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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지구촌 엑스포’ 첫 개최...추석·가을 태풍 대비 비상체제 가동

DJ 파티로 축제 피날레…포항 글로벌 도시 도약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영일대 장미원 일대에서 '2025 포항 지구촌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문화 교류와 글로벌 체험, 전시, 먹거리·볼거리가 어우러지는 대표 국제행사로 준비됐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포항이 '세계 속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대항전 △세계 문화 퍼포먼스 공연 △세계 전통놀이 체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세계 문화 체험 공간에서는 각국 의상과 메이크업 체험, 한국 전통놀이와 세계 전통놀이가 함께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글로벌 푸드트럭과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돼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방송인 박명수(DJ G-Park)가 참여하는 DJ 파티가 장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드림스타트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교통 대책, 안전관리, 현장 운영 인력 등 세부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경제노동정책과, 여성가족과, 식품산업과, 농식품유통과 등 시 관련 부서와 포항시가족센터, 한동대, 포스텍 등 유관기관이 함께해 보완 사항을 논의하고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지구촌 엑스포는 포항이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 초청…한국경제 전망 강연 글로벌 질서 변화·AI 시대 진입 등 분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환경 변화와 한국 경제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9월 간부공무원 조찬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저성장·고물가 등 복합 위기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질서 속에서 지역경제와 행정이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맡았다. 박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지내며 국가 에너지 정책과 산업 정책을 총괄한 경제 전문가로, 현재 대한상의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자문을 이끌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박 부회장은 △국제질서 변화 △한국경제 구조적 전환 △AI 시대 진입 등을 주제로 세계 경제 흐름을 분석하며 기회와 위기를 균형 있게 짚었다. 이어 △경제 연대 강화 △고급 인재 유치 △소프트 파워 육성 등을 대응 방향으로 제시하며, 지방정부와 공공조직의 협력적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환경은 불확실성이 일상화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지방정부 공직자들이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전략적 안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서 행정의 전략적 판단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간부공무원 조찬포럼을 통해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공직사회의 변화 대응력과 리더십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위험지역 사전 점검·24시간 상황실 운영 형산강 범람 가정한 단계별 대피계획 수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추석 연휴와 가을철 태풍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석연휴 재난대비 및 가을태풍 대책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시민 안전 확보와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 관련 부서장, 읍면동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귀성객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명절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안전사고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 연휴 동안 24시간 재난·안전사고 상황관리실 운영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명절 전 위험지역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연휴 중 사고 발생 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을 태풍에 대비해 하천 붕괴·도시 침수 예방을 위한 주민 대피 훈련, 배수로 정비와 하수도 준설, 산사태 위험지 및 공사장 점검을 실시 중이다. 특히 형산강 범람 상황을 가정한 단계별 대피 계획을 마련해 인명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상습 침수지역은 책임 담당제를 운영해 낙엽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배수로를 수시로 정비하겠다"며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도 긴급 대피 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읍면동별 대책을 확고히 마련해 안전한 추석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청도군, 칠곡군, 경주시의회, DGIST,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5 셀프 웨딩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부부와 미혼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총 4회차로 구성되며 △10월 16일 'D-day 결혼 일정 관리' △10월 23일 '웨딩홀·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선택' △10월 30일 '신혼여행·혼수 준비' △11월 6일 '창업 컨설팅 특강'이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1~3회차 강좌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전문 웨딩플래너의 현장 상담을 곁들여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창업 컨설팅 특강'을 새롭게 편성했으며, ㈜Lua 대표가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와 미혼남녀는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아동가족과 결혼장려팀으로 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국 유일의 결혼친화도시로서, 결혼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뿐 아니라 결혼 이후 안정적 미래 설계까지 뒷받침할 수 있도록 체감형 결혼장려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사업비 2억5천만 원 투입…폭 5.5m·연장 185m 개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한 통행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화양읍 신봉~교촌리 도로 확·포장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협소하고 노후화된 기존 도로를 전면 개선,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겪어온 교통 불편을 크게 줄이고 교통 안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억5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지난 3월 12일 착공해 9월 5일 완공됐다. 공사 구간은 총 연장 185m로, 도로 폭을 5.5m로 확장하고 고품질 아스콘 포장을 적용해 쾌적한 통행 환경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개선사업으로 대형차량의 원활한 진입이 가능해지고, 보행자 안전이 한층 강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천 시에도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져 사계절 내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갖추게 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낙후된 도로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칠곡할매쌀' 브랜드 본격 출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23일 왜관읍 금남리에서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벼베기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추수에 나섰다.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직접 농작업 현장을 찾아 벼베기 작업을 함께하며 농업인들과 소통했다. 