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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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경주역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첫차 정상 운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KTX 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 복구를 완료해 19일 오전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38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며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타도록 조처됐지만 이후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 선로로 양방향 운전을 시행해야 했다. 또 일부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하면서 당초 예정된 운행 시간보다 수 시간씩 지연돼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입석을 허용하고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위해 대형버스를 투입했으나 한꺼번에 탑승객들이 몰리면서 혼잡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KTX와 SRT 등 153개 열차 운행이 최대 277분간 지연됐다며 고객들에게 택시비 등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보상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독자기고] 낙동강 최후의 날 몰상식한 물 상식

낙동강에 보를 막아 강물을 가두어 녹조가 창궐한다니까 소양강댐에는 녹조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소양강댐에도 안동댐에도 대청댐에도 4대강 보에도 전국적으로 녹조가 재앙적인 대발생을 앞두고 있다. 한 치 앞을 모르고 부영양화가 안 되면 소양강처럼 녹조가 없으므로 4대강 보를 탓하지 말라고 비아냥거린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대단한 명언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착각이면서 대단한 실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구밀도가 높은 한반도에 5천만 명이 농축산업화로 먹고사는데 어떻게 강물을 자연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겠는가? 거기다가 경제발전을 위한 공업단지 가동도 불가피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용한 강물은 흘러내려야 다시 자연정화가 된다고 한 것인데, 퇴비나 오염원을 없애면 녹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실언을 한 것이다. 만약에 그 넓은 4대강 유역에 부영양화를 완전하게 막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녹조가 없는 4대강 보가 가능하겠지만, 낙동강 유역에 1,300만 명이 사는 한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다가 정치가 개입하여 물 문제를 진영논리로 변질시켰다. 4대강 보를 만든 당파는 녹조가 보 때문이 아니라 농축산폐수가 오염(부영양화)되어 발생한다고 강변하면서 퇴비나 축산폐수 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다른 당파와 환경단체는 보를 개방하여 강물이 흘러야 4km 구간마다 자정작용을 일으켜 녹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느 것이 맞는 주장일까? 앞서 언급한 대로 둘 다 맞는 말이다. 둘 다 이루어져야 녹조가 없이 강물이 맑아진다. 그런데 왜 한쪽 주장만 맞다고 싸우는가? 패거리 할거주의 정치문화 때문이다. 진짜로 몰상식해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뻔히 알면서도 이분법적으로 한쪽 주장만 하는 것이다. 상대방 말은 듣고 인정하기 싫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 녹조뿐만 아니다. 4대강에 홍수가 나도 보가 피해를 줄였다. 아니다 보가 오히려 피해를 늘렸다. 뻔한 싸움을 해대지만, 이것도 녹조 문제와 같이 상대방 주장을 듣기 싫은 것뿐이다. 강을 준설 해서 일시적인 저류 효과는 몰라도, 근본적으로 강물을 막고 있는 보가 어떻게 빠져나갈 홍수를 줄일 수 있는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더 이상 정치가 개입하여 물이 썩고, 정치가 개입하여 상식이 전도되며, 정치가 개입하여 사람 목숨까지 권력의 도구로 삼지 말아야 한다. 물에 대한 몰상식은 지록위마나 곡학아세 같은 기회주의자들 편견 때문이다. 재난과 사고로 국민이 떼죽음을 당해도, 녹조와 중금속이 대재앙을 일으켜도, 오로지 그들만의 해괴한 논쟁만 일삼는다. 정치이념과 사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몸서리쳐지는 지옥의 묵시록이었다. 4색 당파, 독립운동, 6.25전쟁, 쿠데타, 민주화운동 등을 겪으면서 때로는 침묵하고 때로는 절규하고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국민이 주인이고 상식이 법도인 시대다. 그런데 아직도 종파주의로 녹조는 외면하고 강물 농도가 맑아졌다는 언론도 있다. 지금 당장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종파가 아니라 모두 다 죽는다. 녹조가 대발생을 넘어 재앙이 되면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뭇 생명들이 죽을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시스틴을 마시면 독성으로 즉사하고 말 것이다. 2020.5 오카방고 우물에서 집채만 한 코끼리 350마리가 '시아노박테리아'라는 독성녹조(남조류)에 떼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맑았던 소양댐이나 안동댐까지 녹조가 위험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동물까지 떼죽음을 당하기 전에 긴급조치로 방류하고 4대강 보도 개방하여 숨통을 터줘야 한다. 중금속은 준설하고 기후변화와 녹조대책으로 강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앞으로는 댐이나 보가 아닌 산에 저수지 7만 개를 분산ㆍ설치하여 농ㆍ공ㆍ생수 확보와 가뭄ㆍ홍수를 막아야 한다. jjw5802@ekn.kr

