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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정부, 철강산업 위기 극복 ‘맞손’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제2제강공장 시찰…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정부와 함께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기획재정부 윤인대 차관보와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이 포항을 방문,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부지와 제2제강공장을 시찰하고 '포항철강기업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 관계자들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내 하이렉스 홍보관과 데모플랜트 부지를 둘러보고 기술 설명을 들은 뒤, 제2제강공장의 스마트 제조공정을 확인했다. 이어 포항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경상북도와 유관기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 등 철강기업 6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철강 통상대응 추진 현황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방안 △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통상환경 악화, 미국 고율 관세, 내수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 정부·지자체·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 특별법) 제정과 주요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윤인대 차관보는 “기업이 성장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승철 실장은 “철강산업 위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기업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철강산업 위기 대응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정부 차원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기업 지원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이달 5일 현지 실사를 마쳤다. 지정 여부는 9월 중 확정되며, 지정 시 2년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이차보전, 컨설팅, 고용안정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집중된다. ◇포항시,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오천읍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착공 총 350억 투입…2026년 11월 완공 목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행정·문화·미디어 기능을 한곳에 모은 복합청사 건립에 착수했다. 시는 14일 오천읍 옛 행정복지센터 부지에서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오천읍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자생단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했다. 착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안전선서, 발파 버튼 및 시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시공사 ㈜동현종합건설은 안전 선서를 통해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 시공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2021년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지원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됐으며,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총 사업비 35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43억 원, 시비 257억 원)이 투입되는 복합청사는 연면적 5,89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제작 스튜디오, 미디어체험관, 디지털교육실 등을 갖추고 청소년 미디어 교육, 1인 미디어 창작 지원, VR·AI 체험, 소외계층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오천읍 신청사는 종합민원실, 세무출장소, 장난감도서관, 주민프로그램실, 청년문화카페 등을 갖춰 행정·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세무서 분소 운영으로 남부권 주민들의 세무 민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복합청사를 통해 남부권 주민들이 문화·교육·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청년의 창작 활동과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복합청사는 경북도민의 미디어 접근성과 행정 편의를 높이는 중추적 공간이자 오천읍과 남부권 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추진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 경주시, 울진군, 대구보건대, iM뱅크, 한울본부 소식

◇영천시, 10월 17~19일 영천강변공원…MZ세대 겨냥 체험·먹거리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23회 영천한약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시는 한약과 와인, 한우를 결합한 복합형 가을축제를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14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한약축제위원회 회의를 열고 축제 추진방향과 발전방안,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약축제위원회 위원과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한약축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와 동시 개최돼 규모와 내용 면에서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시는 MZ세대를 비롯한 젊은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다채로운 한방 체험 프로그램 △한방 먹거리촌 △현장 참여형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서종만 한약축제위원장은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가을의 청량한 날씨 속에서 한방 향이 가득한 영천을 선보이겠다"며 “풍성한 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국민의힘, 지역 현안·국비 확보 맞손 POST APEC·신라왕경 복원 등 주요 사업 추진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 발전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여당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4일 시청 알천홀에서 국민의힘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사업과 국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최병준 경북도의회 의장 직무대행, 배진석 도의회 부의장, 박승직‧최덕규‧정경민‧황명강 도의원, 이동협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시에서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국·소·본부장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비 확보와 현안사업 추진에 뜻을 모으며,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주요 논의 사업에는 △POST APEC 사업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울산 농소외동 국도 건설 △황성철교동천철교 간 도시바람길숲 조성 △외동 녹동문산 국도 확장 등이 포함됐다.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차 사용자 중심 편의·안전 부품 고도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실증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 조성 방안도 다뤘다. 부자 농어촌 조성을 위한 △농·축·수산물 해외 수출 기반 마련 △스마트 ICT 농·어·축산업 지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과, 시민 정주여건 개선·재해예방을 위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계획도 논의됐다. 경주시는 정책간담회 외에도 매년 국비 확보 보고회를 열어 예산 확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당정이 하나로 힘을 모아 경주 발전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협 시의회 의장은 “경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현안 추진과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다자녀가정과 소통 간담회…유공자 증서 전달로 감사 표해 저출산 극복·가족 친화 사회 구현 위한 정책 반영 의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저출산 문제 극복과 가족 친화적 사회 실현을 위해 다자녀가정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다자녀가정 간담회 및 다자녀유공자 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직접 청취해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손병복 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다자녀 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다자녀유공자 증서 전달식'이 함께 열려, 자녀를 4명 이상 책임 있게 양육해 온 가정에 울진군수가 직접 증서를 수여했다. 