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청도군,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가톨릭대,디지스트,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청도군, 민선8기 공약 이행률 77%… “군민 체감 성과 확대" 7개 분야 83개 사업 중 50개 완료… 2023년 대비 16%p 상승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부서별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실·과·소장, 읍·면장, 팀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7개 분야 83개 공약사업 가운데 50개를 이미 완료했으며, 2025년 7월 말 기준 공약 이행률은 77%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61%)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완료된 사업 중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포인트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임신·출산 환경 조성 등 민생 안정 관련 과제는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할 방침이다. 또 △성곡댐 생태관광벨트 조성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산림치유힐링센터 건립 등 추진 중인 33개 사업은 심층 분석을 거쳐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민선 8기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그동안의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고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며 “올해 완료되는 주요 사업들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민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23년 우수상에 이어 2024·2025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과 군민 참여형 행정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보건교사 300명 직무역량 강화 연수 성료 성교육·응급처치·환경보건 최신 지식 전달… 실무 중심 프로그램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고 본교가 위탁 운영한 '대구시 학교보건업무 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대구 지역 보건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의 질적 향상과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전문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학교 보건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능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최근 중요성이 커진 성교육, 응급처치, 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를 최신 지식과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강의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강사진에는 각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덕희 경북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환경호르몬과 건강'을 주제로 환경유해물질의 위험과 대응 방안을 소개했고, 강류교 서울잠실초 교사(전국보건교사회장)는 '미래지향적 학교보건 발전'을 발표하며 보건교사의 비전과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김지훈 ㈜코스메딕 대표(의정부성모병원 진료교수)는 '학교 내 응급환자 관리'를 이론과 실습 병행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이재정 잼성교육 대표는 '소통하는 성교육'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과 맞춤형 수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연수는 영남이공대 간호학과가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해 전문성 기반의 실용 프로그램 개발 능력과 체계적인 진행 역량을 입증했다. 최은희 간호대학 학장은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구성해 참가 교사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는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교육 동반자로서 전문 인재 양성과 사회적 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청·대학·현장교사가 협력하는 보건교육 혁신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고재완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저소득 어르신 틀니 세척 봉사 등 구강보건 향상 기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치기공학과 고재완 교수가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고 교수는 경상북도치과기공사회에서 24대부터 27대까지 복지·학술·총무이사를 역임하며 지역 치과기공사의 권익 보호와 발전에 힘써왔다. 또 매년 '구강보건의 날(6월 9일)' 행사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교육을 진행하고, 경북 칠곡군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무료 틀니 세척 봉사를 꾸준히 펼치는 등 지역사회 구강보건 증진에 앞장서 왔다. 대학 내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재완 교수(43)는 “이번 수상은 대학의 체계적인 지원과 동료들의 격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치과기공 인재를 길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창업동아리 'BBio' 교육부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성장트랙 선발 보리 활용 항노화 커피 개발… 지역 농업자원 부가가치 높인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K-U시티 프로젝트 특성화학과 창업동아리 BBio(비비오·팀장 이세희)가 교육부 주최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성장트랙(A) 부문에 최종 선발됐다고 8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K-U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칠곡군과 손잡고 특성화학과 바이오융합학과를 신설,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학과 신설 2년 만에 거둔 첫 결실로 의미가 크다. '학생 창업유망팀 300+'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성장 단계에 맞춘 도약·성장트랙을 운영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창업형 인재를 발굴·육성한다. 선발팀은 오는 9월 전국 본선 무대에 오르며, 멘토링·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BBio팀은 칠곡군 특화 곡물인 보리를 활용해 항노화 기능성을 갖춘 커피 식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 창업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구가톨릭대 K-U시티사업단은 창업동아리와 연계한 실전형 교육, 지역 특화산업 기반 아이템 발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후속 지원 등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남호 K-U시티사업단장은 “경북형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형 창업 인재를 키우고,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로컬 창업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GIST, 학생창업기업 '유니바', 초거대 AI 확산 사업 주관기관 선정 제조·물류 로봇 CoT 데이터 구축… 13.7억 규모 대형 과제 수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학생창업기업인 ㈜유니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에서 2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유니바가 7월 1일부터 수행하는 과제는 △'단계적 사고 기반 제조·물류 로봇 데이터' △'분자독성 추론 데이터'이며, 이 중 '단계적 사고 기반 제조·물류 로봇 데이터'는 총 13억7천만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이 과제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핵심 기능인 단계적 사고(Chain-of-Thought, CoT)를 제조·물류 산업에 접목해, 협동 및 물류 로봇이 인지-판단-실행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니바는 이번 사업에 건솔루션,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씨앤비시스템과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유니바는 CoT 기반 데이터셋을 활용해 제조·물류 산업 내 자율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고, 언어모델·비전모델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URDF 및 CoT 기반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다양한 로봇 플랫폼 간 호환성과 재사용성을 확보, 국내 로봇 AI 생태계 전반의 데이터 기반 확산에 나선다. 한편, 유니바는 최근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에서 'AI Excellence Summit Awards'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DGIST 학생창업기업으로 출발한 유니바는 산업 특화형 AI 솔루션 개발과 한국어 특화 모델 'DeepSeek-Blossom' 시리즈 공개로 국내외 AI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개원 45주년 기념미사 지역사회와 걸어온 45년… “환자 신뢰받는 병원으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루가관 7층 강당에서 개원 45주년 기념미사를 열고, 설립 이념과 치유·섬김의 사명을 되새겼다. 노광수 의료원장의 주례로 열린 이날 미사는 지난 45년간 병원이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직원들은 환자 중심 진료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눴다. 기념미사 후에는 장기근속 교직원 공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병원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들에게 근속 기간에 따라 감사패와 상장이 수여됐으며, 동료들의 축하와 존경이 전해졌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역사회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왔다"며 “묵묵히 헌신해온 교직원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병원이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신앙·사랑·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의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교직원 간 소속감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전국 유망 골프 꿈나무, 안동에 집결…'문체부장관배 초등학생 골프대회' 성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유소년 골프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안동에 모였다.