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기획-지방이 사라진다] 울진군, “인구 절벽에 선 울진, 해법은 있는가”(1)

​“고령화와 청년 유출, 울진의 미래가 흔들린다" “원전도 살리지 못한 지역경제… 소멸 위기 현실화" “지속가능한 울진, 무엇으로 가능할까" 울진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수도권 이탈이라는 삼중고 속에 지방소멸의 심각한 기로에 서 있다. 원자력 산업과 해양자원 등 풍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본지는 울진군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지역사회가 어떤 해법을 마련해야 할지 모색하기 위해 3회에 걸쳐 싣는다. 경북 동해안 울진군은 고령화율이 40%를 넘어선 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경제 구조의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울진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다양한 정책적 해법을 제시한다. ​◇ 청년 정착 기반 마련과 경제 체질 개선 울진군의 인구 감소는 청년층 유출과 직결돼 있다. 귀향·귀촌 인구가 정착할 수 있는 주거·일자리·교육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 신혼부부 주거 지원, 청년 창업 지원, 귀농·귀촌 맞춤형 프로그램은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울진은 원전 관련 세수 의존도가 높다. 정책 변화와 안전성 논란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재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농수산물 가공·브랜드화, 해양·바이오 산업 등으로 산업 구조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 ​울진은 금강송 숲과 동해 바다 등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으나, 관광객 다수가 단기 체류에 머물러 있다. 산림 치유, 해양 레포츠, 생태 체험 등 체류형·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사계절형 축제, 스마트 관광 인프라 도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 ◇교육·복지 기반도 흔들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한 작은학교 살리기, 원격수업, 특화 교육과정 등은 교육 기반 유지의 열쇠다. 또한 노인 인구 증가에 맞춰 공공 의료 인력 보강, 원격·이동 진료 확대, 돌봄 공동체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인 인구 급증으로 의료·돌봄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 인력과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울진군 관계자는 “지방재정 여건상 노인 복지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며 “중앙정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극복의 마지막 열쇠로 공동체 회복을 꼽는다. 주민 주도 마을사업, 세대 간 교류, 로컬 혁신랩 조성 등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활력을 강화할 수 있다. ​울진군은 청년 귀향, 산업 다변화, 관광 혁신, 복지 강화, 공동체 회복이라는 다섯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울진이 '원전 의존 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자립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는 지금의 전략적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다. ​지역 전문가들은 “단순히 인구 수의 감소를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청년이 돌아올 수 있는 일자리와 교육·주거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박규환 위원장,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지명

도당 운영 공백 메우며 보궐선거 전까지 안정적 관리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북도당위원장 공석을 메우기 위해 박규환 영주·영양·봉화지역위원장을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9월 말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북도당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제155차 최고위원회에서는 경북도당위원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직무대행 지명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박규환 직무대행은 신임 도당위원장이 선출돼 임기를 시작할 때까지 당무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정치권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북에서 비교적 젊은 정치인이 도당 운영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와 “짧은 직무대행 기간 동안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박규환 위원장은 중앙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당내 현안을 직접 챙겨온 경험이 있다. 또한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으로 지역 기반을 다져왔으며, 지난해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지역민과 직접 호흡했다. 교육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도 도당의 정책 방향에 차별성을 더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말 열릴 도당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경북 내 민주당 세력 재정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박 직무대행이 이번 과정을 통해 경북에서 차세대 정치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지역 사회를 밝히는 금융·문화·복지 성과 이어져

◇안동농협, 상호금융 예수금 2조 원 돌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상호금융 예수금 2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하며 경북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한층 입지를 굳혔다. 지난 5일 경북농협지역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호금융 예수금 2조 원 달성탑'을 수상했으며, 이는 지난 7월 18일 기준으로 예수금이 2조 원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안동농협은 2020년 1조5천억 원, 2023년 1조7천억 원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기록은 전국 지역농·축협과 품목농협을 통틀어 25번째이자, 경북 126개 농협 중 최초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7월 25일에는 상호금융 대출금 1조4천억 원을 돌파하며 예수금과 대출금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아울러 파머스마켓 운영, 농산물 공판장과 식품사업소, 생강출하조절센터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농업인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신뢰가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금융과 내실 있는 경제사업으로 농업인 소득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금호농협·농협자산관리회사, 마을회관 복지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금호농협과 농협자산관리회사 경북동부지사가 힘을 모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월 27일 금호농협 관내 마을회관에서 열린 '우리 마을 희망동행' 행사에서는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냉장고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천덕 금호농협 조합장과 김종윤 농협자산관리회사 경북동부지사장이 함께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 