군은 이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지역사회 귀감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진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자녀가정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와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다자녀 부모는 “육아·교육·주거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자녀가정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복 군수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다자녀가정은 국가 미래를 지탱하는 소중한 버팀목"이라며 “모두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울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 RISE 사업단 출범…글로컬대학30 연계로 지역혁신 시동 산·학·연 100여 명 모여 미래 인재 양성·지역 상생 비전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하고 정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연계한 성과 창출에 나섰다.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대구보건대는 14일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 호텔에서 'RISE 사업단 발대식 및 성과창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 정순기 경북대 연구부총장,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 김태진 대구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혁신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1부 발대식에서는 박철우 중앙 RISE 위원회 성과분과위원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RISE 사업의 성과목표와 추진방향을 설명했고, 최선영 DHC RISE 사업단장이 대구보건대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2부 세미나에서는 강철웅 제주대 RISE 사업단장이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또 '대학교육 혁신', '지역기업 혁신', '지역사회 혁신' 등 3개 분야별 단위과제 추진 계획과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주요 과제로는 △스쿨제 기반 학사구조 혁신 △기업 집적지 현장 캠퍼스 운영 △유학생 전주기 원스톱지원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발대식은 우리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iM뱅크, '텐텐통장' 출시…재테크·해외주식 투자 원스톱 지원 최대 78만원 상당 혜택 '부자되는 5가지 레슨' 이벤트 동시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자산 형성에 관심이 높아진 금융 소비자를 겨냥해 iM증권과 연계한 입출금 자유통장 '텐텐통장'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대규모 고객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텐텐통장'은 숫자 10을 반복하는 쉬운 작명과 '10억 만들기' 콘셉트를 결합한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가입 시 은행 거래 혜택과 함께 iM증권 계좌 개설 및 제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해외주식 종목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재테크가 가능하다. 상품 혜택은 △매일 최종 잔액 중 100만~300만원 구간 연 0.70%p △전월 자동이체 출금 실적 시 연 0.30%p 우대금리를 더해 총 연 1.00%p까지 제공된다. 또 iM뱅크 앱 내 'iM투자라운지'를 통해 iM증권 회원가입을 하면 미국주식 온라인 수수료 1년간 무료, 미국주식 환율 97% 우대, 국내주식 수수료 0.01% 등의 거래 혜택이 주어진다. 해외주식 모으기 서비스 이용 시 주문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현금 리워드도 지급된다. 특히 미성년자 계좌 개설 시 1건당 1만원을 자녀 명의로 기부해 금융상품에 공익 활동을 접목했다. 출시 기념 이벤트 '부자되는 5가지 레슨'은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선착순 1만 명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원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증정되며, 이벤트 기간 중 50만원 이상 잔액 유지 시 캐리비안 베이 가족 패키지(3명 40% 할인+1명 무료 입장)를 3,000명 추첨 제공한다. 또한 친구초대 기능을 통한 지인 유치 시 1명당 5000원 CU편의점 이용권(최대 2만5000원)을 지급하며, 초대 최다 고객 10명에게는 골드바 1돈이 주어진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텐텐통장 최고 이자(세전) 3만300원, 스타벅스 쿠폰 4700원, 캐리비안 패키지 17만원 상당, CU편의점 이용권 2만5000원, 골드바 55만원 등 1인당 최대 78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보라 iM뱅크 디지털마케팅부장은 “투자와 재테크가 자산 형성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추세에 맞춰 텐텐통장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증식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울진 복지시설에 삼계탕·과일 나눔…폭염 취약계층 건강 챙겨 '기후약자 긴급지원사업' 일환…전통시장 구매로 지역상권에도 활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가 폭염 속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정성 어린 여름 보양식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나섰다. 한울본부는 14일 울진군 내 12개 복지시설에 삼계탕 400인분과 여름 제철 과일 139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한수원 기후약자 긴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냉방비 지원에 이어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원 물품은 울진바지게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폭염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전달식에 참석한 울진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안순옥 센터장은 “매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무더운 날씨에도 건강을 지킬 큰 힘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한울본부 강태윤 대외협력처장은 “작게나마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좋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세심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광복 80주년 맞아 ‘40240 독도소주 21°’ 출시…소주 대중화와 전통 복원의 상징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전통 증류식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케이알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은 오는 15일,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40240 독도소주 21°'를 GS25 편의점을 통해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증류식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의 핵심 모델로, 합리적인 9000원 가격에 고품질 전통 소주의 깊은 맛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는 흔히 소비되는 희석식 소주와는 차별화된 '맛과 향을 즐기는 소주'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갓 도정한 쌀과 청정수의 조합…부드러운 풍미와 깔끔한 마무리 '40240 독도소주 21°'는 갓 도정한 쌀을 생쌀 저온 발효한 뒤 감압 증류하는 케이알컴퍼니㈜의 독자 기술로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쌀 특유의 은은한 풍미가 살아나고, 목 넘김은 한층 부드럽고 깔끔해진다. 특히, 소주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물'은 울릉도 해저 1500m 해양심층수와 강원도 평창 청정수를 역삼투압(R/O) 방식으로 정제해 사용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불순물은 제거하면서도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그대로 살려냈다. 이러한 조합은 어떤 음식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한국인의 식문화인 '반주' 문화를 한층 더 품격 있게 완성한다.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가 되살아난 전통 증류식 소주 1965년 '양곡관리법' 시행으로 증류식 소주는 사실상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91년 전통주 제조가 허가되면서 비로소 부활했지만, 희석식 소주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 대중의 접근은 여전히 어려웠다. '40240 독도소주 21°'는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증류식 소주의 명맥을 계승하는 동시에, 그 가치를 다시금 대중에게 알리는 제품이다. 케이알컴퍼니㈜는 이를 통해 '취하기 위한 소주'가 아니라 '맛과 향을 음미하는 소주'라는 새로운 음주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소주 독립' 선언과 세계 시장을 향한 포부 케이알컴퍼니㈜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희석식 소주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소주 독립'을 선언했다. 임진욱 대표는 “소주는 단순한 알코올 음료가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역사, 미각을 담은 전통주"라며, “세계적인 K-CULTURE와 K-FOOD 열풍 속에서 K-SOOL 증류식 소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0240 독도소주' 시리즈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을 마쳤다. 2021년 3월 1일 삼일절에 첫 출시된 이후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없이도 누적 200만 병 이상이 판매됐으며, '맛있다', '깔끔하다'는 소비자 평가가 재구매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대중화와 시장 다양성 확산의 전환점 이번 '40240 독도소주 21°'는 기존보다 낮은 가격과 폭넓은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난다. 케이알컴퍼니㈜는 이를 통해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국내 주류 시장에 품질과 맛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출시되는 만큼, '40240 독도소주 21°'는 단순한 신제품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통 복원, 미각의 진화, 그리고 소주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상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농업의 저력, 전국이 주목…총화상 영예와 영양고추 축제로 빛나다

