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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울진군,“군민과의 약속, 군정으로 실천합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선 8기 울진군이 내건 군정의 핵심 기조는 단 하나, '군민 중심의 군정'이다. 말보다 실천으로, 형식보다 진심으로 군정을 이끄는 '섬김의 군정'이 그 중심에 있다. 복지와 산업, 그리고 행정 전반에 걸친 울진군의 변화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고 있다. 소통 없는 행정은 공허하고, 실천 없는 약속은 신뢰를 잃는다. 울진군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신뢰 행정'을 통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울진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 세대 아우르는 복지… 모두가 행복한 울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기 위한 군의 노력은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울진군은 △경로당 공동취사제 도입 △행복경로당 밑반찬 지원사업 △건강검진 대상 확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신속히 추진 중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복지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들이 그 핵심"이라고 말했다. ◇소통의 무게… 군수와 직접 대화하는 군정 '섬김의 군정'은 소통에서 출발한다. 울진군은 단순한 민원 접수 창구를 넘어,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고 있다. '군민섬김데이'와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주민화합간담회'는 주민과 행정 간의 거리감을 좁힌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불편한 점, 건의 사항, 개선 요청 등 일상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울진군에 접수된 민원은 총 1,986건. 이 중 916건(46.1%)은 처리 완료, 160건(8.1%)은 시행 중이며, 201건(10.1%)은 시행 예정 상태다. 실질적 조치가 진행 중인 민원은 전체의 64.3%에 달한다. 울진군은 민원을 단순히 접수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행정 여건과 법적 타당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안부터 처리하고 있다. 처리 불가 사안에 대해서도 군민에게 그 사유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말보다 실천… 신뢰 기반 군정 운영 울진군은 '다 한다'는 비현실적 약속보다, '할 수 있는 일부터'라는 실천 중심의 행정을 선택했다. 실제로 군은 예산, 법률, 기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며, 처리 불가 민원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꾸준히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군민들도 이러한 실천 중심의 자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에는 군정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다수 도착하고 있으며, “말보다는 행동이 믿음을 준다"는 군민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1회 추경 확보… 생활 현장 개선 속도 울진군은 지난 4월 30일 확보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생활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 예정 사업으로는 △울진 도시계획도로 보도 설치공사 △울진역 임시 주차장 조성 △버스 노선 및 운행 시간표 개편 용역 등이 있다. 모두 주민 요청이 집중된 사안으로, 교통·이동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과 함께 가는 울진군정"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의 참여와 협조야말로 울진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울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대구달서구, 청도군,대구대, 한울본부,대구가톨릭대 소식

◇영천시 완산동, 금노터널 소음·악취 문제....관계기관 협력으로 해결 전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완산동 중앙선 금노터널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소음과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완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천시, 국가철도공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주최 현장 조정회의가 열려, 방음벽 설치 등 소음·악취 저감 대책에 전격 합의했다. 금노터널은 2015년부터 추진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12월부터 열차가 운행 중이며, 디젤 화물열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조정회의 결과, 국가철도공단은 금노터널 입구 300m 구간에 방음벽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방음벽 설치 후에도 악취 문제가 지속될 경우, 영천시의 악취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영천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대체공공시설 인계·인수 과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간 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꾸준히 소통하며 쟁점 사항을 분석, 설득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뜻깊다"며 “방음벽 설치를 통해 완산2통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서구, 위기가구 통합사례회의 개최… “정신건강 문제 공동 대응" 중장년 여성 1인가구 대상 통합지원 논의… 민관 협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장년 1인 여성가구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과 중독 문제에 대한 사례관리 경과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통합적 개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달서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달서구중독관리지원센터, 대구의료원,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으며,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박태희 부센터장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전문적 자문을 제공했다. 특히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관리대상에 포함된 사례에 대해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공유됐고, 전문가의 시각에서 해결 방향을 제시하며 실질적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이번 회의 외에도 권역별 민·관합동 사례회의(7개 권역),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솔루션 회의를 매월 정례 운영하는 등 위기가구 지원 체계를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합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게 단순한 복지 전달이 아닌, 실질적인 회복과 자립을 위한 동행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 개최… 주민이 군정의 주체 2,000여명 주민 참여… 제안 73건 중 65건 정책 반영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개월여간 진행된 주민 참여형 군정 소통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기존 읍면정보고회에서 탈피해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지난 2월 6일 운문면을 시작으로 3월 7일 각남면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주민이 토론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총 2,000여 명이 참여하고 73건의 제안이 도출됐다. 이 가운데 문화·관광 분야 제안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개발(21%), 농산업(13%), 교통·안전(11%) 등의 분야가 뒤를 이었다. 청도군은 제안된 안건 가운데 65건을 '반영' 또는 '일부반영'하기로 했으며, 실효성이 낮은 8건은 '미반영'으로 결정됐다. 주요 제안으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농업 유통체계 개선, 생활밀착형 인프라 정비 등이 포함됐다. 김하수 군수는 “타운홀미팅은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주민이 군정의 주체로 나서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력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현장 중심의 군수 주도 소통 행정으로 군민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청도군은 향후 다양한 계층 참여 확대와 중장기 과제의 단계별 추진 등 실행력 강화를 위한 보완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대, SW중심대학 선정… “AI융합 인재 양성 거점 도약" 8년간 최대 160억 국고 지원… 전공 불문 AI·SW 교육 본격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되며, AI·SW 융합 교육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올해부터 최대 8년간 연 20억 원, 총 16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SW중심대학 사업은 대학 교육 체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하고, AI 등 신기술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대구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은 '기업이 설계하고, 학생이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AI·SW 자율전공 및 융합심화 전공 신설△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DU-NEXUS 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전교생 대상 AI·SW 기초 교육을 의무화하고, AI 캡스톤디자인 확대, 오픈소스 SW 업사이클링 등 다학제 융합형 교육도 강화한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인공지능학과 신설과 함께 산업체 연계 석사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눈에 띈다. 