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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마을’…곳곳서 활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건강마을 조성사업'이 지역 곳곳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주민 스스로 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마을 공동체 회복과 따뜻한 돌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북삼읍 건강위원회는 마을별 건강동아리를 중심으로 소도구 운동, 실버체조, 걷기, 환경정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주민 주도의 생활습관 개선 활동은 건강한 생활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웃음연극반'은 지역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쳐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지역 내 따뜻한 공감 문화를 확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가산면 건강위원회는 '힐링꾸러미봉사단'을 운영하며 생활밀착형 봉사로 주목받고 있다. 봉사단은 주민 가정을 직접 찾아가 미용 서비스와 칼갈이, 도배·장판 교체, 형광등 교체 등 실질적인 생활 지원 활동을 펼친다. 여기에 생활 속 건강관리 교육을 병행하면서 단순한 보건사업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지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나아가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어주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의 건강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주민참여형 건강증진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 건강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작가 초청 강연·과학 공연·독서 체험…지역 서점과 협력 독서 모임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군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읽기 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작가와의 만남, 공연, 체험, 전시, 독서 모임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한 달 내내 이어진다. 우선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은 9월 20일 정문정 작가가 '다정하고 단단한 어른의 대화법'을 주제로, 27일에는 이순옥 그림책 작가가 '내 모습 그대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9월 7일에는 세대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똑디(똑똑한 디지털) 교육'이 열리며, 13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과학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독서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독서 모임도 주목된다. 성인 독서 모임은 9월 19일, 시니어 독서 모임은 25일 각각 운영되며, 지역 독립 서점과 협력해 주민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독서·문화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연체자 탈출 이벤트, '2배로 데이', 책보수 체험, 책갈피·미니북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원화 전시도 함께 열린다. 칠곡군립도서관은 '민들레 피리', 북삼도서관은 '위풍당당 여우꼬리'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한 권의 책이 오늘의 생각을 바꾸고 내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며 “이번 독서의 달 행사가 포용적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독서공동체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찰서 유치장에 '작은 문고'…책이 전하는 위로와 성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철문이 닫힌 경찰서 유치장 안에 책장이 놓였다. 차갑고 폐쇄적인 공간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은 신선하면서도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는 지난 21일 칠곡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유치장에 '작은 문고'를 설치했다. 이번 협약은 범죄 혐의로 구금된 유치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사건을 다루는 경찰관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치된 600여 권의 책은 회원들이 직접 기증한 도서 가운데 위안과 성찰을 줄 수 있는 신간을 중심으로 엄선했다. 닫힌 공간 속에서도 잠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주기적으로 책을 교체하고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작은 책장이지만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한 권의 책이 누군가에게는 스스로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시작할 용기를 북돋울 수 있기 때문이다. 김명신 회장은 “책은 누구에게나 마음을 다독이는 힘이 있다"며 “잠시라도 책을 읽으며 위로와 평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재미 서장 역시 “유치인이 머무는 기간은 짧지만 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면 자해나 재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권 보호와 정상적 사회 복귀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여름 피서지 등 주민 생활 가까운 곳마다 작은 문고를 설치해 독서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이번 유치장 문고는 그 활동이 가장 닿기 어려운 공간까지 이어진 뜻깊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남대학교, 글로벌 혁신 캠퍼스로 도약하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는 대한민국 대학에 드리운 가장 거대한 그림자다. 그러나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영남대학교는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성공한 동문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지방대학의 위기'를 '새로운 도전'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대학의 변화는 곧 지역의 성장과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영남대의 도전이 한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75년 전통을 지닌 영남대학교가 '미래를 여는 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거점 대학이라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이는 곧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육 혁신, 융합과 실용으로 미래 인재 양성 영남대는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학문 간의 장벽을 허물고 실용성을 극대화하는 융합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응용학부 △기계IT대학 △미래자동차공학과 등 신설 학과는 미래 산업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표적 시도다. 소프트웨어응용학부에 재학 중인 김민지(22) 씨는 “통계학과 인공지능을 함께 배우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졸업 후에는 빅데이터 분석가나 AI 엔지니어 같은 직무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남대 교육혁신센터 박태경 교수는 “대학은 더 이상 단순한 지식 전달의 장에 머물 수 없다"며 “학생들이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학습 생태계를 구축해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학협력, 지역 산업을 살리는 혁신 파트너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경산·대구·경북 산업단지와 긴밀히 맞물려 돌아가며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바이오·헬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은 매년 수십 건의 성과를 낳으며,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 대표 박성훈 씨는 “영남대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신소재 부품을 개발했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판로를 열 수 있었다"며 “대학의 연구 역량이 지역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힘이 된다"고 평가했다. 