◇경북농협, 농협 최고 영예 '총화상' 수상…전국 최우수 지역본부로 자리매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농협 창립 64주년을 맞아 전국 시·도 지역본부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농협 최고 영예인 '총화상'을 수상했다. 경북농협은 13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총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총화상은 임직원 간의 단결력, 복무 기강, 사회공헌 실적, 직무능력 개발, 경영목표 달성 여부 등 다방면의 경영성과를 종합 평가해 수여되는 상으로, 농협 조직 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경북농협이 전국 중앙회와 각 시도본부 가운데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경북농협은 지난 3월 도내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재난에 전사적으로 대응했다. 임직원 전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피해지역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돕고, 구호물품 전달과 대피시설 지원, 피해 농가 일손돕기 등 복구 활동에 앞장섰다.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라는 목표를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확산시키며, 기업과 공공기관 등 292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기에 더해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온라인 판촉전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농산물 판로를 넓히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진수 경북농협본부장은 “이번 총화상 수상은 경북농협 임직원과 농업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서울광장서 개막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고추의 명성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영양 듬뿍 담아 왔니더!'라는 주제로, 청정지역 영양군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인다.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도농상생과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영양고추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함께, 군 홍보관,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 '영양고추 테마동산', 원놀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영양고추 챌린지', 주부 철인 3종 경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지역 대표 고춧가루 가공업체와 엄격한 품질심사를 거친 농가들이 참여한다. 소비자는 현장에서 품질 좋은 고춧가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다가오는 김장철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양군의 대표 특산물과 전통이 깃든 농산물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추석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서울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영양고추를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정직한 마음으로 준비한 우리 고장이 자랑하는 농특산물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전국으로 영양군의 명성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경북도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소식

◇포항 오천읍, 미디어·행정 융합 거점으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14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옛 오천읍행정복지센터 부지에서 '경북 시청자미디어센터' 착공식을 열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대규모 건립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의회와 포항시의회 의원, 시청자미디어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과 상징적인 착공 퍼포먼스를 통해 새 복합청사의 출발을 축하했다. 사업에는 총 350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5898㎡)로 조성된다. 한 건물 안에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오천읍행정복지센터가 함께 들어서게 돼, 주민들이 미디어 제작·체험 공간과 각종 행정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공공 플랫폼'이 마련된다. 특히 미디어센터는 단순한 교육·체험장을 넘어 도민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최신 미디어 장비와 스튜디오를 활용하며, 방송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설계된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이곳은 지역 미디어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 생활편의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상징적 거점"이라며 “완공 후에는 지역 콘텐츠 산업의 허브이자, 청소년·시민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 국내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및 장애인 e스포츠대회 동시 개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내년 8월 경북 경주가 국내 e스포츠 팬들의 성지로 변신한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의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과 '제4회 전국 장애인 e스포츠대회'를 동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과 관람객 등 7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마추어와 장애인 대회가 함께 열려 '게임을 통한 포용과 화합'이라는 상징성이 부각된다. 경주는 2024년 LCK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 풍부한 숙박시설, 편리한 교통망, 관광 인프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e스포츠는 단순한 경기 종목을 넘어 문화·관광과 연계 가능한 성장 산업"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북을 e스포츠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질서 유지 등 대회 전 과정에 걸쳐 세밀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도내 260개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건설현장 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260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법규 준수 상태 △작업환경 관리 등 근로자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사후 관리까지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든 공사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복 지적사례 한 권에…경북교육청 '감사사례집' 발간 경북교육청이 최근 2년 6개월간의 감사 자료를 분석해 13개 영역, 43개 세부항목으로 정리한 '반복 지적사항 감사사례집'을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학적·생활기록부 관리 부실, 부당한 예산 집행, 부적정한 계약 체결, 복무관리 소홀 등 교육기관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실수와 위반 사례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각 사례에는 관련 법령과 함께 예방 방법이 수록돼 있어 현장 실무자가 업무 수행 중 참고하기 용이하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직무연수와 직장교육 교재로 적극 활용해, 동일 실수 재발 방지를 꾀할 계획이다. ◇학부모 참여 플랫폼 '학부모 온(on)데이'로 전면 개편 경북교육청이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학부모 온(on)데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새 플랫폼은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연수 신청·참여 인증·결과 확인 기능을 메인 화면에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교육 자료 열람·다운로드, 교육사진 업로드, SNS 연계 기능을 강화해 학부모들이 교육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소통 채널을 제공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부모가 교육 정책과 프로그램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서울 코엑스, 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 개막…임신·출산·육아 트렌드 총집합 국내 대표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14일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국내외 170개 업체가 참여해 350여 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2000년 시작 이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매회 최신 육아 트렌드와 소비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베페 유니버스'라는 주제로,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캠페인 부스, 최신 아기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아기방 쇼룸', 인스타그램 인기 육아 브랜드를 모아 놓은 '베페 SNS 마켓' 등 다양한 특별관이 운영된다. 