이날 첫 수확한 햅쌀은 '프리미엄 칠곡할매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본격 출하된다. 미호쌀 선도 재배농가 곽경수 씨는 “올해는 미호쌀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칠곡 프리미엄 쌀이 전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조성 사업'은 총 20㏊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약 40호 농가가 참여해 추진된다. 칠곡군은 재배기술 교육, 포장관리 지도, DNA·품위·성분 분석, 소포장재 디자인 제작 등을 지원하고, 농협은 농자재 공급과 함께 수매·유통·판매를 전담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흘린 땀방울이 오늘 풍성한 결실로 이어졌다"며 “프리미엄 쌀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구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주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가 22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APEC 이후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대표 정희택 의원을 비롯해 이락우·한순희·정성룡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를 경주의 미래 발전에 반영할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용역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이영찬 교수)과 협력해 추진된다. 자료수집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세미나, 중간보고회를 거쳐 최종보고회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일정 속에서 정책 실행 전략과 단계별 추진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보고서와 정책자료집으로 정리돼 향후 도시 발전과 국제행사 대응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 배경과 필요성 △연구 방법 및 추진 방향△ APEC 성과를 통한 국제회의도시 위상 확립과 지역 발전 연계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정희택 대표의원은 “APEC 정상회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경주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도시브랜드 강화·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다각적 관점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한 포스트 APEC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계 석학 16명 초청, 최신 연구성과·비전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5 네이처 컨퍼런스(Natur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주제는 'Towards Healthy Brain Aging: Bridging Biology, Lifestyle, and Therapeutics(건강한 뇌 노화를 향하여: 생물학·생활습관·치료학적 접근)'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뇌 노화와 신경퇴행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 △전신 생리학 및 생활습관 요인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분자·세포 수준의 매커니즘과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치료 전략 등 폭넓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 뇌 영상만으로도 개인의 뇌 노화 속도를 예측할 수 있음이 밝혀지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평균 5.5개월의 뇌 노화 가속 현상이 보고되면서 관련 논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사 첫날 기조강연은 세계적 석학인 애나 마리아 쿠에르보(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노화연구소 소장)가 맡는다. 쿠에르보 소장은 '선택적 자가포식(Selective Autophagy)' 연구의 권위자로, 단백질 조절 메커니즘을 통한 신경퇴행성 질환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다른 기조강연자로는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토니 와이스 코레이 교수가 나서, 젊은 개체의 혈액 성분이 노화된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헬스케어 혁신 5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인물이다. 이와 함께 Nature Aging, Nature Neuroscience, Nature Metabolism 등 네이처 주요 저널의 편집장들도 참석해 학문적 비전을 공유한다. 컨퍼런스 기간에는 세계 석학 16명의 초청 발표와 더불어 논문 초록 접수를 통해 선정된 연구자들의 포스터 세션과 구두 발표가 이어진다. 모든 포스터 발표자에게는 DGIST와 네이처 명의의 공식 인증서가 수여되며, 우수 연구자에게는 특별 강연 및 연구 협력 기회가 주어진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구에 모여 뇌 건강과 슬로우 에이징 분야에서 심도 있는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며, “DGIST가 국제적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의 사전등록(얼리버드)은 오는 11월 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전국 해녀 550여 명 참여…축제·탐방 프로그램 풍성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포항-제주 해녀 교류 및 제주도 탐방 행사를 열고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했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해녀 문화의 계승과 해양 문화를 매개로 한 지역 해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교류는 지난 8월 포항 구룡포에서 열린 '제주해녀상 제막식'과 '동백나무 기념식수 행사'의 연장선에 있다. 포항과 제주는 해양 공동체로서 연대를 이어가며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18회 제주해녀축제 및 제8회 해녀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진행됐다. 포항 해녀 20여 명을 비롯해 제주, 거제,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온 해녀 550여 명이 함께 모여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축제 개막을 알린 '숨비행렬 거리 퍼레이드'에는 포항시 대표 캐릭터 '연오'와 '세오'가 해녀들과 나란히 행진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포항 해녀들은 제주 전통시장을 비롯해 곶자왈 원시림 열차 투어,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주의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제주 출신 출가해녀로 포항 구룡포에 정착한 고인덕 해녀는 “행사 덕분에 고향 가족을 만나 감격스러웠다. 지역은 달라도 바다로 연결된 해녀들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해녀 문화는 단순한 어업 기술이 아니라 민속 지식과 어촌 공동체 정신을 담은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해녀 문화를 비롯해 차별화된 경북의 해양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인문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북부, 의료·문화·국방·디지털 전환까지… ‘현장형 정책 드라이브’

◇안동시, 국회서 “경북 국립의대 설립" 결의…공공의료 인력 양성의 분수령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저출생·고령화 대응 국회 세미나'에 이어 경상북도 국립의대 설립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의료 확충과 균형 있는 의료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공식 천명했다. 결의대회에는 안동시·경상북도 관계자, 국립경국대학교 구성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의료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국립의대 설립의 당위성에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필수의료 공백 해소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의료인력 공급체계 구축 등을 핵심 논거로 제시했다. 