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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민 고통 외면한 판결 깊은 유감…대법원에서 정의로운 판단 기대

포항 촉발지진 항소심 판결…시민 청구 기각, 국가 책임 부정 정부의 공식 사과, 실질적 피해 회복 대책의 조속한 마련 촉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17년 11월과 2018년 2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지열발전사업 때문이라는 1심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판사)는 13일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 111명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제기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2심 재판부는 “기록을 검토한 결과 물 주입에 의해 (촉발)지진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원고들의 주장 중에서 그 과실 부분에 대해서 입증이 부족하다"며 “원고들이 주장하거나 감사원의 감사 결과,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서 각 지적한 업무의 미흡 사항은 민사상 이 사건의 지진의 촉발과 관련한 과실에 해당하지 않고 이와 같은 업무의 미흡으로 인해 이 사건 지진이 촉발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과 피해를 외면한 판단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판결은 시민들이 지난 7년간 겪은 아픔과 상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은 정부조사연구단이 공식적으로 지열발전사업에 의해 유발된 '촉발지진'임을 밝혔고, 감사원 역시 대응 미흡과 관리 부실 등 20건의 위법·부당 행위를 지적했다.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도 주요 책임 기관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해, 지열발전 관계자들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됐다. 이 시장은 “정부 스스로 다수의 조사 결과에서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과실로 지진을 촉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국가의 책임을 부정한 것은 시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1심 판결에서 인정된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와 국가의 과실이 항소심에서 뒤집힌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비록 오늘의 결과가 아쉽더라도 대법원에서의 마지막 판단 기회가 남아 있는 만큼 법원이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과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깊이 반영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정부는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계없이 시민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포함한 실질적 피해 회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울진군,영남이공대,디지스트,대구보건대,대구공업대,대구환경청 소식 등

◇영천시의회, 고령 여성 농가에서 일손돕기 실시 임고면 마늘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 영천=에너지겨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사무국 직원 8명은 지난 12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봄철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임고면 매호리에 소재한 고령 여성 농가에 방문하여 1,337㎡ 면적의 마늘종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농가주를 도와 마늘밭에서 마늘종 수확 작업을 도우며 지역 농가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농촌 일손 돕기가 고령화 및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농촌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산불 재난을 넘어 다시 일어선 기적의 울진 방재 인프라·산림 대전환·공동체 회복으로 대한민국 산불 대응 선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2년 3월,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213시간 동안 1만4천여 헥타르의 산림을 삼키며 전국적인 재난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울진은 절망에 머무르지 않았다. 3년이 흐른 지금, 울진은 전국에서 가장 앞선 산불 대응체계를 갖춘'재난 극복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군은 대형 산불을 겪은 이후 단순한 재난 복구를 넘어, 미래형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산불 감시 시스템, 무인 드론스테이션 구축, 1350억 원 규모의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건립,경북119 산불 특수대응단 유치 등은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수준의 산불 대응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울진군은 산불 발생 시 신고 접수 후 5분 이내 헬기 출동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인접 시·군과 연계한 헬기 공조 체계도 구축하여 초동 진화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산불로 잃어버린 산림의 복원도 단순한 조림을 넘어서고 있다. 울진군은 피해 면적 1만4천여 헥타르 중 약 6900헥타르에 대해 인공 조림을 목표로 삼고, 2027년까지 단계적 복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복구'가 아니라 산림 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 작업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국립산지생태원 유치, 지역상생형 풍력발전단지(총사업비 1조 원), 산불 피해지를 활용한 동서트레일 등 관광자원화 사업도 병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은 산림 생태 복원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과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181세대 이재민 중 90% 이상이 새 보금자리로 이주했으며, 대표적인 피해지인 신화 2리는 전체 28가구 중 20가구가 전소된 비극을 딛고 거의 완전한 일상에 복귀를 이뤄냈다. 울진군은 피해 가구의 생활 편의를 중심에 둔 개선 복구 사업을 신속히 진행해 주민 일상 회복을 앞당겼고, 주요 생계 수단이던 송이 생산의 대체 작물로 음나무, 초피나무 재배단지를 지원하며 농가 회생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이번 산불을 통해 국가적 재난이 곧 지역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산림복구는 단지 나무를 심는 일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다시 세우고 울진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 당시 전국의 많은분들의 도움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울진도 다른 피해 지역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재난극복 모범 지자체로서의 책임감과 연대 정신을 강조했다. ◇영남이공대,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서 대상 등 수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까지 모든상 싹슬이하며 실력 인정 인정 받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월드푸드올림픽'에서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이 대상을 비롯한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까지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월드푸드올림픽은 요리, 푸드코디네이터 관련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각종 공모전/국제경연대회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전세계 셰프 음식 및 테이블세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적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WTCO 회원국 중 23개국 대표 셰프, 국내외 조리사, 주요 외식업체, 조리사를 꿈꾸는 학생들, 소상공인 등 세계 각국의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계자 등이 참가해 국내외 음식 문화와 테이블웨어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 프로그램인 요리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어촌공사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상 등을 포함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며 학과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조리라이브부문 대상과 금상, 식음료/식소믈리 라이브 커피부문 대상과 금상, 칵테일부분 대상, 금상, 동상 등을 수상하며 조리와 음료제조 부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베이커리(전시) 및 커피 라이브부분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수상하며 모든 상을 수상했다. 