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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칠곡군,청도군,디지스트,대구대,수성구 소식 등

◇달서구, 음식물쓰레기 감량 컨설팅 '호응' 감량률 낮은 공동주택 5곳 집중 지원… 주민참여형 개선 프로그램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7~8월 두 달간 '2024년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에서 성과가 낮았던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단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도와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감축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아파트 도서관·경로당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을 활용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관리주체와 입주민이 함께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실효성을 높였다. 컨설팅은 △대곡삼성래미안2차 △수목원호정포레스트△ 상인동방현대타운 △대곡역금강1·2차 등 5개 단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요령, 수분 및 이물질 제거 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타 지자체와 단지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또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을 곁들여 자원순환의 의미를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했다. 구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단지별 배출 오류 감소, 분리배출 정확도 향상, 주민 자발적 참여 확대 등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비용 절감을 넘어 환경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길"이라며 “주민과 함께 생활 속 작은 변화를 이어가 '친환경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거점 복지전담센터, 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법 지도 주민 친화적 디지털 교육 '첫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거점 복지전담센터는 지난 4일 센터 강의실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과 활용법을 안내하고,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함께 다루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약목면 김 모(67세)씨는 “스마트폰을 배우고 싶어도 그동안 교육장이 멀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칠곡군 거점 복지전담센터는 이번 스마트폰 · 키오스크 교육을 시작으로 △캘리그라피 체험 △소방 안전 교육 △나만의 반려식물 키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명화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고, 생활 속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열린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도군, 전 세대 건강지키기 '레드서클 캠페인'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맞아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집중 홍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1~7일)을 맞아 한 달 동안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펼친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 건강생활 실천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청년층에서도 비만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위험 요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기존 중·장년층 중심의 예방 활동을 20대 이상 모든 세대로 확대했다. 특히 '청년부터 시작하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모두가 건강한 청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집중 홍보에 나섰다. 군은 2040세대 직장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측정 부스를 시작으로, 풍각지소와 보건소 내에도 건강측정 공간을 운영한다. 군민들이 손쉽게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김하수 군수는 “심뇌혈관질환은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자기혈관 숫자를 알고 꾸준히 관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청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 첫 모집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인력양성사업 선정… 공학·경영 융합 교육으로 혁신 리더 육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오는 11월부터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산업체 재직자와 기술경영에 관심 있는 공학·경영 관련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의 50% 장학금이 졸업 시까지 지원된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글로벌 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했다. 전담 인력과 조직을 이미 갖춘 상태로, 새로운 형태의 교육 과정을 통해 기술혁신과 경영을 아우르는 전문 인재를 길러낼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기술경영전문석사 △AI 기반 경영전문석사△ 공학전문석사 과정으로 나뉘며, 경영전문석사와 공학전문석사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AI를 경영 전략에 접목해 산업 혁신과 기업 경쟁력을 이끌 글로벌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DGIST는 기존 공학·과학 분야 학과와의 긴밀한 연계는 물론, 세계 유수 대학 및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우진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DGIST가 가진 첨단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과 기술을 함께 이해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키워내겠다"며 “미래 혁신경영의 길을 함께 열어갈 신입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이번 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기술경영 교육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구대, 개교 70주년 맞아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정원 내 3,763명·정원 외 454명 선발… 장학금 확대·신설학과 주목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6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대구대학교가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정원 내 3,763명, 정원 외 454명 등 총 4,21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1,920명△ 지역인재전형 464명 △면접전형 145명 △학생부종합 서류전형 729명 △예체능실기전형 254명 등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이 신설됐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대구대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도 마련했다. DU 리더스 장학금은 등록금 전액, 대학원 등록금, 기숙사비, 해외어학연수 등을 지원하며, DU 드림 장학금은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또 최초합격자에게는 모집단위와 전형 유형별로 첫 학기 수업료의 20~7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서 국가대표 대학으로 불리는 대구대는 최근 게임·웹툰·영상콘텐츠·소방안전·응급구조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난임의료산업학과를 국내 최초로 개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아울러 대구대는 'SW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되며 AI·SW 융합교육 거점으로 도약했고,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을 운영하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RISE사업, 창업중심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교육·취업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대구대에는 39개국 2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교육부가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박순진 총장은 “70년 역사를 지닌 대구대학교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의 전통과 더불어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학생 맞춤형 장학 제도와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과 국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2025 고모령 가요제' 13일 대구서 개최 신인 등용문 자리매김… 김용임·배금성·방주연 특별 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인 음악인의 등용문이자 지역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2025 고모령 가요제'가 오는 13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한다. 