조합장은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에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다"고 밝혔으며, 김 지사장은 “농심은 곧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복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맘스커리어·다이노즈, 행복한 육아환경 위한 협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맘스커리어와 다이노즈(육아크루)가 지난 2일 저출산 극복과 양육 환경 개선을 목표로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은 경력 보유 여성의 자존감 회복과 육아맘·임산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임신·출산·육아교실 운영 및 지원 △경력단절여성 대상 교육과정 개설 △워라밸 실현을 위한 정책 협력 △언론 홍보 및 사회적 활동 등 다방면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엄마의 행복"이라고 강조했으며, 다이노즈 이가영 대표는 “동네 기반 육아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제3회 추경예산 8066억 원 확정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군정 현안과 재해 복구에 속도를 낸다. 이번 추경 규모는 8066억 원으로, 제2회 추경 대비 596억 원 늘어난 수치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75억 원, 산불 피해 복구비 13억 원, 농업생산기반시설 복구비 34억 원,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 4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저온저장고 설치, 과수 생력화 장비 지원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 피해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영양군, 별천지 힐링 예술제 성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영양문화원 일원에서 '제4회 별천지 영양 힐링 예술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힐링'을 주제로 예술을 통한 치유와 소통을 지향하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퓨전국악과 일렉바이올린 공연을 즐기고, 모루 인형 만들기, 와송 심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 별빛고은합창단 정기연주회와 군민 참여 '끼 자랑 경연대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오도창 군수는 “별천지 힐링 예술제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동을 전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 품격 있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울진군,대구대,대구지방환경청,대구시교육청 소식

◇영천시, 프로야구장서 도시 매력 알렸다 농특산물·관광지·가을 축제 '2만 관중 사로잡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프로야구장을 찾은 2만여 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 가을 축제를 홍보하며 도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영천시 홍보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구장 외부 광장에는 홍보존이 마련돼 영천별아마늘과 영천 과일 등 대표 특산품과 함께 주요 관광지, 고향사랑기부제가 집중 홍보됐다. 관람객들은 직접 농특산물을 체험하고, 영천시의 관광 매력에 눈길을 돌렸다. 특히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영천 전역에서 펼쳐질 가을 축제가 소개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리는 보현산별빛축제, 영천강변공원 일원의 영천문화예술제와 영천한약축제, 그리고 영천와인페스타 with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가 동시에 개최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또 보현산댐 짚와이어, 임고서원, 은해사, 치산관광지 등 '영천9경'이라 불리는 대표 관광명소를 소개하며 관광도시의 위상을 알렸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제의 풍성한 답례품과 기부 혜택도 함께 안내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프로야구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영천의 농특산물과 관광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다가오는 가을 축제와 사계절이 아름다운 영천9경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영천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 집중호우 피해 긴급 복구 완료 가뭄 해갈 반가운 단비… 피해현장 신속 대응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4일 매화면, 기성면 등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긴급 장비를 투입, 신속한 복구작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호우로 △매화면 방율리 도로 사면 유실 △구산리 굴구지 입구 토사유실 △신흥리 도로 유실 △망양리 토사 유출 △망양로 빈집 피해 △마린CC골프장 유수지 붕괴 등 공공시설 6건과 사유시설 4건이 피해를 입었다. 군은 긴급 복구를 벌였으며, 침수 피해를 입은 벼와 과수 농가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강우는 올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시름하던 울진군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매화면 176㎜, 기성면 153㎜, 근남면 68㎜, 금강송면 56㎜, 후포면 50㎜, 울진읍 47㎜, 평해읍 45㎜를 기록했다. 읍면별 평균은 60㎜였으며,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울진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주요 취수장 수위도 빠르게 회복됐다. 울진취수장은 3.0m에서 5.24m로, 평해취수장은 6.9m에서 7.28m로, 온정취수장은 4.15m에서 4.18m로 각각 상승하며 정상 범위에 근접했다. 기성면에서 농사를 짓는 김모 씨는 “죽어가던 밭작물이 살아나고 논 가뭄도 해갈됐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울진군은 지난달에도 살수차를 투입해 논에 물을 공급하고, 농가에 양수기와 호스를 지원하는 등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손병복 군수는 “기후변화로 가뭄과 폭우가 반복되는 만큼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마련하고 물 절약을 생활화하겠다"며 “도로와 농경지, 주택 등 생활과 직결된 시설은 신속히 복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 반도체전자공학전공, 공학교육인증 최우수 등급 획득 2032년까지 평가 면제… 교육 우수성 공식 인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반도체전자공학전공이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2025년 정기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NGR(Next General Review)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NGR 판정은 공학교육인증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으로, 최장 6년의 유효기간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대구대 반도체전자공학전공은 2032년까지 별도의 평가를 면제받으며 교육의 우수성을 공인받게 됐다. 공학교육인증 제도는 글로벌 수준의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0년 국내에 도입됐다. 해외 주요 국가의 인증기관과 상호 인정되는 국제적 품질 보증 제도로, 체계적 교육과정과 산업체 요구 역량 강화, 국제적 호환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졸업생의 경쟁력을 담보한다. 