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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국제 교류·교육 혁신으로 미래 대비 총력

◇경북도, 일본 지자체와 손잡고 저출생 대응 공동 전략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일본 지자체와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3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를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한 직후, 경북도는 '지자체 차원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 정부 정책에 힘을 실으며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와 일본 돗토리현의 협력은 이미 지난해부터 싹텄다. 당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는 전화 통화를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일본 현지에 특사단을 파견해 △인구 증가 지역 사례 연구 △'일자리 편의점' 제도 도입 등 우수 정책을 발굴했고, 이를 도정에 반영해 왔다. 이번에 제시된 협력 방안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지자체 차원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경북도와 돗토리현 간 저출생 극복 국제 공동포럼 정례화 △한일 공동 세미나 및 전문가 그룹 운영을 통한 정책 발굴 △저출생 공동 선언 추진 등이 포함된다. 둘째는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 협력 기구와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칭 '국립 인구정책연구원'의 경북 설립 △국제 공동연구 및 정책 포럼에 대한 국비 지원 요청 △한일 당국 간 협의체에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방안이 담겼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제1회 경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 공동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돗토리현 부지사와 아이 가정부장, 육아왕국 과장 등 일본 측 특사단이 직접 참석해 경북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일 양 지자체가 저출생 극복 정책을 공동으로 발전시키는 첫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더 이상 국가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이 직접 나서야 할 긴급 현안"이라며 “경북도가 돗토리현과 함께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정부와 국제사회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 경북에서 첫 개최 경북도가 국제적 감각을 지닌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대학생 모의 정상회의를 열었다.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도청과 안동·경주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5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2025 APEC University Students Simulation Summit)'에는 37개국에서 온 2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가해 실제 APEC 정상회의와 유사한 절차를 경험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제 교류와 협력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는 경북도, 주관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맡았다. 특히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교육부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개막식은 25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렸으며, 장학증서 수여식, SNS 홍보 콘텐츠 시상, 응원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이튿날 경주에서는 본격적인 모의 정상회의가 개최돼 APEC 21개 회원국과 비회원국을 대표한 유학생들이 디지털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 교육 교류 확대 등 의제를 놓고 토론했다. 학생들은 실제 정상회의처럼 국가별 입장을 대변하고 토론을 거쳐 '청년의 연대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Speak in Korea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은 광역지자체가 추천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유학 경험과 미래 비전을 한국어로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폐회식에서는 공동 결의문 재낭독과 함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참가자 소감 발표가 이어졌고, 마지막 날에는 경주의 대표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 유학생들이 경북에 모여 미래를 논의한 것은 경북이 국제 청년 교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경북에는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산불피해 마을 재창조 기본구상 전시회 개막 경북도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마을의 재창조 구상을 도민과 공유한다. 도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도청 본관 전시홀에서 '산불피해 마을 재창조 기본구상(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안동, 의성, 청송, 영덕 등 4개 지역 8개 마을이 입은 대규모 피해를 단순 복구 차원을 넘어 '새로운 마을'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담았다. 전시에는 지구별 모형과 조감도가 함께 공개돼, 주민들이 직접 미래 마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상안은 경북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 16명이 참여해 마련했으며, △주거 문제 해결 △인구소멸 대응 △경제·문화 인프라 확충 △거점 마을 육성 등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미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 시군과 협력해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주민과 함께하는 재건의 첫걸음"이라며 “경북형 재난 회복 모델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마음건강 특별 살핌의 달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8월부터 한 달간 '하반기 마음건강 특별 살핌의 달'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자살·자해 예방, 그리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추진 내용은 단계별 상담 시스템과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나뉜다. 우선 담임교사가 학생을 관찰해 위기 징후를 포착하면 1차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Wee클래스 심층 상담, 이후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체계가 마련됐다. 아울러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8종의 명상 자료('도닥도닥 마음 명상', '든든한 쉼 명상', '먹기 명상' 등)를 제공해 심리 안정화를 지원한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사회정서교육을 최소 3차시 이상 편성해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학부모 대상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이뤄져 가정에서도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상담 앱 '다 들어줄 개', SNS 채널 '라임'도 운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마음 건강은 우리 사회 전체가 지켜야 할 가치"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학력·인성 함께 잡는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 시범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도입한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의 테스트 평가를 25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평가는 학업 성취와 사회‧정서적 성장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등학교 3학년은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 학습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학습 습관이 결정되는 중요한 단계다. 교육청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문항별 형성평가와 수준별 문항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이해도를 정밀 진단한다. 이번 테스트는 본 평가 시행 전 현장 검증 성격을 띠며, 9월부터 희망 학교에서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 동기를, 교사들에게는 진단 기반 지도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평가의 목적"이라며 “학력과 인성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서·논술형 평가 전문가단 출범 경북도교육청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해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 전문가단'을 구성하고 본격 양성에 들어갔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교과별로 20명씩 총 100명의 교사가 참여해 서·논술형 문항 개발, 채점 기준 설정, 분석 및 피드백 활용 등을 실습 위주로 훈련한다. 서·논술형 평가는 단순 암기식 학습을 넘어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확산하기 위해 전문가단을 기반으로 '신퇴계 100인 수평단(가칭)'을 발족해 새로운 수업·평가 모델을 연구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9월에 열리는 2차 연수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IB) 평가 체제를 접목해 글로벌 평가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단의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예천군, 예천사랑상품권 대규모 확대 발행 예천군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434억 원 규모의 예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계획은 200억 원 수준이었으나, 군민들의 높은 수요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 효과를 고려해 두 배 이상 늘렸다. 상품권은 △9월 70억 원 △10월 80억 원 △11월 70억 원 △12월 83억 원 순으로 발행된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월 70만 원으로 확대됐고,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됐다. 이는 가계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사랑상품권은 군민 생활의 안전망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동력"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 영남대, 대규모 국책사업 잇단 선정… 글로벌 혁신대학 위상 강화