고모령 가요제는 지난 2007년 '고모령 효 예술제'로 시작해 매년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축제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은 결과, 대구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754명이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선은 지난 8월 2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치러졌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12명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본선 경연의 총 상금은 1,20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특히 이날 가요제 무대에는 국내 인기 가수 김용임, 배금성, 방주연 등이 초청돼 화려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대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모령 가요제가 단순한 경연대회를 넘어 음악으로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고모령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북부, 교육·에너지·농산물·보건·문화 전방위 도약…미래 경쟁력 강화 속도

◇안동시, 교육부 '2025 자기주도학습센터' 선정…사교육 의존 낮추는 지역 학습 인프라 구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5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서 안동시가 최종 선정됐다. 4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4개 시·도에서 77개 센터가 응모해 50개가 선정됐으며, 안동시는 첫 시행 연도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주도형 공교육 보완 모델을 갖추게 됐다. 안동시는 이번 선정으로 관내 중·고교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공간·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과 모둠형 토론·학습공간, 휴식 구역이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상주하는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가 개인별 학습관리(PDCA)와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EBS 연계 학습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교재·강의·AI 진단평가를 결합해 학습 수준 진단 → 진도 관리 → 맞춤 콘텐츠 추천으로 이어지는 '폐곡선(Closed-loop)' 체계를 적용한다. 대학생 멘토와 연결한 화상 튜터링도 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 질의응답에 투입해 실시간 문제 해결을 돕는다. 안동시는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대상 우선 상담, 야간·주말 탄력 운영, 학부모 대상 '학습 코칭 리터러시'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교육 없는 도시 실현의 마중물로 삼아 학교-교육청-지자체 협업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영주시-한국동서발전, 1.2조 원 '무탄소 전원개발' MOU…영주, 청정수소 중심지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8일 경상북도·한국동서발전㈜과 총 1조2천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협력·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주시가 이끌어낸 역대 최대 투자로, 향후 10년 동안 지역 산업구조와 에너지 생태계의 체질을 전환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사업은 2025~2035년 영주시 일원 약 3만5천 평 부지에 500MW급 청정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수소 공급망 행정 지원, 시는 인허가·민원 대응 체계를 맡고, 동서발전은 사업 안정화와 기술개발을 책임진다.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단·도시공업지역과의 연계로 에너지-제조 융합형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전력 다소비형 신산업(예: AI 데이터센터) 유치의 인프라가 마련된다. 지방세수 증대(1008억 원), 발전소 건설·운영 지원금(174억 원), 생산유발효과(약 2조3460억 원) 등 경제 파급효과도 크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청정수소 발전소 유치를 계기로 제조 편중 구조를 보완하겠다"고 밝혔고,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국가 수소경제 전환에 기여할 전략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청정수소 산업을 주도할 기반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예천군 '예천장터', 추석 특별판매…최대 30%+쿠폰 혜택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가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2025 추석맞이 특별판매'를 연다. 행사 기간 회원 전원에게 5% 기본 쿠폰,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쿠폰을 제공하며, 품목·업체별 상시 할인과 결합해 최대 30% 수준의 체감 할인이 가능하다. 대표 특산물인 사과·한우·쌀·샤인머스켓·꿀 등 명절 선물 수요가 높은 품목이 주력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규 고객에게는 4000원 쿠폰이 별도 지급되며, 대량·기업 고객을 위한 상담 창구를 상시 운영한다. 군은 온라인 광고·SNS·문자발송·현수막 등 옴니채널 홍보로 유입을 확대한다. 김학동 군수는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병행해 판로를 다각화하겠다"며 “예천 농·특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보건소, 경북도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우수상'…재난의료 대응 역량 입증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보건소가 9월 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도 주최,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재난거점병원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는 도내 24개 보건소가 참여했다. 대회는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 능력과 비상대응 매뉴얼 숙지도를 '골든벨' 퀴즈 방식으로 평가했다. 의성군보건소 신속대응반(7명)은 사고 인지, 현장 출동, 초기 현장 선언, 응급의료소 설치, 중증도 분류(Triage), 환자 처치·이송, 현장 브리핑까지 실전형 시나리오에서 신속·정확한 협업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결과"라며 “각종 재난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대한민국 ESG 대상' 교육부·환경부 장관상…ESG 대표기관 입지 굳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제20회 대한민국 ESG 대상'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각각 교육부장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실천 성과를 평가하는 상으로, 두 기관은 지역 상생형 프로그램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민 결혼식 등 복합문화공간 운영 △지역농가 식물 활용 ESG 축제 △민관 협업 특산물 홍보·소상공인 장터 등으로 지역소멸 대응에 기여했다. 세종수목원은 △사회적 약자 지원 △야간개장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플리마켓 지원 △문화복지 실현 등 공헌 활동이 호평을 받았다. 두 수목원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으며, 백두대간수목원은 10월 '봉자페스티벌'과 '가든하이킹', 세종수목원은 10월 11일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해 가을 관광 수요를 견인한다. 심상택 이사장은 “환경 혁신·사회적 책임·지속가능한 지역 연계로 ESG 우수기관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봉화장터', 9/8~9/30 온라인 축제…전 품목 20% 할인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봉화장터'에서 8일부터 30일까지 '2025 추석맞이 온라인 축제'를 연다. 행사 기간 봉화한우, 봉화사과, 홍도라지조청, 참·들기름 세트, 무농약 봉화잣 등 대표 농·특산물을 전 품목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회원에게는 1일 1회 최대 3만 원의 혜택이 제공되며(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입점업체에는 택배비를 지원해 물류 부담을 줄인다. 군은 온라인 광고·SNS·문자·현수막 등 다각도의 홍보전으로 유입을 확대하고, 산지 직송으로 신선도를 확보한다. 