안동시, 코로나19 대응체계 강화 및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8월 4급 감염병으로 등급이 하향되며 표본감시체계로 전환됐으나, 올해 6월 말부터 입원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8월 2주차에는 135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선제적으로 배부하고, 집단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역학조사를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유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 냉방기 사용 시 2시간마다 환기할 것과,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자택에서의 휴식을 권장했다. 안동시 보건소 관계자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과 여름철 휴가 기간 동안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면서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jw5802@ekn.kr

경북테크노파크, 과기부 소프트웨어산업 진흥기관 신규 지정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테크노파크 부설 경북소프트웨어산업진흥센터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산업 진흥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는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른 조치로, 경북 지역의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과 융합을 촉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경상북도는 이번 경북TP의 진흥기관 지정을 통해 딥테크 기술혁신과 전통 제조업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지역 산업 경쟁력 재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소프트웨어 성장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성공 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경북도는 도내 대학의 ICT 관련 학과와 협력을 강화해 AI와 디지털 트윈 등 핵심 전략 분야의 기술혁신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TP의 진흥기관 지정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혁신이 경북 산업 전반의 경쟁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권역별로 진흥기관을 지정하여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예천군, ‘2024 경북도청신도시 한여름밤 패밀리 MUSIC ON’ 개최

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7일 저녁 7시, 경북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 잔디광장에서 '2024 경북도청신도시 한여름밤 패밀리 MUSIC ON'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북도, 예천군,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예천군번영회와 안동상공회의소가 주관해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두 시군의 상생 발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 음악회는 처음으로 패밀리파크 잔디광장 야외에서 열렸다. 인근 주민들은 가족, 연인, 지인과 함께 돗자리에 앉아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경민 MC의 진행으로 김경호 밴드, 보컬리스트 사필성, 색소포니스트 신유식 등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늦여름 무더위에 지친 지역 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천곤충축제, 활체험 등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화랑과 새마을 정신의 발상지 청도에서 연합학술대회 개최