특히 각 부문에서 우수한 팀에게 주어지는 환경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상, 한국농어촌공사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상 등 특별상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는 미래의 조리 및 외식산업을 이끌어나갈 전문 마스터셰프와 글로벌 감각을 지닌 파티시에 및 바리스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 이경수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음식과 조리 기술을 넘어서 문화의 정체성과 글로벌 미래 가치를 함께 나누고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의 경쟁력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제경연대회, 해외연수, 산학협력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차별화 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DGIST,반도체 산업 개방형 혁신 연구 세계적학술지 게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ABB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겸 Open Innovation Academy 책임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반도체 산업의 지역 및 국가 간 개방형 혁신에 관한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가치사슬(GVC) 디커플링이 반도체 산업의 개방형 혁신과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것이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특허청(USPTO)과 한국 특허청(KIPO)에 등록된 반도체 관련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수행했다. 이번 논문은 반도체 산업에서 글로벌 밸류체인(GVC)의 디커플링(decoupling)이 한국 내와 글로벌 차원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연구이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개방형 혁신 효과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검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대 이후 디지털 전환과 함께 반도체 글로벌 가치사슬이 구체적으로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한국 내에서는 더 이상 국경 간 협력에 기반한 개방형 혁신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기존의 국제 협력이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흐름이 디커플링에 의해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에서도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가 점차 사라지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한국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의 가치사슬이 해체되는 것은 결국 세계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반도체 GVC의 디커플링은 국내 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장 동력 전반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현재 자본주의 체계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가장 길고 복잡한 글로벌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의 핵심 구성요소로서 그 파급력이 매우 크다. 따라서 반도체 가치사슬의 해체는 반도체 산업 문제를 넘어서,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 전체에 구조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구진은 다음 두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한국 내 반도체 밸류체인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이는 지리적 집적뿐 아니라, 기능적 클러스터와 오픈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TSMC와 같은 사례처럼, 온라인 기반의 협업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효율성과 연결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둘째, 글로벌 밸류체인의 전면적인 해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반도체 산업의 공급과 소비의 양 끝단에 위치한 중국, 중간 단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미국, 그리고 이 양국 모두와 밀접하게 연결된 한국이 조율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역할 분담과 거버넌스 재정립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 침체된 세계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DGIST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이 논문은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특허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커플링이 실질적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며 “나아가 이 연구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뿐 아니라, 관련 정책과 국제 협력 체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에 게재됐다. 본 연구는 윤진효 책임연구원과 조효비 박사가 참여했으며, DGIST 교양학부장인 안흥주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대구보건대 정홍문 교수,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 우수회원 공로상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0일 방사선학과 정홍문 교수가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회원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정 교수가 디지털 의료영상 분야에서 장기간 학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학문 연구와 교육을 통해 회원 간 교류와 의료영상기술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정 교수는 방사선학 교육뿐 아니라 방사성 골 괴사 재생 연구에 주력해왔으며, 해당 분야의 임상 기술 개발과 임상 적용 방안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정홍문(51) 교수는 “이번 수상은 우리 대학 학생과 동료 교수들, 그리고 학회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방사선 기술의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 사회복지경영계열대공봉사단, '대구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 어버이날' 행사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계열 대공봉사단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대구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주최한 '2025년 어버이날 맞아 사랑과 감사의 나눔 행사'에 자원봉사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의 연대감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공봉사단장 임순득 외 9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인 어르신 안내, △선물 배부,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배우 내용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의미와 사회복지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대구환경청, 하.폐수 처리시설 기술지원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경북지역 내 하.폐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하여 수처리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기초시설 기술지원반'을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기초시설 기술지원반은 2015년부터 방류수 수질기준을 반복 초과하는 등 운영에 애로를 겪는 하‧폐수처리시설의 정상 운영을 이끌기 위해 수처리 공정 및 시설 운영.관리 전문가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술지원 대상은 방류수 수질기준 반복초과 시설, 운영.관리 개선을 위해 기술지원 요청한 시설,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 등 총 23개 시설을 선정했다. 기술지원반은 하.폐수처리시설 현장을 방문하여 유입수와 방류수 수질, 약품사용량, 하수처리공법 등 하‧폐수처리시설의 전 공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의 원인과 시설구조 및 운영상의 문제점, 시설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등 운영자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기술지원 후 시설개량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고 우선순위 검토 및 행정절차 기간단축 등 조속한 시설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참고로, 기술지원의 경우 여러분야의 전문가가 해당시설을 점검하여 운영자에게 시설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제시, 개선을 유도함에 따라 현장 시설운영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진식 청장은 “기술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지원 후 시설의 관리 및 운영상태를 피드백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하.폐수처리시설 운영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jmson220@ekn.kr