대구대 반도체전자공학전공은 AI 반도체, 차세대 전자소자, 시스템 반도체 설계 등 첨단 분야를 선도하며 학문적·실무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학생들은 반도체기업 탐방, 취업캠프, 학술대회 참여, 캡스톤디자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동화 대구대 반도체전자공학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은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헌신, 학생들의 열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창의적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독도 집쥐 관리 강화 나선다 김진식 청장 현장 점검… 생태계 교란 차단 총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독도 생태계 보전을 위해 외래 침입종인 집쥐 관리 강화에 나섰다 김 청장은 지난 4일 독도를 찾아 집쥐로 인한 생태계 교란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5일에는 울릉군청을 방문해 집쥐 관리사업의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울릉군과 협력해 집쥐 포획과 모니터링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7월부터 현재까지 다섯 차례 작업을 통해 총 80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식 청장은 “독도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집쥐 관리가 필요하다"며 “올해 사업의 효과와 보완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울릉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달서초서 '확대형 찾아가는 영양체험관' 운영 학생·학부모 함께 체험… 건강한 식습관 형성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 관리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이 확대형 프로그램으로 달서초등학교에서 열렸다 5일 오전 9시 40분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달서초 4학년 학생 116명과 학부모 15명이 함께 참여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을 기본형 128교(원), 지원형 25교(원), 확대형 2교(원) 등 총 155개 학교(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본형은 교재·교구·교수학습안·PPT 등 '영양·식생활교육 꾸러미'를 제공해 학교 수업에 활용하도록 하고, 지원형은 전문 강사가 파견돼 학급별 또는 학년별 수업을 진행한다. 확대형은 캠페인과 체험, 전시를 종합한 프로그램으로 가장 확장된 형태다. 이날 달서초에서는 학생들이 6개 부스를 순환하며 체험을 이어갔다. '쿵떡쿵떡, 떡메치기'에서는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전통음식의 의미를 배우고, '채소품은 또띠아 만들기'에서는 채소 섭취의 중요성을 느꼈다. '콩을 옮겨라!, 젓가락 릴레이'에서는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과 식사 예절을 익혔으며, '귤껍질의 향긋한 변신'에서는 천연 방향제를 만들어 음식물 자원 활용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체득했다. 또 '달서 편의점 탐방'에서는 식품 표시 확인을 통한 안전한 식품 선택을 실습했고, 마지막으로 '영양쑥쑥 OX퀴즈'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학부모 15명도 '저당 3색 과일청 만들기' 체험을 통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간식 문화를 배우고, 전시된 건강급식 모형과 교육 자료를 살펴보았다. 이후 아이들과 함께 '소감 나무'에 소감을 기록하며 행사에 동참했다. 올해 확대형 영양체험관은 달서초에 이어 오는 12일 화동초에서도 3~5학년 학생 132명과 학부모 15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이 웃음과 체험 속에서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배우고,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도군, 강릉시 가뭄 극복 위해 생수 7만 병 긴급 지원

폭염·가뭄 장기화 속 지자체 간 상생 연대 강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5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7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에는 18톤 화물차량 8대가 투입돼 현지까지 직접 운송이 이뤄졌다. 최근 강릉시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청도군은 하루빨리 가뭄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군민의 뜻을 모아 긴급 지원에 나섰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지원은 청도군민 모두가 강릉시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강릉시민들께 큰 희망이 되길 바라며, 조속히 가뭄이 해소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00여 회원 화합·저출생 극복 퍼포먼스로 농촌 활력 다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는 5일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창립 67주년을 맞아 '한마음대회'를 열고 300여 회원이 함께 화합과 단결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이만희 국회의원(청도·영천),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김숙자 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회원들이 참석해 생활개선회 활동을 격려하고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당부했다. 개회식은 식전행사에 이어 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회원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수여로 시작됐다. 이어 인재육성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생활개선청도군연합회 9개 읍·면 회원 300여 명은 한자리에 모여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농촌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염원했다. 이후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 화합 행사가 이어지며 회원 간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한복희 회장은 “회원들이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을 통해 농촌 여성의 끼와 열정을 발산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 리더로서 청도군 농업·농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생활개선회는 청도를 대표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당당히 도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회원들이 청도행복헌장을 실천해 행복한 농촌가정과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어가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저출생 극복·건강한 출산 위한 맞춤형 교육 진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4일 청도군보건소에서 예비 임신부와 임신·출산 가족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행복교실(2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전한 임신·출산을 돕기 위한 교육으로 마련됐다. 상반기에 진행된 1기 과정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2기 과정은 1기에 참여하지 못한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 진행된다. 이날 교육은 효성병원 김혜은 교육팀장이 '임신 및 출산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 산후조리 방법, 임신·출산기에 필요한 지식과 유용한 정보가 전달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앞으로 이어질 과정에서는 육아용품(애착인형) 만들기, 임신·출산기 맞춤 운동, 액막이 도어벨 제작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 정서적 유대감 형성과 건강한 출산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중구 보건소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출산을 돕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본격 운영… 이동권 보장·대기시간 해소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올해 특별교통수단 1대를 추가 증차한다고 5일 밝혔다. 