반도체·바이오·의사과학자 양성 국비 확보… 세계 대학평가 성과도 '약진' 2026학년도 수시 4,191명 모집… 신입생 등록률 100% 첫 달성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영남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2027년까지 금오공대와 함께 약 2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한,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되어 첨단 바이오 의약산업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5년간 총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교육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글로벌 공생 분야)',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3.0)'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경상북도 '경북 청년 컬쳐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광역농촌공간정책지원기관 사업'에 선정되는 등에 선정돼 교육과 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에도 영남대는 굵직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5년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공모형 과제 7개 모두에 선정되며, 경북권 29개 대학 중 최대 규모인 525억 원(연 10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 No.1 혁신성장동력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지역 경제 및 산업과 연계한 창업과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글로벌 리더연구'에 선정되어 최대 9년간 총 7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아울러 교육부의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교-대학 간 연계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학부·대학원 인프라)' 인프라 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 영남대의 교육 노하우와 연구력을 국내외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며, 영남대가 세계 속의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4년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인용빈도 상위 논문 비율(PP) 10%, Full counting, No minimum)에서 종합순위가 상승하며 전국 TOP 5에 진입했다. 특히 수학·컴퓨터(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는 10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타임스고등교육'(THE :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4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US뉴스&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2026 세계대학 순위에서 국내 14위에 올랐다. 또한 2025년 WURI 세계혁신대학랭킹에서는 종합순위에서도 글로벌 문제에 대한 SDG 기반 대응 분야 전 세계 31위·국내 2위에 이어 비전적 리더십 분야 전 세계 23위·국내 4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영남대학교의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검사 선발 시험, 변호사 시험 등에서도 영남대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지난해 판사 2명, 검사 6명, 재판연구원 6명 등 총 14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임용 기록을 세웠다. 2023년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도 7명이 합격해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률 1위(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를 달성했다. 또한,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했고, 2024년 기준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 전국 6위, 누적 석사학위 취득률 전국 3위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입시 결과에서도 영남대학교는 학부모와 수험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0개 모집단위 중 56개에서 신입생 입학 성적이 상승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 이어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에서도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했고, 정시모집에서는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5학년도 수시모집 등록률은 98.34%로, 3년 연속 대구·경북지역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 마감 결과, 2008년 대학정보공시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신입생 등록률 100%(대학정보공시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수험생들의 영남대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함께, 우수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입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최외출 총장은 “정부·지자체 지원과 자체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성장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과 교육혁신으로 미래형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 2026학년도 수시 4,191명 모집... 9월 8일 오전 9시~12일 오후6시 까지 원서접수 영남대학교는 9월 8일(월) 오전 9시부터 12일(금) 오후 6시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4,191명(정원외 334명 포함, 2026학년도 입학정원 4,661명)이다. 정원내 학생부교과 2,542명(일반학생 1,429명, 지역인재 903명, 기회균형(일반) 168명, 지역기회균형(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0명), 학생부종합 965명(잠재능력우수자 950명, 지역인재(의약) 15명), 실기/실적 350명(실기 319명, 특기자 31명), 정원외 학생부교과 189명(농어촌학생 184명, 약학고른기회 5명), 정원외 학생부종합 145명(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 의예과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처음 도입해, 지역인재전형(의약)에서 10명을 선발한다. 또한 의예과, 약학부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확인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졸업자의 학교생활기록부성적 반영학기가 3학년 2학기까지에서 3학년 1학기까지로 변경되었다.(졸업예정자는 기존과 같이 3학년 1학기까지 반영)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 모집단위별 또는 실기과목별로 시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은 11월 11일(화), 그 외 전형은 12월 12일(금)이다. 영남대학교는 꾸준한 교육편제 개편으로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사회와 산업구조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영남대가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미래 산업 선도 학과 신설 영남대는 2025학년도에 디지털융합대학에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를 신설했다. 국가 첨단전략사업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반도체학과는 수시모집에서 25명을 선발한다. 또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기술 산업을 선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공자유선택학부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문적 배경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이 지난해 362명에서 409명으로 확대되었다.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영남대 의예과는 2026학년도에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 8명, 지역인재 21명, 지역기회균형(의약) 2명, 의학창의인재 8명, 지역인재(의약) 10명, 농어촌학생 3명을 모집하며,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나군) 12명, 지역인재(나군) 15명 등 총 79명을 모집한다. 70여 년의 전통과 5,000여 명의 동문을 자랑하는 영남대 약학부는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 15명, 지역인재 17명, 지역기회균형(의약) 2명, 지역인재(의약) 5명, 농어촌학생 5명, 약학고른기회 5명과 정시모집 일반학생(나군) 16명, 지역인재(나군) 15명으로 총 80명을 모집한다.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3학년도에 신설된 글로벌인재대학도 눈에 띈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국제적 수준과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의 우수 인재들이 수학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중국언어문화학과,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에서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교육 전문가, 경영학적 지식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통·번역 전문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또한 국제개발새마을학과에서는 공적개발원조, 글로벌기업의 사회공헌 분야 수요 증대에 대응해 새마을 전문가이자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실천가를 양성한다. 군사학과도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생활관 우선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전원 임관되며 의무복무기간 후에는 장기복무 지원이 가능해 군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시·군, 유통 개선·저출생 극복·생태 관광·청년 봉사로 지역 활력 강화

◇안동시, 청과부류 경매시간 30분 앞당겨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청과부류 경매 개시 시각을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8시로 조정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2026년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출하 농가와 중도매인의 편의를 높이고 도매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안동시는 특히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출하량이 급증하는 시기를 고려했다. 청과부류의 경우 신선도가 거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경매를 시작하면 당일 물류 이동과 판매가 원활해져 농가와 상인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대구, 대전, 원주 등 인근 대도시의 도매시장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거래 시간을 앞당김으로써 타 지역으로 수요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경매시간 조정이 현장에 혼란을 주지 않도록 도매법인, 출하자, 중도매인들에게 충분한 사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 내 방송, 현수막 게시, 누리집 공지와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초기 시행 단계에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경매시간 조정은 도매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농민들의 소득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 저출생 극복 위한 '4대 문화운동' 읍·면·동 릴레이 전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읍·면·동 릴레이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운동은 경상북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 시민 생활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동의 주요 내용은 △결혼 문화의 개선을 위한 작은 결혼식 확산 △출산에 있어 다양한 가족 형태 존중 △육아 과정에서의 아이 우선 정책과 휴직 존중 문화 확산 △일·생활 균형을 통한 워라밸 정착 등이다. 