“참외를 물로 키운다?”...칠곡군, 전국 첫‘수경재배’본격 도입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땅이 아니라, 물이 키운 참외입니다." 경북 칠곡의 한 참외 하우스에선 요즘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얼핏 보면 흙밭에서 자라는 것 같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참외 뿌리는 화분 안에 담긴 배지(인공토양) 속에서 자라고 있다. 이 배지는 물과 영양분이 포함된'양액'을 머금고 있으며, 참외는 이를 흡수해 성장한다. 겉보기엔 기존 방식과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수경재배'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칠곡군은 지난 9일, 약목면 동안리 양태근 농가 하우스에서'참외 수경재배 시범단지'의 성과를 공유하는 평가회를 열고, 현장 적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토마토·딸기에 이어 참외까지 수경재배가 적용되면서, 농업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경재배는 흙 대신 양액을 공급해 작물을 기르는 방식이다. 칠곡군은 화분 형태의 재배 공간에 배지를 채우고, 뿌리에 양액을 정밀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구조를 참외에 적용해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본격 재배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다. 지난해 11월, 칠곡군은 약 1.4ha(4개소) 규모의 포복형 시범단지를 조성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참외 재배를 시작했다. 그 결과, 기존 10a당 4,500~5,000kg 수준이던 생산량이 최대 1.5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병해충 발생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양액을 공급하면서 노동력 절감 효과도 크다. 흙을 다루지 않아 병해충 관리가 용이하고, 토양 상태에 따른 품질 편차도 최소화돼 균일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칠곡은 성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참외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특히 기후, 재배기술, 시설 인프라 등에서 수경재배 확대에 최적화된 여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는 참외 재배 농업인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경재배 시스템의 기술 특성과 시범 농가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시범포장 견학도 함께 진행되며, 향후 기술 보급 및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이번 시범단지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농업 혁신의 출발점"이라며“칠곡이 참외 재배의 중심지에서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모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경제]대구달서구,영천시,경주시,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한울본부 소식

◇달서구, 전국 대학생 대상'AI 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개최 공공서비스 개선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 6월 16일까지 접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참신한 제안을 발굴하고자 '2025년 달서 전국 대학생 AI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 복지, 환경 등 공공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아이디어를 주제로,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분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전국 대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를 거쳐 12팀을 선정한 뒤,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단, 타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거나 유사도가 높은 경우에는 심사에서 제외된다. 총 12팀에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200만 원(1점), 금상 100만 원(1점), 은상 50만 원(2점), 동상 30만 원(3점), 입선 20만 원(5점) 규모로 시상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 2기 참여자 모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 2기를 모집하고,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도심에 청년들의 특색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이 5월 12일부터 2기 참여자 4팀을 모집한다. 19세에서 45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총 4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2,500만원의 리모델링 및 간판제작비 지원과 월 30만원의 임대료를 2년간 지원한다. 기존 점포와 상호 보완 가능한 업종 또는 고소득 창출이 기대되는 업종을 우대하고, 사업구역 내 점포 지원이 가능하다. 청년 근로자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4월 30일부터 모집 중이다. 지역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9세에서 39세 이하 미혼 청년 근로자가 2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납입하면, 시에서 분기별로 120만원씩 4회, 총 480만원을 공동 납입하는 방식으로 2년 근속 시 960만원과 이자를 적립해주고 결혼 시 120만원의 축하금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청년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다. 이외에도 카페를 자기 계발 및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이용료 1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지속 모집하며, 영천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기문 시장은 “건강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지원 사업들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와 도시 재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각 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대상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지속 추진 총사업비 24억 7천만 원 투입…안강 양월2리 일원 배관망 구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LPG 사용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안강읍 양월2리 마을에 총사업비 24억 7천만 원을 투입해 LPG 소형저장탱크 2기 설치 및 총연장 4.4km에 달하는 배관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도비 1억 8천만 원(7%), 시비 20억 4천만 원(83%), 자부담 2억 5천만 원(10%)으로 구성됐다. 경주시는 지난 2017년 천원마을과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9개 마을, 525세대를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양월2리 사업은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개별 LPG 용기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배관을 통한 공급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공급 단가를 20~30% 인하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난방비 절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사각지대 해소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12일부터 26일까지 신청 접수, 총 18명 선발 예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총 18명을 선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군내 10개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중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세대 합산 재산이 4억원 미만인 청도 군민이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 공무원의 배우자 및 자녀, 근로능력이 미약한 자 등은 참여가 제한되며 동일 세대 내 2인 이상은 선발되지 않는다. 근무 조건은 연령에 따라 달라지며 65세 미만은 주 40시간, 65세 이상은 주 25시간 이내로 근무한다. 임금 외에도 부대경비, 주휴수당, 연차수당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신청 접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의 공고문을 확인한 후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발자는 적격 여부 조회를 거쳐 6월 중 개별 통보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공일자리를 통해 취약계층의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산불 피해지역 관광 회복에 '총력' 재경향우회 대상 버스비 지원'경북 고향溫 버스'사업 호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3월 하순 대규모 산불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의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10일 영양군청 일원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찾아 산불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산불피해 현실을 반영해 화려한 공연 무대 대신 설치된 '산불 주제관'을 둘러본 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경제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공사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회복 캠페인 'Re:tour, 지금 경북으로'를 기획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불피해 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원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溫(온) 버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도 홍보에 들어갔다. 5월 1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5~6월 중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기관·단체·여행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다. 