박현국 군수는 “봉화 농산물이 더 많은 가정의 밥상과 선물세트에 담기길 바란다"며 “판로 다변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로 농업인·소비자가 함께 웃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경로당 5곳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안전한 회수·환경보호 강화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8일 가정 내 방치된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회수하기 위해 입암면, 일월면, 청기면, 석보면, 수비면 분회경로당 5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남은 약이나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변질·부패된 약품 등을 말한다. 이들이 집 안에 방치될 경우 약물 오남용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크고,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면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수거와 관리가 중요하다. 군은 이미 보건의료기관 14곳, 약국 4곳, 행정복지센터 6곳, 영양읍 경로당 39곳에 수거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는 고령층이 자주 찾는 분회경로당에까지 확대 설치했다.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수거함을 배치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주민 누구나 불용 의약품을 손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폐의약품은 약이 들어 있던 유리병, 플라스틱 용기, 종이상자 등을 따로 분리배출한 뒤 알약, 가루약, 시럽제 등으로 구분해 수거함이 있는 보건기관, 약국, 읍면사무소, 경로당 등에 가져다 놓으면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수거해 의약품 오남용을 막고 환경보호에도 힘쓰겠다"며 “군민들께서도 가정 내 남은 약품을 적극적으로 수거함에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서 장려상 수상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4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열린 '2025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보건의료원장 윤홍배 외 6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청송군이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체계와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경북도 내 24개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참가해,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상황 속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실력을 겨뤘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체계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시연을 펼쳐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 결과 장려상에 올랐으며, 지역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특히 부대 행사로 열린 '재난골든벨 퀴즈대회'에서는 청송군보건의료원 소속팀이 치열한 접전을 뚫고 최종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직원들의 재난·안전 지식 수준이 높은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직원들의 꾸준한 훈련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모의훈련과 전문교육을 통해 신속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백신산업·돌봄·교육·문화 아우르며 미래 경쟁력 강화

◇경북도, 국제백신산업포럼 개최...세계 백신 허브 도약 발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8일부터 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을 열고 글로벌 백신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전략과 혁신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전염병 대응 혁신 연합(CEPI)의 뉴턴 와호메 박사가 '질병 X 대응을 위한 통합 AI/ML 플랫폼'을 발표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국내외 백신 개발 정책, AI 기반 백신 기술, 신변종 감염병 R&D 대응 방안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안동 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백신상용화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아우르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백신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는 국내 인재뿐 아니라 글로벌 백신 교육 프로그램까지 준비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포럼을 계기로 국제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 개통 경북도는 전국 최초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8일 전용 예약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했다. 이 홈페이지는 돌봄 시설 검색과 실시간 예약, 운영시간 안내, 알림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긴급 돌봄 신청도 즉시 가능하다. 경북도는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연령·시간대별 돌봄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인력 배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한의대 영덕 로컬캠퍼스, 현장 연계형 교육 본격화 영덕 이웃사촌마을에서는 대구한의대 로컬캠퍼스가 운영하는 '2025학년도 학과별 현장연계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9월부터 12월까지 26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이번 과정은 지역산업과 연계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일정 기간 영덕에 머물며 학점 인정 교육을 받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정주 경험을 쌓는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기숙사와 청년주택 59호를 제공하고, 창업지원과 연계해 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문태경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청년이 지역의 필요에 맞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K-스토리 페스티벌 개최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K-스토리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안동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스토리'를 중심에 두고, 이를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주제는 “K-스토리, 경북에 펼치다"로, 경북이 간직한 역사와 전통, 지역적 특성을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스토리 자원으로 재조명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차인표 작가, 장항준 감독, 드라마 원작자로 주목받은 서이레·한산이가 작가 등 창작계의 저명 인사들이 참여해 강연과 토크쇼를 통해 창작의 과정과 산업화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토리 IP 피칭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북 지역 작가들이 만든 작품이 영화·드라마 제작사, OTT 플랫폼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된다. 이는 단순한 전시·공연을 넘어 실제 산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 고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스토리 콘텐츠 우수작품 전시 △엄마까투리 싱어롱 쇼 △스토리 낭독극 △디지털 드로잉 체험 △별자리 이야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안동 시민과 함께해온 지역 대표 서점 '교학사'가 팝업스토어로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더한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경북은 수많은 이야기 자산을 보유한 스토리의 보고(寶庫)"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지역 창작자와 세계 시장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온라인학교, 빠른 성장세로 미래 교육 모델 자리매김 경북도교육청이 3월 개교한 '경북온라인학교'가 불과 한 학기 만에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2학기에만 66개 강좌가 개설되고, 651명의 학생이 참여해 소규모 학교의 교육 한계를 극복하는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운영 방식도 다채롭다. 정규 수업 시간에 맞춰 개설된 43개 강좌 외에도, 온라인학교 자체 개설 48개 강좌, 타 학교 주문형 개설 18개 강좌가 개설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권을 넓혔다. 특히 울릉고 등 도서·벽지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교과목을 제공하며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학교는 남산초 삼성분교장의 폐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개교했으며,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개방형 교육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단순히 원격 수업에 그치지 않고 IB(국제 바칼로레아) 탐구학교와 연계해 서술형·수행평가 중심의 평가 혁신도 시도하고 있다. 