단순히 출산 장려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화적 환경을 바꾸어 저출생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릴레이는 지난 8월 19일 안정면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평은면에서는 민원대에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에 잘 띄도록 했으며, 다른 읍·면·동에서도 주민센터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주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서약서에 서명하고, 실천 활동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영주시는 이 운동을 단발성이 아닌 생활 속 정착 운동으로 만들기 위해 가족센터와 협력해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문화·복지 분야와 연계한 실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사회 전반에 새로운 가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저출생 극복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해야 가능한 과제"라며 “영주 전역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군, 리왕조 유적지서 '한-베 글로벌 교류 행사' 성황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봉성면 충효당 일원에서는 24일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한-베 글로벌 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오는 26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문화고위급대화' 참석차 방한한 호 안 퐁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대표단을 봉화군에 초청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베트남 차관을 비롯해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문체부와 경북도 관계자, 임종득 국회의원, 지방의원, 베트남 관계자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 예술단의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 무대가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요 행사로는 다문화커뮤니티센터 상량식, '베트남의 날' 행사장 투어, 그리고 리태조 동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특히 기와장 메시지 퍼포먼스와 리태조 동상 제막식은 양국의 역사적 연대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장면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봉화는 고려시대 베트남 리왕조 후손들이 정착해 살아온 곳으로, 이번 행사는 두 나라의 유구한 인연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읍·면 홍보부스와 베트남 공동체가 마련한 홍보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열렸다. 봉화 특산물과 베트남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가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봉화를 글로벌 문화교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별빛 반딧불이 체험 축제' 개최 영양군은 오는 30일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2025 별빛 반딧불이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청정 영양군의 자연환경과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활용한 대표적인 생태·환경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저녁에는 반딧불이 탐방로를 따라 늦반딧불이 서식지를 탐사하고 은하수를 관찰하는 사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본행사인 30일에는 저글링, 버블쇼, 재즈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밤하늘 OX 퀴즈와 친환경 소품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한 에코 체험존에서는 비누 만들기, 천연 방향제 등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도창 군수는 “별과 반딧불이가 선사하는 자연의 빛 속에서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군에서도 안전 관리와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대학새마을동아리 농촌봉사활동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에서는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 50여 명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군위읍과 의흥면 일대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학생들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돕기 위해 대추 수확 작업과 폐농약통 분류·수거 작업에 참여했으며, 의흥면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열무김치를 담가 지역 경로당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펼쳤다. 농촌 주민들은 “젊은 학생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봉사활동 기간 중 김진열 군수가 직접 참여해 '작은 도시 큰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군수는 군부대 유치 등 군위군의 주요 정책 성과와 미래 발전 전략을 소개하며, “군위는 작지만 강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봉사 활동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한마음 연찬회 성료

700여 명 참석…농업 안전·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의지 다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5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2025년도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한마음 연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희망찬 농업·농촌을 선도하는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농촌지도자포항시연합회, 생활개선포항시연합회 회원과 내빈,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연찬회는 △식전 공연 △개최식 △유공자 표창 △특강 △회원 화합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농촌의 현실을 공유하고 농업·농촌 발전 방향을 모색했으며, 조직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농업이 '생명산업'임을 다시금 인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올해 행사는 농작업 안전 재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 365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사회 전반에 농작업 재해예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양 단체 회장은 회원들이 포항시의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농업인 권익 신장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현장을 지키며 농촌공동체를 이어오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도 농업 발전의 핵심 동력인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실현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8개 해수욕장 성황리 폐장…“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송도 18년 만의 부활·다채로운 해양 콘텐츠…올여름 15만 명 찾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7월 12일 개장해 44일간 운영한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개 지정해수욕장을 지난 24일 일제히 폐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올여름 포항 해수욕장의 최대 화제는 송도해수욕장이었다. 백사장 복원 공사 이후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는 '바다시청 준공식 및 개장식'을 시작으로 포항해변가요제,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추억 속 해수욕장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포항의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인 '빛의 시계탑'이 설치돼 해안 경관과 야간 관광 콘텐츠가 한층 강화됐다. 샌드페스티벌 대형 모래조각 전시,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심야 SEA네마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각 해수욕장도 개성 있는 체험과 공연으로 피서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구·화진에서는 조개잡이 체험, 구룡포에서는 오징어 맨손잡기, 칠포에서는 해변 아트페스티벌과 매직콘서트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주력했다. 전 해수욕장에 상어·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고, 인명구조요원 24시간 교대 근무, 소방·경찰·공무원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실현했다. 포항의 8개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1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룡포 해수욕장이 4만 7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체 이용객 수는 지난해 21만 명보다 줄었다. 시는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낮보다는 밤 시간대 방문객이 크게 늘었으나, 공식 집계는 운영시간 내 입욕객만을 포함해 실제 이용객 수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폐장 이후에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해수욕장별 폐장 현수막을 설치하고 계도 요원을 배치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피서객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여름 포항 해수욕장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포항이 다시 찾고 싶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숙박업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맞춤형 온라인 컨설팅·콘텐츠 제작 지원…지역 숙박 경쟁력 제고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역 숙박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확립을 위해 '2025년 숙박업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9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 최적화와 바이럴 마케팅 중심의 실전형 맞춤 컨설팅을 제공해 숙박업소가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홍보·마케팅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숙박업소별 1:1 온라인 컨설팅(홍보 전략·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 △SNS 및 온라인 플랫폼 콘텐츠 제작 지원(사진·영상·홍보 문구)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확산 등이다. 이를 통해 숙박업소가 가진 개성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부각할 수 있는 전략이 제시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마친 지역 내 숙박업소 10개소다. 