대구대는 △유아 대상 언플러그드 교육(베이비엔디언) △초·중·고 대상 AI 체험 교육(리틀엔디언) △일반인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빅엔디언) 등을 통해 'AI 포용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향후 2,500명의 AI-Bilingual 인재 양성과 2,000명의 지역 교육 수혜자 확보, SW전공 취·창업률 70% 달성, 기업 입주형 AI FARMS Lab(2,000㎡)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유준혁 사업단장은 “이번 선정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기술로 지역을 연결하고 대학 전체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SW중심대학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초등생과 함께한 '태양광 랜턴' 기부… “나눔의 첫걸음" 제1회 상고문화제서 랜턴 170개 제작… 아프리카 에너지 빈곤국에 전달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17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제1회 한울 상고문화제'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랜턴 만들기'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33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태양광 랜턴 170개는 아프리카의 에너지 빈곤국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뜻깊은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직접 만든 랜턴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아이도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작은 정성과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울본부는 지역 아동과 주민을 위한 환경·복지·교육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번 기부 행사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서 전원 수상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지난 10~1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의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에서 대상 포함 전원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전시요리 단체 부문에 참가한 현수림(팀장) 학생과 조진호·김동균·윤혜정·최수아·류혜솔·이재원·김정혁 학생은 경상도 동·서·남·북 4개 권역의 특산물과 전통주를 활용한 한식 퓨전요리와 전통주 페어링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 음식과 음료를 서양인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현수림 학생은 “지역 특산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팀원들과 함께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 개발에 매진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베이커리 전시 부문에 참가한 박수민·정태빈 학생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대상)을 받았고, 라이브경연 부문에 참가한 박재원·문준우 학생도 한국농어촌공사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참가한 모든 학생이 금·은·동상을 포함한 각종 상을 수상하며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조리 전 과정을 주도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성과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셰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한국국학진흥원, 행안부 복구지원단 소식

◇동해선 시대 개막…'블루패스'로 해양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동해선 열차 개통을 계기로 동해안 해양관광의 대전환을 꾀하는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동해안 5개 시군을 순환하며 △대표 관광지 △해양레포츠 △문화축제 △지역 특산음식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여행 경비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동참하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블루패스 볼런투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회복에 이바지하는 공익형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는 봉사 외에도 영덕 블루로드, 고래불 해수욕장 등을 체험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테마형 관광열차 시범 운행, APEC 경주회의 연계 관광코스 등 전략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사계절 방문하고 싶은 동해안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북문화관광공사를 통해 11월까지 운영된다. ◇문화·체육계 스타들과 함께, 경북의 품격을 세계에 알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가수 박구윤, 유도선수 허미미와 김지수를 경상북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분야별 대표 인물을 통한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박구윤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트로트 가수로서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전파하며, 허미미·김지수는 세계무대에서 입증된 유도선수로서 스포츠 정신과 경북의 저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활동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할 홍보 자산으로 활용되며, 경북도의 문화, 관광, 스포츠 자원을 종합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을 이겨내는 숲, ESG 경영의 모범…민관이 함께 그린 탄소중립 미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시노펙스, 영덕군과 함께 산불 피해지를 탄소중립 숲으로 전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재건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모범적인 민관 협력에 나섰다. 시노펙스는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복구 기금을 투입하며, 영덕군은 관광과 생태 기능을 고려한 맞춤형 식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복원 사업을 넘어 ESG 실천의 대표 사례로 평가되며, 경북도는 이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숲'을 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중국 허난성과의 30년 동행…한중 지방외교의 미래를 그리다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경북도는 중국 허난성을 공식 방문해 협력 재확인과 미래지향적 교류를 다짐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허난성 부성장과 자매결연 재체결 협정서를 교환하고, 한중미래협력 플라자 개막식, 문화공연, 기업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허난성은 역사와 경제를 겸비한 중국 내륙 핵심지로, 이번 교류는 양 지역 간 통상 및 산업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관광 분야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양 부지사는 “30년 교류를 넘어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상생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경상북도는 지역자원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며, 관광·환경·문화·외교 전 분야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의 이러한 다각적 정책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역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교차점에서…한국국학진흥원,몽골과 유산 보존 손 맞잡다 한국국학진흥원과 몽골국립도서관은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기록유산 보존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몽 간 문화유산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포함한 고문헌의 공동 발굴과 보존, 연구 및 전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곧바로 실질적 조사와 인력 교류로 이어진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몽골국립도서관에 소장된 미목록 한국 고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내년 9월에는 몽골 전문가 10명이 한국을 방문해 보존·활용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 아카이빙, RFID 기록관리, 공동 학술행사 등 중장기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국제적 보존 모델을 함께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대형 산불 이후 가동된 '산불피해 통합지원센터'의 임무를 마무리하고, 5월 18일부터 '복구지원단'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 내 다수의 피해 지자체와 협력해온 통합센터는 세무·법률·재정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긴급 대응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제 복구지원단은 재건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주체로서 ▴주택·기반시설 복구 ▴심리 회복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 재생을 이끌 예정이다. 안동시는 자체 대책본부를 구성해 복구지원단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긴급 대응의 시간은 지나갔고, 이제는 희망의 재건을 향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피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 경주시, 울진군, 칠곡군, iM뱅크, 포항시, 청도군, 계명대, 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소식