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안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개최되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골프 유망주 3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과 안동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선수들은 학년별·성별로 △14학년 남자 '기린부' △14학년 여자 '청학부' △56학년 남자 '항룡부' △56학년 여자 '불새부' 등 4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항룡부와 불새부 우승자에게는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상비군 가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상장이 수여돼 선수들의 경쟁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 임성재, 김효주 등을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유소년 골프 무대로 자리매김했으며, 2012년부터 14년 연속 안동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안동시의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 주자들이 안동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체육 인재 육성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자활사업 새 모델 제시…'오늘의 찬스 영주점' 개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자립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자활사업 모델로 '오늘의 찬스 영주점'을 개점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대동로 82에 문을 연 이 반찬 전문매장은 자활근로사업단 '행복&찬스'가 운영하며,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와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매장은 경상북도 자활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자활사업 스타트업 공모 선정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시설·장비 지원, 영주시 자활기금의 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출발 기반을 확보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도내 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유 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자활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저소득 주민의 자립 기반을 넓혀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이용이 이 사업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찬스'는 단순 반찬 판매를 넘어, CJ 등 대형 식품기업과 협업해 밀키트, 냉동식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며,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행복경로당 반찬배송'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점은 자활사업의 지속성과 시장성과 자립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 곤충과 여름이 만난다…'2025 예천곤충페스티벌' 13일 개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곤충의 세계로 떠나는 여름 방학 특별 여행, '2025 예천곤충페스티벌'이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예천군 효자면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곤충과 여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살아 있는 곤충 체험을 중심으로, 생태·교육·놀이가 결합된 전국 유일의 곤충 특화형 가족 축제다.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수백 마리의 나비가 군무를 펼치는 '나비터널'과 애벌레 성장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우화대', '애벌레 찾기' 등 생태 중심 체험 공간이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만지는 딱정벌레 체험존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곤충 유튜버 정브르와 에그박사 팀이 축제장을 찾아 팬사인회, 퀴즈, 게임 등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어린이뿐 아니라 보호자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인형극, 마술쇼, 버블쇼), 생태놀이터, 모노레일, 수영장 등 복합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축제장 내에서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도 함께 운영되며, 한 번에 곤충 체험, 물놀이,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여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웃는 여름방학을 선물하겠다"며 “곤충이라는 친환경적 소재를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 관광이 융합된 명품 축제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 토론 통해 아동권리 실현 앞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6일,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아동참여위원회 정책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시각에서 바라본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참여위원 40여 명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놀이, 참여, 안전, 복지, 교육, 가정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둠별로 의견을 제시하며 실제 생활에서 느낀 불편함과 개선점, 바라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사회적 배려대상 아동들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토론 도우미'가 배치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군은 이번 토론에서 수렴된 의견을 정리·분석한 뒤 향후 추진 예정인 '아동친화도시 정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경숙 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지역의 정책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 기회가 확산돼야 한다"며 “토론을 통해 나온 제안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문경·경주, '교육발전특구' 신규 지정…경북, 전국 최다 15개 지자체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문경시와 경주시가 추가 지정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육특구 보유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은 지난해 선정된 1차 8개 지역, 올해 2차 5개 지역에 이어 총 15개 시군이 교육특구로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을 매개로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구조다. 지정 지역은 4년간 총 120억 원(연 30억 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 등 다양한 특례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경주시는 '지산학 연합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관광산업과 자동차 부품, 원자력 에너지 등 지역 전략 산업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한 관광도시로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관광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문경시는 '오미마을학교'와 '문경미래교육특구사업' 등을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문경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교육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경제 활성화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 임시영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확대는 지역 기반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배우고 정착할 수 있는 경북만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세계 시장 진출 기회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30여 종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판판면세점(12번 게이트 인근)'에 입점시키고, 본격적인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국내외 여행객이 집중되는 공항 공간에서 경북 기업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식품, 화장품, 패션잡화 분야의 도내 강소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식품 분야의 이도, 서가, 프레시딜라이트, 풍기인삼공사, 한국맥꾸룸, 참미푸드, 천지개벽, 다니엘컴퍼니 화장품 분야의 코스엠 ▴패션잡화 분야의 현동 등이다. 도는 입점 기업에 대해 프로모션, 물류비 등 운영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면세점 특성에 맞는 제품 전시와 홍보를 통해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주목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최근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도내 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기대된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 세계인의 눈에 띌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면세점 입점은 수출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학교 마음건강 지원체계 고도화…'안심온 시스템' 본격 도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서적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학교 현장의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권역별 실무 연수를 잇따라 개최하며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도내 Wee센터와 Wee클래스 전문상담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방안'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기반해 기획됐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부 시범청으로서 '마음건강 안심온 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위기 대응체계 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8월 1일에는 22개 교육지원청 위기대응팀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 김천교육지원청의 우수 사례 발표와 함께 '안심온 시스템' 실습이 병행됐다. 