경상북도 10개 국내전담여행사와도 협력해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중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경북도·공사·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5월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5월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관광을 통해 피해지역을 돕는 '착한관광'의 큰 물결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또 “이번 'Re:tour, 지금 경북으로'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형 여행상품 확장 등 다각적 후속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재난 극복을 위한 공동체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들의 따뜻한 참여로 진정성 있는 위로와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2천만 원을 지난달 경북도에 전달한 바 있다. ◇한울본부, 2024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오는16일 울진 덕구온천호텔에서 '2024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설명회는 조사기관인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이세욱)가 주관해 한울원전 인근 지역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지역주민과 언론, 한울원전환경감시위원 등이 참석한다. 조사는 한울본부 주변 18개 지점(부구, 죽변, 매화 등)에서 채취된 682개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채취한 82개 등 총 764개의 시료가 조사 대상이다. 매년 한울본부는 원전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소식

◇'K-아동 프로젝트'로 저출생 정면 돌파…경북도가 제시한 국가 전략 청사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모델로 'Korea 아이 천국 +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K-아동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이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 돌봄, 교육, 정주환경, 문화운동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 방식으로 기획된 대형 융합 프로젝트다. 경북은 이미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국가 인구정책 전환을 선도해 왔다. 그러나 기존의 단편적 대책으로는 인구 감소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번 K-아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기반 조성과 공동체 회복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육아 걱정 없는 '아이 천국' 조성,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회복', △정책 확산을 위한 '국가적 확장' 등 3대 분야, 총 11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 규모의 어린이 장난감 박물관, 디지털 교육관, 청소년 의료센터 같은 시설 구상은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아동 정주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인구 정책의 실험실로 삼아 전국 확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사이소' 온라인 돌풍…농산물도 이제는 디지털로 직거래 시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들어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5년 4월까지 누적 매출 177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무려 4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원 수도 전년 말 대비 12% 증가해 27만 명을 넘기며, 단순 쇼핑몰을 넘어 지역 농산물 유통 생태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과 시군 통합 플랫폼 구축, 고른 품목 매출 분포가 이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사이소는 현재 가정의 달을 맞아 45% 할인 행사와 함께 5천 원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편도 예고돼 소비자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정직한 농민과 신뢰하는 고객이 함께 만든 공적 쇼핑몰의 성공 사례"라며, 사이소가 전국 농업 유통 혁신의 모범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금호에 모이는 청춘들…경북 청년이 만드는 지역 르네상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금호 이웃사촌 마을'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영천 금호읍 일대를 청년 친화형 정주지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특히 청년 동아리 및 모임 활동을 통해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청년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업동아리, 지역 콘텐츠를 개발하는 활동동아리, 금호를 알리는 홍보동아리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는 만 19~45세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9개 팀이 선정되며, 전문 멘토링과 현장 활동 등 실질적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금호를 젊은 혁신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손 내민 '희망드림멘토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보호종료 청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구성된 '희망드림멘토단' 2기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지난 10일 구미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도 관계자, 멘토단원, 자립청년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멘토단은 진로, 생활, 심리 등 다방면에서 조언과 지지를 제공하는 실질적 조력자로, 올해는 사회 각계 인사 23명이 새롭게 위촉됐다. 이들은 청년들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기적인 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북 자립지원전담기관은 2022년 개소 이래 현재까지 약 350명의 자립 준비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청년이 희망을 품고 설 수 있어야 출산과 미래에 대한 신뢰도 생긴다"며, 자립 지원이 저출생 문제 해법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소식

◇ 경북교육청, 세계이해교육 170개교로 확대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지역자원 연계 세계이해교육' 운영 학교로 도내 초·중·고 170개교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도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을 강사로 활용해 세계문화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학교의 98%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경북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대비 전략 설명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구미전자공업고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전략 수립 설명회'에는 도내 직업계고 지도교사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비해 직종별 전략을 공유하고, '8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다졌다. 경북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전국대회 학생부 종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경북형 늘봄학교' 만족도 89% 이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형 늘봄학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각각 88.4%, 89.7%로 나타났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 프로그램을 통합한 경북형 교육모델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저학년 학생의 적응과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향후 전 학년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의 핵심은 세계시민의식과 실천적 역량"이라며, “현장 중심의 정책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경제] iM뱅크,경주시,포항시,영천시,울진군,대구보건대,대구대 소식 등