아울러,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홍보관에서는 저출산 대응, 양육 지원, 응급의료 이용법, 친환경 육아제품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객 혜택도 풍성하다. 전시 기간 동안 선착순 2천 명에게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스페셜 프리미엄 육아팩'을 증정하고, 신규 가입자와 전시장 방문 회원에게는 유모차, 카시트, 태교여행 상품권 등 총 27종의 경품이 제공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와 제품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동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30억 원 달성…향우의 따뜻한 기부가 만든 기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이후 누적 기부액 30억 원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재대구안동향우회 제6대 회장을 지낸 김양원 씨로, 지난 12일 600만 원을 기부해 누적 모금액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전 회장은 당초 500만 원을 기부하려 했으나, 시의 모금액이 30억 원 달성까지 100만 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추가 기부를 결정했다. 그는 임하면 천전리 출신으로, 재대구안동향우회 회장 재임 시절 향우회 단합과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선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재대구안동향우회 권두규 수석부회장도 함께 참석해 고향 발전을 위한 연대 의지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안동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고향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30억 원 달성은 향우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 '8·15 광복쌀' 올해 첫 벼베기…광복절의 의미와 농가 소득 두 마리 토끼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14일 안정면 오계리에서 '2025년 8·15 광복쌀' 재배단지 첫 벼베기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조기 수확에 나섰다. 이 브랜드 쌀은 대한광복단 발상지인 영주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부터 생산돼 왔다. 올해 첫 수확한 품종은 진옥벼, 해담벼, 밀양396호 등 극조생종으로, 지난 4월 24일 모내기 후 113일 만에 결실을 맺었다. 시는 이번에 생산된 120톤가량의 햅쌀을 4kg·5kg 포장으로 가공해 추석 전에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안정농협과 함께 20ha 규모의 계약재배 단지를 운영하며, 재배 농가에 총 3천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육 단계별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전국 유통망 확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와 대형 유통사 입점도 추진 중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광복쌀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역사와 애국정신을 담은 영주의 상징"이라며 “우수한 품질을 유지해 전국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명품 햅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으로 미래농업 중심지 도약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보면 매창리 일대 20ha 부지에 '예천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을 조성하며 농업의 첨단화와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 육성, 농업 산업화, 농촌 재도약을 목표로 한 종합 농업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다. 핵심은 △곤충산업 전주기 인프라 구축 △완전제어형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전용 스마트팜 단지 등 세 가지다. 예천군은 이미 곤충엑스포 개최와 곤충연구소 운영을 통해 곤충도시로서의 입지를 확보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갈색거저리·흰점박이꽃무지 사육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체계를 완성한다. 또한, 외부 기후 영향 없이 채소와 허브류를 수직 재배하는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창업 기반을 마련한다. 우선 딸기·토마토를 재배하고, 이후 오이·파프리카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2025년 농업 분야에만 1538억 원을 투입해 소득안정 지원, 청년 농업인 정착,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충, 과수·원예 특작산업 경쟁력 강화, 유통 인프라 개선 등 전방위 사업을 추진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농업시설 건립이 아니라, 농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예천을 대한민국 디지털농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 영천시, 칠곡군, 계명문화대, 대구대, iM뱅크, 대구시교육청 소식

◇달서구, 취약계층 발굴·위기 대응…유관기관 협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14일 대구의료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운영, 취약계층 복지 정보 제공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는 100여 건의 상담과 정보 제공이 이뤄졌으며, 다수는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신규 가입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위기가구 조기 발굴과 응급 대응 기반을 확대했다.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홀몸어르신·장애인·1인 가구 등의 휴대전화에 설치해 12~24시간 미사용 시 지정 보호자에게 문자 알림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상담소 운영은 대구의료원·서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한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로, 입원·외래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상담△ 복지위기 알림 앱·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가입 지원 △복지서비스 리플릿·홍보물 배부 △위기가구 발굴 홍보 등을 진행했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상담소를 정례 운영해 복지 접근성이 낮은 주민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유관기관 협력망을 넓혀 의료·복지·돌봄이 긴밀히 작동하는 통합복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발굴-연계-관리의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내달 1일까지 주민세 신고·납부 접수 개인분 4만7천여 건·5억1800만원 부과…납기 내 납부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도 주민세(개인분·사업소분) 신고·납부 기간을 내달 1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주민세 개인분은 4만7160건, 총 5억1876만원(지방교육세 포함)이 부과됐다. 과세 대상은 7월 1일 기준 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30세 미만 단독 세대주 미혼자 △미성년자는 과세에서 제외된다. 사업소분 신고 대상은 7월 1일 현재 관내에 사업장을 둔 법인과 개인 사업자다. 시는 납세자 편의를 위해 사업소분 납부서를 발송하고, 해당 납부서를 사용해 납부하면 정상 신고·납부로 인정한다. 납부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 은행 CD/ATM, 가상계좌 이체, 위택스, 인터넷 지로,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주민세는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라며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세를 물지 않도록 반드시 기간 내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군, 한국조폐공사와 '칠곡사랑카드' 운영 협약 2026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착' 서비스 도입…결제·관리 효율성↑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13일 군수실에서 지역화폐 '칠곡사랑카드' 운영 대행을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국조폐공사는 2019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착(Hack)'을 운영 중이다. 지류·모바일·카드 등 다양한 상품권 발행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종합 솔루션을 갖춰 전국 82개 지자체와 정부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칠곡군은 2026년부터 '착'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기존 '착한페이' 앱에서 '착'으로 데이터 이전 작업을 진행하며, 약 2주간 칠곡사랑카드 결제·충전이 중단된다. 