신규 차량은 2025년까지 예비차량으로 활용되며, 2026년부터 운전원을 충원해 본격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교통수단 사업은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사업은 경북장애인권익협회 청도군지회에 위탁 운영되고 있으며, 협회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교통약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군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교통복지 확대와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연 지회장은 “이번 증차로 총 7대의 차량이 운행되면 교통약자의 대기시간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과 협력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교통수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 문의는 청도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북천 유지수 확보사업 완료… 주낙영 시장 현장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한 북천 유지수 확보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낙영 시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72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가동보 3개소 설치 △퇴적토 5만㎥ 준설 △상시 유지수 공급 체계 구축 등을 완료했으며, 태풍이 본격화하기 전 주요 공정을 마쳤다. 준설로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형산강 물을 북천 상류로 끌어올려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도록 개선했다. 그 결과 매년 건천으로 변하던 북천은 도심 속 쾌적한 하천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 현장을 둘러본 주낙영 시장은 “북천 유지수 확보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니라 APEC 정상회의의 품격을 높이고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시민에게는 쾌적한 휴식처를, 세계인에게는 경주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정상회의 이후에도 시민의 여가와 생태문화축으로 활용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천은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인접해 있어,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경주의 '첫인상 공간'이 될 전망이다. 140여 명 참여… 올바른 성 인식·대처 방법 교육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4일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관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과 성폭력예방 인형극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7월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8개 유치원이 참여했으며, 교직원과 유아 약 140여 명이 함께했다. 굿네이버스가 진행한 성폭력 예방 인형극 '서로의 몸과 마음을 아끼고 살펴요'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위험 상황을 인형극으로 재현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과 상황극 훈련을 통해 실제 대처 방법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대처법을 넘어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아동이 보호받아야 할 권리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이 됐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고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몰입형 공간 활성화·APEC 대비 콘텐츠 산업 전략 모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지난 3일 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5 AI·실감미디어 융합 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몰입형 공간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아트 적용사례'를 주제로, 프리다츠 최명상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최 대표는 미디어아트의 개념과 제작 과정, 몰입형 공간에서의 활용 사례를 설명하고 향후 기술 발전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체험자 중심의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며 몰입형 공간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강조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에 따른 제작 비용 절감 효과와 기술 안전성 확보 등 업계가 직면한 현실적 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으며,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과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프리다츠는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문화전당,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주요 기관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해 온 기업으로, 현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미디어파사드와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주의 야간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대 직무대행은 “이번 세미나는 실감미디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센터를 지역 거점 ICT 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생성형 AI, 미디어아트, XR 콘텐츠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진전문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보건대, 대구대, 계명대 소식

낙동강 방어선 전투 기린 참전용사와 유족, 시민 150여 명 참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5일 신녕면 성환산공원 내 신녕지구전승비에서 제26회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 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녕지구전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참전용사와 유족,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다 신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국군 제6사단을 중심으로 치러졌다. 당시 국군은 적군의 전차를 육탄으로 저지하며 격전을 벌인 끝에 적을 퇴각시켰고, 낙동강 방어선에서 국군 총반격의 계기를 마련한 기념비적인 전투로 기록돼 있다. 위령제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호국영령 묵념 △추모사와 격려사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묵념과 헌화로 엄숙한 분위기를 이뤘다. 최기문 시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피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그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위령제는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고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호국보훈 정신 계승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7년간 625명 해외 진출… 일본 글로벌 IT기업 취업 성과 두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이 국내외 IT 분야에서 탁월한 취업 성과를 거두며 '취업 명문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 계열의 취업률은 81.9%로 비수도권 모든 컴퓨터 관련 학과(4년제·전문대 포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취업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난 17년간 총 625명의 해외 취업자를 배출했다. 