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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곳곳서 빛나는 변화...시군의원들, 안동시, 영양군,영주시의회, 군위군·군의회 소식

안동·영주·영양·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각 지역이 재난 극복, 청렴한 행정 구현, 그리고 생활 밀착형 사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안동의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영양군의 성금 모금 운동, 영주시의회의 청렴 워크숍, 군위군의회 간담회, 군위전통시장의 여름철 쿨링 시스템까지 다양한 행보가 지역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경북 시·군의원들, 초대형 산불 특별법 조속 통과 촉구 “산불 피해 복구는 시급한 국가 과제…정치 아닌 생존의 문제"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2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 기초·광역의회원내대표협의회는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초대형산불 피해보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산불재난긴급대응특별위원회(임미애 의원 대표발의)가 발의한 특별법안은 단순한 재해 복구를 넘어서 △국무총리 산하 특별위원회 설치 △현실적 복구 단가 적용 및 국가 책임 확대 △지원 대상의 실질적 확대 △금융·복지·세제 등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 △공동체 회복을 위한 장기 사업 등을 담고 있다. 기초·광역의원들은 “재난 대응은 정치적 셈법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 생존의 문제"라며, 초당적 협력과 입법의 조속한 추진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국정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회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책임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협의회는 대선 출마를 위해 휴가를 내고 도지사직을 이탈한 점, 그리고 '산은 돈이 되지 않아 깎아야 한다'는 발언과 '파괴의 미학'이라는 표현 등을 언급하며 “이는 재난 피해 주민의 아픔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이철우 지사는 도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여야를 넘어선 협력을 촉구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안동시, “삶의 재건 시작"…이재민 위한 선진이동주택 입주 개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시 주민들이 오는 23일부터 임시거처인 선진이동주택에 입주를 시작한다. 일직면 명진리 82-1번지에 조성된 주택 단지는 총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입주 예정이며, 간소한 입주식과 함께 일상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현재 37동의 주택 설치를 완료했으며, 823동에 대한 공급도 속도를 내 4월 말까지 전체 입주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1세대당 27㎡ 규모의 주택이 제공되며, 필요 시 추가 동도 지원된다. 더불어 LH와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74호를 통한 긴급 주거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재민들에게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질 수 있다"며, “최대한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공직자들의 '따뜻한 연대'…산불 피해 성금 5150만 원 모금 영양군 공직자 약 500명이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섰다. 3일간 모인 성금은 총 5150만 원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재민 구호 활동과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성금이 피해 주민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일상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청렴 문화 확산 위한 워크숍 개최 영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청렴 워크숍'을 진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전문강사가 참여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제도를 사례 중심으로 강의하며, 의원들과 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도왔다. 김병기 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며, “청렴한 의정활동이 신뢰받는 의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군위군의회, 정책 사전 검토 위한 간담회 열어 군위군의회는 21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군정 주요 안건 12건을 검토했다. 심폐소생술 지원 조례 등 집행부 제출안과 위원회 조례 등 의원 발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들 안건은 5월 임시회에서 정식 처리될 예정이다. 최규종 의장은 “의회의 역할은 지역 행정의 균형추"라며, “꼼꼼한 사전 검토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군위전통시장, '미세 안개'로 더위 식힌다…쿨링포그 시스템 가동 군위군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 여름철 무더위 대응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시장 내 주요 통로에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낮추는 장치로,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열 군수는 “군민의 제안이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북 각 지역은 위기 극복과 함께 일상의 회복, 그리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실천되는 이 변화들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 피해 회복과 미래를 위하 3전략…인구 활성화·신재생에너지·영농복구에 총력

◇ 생활인구 활성화 공모사업, 114억 투입해 지역 맞춤형 해법 제시 경상북도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전략적 해법으로 '생활인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총 1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유휴공간 재생, 소규모 마을 회복, 지역별 생활인구 특화 프로그램, 클라인가르텐 조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25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생활 기반 인구를 늘리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청도군은 유휴시설을 문화마을로 조성하고, 안동시는 워케이션 센터 '온유'를 통해 외부 인구 유입을 시도한다. 예천군은 '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일터-쉼터 공간을 창출하며, 문경시는 '호계창꼬'를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또한 '디자인단'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안동, 봉화, 문경 등 8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유휴공간을 거점으로 공동체 복원과 지역 활력 회복을 추진하게 된다. 이 외에도 '시범마을' 4곳과 '생활인구 특화' 7개 시군, 예천의 클라인가르텐 조성 등은 외부 인구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정주 기반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미래 에너지 산업 교류의 중심지로 4월 23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한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 주요 협회들이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올해 행사는 태양광, ESS, 풍력, 수소 등 1100개 부스를 통해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고효율 모듈,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AI 기반 에너지 진단기술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들이 참가하면서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신설된 수소특별전시관은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전 주기를 소개하며, 국내 기술력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다. 