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0일 문경시에서 '제2회 경상북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 지도교사, 체육지도자 등 총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내년에 개최될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북 대표 선수 선발과 신인 발굴, 장애 학생의 체육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일반 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체육 분야에서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체육 인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회는 육상, 디스크골프, 배드민턴, 볼링, 슐런, 역도, 실내 조정 등 7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31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모든 경기장에는 구급차와 의료진이 배치되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철저한 대책이 마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 학생들이 건강과 체력을 증진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과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대회를 준비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