교사들은 이를 위해 자체 연수와 전문성 강화를 이어가며 학생 개개인의 탐구와 성찰을 이끌어내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온라인학교는 경북만의 실험이 아닌, 전국적 미래교육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만의 학습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포항흥해공고 생활관 증축 설계 당선작 확정 경북교육청은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생활관 증축 사업 설계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 환경'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8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이 건물을 3개 동으로 나눠 역동적 이미지를 구현한 점, 그리고 각 동 사이에 채광·환기 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완공 후 생활관은 지상 4층, 25실(4인 1실 기준) 규모로, 전국 각지에서 지원하는 우수 신입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포항흥해공고는 경북 최초로 이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만큼, 생활관 확충은 우수 학생 유치와 특화된 인재 양성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참관해 경북교육청의 설계공모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생활관 증축으로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키워내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도전! 꿈 성취 학교장 인증제 우수학교 공모 돌입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도록 이끄는 '도전! 꿈 성취 학교장 인증제'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첫 공모전을 개최한다.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로, 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 제도는 단순한 교과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인성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학교는 자체 특색 있는 교육 활동을 기획해 운영하고, 학교장이 직접 학생의 도전 과정을 인증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업뿐 아니라 예술·체육·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취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2개교에는 교육감 표창과 함께 집단활동 실적점이 부여된다. 우수학교는 사례집 발간과 공유회를 통해 다른 학교로 확산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공모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설정하고 이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 맞춤형 인성교육이 활발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수석교사 협의회, 교실 혁신 성과 공유와 미래 논의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수석교사와 유초등교육과 담당자가 함께하는 수석교사 교육활동 협의회를 열고 1학기 운영 성과를 점검했다. 협의회에서는 특히 '수석교사 주관 수업 나눔 콘서트'의 효과가 주목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수석교사의 교실에 희망 교원을 초청해 수업을 공개하고, 교사들이 모여 질문 중심의 수업 방법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수석교사가 교실 혁신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협의회에서는 2학기 신규교사 대상 연수 추진 계획도 논의됐다. 신규교사들이 수석교사와 함께 실제 수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은 교직 초기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수석교사의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교실 수업 개선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석교사는 교실 수업 혁신을 이끄는 주체"라며 “앞으로도 교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생이 즐겁게 배우는 수업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지방이 사라진다] 울진군, 원전 의존 경제의 그늘(2)

“원전이 만든 풍요, 지역 산업 다변화 가로막다" “지속성 없는 경제 구조, 청년 유출 가속화" “에너지 의존에서 자립 경제로… 울진의 과제" 울진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수도권 이탈이라는 삼중고 속에 지방소멸의 심각한 기로에 서 있다. 원자력 산업과 해양자원 등 풍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본지는 울진군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지역사회가 어떤 해법을 마련해야 할지 모색하기 위해 3회에 걸쳐 싣는다. ◇ 원전이 지탱해온 지방 재정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국내 주요 원자력 발전소 소재지로, 수십 년 동안 지방세와 지원금 상당 부분을 원전에 의존해왔다. 발전소 관련 세수는 지역 재정에 기여했고, 관내 일자리와 상권에도 일정한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일 산업 의존 구조가 정책 변화와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정부 에너지 정책, 원전 안전성 논란,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는 울진 경제 기반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원전 도시'라는 양날의 검 원전은 울진군 경제의 원동력이면서 동시에 한계 요인으로도 지적된다. 재정 수입의 다수가 원전에 집중되면서 농업·관광·중소산업 등은 상대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신규 투자 유치 역시 '원전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제약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연구자는 “원전이 일정 기간 지역경제를 지탱했지만, 결과적으로 산업 다변화 시점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 늦어진 산업 다변화 과제 울진군은 금강송 숲, 청정 해양, 농수산물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가공·브랜드화·유통망 강화가 부족해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관광 역시 단기 체류 중심으로 머물러 지역 내 소비 확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 지방 관계자는 “만약 원전 관련 세수가 줄어들면 군 재정 압박이 클 수 있다"며 “산업 구조 다변화가 늦어질수록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해야 울진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넘어설 해법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관광, 농수산업 고부가가치화가 꼽힌다. 해상풍력·태양광·해양바이오 산업은 울진의 지리적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다. 또한 특산물 브랜드화, 6차 산업화, 체류형 관광 자원 개발은 원전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제시된다. 울진군의 원전 의존 경제 구조는 안정적 재원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산업 다변화를 지연시키고 지역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지역 전문가들은 “울진이 '원전 중심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다각화 도시'로 전환해야만 인구 감소와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의정 역량 강화·산업 지원·환경 현안까지…도민 신뢰 위한 현장 행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제357회 임시회를 마친 직후인 4일부터 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의원연수회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제32차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일정으로 시작해, 의정활동 역량 강화와 청렴 교육 중심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안영진 강사의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강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미정 전문강사의 4대 폭력 예방교육, 방송인 윤형빈 강사의 리더십 특강 등이 이어졌다. 화합 행사 대신 법정 의무교육을 강화한 이번 연수는 '공부하는 의회'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청렴은 투명한 경북을 위한 가장 큰 힘"이라며 도민 신뢰를 다짐했다. 경북도의회는 기존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전부 개정해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로 새롭게 제정했다. 이번 개정은 이칠구 의원(포항3,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했으며, 그동안 환경친화적 차량 정비업에만 국한됐던 지원을 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전반적인 정비업으로 확대했다. 