더불어, 21개국 80여 개사 바이어가 참가한 수출 상담회, 전국 신재생에너지 담당자 대상 교육,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실질적인 산업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농업기계 전문가, 산불 피해지역 영농복구 '구슬땀' 경북도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봄철 영농 재개를 위해 전국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구성된 '영농복구지원단'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 산불로만 1만7천여 대의 농기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지역 농가의 생계 기반에 막대한 타격을 준 상황이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전국 12개 시도와 협력해 121명의 전문관과 146대의 농기계를 동원, 의성과 청송에서 8일간 밭작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로터리 작업, 두둑 성형, 비닐 피복 등 밭작물 정식에 필수적인 작업을 맡고 있으며, 이후 추가로 안동과 영양 등 4개 지역에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은 기계 취급과 안전 교육, 재난 시 긴급 투입 등의 역할을 맡는 농기계 전문 공무원으로, 전국에 약 313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산불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의 손길을 전하며, 영농 재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지원이 단순한 복구를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 복구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도,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입법·관광·재건 ‘3중 전선’ 가동

◇특별법 제정으로 전례 없는 피해 복구의 길 열다 안동·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국회 입법조사처와 손잡고 '산불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입법조사처 이관후 처장과 관계자들은 경북도청과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 현실을 확인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난안전법만으로는 이번처럼 광범위한 피해를 포괄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특별법을 통해 복구 사각지대 해소, 산림 회복과 예방 시스템 개편, 피해 지역 재건에 필요한 규제 완화를 담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99000ha에 달하는 산림 피해와 3만 7천 명의 대피 상황을 언급하며, 조속한 입법의 절박성을 역설했다. 이에 이관후 처장은 “초대형 산불의 심각성을 국회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에 필요한 실무 검토와 제도 개선 사항을 신속히 분석해 국회와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회복관광' 전개 23일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덕군 해파랑길 21코스를 찾아 산불 피해 관광 인프라를 점검하고, 경북도와 함께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코스는 영덕의 대표적인 해안 트레킹 명소로, 목재 계단과 전망대가 산불로 심각하게 훼손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미 추경안에 복구 예산이 반영된 만큼, 조속한 통과와 신속한 국비 집행이 절실하다"며, 관광업계 피해 회복을 위한 특별융자와 공모사업 우선지원 등 종합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유 장관은 “현장 피해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문체부 차원의 긴급 지원과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경북 동해안의 관광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유 장관은 영덕과 안동을 중심으로 1박 2일 일정의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관광객 재유입과 소비 진작을 위한 회복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파랑길을 비롯해 영덕 대게거리, 안동 찜닭골목, 하회마을 등을 방문해 주민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지역 대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경북도는 이러한 행보와 연계해 참여형 회복 캠페인인 '경북 관광 온(ON)-기(氣)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특히 걷기여행 주간(9~10월)에 해파랑길을 중심으로 한 특별이벤트 개최를 검토하며, 재방문 유도와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릴 계획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남이공대,DGIST, 영남대,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소식 등

◇영남이공대, ㈜북부모터스·㈜한일공업과 일학습병행 교육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동차 정비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2일 오전 10시, 천마역사관에서 ㈜북부모터스, ㈜한일공업과 '일학습병행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자동차 정비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스마트 e-자동차과 류경진 학과장과 함께, ㈜북부모터스 및 ㈜한일공업 권민석 사업소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수료자 채용 연계 △일학습병행 연계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이다. 세부적으로 ㈜북부모터스와 ㈜한일공업은 일학습병행 대상자 채용 지원, 정기적인 채용 정보 제공, 자동차 정비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 일학습병행 연계교육과정 참여 등을 통해 실무 교육 현장을 뒷받침하고, 영이공대학교는 고등교육 기반의 일학습병행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운영하며, 자동차 정비 분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북부모터스와 ㈜한일공업은 볼보트럭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로 볼보트럭의 정비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최신 정비 시설과 숙련된 정비 인력을 통한 고객 만족 향상으로 볼보트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해 10월 볼보트럭코리아와 '미래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역 기반 중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실효성 있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산업체와 고교가 참여하는 일학습병행은 미래 산업에 부합하는 최고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모델이다"라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DGIST 유천열 교수 연구팀, 바나듐 산화물에서 강자성 발현 실험 성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화학물리학과 유천열 교수 연구팀이 바나듐 산화물이라는 물질에서 자석처럼 작동하는 특성(강자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바나듐 이온의 산화 상태, 즉 얼마나 산화되었는지를 조절하는 방법만으로 원래 자석처럼 작동하지 않던 물질이 자석처럼 바뀌는 현상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바나듐 산화물(Vanadium Oxide)은 온도에 따라 전기가 잘 통하거나 잘 안 통하는 '금속-절연체 전이(MIT)' 현상으로 유명한 물질이다. 