세계정신올림픽 준비를 위한 연합학술대회 23일 ~ 24일에 걸쳐 진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오는23일부터 24일 양일간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세계정신혁명 실현과 심신 단련을 목표로 하는 '제1회 세계정신 올림픽(World Mental Olympics)"'개최를 위한 연합학술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학술대회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만희 청도영천 국회의원,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내외 주요 내빈과 함께 △대한지방자치학회, △동북아 관광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한국ESG학회, △골든에이지포럼 등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다수의 학회가 참여한다. 연합학술대회 준비위원회는 조직위원장에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 집행위원장은 박상호 동국대 객원교수, 실무위원장에는 권성문 대구대 교수로 구성된다. 이날 행사는 송건섭 새마을운동연구센터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덕호 연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의 경과보고, 내빈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미국, 일본, 아프리카 등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연합학술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개회식 이후, 소진광 (전)새마을중앙회 회장의 '밑으로부터의 정신혁명: 한국의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의 'ESG 시대, 한국 정신 혁명의 근원'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학술대회 1일차(23일) 오전 섹션에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임형백 성결대 교수) △ESG 정신과 새마을운동(장동희 前새마을재단 대표이사) △정심문화의 기초이론으로서 정신철학에 관한 단상(이해영 영남대 명예교수) △화랑 오계와 법계 명성의 계율관(학감원법스님 청도 운문사) △우리 지류의 우수성과 보존문화 발전방향(안병목 배첩장) 등을 발표하며, 오후 세션에는 △정신올림픽 성공을 통한 청도군 마을의 세계화를 꿈꾼다(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대표이사) 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 2일차(24일) 세미나에서는 △골든에이지의 삶의 질(김미령 골든에이지포럼 대표) △인공지능의 한계와 기술적 사유(박성우 우송대교수) △AI와 인간: 포스트 휴먼의 정체성(박근서 대구가톨릭대 교수) △물질에 이어 정신문명의 중심(종원명 前브루나이 대사) △청도군 새마을 수요발굴과 대응방안(송건섭 대구대 교수)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리의 미래(최병재 대구대 교수)의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정신 혁명'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유례가 없는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학회가 참여 하지만 특히, 다른 종교와 사상이 융합된 유·불·선·기 회통 섹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바 없는 오직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한국의 정신과 사상을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시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연합학술대회에서 도출되는 학문적 이해와 논리를 바탕으로 대구대 새마을운동연구센터에서는 청도군의 정신문화인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을 체계화하고 재정립시켜 정신혁명의 세계화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사회의 이론적인 바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jmson220@ekn.kr

김승수의원,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법안 대표발의

시 · 도 소방안전센터 18 곳 중 13 곳은 소방공무원들이 직접 청사 쓸고 닦아 이외 5 곳마저도 용역을 통해 주 2~3 회만 방문 청소하는데 그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시.도에 위치한 소방안전센터 대부분이 청소 근로자가 없어 소방관들이 직접 청사를 청소하고 긴급 상황 시 현장 출동까지 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 김승수 국회의원 ( 국민의힘 · 대구 북구을 ) 이 18 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18 개 시 ·.도 소방본부별 소방서는 공무직 , 기간제 또는 용역 등의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 119 안전센터의 경우 18 곳 중 13 곳은 소방관들이 직접 청사를 청소하고 있었으며 , 이외 5 곳마저도 용역을 통해 주 2~3 회만 방문 청소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 현행법상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여건 조성과 이에 소요되는 재원확보의 근거 조항은 이미 마련되어 있으나 , 청소의 경우에는 소방청사 운영 및 소유 권한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편성.운영을 하고 있어 , 시도별 사업의 우선순위와 재정 여건 등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김승수 의원은 소방공무원이 본연의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 소방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 '( 이하 ' 소방공무원 복지법 ')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 개정안에는 별도의 청소근로자가 없는 소방청사 등의 청소를 전문업체에 위탁하거나 공무직 또는 기간제 제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시도지사에게 소방공무원 복지 안전 및 복지 집행계획 수립 시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재정적 조치를 강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 소방공무원 본연의 직무인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별도의 청소 근로자가 없는 소방청사의 청소를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매년 소요 비용에 대한 예산편성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김승수 의원은 “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오랫동안 수도 없이 지적돼 왔던 문제 " 라면서 “ 소방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을 때 우리 국민의 삶도 더 안전해지는 만큼 , 국가가 적극 나서서 소방공무원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할 때 " 라고 말했다 . 김 의원은 “ 소방청사의 운영소유 , 운영하는 예산편성은 지자체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각 지역의 사업별 우선순위와 재정 여건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며 , “ 이번 소방공무원 복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소방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 소방공무원의 안정적 직무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밝혔다 . jmson220@ekn.kr