일본 글로벌 대기업 소프트뱅크, NTT, 라쿠텐 등에도 161명이 진출해 '글로벌 인재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실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1학년에는 기초과정을 이수한 뒤 2학년부터 적성과 진로에 따라 △AI소프트웨어과 △AI게임메타버스과 △AI글로벌(일본)IT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심화 교육을 받는다. AI소프트웨어과는 인공지능·빅데이터 응용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AI게임메타버스과는 유니티 기반의 2D·3D 게임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전문가를 길러낸다. AI글로벌(일본)IT과는 일본어·IT 심화교육과 현지 학기제 연수, 취업 컨설팅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해외취업 특화 과정이다. 일본 IT 인프라 기업 ISFNET과의 협약으로 지금까지 104명이 취업했으며, 1억5천만 원의 장학금도 기탁됐다. 또 2010년 졸업생 김창현 씨는 일본에서 창업에 성공해 2024년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AI컴퓨터보안과는 2026학년도부터 'AI컴퓨터보안계열(2년제)'로 분리 모집된다. 클라우드·보안·네트워크 엔지니어 역량을 갖춘 멀티형 IT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국제대회 'APJX NetAcad Riders'에서 은상·동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계열은 교육부 혁신융합대학사업에도 참여, 인공지능 특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캠프와 특강 등을 이어가고 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은 다수의 국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혁신융합대학사업(연 11억~12억 원 지원)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사관 육성사업(약 16억 원 지원) △국고 해외취업지원사업(2009년부터) △RISE사업(매년 3억 원 규모)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정부지원과 기업 장학금, 현장 중심 교육과정이 결합되면서 '취업 강자'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류용희 컴퓨터정보계열 부장(교수)은 “학생들이 국고사업과 기업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 속에서 첨단 기자재와 실무 교육을 경험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력과 역량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 입학식… 글로벌 캠퍼스 도약 선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4일 본교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을 열고 세계 각국에서 온 신입생들을 맞이했다. 올해 입학식에는 학부와 대학원 신·편입생, 교환학생 등 총 983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대강당에는 △학부 신입생 128명 △편입생 516명 △대학원생 335명 △교환학생 4명이 함께 모였다.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지닌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학문적 여정을 시작하며 대학 생활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성한기 총장의 환영사와 중국 유학생 대표, 신입생 대표의 다짐 발언이 이어져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댄스 동아리 '춤사랑'과 실용음악과 밴드 공연이 펼쳐지자 학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학교 측은 또 신입생들을 위한 '웰컴 기프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에코백과 티셔츠, 대학 캐릭터 '디쿠' 인형, 자료집, 햄버거 세트 등이 담긴 선물꾸러미는 낯선 환경에서 첫걸음을 내딛는 유학생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됐다. 일부 학생들은 “정성 어린 선물을 받아 기쁘다", “낯선 환경이지만 따뜻한 환영을 받아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한기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구가톨릭대는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글로벌 캠퍼스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 세계에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노트 필기·대학생활 에세이 우수 사례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학습법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학생들의 우수 학습 사례를 공유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우수 노트 필기' △'나의 대학생활 에세이' 두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각 20명씩 총 4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노트 필기 경진대회'에는 17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코넬노트 양식을 활용해 전공 과목 필기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2학년 김세미 학생이 보건내과학 과목 노트로 대상을 차지했다. 함께 열린 '나의 대학생활 에세이 경진대회'에는 79명이 참여했다. 대상은 '빚 아닌 빛으로: 전문대학, 빛나는 미래를 향한 투자'를 주제로 만학도의 도전기를 담아낸 방사선학과 3학년 김현정 학생이 차지했다. 장을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경진대회는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자기주도적 배움의 가치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수 학습 경험을 교내에 확산시키고, AI 기반 학습 도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개강좌 선도 대학 위상 재확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한 '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연차평가'에서 블루리본 강좌와 S등급 강좌를 동시에 배출하며 온라인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K-MOOC는 2015년부터 도입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로, 대학과 기관이 개발한 강좌를 국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올해 연차평가에서는 지난해 운영된 총 1465개 강좌를 대상으로 운영 역량과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강좌인 '블루리본 강좌'를 선정했다. 