군은 문자 안내와 홍보물 배포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착' 서비스는 블록체인 보안성을 기반으로 가맹점 등록·정산·매출 조회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잔액 조회·가맹점 검색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한 앱에서 제공한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사랑카드 발행·운영 체계를 업그레이드해 군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대구시민 평생학번제' 본격 운영 펫푸드영양관리사 과정 시작…16개 평생교육 프로그램 순차 개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13일 '펫푸드영양관리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인 '대구시민 평생학번제' 평생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민 평생학번제'는 대구시민 누구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올해 평생교육과정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열린대학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맞춤형 프로그램에는 취미를 직업으로 연계하는 파크골프지도자 과정이 포함됐다. 열린대학 프로그램에는 △펫푸드영양관리사 양성과정 △푸드트럭 메뉴개발·창업 실습 △번아웃 탈출 직장인 마음챙김 △플로리스트 입문 △시니어 1인 요리 마스터 클래스 △시니어 뷰티 클래스 △스마트 금융관리 △어르신 SNS 소통법 등 총 16개 과정이 순차 개설된다. 대학은 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평생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늘 배움 서포터즈'와 '평생교육 동아리'도 함께 운영한다. 이태정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평생교육과정은 지역민이 대학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라며 “교육 자원을 지역사회에 적극 개방해 상생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현장 근무자와 오찬 간담회 청소·경비·조경·전산 분야 136명 참석…복지·애로사항 청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13일 교내 환경과 안전을 책임지는 청소·경비·조경·전산 분야 현장 근무자 136명과 점심을 함께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었다. 박 총장은 이날 삼계탕을 대접하며 근무자들의 건강을 기원했고, 근무환경과 복지, 애로사항 등에 대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에서의 경험과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직군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복지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박순진 총장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이해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 '광복의 의미' 담은 어린이 미술 공모전 시상 전국 3300여명 참가…수상작 제2본점 로비 전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구지방보훈청과 공동 주최한 '제21회 iM뱅크 어린이 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은상 이상 수상작을 칠성동 제2본점 로비에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돼 33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과거 대구·경북 지역으로 한정했던 범위를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250여명은 대구, 서울, 구미 3개 지역에서 본선 대회를 치렀으며, 심사 결과 대상(국가보훈부 장관상)은 이서영(구미 비산초), 장아준(대구 매천초) 학생이 수상했다. 금상 18명, 은상 27명, 동상 70명, 특선 102명, 입선 1034명 등 총 125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교 단체상은 성동초, 동천초 등 8개교가 iM뱅크 은행장상을 받았다. 신용필 상무는 “어린이들이 보여준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청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앞으로도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AI 활용 수학 기초학력 지도 가이드' 보급 초·중·고 맞춤형 개발…학습 부진 조기 진단·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수학 기초·기본학력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초·중·고 학교급별 'AI디지털교육자료 활용 수학 기초·기본학력 지도 가이드'를 개발, 14일부터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AI디지털교육자료를 통해 수집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 부진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내용은 △AI디지털교육자료 활용 수업 사례 △학습 진단 절차 △기초학력 보정 지도 전략 △개별 맞춤형 피드백 제공 △AI 추천 콘텐츠 연계 △과제 제시 및 자기 주도 학습 활용법 등이다. 수업 도입·전개·정리 과정과 수업 후 활동으로 구분해 AI 기반 학습 사례를 제시하고, 맞춤형 보정 자료와 개별화 수업 디자인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에서 사용하는 AI디지털교육자료별 매뉴얼도 포함했다. 가이드는 '대구수학포털'에서 교사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교육청은 이를 활용한 수학교육지원단의 찾아가는 컨설팅, AI 기반 학습지원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대구교육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AI 기술과 접목해 촘촘한 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강화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 디지스트, iM뱅크 소식

경주시, 81개 사업 중간 점검·서비스 향상 TF 가동 계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79일 앞으로 다가온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 분야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상회의장·미디어센터 등 핵심시설 조성과 교통·도로·녹지·하천 등 인프라 확충, 경관 개선, 문화예술 행사 준비 등 81개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 회의는 경주시APEC추진단장인 송호준 부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과 사업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의 잇단 현장 점검이 이어지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숙박·수송·의료·자원봉사·문화관광 등 손님맞이 서비스 향상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송 부시장은 “시민과 방문객이 APEC 준비 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여야 한다"며 “작은 문제도 넘기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부서가 한 팀이 돼 각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보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9월 중 시설 인프라를 조기 완공하고, 정부대표단·경제인·미디어 등 참가단과 직접 맞닿는 분야에서 'APEC 서비스 향상 TF'를 중심으로 종합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 중국 무비자 단체관광 선점 나선다 경북문화관광공사·中 전담여행사 간담회…국경절·성수기 맞춤상품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3일 경북문화관광공사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중국 전담여행사 임직원들과 '경상북도-중화권 여행업계 간담회'를 열고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오는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를 한시 면제한다. 경북도와 공사는 이를 경북 관광 도약의 기회로 삼아 중화권 시장 선점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한시 비자 면제에 따른 시장 변화와 기대효과를 분석하고,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 가을·겨울 성수기에 맞춘 경북 관광상품 기획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SNS 홍보 전략 마련에도 의견이 모였다. 경북도와 공사는 하반기 무비자 시행에 맞춰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국내 중국계 기업 인센티브 단체와 MICE 관광단체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대구 방문 단체를 경북으로 유도하는 공동 마케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비자 한시 면제는 중화권 관광객 회복을 앞당길 절호의 기회"라며 “경북도와 공사, 여행업계가 원팀이 되어 경북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교환학생 중심 교육·문화 교류 본격화 동남아 교육 네트워크 확장…글로벌 인재 양성 가속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학교와 손잡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대학은 13일 오전 11시 영남이공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학생 파견 시기와 생활 지원, 학점 인정 절차 등 세부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협약을 위해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변용주 국제협력팀장, 이윤정 비서팀장이 참석했다. 반랑사이공전문대에서는 쯔엉 반 훙 총장과 쩐 탄 냔(Tran Thanh Nhan) 부총장, 응우옌 티 홍 리(Nguyễn Thị Hồng Ly) 국제교류처 부처장이 방한했다. 