신청 접수는 9월 4일까지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숙박업소별 특성과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홍보 전략을 제시하는 실질적 컨설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숙박업소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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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개최 황리단길서 시민·관광객 참여형 행사…2025 APEC 성공개최 분위기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지난 23일 황남동주민자치센터 앞에서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행사를 열고 지방분권시대에 발맞춘 지방의회의 역할을 알리는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의회가 주관한 시민참여형 대외 행사로, 경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지향하며 마련됐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APEC·의회 전시관 △O/X 룰렛 퀴즈 △전통 갓 만들기 △포토존 △전통 윷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관계자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경주시의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협 의장은 “지난해 의회에서 개최한 'APEC 성공개최 세미나'에서 시민참여형 행사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경주시의회와 APEC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락우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도 “알차게 준비한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PEC과 경주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서한, 수성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 500만 원 기탁 “지역 미래 인재 육성에 보탬 되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서한은 지난 22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수성미래교육재단에 기탁했다. ㈜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출발해 198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건축·토목·기전·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시공능력평가 전국 50위를 달성하며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우필 대표이사 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수성구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장학금 후원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이사장 역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야(夜) 울진)' 성황리에 마무리…38일간 해수욕장 운영 종료 철도 개통·교통 편의·야간 관광 결합…동해안 체류형 관광지 부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철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색다른 야간관광 자원으로 선보인 '야(夜) 울진)'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울러 관내 주요 해수욕장도 지난 24일을 끝으로 38일간의 운영을 종료하며, 올여름 청정 해변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참여 속에 울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왕피천 공원 케이블카, 성류굴,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가 야간 연장 운영돼 호응을 얻었으며, 왕피천 케이블카는 개장 3시간 만에 이용객 1,200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야간 요트 체험도 큰 인기를 끌며 낮과 다른 울진의 매력을 선사했다. 왕피천공원 먹거리 마당에서 열린 '마켓 숨'에는 6일간 3,000여 명이 다녀가며 지역 먹거리와 체험이 결합된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울진군 직원들이 직접 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한 깜짝 이벤트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호평을 받았다. 월송정 맨발걷기길과 은어다리~왕피천공원 솔숲 구간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 산책 명소로 각광받았다. 망양정·나곡·구산·후포 해수욕장은 각각 가족·청년·캠핑·레포츠형 관광지로 특색을 살리며 여름 성수기 동안 수많은 피서객을 불러모았다. 후포 스카이워크, 불영계곡, 덕구온천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도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울진군은 폐장 이후에도 환경정비와 안전관리를 지속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사계절 쾌적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부산·대구 등 대도시에서 울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ITX-마음, 누리로 등을 이용한 기차 여행 자체가 새로운 관광 테마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광택시와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은 교통 편의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의 기반이 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여름 울진의 야간관광과 해양관광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장준하, 유스세계양궁선수권 2관왕 쾌거 U21 개인종합 금·단체전 은메달 획득…세계 정상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2학년 장준하 선수가 지난17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린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Winnipeg 2025 World Archery Youth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세계양궁연맹(WA, 본부 스위스 로잔)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91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 공인대회로, 전 세계 U21(만 21세 이하) 및 U18(만 18세 이하) 선수가 참가해 차세대 챔피언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는 63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인 밥티스트 아디스 등 세계 정상급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장 선수는 U21 리커브 남자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고, 이어 U21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국내 자체평가전 1·2차를 거쳐 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며,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도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표팀 유망주로 주목받아 왔다. 장준하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싸운 결과 금메달을 따낼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 양궁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류수정 양궁 감독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졸업생이 함께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며 한국 양궁의 전통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울본부, 한울1호기 제2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연료 검사·주요 설비 점검 진행…11월 발전 재개 목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신한울1호기(가압경수로형, 140만kW급)가 25일 오전 8시 56분 발전을 정지하고, 약 73일간 일정으로 제2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한울본부는 △연료 인출 및 검사 △원자로냉각재펌프 완전분해 점검 등 주요 설비 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오는 11월 중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원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M뱅크, 충북·충남신보와 업무협약 체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위해 10억 원 특별출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5일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생 보증재원으로 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은 충청지역 기업의 원활한 운전자금 지원을 위한 보증재원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충청지역은 거점 지방은행이 부재한 지역으로, 지방은행에서 전국 시중은행으로 성장한 iM뱅크는 그간 쌓아온 지역밀착 금융지원 경험을 충청지역에 확대 적용해 지역은행 역할을 겸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앞서 iM뱅크는 지난해 강원신용보증재단에도 보증재원 10억 원을 출연하고 약 1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을 공급하는 등 전국 단위의 지역밀착 영업을 확장해 온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 소재 기업은 충북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업체당 최대 1억 원, 충남 소재 기업은 충남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업체당 최대 8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 일부 감면과 함께,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대출 절차는 충청 소재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보증신청 후 승인을 받아, 충북 기업은 iM뱅크 청주금융센터, 충남 기업은 iM뱅크 천안금융센터에서 대출약정을 진행하면 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충청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iM뱅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역에 지역밀착금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말·멋·맛 나눔 사업' 호주 방문단 파견 학생 28명·교사 6명 등 34명…공연·체험·버스킹으로 한국문화 알린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4일 '2025년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이하 말·멋·맛 사업) 방문단이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말·멋·맛 사업'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해외에서 한국의 말·멋·맛을 전하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대구시교육청의 대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시행 2년째를 맞았다. 이번 호주 방문은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간 진행되며, 중·고등학생 28명과 인솔 교사 6명 등 총 34명이 참여한다. 