기계공학부 배철호 교수 역시 “학생들이 산학 협력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빠르게 익히고 있다"며 “이는 기업과 학생 모두가 윈-윈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네트워크, 세계와 연결되는 캠퍼스 영남대는 50여 개국 300여 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으며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매년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교환학생이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또한 국제캠프와 영어몰입교육센터를 통한 외국어 교육 강화는 학생들이 해외 무대에서도 주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경험한 경영학부 3학년 박 모(23) 씨는 “영남대에서 외국어와 전공 지식을 충분히 쌓았기에 해외에서도 당당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제는 글로벌 기업 취업에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문들의 성공, 후배들의 희망이 되다 영남대의 저력은 졸업생들의 활약에서도 확인된다.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은 모교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후배들에게는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IT 스타트업을 창업해 성장시킨 졸업생 이도현(35) 씨는 “영남대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이 없었다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넘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는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협업할 만큼 성장했고, 후배들에게도 글로벌 시장을 향해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영남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기업 임원까지 오른 박수정 동문은 “학부 시절 산학 프로젝트에서 배운 현장 경험이 지금의 경영 전략 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영남대가 제공하는 기회는 생각보다 훨씬 크고 깊다"고 회고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영남대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경산시청 관계자는 “영남대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할 때 지역 경쟁력이 배가된다"고 평가했다. ◇ 총장의 비전, “지역 대학에서 세계 대학으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면서 동시에 세계와 연결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창의성과 융합, 도전 정신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대학의 가장 큰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졸업생들의 활약이 증명하듯, 영남대는 이미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미래를 여는 교육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 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는 단순히 학생들만의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민과 호흡하는 열린 캠퍼스로서 지역사회의 문화·교육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캠퍼스 내 박물관은 지역 청소년들의 역사·문화 체험 학습의 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매년 열리는 기획 전시회와 특별 강연에는 인근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캠퍼스 안 작은 박물관'의 가치를 체감한다. 또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음악회, 연극, 미술 전시회는 지역 예술인들과 협력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대 도서관은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돼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북적이고, 지역 어르신들이 독서와 자기계발을 위해 찾는 모습도 흔하다. 영남대 평생교육원은 △외국어 △컴퓨터 활용 △예술 교양 △전문 자격 과정 등 다채로운 강좌를 운영하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철학을 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한 지역 주민 이모(58) 씨는 “영남대 평생교육원에서 발건강관리사을 배우고 있는데,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활력이 된다"며 “대학이 지역 주민과 지식을 나누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매년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지역 특산품 박람회, 청소년 진로 캠프, 가족 체육대회 등은 이미 지역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명품 행사로 자리 잡았다. 캠퍼스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열린 마당'을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최외출 총장은 “대학은 학생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해야 한다"며 “영남대가 보유한 교육·문화·연구 자산을 지역민과 공유하는 것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남대는 도서관, 체육관, 공연장을 비롯해 주요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며, 대학의 담장을 허물고 지역과의 연결 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이는 지역민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으로, 대학에는 지역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청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보건대, DGIST, 대구공업대, iM뱅크 소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포스코 국제관에서 지난 21~22일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 미래 양자기술 전망 포럼 및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와 UN 지정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기념해 마련됐다. 국제 공동연구·교육·대중화 3대 축을 중심으로 양자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경제협력체로, 경제 성장과 무역 자유화,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주관으로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 포항공과대학교가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박환일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부의장, 국내외 석학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의 대중 강연(양자기술의 일상 속 의미)을 시작으로 △국제포럼 패널 토론△ 국제 심포지엄 발표 △APEC 센터 간 국제 워크숍 등이 이어졌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활용한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한 판젠웨이(중국 과학기술대) 교수가 '양자정보처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싱가포르국립대, 도쿄대, 포항공대, 칭화대 등 세계 유수 대학 연구진이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보안의 최신 동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 종료 후 Q&A와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양자기술 발전과 협력의 구체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남겼다. 서재원 정무특보는 “양자 기술은 인공지능, 정보보안,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기술"이라며 “2025 APEC을 계기로 포항이 글로벌 양자 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와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넓히고,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다양한 국제 과학기술 행사를 통해 포항을 아시아태평양 기초과학·기술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소양교육·체험수기 공모로 새마을정신 계승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1일 청도군 새마을회관에서 '2025년 제3기 청도새마을대학'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 송건섭 대구대 새마을운동연구센터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 7일 개강한 청도새마을대학은 새마을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운영됐다. 과정은 새마을 만들기, 생활 재테크, 의료·건강 등 생활 밀착형 소양 강좌와 인문교육, 현장학습 등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체험수기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됐으며, 수료식 현장에서 수상자들이 직접 체험 수기를 발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끝까지 교육을 완주한 수료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교육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청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립준비청년·가족돌봄청년 사회 진입 지원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1일 대구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With-Up!' 