◇영천시, 신규공무원 대상 '지역 바로 알기' 실무 워크숍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2일부터 13일, 19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신규공무원 영천 바로 알기 현장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 사이 임용된 신규 공무원 68명이 회차별로 나뉘어 1박 2일 일정으로 참여했다. 워크숍은 실무 특강과 지역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점은 교육 강사로 외부 전문가 대신 시청의 선배 공무원들이 나섰다는 점이다. 역점 시책과 자치법규 입법, 보도자료 작성법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곁들여 설명했다. 이정우 부시장도 강단에 올라, 업무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직접 전했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지역 곳곳의 주요 사업장을 돌며 사업 목적과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목재문화체험장, 와인터널, 보현산천문과학관, 화랑설화마을 등 체험형 관광지를 방문한 이들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에서 시설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살폈다. 이어 영천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GIVET), IoT물류부품센터 등 지역의 산업 기반 시설도 방문했다. 시는 “행정의 방향성과 현장의 실제 상황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곧 영천의 미래"라며 “공무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 달서구, 주민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운영 주민이 주도하는 결혼친화 환경 조성… 관계 조력자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달서구 주민이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 교육 과정은 지역 주민이 '관계 조력자'로서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커플매니저로서 기본 역할과 소양은 물론, 개인정보보호법 이해, 실전 스피치, SNS 마케팅 전략 등 실제 만남을 주선할 때 필요한 실무 역량도 함께 다룬다. 분야별 전문 강사가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서구가 추진 중인 결혼친화 프로젝트 '잘 만나보세, NEW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로 6기를 맞는다. 행정이 '만남'이라는 사적인 영역에 개입한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달서구는 “인구절벽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형 모델"*로 의의를 강조한다. 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는 하반기에 열릴 심화과정에 참여하거나, '커플매니저 봉사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이 따뜻한 인연의 다리가 되어 결혼 친화적 분위기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달서구가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형산강변에 황금빛 갓꽃단지 조성… “시민이 쉬어가는 계절 정원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황금빛 갓꽃의 물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일 형산강 둔치 약 2만8000㎡ 규모의 유휴 공간을 정비하고 갓씨를 파종해 봄철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추진됐으며, 도심 내 방치된 공간을 생태적이고 정서적인 여유 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뒀다. 대상지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외부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경주의 관문'이자 형산강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다. 시는 이곳에 갓꽃을 식재해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재 형산강변에는 노란 갓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벚꽃축제 이후 한동안 적막했던 강변에 다시금 계절의 감각이 채워지며, 도심 경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갓꽃 단지는 형산강변을 넘어 경주예술의전당 인근 부지(약 3775㎡)까지 이어졌다. 삭막했던 도시 공간이 노란빛 자연경관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방문객에게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형산강 갓꽃 단지는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봄의 여운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 재획득… 정보 소외 없는 디지털 서비스 구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군 대표 홈페이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으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를 다시 획득하며,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6조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정보 취약계층이 웹사이트에 접근하고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장하는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단순한 기술적 평가를 넘어 실제 사용자의 접근성 체감도까지 반영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부여된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는 국내 웹 접근성 분야의 최고 권위 인증으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 2.1을 기반으로 전문가 평가와 사용자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웹사이트에만 부여된다. 청송군은 2023년에 이어 이번에도 이를 재획득함으로써, 공공 디지털 서비스 품질에서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청송군은 인증 재획득을 위해 홈페이지 내 게시물과 배너에 간결하고 명료한 정보 전달 방식을 적용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대체 텍스트 제공, 영상 자막 삽입, 키보드만으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 장치 등 웹 접근성 표준 지침을 철저히 반영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편을 통해 직관적인 디자인과 빠른 정보 탐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실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조치하는 등 전 과정에 걸쳐 세심한 품질관리 노력이 더해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은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가 절실했던 시기, 특히 정보 접근에 취약한 군민들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며, “청송군이 보편적 접근성과 형평성에 기반한 공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군 홈페이지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적·디자인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송군의 이번 성과는 단지 인증 마크 획득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도 정보의 포용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울진군, 농촌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 본격 추진 시군역량강화사업 본격 추진…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회복 도모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시군역량강화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협약 대상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지역 주민 주도의 공동체 형성과 마을 개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울진군이 확보한 예산은 총 4억원 규모다. 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지역 인적 자원 육성 △공동체 활성화 등 세 분야에 걸쳐 소프트웨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 수요를 반영한 원예 심리 수업, 도자기 공예, 서양 매듭 공예 등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형 강좌도 포함됐다. 특히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는 '주민공동학습회(울진형 마을만들기)'를 확대 운영해 지역 자원에 대한 인식과 활용 역량을 높인다. 