방문단은 28일 버우드여자고등학교(Burwood Girls High School), 29일 홈부시남자고등학교(Homebush Boys High School)를 찾아 본격적인 '말·멋·맛 나눔 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K-팝 무대, 부채춤,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한글 캘리그래피 키링 만들기 △한복 입기 △공기놀이·제기차기·팽이돌리기 △잔치국수·유자차 시식△ 꼬마김밥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학생들과 문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27일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28일 피트 스트리트 몰(Pitt Street Mall)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학생들은 노래와 춤, 태권도 시범을 통해 시드니 시민들과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한국문화 교류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올해 말·멋·맛 사업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9월에는 미국(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에 학생 30명,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사마르칸트)에 학생 38명이 파견돼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해외 파견에 앞서 면접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 96명은 지난 6월부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왔으며, 지난 13일에는 최종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일정 확정, 안전 교육, 준비 점검을 마쳤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2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도전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여름방학 맞아 골프 특화 특강 개최 '골프 손상 트레이닝'·'골프 메커니즘' 주제…학생·지역 주민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레저과는 여름방학을 맞아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5 여름방학 골프 특화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에는 보광병원 이창희 진료부장과 임종민 대한골프트레이닝협회장이 초빙돼 각각 '골프 손상 트레이닝', '알기 쉬운 골프 메커니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서는 골프 손상 예방과 효율적인 트레이닝 방법, 그리고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희 골프레저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골프 손상 예방과 스윙 메커니즘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특화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과 관계자는 “골프 산업은 트레이닝과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학생들이 변화하는 현장에 발맞춰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청도군,영남대, 대구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9번째 여름밤 공연 병암서원 고택음악회 30일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지역 문화유산인 병암서원에서 '병암서원 고택음악회'를 연다. 달서구는 지역의 역사 자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17세기에 중건된 병암서원을 무대로 매년 여름 고택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여름의 끝자락, 고즈넉한 서원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풍류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대금과 창작무용이 결합된 '월령'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퓨전국악팀 아리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쿠스틱 듀오 송미해 밴드, 트로트 가수 한강의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특히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고령군립 가야금연주단이 특별공연을 준비해 고택음악회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달서구와 고령군은 2021년부터 지역연계 투어버스 '달리고'사업을 공동 운영하며 관광 상생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고택음악회도 두 지자체의 문화 교류와 협력 속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여름의 끝자락, 도심 속 고택에서 풍류와 낭만을 즐기며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6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 개최 “광역교통망 중심 기업·인재 모이는 도시로" … 공약사업·핵심 현안 점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연다.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시정 성과를 기반으로 각 부서별 중점 추진과제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영천경마공원 조성 및 역세권 개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단 등 5개 산업단지 조성 △차세대 산업·기업 유치 방안 등이 중점 보고된다. 또한 보현산권역 웰니스테이벨트 조성, 시민 생활밀착형 시책, 저출산 극복 및 청년정착 방안 등도 함께 다뤄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약과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청도군,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선정 “군민이 체감하는 친절행정" … 최일선 공무원 6명 표창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에게 행복을 주는 고품질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2일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정·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법정민원 처리 부문 환경산림과 최진권 주무관, 민원과 장근하 주무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부문 화양읍 문혜금 주무관, 매전면 박기진 주무관 △친절 우수공무원 부문 주민복지과 권대진 주무관, 민원과 음미현 주무관 등 모두 6명이다. 청도군은 민원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따뜻한 봉사정신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군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특히 민원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많이 선정되어 기쁘다"며 “군민을 위한 따뜻하고 친절한 행정이야말로 군정의 기본임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친절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군민이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이용환 회장에 명예공학박사 수여 섬유·스포츠산업 발전 기여… '이용환 강의실' 제막식도 열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2일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하이테크섬유㈜ 이용환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어 섬유관 216호에서는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이 열리며, 모교와 국내 섬유·스포츠산업 발전에 헌신한 동문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과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동문, 가족과 친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과 기념오찬회, 장학증서 수여식, 축하공연과 단체 기념촬영까지 이어지며 이용환 회장의 업적과 모교 사랑을 되새겼다. 이용환 회장은 1970년 영남대 섬유공학과에 입학해 학업에 매진하며 여러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졸업 후 한일합섬과 나이키 등 국내외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88년 하이테크섬유㈜를 창업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과 ODM 공급을 통해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2007년에는 일본 미쓰비시종합상사와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 10D 초경량 다운자켓을 생산, 겨울 아우터 대중화에 기여했다. IMF 외환위기 시절에도 혁신과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업계의 귀감이 됐다. 이 회장은 2007년부터 꾸준히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후배들을 지원했다. 2008년에는 섬유패션학부 재경동창회 회장을 맡아 트렌드 세미나, 신지식 세미나를 열며 동문 결속에도 앞장섰다.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천마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용환·김점희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감사 편지를 낭독해 이 회장 부부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학위수여식 직후 열린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에는 이 회장의 얼굴 부조가 새겨진 동판이 설치됐다. 신기운 트랜스아트과 학과장이 제작한 두상 작품도 함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이 강의실은 후배들이 선배의 도전과 헌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환 회장은 소감에서 “모교에서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아 기쁘다. 모교에서 배운 정신이 제 인생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회장님은 한국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선구자일 뿐 아니라 모교와 후학을 위해 헌신한 동문"이라며 “오늘 제막된 강의실을 거쳐 가는 학생들이 회장님의 열정과 도전을 본받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 나운환 교수 정년 기념 북 콘서트 … “보통의 삶, 공감에서 시작된다" 40여 년간 연구·교육·실천에 매진한 나 교수의 정년 기념작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발달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멀다. 그러나 한 학자가 40여 년간 쌓아온 연구와 실천의 길을 통해 그 거리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오는 9월 5일 오후, 대구 호텔 인터불고 즐거운 홀에서 '발달장애의 이해와 공감'을 주제로 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대학교 재활상담학과 나운환 교수(호 운암·雲巖)의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그가 발달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자립을 위해 쌓아온 학문적 성과와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저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절반가량은 지체장애인이지만, 15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이다. 저출산·고령화 속에 발달장애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현실은 냉정하다. 교육, 노동, 사회참여의 장에서 발달장애인은 여전히 주변부로 밀려나 있다. 나 교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 동시에 실천가였다. 그는 대구대 재활상담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직업재활사협회 회장, 한국직업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발달장애 직업재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같은 자리에서 그의 제자였던 지체장애인 이범식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함께 받아 '사제 동행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저서는 발달장애인의 삶을 전 생애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교육과 노동, 성과 사회참여, 나아가 임종과 죽음까지. 