수단은 45개 직종 137명이 참가해 금 7개, 은 18개, 동 13개 등 총 84개 입상, 1835점을 획득했다. 특히 학생선수단만으로도 종합우승이 가능한 164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등은 기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명문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세계 수준의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추석 맞아 교육현장도 '온정과 개방' 경북교육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도내 751개 학교·교육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귀성객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개방 정보는 공유누리, 네이버 지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과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위문 활동을 이어가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대구시교육청, 대구·경북 학생, 함께 배우는 '교육 교류' 경북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27일 '대구교육시티투어'를 운영했다. 경북과 대구 초등학생 60명이 함께 대구 인공지능교육센터,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지를 탐방하며 교과와 연계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타 지역 친구들과 교류하며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인 협업 능력과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대구·경북이 함께 만드는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미래 인재를 공동으로 길러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 ‘이매 장가가는 날’ 호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 '이매 장가가는 날'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매 장가가는 날'은 축제 기간 중 5일(9월 27일, 28일, 10월 3일, 4일, 5일)에 걸쳐 총 15회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대표 캐릭터인 이매, 양반, 부네, 할매가 등장해 전통 혼례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전 축제까지는 주로 무대 중심의 탈춤 공연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그 중심에 자리한 '이매 장가가는 날'은 전통 혼례와 마당놀이, 연극을 결합해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체험형 문화공연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 참여다. 탈을 쓴 연극인들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축제장을 찾은 이들 가운데 희망자를 직접 무대에 불러내 혼례 주인공으로 세운다. 젊은 연인들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즉석에서 신랑·신부가 되어 전통 혼례를 치르는 모습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가족 단위로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28일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전통 혼례에 참여해 보니 단순한 공연 관람과는 전혀 다른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장 곳곳에서는 즉석 사진 촬영과 SNS 공유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적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히 '보는 축제'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탈춤축제라는 정체성을 강화해, 안동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추석맞이 민생 현장과 제도 개선에 앞장

◇경북도의회, 전통시장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의 경제 활력을 북돋고, 명절 대목을 맞은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최병준·배진석 부의장, 정경민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황명강·최덕규 의원을 비롯해 의회사무처와 경상북도, 경주시 관계자 등 80여 명이 동참해 시장 상인들과 도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했고,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구상에도 의견을 모았다. 배진석 부의장은 “전통시장이 명절 분위기를 되찾아야 하지만 경기침체와 물가 부담으로 활기가 예전만 못하다"며, “도의회가 앞장서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을 만들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도의원, 산림 공익기능 강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이춘우 도의원(영천1, 국민의힘)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경상북도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24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에는 △5년마다 산림 공익기능 증진계획 수립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일자리 창출 및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식목 활동 지원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산림은 수자원 보전, 온실가스 흡수, 휴양 공간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지만 개발과 산불로 면적이 줄고 있다"며, “조례 제정은 산림을 지키고 활용하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철남 도의원, 영양군 사회복지시설 위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윤철남 의원은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양군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윤 의원은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 영양군종합자원봉사센터, 반디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도의회에서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상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그는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작은 관심이 모여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든다"며 “도의회가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종호 도의원, 구미시 어르신 시설 방문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윤종호 도의원은 26일 구미시 산동읍 '늘기쁨실버하우스'를 찾아 명절 인사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윤 의원은 입소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시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도 모색했다. 그는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내야 하지만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소외된 이웃이 생길까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경숙 도의원, 문경시 장애인 지원시설 격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경숙 도의원은 26일 문경시를 찾아 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와 시각장애인 생활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북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모여 풍성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도의회가 소외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광택 도의원, 안동시 사회복지시설에 나눔 실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 안동)은 26일 안동시 임하면 대성재활센터와 나천복지회 아름다운마을을 방문했다. 권 의원은 입소자들과 함께 따뜻한 명절 인사를 나누고, 시설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들었다. 또한 시설 안전 점검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생활 여건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는 “추석 기간 중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복지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정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출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하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28일 경북 신도청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당원대회에서 임미애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행사에는 박지원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지역 당원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번 경선에는 정용채 경북시민연대 상임대표, 이정훈 기본사회 경북본부 상임대표, 임미애 국회의원 등 3명이 출마했다. 26~27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 결과, 임 의원은 권리당원 72.33%, 대의원 54.88%를 얻어 최종 득표율 68.84%로 당선됐다. 특히 권리당원의 압도적인 지지가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임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경북 민주당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주인"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경북을 책임지는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경북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를 관통하는 전략을 수립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민주당의 기반이 약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청년·여성 당원 확대, 지역 현안 해결, 새로운 인물 영입을 통해 점진적 확장을 꾀하고 있다. 임 위원장의 재선출은 과거 경북도의원과 도당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 정치에 뿌리를 내려온 경험이 당원들에게 신뢰를 준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치권은 임 위원장이 “경북 민주당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보수세가 강한 지역 특성상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당내에서는 최소 한두 곳 이상의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회 교두보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임 위원장이 중앙당과의 연계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미애 위원장은 1966년 영주 출생으로, 의성군의원과 경북도의원을 거쳐 풀뿌리 정치 기반을 다졌다. 2022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APEC정상회의 지원특위 위원, 산불피해지원대책특위 간사,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과 중앙을 아우르는 정치 경험을 쌓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영천시,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돌입…ASF·AI 차단 총력 내년 2월까지 비상대응 체계 가동…차량 소독·방사사육 금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어느 때보다 강화된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겨울철 먹이활동 증가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매개체인 철새 도래 시기가 맞물려 가축전염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내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양돈 11명·가금 16명의 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축산농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방역 미흡 시설에 대한 보완 지도·점검도 병행한다. 