참여자들은 위기 단계별 학생 정보 입력과 지원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하며 실무 대응력을 끌어올렸다. 이어 교육지원청 간 사례 공유회에서는 위기대응 전략을 비교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8월 5일부터 8일까지는 경북 전역에서 활동하는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및 상담사 530명을 대상으로 구미, 경주, 포항, 안동에서 권역별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는 위기관리위원회 운영법, 단계별 대응 절차, 사안보고서 작성법 등 실무 위주로 구성됐으며, '마음챙김 토크 콘서트' 등 정서 회복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상담 인력의 소진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정책 이해와 사례 중심 실습이 현장 대응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마음건강 지원은 예방과 조기 개입, 지속 관리가 핵심이며, 앞으로도 현장을 지원할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정…“경북, 6년 연속 종합우승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8일 구미 더펠리즈에서 '2025년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도내 직업계고 학생선수단의 발대식을 성대하게 개최하고, 6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한 경북도의회 관계자, 직업계고 학생선수 121명, 지도교사, 학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과 격려의 장이 펼쳐졌다. 경북은 지난 2020년 제55회 전북 대회부터 지난해 제59회 자치대회까지 5년 연속 종합우승을 기록한 전국 최고 수준의 기능강도다. 특히 학생부는 무려 7년 연속 우승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서도 금 8개, 은 15개, 동 20개를 목표로 학생부 8연패 달성을 노린다. 제60회 대회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광주광역시 6개 경기장에서 전국 1,725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임 교육감은 “경북 직업계고는 이미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기준이며, 앞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그 위상을 높여가야 할 때"라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경북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전문성 갖춘 고문변호사 6명 위촉…교육현장 법률 대응 체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법률 분쟁 및 자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고문변호사 6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교육행정의 법적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고문변호사는 정부법무공단 소속 김승아·정성윤 변호사와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김계희·박태영·곽경화·이진희 변호사 등이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8월 1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년간 고문변호사 제도를 통해 학교용지 소유권 분쟁, 학교안전사고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 31건, 행정소송 41건, 법률 자문 190건 이상을 처리해왔다. 이 같은 성과는 교육현장의 안정성과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중찬 행정과장은 “법률 자문 수요가 복잡·다양해지는 만큼, 전문 변호사들의 조언을 기반으로 교육행정 전반에서 보다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교육현장의 신뢰와 법적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배터리 여권’으로 글로벌 무대 선점 나선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제품 여권 플랫폼 구축 본격화 부산시와 공동 추진, 블록체인 클러스터 연계로 글로벌 표준화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다. 포항시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한 '2025 블록체인 공공분야 선도사업'에 부산시와 공동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26억 원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반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여권은 디지털 제품 여권의 세부 적용 사례이자 하위 개념이다. '디지털 제품 여권'은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체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제도로, EU는 오는 2027년부터 배터리를 시작으로 섬유, 전자제품, 철강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 산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한 국내형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중심에 섰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EU 제도와 상호 호환 가능한 '한국형 배터리 여권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포항시는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 전주기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수집된 배터리 정보는 △차량 주차·충전·안전 서비스 △중고차 거래·정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다양한 실증 사업에 활용된다. 이로써 포항은 단순한 제조·소재 도시를 넘어 스마트 관리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포항시는 앞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양극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파크 지정 등 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왔다. 현재까지 확보한 기업 투자 유치 규모만 14조 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를 보유한 부산시와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플랫폼의 고도화와 국제 표준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양 도시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표준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 체계 마련, 국제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이미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K-배터리 청소년 아카데미 성료…첨단기술 체험에 진로탐색까지 전국 청소년 100여 명 참가…디지털 교육환경·현장 실습 결합해 호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갈 청소년 인재들이 '이차전지 중심도시 포항'에 모였다. 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5 K-배터리 청소년 아카데미'를 개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첨단 이차전지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 국내 최대 배터리 생태계를 자랑하는 포항시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중심이었던 참가 대상은 올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으로 확대됐다. 또한 종이 교재 대신 태블릿PC와 AI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환경이 도입돼, 교육방식에서도 한층 진화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개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훈 동아일보 상무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으며, 참가자들은 배터리 기초 개념부터 고급 이론, 실습과 현장 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특히 △이차전지 원리와 소재 강연 △포항가속기연구소 견학 △배터리 선풍기 키트 실습 등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홍지현 포스텍 교수는 '이차전지 원리와 차세대 전극 소재'에 대해, 김소연 동아사이언스 기자는 '쉽게 이해하는 이차전지 원리'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강연 후 포항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실제 연구 환경을 견학했고, 배터리로 작동하는 선풍기 키트를 직접 제작하며 배터리의 충·방전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카데미는 사전 온라인 아카데미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인공지능과의 연계성 등 폭넓은 배경 지식을 먼저 익히고, 이후 오프라인 체험 교육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 동아사이언스와 미래에셋증권의 전문가 강의도 포함돼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포항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전국 청소년에게 포항의 세계적 수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항에는 포스텍을 비롯해 포항가속기연구소,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첨단 연구기관이 집약돼 있다. 여기에 4개 대학과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매년 배터리 산업에 특화된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차전지 인재 양성 도시'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포항의 첨단 인프라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글로벌 산업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죽도시장, 여름 휴가철 맞아 특별 안전 캠페인 전개 식중독 예방부터 바가지요금 근절까지…시민 신뢰 회복 위한 거리 홍보도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특별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지난 7일 죽도시장 일대에서 식중독 예방과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 서비스 강화, 시장 청결 유지를 주제로 한 범시민 참여 캠페인을 열고, 전통시장의 신뢰 회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에는 포항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포항시 상가·상인 총연합회, 죽도시장 상인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포항시지부, 시 위생·감염 부서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알리고, 실천 가능한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집중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손 씻기, 끓여 먹기, 익혀 먹기, 조리도구 구분 사용, 세척·소독, 보관 온도 준수 등 일상에서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을 담은 리플릿과 홍보물이 시장 곳곳에서 배포됐다. 또한, 상점별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자율 실천 유도 활동도 병행됐다. 이와 함께 상인들에게는 친절 응대와 청결한 매장 운영을 위한 실천 다짐이 이어졌다. 행사 당일에는 김동준 한국외식업중앙회 포항시북구지부장이 '신뢰받는 시장과 관광지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캠페인 참여자들이 함께 결의대회를 갖고 전통시장의 이미지 회복을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거리 캠페인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식중독 예방 및 서비스 개선 홍보 활동이 활발히 펼쳐졌다. 관계자들은 시장 일대를 돌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관련 안내물을 배포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건강하고 신뢰받는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점검, 홍보 활동을 통해 포항시 전통시장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식중독 사고 예방과 물가 안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 캠페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영양군, 대구경북축협 소식