개정 조례는 △정비시설 개선 △종사자 기술 교육 △친환경 정비 기반 구축 △경영 안정 지원 등을 규정해 도내 정비업계가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정비업계가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도민은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 '경상북도 드론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월 경북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이며,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드론산업 현황과 해외 정책 사례, 경북의 산업 특성 분석과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임병하 대표의원은 “드론은 경북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연구 결과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당부했다. 연구회는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 인력 양성·규제 개선·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연수회 기간 중 반부패·청렴 교육과 청렴서약식을 열어 의원들의 청렴 의지를 다졌다. 청렴연수원 강의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의 사례 중심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어 전체 의원이 서약서에 서명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문경 주흘산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예정지에서 법정보호종 산양이 20여 차례 포착되며 사업 추진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2개월간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확인한 결과, 성체와 새끼로 보이는 개체들이 장시간 머무는 모습까지 촬영됐다. 이는 기존 환경영향평가에서 제시한 “산양 서식지 아님"이라는 결론과 상반된다. 문제는 문경시가 진행한 보완조사가 단 13일간, 9대의 카메라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더욱이 산양이 담비를 피해 사업지구 내부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결론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케이블카와 하늘길 사업을 분리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추진한 “쪼개기 평가" 의혹, 숲가꾸기 사업을 통한 생태자연도 등급 하락 등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양은 월악산 복원사업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며 주흘산으로 서식지를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밀 공동조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적자 운영이 우려되는 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훼손하는 것은 백두대간 생태축 회복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강덕 포항시장, 독일서 지방분권 해법 찾다

도시협의회·연방상원 방문…“자치역량 강화에 시사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지방분권 선진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대한민국 대도시와 포항의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일정에서 이 사장은 독일 도시협의회(Deutscher Städtetag)와 독일 연방상원(Bundesrat) 등 주요 기관을 차례로 찾으며 연방제 국가의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 독일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권한과 책임이 명확히 분리돼 있으며, 도시 차원의 정책 결정과 재정 운영이 활발하다. 이 시장은 도시협의회 소속 시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지방정부와 주정부 간 협력 방식, 재정·입법 구조 등 실무적 경험을 공유받았고, 향후 한국 대도시와의 교류 기회도 모색했다. 또한 연방상원을 방문해 의원들과 만나 재정·입법 활동과 개헌 심의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독일의 제도 운영은 지방정부가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 중심 도시였지만, 이제는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독일의 분권형 도시 운영과 재정·정책 결정 사례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자치역량 강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해외 시찰을 계기로 자치분권 확대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공해 문제 해결·맑음 충전 프로젝트"…주민 주도형 재생 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 청림·일월동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9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활력을 잃은 노후 주거지에 새 숨결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인구 감소와 건물 노후화로 쇠퇴한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택 수리, 빈집·공터 활용,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공모에서 포항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청림·일월동은 철강공단 배후 지역으로, 고령화와 인구 유출, 노후 건축물 증가, 환경 문제 등이 겹쳐 도시재생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항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계획안을 마련해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공해 문제 해결, 맑음 충전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고령 친화 생활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일월청림 건강센터 조성 △집수리 동행 사업 △친환경 보행환경 개선 △일월청림 클린센터 조성 △도시재생지원사업 등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와 지역기업 협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고령자 복지주택, 호국역사문화관,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조성 등 이미 진행 중인 지역 현안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주민과 행정,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재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기업과 협력해 공동체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6년 착수해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영일만항 중심 물류 네트워크·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국제 경제포럼에 참석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10회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영일만항의 대응 방향과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동방경제포럼은 2015년부터 매년 러시아 대통령 주도로 극동 개발과 아시아 협력 강화를 위해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올해 포럼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가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최대 화두는 단연 북극항로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본회의에서 “북극과 극동을 잇는 운송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북극 해빙 가속화에 따라 추진되는 북극횡단 운송 회랑(Transarctic Transport Corridor) 개발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로사톰(Rosatom), 중국 해운사 뉴뉴쉬핑 라인(NewNew Shipping Line), 북극항 도시 무르만스크 기업연합, 러시아 가스연합 등과 만나 북극항로 운항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영일만항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러시아 스푸트니크(Sputnik)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항의 주요 산업과 항만을 소개하고, 국제 네트워크 확장 방안을 알렸다. 천만석 포항시 항만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영일만항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북극항로 전략 구상의 실마리를 얻었다"며 “해외 기관·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극항로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미 2018년과 2019년에도 이강덕 시장이 직접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북방경제 협력 강화와 영일만항의 전략적 위상 제고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참가를 계기로 포항은 북극항로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한 항만 경쟁력 강화,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청제비 국보 승격 기념 팸투어