양측은 앞으로 학사관리와 생활 안내, 현지 적응 프로그램 등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반랑사이공전문대는 2021년 반랑대학교에서 분리된 실무 중심 사립 전문대로, 외국어·경제·서비스·공학·의약·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국제교류에 적극적이며, 한국의 선진 교육과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쯔엉 반 훙 총장은 “이번 협력은 양국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베트남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총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문화·학문·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배움과 경험을 동시에 얻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중국·키르기스스탄 등 동남아 주요 대학과의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아시아권 인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학생 파견·유치, 공동 연구, 산업 연계 교육 등 다방면에서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DGIST, 박사 55명·석사 47명·학사 52명 등 154명 배출 이건우 총장 “남들이 가지 않은 길 개척하라" 당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14일 오후 2시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55명, 석사 47명, 학사 52명 등 총 154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이건우 총장의 식사와 특별 연사 축사, 졸업생 대표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 총장은 “여러분은 이제 DGIST의 이름과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리더십은 직위가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리더가 될 것, 배움을 멈추지 않을 것,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특별 연사로 나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과학은 스스로 중요성을 입증해야 하는 분야지만, 후회하지 마라. 과학의 토대 위에 쌓을 수 있는 답은 무궁무진하다"며 “졸업생 앞에는 '당찬 외길 인생'과 '통섭인의 삶'이 놓여 있다. 스스로를 성찰하고 그에 맞는 길을 가길 바란다"고 했다. 졸업생 대표 소감 발표도 깊은 울림을 줬다. 대학원 대표 Panda Swati 박사(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는 “DGIST에서 우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멈추지 않는 힘과 실패 앞에서 버티는 인내, 불확실함 속에서도 자신을 믿는 용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학사 대표 김규민 졸업생은 UC버클리 해외 연수(FGLP), 학부 연구 프로젝트(UGRP) 참여, 창업 도전 등 경험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믿는 법과 서로를 지지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DGIST는 개교 이후 현재까지 약 2,8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국내외 학계·연구소·산업계에서 과학기술 리더로 활동 중이다. 최근 발표된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오는 9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학교육 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를 주관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iM뱅크, 외화 '문앞 배송'…편의점 상품권도 준다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기념 9월 30일까지 선착순 2천명 혜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외화를 받아볼 수 있는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편의점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면 외화를 배송(배송료 별도)받을 수 있는 비대면 환전 방식이다. 자택이나 직장은 물론, CU편의점을 수령 장소로 지정할 수 있어 환전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대면 수령은 군 지역을 제외한 전국(광역시 내 군지역 포함)에서 가능하며, CU편의점 수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구미·포항·경산) 소재 217개 점포에서 우선 실시된다.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iM외화배송서비스를 이용해 환전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5천원권)을 제공한다. 상품권은 배송이 시작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CU쿠폰받기'를 클릭해 받을 수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차별화된 협업을 통해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외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청도군, 울진군, 한울본부, 계명대, 대구수성구 소식

◇ 워터밤·모터밤·캠핑밤… 물총·슈퍼카·별빛이 함께하는 강변 축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아빠는 엔진 소리에 귀를 세우고, 엄마는 강변 바람에 몸을 맡기며, 아이는 물총을 움켜쥔다. 올여름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가족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세 가지 밤' 축제가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칠곡보 야외물놀이장과 주차장, 오토캠핑장에서 '워터밤', '모터밤', '캠핑밤'이 차례로 펼쳐진다. 시원한 물줄기와 음악, 화려한 슈퍼카, 반짝이는 별빛이 한데 어우러져 여름밤의 낭만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첫날인 15일 저녁 6시에는 '워터밤'이 포문을 연다. 개막식에 이어 레이샤 공연, '밤밤밤' 가요제, 댄스 경연이 이어지며 무대 앞 물총 세례와 푸드카가 여름밤의 흥을 더한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16일 주차장에서 열리는 '모터밤'을 주목할 만하다. 슈퍼카와 튜닝카 100여 대 전시와 함께 J.ENT 모델 선발대회가 진행돼 열기를 끌어올린다. 밤이 깊어질수록 '캠핑밤'의 매력이 빛난다. 상시 운영되는 오토캠핑장에서 강변 바람과 별빛 속에 여유를 즐기며, 캠핑 이용객은 다른 프로그램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세 가지 밤은 세대와 세대를 잇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라며 “강변에서 나누는 웃음과 추억이 올여름 마음속에 오래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대구한의대, 의료 취약지 순회 한의 진료 '호응' 읍·면 매월 1회 무료 봉사… 어르신 10명 중 7명 근골격계 질환 호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와 손잡고 매월 1회 정기적인 한의과 무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군민 건강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지난 6월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과 교수와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6개 팀을 투입, 지난 7월 운문면을 시작으로 매월 읍·면 순회 진료에 나서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뜸·부항 요법 △자세 교정 △건강 상담 등이 이뤄진다. 올해 일정은 7월 운문면(27일)을 시작으로 8월 금천면(10일), 9월 매전면(14일), 10월 각북면(12일), 11월 각남면(9일), 12월 이서면(14일) 순으로 진행된다. 내년도 계획은 추후 확정해 이어갈 예정이다. 첫 진료가 열린 운문면 달빛어울촌 체육관에는 주민 130여명이 찾았고, 금천면 산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두 번째 봉사에도 135명이 몰렸다. 주민 대다수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어르신들이었으며, 마을회관과 체육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진료 결과, 근골격계 및 퇴행성 질환 환자가 196명(75%)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혈압·당뇨, 불면증, 신경성 질환 등이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는 침 치료가 209명으로 최다였고, 부항 요법 24명, 뜸 치료 22명, 자세 교정 8명, 한약 처방 196명이었다.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측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한의학적 진료를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 봉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군수는 “정기적인 한의과 진료 봉사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평생건강도시 청도'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테라리움으로 즐기는 '내 손안의 금강송숲' 운영 8월 20일 지관서가서 체험형 인문 강좌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에서 지역 고유의 자연자원을 소재로 한 체험형 인문 강좌 '내 손안의 금강송숲'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강송숲길의 경관과 생태적 요소를 소형 테라리움으로 재현하며, 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진행되며, 참가자는 직접 자연 재료를 활용해 미니 금강송숲을 제작하게 된다. 강의는 조경가 김혜진 강사가 맡는다. '초록의 파랑' 대표인 그는 RTBT Alliance와 fox, the green 등에서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특히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빈 용기를 활용해 테라리움을 제작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지속 가능한 생활 실천의 의미도 더한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15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울진 금강송숲의 매력을 체감하고, 환경 보전과 재활용 실천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작은 테라리움 속에서도 금강송숲의 울창함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자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울진을 찾는 모든 이들이 자연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울진군 보건시설에 음파 온열 침대 전달 노년층 건강증진·의료환경 개선 '두 마리 토끼'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수력원자력가 13일 울진군 관내 보건지소 등 의료시설 25곳에 '소닉스 음파 온열 침대' 각 1대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한국수력원자력 지원사업의 하나로, 노년층 이용률이 높은 지방 보건시설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음파 온열 침대는 진동을 인체에 전달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이용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윤 한울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울진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장비 지원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보건·복지 인프라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계명대 일반대학원 간호학과,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대구·경북 고령화·만성질환 대응 핵심 거점 도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가 2026년도 가정전문간호사과정 교육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은 (재)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교육기관의 적합성을 심사하고 보건복지부가 승인하는 제도로, 유능한 전문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수준 보장이 목적이다. 