참여 주민들은 마을 자원 조사와 자원 지도 그리기, 발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마을의 고유한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울진군 농촌협약 중간 지원 조직인 '울진군 통합지원센터'가 전담해 운영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은 행정이 아닌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농촌 발전 모델"이라며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파크골프장 '안전 직영' 첫발…'위험요소 직접 살핀다' 직영체제 전환 맞아 위험성 평가 실시…근로자·이용자 안전 강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5일 파크골프장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예초기 사용이나 시설물 관리 등 실질적인 작업환경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이용자 안전까지 포괄하는 '공공 스포츠 시설 안전관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칠곡군은 5월부터 파크골프장 운영을 민간위탁에서 전면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환경정비 및 시설관리 전담 인력도 신규 채용한 상황이다. 군은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항목에는 △예초기 작업 안전 점검 △시설물 관리 중 유해 요인 확인 △작업자 의견 청취 △온열질환 예방 교육 △장애물·미끄럼 등 위험요인 파악 △산업안전보건법상 조치사항 확인 △보호구·구급약 지급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파크골프장과 같은 야외 스포츠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시설의 안전관리 기준을 높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특히 근로자 의견을 직접 청취한 점, 온열질환 대비 교육을 실시한 점 등은 계절성과 현장성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드러난 유해·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근로자와 이용자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파크골프장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생활체육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iM뱅크, HDEX와 손잡고 '모임통장' 이벤트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스포츠 브랜드 HDEX(에이치덱스)와 손잡고, 모임통장 사용자들을 위한 제휴 마케팅을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의 중심에는 'iM모임통장'이 있다. 이 상품은 동호회나 소모임의 공동 자금을 하나의 통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자동 이체, 알림 기능, 권한 설정 등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운동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운동복 구매나 장소 대관료 등 공동 비용 관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착안한 이번 이벤트는 디지털 금융과 스포츠 브랜드 간의 이색 협업 모델로 주목받는다. 이벤트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신규 가입 모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인 이상 구성된 모임은 전원에게 HDEX 운동양말이, 선착순 450팀에는 5인 한정으로 운동복 상의가 제공된다.여기에 매월 자동이체만 유지해도 참여자 전원에게 프로틴 음료 기프티콘이 제공돼, '운동하는 모임' 콘셉트를 실감나게 살렸다. 기본 금리는 연 0.01%이지만, 자동이체 인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1%까지 가산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기능성과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내년에는 '모임라운지' 기능과 입출금 통장의 모임통장 전환 등 사용자 경험을 확장한 리뉴얼도 예고돼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iM모임통장은 단순한 계좌 기능을 넘어 브랜드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반 상품"이라며, “함께 목표를 공유하는 유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운동 모임 문화에 실용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iM뱅크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 일본 나라시서 명예시민증 받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일본 나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올해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았다. 이동협 의장은 16일 나라시청에서 나카가와 겐 시장을 만나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경주시는 자매결연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시, 오바마시, 오사카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4명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기념 사진전과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오바마시와 오사카시를 방문해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이동협 의장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양 도시의 관계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학진학박람회 개최…맞춤형 입시 전략 지원 전문 입시컨설턴트 컨설팅…고교진학 앞둔 중학생 대상 교육 설계 상담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대학진학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진학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43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전형별 특징, 계열별 지원 전략, 학과 적합성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제원 EBS 입시 대표강사의 대입 특강도 예정돼 있다. 강연은 수시 전형 분석, 합격 전략, 수시 지원 전략, 고3 2학기 수험 생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입장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다만 전문 컨설턴트 상담, 학습 상담, 특강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9일부터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행사장에는 진학 상담존, 정보검색대, 포토존 등 부대공간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표, 희망 대학·학과 목록 등을 지참하면 보다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상담, 고교학점제 대비 교육과정 설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등도 함께 제공된다. 학습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시간 관리, 학습 계획 수립 등 맞춤형 학습 상담도 개별 예약제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 못지않은 입시 정보를 제공해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풍각면에 유채꽃밭 조성…'노란 꽃물결, 일상 속 쉼터로' 조성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 풍각면 풍각복합체육센터 인근에 조성된 유채꽃밭이 5월 들어 만개했다. 노란 유채꽃이 1500평 규모의 유휴지를 가득 채우며,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유채꽃밭 조성은 청도군이 추진 중인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사업의 하나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유채 종자를 파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풍각면은 이 공간을 단순한 관람지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로 만들기 위해 야외 테이블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있다.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재희 풍각면장은 “유채꽃을 보며 마음에도 꽃이 피는 듯한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며 “풍각면이 계절의 감동을 전하는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유휴지를 활용해 사계절 꽃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창립 126주년 기념식 열고 국제화·미래 전략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0일 오전 대구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열고 국제화와 미래지향적 대학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계명대는 이날 우수한 교육·연구 성과를 거둔 교수 및 직원 65명에게 금장과 공로상, 우수업적상 등을 수여하며 구성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AI 기술 개발과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에 힘쓰겠다"며 “국제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마트병원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계명대는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glocal)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4년부터 '개교' 대신 '창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1899년 설립된 동산의료원의 전신 '제중원'의 역사까지 포함하기 위해서다. 같은 해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해 창립 연도를 1899년으로 확정하고 '창립 115주년 선포식'을 연 바 있다. ◇대구보건대 학생들, 전국 커피 브루잉 대회서 전원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 재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커피 브루잉 대회에서 전원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호텔제과제빵학과 2학년 이석현, 노근영, 윤상원 씨는 지난 17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5 베버리지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십' 커피 브루잉 부문에 출전해 각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카페레스토랑마스터협회가 주최했으며,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에서 90여 명이 참가해 커피 브루잉, 칵테일, 소믈리에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구보건대는 2023년과 2024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금·은·동을 석권한 바 있어, 3년 연속 전원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연선 교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스스로 실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호텔제과제빵학과는 1999년 첨단발효식품과에서 제과·제빵 교육을 시작해, 2004년 대구지역 최초로 호텔제과제빵전공을 설립했다.