대구대에서는 현진희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재난과 정신건강' 강좌가 블루리본 강좌로, 양진오 문화콘텐츠학부 교수의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K-드라마' 강좌가 S등급 강좌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구대는 지난 2019년 이후 블루리본 강좌 10개와 연차평가 최우수 강좌 5개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2016년부터 K-MOOC 선도대학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교육혁신원을 중심으로 학습자 중심의 디지털 교육 확대와 장애인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대구대는 2025학년도 기준 30개 K-MOOC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단계 무크선도대학 강좌로△이야기하며 배우는 즐거운 수어 생활 △헬스 리터러시 이해와 활용 △웹 해킹 및 네트워크 모의침투 △AWS 활용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등 신규 강좌를 개발 중이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학습자 중심의 우수 교육 콘텐츠를 발굴·확산해 온 대학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온라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래형 학습 기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석·박사과정생 5억4000여만 원 지원… 창의적 연구 도약 발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2025년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서 석·박사과정생 20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대학원생들은 총 5억4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이 가운데 화학공학과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뽑혔다. 이번 사업은 학문 후속세대가 안정적인 연구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계명대 박사과정생 8명은 2년간 1인당 5000만 원씩 총 4억 원을 지원받는다. 석사과정생 12명은 1년간 1인당 1200만 원씩 총 1억4400만 원이 배정됐다. 연구 기간은 박사과정이 2025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석사과정이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다. 선정된 연구 주제들은 환경,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생활 적용 가능성과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연구로는 △김강현 박사과정생(도시계획및교통공학과)의 '도시 재난형 교통위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교통네트워크 회복력 통합 모델 연구' △추지은 박사과정생(화학공학과)의 'PBAT 기반 생분해성 하이브리드 복합소재의 내후성 향상 및 물성 최적화를 통한 친환경 고분자 소재 연구' △ 권나희 석사과정생(식품영양학과)의 '푸코잔틴에 의한 히스톤 변형 기반 미토콘드리아 단백질 비정상 접힘 반응 조절 기전 연구'가 있다. 연구는 환경, 의료, 에너지 분야 등에서 혁신적 성과 창출과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목표로 한다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이번 선정은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며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유찬 화학공학과 학과장은 “화학공학과에서 6명이 뽑힌 것은 대구·경북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모빌리티와 첨단소재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할 계기"라며 “차세대 연구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사과정생은 김강현(도시계획및교통공학과), 박태형·추지은(화학공학과), 박수영·서민희·전지은(의학과), 심소진·이은희(약학과). 석사과정생은 김지윤(건축학과), 김동성·박도윤·이정훈·정수용(화학공학과), 백상열(식품가공학과), 권나희(식품영양학과), 이동근·이진호(의학과), 이범연(기계공학과), 이도윤(통계학과), 황정필(생물학과) 씨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영국 런던서 도시재생 사례 벤치마킹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방문해 런던시청 도시재생 부서를 찾아 세계적 도시재생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정책 기획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어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한승호 대사대리와 간담회를 갖고, 김병수 김포시장·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국내 주요 도시 시장들과 함께 영국과의 교류 확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4일에는 런던의 대표적 도시재생 현장인 킹스크로스(King's Cross)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을 둘러봤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도시재생 전문가 김정후 런던시티대학 도시건축정책연구소장이 동행해 런던과 한국 대도시의 사례를 비교·분석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방안이 논의됐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도 동빈문화창고1969와 철길숲 등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며 “특히 킹스크로스의 'Coal Drop Yard'는 포항 철길숲과 유사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례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이 세계적인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이번 해외 방문을 통해 글로벌 도시재생 전략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향후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국비 50억 포함 총 90억 투입… 고령 친화 마을 조성 박차 포항=에너지경제 손중모기자 포항시 청림·일월동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도시재생사업–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9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인구 감소와 건물 노후화로 활력을 잃은 소규모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택 수리, 빈집·공터 활용,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로 선정된 청림·일월동은 고령화, 인구 유출, 노후 건축물 증가와 함께 철강공단 배후 환경 문제까지 겹치며 생활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항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 구상을 마련해 높은 경쟁률 속에서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공해 문제 해결, 맑음 충전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고령 친화 생활마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일월청림 건강센터 조성 △집수리 동행 사업 △친환경 보행환경 개선 △일월청림 클린센터 조성 △도시재생지원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주민 참여와 지역기업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고령자 복지주택, 호국역사문화관,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등 청림·일월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주민과 행정,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기업과 협력해 공동체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 본격 착수해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26개 기관 참여해 대응 역량 점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은 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2025년 포항시 생물테러 대응 및 항공기 사고수습 유관기관 합동 대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내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테러와 항공기 사고를 가정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와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엔진 이상으로 비상 착륙한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수습 과정을 점검했다. 2부는 공항 대합실 내에서 발견된 미상의 가방을 '생물테러 의심 상황'으로 보고 대응 절차를 훈련했다. 생물테러 훈련의 모의 병원체는 과거 '천연두'로 불리던 두창이었다. 두창은 소량으로도 대규모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병원체로, △의심 신고 및 상황 전파 △민간인 대피·통제 △초동조치팀 현장 투입 △다중탐지키트 검사 및 검체 채취 △제독소·응급의료소 설치 △노출자 이송 △환경 제독 등 실제 상황과 동일한 절차가 적용됐다. 이번 훈련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주관했으며, 질병관리청·포항남부경찰서·포항남부소방서·해병1사단·국립포항검역소 등 26개 유관기관에서 160명이 참가했다. 또 타 시·군에서도 14개 기관 50여 명이 참관해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생물테러와 항공기 사고 같은 복합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보완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대,영진전문대,한국도로공사,경북문화관광공사,계명문화대 소식