그는 발달장애인을 복지·시혜의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했다. 나 교수는 책 서문에서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위해서는 제도와 지원보다 먼저 그들의 일상을 삶의 과정으로 공감하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번 저서는 전문가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 교수는 “이 책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북 콘서트는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발달장애인을 향한 사회적 공감과 포용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워싱턴 D.C.서 K-관광 로드쇼 참가 “한국 속의 진짜 한국" … APEC 개최지 경주 알리고 미주 관광객 유치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3~24일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 센터(Tysons Corner Center)에서 열린 '2025 미국 워싱턴 D.C.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미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조되는 미국 내 K-컬처 열풍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했으며, 현지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한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공사는 'Gyeongsangbukdo: Where Korea Lives'라는 주제로 K-드라마 촬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천혜의 자연경관을 소개하며 “한국 속의 진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 경북을 알렸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경주를 집중 홍보해 글로벌 MICE·관광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부각했다. 현장에서는 경북 시그니처 키링 만들기, 명소 스크래치 엽서 제작, SNS 팔로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미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은 “경북의 문화유산과 체험 콘텐츠가 미국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와 공사는 미 동부 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북 MICE 인센티브 제도를 홍보하고, 재미교포 대상 고국 관광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로드쇼와 세일즈콜은 경북의 매력을 미국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K-컬처에 대한 미국 내 관심과 2025 APEC 개최 효과를 활용해 경북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허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 청년 아이디어와 문화·교육 혁신으로 미래 비전 제시

◇ 경북도,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 개막…청년 참여로 제도 개선 동력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규제혁신 경진대회를 25일 열고 청년들의 시각을 행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1월 22일까지 약 세 달간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거나 다니는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대회의 주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제개선'으로 설정됐다. 법령이나 조례, 규칙, 내부 지침·절차 등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제안을 낼 수 있어,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 발표 심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실제 정책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제안에 대해 규제개선 경험을 가진 전문가와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우수한 제안 4건을 선정해 총상금 500만 원을 시상한다. 이후에도 관련 부서와 중앙부처에 제안 내용을 건의해 실질적인 규제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에 사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직접 개선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의 변화 동력이 생긴다"며 “아이디어가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 특별전시…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 24일 경주 힐튼호텔 중앙로비는 관람객들의 휴대전화 셔터 소리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경북도가 준비한 특별전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가 공개되면서다. 이 전시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개최를 앞두고 경북의 문화적 역량과 창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물은 황룡사 9층 목탑의 기단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우리 전통 단청 문양과 첨단 LED, AI 기술이 결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바닥과 수직형 LED, 그리고 네 개의 기둥 전면부 스크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마치 신라 시대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은 국가유산청의 3D 데이터를 토대로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복원했다. 금령총 금관, 천마총 금제 관식 등은 스틸아트 기법으로 제작돼 전시공간을 장식하고 있으며, 신라를 주제로 한 현대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K-컬처 콘텐츠까지 함께 선보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사를 완성했다. 이철우 지사는 “문화유산에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길"이라며 “경북은 앞으로도 문화를 산업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경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개회…현안 집중 점검 경상북도의회가 25일부터 11일간 제357회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는 제3회 추경예산안과 함께 민생과 직결된 각종 조례안이 심사된다. 첫 본회의에서는 차주식, 김진엽, 박선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섰다. 차 의원은 2026년 국비 확보 로드맵과 청년 월세 지원제도 개선, 교육청 기금 운용 개선책을 물었고, 김 의원은 포항 철강산업 위기 대응책과 영일만대교 예산 문제, 청소년 마약 예방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의원은 스마트 물류 규제특구 후속조치, 신중년 지원정책 강화, 대경선 2차 확대 추진을 촉구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하자"며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가 아닌 혁신적 재창조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경예산 심사와 관련해 도민의 삶에 직결되는 예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심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 학교 현장에서 호응 경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에 보급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가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마음의 키가 자라는 우리들의 아침시간'을 주제로 한 워크북은 그림 활동, 놀이, 교과 연계 학습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 가치를 배우도록 돕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친구의 장점 찾기', '오늘의 다짐 적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자라미는 아침활동이나 창의적 체험시간, 방학 과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돼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는 학습지 형태로 간소화된 자료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자라미는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길잡이"라며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9월 5일까지 도내 사립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96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폭염과 태풍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강풍 대비 자재 관리, 비탈면·배수로 상태 점검 등이다. 특히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학교는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비 집행 지도와 기술적 검토를 병행한다. 임 교육감은 “작업자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정책혁신아카데미 9기 수료…교육전문가 네트워크 확산 지난 23일 경산에서 열린 경북교육청의 '따뜻한 교육전문가 과정 9기' 수료식은 교육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수 연수생들은 기획력,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 퍼실리테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특히 팀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건강 지원, 맞춤형 교육 서비스, 성취도 평가 개선, 교육 정주 문제 등 현장 밀착형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수료식에서는 연수생들이 직접 만든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교원들의 실천 사례와 정책 제안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임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정책혁신아카데미가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APEC 성공 개최·관광 활성화·글로벌 교류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경북대병원,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수탁병원 지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대학교병원이 공식 응급의료 수탁병원으로 지정됐다. 22일 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을 비롯해 외교부 준비기획단 관계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의료안전망 구축을 다짐했다. 경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규모 국제행사의 의료안전 지원에 최적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의료자원 총괄 조정과 현장 진료를 전담하고, 인근 협력병원과 연계해 촘촘한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APEC 준비지원단은 이미 24개 협력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심뇌혈관·중증외상 분야 전문의료진을 꾸리는 등 철저한 대비를 이어왔다. 