현재까지 26년간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청년정책 박람회 열어…정책과 청년 잇는 장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15일 대구 성서캠퍼스 동산관 앞 분수광장에서 '2025 KMCU 청년정책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 부제는 '청.정.날(청년정책 만남의 날)'이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지원, 계명문화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재학생과 졸업생(2년 이내), 지역 청년 등이 참여해 청년 대상 정책을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장에는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청년센터, 주거복지센터, 달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일자리·주거·복지·심리지원 등 분야별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인바디 측정, 건강 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승호 총장은 박람회장을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학생들이 다양한 청년정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재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해 관심도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정책과 청년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책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위한 3대 전략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20 일 새롭게 제시한 핵심 비전은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비전 아래 △학교 재편 △안심 성장 △인재 유치라는 세 가지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총 24개 핵심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대응체계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첫 번째 전략인 '학교 재편'은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새로운 학교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적정규모 학교육성 실현과 지역 맞춤형 통합학교 모델이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두 번째 전략인 '안심 성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시설 개선, 돌봄과 방과후 교육의 유기적 연계, 교육비 부담 경감 등은 모두 학부모의 불안을 덜고 학생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철학이 반영된 조치다. 세 번째 전략인 '인재 유치'는 경북 지역의 인구 기반 확충을 목표로, 정주 여건을 갖춘 교육환경 조성, 타 시도 및 해외 유학생 유치,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통해 '사람이 모이는 교육 도시 경북'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특히 글로벌 유학생 유치 전략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다. ▲정책 연구 병행으로 실효성 제고… '정주학교' 등 미래형 모델 본격 개발 경북교육청은 전략 실행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연구 활동도 병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 연구로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 새로운 학교 모델 - 정주학교를 중심으로'와 '2030 경북지역 학령인구 추계에 따른 적정학교 육성 방안'이 있으며, 이는 향후 중장기 정책 설계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주학교'는 단순히 교육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주거와 돌봄, 커뮤니티 기능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교육 생태계 모델로, 지역 소멸과 교육 붕괴를 동시에 방지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6월 포럼부터 11월 글로벌 행사까지… 범국가·국제적 공감대 형성 주도 경북교육청은 정책 실행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대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한 행보도 강화한다. 오는 6월에는 대응단 실무자 중심의 정책 포럼을 열어 정책연구와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맞춰 'K-EDU 박람회'와 '국제 교육 포럼' 등을 개최함으로써, 경북의 교육 정책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문제 해결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현장의 목소리 경청하며 실행력 강화… “정책은 삶과 연결돼야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현장 기자들과의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실무자들은 구체적인 정책 취지와 실행 방안을 설명하며,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는 탁상공론을 넘어 교육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설계를 실현하려는 경북교육청의 자세를 보여준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금 우리가 마주한 학령인구 감소 문제는 교육 행정의 전환점을 요구하는 신호"라며, “미래를 향한 전략적 대응과 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소식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의료안전망 본격 가동…헬기 전진배치부터 협력병원 연계까지 경북도와 경주시는 2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대한병원협회 및 지역 내 유관 병원 24곳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의료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병원협회 관계자 및 주요 병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행사 의료대응계획 발표, 응급의료진 위촉, 전자서명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며 APEC 회의의 의료 인프라 기반을 다졌다. 협력병원은 경주와 인접한 종합병원 및 대구·울산의 상급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에서 거리와 진료 역량, 시설 등을 기준으로 선별됐으며, 회의 기간 중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진료소와의 협업 및 전담진료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중증외상과 심뇌혈관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의 7명이 전담의료진으로 위촉되었으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병원 간 진료 연계체계도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회의장 인근에는 응급의료용 헬기 2대가 전진 배치되며, 포항·안동·부산에 예비 헬기 3대를 추가 배치함으로써 중대한 의료위기 상황에 신속한 공중이송이 가능해진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APEC의 성공 개최를 넘어, 경북의 의료 대응능력을 세계에 입증할 기회"라며 “협력 병원들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공공의료체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불 피해 지역에 '심리 백신'…경북도, 재난 트라우마 회복 총력 지원 경북도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영양, 청송, 영덕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다층적 심리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다. 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중심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트라우마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현재까지 9,152명에게 심리상담을 실시했으며, 특히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40명에 대해서는 전문기관과 연계한 1:1 맞춤상담을 집중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피해지역 내 심리적 고통을 공유하는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을 단위의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으며,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심화 회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상담활동을 맡은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의 정서적 소진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캠프도 경북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두 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정신적 상처가 장기 트라우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회복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심리적 복구 또한 재난 대응의 핵심이라는 인식 아래 다양한 지원책을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 안동서 펼쳐지는 청소년들의 무한 가능성…'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22일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여는'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박람회는 전통과 미래기술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AI, 로봇, 메타버스 등 첨단 분야는 물론 목판인쇄, 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까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217개의 체험형 부스가 중심을 이룬다. 