이번 지정을 통해 계명대는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시설, 실습기관 등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정전문간호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과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1924년 5월 5일, 간호선교사 클라라 M. 헤드버그(Clara M. Hedberg)가 제중원 내에 간호부양성소를 개설하며 100년 넘는 역사를 이어왔다.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라는 교육이념과 '기독교적 인류애와 생명존중'의 가치 아래, 대학원 간호학과는 간호이론과 실무를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지정은 대구·경북지역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계명대는 앞으로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교수진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전문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가정전문간호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계명대 일반대학원 간호학과는 1994년 대구·경북 최초로 간호학 석사과정을 개설한 뒤, 1996년 교육대학원 간호교육 전공, 1997년 간호학 박사과정을 잇달아 신설하며 학문적 기반을 넓혀왔다. 전문간호사 과정은 2005년 호스피스·노인전문간호사 과정을 시작으로, 2010년 종양전문간호사, 2021년 감염관리전문간호사 과정을 개설해 지역사회 전문간호사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전 직원 대상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장애인식 개선·문화 다양성 존중 분위기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 박은주 씨가 맡았다. 그는 '인식의 변화로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 장애인의 자율성과 다양성, 이동권·접근성 보장 등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 이어 발달장애인 파트너 강사인 '두리둥둥 난타팀'(주재승·차예진 강사)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난타 연주 속에 담긴 힘과 리듬은 참석자들에게 장애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전하며, 문화 다양성의 가치도 함께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함께 어울리는 직장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한동대, ‘2025 글로컬대학’ 발전방향 논의

전인지능 기반 혁신교육…지역·세계 연결 가속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한동대학교가 13일 영일대호텔에서 '2025년 글로컬대학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공동위원장)과 최도성 한동대 총장(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추진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정민 한동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이 지난해 성과를 보고한 뒤, 2025년 추진계획과 주요 과제, 기관별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한동대는 'Holistic Intelligence(HI·전인지능)'를 교육 철학으로 삼아 △학생설계전공 전면 운영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 △현장 공헌형 혁신학기제 등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미네르바대학과 연계한 4과목 공동개발, AI 혁신신산업 캠퍼스 신설, 5개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 주요 사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연차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187개 과제 중 99.47%를 이행해 높은 실행력을 입증했다. 최도성 총장은 “한동대는 대학 혁신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전인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포항과 함께 세계로 향하는 교육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컬대학은 인재 양성과 취·창업, 정주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라며 “이 모델이 지역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 되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한동대는 앞으로 HI 기반 교육을 토대로 지역 기여형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진출 벤처기업 모집 19일까지 신청…유럽 데모데이·SLUSH 참가 지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5년 지역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협력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포항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해외 네트워크 연계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사업 역량을 확장해 투자유치와 현지 진출 기회를 실질적으로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선정 절차는 투자자와 해외 벤처캐피털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서류심사와 영문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3개사를 뽑는다. 선정 기업에는 국내·해외·후속 지원의 3단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국내 단계에서는 기업별 진단 분석을 통해 사업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영문 IR 피칭 컨설팅과 모의 IR을 통해 해외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한다. 이어 현지 컨설턴트사와 연계한 해외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파트너 발굴과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해외 단계에서는 유럽 투자자 대상 데모데이와 비즈니스 매칭, 현지 기관 방문, 워크숍 등을 통해 투자·홍보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북유럽 최대 창업 컨퍼런스 'SLUSH 2025' 참가를 지원해 글로벌 투자자·파트너와의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이 포항의 유망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지역 경제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 진단부터 해외 진출, 후속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략적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벤처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재난안전통신망 기반 현장대응 훈련 강화 태풍·폭우 대비…구·읍면동·협업부서 대상 이틀간 실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태풍과 폭우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과 주민 대피를 위한 '현장중심 재난연락 체계'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와 구청·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일에는 구청과 읍·면·동 담당자를, 13일에는 협업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조작법, 상호 통신 절차, 현장 상황 파악 요령, 상황보고서 작성법 등을 교육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현장에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영상·음성·데이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이다. 