현장 진료소 3곳 운영, 구급차 50대, 이송 헬기 5대 배치 등 입체적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 경주는 '글로벌 의료안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동해중부선 개통…경북 철도관광 전략 본격화 경북도는 올해 1월 개통한 동해중부선을 활용해 철도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22일 도청에서 열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는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도시뿐 아니라 경주·영양·청송·봉화 등 인접 시군이 공동 참여해 관광벨트 구축의 의지를 모았다. 연구용역은 철도역을 단순 환승지에서 벗어나 숙박·체험을 아우르는 복합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철도·버스·택시·공유차량을 아우르는 통합교통망과 맞춤형 교통서비스 도입으로 이동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각 시군의 미식·역사·생태·힐링 자원을 연결한 체류형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MZ세대와 은퇴세대를 겨냥한 특화 상품을 발굴한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중부선 개통이 경북 관광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APEC 개최와 연계해 신(新)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린 자유대학 섬머스쿨, 경북서 문화·정책 배우다 경북도는 22일 도청을 방문한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Freie Universität Berlin) 섬머스쿨 학생들과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이 직접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한국 지방정부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먼저 도청 관계자들로부터 경상북도의 MICE 산업 현황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송혜경 한국의 정신과 문화알리기회 상임이사의 특강 Hidden Wonders of Korea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와 철학을 접했다. 특히 홍익인간 정신, 세종대왕의 과학기술과 한글 창제 배경 등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전통예절 체험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무릎을 꿇고 정중히 절하는 법을 배우며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직접 몸으로 익혔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문화적 교감은 교류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책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 유입 방안, 인구소멸 대응 전략,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학생들과 경북도 관계자가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독일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가며 지방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이번 만남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문화적 울림과 정책적 배움이 함께한 소중한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경험한 경북의 문화와 정책이 양국의 미래 협력의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극항로 시대, 영일만항 발전 전략 모색 경북도는 22일 동부청사에서 '북극항로 시대 대비 영일만항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기후변화로 북극항로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세계 해운·물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이희용 영남대 교수는 국제물류 전문가로서, 북극항로 개척이 동북아 해상 물류체계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영일만항의 기회와 과제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북극항로가 본격화되면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항해 시간이 단축되어 물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경북 동해안에 위치한 영일만항은 새로운 물류 중심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전 직원, 포항시 해양수산국 관계자, 포스텍·한동대 연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북극항로 시대가 가져올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 시대의 도래는 경북의 동해안이 세계 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영일만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참외 고품질 재배 기술 모색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1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참외 재배 농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고품질 참외 재배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병해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기술 공유의 장이 됐다. 첫 강연을 맡은 박진순 참외 명장은 40여 년간의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참외 재배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이제는 단순히 많은 수확을 목표로 하기보다, 환경과 소비자 안전을 고려한 고품질 생산이 농업의 새로운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승한 박사는 참외 재배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병해충 피해 사례와 구체적 방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농가 피해가 큰 담배가루이에 대해서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밀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농업인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확대해 참외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안동시, 소비쿠폰·상품권 사용처 면 지역까지 확대 안동시는 22일부터 관내 13개 하나로마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안동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조치는 농촌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소비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 지정된 사용처는 와룡면, 서후면, 풍천면, 남선면, 임하면, 예안면, 도산면 등지의 농협 지점과 지소로, 기존에 사용이 가능했던 남후면과 녹전면 지점까지 합쳐 총 13곳이 됐다. 이번 확대는 단순히 편의성 제고에 그치지 않고, 농촌 주민들이 보다 쉽게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현재 1차분 소비쿠폰 지급이 97% 이상 완료됐으며, 미수령자는 9월 12일까지 반드시 수령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뿐 아니라, 면 단위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용처를 늘렸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 9월 안동 개최 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IVIF 2025)'이 열린다. 질병관리청,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전략과 혁신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백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기조연설은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 소속 뉴턴 와호메 박사가 맡아, '팬데믹 대비를 위한 AI/ML 통합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글로벌 백신 개발 동향과 정책 △혁신기술 △국내 백신 개발 현황 △AI·구조기반 백신 개발 △신·변종 감염병 제어 전략 등 다섯 개 세션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등 세계적 기업뿐 아니라 국제백신연구소, 파스퇴르연구소 등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산업계와 학계, 정책 당국이 함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사전 등록은 8월 31일까지 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해외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제공된다. 안동시는 “이번 포럼이 글로벌 백신 허브 도시로서 안동의 위상을 높이고, 바이오산업 발전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오스트리아와 수소산업 협력 강화...세계지식포럼으로 미래 전략 모색

◇AVL·HyCentA·Stadler Rail 등 현지 기관과 기술 교류·MOU 체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포항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해 수소 산업 발전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 확대와 공동사업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방문단은 비엔나에서 열리는 재오스트리아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 'EKC 2025'에 참가해 포항시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 지역 연구 인프라와 중점 산업을 유럽 과학기술자들에게 소개하며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또 비엔나공과대학교 연구소를 찾아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분리 공정 개발 현황을 듣고 선진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포항 수소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26일에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VL 본사를 방문해 포항시·포항테크노파크·AVL·AVL KOREA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27~28일에는 HyCentA Research와 RAG 에너지밸리를 차례로 방문해 연료전지 인증센터 기술 교류, 청록수소 활용 가능성, 포항시 적용 방안 등을 협의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29일에는 Stadler Rail AG 지사를 찾아 수소 트램 도입 현황을 청취하고, 포항시 대중교통 체계에 수소 트램을 접목하기 위한 실행 방안과 쟁점 해결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R&D 협력 △청록수소 실증 △친환경 교통체계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서 '미래 양자기술 전망 포럼' 성황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글로벌 협력·국제공동연구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포스코 국제관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 미래 양자기술 전망 포럼 및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기념해 마련됐다. 