“역사 품은 유적지, 시민과 함께 걷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국보 승격의 영광을 안은 청제비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유산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문화유적지 관광 팸투어'를 열고, 청제비를 비롯한 대표 유적지를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며 관광 활성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팸투어에는 역사동호회 회원 등 문화유적에 관심 있는 신청자 30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청제비와 거조사 영산전, 은해사, 임고서원 등 영천의 역사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청제비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비석으로, 오랜 세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자료로 평가돼 왔다. 특히 최근 문화재청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보로 승격되면서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학술적 의미와 예술적 수준 모두에서 뛰어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정명자 영천시 관광진흥과장은 “청제비 국보 승격은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영천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체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청제비를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관광으로 동서 화합 이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천시가 영호남 문화교류의 장에 발맞춰 지역 관광자원 홍보에 나섰다. 시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영천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영남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대구광역시·전라남도·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대규모 행사다. 영호남의 풍부한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동서 지역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영천시 홍보관은 영천9경을 비롯해 화랑설화마을,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보현산녹색체험터 등 주요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마련된 마늘스낵과 와인 시음·홍보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지역 특산품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천시는 별빛나이트투어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보현산별빛축제를 적극 홍보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이들 프로그램은 영천의 색다른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영천을 더 넓은 문화권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관광을 통해 지역 간 상생을 실현하고, 동서 화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문화음악회 성황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문화원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통·현대 문화의 향연을 펼쳤다. 문화원은 지난 5일 조양각 전정에서 '제1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를 연계 개최하며,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문화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 풍물경연대회에는 금호, 청통, 신녕, 화북, 고경, 대창, 동부, 중앙, 서부 등 9개 읍면동 대표 풍물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힘찬 가락과 흥겨운 놀이를 선보이며 마을의 자긍심과 전통의 맥을 뽐냈다. 심사 결과 청통면풍물단이 장원에 올랐으며, 보현산풍물단과 금호풍물단이 차상, 신녕한울림풍물단과 고경농사랑풍물단 등 6개 팀이 차하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도자 특별상과 개인 우수상도 함께 시상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경연 직후 이어진 영천명주농악보존회의 축하공연은 전통 농악 특유의 힘찬 울림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흥겨운 장단이 울려 퍼진 현장은 마치 큰 마을 잔치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음악회'가 열려 약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상여소리 재연과 살풀이 공연으로 막을 올린 무대는 영천문화원 동아리 공연으로 이어져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에 초대가수 김혜연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사하며 시민들의 환호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수성구, 칠곡군, 영남이공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감량 인프라 구축·주민 참여 확산 성과…자원순환 모범 자치구로 자리매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025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5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폐기물협회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달서구는 음식물류 폐기물(이하 음식물폐기물) 발생 억제, 감량 성과, 주민 참여 확대, 민·관 협업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지난 2012년부터 공동주택 197개 단지에 RFID 종량기 1628대를 설치하고, 노후 장비 573대를 교체해 시스템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단지별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과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하며 주민 참여를 제도화했다. 그 결과 2024년 음식물폐기물 발생량은 감량 목표치를 4.8%p 초과 달성했다. 또한 정책 확산을 위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달서구지부를 시작으로 대구시지회와 9개 구·군 지부와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포스터 배부·실천 결의대회·거리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음식물 낭비 줄이기에 앞장섰다. 주민 체감형 홍보 활동도 눈길을 끈다. 달서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식물폐기물 문제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룬 7편의 시리즈 영상을 방영하고, '싹싹빈그릇 챌린지' SNS 이벤트와 지역 축제 현장의 '클린하우스' 운영 등을 통해 참여·체험 중심의 인식 개선을 이끌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주민, 민간이 함께 일군 성과"라며 “단순한 감량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선도하는 모범 자치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공무원 행동강령 등 실무 중심 교육…청렴의식 제고 계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일 열린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 강사 박연정 씨를 초빙해 '신뢰 기반 조직을 이끄는 청렴 가이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약 2시간 동안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반부패 법령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단순한 법령 해설에 그치지 않고, 실제 법령 위반 사례를 제시해 실무 적용 시 유의할 점을 짚는 등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수성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일상 업무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위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렴은 신뢰받는 행정의 기본이자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한층 더 청렴한 조직 문화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수 직접 참여해 철학·가치관 공유…청렴 실천 의지 다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3일 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 인문학홀에서 간부공무원과 승진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공연형 교육 프로그램인 '청렴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김재욱 군수와 함께하는 '톡(talk) 투(to) 유(you)' △청렴 전문 변호사와의 Q&A △샌드아트와 연극 공연 등으로 구성돼 법령 이해와 문화적 체험을 접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렴을 주제로 한 소통 시간에는 군수가 직접 참여해 기관장의 철학과 가치관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청렴 실천에 대한 굳은 의지를 