◇이철우 도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4대 핵심 국비사업 직접 건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직접 만나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및 포스트 APEC 사업, △산불피해 특별법 제정과 조속한 피해 복구,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을 통한 북극항로 물류 거점화,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개항 등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 투자를 촉구하는 자리였다. 먼저 이 도지사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 차원의 홍보와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정상회의 이후에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세계적 문화·역사 도시로서의 경주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블라디보스토크 APEC 2012 이후 러시아가 추진한 '동방경제포럼'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형 모델로 '세계경주포럼'을 통해 글로벌 문화산업 투자와 교류의 허브로 경주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PEC 기념공원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대대적 리노베이션을 통해 경주를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이 도지사는 올해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따른 '산불피해 특별법' 제정과 복구 지원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그는 산림 피해 복구뿐 아니라, 향후 기후재난에 대비한 '국가 복합재난 통합훈련 교육원' 설립, 산불 부산물 활용을 위한 '산림 바이오매스 발전소'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죽은 산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 사라지는 마을이 되살아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그의 발언은 지역 재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세 번째로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한 포항 영일만항의 복합항만 개발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계획된 16선석 규모의 계류시설을 32선석으로 확대하고, 풍력·SMR(소형모듈원전)·가스·유류 등 복합에너지 물류거점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여기에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시설,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등 인프라 조성도 병행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개항과 관련해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의 공공기금 투입, 기부대양여 방식에 따른 손실 보전, LH의 사업 주도 참여 등을 통해 조기 착공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4대 전략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국가 프로젝트"라며,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2026년 국비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같은 사안을 건의했으며, 특히 APEC 관련 경주를 남북미 평화회담의 무대로 활용하자는 '경주 빅딜' 제안을 통해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영양군, 베트남 계절근로자 3차 249명 추가 입국…총 980명 투입 영양군은 7일부터 14일까지 4차례에 걸쳐 총 249명의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국은 3차 MOU 협약에 따른 것으로, 앞선 1~2차 MOU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731명이 입국한 데 이어 총 98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영양군 농촌 현장에 배치된다. 이들 근로자는 420여 농가에 고추, 상추, 수박 등 지역 특산물 재배를 위한 노동력으로 활용되며, 최근 농번기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영양군은 근로자들의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환영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했고, 폭염 대비 안전교육도 병행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통장 개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근로자와 농가 양측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 등록 수수료 지원, 부식 제공 등 체류환경 안정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근로 조건과 인권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입국 추천 근로자는 동일 농가에 우선 배치해 생산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세심한 관리와 인권 보호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영양군은 8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남영양농협과 협약해 공공형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운영할 예정이며, 라오스 근로자 31명을 직접 고용하는 시범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축협, 경남지역 수해 복구 위해 1천만 원 성금 전달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는 6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경남 합천축협에서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에 공식 전달됐으며, 대구경북 지역 21개 축협 조합장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이다. 성금 전달식에는 황성택 농협경제지주 경북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해 김용준 상주축산농협 조합장, 김영덕 고령성주축협 조합장, 김진수 영천축협 조합장, 백흠록 달성축산농협 조합장, 장영락 영덕울진축산농협 조합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전형숙 협의회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축산농가를 위해 대구경북 축협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했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피해지역 축산농가의 긴급 복구와 생계 안정에 사용될 예정이며, 대구경북 축협은 앞으로도 재해 발생 시 전국 축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연대와 지원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청도군,칠곡군,수성구,영천시,계명대,iM뱅크 소식

◇청도군, 기록적 폭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공공·사유시설 피해액 98억… 국고지원 89%로 복구비 부담 줄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고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공식 선포됐다. 청도군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쏟아진 300~400mm의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가 자체 복구 능력을 초과함에 따라, 정부가 8월 6일 자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포는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이번 폭우로 청도군 전역에서는 △소하천 45건 △도로 4건 △수리시설 6건 △하천 7건 △산사태 5건 등 공공시설 피해만 80건, 약 95억 원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및 매몰 등 사유시설 피해도 360건, 3억 원 규모로 집계되며, 전체 피해액은 총 98억 원에 달했다. 청도군은 자체 복구 능력을 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을 보고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총 161억 원의 복구비 중 89%를 국도비로 지원, 군비 부담은 약 11%(자력 복구 포함)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피해 주민에 대한 다양한 간접 지원 조치도 시행된다. 지원 항목은 △재난지원금 지급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으로, 재정·행정적 부담 완화를 통해 주민들의 조기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협조해준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방치된 주조장 부지에 '숨통 주차장' 조성 “주차난 해소, 도시 미관 개선, 유휴지 활용까지… 바로 이런 게 적극행정 아닐까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왜관읍의 한 폐건물이 공영주차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7일 칠곡군에 따르면 80년 역사를 지닌 옛 '왜관주조장' 부지를 무상임대 방식으로 확보한 칠곡군이 해당 부지에 50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닌, 민·관 협력과 현장 중심 행정의 성과로 주목된다.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옛 주조장 부지는 오랜 기간 전통주를 생산하던 민간 소유 건물이었지만, 20년 넘게 방치되며 쓰레기·악취 등으로 도시 미관과 주민 불편을 유발하던 곳이다. 하지만 민간 자산인 만큼 행정이 쉽게 개입하기 어려웠고, 활용을 위한 협의도 쉽지 않았다. 전환점은 지난해였다. 