◇대구대, 1인당 장학금 전국 2위…총액도 상위권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학생 미래 든든히 뒷받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전국 대형 대학 가운데 1인당 평균 장학금 2위, 장학금 총액 7위를 기록하며 학생 친화적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부의 2025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4학년도 실적)와 한국대학신문의 분석 보도에 따르면, 재학생 정원 1만 명 이상 전국 대학 중 대구대는 장학금 지급 수준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올랐다 대구대의 1인당 장학금은 455만 988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장학금 총액은 686억 3,800만 원으로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성과는 교비 장학금뿐 아니라 정부·지자체·기업 등 외부 재원 확보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자연재해나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학부모를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급해 학업 기회 보장을 세심히 챙겼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학금 규모와 지원 체계를 더욱 확대해 학생들의 미래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 10관왕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포함…“회계·세무 전문 인재 산실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경영회계융합계열 학생들이 '제31회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10개 부문을 석권하며 회계·세무 전문 교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전산회계교육연구회 주최, 교육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세청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 고등학생·대학생·일반인 등 약 2천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실력을 겨뤘다. 영진전문대 손민규 학생(2년)은 전산세무회계 대학일반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개인 수상 외에도 '기업회계실무 1급' 우수상과 모범학생상까지 거머쥐며 실무 전문성과 성실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박건우 학생은 전산세무회계 2급 부문에서 최우수상(경남대 총장상)을, 김재근·김숭혁·박지선·김준서·장송미 학생 등도 세무회계실무·전산세무회계 분야에서 특별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지도교수 김재석 교수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해 학생 성과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민규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세무사 시험 준비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영회계융합계열은 기업 현장 중심 주문식교육과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국NCS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에서는 전문대학 중 다년간 1위를 차지했으며, 실무 부문에서는 4년제 대학을 포함해 3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희진 계열부장은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분야에서도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톱클래스 회계·세무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천 농촌서 농기계·자동차 무상정비 봉사 고령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지역 상생 사회공헌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는 4일 김천시 개령면을 찾아 농기계 및 자동차 무상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도로공사가 보유한 정비 전문인력의 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농업인 고령화로 인해 미흡해진 농기계 점검·정비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공사 직원들은 이날 농기계·자동차의 소모품 교체와 기본 성능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노후 농기계와 차량의 야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브레이크 전구, 등화장치, 후부반사판을 교체해 추돌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한 정비 상담과 자가 점검 교육을 병행해 주민들의 차량 관리 역량 제고에도 기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두 차례 이상 김천 농촌을 순회하며 무상정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봉사활동은 오는 25일 봉산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문 기술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김천시와 상생하며 실질적인 지원과 봉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준비 총력…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9월 준공 총 23건 269억 원 규모 사업 점검, “세계적 관광 중심지 도약 기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3일 공사 중회의실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2차 사업 점검회의를 열고 추진 현황과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회의는 김일곤 경영개발본부장 주재로 실무 부서장 및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사는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 △도로·주차장 정비 △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등 총 23건, 약 269억 원 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사업인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9월 말 준공 및 테스트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라왕조 탄생신화를 모티브로 한 APEC 상징조형물(공정률 55%) △육부촌 일원 미디어아트&빛광장(51%) △정상급 숙소(PRS) 주변 가로조명 개선(50%) △호반광장 3D 입체영상 연출(20%) 등이 있다. 도로·주차장 정비사업도 막바지에 들어섰다. 도로변 포켓공원 2개소와 공중화장실 8개소 리모델링, 헬기장 진입로 정비, 공용주차장 2개소 정비 등이 추진 중이다. 또한 환경·조도 개선사업으로 보문관광단지 입구와 상가 주변, 제방길·호반1교 등 취약 구간의 조명을 확충하고 있다. 신평천 인근에는 보행자 전용교량인 '사랑교'를 설치해 보행약자 편의를 높이고, 입구 상가 공중화장실 신축과 산책로 옹벽 미관 개선도 병행한다. 