그래서 전기적 특성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활발했지만, 자석처럼 작동하는 자기적 특성, 특히 강자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적었다. 바나듐 산화물은 일반적으로 반강자성이나 상자성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자성 재료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다른 물질을 섞거나 복잡한 처리를 하지 않고, 순수한 바나듐 산화물만으로 강자성이 나올 수 있는지 실험에 나섰다. 금속 바나듐을 얇게 깔고, 산소 농도를 다르게 해가며 산화 상태가 다른 박막 샘플을 여러 개 만들었다. 그 결과 산화도가 낮을수록 강자성 특성이 강하게 나타났고, 산화도가 높을수록 그 특성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바나듐 이온이 서로 다른 상태(예: 바나듐(Ⅲ), 바나듐(Ⅳ))로 섞여 있을 때 강자성이 나타났으며, 아주 작은 영역 안에서 이 특성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관찰 결과는 이론 계산(Density Functional Theory, DFT) 결과와도 일치했다. 기존에는 바나듐 산화물에서 강자성을 만들기 위해 도핑이나 구조적 결함 같은 인위적 처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산화도 조절만으로도 자석처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바나듐 산화물 자체의 특성을 새롭게 밝혀낸 이 연구는, 자성 재료의 기본 성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유천열 교수는 “바나듐 이온의 혼합 상태가 강자성 발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산화도 조절을 통해 이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자성 재료 설계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실험 결과로, 차세대 정보 소자의 물질적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 권위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4월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2025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개최 학생과 시민들에게 독도의 소중함 일깨우는 전시 기획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4월부터 12월까지 대구·경북·충남·강원지역에서 '2025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달25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도부터 사용할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리·역사·공공·정치경제 등 대다수 교과서에서 독도를 다루고 있으며, '독도(竹島)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는 교육부, (재)독도재단,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강원지리교육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섬, 독도'展을 경상북도동부청사 본관 전시공간 등 4개 지역에서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독도교육주간'에 맞추어 일본의 그릇된 독도교육을 비판하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충청남도 지역은 이미 4월 14일 논산중학교에서 전시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전시가 진행 중이다. 대구 지역은 21일 대구 대곡초등학교, 경북지역은 같은 날 경상북도동부청사 전시공간에서 각각 전시가 시작됐다. 강원도 지역은 온는28일 삼척고등학교에서 전시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경상북도 22개 기관 및 학교, 대구시 31개 기관 및 학교, 충청남도 12개 중·고등학교(, 강원도 15개 중·고등학교 등 총 80개 기관 및 학교에서 순회 전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철학과 교수)은 “일본 문부과학성에서는 2017~2018년 초·중·고등학교 학습지요령 및 학습지도요령해설의 개정으로 일본의 모든 초.중.고 사회교과서에서 독도(竹島)를 자국 영토로 가르치는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2025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는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일본 독도 도발이 얼마나 부당한지 명확히 인식하고, 소중한 우리의 독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DX/AX 교수역량강화를 위한 제1회 교수법 특강'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2일 오후 2시 본관 506호에서 'DX/AX 교수역량강화를 위한 제1회 교수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교수법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치기공학과 박영대 교수가 진행했으며, 교원 28명이 참석했다. '쌍방향 상호작용 퀴즈앤(QuizN) 200% 활용법: 수업 활용 교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교육용 퀴즈 플랫폼 '퀴즈앤(QuizN)'을 활용한 학습자 중심 수업 운영 방안이 공유됐다. 강의를 맡은 치기공학과 박영대 교수는 총의치, 충전기공학 등 전공 수업에서 퀴즈, 동영상, 온라인 협업 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는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방탈출 게임이나 오지선다형 문제를 활용한 수업 마무리 복습, 시험 대비 문제 구성 등 실질적인 운영 전략을 공유하며, 교수자들이 새로운 교육 도구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참석한 교원들은 퀴즈 제작 실습과 플랫폼 기능 체험을 통해 향후 강의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최신 에듀테크를 활용한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해 교수자 간 교육적 시너지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쌍방향 교수법 정착을 통해 수업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최근 대구광역시에서 주관하는 '2025년 식품제조업소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지역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향상, 유통 전략, 마케팅, 제품 개발 등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계명문화대학교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맞춤형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계명문화대학교는 참여 업체에 대해 사전 진단부터 사후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식, 영양, 마케팅, 디자인 등 분야별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인력풀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 라이브커머스 운영, 제품 디자인 개선, 지식재산권 컨설팅 등 포함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해에도 '하루쿠키제작소'의 '단호박머랭'과 '자색고구마머랭' 개발을 도와 온라인 판로 개척에 기여했으며, '일월한과'에는 소포장 유과 라인 개발을 지원해 판매 확대와 함께 근로자 추가 채용이라는 고용 창출 성과도 이끌어냈다. 김재현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연속 선정은 우리대학이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성과와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식품제조업체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 칠곡군의회, 영천시, 울진군 소식