도로 개설을 추진하던 칠곡군 공무원이 반복된 현장 방문과 설득 끝에 토지 소유자의 무상임대 동의를 이끌어냈고,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행정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결국 총면적 1,309㎡(약 396평) 규모 부지에 대한 5년간의 무상임대 계약이 체결됐고, 해당 부지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후 도심지 내 50면 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재활용에 그치지 않는다. 노후 건물 철거와 경관 정비를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원도심의 만성적 주차난 해소와 민간 유휴지의 공공적 전환이라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도시를 바꾸는 건 대규모 개발이 아니라, 작은 공간 하나에 대한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방치됐던 공간이 이제는 숨통 트이는 공공재가 됐다.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낸 선진 행정의 현장 모델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성구 파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공설경로당 찾아 점심 대접 “어르신들, 정성 담은 한 끼로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파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정성 가득한 점심을 대접하며 무더운 여름에 따뜻한 정을 나눴다. 파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5일 관내 공설경로당 2곳을 찾아, 어르신 10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및 부녀회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준비에 나서 불고기덮밥과 떡, 음료 등 건강한 메뉴로 정성껏 마련한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여름철 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교감의 시간도 이어졌다. 강성환 협의회장과 김은미 부녀회장은 “파동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먼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주민 안부 살피기, 환경 정비, 김장 나눔 등 다양한 지역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쾌거 행안부 주관 전국 168곳 중 상위 10%… 전 분야 우수 평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이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4년 실적)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전국 168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공단의 전반적인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재무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약 20개 항목에 걸쳐 경영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등 국정과제를 반영한 사회적 책임 이행 실적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포함됐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은 4년 만의 경영평가에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가'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공단이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상위권인 상위 10%에 포함된 것이다. △공단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저출산 대응 및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7,300만 원 예산 절감 '별의별 엔지니어 보수반' 운영,△사업수익 증대를 위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 실시,△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과 안전사고 0건 달성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소비자중심경영(CCM),△ISO 22301(비즈니스연속성),△ISO 14001(환경경영),△ISO 45001(안전보건),△ISO 37001(부패방지),△범죄예방우수시설 인증,△독서경영 우수직장 선정 등 총 15건의 대외 인증을 보유하며 고객 신뢰도와 대외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병태 이사장은 “이번 최우수 등급 달성은 임직원의 헌신과 영천시,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단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S·A등급' 쾌거 교육혁신성과·자체 성과관리 모두 최고등급… 사업비 143억 확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부문 S등급, 자체 성과관리 부문 A등급을 받아 두 개 영역 모두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교육혁신성과' 및 '자체 성과관리' 2개 분야에 대한 전국 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38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혁신 실적과 성과관리 체계를 분석해 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계명대는 두 영역 모두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명대는 이번 평가에서△자율전공부 입학정원 확대△학생성공센터 신설△융합전공 강화 및 마이크로디그리 운영(K-Cloud College)△AI 기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고도화△액티브 러닝 중심 교수학습체계 구축△장학금 및 오픈 플랫폼 확대△디지털 캠퍼스 기반 강화 등 다양한 교육혁신 성과가 종합적으로 인정됐다. '자체 성과관리' 부문에서도△AI 기반 진단도구를 활용한 성과 분석△성과지표 연계 체계 고도화△데이터 기반 환류 구조 구축 등 내부 자율성과 책임에 기반한 체계적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계명대는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비로 총 143억 3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정성성과 사업비는 78억 3천1백만 원에 달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교육 전반에 걸친 혁신을 지속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인재 양성과 글로컬대학 실현을 위한 교육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이동점포 활용한 금융교육·지역 맞춤 서비스 확대 영업점 지원에서 시니어 고객 금융교육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프라인 점포 지원 및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점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차량형 이동식 점포는 지난 2008년 첫 도입한 이후 총 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하고 금융 사각지대 방문을 비롯해 지역 행사와 지점 지원 등 다양한 고객밀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시중은행 전환 이후 이동점포 업무 영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해 도입한 3호 이동점포를 활용한 현장 금융교육, 영업점 지원, 지역 행사 방문 등을 실시해 현장의 호응을 얻고있다. 디지털 금융이 활발해지는 시기 상대적으로 이에 취약한 금융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이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디지털 금융 교육, 이동점포를 활용한 디지털 기기 사용 안내 등의 시간을 진행했다. iM뱅크 이동점포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고령층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별도 교육팀이 함께 기관을 방문해 참여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교육과 함께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통해 맞춤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금융 중심의 시대변화에 시니어고객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바일 뱅킹 활용법 및 보이스피싱 차단 앱 설치 안내 등의 '디지털 금융교육'도 함께 진행한 이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이동점포 차량을 활용해 ATM기기 사용법 등을 직접 시연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마련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영업점 지원 활동으로는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 지원이 눈에 띈다. 군위전통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군위사랑 5일장 디지털점'은 셀프 브랜치 형태의 디지털점으로 키오스크(STM) 1대와 자동화기기(ATM) 1대가 설치되어 운영된다. 부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월 3일, 8일에 열리는 5일 장날에는 직접 은행원들이 점포를 찾아 대면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8월 장날에 이동점포가 참여해 원활한 금융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금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업무 지원을 위해 기간을 늘려 군위 지역에서 금융지원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대구로페이 등 지역민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를 활용한 유연한 업무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 이동점포 관계자는 “iM이동점포는 고령층 고객이 많은 지역 등 금융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주기적으로 찾아가 금융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고객 여러분들의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시교육청 소식

