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주)영풍은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이사회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며 최윤범 회장의 독단적인 경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들은 최 회장이 이사회의 승인 없이 5600억원을 원아시아파트너스에 투자하고,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에 관련된 하바나1호 펀드에 1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이그니오홀딩스를 5800억원에 인수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MBK는 이사회가 사실상 최 회장의 결정에 대해 아무런 견제를 하지 못했고, 일부 사외이사들이 최 회장의 친구와 얽힌 인맥으로 공정성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이사회 기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