크리에이터, 의학자, 과학커뮤니케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직접 들려주는 성장 스토리와 소통 시간도 마련돼,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 경진대회, 토론회, 힙합댄스대회 등으로 참여 열기를 더하며 지역과 전국의 청소년들이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정책과 지원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영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안전 사각지대' 선제 점검 나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다가오는 여름철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농지 및 산지 전용 허가지 93곳에 대해 6월 중순까지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점검은 특히 지반 침하나 토사 유출, 배수시설 불량 등 재해 취약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만㎡ 이상 대규모 전용지와 경사도가 높은 농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며, 점검반을 편성해 구조물의 균열 여부부터 주변 농촌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영주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즉각적인 보수 조치를 요구하고, 미이행 시에는 원상복구 명령 등 강력한 후속 대응을 예고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 철저한 사전 점검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예천군, 재정 집행 실적 전국 최상위…'신속·효율 행정' 빛났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재정 운용 우수 지자체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군은 1분기 신속집행 분야에서 목표 대비 105%를, 소비투자 분야에선 무려 123%를 집행해 전국 최상위권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목표액을 304억 원 초과 집행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특별교부세 4천만 원을 확보하며 재정 인센티브도 손에 넣었다. 김학동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책임감 있게 재정을 집행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경제 활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정생 선생 18주기…안동에서 따뜻한 문학의 숨결을 기리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몽실 언니', '강아지똥'으로 널리 사랑받은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의 귀천 18주기 추모식이 지난 17일 안동시 일직면 권정생동화나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인, 독자, 출판사 관계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추모객들이 참석해, 동화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다시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영동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이사장은 “동화는 또 다른 세상의 문이며, 사랑과 인격을 키우는 신비한 열매"라며 선생의 문학 세계를 기렸다. 일본 도쿄 고려박물관 관계자들은 권 선생의 작품 번역본을 헌정하고, 안동 산불 피해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0만 원을 안동시에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함께 열린 제16회 권정생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이현 작가의 '푸른 사자 와니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체육·학습 두 마리 토끼 잡았다…전국대회 연이은 쾌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체육과 학습 분야에서 전국적인 성과를 연이어 거두며 교육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육상 종목 '금메달 최다'…단거리·중장거리 두루 석권 경북교육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참가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은 금메달과 총 메달 수를 기록했다. 특히 대흥중학교 손예린 학생은 100m, 200m, 4×100m, 4×400m 릴레이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에 올랐고, 권하람 학생(경안여중)은 2관왕을 차지해 경북 육상의 미래를 밝혀줬다. 중장거리, 릴레이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경북은 종합 육상 강세 지역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은 물론, 경북교육청의 지속적인 학교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별 특화 종목 육성, 훈련비·장비 지원 등 실질적 정책 지원의 결과로 평가된다. ◇ 장애학생체육대회서도 역대 최고 성적…15명 다관왕 배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 13~16일)에서도 경북교육청은 금 40개, 은 19개, 동 11개로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감소했음에도 메달 수는 오히려 증가해, 교육청의 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역도 24개, 육상 17개, 수영 14개 등 주요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며, 포항명도학교 김지우·김헌정 학생 등 역도에서 7명의 3관왕이 나왔고, 수영과 슐런에서도 다관왕이 다수 배출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를 비롯해, 훈련비 지원과 지도자 인건비 등 지속적인 예산 투자 덕분이라는 평가다. 경북은 특수교육과 체육의 결합이라는 영역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강화해가고 있다. ◇ 질문공책, 학습 태도까지 바꾸다…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 보급 체육 분야의 쾌거와 함께, 수업 방식의 변화도 눈에 띈다. 경북교육청이 도입한 '질문공책'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1117건의 활용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질문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에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됐지만, 올해는 3~6학년 전 학년으로 확대 보급되며 교실 속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교사용 길라잡이, 학부모 가이드 개발 등 다각적 지원이 함께 이뤄지고 있으며, 가정과 학교 간 교육 협력이 활발해지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은 학습의 시작이자 성장의 기회"라며 “체육과 수업 양방향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보건대,영남대병원,청도군,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포항시,DGIST 소식 등

◇대구보건대, 27년째 봄마다 이어온 '헌혈 축제' 공연 대신 생명 나눔…누적 참여자 2만2천명 넘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캠퍼스에 또 한 번 붉은 생명의 물결이 흐렸다. 19일, 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캠퍼스에서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27년째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본관 로비와 헌혈의 집, 캠퍼스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450여 명이 참여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공연과 음식으로 떠들썩한 봄 축제를 여는 이 시기, 대구보건대는 '헌혈'로 봄을 맞이하고 있다. 축제는 1999년 시작됐다.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행사는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졌으며, 지금까지 누적 참여자는 2만2300명을 넘는다. 올해 축제에는 '헌혈증서 1004매 기증식'도 함께 열렸다. 상징적인 숫자인 '천사(1004)'를 맞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현장에는 문화상품권과 숙박 할인권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고, 뷰티코디네이션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타투·네일 체험 부스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방사선학과 1학년 손민정(22)씨는 “처음 하는 헌혈이라 떨렸지만, 피가 흘러가는 걸 보며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뭉클했다"며 “헌혈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김영준 경영본부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지식뿐 아니라 인간다움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축제는 우리 대학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전통"이라고 말했다. 