◇iM데이터시스템, 가정의 달 맞이 취약계층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데이터시스템이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데이터시스템은 지난 8일 대구 동구 소재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 행사 '감사해孝 사랑해孝 함께해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5월 iM HAPPY DAY'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iM데이터시스템 임직원들이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 5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생활용품 키트를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iM데이터시스템 유충식 대표이사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께 카네이션과 생활용품을 제공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과 나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 송화도서관, 14년 만에 새 단장… 오는 16일부터 시범운영 내달 7일 정식 개관… 지역 복합문화거점으로 재개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경주시 송화도서관이 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돼 다음달 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된다. 송화도서관은 지난 2011년 6월 27일 개관해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밀착형 공공도서관이다. 특히 북카페, 전시실,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실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총사업비 16억 7,000만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공간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은 연면적 2,030.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돼 있다. 전체 좌석 수는 185석으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북큐레이션 코너와 휴게홀, 다목적 문화강좌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강연,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하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복합문화전시홀로 구성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은 기존 열람실을 개방형 학습존으로 재정비하고 디지털 코너를 신설해, 자유로운 학습과 정보검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3층에는 열람실과 서고, 휴식 및 전시 공간이 들어서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열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시는 다음달 7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송화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이고 배우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주력산업 기업에 최대 2천만 원 지원 … 수혜기업 모집 철강·이차전지 분야 전문인력 고용 연계 패키지 운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철강 및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주력산업 전문인력 고용기업 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침체된 업계의 위기 극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포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철강·이차전지 전후방 산업 분야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문인력 채용을 조건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기술 및 사업화 비용(1인당 1,000만 원, 최대 2인)과 함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인사·노무 컨설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전문 인력 자격 요건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중 관리직 또는 연구개발직 취업 희망자로, 관련 자격증 2개 이상 또는 관련 경력 2년 이상을 갖춰야 한다. 기술 지원 항목에는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성능 개선, 국내외 인증·특허 출원 등이 포함되며 사업화 지원 항목으로는 CI·BI·홈페이지 제작, 제품 디자인, 홍보물 제작 등이 제공된다. 모집 신청은 오는 5월 30일까지 이메일(yms@geea.or.kr)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사)경북동부경영자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727-2024, 054-278-5140)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지역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기업 성장과 우수 인력의 양질 고용을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 기술지원과,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화북면 횡계리 사과 열매 솎기 작업 펼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직원들은 12일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북면 횡계리 사과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농장주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되어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데, 바쁜 업무 중에도 직원들이 일손을 보태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상은 기술지원과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직원들의 땀방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해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해하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진군,“수산물 사고 온누리상품권 환급받으세요" 울진바지게시장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시키고 지역민의 수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내 162개 인정(등록)시장 중 10개시장(울진바지게시장 포함)이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울진바지게시장 내 23개 대상 점포에서 5월 13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구매고객에게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환급한도는 행사기간 내 구매금액이 3만 4천원 이상 ~ 6만 7천원 미만일 경우 1만원, 6만 7천원 이상은 2만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불가 품목은 수입산 수산물, 일반음식점,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법인카드로 구매한 품목으로 환급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은 울진바지게시장내 환급행사 부스를 방문하면 행사진행요원이 고객정보(구매 영수증 및 본인 신분증)를 확인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절차로 진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지원정책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우수학생클럽,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지역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펼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9일 경북 의성 금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개교 54주년을 맞아 교수학습지원센터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학생들이 주관했으며, 진로 탐색이 제한된 재난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전공 체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치기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6개 학과 재학생 16명이 참여해, 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진로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치아 형태 본뜨기 실습, △Q-ray 활용 충치균 탐색 프로그램, △테이핑 활용 가족 건강관리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및 네일아트·타투 체험, △응급상황 기도 확보법 실습 등 다양한 체험과 진로 Q&A 멘토링으로 청소년들의 진학과 진로 탐색을 도왔다. DHC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대표 보건행정학과 3학년 송범근 학생(23)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이 진로를 꿈꾸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공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활동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용해보는 뜻깊은 기회"라며 “피해 지역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 동기를 얻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HC 우수학생클럽은 대구보건대학교의 대표적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인 학생들의 전공·직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대,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개최 고등부 9개 부문, 중등부 2개 부문에 총 1,203명 지원 대상 수상자 대구대 입학시 8개 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디자인예술대학 주관으로 지난 10일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재능 있는 예비 미술 작가 및 디자이너를 조기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203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에서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칸만화 △상황표현 △정밀묘사 △자유표현 △정물화(수묵담채화) △인물화(수채화) △아트마스크 등 9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중학생 부문은 정밀묘사와 자유표현 부문에서 경쟁이 이뤄졌다. 대회장은 작품에 몰두한 학생들의 창작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4~5시간에 걸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감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금·은·동상 △특선·입선 외에도△ 대구미술협회장상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상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장상 등 특별상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대학교 입학 시 8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및 금상 수상자들에게도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수상 결과는 오는 6월 2일 대구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6월 17일에 개최된다. 수상작들은 대구대 본관 성산홀 내 성산복합문화공간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환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장은 “이 대회는 2004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년 넘게 수많은 예술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실기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춘 미술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민주당 안동·예천 선대위,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청송군, 봉화군, 군위군 소식