◇ 달서구, 세대 잇는 나라사랑 실천.....극기에 새긴 '광복 80년 곡물·헌옷·도장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 “연대와 자긍심의 상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구 달서구가 기획한 이색 태극기 제작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달서구는 지난 4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태극기, 하나 된 달서구' 제작 소감 발표회를 열고, 참여 주민들과 감동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손수 만든 태극기를 통해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해 세대를 잇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리 손으로 만든 태극기' 사업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5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달서구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고, 9개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곡물, 헌옷, 페트병 뚜껑, 손바닥 도장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가로 3.5m, 세로 2.3m 크기의 대형 태극기 11점을 완성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참여 기관들이 각자 제작 과정과 의미를 설명하며, 태극기를 매개로 한 공동체적 경험을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누구나 한 땀씩 보탠 태극기는 우리 마을의 자긍심이자 연대의 상징"이라며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큰 울림을 만들어냈다"고 입을 모았다. 완성된 태극기 작품은 현재 구청 1층 로비 등에서 전시 중이며, 오는 8월 14일까지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으며, “직접 만든 태극기를 함께 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수많은 희생과 헌신의 결과"라며 “이번 활동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 APEC 앞두고 기반시설 점검… 안전·편의 선제 확보 총력 “경주의 품격, 현장에서 다듬는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도시 기반시설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6일 주요 기반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 조성과 방문객 편의·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주 시장은 이날 △남천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과 △황남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남천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08억 원이 투입된 방재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다목적 저류시설을 설치해 기상이변, 집중호우, 가뭄에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준공을 마쳐, 향후 농업용수 안정성 확보와 침수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남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사업'은 총 245억 원을 들여 900면 규모로 조성 중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주차 불편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연계 강화를 통한 교통 혼잡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은 오는 10월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이 필수"라며“방문객들이 경주의 품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기반사업이 계획대로, 품질 높게 마무리되도록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경주시는 APEC 개최를 계기로 도시 전반의 인프라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있으며, 세계인의 시선이 머무는 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기 위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시 '찾아가는 지적행정' 호응.....“민원실이 마을로 간다" 고령자 등 취약계층 직접 찾아 민원 처리… 17개 마을 순회, 만족도 '↑'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원인들이 관공서를 찾지 않아도, 시청 직원이 먼저 마을로 찾아가는 '현장 행정'이 영천시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는 지적정보과 주관으로 추진 중인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처리제'의 전반기 운영을 시민들의 높은 만족 속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고령자, 교통 불편 지역 거주자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해 매월 2~3회 시 공무원들이 직접 마을로 찾아가 지적·농지·세무 관련 민원을 현장에서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다. 영천시는 지난 6일 화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적 관련 민원 현장처리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는 토지 경계 확인, 지적도 정정 등의 업무는 물론, 주택 앞 배수 문제, 과속방지턱 설치 요청 등 생활민원까지 접수해 관련 부서에 신속히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실제 거주지에서 민원을 접수하고 바로 답을 주니, 주민들이 큰 만족을 보인다"며 “단순 민원 접수에서 나아가 해결 중심의 맞춤 행정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천시는 올해 2월 화산1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7개 마을을 순회하며 127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처리했다. 시민들은 “단순 상담이 아니라 바로 해결해 주는 것이 이전과 다르다"며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는 연말까지 주요 시책 홍보와 병행해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처리제' 하반기 운영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행정은 시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달성웹툰 집중캠프' 성료… 중학생 40명 창작 체험 중학생들이 웹툰 작가의 꿈을 품고 디지털 펜을 들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달성군 관내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25 달성웹툰 집중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달성교육재단이 주관하고, 영남이공대 웹툰과가 실질적인 운영과 교육을 맡아 진행했다. 웹툰 창작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구성해 참가 학생들의 창의력과 디지털 콘텐츠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4일간 총 16시간에 걸쳐 △웹툰 플랫폼 이해△ 디지털 드로잉 기초△ 명암 표현과 콘셉트 디자인 △컷툰 제작 실습 등 단계별 과정을 밟았다. 웹툰 제작에 널리 쓰이는 전문 프로그램 '클립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와콤 디지털 태블릿·고사양 컴퓨터 등 실무 장비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돼 실제 제작 환경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영남이공대 웹툰과 교수진과 현직 작가, 전문 강사진이 직접 강의에 참여했고, 대학생 멘토들이 수업을 보조해 참가 학생 1인 1창작의 몰입 환경을 조성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자신만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담은 4컷 컷툰 완성 발표회도 열려 창작 결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한 참가 학생은 “전문가용 태블릿으로 처음 그림을 그려봤는데, 상상했던 장면이 실제 컷으로 완성되는 순간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웹툰 작가라는 꿈이 훨씬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웹툰이라는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해 실무형 진로교육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툰 산업은 현재 콘텐츠 시장 내에서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성과 산업 연계성이 높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웹툰과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역 청소년 대상의 콘텐츠 체험교육을 정례화하고, 교육 결과물을 지역 문화 콘텐츠 기관과 연결하는 실질적 지원 체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보건대·철도공사·물리치료사협회 '찾아가는 건강증진센터' 협약 체결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 전문 협회가 손잡고 지역사회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6일,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와 함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구보건대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남성희 총장, 임정운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장, 장권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시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찾아가는 DHC 건강증진센터' 운영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물리치료사협회가 협력해 철도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근골격계 기능 평가 및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희망자를 선별한 뒤, 1:1 맞춤형으로 근골격계 유해요인을 평가하고 예방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13일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에서 시작되며, 격월 운영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과 협회의 실무 경험, 철도공사의 현장 조직력이 어우러져 현장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은 단기적 건강 관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 약자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철도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이른바 '리빙랩(Living Lab)' 방식의 현장 참여형 연구개발(R&D) 모델을 도입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철도 이용 환경 개선 방안을 공동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보건대는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도약을 노린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전문 보건인프라와 두 기관의 실무 현장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보건의료 중심의 지역문제 해결형 상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고1·2 대상 맞춤형 입시 설명회 2027~2028학년도 대입 개편 핵심 안내… 진학전문 교사 강연·토크콘서트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입 제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연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학부모, 교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대입 변화와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년별 교육과정과 대입 전형의 차이를 고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는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고교학점제 연계 전략,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방안 등이 안내되며,오후 2시부터는 고2 대상의 2027학년도 대입 주요 변화, 수도권 및 지방 거점대학 전형 분석, 수시 전략 수립 방안 등이 다뤄진다. 이날 설명회에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대구 지역 고교 현장에서 진로·진학 지도를 맡고 있는 진학전문 교사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 강연 이후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소통 시간도 마련돼, 설명회 참여자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7·2028 대입 변화로 입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학년별 대입 준비 단계에 맞춰 공신력 있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 중심의 실질적 조언을 통해 진로 설계의 방향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지만, 수용 인원 초과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어 조기 도착을 권장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027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와 2028학년도 개편안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정보 수요가 매우 커진 상황"이라며“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울진군, 파격 복지로 저출산 정면돌파.....“다자녀는 국가유공자”