가금류 방사사육 금지,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 및 분뇨차량 이동제한 등을 담은 행정명령도 시행됐다. 시는 농가의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현장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진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금호강 철새 서식지와 소규모 농가, 양돈농장 등 방역 취약지역에는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로 빈틈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주께서는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새도래지 방문과 ASF 검출지역 입산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이공대, 메가젠임플란트 기업탐방 성료 의료·바이오 현장 체험 통해 학생 진로 탐색·취업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가젠임플란트에서 '신기방기(신산업기업탐방하기)' 프로그램 2차 기업탐방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빌드업 과정'에 참여 중인 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메가젠임플란트의 연구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성과를 소개받은 뒤 생산라인과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첨단 임플란트 제작 공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현직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은 전공 지식과 산업 현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 직무 환경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신기방기'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의 대표 취업 지원 사업으로, 저학년부터 신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을 탐방하도록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군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참가한 치위생과 1학년 이정민 학생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구체적인 현장을 경험하면서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대학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공 공부와 실무 역량을 더욱 쌓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의료·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스스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I,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 전략을 강조하며 다양한 현장 탐방과 실무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달성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를 높이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혁신·적극행정 동시 수상 UN Tourism 국제공모 참여·보문단지 민자유치 성과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열린 '2025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분야 최우수상과 적극행정 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산하 기관과 시·군, 지방공기업에서 총 89건이 접수됐다. 예선 서면심사(30%)와 본선 발표평가(70%)를 거쳐 각 분야별 상위 10건이 선정됐다. 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공사 미래전략기획팀이 제출한 '경북 최초 UN Tourism 한국대표마을 국제공모 참여 및 로컬 브랜딩 추진' 사례가 차지했다.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 도전한 사례로, 경북 농어촌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신사업투자유치팀의 '국내 1호 보문관광단지, 신규 민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관광단지로 비상하다' 사례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내 신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며 체류형 관광객 확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남일 사장은 “올해 두 개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하게 된 것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 관광 정책과 적극 행정을 통해 경북관광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한반도 평화·번영과 국격 제고…경주 개최 준비 속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회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경주시는 28일, 지난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이 재석 의원 26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경주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국격 제고와 한반도 평화 정착,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지자체·국민이 함께 역량을 모아 성과를 국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정상회의 비전인 '연결·혁신·번영' 지원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 의지 천명 △K-컬처 확산을 통한 문화강국 이미지 강화 △지역 균형발전 및 국민 생활 향상 연계 등이 포함됐다. 이는 경주의 천년고도 문화유산과 현대적 인프라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경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경주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회의 초당적 결의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힘이 될 것"이라며,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결의안 통과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공식화된 만큼, 행사 인프라와 교통·숙박·안전 대책, 문화·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막바지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천년고도' 가을 물들인다…제52회 신라문화제 10월 개막 시민 주도 글로벌 축제…APEC 정상회의 성공 분위기 고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시민의 열정과 신라의 유산으로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월정교, 봉황대, 쪽샘지구 일원에서 '제52회 신라문화제'를 성대히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시민 주도형 글로벌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신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 그리고 세계와의 교류를 아우르는 무대로 펼쳐진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열려,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행사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축제운영단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시민서포터즈(234명)는 행사 홍보를, 시민프로듀서(83명)는 체험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청소년 화랑원화단(50명)은 친환경 활동을 맡아 축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개막작 '화백제전'은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드론, 미디어파사드, 불꽃이 어우러진 넌버벌 창작공연으로 꾸며진다. 박혁거세·석탈해·김알지의 탄생 설화와 신라의 위대한 역사를 무대 위에 재현한다. 관람석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2,200석 규모로 마련됐다. 마지막에는 드론쇼와 대규모 불꽃이 어우러진 피날레 '영원의 빛 신라'가 장관을 이룬다. 봉황대 일원에서는 '실크로드 페스타'가 열려 국내외 거리예술단체 20여 팀이 공중극, 서커스, 불쇼, 연극 등 45회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 청년 예술인 60여 팀의 버스킹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봉황대 고분은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은하수 정원'과 '신라라운지' 등 감성 쉼터 공간이 방문객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10월 11일에는 봉황대 인근에서 '화랑힙합페스타'가 열린다. 비와이, pH-1, 제네 더 질라, 해쉬스완, CAMO, 호미들, B.I, 애쉬 아일랜드, 빅나티 등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청소년과 2030 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현장에는 신라복 착장 관람객 전용 VIP존을 비롯해 스탠딩존·피크닉존이 구분돼 안전과 편의가 동시에 확보된다. 쪽샘지구에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실크로드 월드페스타'가 펼쳐진다.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12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해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월드푸드마켓과 서커스놀이터가 운영돼 경주의 축제가 세계와 연결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전통시장과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달빛난장 야시장'에서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7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실현한다. 경주시는 이번 신라문화제를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T 빅데이터와 현장 만족도 조사를 병행해 방문객 수, 소비 패턴,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하는 객관적 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대표축제이자 시민이 주도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올해, 신라문화제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보문관광단지 하수관로 정비…APEC 정상회의 앞두고 환경 개선 15km 구간 준설·GPR 탐사 병행…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인프라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기간은 지난22일부터 10월 17일까지로,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약 15km 구간의 하수관로를 정비한다. 이번 공사는 하수도 내 침적물과 이물질을 제거해 악취를 줄이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역류·침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관광객 이용이 많은 보문단지 일대의 하수도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도시 이미지 제고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준설공사와 함께 하수도 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첨단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도 병행하고 있다. 탐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구간은 즉시 긴급보수를 시행해 하수관 붕괴나 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하수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하수도 시설물의 대규모 준설과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신속한 보수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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