공연과 흥겨움 대신 생명 나눔으로 봄을 맞는 대구보건대의 이색 축제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방식에 대한 한 가지 해법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병원, 방사선 치료 신환 3만례 돌파 40년 이어온 환자 중심 진료…첨단 장비 도입으로 정밀 치료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방사선 치료 신환 3만명을 돌파했다. 병원은 지난 13일, 1986년 방사선 치료 시작 이후 40여 년 만의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1986년 선형가속기와 코발트 원격치료기를 도입하며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치료 환경 개선과 장비 현대화를 지속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방사선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2만번째 환자를 치료한 이후 7년 반 만에 3만명을 넘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첨단 장비 도입도 속도를 냈다. 2019년 '바이탈빔(Vital Beam)'을 들여와 저선량 X-ray 촬영 기반의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고, 2022년에는 '트루빔STx'와 '하이퍼아크(HyperArc)' 시스템, 그리고 '얼라인 RT 어드밴스(Align RT advance)'를 지역 최초로 도입했다. 트루빔STx는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장비로, 정밀한 위치 추적을 통해 다발성 병변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특수 마스크를 이용한 고정 방식은 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크게 줄였다. 병원은 2024년 11월, 대구·경북권 최초로 모든 방사선 치료기에 얼라인 RT 어드밴스를 통합 적용해 표식 없이도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이준 병원장은 “방사선 치료 신환 3만례 달성은 꾸준한 투자와 구성원들의 헌신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장비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 암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암 치료 거점 병원으로, 방사선 치료 외에도 다학제 진료와 완화의료 연계 등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청도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도입 소비자 신뢰 높이고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강화 목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군은 올해부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를 시행해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특산물에 대해 군이 품질을 인증하고, 전용 마크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농가는 자발적인 품질 개선을 유도받는 구조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서청도농협 로컬푸드 출하 농가 중 채소류·과실류 생산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인증 기간은 1년이며, 양파, 마늘,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등 10개 품목 21건이 1차로 품질 인증을 받았다. 청도군은 품질인증 농산물에 대해 로컬푸드 매장 내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는 수확 4주 전부터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연 4회 접수받는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제도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농산물을 공급하고,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 확보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지역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외국인 안전리더 출범식 개최 산업안전 교육에 모국어 통역·캠페인 활동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외국인 노동자들이 산업 현장의 '안전지킴이'로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지난18일 대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스마일 페스티벌' 행사에서 '외국인 안전리더 출범식'을 열고, 중국·태국·스리랑카·베트남·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노동자 8명을 안전리더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에서 모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안전 캠페인에 참여하며, 비상 상황 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맡게 된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는 연평균 90~100건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리튬전지 제조업체에서 다국적 외국인 노동자들이 포함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노동자들을 위한 모국어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커졌다. 공단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발적으로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규헌 대구광역본부장은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선 언어 장벽을 먼저 허물어야 한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보건 정보를 모국어로 전달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현장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인천 수출기업 대상 투자유치 간담회 개최 맞춤형 투자 지원으로 기업과의 동반 성장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인천지역 수출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투자 유치와 산업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포항시 투자유치 교류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포항의 산업 기반과 투자 여건을 알리고, 지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김신 투자기업지원과장 등 포항시 관계자와 함께, 최도현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회장, 박명휘 포항융합회 회장, 김상수 전 이노비즈협회 경북동부분회장 등 양 지역 기업인 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시의 산업 구조와 기업지원 정책, 기반 인프라를 소개하는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투자유치 전략과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포항의 산업 전환 흐름과 기업 친화적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고, 참여 기업들은 지역 간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재원 정무특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인천 지역 기업들과 신뢰의 기반을 쌓고, 상호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포항시는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타 지역 기업들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DGIST, 과학기술정통부 'AI 스타펠로우십' 신규 과제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인간의 감정과 의도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공생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기계와 인간이 감정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시대의 기반이 될지 주목된다. 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스타펠로우십' 2025년도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DGIST는 '인간 중심 공생적 임바디드 AI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며, 향후 6년간 총 115억 원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된 정부의 대형 R&D 프로젝트로, DGIST는 인간의 생체 신호와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자율 로봇 개발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박경준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가 사람의 무의식적 반응과 감정 상태까지 이해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라며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인간과 감정적으로 소통하는 로봇, 진정한 '피지컬 AI' 시대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멀티모달 생체 신호 처리 △적응형 학습 △경량화된 AI 최적화 △NPU 기반 연산 구조 설계 등이다. 특히 DGIST는 감정 인식과 행동 예측을 통합한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을 고도화해, 인간과의 정서적 공감을 기반으로 한 '임바디드 AI(Embodied AI)'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임바디드 AI란 실제 물리적 몸체를 가진 인공지능으로,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경을 인지하고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과제에는 LG전자, 코가로보틱스, 퓨리오사AI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테스트베드 구축부터 실험 환경 제공, 기술 검증까지 민·관 협력의 장도 열릴 예정이다. DGIST는 이를 통해 연구 결과의 상용화 가능성과 산업 확장성도 함께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DGIST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AI 기술의 사회적 파급력을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술의 발전은 종종 인간성을 위협하는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 그러나 DGIST의 이번 연구가 지향하는 바는 기술을 인간 중심으로 되돌리는 길이다.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jmson220@ekn.kr