月 최대 10만 원 '다자녀유공수당' 첫 지급… 양육 부담 덜고 지역경제도 살려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다자녀 가정은 국가유공자입니다." 울진군이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던진 담대한 선언이다. 출산율 저하와 지방소멸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울진군이 다자녀 가정을 공적 기여자로 인정하고 월 최대 10만 원을 정기 지급하는 전국 최초의 '다자녀유공수당' 제도를 시행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달 신청 접수를 마친 뒤, 8월 7일부터 본격적인 수당 지급에 들어갔다. 다자녀유공수당은 △첫째 자녀 월 5만 원 △둘째 이상 자녀는 1인당 월 10만 원을 지원하며, 자녀 수가 많을수록 혜택이 가중된다. 만 1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이 대상이며, 부모의 소득과 재산 수준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소득 상관 없는 '보편적 지원'으로, 저출산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찍은 셈이다. 이번 수당은 울진사랑카드(지역화폐)를 기반으로 한 '다자녀유공카드'로 지급되며,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까지 함께 노린다는 점에서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871명 아동 1차 지급 확정… “양육 공로에 정기적 보상"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047가정에서 1,871명의 아동이 1차 지원 대상자로 확정됐다. 제도 시행 첫날에는 510가정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7월 26일 이후 접수된 가정은 9월 7일에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며, 연령 및 거주 요건 충족 시 올해 말까지 지원이 계속된다. 다자녀유공수당은 일회성 출산장려금과는 달리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상시 보상이라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 출산'이 아닌 '양육'을 중점에 둔 접근이라는 것이 울진군의 설명이다. ◇“출산·양육은 공동체 위한 헌신… 지역이 책임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가정을 넘어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이라며 “이런 공로에 대해 사회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자녀유공수당은 시작일 뿐"이라며 “보육·교육·주거 등 다양한 가족정책을 연계해 울진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제도 시행에 따른 효과 분석을 거쳐 지원 대상 확대와 예산 추가 편성도 검토 중이다. 특히 군 단위 지자체에서 시도한 첫 보편 양육수당인 만큼, 향후 타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의성군, 제1회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 개최… 아시아 8개국 32개 팀 참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의성군이 '컬링의 메카'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킬 국제 대회를 유치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의성군은 '제1회 의성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과 대한컬링연맹, 컬링한스푼(뉴웨이브 미디어)이 공동 주최하고, 컬링한스푼이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 각국의 컬링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총 8개국 18개 지역에서 32개 팀, 1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클럽 대표 선수들로 구성돼 국가 대표급은 아니지만 현장 경험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아시아 컬링 동호인 간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컬링 종목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컬링클럽연맹'을 창립하여, 향후 정기적인 국제 대회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교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는 8월 15~16일 조별 예선과 16강전을 시작으로 17일에는 8강전, 준결승,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컬링한스푼'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어,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시아컬링클럽선수권대회가 컬링의 저변을 넓히고, 참가국 간 우정을 다지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컬링의 중심지인 의성에서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컬링 인프라 확충과 지속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외에서 '컬링의 성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명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컬링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봉화군,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식

◇주민 불안 해소 위한 과학적 접근…경북도, 맑은누리파크 주변 건강영향조사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의 운영과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영향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조사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맑은누리파크 인근 주민 중 성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2차는 다음 달 9일 풍천중학교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이어진다. 조사는 2020년부터 연례적으로 수행 중인 건강영향조사 용역의 일환으로, 시설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들의 인식조사를 비롯해 혈액 및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X-ray) 촬영, 그리고 인체 내 중금속 및 다이옥신, 환경성 페놀류 7종의 분석이 포함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는 향후 맑은누리파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며 환경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안전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도의 책무"라며 “과학적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주민 신뢰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경주·문경 교육발전특구 최종 지정…전국 최대 특구 운영 지자체로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6일, 경주시와 문경시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지난해 예비 지정 지역에 머물렀으나, 경북교육청의 전략적 컨설팅과 운영계획서 보완 지원을 통해 재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정식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경북은 총 15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며, 전국 최대 규모의 특구 운영 지자체라는 위상을 확보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주시는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원자력 등 첨단산업 인프라를 융합한 교육 모델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경시는 마을 중심 돌봄체계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체험교육, 그리고 신산업 연계 인재 양성 계획 등을 통해 교육 생태계의 지역 밀착형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포항, 김천, 안동 등 기존 선도지역 10곳에 경주를 더해 11개 선도지역 체계를 완성했으며, 칠곡, 봉화, 경산에 이어 문경이 관리지역으로 포함되면서 4개 관리지역 체계도 마련됐다. 아울러 울진·포항·울릉 등을 잇는 '해양 클러스터형 교육발전특구'와 같은 지역 연계 모델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특구 모델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정되지 않은 지역도 균형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유학생 대상 '한국어 LEADING 캠프' 운영 경북교육청은 6일부터 14일까지 8박 9일간, 영덕군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직업계고에 재학 중인 해외 유학생 112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LEADING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언어, 문화,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LEADING'이라는 명칭은 Learning(학습), Experiencing(체험), Achieving(성취), Developing(개발), Innovating(혁신), Networking(연결), Global(세계화)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향후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태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어 집중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해양 활동 △기술역량 향상 프로그램 △TOPIK 경진대회 △힐링 트레킹 등을 경험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기 중 운영된 기업체 탐방, 취업 멘토링과 연계되어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 한국어 전문 강사는 “유학생들이 기술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면, 체계적인 교육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캠프가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넘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청소년 도박 예방 전문 강사' 55명 위촉 경북교육청은 7일 본청 웅비관에서 '도박 예방 교육 전문 강사 위촉장 수여식'을 열고, 자체 양성과정을 거친 전문 강사 55명을 공식 위촉했다. 