청년자립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명 '청년 With-Up!'은 청년의 성장과 자립(Up)을 함께(With)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사업 기획과 후원 △대구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은 맞춤형 사업 운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는 기부금 관련 행정업무를 맡는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023년부터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독립생활 필수품을 담은 '새살림키트'를 지원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사업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생계 안정, 심리 회복, 취업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3개 기관이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정명섭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특화 ESG 교육모델 공동 개발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21일 교내 연마관 304호에서 'STAR PLUS ESG α(알파) 거버넌스 구축'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헬스 분야에 적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모델과 교육과정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대전보건대·광주보건대·충북보건과학대·경운대·혜전대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8월 완성을 목표로 'ESG 교육용 온라인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콘텐츠는 △ESG 개론 △바이오헬스 적용 사례 △실습 자료 등 모듈형으로 개발되며, 완성 후에는 참여 대학 간 공유해 교육 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단계에서의 환경영향 최소화, 임상시험 과정의 투명성 확보, 의료데이터 관리 및 개인정보 보호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ESG 과제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프로젝트 기반 수업과 산학협력형 실습을 확대해 학생들의 실질적 ESG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승주 신산업STAR사업단장(임상병리학과 교수)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기술 발전과 함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신뢰가 필수"라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실용적인 ESG 교육모델과 콘텐츠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달성군 전액 지원 '과학창의학교' 개교… 차세대 인재 육성 시동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21일 오후 5시 연구행정동(R1) 대강당에서 '융합인재교육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이건우 총장을 비롯해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원의 출범을 축하했다. 융합인재교육원은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과 도전정신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원 첫 해에는 달성군이 전액 지원하는 '과학창의학교'를 개교, 지역 학생들에게 DGIST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교수진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건우 총장은 환영사에서 “융합인재교육원은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창의와 도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DGIST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DGIST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융합인재교육원은 지역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달성군을 미래 과학도시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DGIST는 이번 개원식을 계기로 융합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인재 육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실습 중심 2주 교육… 자격증 취득·취업 경쟁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이 재학생들의 자격증 취득과 현장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제빵기능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8일부터 2주간 본교 8호관에서 운영된다. 특강은 제빵기능사 국가자격시험 대비 과정으로, 기초 제빵 기술 습득부터 시험에 필요한 주요 실습 항목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교수진이 직접 지도를 맡아 학생들이 시험 기법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도 함께 익히도록 돕고 있다. 실습에 참여한 이주황(1학년) 학생은 “단순히 시험 준비 차원이 아니라 제빵 기술을 체계적으로 연습하고 현장 역량까지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이번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 측은 앞으로도 직무별 맞춤형 역량 교육과 산업체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 전망·실질적 투자 전략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2일 호텔수성에서 '제2회 iM 재테크(財-Tech)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의 시야를 넓히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투자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업 CEO와 임직원, 일반 고객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동산 전문가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이 '인구감소시대의 부동산 생존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위원은 인구 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성장 기조 속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흐름을 짚고, 자산가와 실수요자가 유의해야 할 투자 방향과 실천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으며 현실적인 재테크 정보와 시장 전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형식보다 실질적인 내용 중심으로 구성해 고객과의 소통과 몰입도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iM 재테크 포럼은 매회 다양한 주제로 수준 높은 강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가상화폐를 주제로 한 제3회 행사가 예정돼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포럼이 단순한 금융 강연을 넘어 고객의 자산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테마의 포럼을 운영해 자산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고용률 도내 1위… 정책 효과로 일자리 성과

청년·여성·고령층 고용 개선… 맞춤형 정책 성과 뚜렷 투자유치·신산업 육성 효과… 지역발전 동력으로 이어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통계청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고용률 68.3%를 기록, 경북 시부 1위·전국 시부 4위에 올랐다. 특히 청년 고용률(47.2%)이 도내 시부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고용정책의 효과가 수치로 입증됐다.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영천시 고용률은 전년 하반기 대비 1.9%p 상승(취업자 800명 증가)하며 전국 평균(62.6%)과 경북 평균(61.5%)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성별 전반에서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300명 늘면서 고용률이 6.5%p 상승했다. 65세 이상 고령층도 재정지원 일자리 확대 정책에 힘입어 취업자 600명, 고용률 1.1%p가 동반 증가했다. 여성 고용 역시 경력단절 예방과 일·육아 병행 지원 정책의 성과로 경제활동 참가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산업별로는 광업·제조업 등 지역 경제 기반 산업에서 1,200명 이상 일자리가 늘어나 고용시장의 활황을 이끌었다. 