특히 이혁재 국립경국대학교 부총장이 단상에서 구호를 선창하며 결의문 낭독을 주도, 국립의대 설립 촉구 의지를 재확인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제도·재정적 후속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며 “경북 북부권 주민의 생명권·건강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의료계는 국립의대가 설립될 경우 의대-대학병원-지역의료원을 잇는 교육·수련·진료의 선순환 체계가 가능해진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흐르는 시간 위 전통의 숨결, '2025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10월 3~5일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2025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연다. '흐르는 시간 위에 서다, 무섬마을'을 주제로, 외나무다리 퍼포먼스·전통혼례·상여행렬 재연 등 상징 프로그램과 주민·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올해는 △길놀이 퍼포먼스 △퓨전 실내악·타악 △마당극 등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공연이 마련됐다. 무섬마을 고유의 겨메기(전통 고기잡이) 체험, '차향 가득한 찻자리', 아날로그 감성의 '무섬 찰칵! 필름카메라 체험'도 준비돼 가을 정취를 더한다. 개막식에서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와 함께 문수면 흙사랑 색소폰·무섬마을 아코디언 공연이 분위기를 달군다.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백사장맨발걷기, 인생네컷, 전통놀이, 스탬프투어는 체류형 동선을 유도하고, '지역문화예술공연', '퓨전마당놀이 덴동어미화전가' 등 무대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축제가 살아 있는 문화 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0월 18일 풍기인삼축제,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와 연계한 가을 문화·관광 시즌의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의 승패는 보급" 국회서 짚은 안보물류…임종득 의원 정책 세미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의원(국민의힘, 영주시·영양군·봉화군)과 (사)한국국방수송물류협회는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방전략물자 선진 안보 수송물류체계 구축'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사례를 통해 전략물자 수송의 신속성·보안성이 현대전의 향방을 가른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무기체계뿐 아니라 에너지·철강·식량 등 전략 자산의 물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운송수단·통관·보안인증 등 제도 미비로 벌어지는 장비 억류·정보 유출·현지법 충돌 사례에 대한 종합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사에는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의 기조연설, 윤국 전 국군수송사령관(협회 부회장)의 발제에 이어, 박종삼 남서울대 명예교수 사회로 △박승욱 인하대 교수 △이준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실장 △채수홍 무역안보관리원 정책협력실장 △이정훈 한국미래물류연구원 원장 △이수억 방위사업청 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안규백 국방장관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서면축사로 민·군 협력 기반의 디지털 안보물류 인프라, 국제협력 강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 지도부도 “K-방산의 성장 속도를 받쳐줄 법·제도와 물류체계 정비"를 약속했다. 임종득 의원은 “나폴레옹 러시아 원정, 2차 대전 보급선 사례가 보여주듯 군수 지원 없이는 승리도 없다"며 “국방전략물자 물류의 제도적 한계를 정밀하게 개선해 국가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9월 27일 개막…77개국 1156편 출품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 스마트폰 영화 축제인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27일 공식 개막한다. 26~28일 사흘간 전야제·상영회·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는 77개국 1156편이 출품됐고, 이 중 국내외 42편이 본선 후보로 선정됐다. 개막작은 한국-카자흐스탄 고려극장 공동 제작의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로, 27일 오후 3시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임찬익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주승(한국)과 리 나탈리아(카자흐스탄)가 무대 인사로 관객을 만난다. 본선 후보작은 축제 기간 걷고싶은거리·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상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26일 오후 7시 걷고싶은거리의 YF프린지(전야제)는 영화인 토크, 축하공연, 경품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를 예열한다. 27일 오후 6시 30분 경북도서관 옆 특설무대에서는 레드카펫·개막식이 열리고, 시상식과 군민 주제공연에 이어 배우 최대철, 방송인 박명수의 축하무대가 마련된다. 최신 휴대폰·TV·공기청정기·다이슨 드라이어·닌텐도 등 풍성한 경품도 준비됐다. 정재송 조직위원장은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관객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현장성을 강화하겠다"고 했고,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이 영화·예술의 도시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간부공무원 210명 '생성형 AI 실무' 집중 연수…행정혁신 가속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일까지 총 4일 과정의 '생성형 AI 실무 활용 교육'을 간부공무원 중심으로 실시했다. 이론 위주의 정보화 교육을 벗어나 즉시 현업 적용 가능한 실습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조직의 디지털 전환 체감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교육은 △생성형 AI 기술 구조·글로벌 동향 △공공기관 적용 사례 △ChatGPT 핵심 기능 및 프롬프트 실습 △정책자료 수집·정리 △데이터 시각화와 메시지 전략 등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문서 작성 자동화, 정책 데이터 수집, 민원 응대 시나리오, 데이터 분석 등 실제 행정 업무에 투입 가능한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김주수 군수를 비롯해 국장·과장·팀장 등 210명이 참여, 전 조직이 AI 행정 표준화의 필요성과 활용 의지를 공유했다. 김 군수는 “간부부터 변화를 체득해 조직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며 “군민에게 빠르고 품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디지털 전환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청 탁구동호회, 도지사기 공무원 탁구대회 단체전·복식 '동시 입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청 탁구동호회는 19~20일 영주시 국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상위부 3위, 통합부 복식 3위를 차지했다. 대회에는 경북도를 포함한 19개 시·군 250여 명이 참가했다. 단체전은 36개 팀이 예선을 치른 뒤 상·하위부로 나뉘어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탁구를 매개로 도·시군 간 소통을 확대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과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도모하는 취지다. 조강학 동호회장은 “전용 구장이 없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업무 틈틈이 훈련해 성과를 냈다"며 “헌신한 동호회원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현국 군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직원 건강·조직 활력 제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영양분관, 울릉도서 장애인 가족 치유·화합 나들이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군 일대에서 '우리 가족愛 폭싹 속았수다!'라는 주제로 가족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서로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울릉도의 맑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가족 간 소통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나들이에 함께한 신상소 씨는 “장애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웃으며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희자 영양분관장은 “이번 가족나들이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치유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용적 복지 실현을 위한 소중한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3인 경합…28일 당원대회서 최종 확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도당위원장 후보 공모와 자격 심사를 거쳐 지난 22일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기호 1번 정용채 후보(현 경북시민연대 상임대표), △기호 2번 이정훈 후보(현 사단법인 기본사회 경북본부 상임대표), △기호 3번 임미애 후보(현 국회의원·비례대표)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 경북도당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4일 오후 2시 도당 대회의실에서 언론사 초청 정견발표회를 열고, 이를 현장 생중계로 당원들에게 전달한다. 