이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의 사례로,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도내 전 학교에서 연 1회 이상 도박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외부 기관에 의존하거나 학교 자체 역량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55명을 선발해 지난 4월부터 △중독학 개론 △중독심리학 △상담 기법 등 전문 연수를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위촉장 전달과 함께 △강의자료 활용법 연수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협력 방안 안내 등 실질적인 실무 교육도 병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도내 학교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경북교육청은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용으로 각각 맞춤형 교육자료 7종도 자체 개발했다. 강의용 PPT, 시나리오, 자기 진단표, 인식 제고 영상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가 포함돼 실효성을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 예방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미래를 지키는 투자"라며, “강사들이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 나선 경북교육청…'2025 민원조정위원회' 열어 고충 해소 방안 논의 경북교육청은 7일 본청 행복지원동 회의실에서 '2025 민원조정위원회'를 열고, 교육행정 민원 개선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민원서비스 향상 유공자 표창 추천 △2분기 민원 개선 과제 심의 △고충 민원 검토 △다수인·반복 민원 대응방안 마련 등 총 4건의 안건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동안 수집된 민원 중 현장 불편사항을 중심으로 한 10건의 개선 과제가 선정되어 심층 분석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민원행정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고충 민원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반복적 유형 민원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사전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불편을 줄이고 공감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원 중재와 조정 기능을 강화해 교육행정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고립 위기가구의 생명 지켰다 안동시와 안동우체국이 함께 운영 중인 '안부살핌 우편서비스'가 지난달 31일 위기 상황에 놓인 고립 가구의 생명을 구해내며 제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사례의 주인공은 홀로 거주하던 57세 남성으로, 당뇨합병증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자택에 쓰러져 있었으나, 도산우체국 김재현 집배원이 정기방문 도중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고 악취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에 나섰다. 그는 창문 너머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연락, 응급구조로 이어졌고 현재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안동시의 복지 정책으로, 관내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집배원이 생필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체계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생명을 살린 김재현 집배원의 책임감과 세심한 관찰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 보호를 위한 복지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멜론', 대만 수출길 올라…안동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 안동시와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는 6일, 프리미엄 멜론 브랜드 'K-멜론'의 첫 수출 물량을 대만에 향하게 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수출 선적식은 서안동농협 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는 2013년 출범한 이래 44개 농가에서 현재 72개 농가, 7만 평의 재배면적으로 확대되며 안동 농업을 대표하는 생산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는 AI 기반 비파괴 선별기를 도입해 고품질 선별 시스템을 구축하고, 'K-멜론'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생산 전 과정에서 정밀 관리를 도입해 상품성과 수출 경쟁력을 높였으며, 아시아권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 기반을 넓혀온 결과 2025년 수출 목표는 60만 달러에 달한다. 포장재 개선, 안전성 확보 등에도 힘을 쏟으며 수출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K-멜론은 지역 농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상징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한국어 학당' 운영…현장 밀착형 실용 교육 눈길 영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 학당'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베트남에서 입국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농작업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실용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근로자의 작업 일정을 고려해 1시간씩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기초 한국어 △농업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비 및 작물 관련 용어 △생활 밀착형 실용 회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트남어가 가능한 전담 공무원이 직접 숙소를 방문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한국어 학당은 근로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더불어,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운영 중인 안정농협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영주시의 베트남어 가능 전담직원 채용 등 행정·현장의 유기적 협력으로 실현됐다. 시는 이를 통해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빠르게 지역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매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축제 참여, 관광지 견학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화합의 날' 행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근로자 만족도 제고와 함께 성실 근로자의 재입국 비율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영주시의 외국인 근로자 정책이 현장 중심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 베트남 출신 도 옥 루이엔 교수 홍보대사로 위촉…이주민 소통의 가교 기대 봉화군은 6일, K-베트남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교두보로 베트남 출신 도 옥 루이엔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임기는 2027년 8월 5일까지 2년간이며, 이주민 정책과 다문화 네트워크 확대에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이엔 교수는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문사회 전문가다. 현재는 베트남 이주민들의 경제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푸자민(PUZAMIN)' 공동체를 이끌고 있으며, 실질적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위촉에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앞으로 봉화군의 정책과 비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베트남 이주민 유치, 창업 및 정착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주민 창업 지원에 있어 푸자민 공동체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도 옥 루이엔 교수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더해지면 봉화군의 다문화 정책이 한층 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군의 국제화 전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국에 무궁화꽃 피운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생명력을 되새기는 대국민 문화행사를 8월 한 달간 전국 수목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7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광복이를 찾습니다!'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통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평창),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총 1만 본의 무궁화를 국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으며, 특히 1945년생 80세 어르신에게는 '안동' 품종 무궁화를 우선 제공하는 특별한 나눔도 진행 중이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밤하늘에 핀 꽃인 줄도 모르고'라는 제목의 무궁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으며, 무궁화 품종과 MBTI를 연계한 체험형 전시도 운영되고 있다.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토크힐링 콘서트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상영 등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세종의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80여 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는 '무궁화의 길' 전시와 함께, 산림청 주관의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가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드론쇼, 바람개비 만들기, 부채 꾸미기, 힐링뮤지컬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심상택 이사장은 “무궁화는 단순한 꽃이 아닌, 민족의 상징이며 역사 그 자체"라며 “이번 문화행사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