이는 우량기업 투자유치, 신성장산업 육성, 기업경쟁력 강화 등 민·관 협력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은 내수 경기 부진으로 고용 창출력이 다소 약화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일자리는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 성과는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이 효과를 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수 활성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경주시,울진군,영남대,대구시교육청,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경주시의회, 제337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개최 APEC 정상회의 준비 점검·지역 현안 공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제337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경북 23개 시·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의정 교류와 지역 현안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동협 협의회장의 개회사,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 감사패 및 기념품 전달, 사회복지시설 성금 전달, 본회의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본회의에서는 협의회 활동사항 보고와 함께 각 지역 축제 안내, 시·군별 주요 현안 및 의정활동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또 10월 말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모색했다. 이동협 협의회장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의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지방의회 발전과 자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매월 각 시·군을 순회하며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시 인문학·영어 그림책·디지털 드로잉 등 9개 강좌 운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립도서관은 지역사회 속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독서문화 진흥과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되며,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9개 강좌가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를 느끼는 시간(시 인문학) △그림책 창작 출판 △풍요로운 예술 감상법: 그림 글쓰기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림 작가 되기 등이다. 어린이 대상 강좌로는 △Storytime&Storyland: 영어 그림책 읽기(초등 1~3학년) △너의 마음에 노크해도 될까? 등이 준비됐다. 참여 신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독서문화행사-문화강좌신청 메뉴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경주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와 SNS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사무팀(054-779-8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진군, 체리 과원 맞춤형 현장컨설팅 확대 운영 병해충 방제·수형 관리 등 농가별 진단…참여농가 16곳으로 늘어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관내 체리 과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당초 12농가(3.6ha)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16농가(4.86ha)가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울진읍과 기성면에서 농가들의 참여도가 높아 컨설팅 열기가 더해졌다. 컨설팅은 병해충 방제, 수형 관리, 품종 갱신 등 농가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졌다. 현장에서 농가들의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현장컨설팅을 통해 내년도 결과지 형성을 통한 안정적 착과와 생산성 제고, 이상기후 대응력 강화, 과원 관리 기반 마련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컨설팅에서 제기된 농가별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현장평가회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겠다"며 “지역 체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학사 903명·석사 299명·박사 96명 배출…외국인 유학생 214명 포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22일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일반대학원 박사 학위수여자 전원과 석사 학위수여자 대표가 참석했으며, 최외출 총장과 이병준 대학원장이 직접 학위를 수여하며 축하했다. 경영행정대학원, 환경보건대학원, 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 교육대학원, 공학대학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등 각 특수대학원에서도 개별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영남대는 학사 903명, 석사 299명, 박사 96명 등 총 1,29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214명(학사 102명, 석사 54명, 박사 58명)도 학위를 받았다. 또 학부 졸업생 112명은 복수 전공을 이수해 2개 이상의 학위를 취득했다. 최외출 총장은 식사에서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마친 졸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도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극복하며 학업을 완수한 점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I, 빅데이터, 기후변화 등 복잡한 글로벌 문제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영남대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 천마인의 기상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남대는 박정희 대통령의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를 길러왔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품격 있는 국가로, 세계 공동과제 해결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 두 번째 '수학 대중화 강연' 개최 서울대 서인석 교수 초청…“불확실성 시대, 수학적 사고가 미래의 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 대구과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고등학생과 교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수학 대중화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서인석 교수가 '인류는 어떻게 불확실성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서 교수는 복잡계의 메타안정성(metastability) 규명 연구로 대한수학회 논문상(2025)을 수상했으며, 확률과 무작위성을 주제로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온 수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확률론과 확률과정 연구를 토대로 인류가 불확실성 속에서 질서를 찾아온 과정을 소개하고, 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수학적 사고의 힘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수학의 대중화와 학생 수리력 향상을 위해 총 4차례 릴레이 강연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첫 번째 강연에서는 포항공과대학교 황형주 교수가 '인공지능과 수학의 만남'을 주제로, 인공지능 발전의 근간에 수학이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2차 강연에 이어, 8월 30일에는 서울대 홍영준 교수가 '수치해석학, 근사와 과학계산의 예술'을, 10월 25일에는 아주대 박형주 석좌교수가 '근·현대 한국 수학의 파노라마'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이어간다. 특히 마지막 강연은 대구수학페스티벌과 연계해 학생·학부모·시민이 함께하는 수학문화 축제로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과서 속 수학이 아닌 현실을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도구로서 수학을 경험하는 것이 이번 강연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수학적 사고는 미래를 내다보는 힘"이라며 “학생들이 생활 속 수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간호대학, 日 후쿠오카대와 교류·가정전문간호사 과정 지정 스마트병원 체험·문화교류 성과…전문 간호인력 양성 기반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대 간호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적 학술·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후쿠오카대 간호대학 학생 10명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방문해 자동주사약조제시스템, 스마트 병동, 약품이송로봇,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을 둘러보며 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또 대구동산병원에서 운영 중인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찾아 소아재활 분야의 현장 의료진을 만나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체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김혜영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양국의 간호 인재들이 서로의 의료 환경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역량을 갖춘 간호 인재 양성을 위해 교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글로벌 투자·산림재해 대응·국제 교류·청년정책 성과로 미래 비전 강화