김일곤 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적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8개국 유학생 66명 새 출발 글로벌 인재 양성·국제화 역량 강화 본격 행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달 29일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2025학년도 9월 학기 외국인 유학생 입학식을 열고 글로벌 캠퍼스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입학식에는 몽골,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등 8개국 출신 신입 유학생 66명이 참석했다. 각국을 대표한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입학 소감과 학업 계획, 유학생활 포부를 발표하며 서로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측은 입학생 전원에게 필기도구·생필품·교통카드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박승호 총장은 환영사에서 “계명문화대학교는 앞으로 더 다양한 국적의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해 글로벌 문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이번 유학생 입학을 계기로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성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와 손잡고 청년 해외진출 지원

이강덕 시장, 런던지회와 업무협약 글로벌 경제협력·투자 확대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자격으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런던지회와 청년 해외 진출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 시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50% 고율 관세라는 전례 없는 철강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1~2일 워싱턴 D.C.를 방문,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외교 행보에 나섰다. 이어 런던에서는 청년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제 협력이라는 또 다른 돌파구를 모색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협약은 청년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경제·통상·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World-OKTA는 전 세계 67개국 146개 지회에서 7000여 명의 CEO와 2만30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로,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 경제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포항 청년과 지역 산업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힐 방침이다. 이창균 World-OKTA 런던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대도시 청년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런던지회는 앞으로도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교류는 포항과 대한민국 대도시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와 통상, 투자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 산업과 연계한 국제 경제 협력과 투자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경북 도시재생 경진대회 '2관왕' 송도동 첨단 해양산업 특화·신흥동 공동체 혁신 사례로 대상·최우수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경상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최 '2025 경상북도 도시재생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 분야 대상과 경제활력 분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도시재생 선도 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출전한 두 분야 모두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제활력 분야 최우수상은 북구 신흥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한 '신흥동 혁신: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혁명' 사업이 차지했다. 2021년 주민 43명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은 마을카페 '휘겔리', 드로잉 체험장 'Just Draw', 업사이클링 공방, 스마트팜 등 거점 시설을 운영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자율환경봉사단과 공동체 치안 활동을 통해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과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성과를 거두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지역특화 분야 대상은 '송도동-첨단 해양산업과 문화의 융합 허브, 포항 구항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송도동 일대는 전통 철강산업 쇠퇴에 대응해 첨단해양 R&D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연구개발·창업 공간을 제공하며 해양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했다. 또한 폐장된 송도해수욕장을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로 재탄생시키고, 해양 데이터 관제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등 해양 자원과 기술·관광을 융합한 혁신적 도시재생 모델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얻었다. 이번 성과로 포항시는 경북 대표 자격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창조 한마당'에 참가해 전국 무대에서 포항형 도시재생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거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이어가며 포항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시동 철강·이차전지·수소 산업 기반…“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4일 시청에서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 경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은 인공지능과 친환경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드론·도심항공교통(UAM)·친환경차 등 차세대 첨단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항은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수소 등 소재 산업의 경쟁력, 그리고 포스텍·한동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20여 개 연구기관 집적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모빌리티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시는 지난해 8월 기업·대학·유관기관과 함께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지역 맞춤형 특화 전략 마련을 위해 중장기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산업 동향 분석 △포항형 대응 전략 △신규 사업 발굴 등이 집중 논의됐다. 포스텍·한동대·파블로항공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산업과 연계 가능한 핵심 과제와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철강 중심 산업도시에서 이차전지·수소·바이오·디지털을 아우르는 신성장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미래 모빌리티까지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용역을 통해 발굴된 우선 추진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계획 수립이 아니라 포항만의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포항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