이후 권리당원은 26일과 27일 이틀간, 전국대의원은 28일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는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거쳐 진행되며,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 80%, 대의원 투표 20%를 반영한 최다 득표율로 결정된다. 최종 당선자는 28일 오후 3시 경북 신도청 스탠포드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도당 당원대회에서 발표된다. 이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박종선 경북도당선거관리위원장은 “경북 민주당의 향후 진로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인 만큼,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도당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국제교류·국제행사·교육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재일본도민회, 경북 방문…해외 교류와 지역 발전의 가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도쿄, 교토, 효고 경상북도 도민회원 53명이 고향 경북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했다. 재일본도민회는 매년 가을 고향을 찾아 경북의 문화유산과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올해는 세 지역 도민회가 연합해 안동, 문경, 영주, 포항 등을 방문했다. 도민회는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고향과의 연결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2016년에는 경북도청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143명의 회원이 뜻을 모아 '망월(望月)'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대형산불 피해복구 성금과 저출생 극복 기금도 기탁해 고향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최용일 도쿄도민회장은 “차세대가 경북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고향 초청과 연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어가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해외 도민은 세계 속의 경북을 넓히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최근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함께 K-디아스포라 사업을 통해 국외 교포 청소년의 언어·문화 교육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 해외도민회는 일본 7개, 미국 2개를 비롯해 호주,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1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교류와 투자 통상, 도정 홍보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경주시, APEC 성공 기원 '새단장의 날' 개최 경북도와 경주시는 23일 경주 봉황대 잔디광장에서 'APEC 경주 손님맞이 새단장의 날' 행사를 열고, 도심 환경 정비와 친절운동을 전개했다.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자원봉사단체, 국민운동 3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황리단길, 중앙시장, 버스터미널 일대에서는 환경 정비와 청결 활동이 펼쳐져 추석과 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는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캠페인 '대한민국 새단장'과 연계돼 진행됐다. 경북은 포항, 영양, 의성, 청도에서 시작해 22개 시군이 차례로 참여하는 대규모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중앙부처도 하천, 농촌, 해안, 도로, 홍보 등 분야별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학홍 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청소 활동이 아니라, 세계 속의 경북과 경주를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깨끗한 환경, 밝은 미소, 친절한 마음으로 APEC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도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환경정비와 친절운동, 시민 참여를 결합해 국제행사 손님맞이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오는 10월 1일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늘봄학교 전담 인력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확대 배치 경북교육청이 2026년부터 늘봄학교 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늘봄지원실장(임기제 교육연구사)' 53명을 새롭게 선발해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원을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전환하는 조치로, 교육과정 운영부터 돌봄 관리, 강사 섭외, 예산 집행, 민원 대응까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정을 총괄하게 된다. 현재 경북도내 465개 초등학교와 8개 특수학교에서는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늘봄지원실이 설치돼 있다. 지금까지는 늘봄지원실장 110명과 한시적 정원 외 교사 53명, 그리고 늘봄행정실무사 1명이 함께 배치돼 교원들의 과중한 업무를 분담해왔다. 이번 확대 조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지난 6월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교직원의 83.8%가 제도에 만족했고, 89.4%는 “학교 현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업무 체계성이 강화되고, 교원의 수업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앞서 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89% 이상이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9월 말 공개 전형 계획을 발표하고, 서류심사와 역량 평가를 거쳐 선발된 인력을 2026년 3월 1일부터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선발해 늘봄학교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사립유치원 교원 인사업무 '실무형 가이드북'으로 표준화 경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 교원의 인사업무가 지역마다 달리 처리되거나 여전히 수기 문서에 의존하는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사립유치원 교원 인사업무 가이드북'을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2023년 전면 도입된 '유아나이스(NEIS)' 인사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임용·복무 등 주요 인사업무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하고 필수 서류 작성과 전산 입력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불필요한 문서 작성 관행을 줄이고, 업무 처리의 일관성을 높여 교원의 행정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가이드북을 온라인 자료실에도 탑재해 언제든지 교원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가이드북은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체계적인 행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립유치원의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법인카드와 지출 서식에 '청렴 문구' 삽입, 투명성 제고 경북교육청은 청렴하고 투명한 회계 문화 확산을 위해 법인카드와 각종 지출 서식에 청렴 문구를 삽입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법인카드와 보관 케이스에는 “세금으로 쓰여지는 공공 구매 기관 카드", “깨끗한 사용이 만드는 당당한 내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교직원들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도록 했다. 