◇지멘스헬시니어스㈜, 포항에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 대규모 증액 투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는 2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세계적인 의료기기 선도기업인 지멘스헬시니어스㈜와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명균 지멘스헬시니어스㈜ 한국법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회에 힘을 보탰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약 210억 원(1500만 달러)을 투입해 포항테크노파크 내 98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라인을 확장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400명 이상이 새롭게 고용되어 지역 고용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배터리, 바이오, 첨단소재 산업과 더불어 의료기기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 의료기기 산업 기반 확장은 지역 내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로 이어지며,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민·관 협력 강화 경북도는 22일 도청 화백당에서 '2025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림청, 도내 21개 시군, 산림조합, 국립공원공단,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해 공동 방제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도는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헬기, 드론, 지상 예찰을 병행하는 3중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하반기 방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 9개월간 경북은 소나무 137만 본을 방제해 전국 방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 전국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경북도는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보하고, 민·관 공동 총력 대응 결의대회 개최, 집단발생지 수종 전환, 국유림영림단 참여, 현장특임관 운영 등을 통해 방제 품질을 한층 강화해 왔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방제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교차 점검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 주요 구간을 '소나무재선충병 제로존'으로 관리해 국제 행사 안전성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단순 병충해가 아닌 산림 생태계와 산촌 경제를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NEAR 사무국 방문 지노비예프 게오르기 주한 러시아 대사가 20일 포항에 위치한 동북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을 방문해 임병진 사무총장과 한-러 지방정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일정에는 두드니크 옥사나 주부산 러시아 총영사도 함께했다. 임 사무총장은 러시아 회원정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러시아 외교 당국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 러시아에서 예정된 NEAR 고위급실무위원회 및 세계청년축제 관련 행사 등을 소개하며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포항 영일신항만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하며, 러시아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북극항로 개발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에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포항 영일신항만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한-러 관계 회복의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동시, 청년 행정인턴 정책아이디어 발표회 안동시는 21일 시청 청백실에서 행정인턴 정책아이디어 발표회를 열고, 여름방학 동안 시정 현장에서 활동한 청년 인턴들의 경험과 제안을 공유했다. 이번 인턴십에는 20명의 대학생과 청년이 참여했으며, 4개 팀으로 나눠 △청년 로컬 Dream 공제 △낙동강 러닝로드 조성 △청년 취업 사진 촬영 지원 △시민 금융 안심정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참여자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시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여러분의 창의적인 발상이 시정 발전에 큰 힘이 된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응원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행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청년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예천군, 전국 8도 로컬푸드 박람회 참가 예천군은 21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8도 로컬푸드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행사에는 전국 8도의 대표 농축수산물 200여 종이 전시돼 각 지역의 특산품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천군은 △동결건조 '40초 큐브된장국' △홍산마늘 간식 'ON:누룽' △샐러드용 누룽지 플레이크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가공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회룡포참기름, 시골잔대 등 지역 농가와 업체들도 함께 참여해 예천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현장에서는 SNS 이벤트와 직접 시식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은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예천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청도군, 고령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 돌봄 거점... 농업인 재활센터

◇고령화·농업 노동이 만든 건강 문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4년 기준 고령인구 비율이 44.3%에 달한다.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 비율도 30.2%로, 경북의 다른 시군보다 높다. 하지만 장기간 노동과 노화가 겹치면서 근골격계 질환, 만성질환,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고령 농업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 농사일을 이어가려면 몸이 버텨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청도군이 도입한 것이 바로 '농업인 재활센터'다. 재활전문치료사가 직접 참여해 단순 생활체조 수준을 넘어선 맞춤형 건강 케어를 제공하며,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약에서 지역 건강거점으로 농업인 재활센터는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민선 8기 김하수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본격 추진됐다. 청도군보건소 주관으로 운영되며, 산동권·산서권·화양권 등 권역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병·의원 인프라가 부족한 산동권에는 더 많은 재활서비스가 집중됐다. 센터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 기능 회복 운동,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이 다시 논과 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과로 보는 발자취 센터는 단계적으로 성과를 쌓아왔다. 2022년 9월, 산동권에서 첫 프로그램(30회)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고,2023년에는 산서권 풍각보건지소에 센터를 개소하며 '맞춤형 재활운동교실'(80회), '허리튼튼 요통예방교실' 등을 운영했다. 2024년에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교실(80회), 낙상예방 운동교실(32회), 아로마테라피 교실, 척추질환 재활운동교실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각화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운동교실 132회를 운영했고, 7월 현재까지 누적 482회, 5,272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의 목소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허리와 무릎이 아파 농사일을 접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재활운동 덕분에 통증이 줄어 다시 논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활기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센터는 단순 치료시설이 아니라, 농업인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종합 지원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더 가까이, 더 자주…2026년 신축 센터까지 청도군은 앞으로 재활센터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신축 보건소 본관 2층에 새로운 농업인 재활센터를 설치해 농부증 치료와 예방, 만성질환 관리 등 접근성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김하수 군수는 “농업인의 건강은 곧 농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며 “농업인 재활센터를 중심으로 예방적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확대해 활기찬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러시아 대사단과 지방정부 교류 복원·물류 협력 강화 모색...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최종 점검