◇칠곡군, 1회 추경 예산 257억원 증액... 8,279억원 편성 칠곡=에너지경제신칠곡군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257억원(3.2%)이 늘어난 8,279억원으로 편성해 칠곡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309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 신축 지원 30억원, 명문고 육성지원 및 작은도서관 지원 등 교육발전특구지역 시범사업 19억 2천만원, 북삼읍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18억원, 군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5억원, 2025 칠곡 크리스마스마켓 운영 2억원, 칠곡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건립 15억원, 심천2리(점마) 배수관로 설치공사 5억원, 중앙로∼등기소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11억원, 오평일반산단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제평가용역 포함) 15억원 등이다. 또한 왜관남부 공영주차장 확장 사업 2억 6천만원, 철도 유휴부지 정비사업(주차장 조성) 5억 6천만원 등 왜관역 주변 주차장 조성도 눈에 띈다. 특히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영지원, 상권활성화 팝업스토어 운영, 로그온길 경관조성사업,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대경선 로그온길 조성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해 대경선 왜관역 역세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생활밀착형 사업 분야에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정 운용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개회 대의와 목표달성을 위해 나무보다 숲을 보는 안목 필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0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의 제안·제출안건은 의원발의조례안 2건(각 배성도·오종열 의원 대표발의)과 칠곡군 제출안건 12건(조례안 6, 예산안 2, 동의안 3, 출연안 1)으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해, 6월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예정되어 있는 행정사무감사의 실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임시회 주요일정으로는 2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5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마치며 회기를 종료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제출안건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계획 수립을 한 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하게 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최종심사를 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에는 김태희, 이창훈, 구정회, 오용만, 박남희 의원, 이상 5명이 선임되었으며, 위원장에는 구정회 의원, 부위원장에는 오용만 의원이 각각 선임되었다. 이상승 의장은 “최근 전국 동시다발적인 산불에도 우리군이 안전한 것은 모든 공무원들이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한 결과"라며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 했으며, “대의와 목표달성을 위해 군민의 봉사자란 자세로 나무보다 숲을 볼 것"을 강조했다. ◇영천시 서부동, 민·관·경 합동 청소년 등하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청소년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우리가 책임진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서부동은 지난 22일 민·관·경 합동으로 선화여자고등학교, 영천여자중학교 정문 일원에서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부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영천경찰서, 선화여고, 영천여중 등 교통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기, 무단횡단 금지 등 실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 잘 지키기 등을 홍보하고, 퇴근길 운전자들에게 학교 주변에서 안전운행과 교통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현수막, 피켓, 어깨띠를 활용한 계도 활동을 펼쳤다. 조현우 서부동 자율방범대장은 “우리 서부동은 초·중·고등학교가 집결되어 아침, 저녁으로 등하교하는 학생과 통행하는 차량이 많은 지역이므로, 앞으로도 수시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등하굣길 교통봉사 활동에도 자주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영진 서부동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은 민·관·경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진군, 지역주민 무료 종합건강검진 대폭 확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한울원자력본부와 함께 진행하는'울진군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난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해당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받고 있다.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해 9년간 19,000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올해 검진 인원은 작년보다 1,990명이 증가한 총 4,630명으로 울진군 인구의 10%정도가 대상이며, 읍면별 인원은 인구수 비율로 배정했다. 신청조건은 2025년 1월 1일 이전에 주민등록상 울진군민 중 40세 이상(1985년 12월 31일 이전)출생자 중 홀수년도 출생자면 된다. 대상자 신청이 완료되면 5월 내로 우선순위(한수원지원 종합검진 미수검자, 고령자, 취약계층)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협약병원과 주민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검진병원은 울진군의료원, 강릉아산병원, 포항성모병원으로 항목은 17종 35여 항목으로 국가암검진과 병행해 실시하며,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올해부터 대폭 확대해 추진하는 지역주민 무료 종합건강검진사업은 질병 조기발견과 평생건강을 유지하는 기회가 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울진군, 민원담당 공무원 간담회 개최 손병복 울진군수, 민원업무 담당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22일 군수접견실에서'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과, 경제교통과, 재무과 민원업무담당 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직접적으로 민원인을 상대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원업무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대민업무 처리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고 감정노동으로 지친 민원담당직원의 스트레소 해소 방안과 공무원 보호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 대민행정의 최일선에서 감정노동을 하는 인·허가업무, 복지민원업무, 읍·면민원담당자들과도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다양한 민원업무 고충을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도 민원처리담당자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며“민원담당 공무원들 또한 자신의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도군,대구 달서구, iM뱅크,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청도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국비공모사업 최종 선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24억원(국도비 15.6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것으로, 청도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신청, 주민설명회, 의견청취공고 등을 진행했으며 농식품부의 1차 서면평가, 2, 3차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청도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설계를 시작하여 화양읍 삼신리 일원에 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 2개 동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농업근로자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공동주방, 세탁실, 휴게 공간 등 생활편의시설과 더불어 커뮤니티 공간, 