또한 법인카드 사용 확인서, 여비 정산서 등 주요 지출 서식에도 청렴 문구를 넣어 정산 과정에서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임 교육감은 “일상적 행정 속에서 교직원이 자연스럽게 청렴 메시지를 접하게 함으로써, 내부 통제 기능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청렴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추석 앞두고 2000포 쌀 나눔 봉사…지역 곳곳에 따뜻한 온정 전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협회는 22일 경북 전역에서 '2025 추석 이웃돕기 합동봉사'를 진행하며 백미 2000포를 지역 곳곳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는 지난 지구연차대회에서 조석현 총재가 당선 축하 명목으로 받은 쌀 화환 1000포(3천만 원 상당)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조석현 총재는 “개인의 영광보다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가 우선"이라는 취지로 쌀을 전량 기탁했고, 여기에 각 지역위원회가 100포씩을 더 보태 총 2000포가 준비됐다. 이날 나눔 활동에는 경북지구 소속 10개 지역위원장이 직접 화물차를 동원해 쌀을 운송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쌀은 지역 클럽 회원들과 함께 나누어 전달됐으며, 홀로 사는 어르신, 저소득 가정, 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배분됐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회원들이 발로 뛰며 참여한 이번 봉사는 '함께하는 봉사'라는 라이온스의 철학을 잘 보여줬다. 조석현 총재는 인사말에서 “오늘 동참해 주신 지역위원장님들과 라이온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기쁨을 나누고, 지역사회가 따뜻한 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는 이번 행사 외에도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제작 지원, 농촌 일손 돕기, 장학금 전달, 환경정화 캠페인 등 폭넓은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어진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라이온스의 존재 가치를 높이고 있다.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그러나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있다. 이번 쌀 나눔 봉사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명절의 풍성함을 나눔으로 완성한다'는 메시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라이온스클럽은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모토 아래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해 왔다. 이번 쌀 나눔 역시 단발적 이벤트가 아닌, 봉사의 전통을 이어가는 과정의 하나다. 경북지구 회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찾아 돕고, 지역사회의 필요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김하수 청도군수, 경제와 관광으로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열다(2)

농업 혁신과 판로 다변화로 농가 소득 안정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 “축제·생태관광·체험형 콘텐츠로 머무는 관광도시 도약" ​ 청도군은 농업과 관광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고장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민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왔다. 2회차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군정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 글싣는순서 1: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발자취 2:경제와 관광으로 여는 청도의 미래 3:복지와 생활 인프라, 미래 전략의 길 ◇농업 혁신과 소득 다변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는 '반시'와 '복숭아'로 대표되는 농업 중심 지역이다. 김 군수는 농산물 판로 다변화에 힘써 전국 대형마트·온라인몰과의 직거래 확대, 공영홈쇼핑 입점 등 유통 혁신을 이끌었다. 또한 농산물 가공산업을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브랜드 '청도愛' 구축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정책은 농가 소득 증대뿐 아니라 지역경제 선순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군정 역량이 집중됐다. 청도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노후 시설이 개선되고, 주차장 확충과 청년몰 조성 등으로 방문객 편의가 높아졌다. 또한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카드 수수료 절감 지원 같은 정책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골목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발걸음 김 군수는 청도를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소싸움 축제: 국내 대표 민속축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프로방스 빛축제: 계절 한정형 관광에서 상시 운영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체류형 관광 효과를 높였다. 생태탐방로·레일바이크: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자연·레저 자원을 결합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운영과 기획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관광모델은 '군민과 함께 만드는 관광도시'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문화와 경제의 융합 관광과 지역경제를 결합하는 전략도 빛을 발했다. 김 군수는 지역 공예·특산품을 관광 상품과 연계해 '문화소비-경제활동-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관광객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과 직거래 장터 운영은 청도만의 고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군민과 함께 가는 길 김 군수는 “청도군의 경쟁력은 농업과 관광에 있다. 군민이 직접 주도하는 경제·관광 모델을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지역 경제 활력과 관광자원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미래는 농업과 관광에 달려 있다."며“군민과 함께 농가 소득을 지키고,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살리며, 머무는 관광도시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칠곡군,청도군,영진전문대,계명문화대,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카펙발레오, 투자 이행 점검 및 협력 강화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생산라인 구축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2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카펙발레오 본사를 방문해 지난 7월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의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카펙발레오의 투자 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라인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펙발레오는 프랑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Valeo)'와의 합작법인으로,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기업이다. 이번 영천 투자계획은 전동화 흐름에 대응한 미래차 부품 생산라인 확충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약 1,600억 원을 투자, 11,000평 규모의 산업용지에 최첨단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1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카펙발레오의 투자는 영천이 미래차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카펙발레오 관계자도 “영천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차 부품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영천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하이테크파크지구를 미래차·첨단부품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경상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LH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칠곡군,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토목직 8~9급 신규 직원 대상 전문성 제고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군청 전산교육장에서 토목직 공무원 8~9급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사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전문지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공사 실시설계 △설계수량 산출△ 원가계산 및 설계변경 요령 △공사감독 실무 등을 집중 교육했으며, 이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꾀했다. 