◇ 민주당 안동·예천 선대위, 충혼탑 참배로 선거전 포문, 군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12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충혼탑 참배에는 권영세 전 안동시장, 권오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상우 안동·예천지역위원장 등 지역의 주요 정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선대위 측은 “참배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정치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엄숙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참배를 마친 일행은 곧장 안동 옥동사거리로 이동해 첫 거리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과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선대위 관계자들은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의 정책과 지역발전 구상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안동 신시장 전통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며 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동시에 민주당 유세단은 예천군 중앙시장에서도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안동과 예천 두 지역에서 이중 공세를 펼치는 전략으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선대위는 양 지역의 연대감을 강조하며 공동 지역공약과 균형 발전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 권오을 위원장은 “이제는 안동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때"라며 “우리 지역 출신 후보가 나라를 이끌면 안동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과 중앙이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안동 시민들의 선택이 결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삼걸 전 차관도 “정치는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준비된 인물로, 안동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대위는 향후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유세와 정책 홍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 지역균형발전, 국가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 정치인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영주시, 전국 사이클 열기로 뜨겁다…엘리트부터 동호인까지 도심 질주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자전거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2일부터 17일까지는 순흥면 경륜훈련원과 평은면 영주댐 일대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와 2025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고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엘리트 선수 400여 명과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해 영주의 봄을 달군다. 특히 마스터즈 대회에는 초보자를 위한 R리그가 신설돼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대회 구간도 영주호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등 주요 지점을 순환하는 코스로 구성돼 체험과 경쟁이 동시에 가능하다. 시는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 정비 및 통행 제한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의성眞쌀, 4년 연속 명품 인증…경북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 '의성眞쌀'이 2025년에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되며, 4년 연속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단일 쌀 브랜드 가운데 품위, 품종 혼합률, 품질 등에서 고득점을 받아 선정됐으며, 의성군은 이를 통해 전국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안계·다인평야 등 지역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계약재배로 생산되는 의성眞쌀은 유기질 비료를 활용한 친환경 방식과 철저한 품종 관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수매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위생관리도 뛰어나, 명품 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봉화군, 청년 농부의 시작을 돕는다…경영실습 임대농장 본격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봉성면 금봉리에 '청년 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달 9일에는 스마트 유리온실 내에 유럽계 토마토 품종인 '레드칸(RED KHAN)' 1,000주가 첫 정식되면서 청년 농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해당 임대농장은 ICT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첨단 스마트 온실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양액재배시설, 관리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 영농 투자비 부담이 큰 청년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해 농업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봉화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청송군, 지방소멸 대응에 총력…2026년 기금 확보 위한 전략 수립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섰다. 9일에는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윤경희 군수 주재로 관련 보고회가 열려, 기금 배분 기준에 부합하는 투자계획 개선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청송군은 지난 3년간 314억 원을 투입해 청년 정주 활성화, 공공임대주택 조성, 농업 기반 구축 등 18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향후에는 키즈광장과 청년빌리지 조성, 청송사과사관학교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 군수는 “청송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 조지훈 문학정신으로 지역에 위로와 연대를 심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8회 조지훈 예술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 주실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록파 시인이자 한국 현대시의 거목인 조지훈 시인을 기리는 이 예술제는 시낭송, 백일장,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문예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과 일반인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3월에 발생한 산불 피해 극복을 염원하며, 문학을 통해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 연대를 다지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영양군은 이 예술제를 발판으로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군위군, 광석재 보수로 전통 건축미 복원…문화유산 보존 박차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대구시 문화유산자료 제62호인 '광석재'의 보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통 건축의 정수를 복원했다. 광석재는 고려 후기 충신 이려와 조선 시대 학자 이세헌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재실로, 이번 공사에서는 조선 후기 재실 건축의 특징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역사적 인물과 건축미가 함께 담긴 광석재는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대,디지스트 소식 등