DGIST, 달성군 고교생 대상 코딩캠프 성황리 성료

달성군 고등학생 42명, DGIST 캠퍼스에서 1박 2일간 코딩캠프 진행 학생들 스스로 조를 구성하고, 주제를 기획해 실제 개발 환경을 경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15일부터16일까지 양일간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함께 달성군 내 고등학생 대상 '코딩캠프'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DGIST가 미래 우수 과학인재를 유치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달성군과 함께 처음으로 마련했다.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현풍고, 포산고, 심인고, 대원고, 비슬고에서 총 4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코딩 수업이 아닌, 실질적인 AI와 소프트웨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코딩 프로젝트 구현 △DGIST 교원 특강△ 생성형 AI 교육 △DGIST 캠퍼스 투어 등을 체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조를 구성하는 것부터 학생들이 각자의 강점을 어필하며 스스로 구성해 마치 '인력시장'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조별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코딩을 통해 결과물로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AI를 통한 부모-청소년 간 갈틍 해결 소통 서비스','급식 알레르기 알림 서비스','달성군 무료급식 안내 서비스'와 같은 주제들을 설정하고, 코딩을 활용해 직접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에 배우던 코딩 수업과 다르게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직접 참여한 느낌이었다." 며 “개발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정말 신났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좋은 결과물을 만들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DGIST 관계자는 “지역 내 과학 인재 발굴 및 양성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 되고 있다" 며 “이번 코딩캠프를 통해 달성군 학생들이 DGIST와 더 가까워지고, 과학자의 꿈을 갖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평화 위해‘우크라·러시아’에 앨범 보낸 신인 트로트 가수‘눈길’

KBS 근로자 가요제 대상 경북 칠곡 김채연 씨, 첫 앨범 우크라·러시아 헌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국민들이'K-트로트'를 부르며 행복한 일상을 누리길 기원합니다." 19일 칠곡군에 따르면 러시아 본토까지 전장이 확장되는 가운데 2년 동안 전쟁을 이어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를 위해 데뷔 앨범을 보낸 신인 트로트 가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6·25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군 출신으로, 지난달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수 김채연(본명 김미순·53) 씨다. 그는 서울에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사관에“포성이 멈추고 국민들이 한국의 전통가요를 들으며 어깨춤을 추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영어 메모와 함께 각각 앨범 100장을 보냈다. 자신의 곡처럼 밝고 경쾌한 리듬이 이어지는 K-트로트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음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전쟁 복구 비용으로 기부할 의사도 내비쳤다. 김 씨는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가수의 꿈을 접지 않고 활동을 이어오다 2022년 KBS 전국 근로자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의 곡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평행선, 남이가, 미운 사랑 등의 작곡자이자, 'KBS 전국노래자랑'심사위원으로 알려진 송광호 씨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한국 전통 트로트의 맥을 계승해 경쾌한 리듬에 가사가 단순하고 반복적이라 남녀노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씨는 타이틀곡'남과 여'의 가사를 소개하며 평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노랫말처럼 남자는 연예, 여자는 사랑을 추구하는 너무 다른 만남이지만 결국은 서로 사랑하며 공존한다"라며“남자와 여자처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금은 서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언젠가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음악은 총보다 강하다. 한국인만의 흥과 리듬이 있는 K-트로트를 통해 평화와 반전 메시지가 울려 퍼지길 바란다"라며“전쟁이 끝나고 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트로트를 부르고 싶다는 바람으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씨의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은 멜론, 네이버, 카카오, 벅스, 유튜브 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jmson220@ekn.kr

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7일 저녁 경북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 잔디광장에서 '2024 경북도청신도시 한여름밤 패밀리 MUSIC ON'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예천군,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예천군번영회와 안동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신도청지역 상생발전포럼 사업'의 일환으로,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두 시군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음악회는 처음으로 패밀리파크 잔디광장에서 야외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가족, 연인, 지인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기며 여름밤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경민 MC의 진행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김경호 밴드, 보컬리스트 사필성, 색소포니스트 신유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늦여름 무더위에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예천곤충축제와 활체험 등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통해 살기 좋은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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