칠곡군은 이번 교육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분기별 4회에 걸쳐 건설안전 관리 및 중대재해 예방 교육, 대규모 사업 현장견학을 통한 현장 안전·품질관리, 보행안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아울러 이날 교육 현장에서는 공무원행동강령 준수와 공정한 직무 수행을 강조하는 청렴교육도 병행해 신뢰받는 건설 행정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교육은 8~9급 신규 기술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업무 역량을 높이고 직원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건설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시작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 등 대상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해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백신으로 진행되며, 대상은 △어린이(생후 6개월~13세)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접종 일정은 대상별로 차등 운영된다.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2일부터 △어린이 1회 접종자 및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대별 분산 접종이 권장되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청도군 관내에는 보건(지)소 9곳과 위탁의료기관 21곳이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청도군은 자체 사업으로 14~64세 군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보건(지)소에서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접종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두류공원서 칵테일 퍼포먼스 선보여 창작 칵테일·플레어 쇼…청춘 감성 담아낸 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가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열린 '두근두근 페스티벌'에서 특별한 칵테일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가 '결혼특구 7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로, 호텔항공관광과 학생들은 이재훈 교수의 지도 아래 직접 칵테일을 제조·서비스하며 학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다채로운 색감과 신선한 맛으로 꾸며진 칵테일은 축제 현장을 찾은 청춘 남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교수는 청춘의 감성을 담아 창작한 '블루 키스' '레드 하트' '화이트 모히토' 등 칵테일 3종과 함께 화려한 플레어 쇼를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방문객들은 고품격 칵테일의 맛과 수준 높은 퍼포먼스에 감탄을 표했으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학생들은 서비스 마인드와 전문 기술을 동시에 익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이재훈 교수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는 실무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고품격 칵테일 문화를 즐기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관광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창업 마케팅 커스텀 프로그램' 성료 학생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으로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18일 교내에서 '창업 마케팅 커스텀 프로그램'을 개최, 재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20여 명의 학생이 신청해 열띤 관심을 보였으며,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창업 마케팅 전반을 심화 학습했다. 교육 과정은 △창업 마케팅 기초 이론 △온라인 마케팅 채널 분석 △타깃 고객 설정 및 페르소나 구축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 △창업 아이템별 맞춤 마케팅 기획서 작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하는 실습 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익히는 교육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참가 학생들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창업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온라인 마케팅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단계별 설명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상미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 마케팅의 기본기를 다지고 실질적인 전략 수립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실무형 창업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지원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창업 관련 교육을 이어가며,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후속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우수 마케팅 기획서를 선정해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 학생들의 성과를 격려했다. ◇대구경북병무청, 해병대교육훈련단서 제4회 입영문화제 열려 병역 자긍심 고취·군 체험·가족과의 이별 현장 감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2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해병 1322기 입영자와 가족·지인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병무청은 2011년부터 청년들의 병역 자긍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병역이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각 입영부대와 함께 입영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입영을 앞둔 청춘들의 긴장감을 덜고 가족들과의 이별 순간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역이행 응원' 및 '오늘도 이행' 감사캠페인 영상 상영△ 포토존 운영 △영상 편지쓰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병역 의무를 앞둔 청년들을 격려했다. 해병대는 군 보급품·피복 전시체험관, K9 자주포·상륙장갑차 전시·탑승 체험, 입영식 등을 준비해 장병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국방헬프콜센터에서는 '1303 국방헬프콜'을 홍보하며 병영생활 중 고충 상담 창구를 알렸고, 현장에는 커피차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 오경준 청장은 “입영문화제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앞둔 청춘들을 응원하고, 병역을 이행하는 청년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지역사회와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DGIST, 청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환경청 소식