◇달서구, 노인복지관에 스마트강의실 도입… 디지털 복지 실현 앞장 스마트복지 기반 마련으로 포용적 스마트도시 구현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노인복지관 내 강의실에 스마트칠판과 전자교탁을 설치한 '스마트강의실'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과 교육 기회를 높이고, 지역 내 평생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포용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마트강의실 조성은 달서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생활SOC에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능동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달서구는 202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생활SOC 디지털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로부터 국비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 상설 '디지털 배움터'를 설치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최신 ICT 기반의 학습 환경을 갖춘 이 배움터에서는 어르신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초 활용부터 건강관리 앱, 스마트기기 사용법 등 다양한 실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강의실에서는 화면 터치형 칠판과 전자교탁을 활용해 시청각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디지털기기 활용법, 생활밀착형 어플리케이션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강의를 통해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달서구는 성서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두류·월성은빛복지관 등 분관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진과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여가, 건강, 교육, 사회참여, 지역봉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스마트강의실과 디지털 배움터를 구축해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 없는 포용적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등과 연계한 통합형 복지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전국병원취업 설명회 및 산학간담회 성료 -학생 취업 역량 강화와 간호학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의 이정표 세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9일 '2025 전국병원취업 설명회'와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을 연이어 개최하며,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학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오후 2시에 시작된 '전국병원취업 설명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원자력병원, 일산병원, 서울이화여자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11개 전국 주요 종합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이 초청 강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 병원별 채용 절차와 준비, 합격 노하우, 업무 환경, 병원 문화, 신입 간호사의 역할, 실무 현장 경험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 소통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간호학과 재학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취업 연계와 지원을 강화했으며, 이날 참석한 250여명의 학생들은 직접 현직 간호사들과 소통하며 자신에게 맞는 병원 유형을 파악하고 취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간호학과 3학년 김민서 학생은 “이론 수업이나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병원 환경과 실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며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간호학과 교수진과 영남대학교병원, 대구보훈병원, 파티마병원, 가톨릭대학교병원 등 지역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간호대학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습 및 교육 강화 방안 △지역 의료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졸업 후 진로 다양화 방안 △간호사 경력개발 로드맵 등 간호교육과 임상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모색하고 간호학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 최은희 학장은 “이번 두 행사는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정보를 넘어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과에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무에 강한 간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대구대학교서 성황리 개최 반려견 재활 치료 및 한방 접근법 등 다양한 주제 발표 실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동물보건학회는 지난 9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동물보건학회와 대구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보건과 간호중재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간호중재의 실천적 방향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 연구자, 동물보건사, 수의사, 관련 학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실무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학술 발표와 실무연수 교육을 병행한 실용 중심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과 경상북도수의사회 박병용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들은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과 동물보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회의 노력을 격려하고 학술대회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반려견 재활 치료 및 한방 접근법 △수술실 내 동물보건사의 역할 △입원동물의 불안 완화를 위한 아로마테라피 적용 △재난 및 응급상황에서의 동물간호 전략 등이 발표돼 현장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서병부 교수(학회 부회장)와 세명대 동물보건학과 한세명 교수(학회 편집위원장)는 '한국동물보건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신호 한국동물보건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보건사 제도의 정착과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과 학계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학회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연구팀,뇌 염증이 반복행동장애 유발하는 기전 밝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뇌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실마리 제공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엄지원 교수 연구팀이 만성적인 뇌 염증이 반복행동장애를 유발하는 원인과 분자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뇌 속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이 특정 수용체의 과활성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강박장애(OCD) 환자에게 나타나는 의미 없는 반복행동이 유발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반복해서 확인하거나, 손을 여러 번 씻는 행동. 누구나 한두 번쯤 경험해봤을 이런 반복행동은, 증상이 심해지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강박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신경회로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되었으나, 뇌 염증이 이러한 행동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엄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반복행동에 뇌 염증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먼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인 NLRP3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생쥐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 유전자는 뇌 내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자극해 만성 염증 반응이 지속되도록 한다. 그렇게 염증이 계속되면, 흥분성 신경전달에 중요한NMDA(N-methyl-D-aspartate)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그에 따라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불안해하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반복행동의 원인이라는 점에 주목해,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중 하나인 '메만틴(memantine)'이라는 약물을 NLRP3 유전자 돌연변이 생쥐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무의미한 행동을 계속 반복하던 증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NMDA 글루타메이트 활성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를 통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반복행동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했다. 