재확인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재욱 군수는 “부정부패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고 있다"며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칠곡군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 퀴즈콘서트 △청렴 계단 제작·설치 △청렴 홍보물 제작·배포 등 새로운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직업계고 학생·학부모 300여 명 참여…진로·취업 지원 전략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6일 오전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2026학년도 영남이공대학교 일학습병행과정 학생·학부모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 울산, 경남, 전북 등 전국 직업계고 학생과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단순한 대학 소개 자리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일학습병행과정의 필요성과 진로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이재용 총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일학습병행과정 운영 방식 및 진로 지원 전략(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외부 전문가 특강 △재학생 선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학생이 직접 경험담을 전하며 후배 학생과 학부모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설명회는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해 운영됐다. 대구·경북권은 대학 시청각실에서 진행됐으며, 원거리 지역 학생·학부모는 권역별 거점 고교에서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경북기계공고, 대구과학기술고,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영남공고 등 대구·경북권 29개 고교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7개교, 전북기계공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안정화 △학부모 참여 확대 △산학협력 기반 강화 △과정 참여율 제고 등 다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존중하고, 부모님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영남이공대학교의 일학습병행과정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 지역 찾아 체험·관광 활성화 동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 고장 영덕·포항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이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을 찾아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영덕군을 찾아 △고래불역 △고래불해수욕장 △관어대 △괴시리전통마을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풍광과 역사·전통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포항에서는 서핑 체험을 통해 동해안 해양레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지역 관광 자원의 다양성을 확인했다. 김남일 사장은 “임직원들이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이를 대외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불 피해지역 회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민 10명 중 8명 “시정 만족”…민선 8기 3주년 성과 확인

시정 운영 만족도 78.6%…역대 최고치 기록 APEC 유치 만족도 92.1%…“경주 발전 기여" 응답도 92.4%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민선 8기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전문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시민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경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이며, 대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시정 운영 만족도는 78.6%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50.7%에서 올해 27.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경주시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83.4%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지난해보다 3.4%포인트, 2019년 대비 26.4%포인트 늘었다. 시정활동 인지도 또한 71.0%로 2019년 대비 26%포인트 높아졌다. 분야별 만족도는 △문화·관광·체육(84.3%) △지역개발(80.1%) △일반행정(77.7%) △보건·복지(75.4%) △경제·산업(74.8%) △농림·축산·수산(70.2%)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사업으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19.7%), 동천~황성 천년숲길 조성(15.6%), 복합문화도서관 및 시립미술관 건립(12.4%), SMR 국가산단 조성(12.3%) 등이 꼽혔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해서는 92.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2.4%는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향후 도시 비전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52.8%)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확충(23.1%) △보건·복지 강화(7.4%) △교통망 기반의 미래혁신도시(6.4%) 등이 제시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일자리 지원(30.2%)과 기업 투자유치(24.7%)가,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복지 개선(30.0%)과 여성친화도시 정책 확대(29.4%)가 우선 과제로 꼽혔다. 경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민선 8기 역점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으며, 시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며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석굴암 주변 위험지 보강 본격화 3년간 59억 투입…“세계유산 안전성 확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국보 제5호 석굴암 석굴의 안정적 보존을 위해 '석굴암 주변 위험지 보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7일 이번 사업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보강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 59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 41억 원, 도비와 시비 각 9억 원이 반영됐다. 석굴암 주변은 2022년 태풍 '힌남노' 이후 상단부에서 토사 유출이 확인되면서 집중호우 시 훼손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3월 배후사면 점검과 긴급정비공사(7억 원)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회의와 정밀지질조사,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단계별 보강에 착수했다. 올해 진행되는 1차 사업(11억7500만 원)은 상류부 토사사면 안정화 공사다. 이어 2026년에는 중턱 주변 토석류 예방과 링넷 설치(25억 원), 2027년에는 외곽 위험지 보강(22억2500만 원) 등 단계별 공사가 추진된다. 지난달 민간위탁 협약을 마친 시는 이달 10일 착공해 연말까지 1차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석굴암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불교문화유산이자 민족의 자랑"이라며 “이번 보강사업을 통해 항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고, 세계유산 보존을 책임 있는 행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보건소, 경북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최우수상 재난 대비 역량 입증…11월 전국대회 경북 대표 출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보건소가 재난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도내 최고 성적을 거뒀다. 보건소는 지난 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이번 훈련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도내 24개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 250여 명이 참가했다. 화재와 건물 붕괴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초기 상황인지 및 출동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 △언론 대응 등 전 과정을 실제 재난처럼 모의 훈련하며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출동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초기 응급의료 대응을 지휘하는 핵심 조직이다. 