체육시설,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청도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내국인 근로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가 부족해 농촌 고용기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농가의 숙소 마련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국내·외 농업인력 공급 확대로 농촌 고용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청도군 농업대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2025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 개최 2만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이번 주말은 달서에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선돌마당공원, 선돌공원, 선돌보도교, 달서선사관, 한샘청동공원 일원에서 '2025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이 축제는 2014년 시작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선사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축제는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3단계 조성과 선돌보도교 준공에 맞춰 축제 장소를 기존보다 넓혔으며, '캐리와 친구들' 뮤지컬, K-POP 댄스, 달서구 대표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된다. 지난해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개최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졌고, 각 공원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존을 구성해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1시부터는 상시 체험 부스와 함께 선사퍼레이드, 패션쇼, 인형극, 키즈 매직쇼, 버블쇼,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후 6시 40분부터는 선사무용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선사음악회가 이어지며, 달서구 홍보대사 권미희, 오드리걸즈, 성악앙상블 울림솔리스텐, 댄스팀 싸비의 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27일에는 오전 10시 선사그림그리기대회를 시작으로 '캐리와 친구들' 공연, 달서구 대표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 사냥·낚시·불 지피기·토기 제작 등 선사시대 생활을 재현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운영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사문화의 가치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달서구 선사테마거리가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2025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을 선도할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금번 채용은 iM뱅크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디지털 금융 부문과, ICT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2025년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의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채용의 지원서 접수는 은행 채용 홈페이지(http://im.recruiter.co.kr)를 통해 진행된다. 금번 신입행원 공개채용의 경우 지원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직 직무능력에 기반한 블라인드 공정 채용으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AI역량평가 포함), 필기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6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채용 절차 진행 시 iM뱅크의 기업문화에 맞는 문화적 적합성(Culture Fit Test) 평가 및 AI역량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작년 시중은행으로 새 출발한 iM뱅크는 점포 신설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우수 인재 적극 채용을 통해 청년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금번 2025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통해 향후 iM뱅크의 경영비전인 'New Hybrid Bank'를 이끌어갈 능력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대구경북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담당자 교육 실시 복무관리 역량강화로 사회복무요원 성실복무 유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3일부터 청사 내 대강당에서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경북지역 1,342개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에서 복무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 주요내용은 최근 개정된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과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시스템인 사회복무포털 사용법, 복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복무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종전에는 각 지방청별로 자체 제작해 사용하던 교육안을 표준화해 전 지방병무청에서 동일하게 사용함으로써 상향 평준화된 교육품질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복무기관 담당직원의 복무관리 역량이 강화되어 사회복무요원 관리체계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특집] 경주 감포항 개항100년....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주민이 주인공 된 100년 축제… “감포의 과거와 미래, 모두의 이야기로" 주낙영 시장 “감포항은 경주 해양정체성의 출발점… 세계로 뻗는 새 도약 기대" 경주의 동쪽 끝자락, 동해와 맞닿은 감포. 이곳은 지난 100년간 경주가 바다와 이어온 창구이자, 수많은 삶의 여정이 출발한 생명의 터전이었다. 감포항은 1925년,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해방과 전쟁, 산업화, 그리고 수차례의 자연재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켜왔다. 지금, 감포는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돛을 세우고 있다. 이번 기획은 감포항이라는 공간에 새겨진 시간의 무늬를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이 항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감포항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했다. 단지 작은 어항의 시간이 아니다. 이곳은 근현대사의 파고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지켜낸 경주의 해양 거점이었다. 1925년 1월 16일, 지정항으로 시작한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전환되며 동해안 수산물 물류의 핵심지로 거듭났다. 감포 앞바다는 경북 연안 수산업의 중추였고, 어업은 물론 지역 상권의 중심이기도 했다. 그러나 감포항의 의미는 경제적 기능을 넘는다. 이 바다는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사람들의 정서와 이야기를 품어온 장소였다. 해녀들의 물질 소리, 마을 제례의 장엄한 울림, 세찬 해풍 속에서도 지켜낸 삶의 지혜는 감포를 하나의 독립된 문화지형으로 만들었다. 2000년대 이후 감포항은 크고 작은 사업을 통해 현대적 인프라를 갖춘 항구로 재정비됐다. 특히 '마이삭'과 '하이선'이라는 연이은 태풍 피해에도, 주민들은 스스로 복구에 나서며 지역 공동체의 단단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감포항 100년 기념, '모두가 만든 모두의 축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감포항 일원에서는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이번 기념행사는 감포항의 오랜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5일 오후 5시 45분에는 공식 기념식이 개최된다. 