한-러 교류 재개 물꼬 트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한-러 지방정부 교류 복원과 북극항로 협력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일 포항을 찾은 지노비예프 게오르기 주한 러시아 대사와 두드니크 옥사나 주부산 러시아 총영사를 만나 중단된 지방정부 교류 재개와 해운·물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노비예프 대사 일행은 이날 포항영일신항만㈜을 방문해 터미널 시설과 물류 인프라를 둘러본 뒤 항만 운영 현황과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포항은 러시아 극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특히 해운·물류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코로나19와 국제 정세 변화로 최근 중단된 교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8년 포항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양국 지방정부 교류의 물꼬를 텄지만 2020년 이후 중단된 점을 지적하며, 포럼의 정례화와 협력체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오는 11월 개최될 북극항로 포럼에 러시아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러시아 대사관과 긴밀히 소통해 지방정부 간 신뢰 회복과 협력 관계 복원에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블라디보스토크, 핫산자치군, 하바롭스크,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등 러시아 극동지역과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항만·물류·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석학·기업 대거 참여… 글로벌 바이오산업 교류의 장 예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내달 열리는 '2025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1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포항시·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주최·주관기관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엑스포는 '첨단바이오,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포스코국제관과 체인지업그라운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과 컨퍼런스, 기업 전시관, 투자상담회 등 주요 프로그램이 확정됐으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참여형 박람회로 추진된다. 특히 기조연설에는 세계적 재생의료 석학인 제임스 유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료연구소 부소장이 나서 바이오산업의 미래와 혁신적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 일대에서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박람회가 열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포스텍 주관으로 7개 분과 심포지엄과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포스코국제관에서는 △그린바이오((재)포항테크노파크) △푸드테크((재)포항소재산업진흥원) △헴프((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분야별 연구 성과 발표가 마련돼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엑스포가 경북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와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바이오산업 교류·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7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차기 엑스포는 한층 더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인택시 기사 1060명 대상 앱 활용·정산법 등 맞춤형 교육… 지역 교통 복지 모델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교통 플랫폼 '타보소 택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대규모 기사 교육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인택시지부 휴게실에서 개인택시 기사 10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앱 설치 및 사용법, 티머니 정산·조회 방법 등 기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현장에서의 불편 사항과 서비스 개선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시스템 보완과 정책 반영에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한 기능 안내를 넘어 기사들이 시민에게 직접 정확하고 친절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민은 보다 안정적이고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사들은 수익 증대와 플랫폼 활용도 제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타보소 택시'는 출시 이후 꾸준한 기능 개선과 이벤트 운영을 통해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가맹 차량 1100대를 확보하며 지역 교통 서비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포항사랑카드로 자동 결제 시 최대 20%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타보소 택시는 시민과 기사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지역상생형 교통 플랫폼"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사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시민 편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정기적 기사 교육과 현장 의견 수렴 체계를 마련해 시민과 기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 복지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칠곡군, 영천시의회, 청도군, 영진전문대,계명대 소식 등

경주시가 축산농가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가축 음수와 소독약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축사 냄새 저감제'를 생산·보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냄새 저감제 보급 현황과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미생물제를 활용했으나 음수와 혼합할 경우 슬러지가 발생해 배관이 막히거나 세균이 번식하는 문제가 잦았다. 또 소독약과 병행하면 미생물이 사멸해 번갈아 살포해야 하는 불편도 컸다. 경주시는 2022~2023년 양돈 농장 1곳에서 실증시험을 거쳐 효과를 검증한 뒤, 청년회 소속 농장 30곳에 시험 보급해 현장 적용성을 확인했다. 현재는 효과가 입증돼 전체 농가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광연 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장은 “경주시에서 공급하는 냄새 저감제는 음수와 소독약에 함께 쓸 수 있어 작업이 훨씬 간편해졌다"며 “축사 악취 저감에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냄새 저감제 보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인사·노조·청년 직원 참여…맞춤형 개선계획 마련 추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한발 더 들어갔다. 칠곡군은 지난 18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사업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앞서 진행된 행정 통계조사와 전 직원 설문조사에 이어, 조직 내부 현장을 직접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면접에는 인사 담당과 여성·양성평등 부서, 공무원노조, 2030세대 일반 직원 등이 참여했다. △인사 운용 현황 △성희롱·성폭력 관련 조직문화 △양성평등 추진 노력 등 전반적인 조직문화 현안을 놓고 심층 인터뷰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진단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조직문화 개선계획을 마련,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내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양성평등 사회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직 내 양성평등에 대한 현실적인 과제를 진단하고, 구성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모든 공직자가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개최 국제행사 힘 보태겠다" 한뜻 모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의원들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특별예금 가입에 나섰다. 