이번 훈련에서 경주시보건소는 보건소장의 적극적인 지휘 아래 의료진과 행정 인력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 분류·처치·이송과 돌발 상황 대처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경주시보건소는 오는 11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평소 꾸준히 훈련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재난과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안전·서비스·경제 효과 극대화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8차 회의가 5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정상회의 개막이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모든 준비 과정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취임 이후 네 차례 경주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해 온 만큼, 이번 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완책을 주문했다. 그는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로는 더욱 짧다"며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초격차 K-APEC을 완성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상회의 개최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현황 △만찬·문화·부대행사 기본계획 △입출국 절차 △경호·안전대책 △경제인 행사 준비상황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김 총리는 “9월 중순까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참가 정상과 대표단이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숙소·식사·동선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문화행사 완성도를 높이고, 각종 안전 대책 역시 빈틈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경제인 행사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준비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그는 “주요 인프라 공정률이 현재 80%를 넘어섰으며, 9월 중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숙박시설 환경 개선, 안전시설 강화, 치안 확보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서비스 향상 T/F를 구성해 참가자 편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숙소 및 수송 거점에 통역기 배치 △외국어 메뉴판을 갖춘 '월드 음식점' 150개소 운영 △택시 AI 통역 플랫폼 구축 △종합 안내서 및 QR코드 기반 웰컴카드 제공 등을 준비해 '언어 장벽 없는 APEC'을 구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정상과 각국 대표단,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태풍·호우와 같은 자연재해, 지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경북도는 행사 기간 중 기상 상황을 12시간 전부터 정밀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강우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예측될 경우 사전 대피나 교통 통제까지 검토한다. 또한 토함산, 왕신저수지 등 주요 시설물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기회인 동시에, 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무대"라며 “철저한 대비로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APEC 개최를 전후한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를 '다중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황리단길, 불국사, 첨성대 주변에는 공무원과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통제한다. 또한 '인파관리자원시스템'을 활용해 혼잡도를 분석하고,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즉시 경보를 발령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황리단길 입구에는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대비하며, 행사 직전에는 경북도와 경주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모든 대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경주가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진 대비도 강화됐다. 현재 경주시 내에는 옥외 대피소 130개소(132만 명 수용)와 지진해일 대피장소 24개소(2만800명 수용)가 지정돼 있으며, 이들 시설은 8월 중 점검을 완료했다. 경북도는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요령과 경로를 담은 안내서를 상·하반기에 배포했으며, 9월에는 도와 시군, 13개 협업 기능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전국 10곳 가운데 2곳(포항시 남구 일월동, 예천군 용궁면)이 선정돼 전국 최다 성과를 거뒀다. 사업비 166억8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포항시 남구 일월동에는 빈집 정비, 집수리, 보행환경 개선, 건강센터 조성 등이 추진되고, 예천군 용궁면에는 안심골목 정비, 커뮤니티 공유마당, 청춘 마실 등이 조성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도시재생으로 활력 넘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5일 경주에서 '여성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여성 창업자, 여성 기업 대표, 경력보유 여성 등 20여 명과 함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장벽,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의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경북도는 '일자리편의점'을 구미에 이어 포항과 예천으로 확대 운영해 단기일자리와 돌봄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등맘 10시 출근제'를 통해 학부모 근로자의 육아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여성 일자리 확대와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줄어들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물류 루트로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확장개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경북연구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 관계자가 참석해 선석 수요분석, 배후부지 활용, 에너지·자원 물동량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물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6일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도내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종사자,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종합예술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합기도 연무, 트럼펫 독주, 태권줄넘기,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아동복지 발전 유공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후원자와 봉사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이후에는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피자 만들기, 공예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엄태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587억 원을 증액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항구 복구와 지역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증액분의 78.6%인 2043억 원이 산불 복구 예산으로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245억 원, 산사태 예방과 긴급벌채 449억 원, 임시조립주택 330억 원, 마을 기반 정비 1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소비쿠폰 지급 500억 원, 지역상품권 발행 지원 182억 원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농기계 지원, 이상저온 피해 복구, 과수 시설 현대화 사업 등 농가 지원도 강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난 피해 복구에 그치지 않고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5일 열린 제18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구시 편입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효령면 주민자치센터의 '효령 타타타' 팀과 소보면 주민자치센터의 '소리새 다올 고고장구' 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 9개 구·군 150개 주민자치센터가 참가해 본선에 오른 18개 팀이 경합했으며, 군위군은 두 팀 모두가 수상하는 유일한 지자체로 기록됐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이 주민자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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