동백나무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매립을 시작으로 '백년의 구슬' 퍼포먼스, 불꽃 연출,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주제공연에는 샌드아트, 미디어 대북, 트론댄스, 드론쇼 등이 포함되어 감포항의 과거와 미래를 시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100인 위원회'라는 이름 아래, 교수 등 각계각층 전문가는 물론 지역 어업인과 상인, 청년 기업인, 주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위원회는 100인의 주민들로 구성돼 초기 기획부터 프로그램 조율, 현장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감포항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항로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4일간의 바다 축제 이번 기념행사는 하루하루 색다른 테마로 꾸며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25일은 '환대의 날'로, 감포항의 백년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식과 함께 지역 출신 가수 장보윤과 이수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은 '청년의 날'로 꾸며지며, EDM 파티, K-POP 랜덤댄스, 청년 콘테스트 등이 마련된다. 인기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DJ 박명수도 감포를 찾는다. 27일은 '문화의 날'로,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어린이합창단, 마술쇼,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예술인의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마지막 28일은 '보은의 날'로, 어르신을 위한 트로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워터볼, 패달보트, 활어 맨손잡기, 감포항 스탬프 투어, 감포 사진전, 유등 전시, 룰렛 이벤트, 바다라면 증정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축제장을 채운다. ◇동해의 관문, 세계로 나아갈 항로를 그리다 감포항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안내센터 개편, 디지털 종합 안내도 구축, 경관 정비, 수상레저 확대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감포항을 단순한 어항을 넘어 동해안의 핵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감포항이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과거 감포항은 고깃배가 닻을 내리던 정적인 항구이자,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소리와 어시장 특유의 활기로 가득했던 공간이었다. 그 모든 시간이 100년이라는 이름으로 축적되어 지금의 감포를 만들어왔다. 이제 감포항은 그 기억을 품고,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다시 닻을 올리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항 100년은 단지 한 항구의 기록이 아니라, 경주가 가진 해양 정체성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의 감포항이 세계로 향하는 해양도시 경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청도군,영남대,대구공업대, 신용보증기금 소식 등

◇최기문 영천시장, ㈜태산 기업체 현장 방문 민생경제 회복 소비 촉진 캠페인 및 산불 피해 성금 기탁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기문 영천시장은 22일 기업체 현장 소통을 위한 발걸음으로 영천시 신녕면에 소재한 ㈜태산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우리 시 핵심과제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을 요청하고, 최근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인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울러,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태산의 성금 기탁도 함께 이뤄졌다. ㈜태산은 산불 피해 특별모금에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매년 장학금 및 성금을 시에 전달하며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 나눔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태산은 1994년에 설립해 30년 동안 한길만 걸어온 팥앙금 제조 기업으로, △경상북도 에너지효율대상 △중소기업대상 우수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이다. 또한, 2020년 5월부터 지역 최초로 제조업 주 4일제 근무 및 자율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하면서 직원 복지는 물론 생산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허광옥 대표는 “기업 차원에서 소비 촉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산불로 피해가 간 이웃들이 하루빨리 피해 현장을 복구해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온정을 보여준 태산에 감사드린다"며, “국제 정세의 불안정으로 경제 상황이 더욱 힘들지만 기업인들의 우수한 역량으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며, 영천시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본격화 …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포항형 미래모빌리티산업 생태계 구축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2일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구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드론·UAM·친환경차 등을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혁신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이번 용역은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 변화 속에서 포항형 미래모빌리티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모빌리티 산업 동향을 살피고, 포항의 산업·기술 기반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모빌리티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포항시는 향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포항만의 차별화된 미래모빌리티 전략을 만드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포항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중앙부처 2차 방문 국가예산 지원 건의 김하수 청도군수, 정부예산지원 늘리기 위해 계속 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1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군정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18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방문에 연이어, 청도군의 핵심 주요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김하수 군수는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등 6명의 중앙부처소속 부서장들과 면담을 가지며 청도군 주요사업의 중요성과 국가예산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100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20억원) △청도읍 덕암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35억원) △풍각면 금곡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84억원) △각남면 녹명1리 하수관로 정비사업(24억원) △청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91억원) 등으로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해당 중앙부처의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사업(292억원) 등 국비반영 계속사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조속한 사업의 마무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발로 뛰겠다."