우애자·이영기·이영우·김용문 의원은 21일 NH농협은행 영천시청지점을 방문해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기원 예금'에 가입했다. 이 상품은 전 국민 참여형 특별예금으로, 가입 기간은 1년이며 개인당 100만~3000만 원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예금 종료 후에는 평균 잔액의 0.1%(최대 3000만원)에 농협 자체 기부금(최대 7000만원)을 더해 최대 1억원 규모의 공익기금이 조성돼 지역 발전에 활용된다. 통장을 개설한 의원들은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첫 국제무대"라며 “작지만 의미 있는 예금을 통해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뜻을 모았다. 이어 “영천시민 모두가 동참해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5~31일 참여…추첨 통해 기프티콘 증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정 소식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참여 방법은 영천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뒤 인증샷과 퀴즈 정답을 네이버폼에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 중 60명을 추첨해 음료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당첨자는 9월 2일 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시민들이 의정 소식을 쉽게 접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방안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2~24일 커넥트 현대 부산서…청도 관광·특산품 한자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청도 트래블 마켓 in 부산' 관광 팝업 홍보관을 커넥트 현대 부산에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첫 홍보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부산·경남권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청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특산품을 알리고,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1층 팝업 홍보관과 체험존, 10층 청도 클래스 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 홍보관에는 청도를 소개하는 전시·영상존과 포토존이 설치되고, 감말랭이·감와인 등 특산품 시식 이벤트가 열린다. 또 감·복숭아 등을 모티브로 한 비즈 공예 체험도 마련돼 방문객이 직접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10층에서는 '청도 클래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에는 귀농인 주민사업체 토크와 감잎 쿠킹 클래스가, 24일에는 국립청도숲체원의 탄소저감·힐링 마사지 체험과 인플루언서의 청도 여행 이야기가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커넥트 현대 부산의 컬쳐 커넥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부산과 가까운 청도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청도를 새롭게 발견하고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온천·호텔 등 7곳 대상…예방 관리 강화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지난 18~19일 양일간 관내 요양병원, 온천, 호텔, 노인복지시설 등 7곳을 선정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면역저하자·노인 등이 많이 이용하거나 지역 주민과 밀접한 시설 위주로 정해졌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두통, 기침 등이 주요 증상이다.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진군보건소는 채취한 검체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시설에는 사후 관리·소독·재검사 등 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온천,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은 주민과 밀접하게 연결된 시설인 만큼, 관리자들은 냉각탑·저수조·샤워기 같은 급수시설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수온과 소독제 농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피 관리·손 마사지로 활력 불어넣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메디컬K뷰티과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미용 봉사에 나섰다. 21일 메디컬K뷰티과 1·2학년 학생들은 대구 서구 정다운재가노인돌봄센터를 찾아 두피 관리와 손 마사지 봉사를 진행했다.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실천하며 전공 역량을 봉사와 연결했다. 두피 관리는 혈액순환을 돕고 건강을 챙기며, 손 마사지는 근육 긴장을 완화해 신체적·정서적 활력을 불어넣었다. 배기완 메디컬K뷰티과 학과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는 우리 대학의 중요한 교육 가치"라며 “학생들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전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는 의료 지식과 뷰티 기술을 융합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피부·두피 관리 △체형 관리 △고령친화 뷰티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경산여고 조세경 학생 '대상' 영예…총 1019점 수상작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난 20일 오후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제35회 전국 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미술대학장을 비롯해 심사위원과 수상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9~20일 이틀간 열렸으며 정물수채화, 기초디자인, 기초소양, 촬영실기 등 11개 종목에 전국 16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진 21명이 맡았다. 심사 기준은 문제 이해와 해석, 창의적 발상, 시각적 조화, 묘사·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으며, 관찰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상 1점, 금상 6점, 은상 9점, 동상 26점, 장려상 163점, 특선 321점, 입선 493점 등 총 1019점의 수상작이 가려졌다. 영예의 대상은 경산여고 조세경(19) 학생이 기초디자인 2유형 작품으로 차지했다. 금상은 대구예담학교 김서영, 효성여고 박지연, 경산여고 박채원, 경북예고 이기림, 대구제일여상 이수빈, 능인중 안재현 학생 등 6명에게 돌아갔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이 대회는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실제 입시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표현방법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계명대 미술대학은 1964년 미술공예과로 출발해 현재 2개 학부·10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1600여 명의 재학생을 두고 있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미술계와 디자인 산업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DGIST,대구시교육청 소식

◇달서구, '기억청춘아파트' 시범 운영 돌입 치매 친화적 공동체 조성…영구임대아파트 2곳서 치매 안전망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2곳(월성주공2단지, 성서주공3단지)을 '기억청춘아파트'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기억청춘아파트'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불안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달서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4월 주민 의견조사와 설명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치매 교육·검진·예방교실 등) △치매선도단체 지정 및 치매파트너 양성 △인식개선 캠페인과 안내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택관리공단 월성2·성서3 관리소의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동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복지관, 주변 상가, 통장 등 생활권 주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치매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억청춘아파트는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향후 다른 영구임대아파트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다중이용시설 폭발물 테러 대응 합동훈련실시 을지연습 일환…8개 기관 100여 명 참여, 통합지휘체계 점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0일 국가 비상사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폭발물 테러를 가정한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위기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시민 이용이 많은 최무선과학관에서 폭발물이 터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영천시를 비롯해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제7516부대 3대대, 50사단 화생방대대, 제2작전사령부 공병대대, 한국전력 영천지사, KT 영천지사 등 8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해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폭발 직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단전 및 통신 두절이 겹쳐 혼란이 가중되자, 현장에는 소방차·경찰차·구급차 등 15대의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각 기관은 △폭발물 제거 △부상자 구조 및 후송△ 전력·통신 복구 △현장 질서 유지 등 맡은 임무를 실전처럼 수행하며 긴급 상황 대처 능력을 입증했다. 