이어 연구팀은 뇌 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어떻게 자극하는지에 관해서도 실마리를 찾았다. 염증 상태의 미세아교세포가 인터루킨-1베타(IL-1β)라는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인터루킨-1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하는 치료제(인터루킨-1RA)를 생쥐에 주입했더니,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억제되고 반복행동도 사라졌다.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메만틴과 인터루킨-1RA(상품명 아나킨라, Anakinra)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현재 알츠하이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즉,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도, 이미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된 약물을 자폐증이나 강박장애 치료에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 전략은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실제 치료제 상용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엄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뇌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로 인해 반복행동장애가 유발됨을 입증한 사례"라며 “반복행동을 주로 동반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강박장애 치료에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DGIST 뇌과학과 정혜지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학술지 'Cell Reports'에 5월 7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아울러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jmson220@ekn.kr

[특집]청도군,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청도 여행

자연·문화·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테마별 관광지 소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누군가와 함께 걷는 길은 언제나 특별하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손을 맞잡고 걸어보는 5월의 봄길은 기억의 한가운데 오래도록 머무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도군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군은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 7개 시군과 인접한 영남권의 중심지로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자연, 역사, 문화, 체험 요소가 풍부해 대도시권 관광객들이 일상 속 힐링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가족의 웃음과 정이 오롯이 담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청도의 주요 관광지를 테마별로 소개한다. ◇쉼이 필요할 때 조용히 걷고 싶은 청도 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운문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 풍경이 인상적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계절 내내 여행객의 쉼터가 되어주는 이곳은 사진 애호가와 도보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운문사 매표소 입구부터 시작되는 솔바람길은 쭉 뻗은 큰 소나무들이 가득한 명품 숲길로 솔숲 사이로 햇살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빛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주변 계곡이 함께 어우러져 청정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도에는 울창한 숲 속에서 쉼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림 교육과 목공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인 국립청도숲체원도 있다. 방문자센터, 숙박시설, 교육시설, 식당, 숲길 및 무장애 데크로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숙박 및 체험하기 좋은 시설로 알려져 있다. 숲의 선물인 피톤치드가 가득한 자연환경 속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자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이해하는 숲속 쉼터로 추천한다. 각북면 비슬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청도자연휴양림도 지난 2022년 6월 개장 이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장 및 등산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이용객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도군은 어린이를 위한 휴양림 키즈카페와 지자체 최초의 공공 장기체류형 치유시설인 산림치유힐링센터 건립도 청도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청도 천천히 걷는 길 위에서 청도의 옛 시간을 만날 수 있다면 그곳은 바로 청도읍성이다. 청도군 화양읍 중심에 자리한 청도읍성은 과거와 현재가 조용히 어깨를 맞대는 청도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긴 성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돌담 위로 흐르는 바람, 성곽 너머로 들려오는 마을의 소리 그리고 천천히 스며드는 고요함이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봄철마다 아름다운 복사꽃과 작약꽃이 만개하는 역사와 감성을 품은 청도읍성으로 떠나보자.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화랑의 세속오계 정신을 연출한 체험형 복합문화관광지이다.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VR체험관, 명상실, 국궁장 등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레포츠 체험시설인 스카이트레일, 숲속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짚롤러코스터가 특히 인기가 많다. 또한, 화랑촌, 카라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넓은 잔디밭과 놀이터, 다양한 종류의 계절성 꽃나무가 즐비한 오감 맨발걷기길, 불빛 조명을 뿜어내는 분수대가 설치된 연못, 포토존 등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한 줄의 구호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변화, 그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된 곳, 바로 청도이다.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나라의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의 출발점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은 역사교육의 현장이자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청도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당시 새마을 사업의 주요 사진과 사료가 전시된 기념관, 신거역 및 대통령 전용 귀빈 객차, 신도정미소, 시대촌, 새마을교육체험학습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자 레트로 감성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낭만과 감성이 가득한 청도 폐선된 옛 철길을 테마로 아름다운 청도천변을 따라 조성된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레일바이크 외에도 꼬마기차, 자전거공원, 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체험시설로 다양한 고객 이벤트 실시와 더불어 봄맞이 꽃길 단장으로 최근 주말에는 하루 1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청도군 이서면에 위치한 한국코미디타운은 대한민국 유일의 코미디 전문공간으로 주말 코미디 공연뿐만 아니라 추억의 웃음을 되새기는 코미디 전시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문화소리마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휴식공간이다. 올해 5월부터는 지역 특색을 담은 새로운 공연콘텐츠 '배짼다 쇼'를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와 확실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해 2006년 3월에 감와인 숙성을 목적으로 개장한 와인터널은 길이 1km의 터널로 감와인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그리고 와인과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한 모금의 감와인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청도 와인터널을 추천한다. 청도에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진 유럽풍 골목, 벽마다 이야기를 품은 벽화와 포토존, 해가 질수록 더 환하게 피어나는 빛의 거리 등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포토 스팟이 가득한 곳이 있다. 청도군 화양읍 17,000여평 부지에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정취를 살려 조성한 청도 프로방스는 낮에는 알록달록한 건물과 감성적인 포토존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밤이 되면 1,000만 개의 LED 불빛을 통해 화려한 빛의 마을이 펼쳐진다. 사진 한 장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의 감성 여행의 장소로 제격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테마별 관광지의 매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청도의 멋을 더욱 알리겠다."며 “가족과 함께 웃고, 쉬고,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을 청도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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