라며, “앞으로도 국회, 중앙부처 등 관련 기관들을 직접 방문하여 지역 현안 사업들이 청도의 미래를 위한 주요한 사업임을 전달하고 국가예산을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총학생회와 최외출 총장, 1학기 중간시험 앞두고 아침 'A+ 간식' 전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학생 여러분! A+ 간식 먹고, 시험 대박 나세요!" 21일 오전 8시 30분 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이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간식 배달에 나섰다. 2025학년도 1학기 중간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이른 아침 등교해 시험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안덕근 총학생회장과 총학생회 임원들은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음료를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총장이 쏘는 특별 간식'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간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선 학생들 중 첫 번째, 오십 번째, 이백 번째 학생 등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최외출 총장이 직접 치킨 교환권을 전달했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영남대 안덕근 총학생회장(의생명공학과 4학년) 총학생회장은 “시험 기간이면 늘 바쁘고 힘든 학우들을 위해 작지만 기분 좋은 응원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간식 배부가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캠퍼스 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식 배부 전부터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며 대기했고, 준비한 300명분의 간식 세트가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로 뜨거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른 아침 등교해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다.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많이 힘들고 지치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부터의 노력은 내일 새로운 나의 위상이 될 것이다. 학교도 여러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2025년 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지난 16일 본교 2호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주)현대그린푸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대그린푸드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기업 소개와 함께 채용 절차, 복리후생, 직무별 경력 개발 기회 등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조리사 직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산업현장 맞춤형 조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현대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져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 식품기업으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리테일, 외식, 건강식 등 식품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70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75만 식을 제공하며, 7개국 90여 개 해외 사업장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과는 2020년부터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다수의 학생들이 현대그린푸드에 취업 및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재학생들에게 대기업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현장 중심의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취업설명회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직무별 맞춤형 역량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현장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달성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신보는 금융위원회 산하 평가 대상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위한 다양한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보는 지난해 대기업 혁신 프로젝트 협력기업에 '공동프로젝트 보증' 5,534억원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함께 국내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에 '국내 동반투자 보증' 2,200억원을 공급하는 등 동반성장 특화상품을 활용해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에 앞장섰다. 또한, 신보는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2,566억원의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을 발행했고,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등 다양한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조 8,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녹색성장을 견인했다. 신보 관계자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은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에 힘쓴 결과"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산불과 맞선 이들에게, 안동 한옥에서의 고요한 위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연이은 대형 산불로 전국이 긴장에 휩싸였던 올봄, 그 불길을 온몸으로 막아낸 이들이 있다. 전국 각지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들. 그들의 희생과 헌신은 무너질 뻔한 삶의 터전을 지켜냈고, 불안에 떨던 시민들에게 안도의 숨을 돌리게 했다. 안동의 전통 한옥 숙박업체 '이사빛1968 한옥스테이'는 이 소방관들의 수고를 기억하며 조용한 감동을 전했다. 현장에 나섰던 소방관 가족을 위한 무료 숙박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전국에서 신청을 받아 총 다섯 가족이 선정됐고, 그들에게는 안동 원도심의 고즈넉한 독채 한옥에서 특별한 휴식이 제공됐다. “사실 산불로 인해 숙소 예약이 대거 취소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소방관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빛1968 한옥스테이 김미숙 대표의 말에는 단순한 호의 이상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가족과 함께 머무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평온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사빛1968은 전통미를 간직한 한옥의 정취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힌 숙소다. 실내외 자쿠지, 불멍 공간, 빔프로젝터 등 섬세한 편의시설을 갖춰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감성적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산불 여파는 이처럼 감성적 휴식을 제공하는 숙박업소들에게도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안동시 관광협의회에 따르면, 3월부터 5월 사이 안동관광택시와 시티투어 프로그램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지역 내 숙박업소 예약률은 90% 이상 감소했다. 안동찜닭과 간고등어 등 대표 음식점들 또한 최대 50% 이상의 매출 하락을 겪었다. 