훈련 종료 후 가진 강평 자리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은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완벽한 비상대응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응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서 '디지털 치과기공' 시범 교육 국제협력선도대학 ODA 사업 일환…현지 재학생 60명 대상 CAD/CAM 기술 전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 II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에서 '신규 교과목 시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현지 치기공학과 3학년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범 교육은 대구보건대가 2023년부터 구축해 온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와 2024년 개발한 '고정성 CAD/CAM 기공학' 교재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 2년간 대구보건대가 추진한 교원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현지 교원이 협력 교수로 참여해 교육의 실질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교육과정은 '고정성 CAD/CAM 기공학(Fixed CAD/CAM Technology)'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첨단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을 직접 학습하며 현지 치과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시범 교육을 주관한 박광식 치기공학과 교수는 “ODA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와 교재를 실제 교육과정으로 연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현지 교수진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치기공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ROS2 기반 AI 융합 로보틱스 부트캠프' 개설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선정…9월 개강, 960시간 무료 교육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재개발교육원이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ROS2 기반 인공지능(AI) 융합 로보틱스 부트캠프를 개설하고, 오는 9월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교육과정은 차세대 로봇 운영체제인 ROS2(Robot Operating System 2)를 중심으로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 △AI·딥러닝 기술 △SLAM 및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결합해 운영되며, 수료생들이 실제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순 취업 알선 차원을 넘어 300여 개 협약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커리어 설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이 로봇·AI 분야에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춘 전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이공계 전공자는 물론 로봇·AI 기술에 관심 있는 미취업자, 전직·이직 희망자, 졸업 예정자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전용 홈페이지(www.dcurobot.kr)를통해 진행된다. 1차 모집은 오는24일까지, 2차 모집은 25일부터 9월 7일까지다. 교육은 9월 8일 개강해 2026년 2월까지 총 960시간 동안 이어진다.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은 “ROS2는 차세대 로봇 소프트웨어의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외 로봇 기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와 로보틱스 융합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 제14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 개최 윤진효 교수 주관…5일간 집중 강의, 세계 표준 교재 초안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오픈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가 주관하며, DGIST와 달성군청이 후원하는 제14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가 오는 12월 11일~12일, 15일~17일까지 총 5일간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고 21일밝혔다. 강의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윤진효 교수가 14년 전 시작해 국내 비즈니스 모델 연구·교육 확산에 기여해온 행사로, 현재 서울대·고려대·연세대·KAIST·UNIST·포스텍 등 주요 대학 강좌로 확대되며 학문적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와 달성군청의 지원 속에 열려 참가자 전원에게 윤 교수가 집필 중인 Cambridge University Press 단행본 교재 초안(약 900쪽 분량) 이 제공된다. 이 교재는 독일 호엔하임대 강의에도 활용될 예정이며, 세계 표준 교재로 출간이 추진되고 있다. 세미나 기간 중 점심 도시락도 무료 제공된다. 강의는 윤 교수가 고안한 3단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방법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육하원칙 기반 모델 도출 △2단계는 기업 혁신·엔지니어·소비자·사회혁신 등 네 가지 관점에서 모델 개발 △3단계는 “ABCD 혁신 방법론(Adding·Boning·Coupling·Decoupling)"을 통해 근본적 진화를 모색한다. 해당 방법론은 해외 대학에서도 채택돼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서울대 윤주현 교수, 이화여대 이상돈 교수, DGIST 안흥주 교수, 상지대 박경배 교수, KISTI 정의섭 박사, 특허법인 태백 주완종 변리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디자인씽킹, 지속가능 환경, 수학적 접근, 시스템 다이나믹스, 특허 전략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실습은 DGIST 조효비 박사가 총괄한다. 세미나는 교수·연구자, 예비 창업자, 대기업·중소기업 관계자, 사회적 기업가, 컨설턴트, 대학원생 등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참가 인원은 제한된다.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qiaoke@dgist.ac.kr) 또는 전화(053-785-4414)로 가능하다. ◇대구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 분과위 개최 2026년도 예산안 반영 앞두고 177건 제안 사전 심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안건'을 사전 심의하기 위해 21일과 22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여민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교육청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구로, 공모위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재정 분야 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 26명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는 위원회의 본예산 반영 전 단계에서 주민 제안 사업을 인성함양, 학습역량, 복지·안전·행정 등 3개 분야로 나눠 효과성, 파급력, 적합성 등을 우선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 및 공모를 진행했다. 시민·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총 3,137명이 참여해 △학부모 대상 강의 지원 △예술교육 활성화 △해외 학교 탐방 및 교류 지원 △진로교육 확대 △노후 화장실 현대화 △학생 안전교육 강화 등 177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출했다. 3개 분과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인성함양분야 심의를 시작으로, 22일 오전 10시 학습역량분야, 같은 날 오후 2시 복지·안전·행정분야 순으로 안건을 심의한다. 최종 채택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오는 9월 열릴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확정되며,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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