수영장·헬스장 등 시설물 전면 점검 및 환경정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체육시설사업소는 10월 한 달간 종합스포츠센터를 휴관하고, 수영장과 헬스장을 포함한 시설 전반의 점검과 환경정비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휴관 기간 동안 수영장 욕수 교체와 타일 보수, 누수 점검 등 건축·기계·소방·전기 시설 전반에 걸친 정비가 이뤄진다. 헬스 기구는 물론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과 보수가 병행된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비를 마친 종합스포츠센터는 오는 11월 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등록일수가 남은 월 회원권은 휴관 기간만큼 자동 연장돼 불편을 줄인다. 한편, 영천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 궁도장, 테니스장 등은 종합스포츠센터 휴관과 관계없이 정상 운영된다. 시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영천시 체육시설사업소 웰빙스포츠팀로 하면 된다. 내륙·동해안 권역 잇는 대장정…지질관광 브랜드화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1차 섬권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장정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의 국제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 지역 지질 명소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섬권 탐방은 9월 18일 포항 울릉크루즈 선착장에서 출발해 3박 4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나리분지, 봉래폭포, 삼선암, 관음도, 죽도 등 울릉도의 대표 지질 명소와 독도의 천혜 경관을 두루 체험했다. 전국에서 180여 명이 신청해 최종 40명이 선발됐으며, 전문가 해설과 체험형 미션 프로그램이 더해져 단순한 답사를 넘어 교육·체험의 장으로 꾸려졌다. 서울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가한 한 학부모는 “전문가와 함께 지질 명소를 걸으며 자연유산의 소중함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며 뜻깊은 시간을 전했다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곳(청송,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2곳(울릉도·독도, 의성) △지질공원 1곳(문경) 등 총 5개 지질공원과 100여 개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질자원의 보고'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울진에서 영덕·포항·경주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해안권에 분포하며,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확보했다 2차 내륙권 대장정은 오는 10월 23일 문경 돌리네습지, 의성 공룡발자국, 청송 주왕산을 탐방한다. 동해안권(경주·포항·영덕·울진) 대장정은 10월 16일과 11월 6일 두 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은 섬과 내륙, 동해안에 걸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지질 유산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지질대장정을 세계적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지질대장정은 2016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지질관광과 국토대장정을 접목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물류·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까지 적용 가능성 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피지컬AI센터 박경준 교수 연구팀이 사회적 이슈의 확산과 망각 현상을 모사해 다중 로봇의 자율주행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물류센터, 대형 창고,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된다. 자율주행로봇(AMR)은 물류·제조 현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지만, 예기치 못한 장애물로 인해 경로 지연이 잦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사회적 이슈가 빠르게 확산됐다가 시간이 지나면 망각되는 현상을 수학적으로 모델링, 로봇 집단지능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그 결과, 로봇들은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자연스럽게 잊고 필요한 정보만 신속히 공유하면서 효율적 협력 주행이 가능해졌다. 물류센터 환경을 모사한 '가제보 시뮬레이터' 실험에서는 기존 ROS 2 네비게이션 대비 작업 처리량이 최대 18% 증가하고, 평균 주행시간은 최대 30.1% 단축되는 성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박경준 교수는 “필요 없는 정보를 잊고 중요한 정보만 남겨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적 원리를 모방했다"며 “이번 연구는 피지컬 AI가 인간을 닮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2D LiDAR만으로 구현 가능하며 ROS 2 네비게이션 스택과 호환되는 플러그인 형태로 개발돼 별도의 센서나 장치 없이 기존 시스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군집 드론, 자율주행차, 물류 로봇은 물론, 스마트시티 교통 관리, 대규모 탐사·구조 현장 등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번 연구에는 DGIST 석·박사 통합과정생 채지영·이상훈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교신저자인 박 교수는 피지컬AI 스타트업 에스이노베이션스㈜ CTO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dustrial Information Integration(산업공학 분야 JCR 상위 2%)에 9월 10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스타펠로우십' 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5년간 303억 투입…교통·문화·경제 아우르는 생활 SOC 거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9일 청도 상상마루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도심 활력 공간의 탄생을 알렸다. 준공식에는 김하수 군수와 전종율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도 상상마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된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총사업비 303억 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국비 50억 원, 도비 8억 원, 군비 245억 원이 들어갔으며, 건축 연면적 9,133㎡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은 △대중교통환승장 △교육실 △헬스장 △다목적실 △주차타워 등 주민 편의시설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공간으로 구성됐다. 청도 상상마루는 교통·문화·경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생활 SOC 거점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 환승 환경과 연계해 주민들이 문화·예술·건강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 활력과 편리함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 상상마루는 군민들의 일상 속 쉼과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 커뮤니티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생활 기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직원 협업, 2개월간 연구 후 정책 반영까지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산하 3개 공사·공단이 지역 청년들과 함께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실험에 나섰다. 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가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9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공사·공단 직원 7명과 지역 대학생 1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취지와 운영 계획을 공유하며 향후 2개월 동안 활발한 협업을 다짐했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직접 정책 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참여형 모델이다. 참가 대학생들은 공사·공단 직원들과 팀을 꾸려 기관별 특화 과제를 수행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학교 :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대구교통공사–영남대학교 :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학교 :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市 공사·공단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과제로, 청년 정책 참여 확대를 강조한 새 정부 국정과제와도 궤를 같이한다. 