국제공동연구, 교육, 대중화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양자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 포항공과대학교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박환일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부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의 대중 강연 '양자기술의 일상 속 의미'를 시작으로 △국제포럼 패널 토론 △국제 심포지엄 발표 △APEC 센터 간 국제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활용한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한 중국 과학기술대 판젠웨이(Jian-Wei Pan)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아 '양자정보처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전망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싱가포르국립대, 도쿄대, 포항공대, 칭화대 등 세계 유수 대학 연구진이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보안 등 최신 연구 동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 후 열린 Q&A와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내외 연구진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양자기술 발전과 국제협력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는 “양자 기술은 인공지능, 정보보안,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기술"이라며 “2025 APEC을 계기로 포항이 글로벌 양자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자기술 국제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고,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다양한 국제 과학기술 행사를 이어감으로써 포항을 아시아태평양 기초과학·기술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세계지식포럼으로 미래 전략 모색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비전 공유…市,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준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내달 12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지역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2025 세계지식포럼 포항'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지식포럼은 아시아 대표 지식 플랫폼으로, 2000년 출범 이후 25년간 6000여 명의 연사와 7만여 명의 청중이 참여해 왔다. 인류가 직면한 AI, 글로벌 경제, 기후변화 등 난제를 다루며 각국 정치·경제 리더와 학계가 지혜를 모아온 국제 지식 축제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포항 포럼의 주제는 '대전환기를 항해하는 인류의 새 도전 : AI와 공존하는 포항의 미래'다. 철강 산업 도시를 넘어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포항의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기조연설은 웹 추론 표준언어(OWL)의 창시자인 이안 호록스 옥스퍼드대 교수가 맡는다. 그는 'AI의 한계를 넘어설 열쇠, 그리고 그 이후'를 주제로 인공지능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별세션에서는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태재대 총장)과 잭 카스 전 오픈AI 상업화전략 총괄이 '넥스트 AI 르네상스'를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어 크레이그 립셋 전 화이자 임상혁신 총괄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마지막 세션에서는 프랑스 소르본대 위베르 베로슈 교수가 'AI+AR을 통한 도시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AI와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대전환 시대에 포항이 글로벌 혁신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지역 산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시민과 청년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오는 9월 10일 오후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수성구, 경주시, 영천시, 계명대동산병원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유천동 한마음공원에서 '우리동네 주말극장'을 열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공연과 영화를 즐기며 여가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우리동네 주말극장'은 주말 여가문화 저변 확대와 주민 간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유천동 지역의 인구 특성을 반영해 유·아동 동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문화공연이 마련됐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상영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운영됐다. 주민들은 돗자리와 간식을 챙겨와 잔디 위에 앉아 공연과 영화를 함께 즐겼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달서구의 대표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문화가 있는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서구는 오는 9월 20일 오후 7시 한실공원에서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열고 주민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학생 맞춤형 교육환경…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5년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미래교육지구 사업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협력 모델로, 수성구는 2020년 시범지구 선정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운영 △교육·돌봄 제공을 위한 '너머·다:행' 마을학교 운영 △찾아가는 미래마을교육과정(세계 시민 역량 교육 등 12개 프로그램) △수성미래교육관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S-NEXT' 운영 △청소년 특성화 교육과정 등 총 6개다. 상반기에는 신규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동물사랑교육', 마을 자원과 연계한 '세계 시민 역량 교육' 등 11개 프로그램에 관내 초·중·고 25개교 902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9월부터 '미래직업 크리에이터가 되다' 등 7개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하며, 25개교 1만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며 “학생 중심의 창의적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공하수처리장 정비·벽화 조성… 남미 방문단과 협력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외 주요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환경 정비와 물환경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단순한 하수처리 시설을 넘어 친환경 물산업을 홍보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시는 먼저 맑은물 홍보관 외벽에 'APEC, 물과 화합'을 주제로 한 대형 벽화를 조성했다. 벽화에는 첨성대와 천마총을 배경으로 APEC 참가국 어린이들이 북천에서 물놀이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물을 매개로 한 인류 공동가치를 형상화했다. 홍보관 내부에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K-SBR 기술로 정화한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식물정원이 꾸며졌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물기술'을 강조하는 한편, 탐방로 정비, 방류구 어류 관찰데크 설치, 비즈니스실 리모델링 등 손님맞이 준비도 마쳤다. 경주시는 이번 APEC을 계기로 친환경 하수도 운영과 첨단 물정화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다음 달 24~25일에는 페루 리마시 부시장과 공원관리청장이, 이어 29~30일에는 페루 피우라주지사 일행이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기술 시연 및 협력 MOU 체결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현재 리마시에 물정화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며, 이번 협력이 본격화되면 남미 지역으로까지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홍보 범위를 APEC 회원국 전반으로 넓혀 '포스트 APEC 시대'에 경주 물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내 29개 공공하수처리장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수시 점검을 통해 악취 등 민원 요인을 사전에 차단, 국제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과 같은 국제행사를 계기로 경주는 깨끗한 물과 지속 가능한 물기술을 통해 세계 인류와 연결되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문화와 품격, 환경,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글로벌 환경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직원 230만원씩 상호 기부…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동참 눈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와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직원들이 지역 상생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품앗이 기부'를 펼쳤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두 지역 농업 행정이 손잡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부는 영천시의 슬로건 '차별화된 선진농업'과 경주시의 '함께하는 농업, 살기 좋은 농촌'을 내세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두 기관 직원들은 각각 230만 원씩을 상호 기부하며 서로의 발전을 응원했다. 특히 영천시 금호읍 출신인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이 이번 기부에 동참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송 부시장의 참여는 두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별화된 고품질 농산물이 기부자에게 만족스러운 답례품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농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8월 한 달간 '청제비 국보 지정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외에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영천시에는 31개 공급업체가 답례품 배송에 참여 중이다. 시는 기부자의 선택 폭 확대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답례품 품목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간암 평가지표 첫 평가서도 우수 성적 거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부문 1등급을 획득하고, 간암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유방암과 간암 환자를 치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산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비율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등 주요 지표에서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암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간암 적정성 평가는 평가지표를 새롭게 도입한 첫 평가로, 이번에는 등급을 나누지 않고 국가 단위 현황만 공개됐다. 그럼에도 동산병원은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치료 경쟁력을 확인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환자 중심의 진료와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암 치료 역량을 유지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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