불길이 지나간 자리에는 산림만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맥박도 꺼져가고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빛1968'이 보여준 선택은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단순한 홍보를 넘어, 공동체를 위한 연대와 감사의 표현이었다. “아이들이 매일 '아빠는 언제 와요?'라고 물었어요. 일주일 동안 불길 속에 있던 남편을 기리다리며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이번 이벤트에 선정된 한 소방관 가족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남편이 자랑스러웠고, 이렇게 따뜻한 배려를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월 가정의 달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이번 나눔은 '불을 끄는 일' 그 이상의 것을 지켜낸 이들에게 전하는 고요한 응원이다. 산불이라는 재난 앞에 국가와 국민을 지킨 소방관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마침내 누리는 평온의 시간. 한옥의 처마 아래 머무는 이 짧은 안식은 단지 휴식이 아닌, 영웅에게 바치는 작고 진실한 찬사일 것이다.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지사 ‘22일’을 미래혁신의 날로 제안...“대한민국 대전환은 지금부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여러 국가 기념일이 집중된 이날을 '지속 가능한 미래 혁신의 날'로 새롭게 지정하자고 제안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을 단순한 기념일 집합이 아닌, '국가 미래 전략의 핵심 가치가 집약된 날'로 재정의했다. 이 지사는 “4월 22일은 지구의 날, 새마을의 날, 자전거의 날, 정보통신의 날이 모두 겹치는 날"이라며 “자연과 사람, 기술이 함께 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이 이 하루에 모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통합적 관점에서 '초광역 스마트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탄소중립형 교통도시 조성 △디지털 균형 발전 △공동체 회복 운동 △AI·ICT 기반 산업 대전환을 4대 전략으로 꼽았다. 첫 번째 전략은 자전거·전기차·대중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스마트 교통망 구축이다. 그는 “환경 데이터 기반 도시 플랫폼을 통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이 주도해온 초광역 메가시티 구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학을 디지털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삼는 지역 균형 발전 방안도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와 AI 기반 산업 전환을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새마을운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민 행복 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도시-농촌, 세대-세대를 연결해 지방소멸 위기를 넘어서고, 글로벌 새마을운동으로 발전시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며 “노벨상도 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정보통신의 날 의미를 계승해 제조 혁신과 공공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디지털 복지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디지털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보이스피싱, 해킹 등 디지털 범죄에 맞서기 위해 '사이버 테러 대응 법률' 제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경북에서 검증된 모델을 이제 국가로 확장할 때"라며, “미래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4월 22일을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의 날로 삼아,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가자"고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재정 운용 중심에 '민생 회복'…경북도 제2회 추경 심사 착수 안동·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3일 '2025년도 제2회 경북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 총 14조2650억원 규모의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복구, 지역 경제 회복, 그리고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긴급 과제를 중심으로 예산이 재편성됐다. 특히 일반회계는 전년도보다 약 7천억 원 증액되어 12조 원을 넘었으며, 특별회계 역시 증가했다. 이번 예산에는 국비 보조금과 지방 교부세 등 중앙·지방 재원을 바탕으로 공모사업 대응과 재난 복구를 위한 재정 확보 노력이 반영됐다. 위원회는 재정 건전성과 효과성을 병행 고려해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면밀히 따질 계획이다. 도의회는 24일에는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5조 9341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을 심사한다. 이번 예산안은 디지털 교육환경 확대, 학교 신설 기반 마련, 그린스마트스쿨 추진 등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이전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 등이 포함됐으며, 세출 분야에서는 인건비 보강과 교육시설 확충, 신기술 기반 학습환경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예결특위는 지역 교육 수요와 예산 사용의 실효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판단할 예정이다. ◇권광택 위원장, “공공의대 설립·산불 복구는 도민 삶 지키는 과제" 제355회 임시회에서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을 맡은 권광택 도의원은 복지건강국 및 안전행정실 예산안 심사에서 민생 현안에 대한 도의 주도적 대응을 강하게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공공의대 유치 전략에 있어 지역 대학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 유치 행정이 대통령 공약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 산불 피해 이후 사과저장고 피해와 같은 사각지대 문제, 공동체 해체 위기에 대한 법적·재정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복지 및 건강 분야에서는 독감 예방접종 확대, 심리 치유 지원, 방역 강화 등 도민 일상 회복을 위한 건강 안전망 강화도 요구했다. ◇농협 경북본부, “함께 이겨내자"…영양군에 산불 성금 4억 전달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농협 경북본부가 성금 4억원을 기탁하며 지역 상생의 모범을 보였다. 이번 기탁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성금은 주거 복구와 생활안정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농협 경북본부는 농업인들이 직접 피해를 입은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자발적인 모금으로 연대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양군은 “기탁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산불 피해 농업 기반시설 복구에 '속도'…내화 자재로 전면 교체 청송군은 3월 산불로 손상된 농업 기반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피해 범위는 관정 기계실, 물탱크, 농업용 관로 등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군은 화재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STS)의 물탱크를 새롭게 설치하고 있다. 이번 복구는 중앙정부 조사 이전에 선제적으로 철거를 완료한 후 신속히 재설치에 착수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총 34억 원이 넘는 복구비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 요청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 복구 완료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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