참여 청년들은 앞으로 약 2개월간 멘토 직원과 협력해 연구를 이어가며, 오는 11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정책 제안을 공유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과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질적 정책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이 지역 혁신의 주체로 성장하고, 대구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내 카페·식당 다회용컵 도입…전자자료 활용으로 친환경 사무문화 조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포항권역 주요 기업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환경청은 22일 오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허봉익실에서 ㈜포스코, 애경스페셜티㈜, ㈜세아특수강, 현대종합특수강㈜, ㈜대호특수강 포항공장, ㈜현대종합금속, ㈜티씨씨스틸, 동국산업㈜, 포스코스틸리온㈜ 도금공장 등 9개 사업장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심각해지는 일회용품 사용 문제를 개선하고,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사내 카페·식당·사무실에서 다회용컵 사용 △컵수거함 설치 △회의자료 전자화 △불필요한 출력물 최소화 등 일상 속 실천 과제를 약속했다. 또한 사무용품 구매 시 친환경 인증 제품을 우선 검토하고, 임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협약 기업들에 제도·정책 안내와 홍보자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정기적으로 이행 성과를 관리한다. 더 나아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포항을 넘어 대구·경북 산업계 전반으로 자발적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행정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회용품 감축은 단순한 쓰레기 저감을 넘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K-바이오 중심 도시’ 도약 의지 천명

서울서 열린 '2025 바이오헬스 미래발전포럼'…국회·학계·기업 200여 명 참여 포항=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한 '2025 바이오헬스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이 22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이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포럼으로, 국회·학계·연구기관·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 △연구·임상·생산·사업화 전주기 시스템 △의대 설립 추진과 인재 양성 기반 등을 강점으로 꼽으며 “포항은 세계로 도약할 잠재력을 지닌 K-바이오 도시"라는 데 뜻을 모았다. 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포항은 대한민국 바이오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이라며 바이오 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조했다. 세션 1에서는 포스텍 고용송 교수의 사회로 '바이오벤처 클러스터와 인프라 전략'을 논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양성일 교수가 주제 발표를, 임이랑 헬시버디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포항이 바이오 스타트업의 최적지"라는 의견에 힘을 보탰다. 세션 2에서는 포스텍 김철홍 교수를 좌장으로 '포항의 바이오 미래 전략과 인재 양성'이 다뤄졌다. 포스텍·가톨릭대 김완욱 원장이 발표하고, 연세대 이용균 소장과 순천향대 박정완 교수가 의료 혁신과 인재 육성 방안을 제시하며 '포항형 인재 육성 모델'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포항을 국가 바이오산업 균형발전의 롤모델로 평가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의대 설립에 대한 전국적 공감대 형성 △바이오벤처 유치 및 투자 기반 확대 △지역 의료격차 해소 방안 마련 △정부 정책 연계 강화 등 실질적 성과가 도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오늘 논의된 성과가 실질적 사업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전국 지자체 최초 '그래핀 산업 육성 조례' 제정 법적 기반 마련으로 그래핀 선도도시 도약…첨단산업 대응 가속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그래핀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며 '그래핀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민정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포항시는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조례에는 △그래핀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예산 지원 및 기업 유치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설치 등이 담겼다. 이는 그래핀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장치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며,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전자가 이동하는 특성을 지닌 2차원 물질이다. 반도체·이차전지·철강·바이오 제약·수소에너지·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차세대 혁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보호와 육성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수립',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 사전 용역으로 준비한 발전 청사진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 및 지원 △기술 개발과 실증 체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 전략을 가속화한다. 특히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 중인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사업' 등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병행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포항은 명실상부 그래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그래핀 기업들이 포항에 집결해 혁신을 이끌고 지역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창업 허브로 도약…'2025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 성황 스타트업 CEO·투자사·예비창업가 등 200여 명 참여…지역 창업 커뮤니티 결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창업 교류를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한동법인사업단, 교육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지역 네트워킹 전문기업 올리브스튜디오와 함께 '2025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는 스타트업 CEO, 국내·외 창업가, 투자사, 예비창업가,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포항 스타트업 교류회(PHX: Pohang Exchange)'라는 부제에 걸맞게 지역 최초의 창업 커뮤니티 결실을 맺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REAL TALK, REAL TIES'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창업가들이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포항시에서 유니콘이 탄생하려면'이라는 주제의 스페셜 토크에서는 이동영 한동대 법인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아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김문규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대표 등과 함께 지역 창업 생태계의 비전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어진 '창업에서 EXIT까지!'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이동영 단장이 직접 창업 경험을 공유했고, VC 패널토크에서는 국내 주요 투자사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투자 전략과 성장 조건"을 집중 논의해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CEO 패널토크에서는 포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기업 대표들이 “지역 창업의 현실과 가능성"을 놓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는 로컬 스타트업과 예비창업팀이 혁신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이 가운데 ㈜셀닛과 프레시밀크팀이 수상해 주목받았다. 또한 창업가와 투자자, 대학 관계자 등이 함께한 로컬 스타트업 CEO 간담회에서는 창업 고충과 지원 필요성, 향후 협력 방안이 공유됐다. 한 참가자는 “강연을 듣는 자리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발언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는 창업가와 투자자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포항이 전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와 연결되는 창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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