안동시의회, 지역 회복과 포용사회를 위한 3대 정책 아젠다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가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소상공인 보호, 주민복지 인프라 혁신, 장애인 체육 기반 확충 등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의제를 제시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소상공인 생태계 재건을 위한 '종합지원계획' 수립 절실 – 손광영 의원 손광영 의원(태화동·평화동·안기동)은 본회의장에서 침체된 지역 경제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 상황을 직시하며, 안동시 차원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단순한 자영업자가 아닌,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서민생활의 버팀목"이라며, 이들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법적 근거를 갖춘 행정 시스템으로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전담할 행정 인력을 전문직위로 지정해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범부서적 협업체계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손 의원은 “민간영역에 속한 소상공인을 행정이 지원하기란 녹록지 않지만, 현 시점에서 무대응은 곧 방기"라며, 시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당부했다. ◇'행복컴'으로 여는 주민복지의 새로운 지평 – 김상진 의원 김상진 의원(중구동·명륜동·서구동)은 기존의 행정복지센터가 가진 기능적 한계를 넘어, 시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제안하며, '행정복합 커뮤니티센터' 일명 '행복컴'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특히 서구동 행정복지센터를 (구)KT&G 안동지사 건물로 이전해, 공간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허브로 재탄생시킬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제 행정복지센터는 단순한 민원 창구가 아닌, 주민의 사색과 휴식, 건강, 교류가 공존하는 '생활 밀착형 공공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시민의 삶 속에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공간 혁신을 안동시가 주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애인 스포츠 권리 실현 위한 전용 파크골프장 조성 – 김정림 의원 김정림 의원은 장애인의 스포츠 접근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 방안으로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안하며, 이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포용성과 통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안동시에는 총 8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나, 장애인을 위한 전용 시설은 단 한 곳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는 “전국적으로 장애인 파크골프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안동은 정체되어 있다"며, 약 1만 4천 명에 달하는 등록 장애인을 위한 전용 공간 마련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어 △장애인 전용 경기장 설치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안동형 장애인 체육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축제의 장을 만들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 체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품격을 가늠하는 기준"이라며, 안동시가 '장벽 없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 실행을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는 단순한 민원 해결이나 예산 심의를 넘어,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고차원의 의제들이 다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안동시의회는 향후에도 지역민의 삶과 직결된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시정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의성군, 청송군, 군위군 소식

◇세포배양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의성… 'K-U시티 연구지원센터'로 청년 유입 이끈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기자 경북 의성군이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K-U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의성군은 'K-U시티 연구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를 포함한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건물 신축을 넘어 의성군이 지향하는 미래 산업 도시로의 전환점이자, 청년 정착과 기술기반 산업 생태계의 탄탄한 기반이 마련되는 계기로 평가된다. K-U시티 프로젝트는 '1시군-1전략산업-1대학' 모델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교육·기술혁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경북도의 전략 사업이다. 의성군은 지역 특화산업으로 떠오른 '세포배양산업'을 중심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지원센터는 바이오 기술 개발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이 센터는 연면적 250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세포배양식품 실증시설, 인력양성 교육시설, 입주기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인근의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및 배지 생산공장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10년간 지속해온 세포배양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의성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약이 실현되는 지역, 청송… 민선8기 공약이행 '최우수(SA)' 등급 쾌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기자 청송군이 '행정은 약속에서 시작된다'는 원칙을 현실로 보여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민선8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청송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상위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군정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공약이행률,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총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청송군은 분기별 이행현황 점검, 군민배심원단 운영, 홈페이지 공약코너 관리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공약관리 시스템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송군은 현재 73개 공약 중 30개를 완료하고 32개를 정상 추진 중으로, 공약 이행률이 63%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53.05%)은 물론 경북 평균(48.2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주요 완료 사업으로는 청송사과 재배시스템 혁신, 진보지역아동센터 확충, 주산지 테마파크 완공 등이 있으며, 청송의 정체성과 실익을 고려한 정책들이 눈에 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성과는 공직자들과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군위, 미식축구와 플래그풋볼로 스포츠 도시의 가능성 열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통적인 농촌 도시로 알려졌던 군위군이 '스포츠 문화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한 '2025 한세실업배 KNFL'(대한미식축구협회 사회인리그)의 개막전이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고, 결승전은 오는 12월 14일 '광개토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지상파 스포츠 채널 SBS Sports의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생중계 확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미식축구가 대중 스포츠로 발돋움할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군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플래그풋볼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미식축구협회는 군위군을 유소년 플래그풋볼 거점 지역으로 지정, 장비 보급과 지도자 파견, 지역 리그 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인 스포츠 교육 모델을 실험 중이다. 플래그풋볼은 부상 위험이 낮고 규칙이 단순해 교육현장과 생활체육에 최적화된 종목으로,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으로 인해 국내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플래그풋볼은 군위 아이들에게 스포츠와 꿈의 무대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며,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체육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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