정부는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그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매일 정기 교신을 실시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구청과 29개 읍·면·동에 재난안전통신망을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본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까지 확대해 재난 대응 소통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일일훈련과 매월 재난 대응 영상회의, 태풍·집중호우 등 극한 기상 상황을 가정한 하천 붕괴 대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신속한 전파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재난대응 체계를 지속 강화해 안전도시 포항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영천시, 영남대, 대구보건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경북대 'VOICE팀' 대상…스마트 돌봄망 제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8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 달서 전국대학생 AI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최종심사 및 시상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 63개 대학에서 총 11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최종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경북대학교 'VOICE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AI CCTV와 지역 인프라(편의점,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한 스마트 돌봄망 구축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치매 노인의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현, 실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회는 총 590만 원 규모의 상금이 걸렸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회를 빛내주신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이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AI를 활용해 해법을 설계하는 값진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APEC 성공 개최 대비 국제화 교육 공무원·유관기관 관계자 대상…의전·공공외교 역량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라한셀렉트 경주 리겔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소속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제화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교육은 오전과 오후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경주愛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이 참여한 글로벌 의전 교육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동덕여대 윤영혜 교수는 '국제행사 의전과 글로벌 매너'를 주제로, 언어·비언어적 매너와 문화 차이에 따른 대응 방법을 실무 중심으로 강의했다. 경주愛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시청 공무원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공개 모집을 통해 발족해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와 경주국제벚꽃마라톤 대회 등에서 국제행사 경험을 쌓았다. 오후에는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북문화관광공사, 군산시청, 부산대 등 APEC 유관기관 관계자와 서포터즈단이 함께하는 국제화 교육이 이어졌다. 국립외교원 조원득 교수는 '국제 정세와 아태지역 협력 전략'을, 경북대 이정태 교수는 'APEC 시대 지방 공공외교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이번 교육은 글로벌 감각을 높이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외교 역량을 키우는 계기"라며 “한국국제교류재단 협력에 감사드리며 철저한 준비로 APEC 성공 개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APEC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무대에서 경주의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영천시, 화남면 유곡저수지 수해 복구 마무리 제방 재설치·방수로 정비…영농 안정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제방 일부가 유실된 화남면 죽곡리 유곡저수지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유곡저수지는 1945년 완공된 저수량 3300㎥ 규모의 노후 저수지로, 지난해 7월 9~10일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누적 256㎜)로 제방이 일부 유실됐다. 시는 총 5억원을 들여 제방(가로 70m, 높이 4.5m)을 재설치하고, 방수로 40.5m와 물넘이 3m, 비상수문 1곳, 복·사통 등을 정비했다. 이번 복구로 하류 지역 주민들의 재해 위험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복구 과정에서 불편을 감수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가뭄 대비와 농업용수 안정 공급을 위해 저수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KERIS, AI시대 학부모 역량 강화 한자리 자녀의 건전한 디지털 습관 형성 해법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소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1일 영남대 이시원 글로벌컨벤션홀에서 'AI시대 자녀의 건강한 디지털 활용과 성장을 돕는 학부모 역량'을 주제로 제174회 KERIS 디지털교육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학부모가 자녀의 올바른 디지털 습관 형성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실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행사와 함께 유튜브 생중계로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조강연은 김병주 영남대 학부모정책연구소장(교육학과 교수)이 맡아 'AI·디지털 시대, 우리 아이 건강한 인재로 키우기'를 주제로 학부모의 핵심 역량과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안지영 학부모(인천시교육청 학부모정책모니터단)가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김미정 부장(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청소년 디지털 활용 실태와 지도 방안을 발표했다. 발제 후에는 이해연 대구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과장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열렸다. 현장과 온라인 참여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AI·디지털 시대 자녀 교육의 대응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체결된 영남대 학부모정책연구소와 KERIS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정제영 원장은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위해 학부모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미래세대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논의가 교육 현장과 국가 차원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보건계열 교육과정 단일화' 박차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2차 교직원 워크숍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11~12일 이틀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대연회장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를 위한 제2차 교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가 함께하는 연합대학의 교육과정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치기공학과, 보건행정학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9개 보건계열 학과가 참여해 단일화·표준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2차 워크숍은 지난 5월 각 대학별 개별 워크숍, 6월 대구에서 열린 1차 연합대학 워크숍 성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육과정 통합 필요성과 방향을 공유하고, 학과별 로드맵을 구체화해 실행 가능한 모델을 도출했다. 행사에는 세 대학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헬스케어혁신원장, 사업단장 등 교직원 100여 명이 자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단일화·표준화 통합 워크숍 △학과별 진행 상황 점검 및 교과목 프로파일 작성 △모듈·트랙제 기반 교육과정 로드맵 도출 △전략집중형 교육과정 운영 방안 △코어스킬인증제 적용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교수진은 실질적 운영 가능성과 학문적 연계를 바탕으로 협업 기반을 다졌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교육과정 단일화는 단순한 형식 통일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의 길"이라며 “이번 논의가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연합대학만의 차별화된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8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을 출범시켰으며, 표준 교육모델 구축과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고래 테마여행' 특별판 MVTI 발간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념…동해안·울릉도·독도 잇는 해양 스토리텔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암각화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2025 경북여행 MVTI 특별판 – 고래. 그래'를 발간했다. 이번 특별판은 고래를 매개로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의 역사·자연·미식을 연결한 해양 테마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반구대 암각화가 간직한 수천 년 바다의 기억을 경북 여행에 담아 현대 여행자에게 새롭게 전한다. 여행 코스에는 반구대 암각화,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조경대·구룡포항, 영덕 관어대·고래불 해변, 울릉도·독도 등이 포함됐다. 포항 다무포하얀마을의 이국적 풍경과 죽도시장의 고래전골 맛집도 소개돼 미식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지 나열을 넘어 고래와 함께한 인간의 역사·문화, 그리고 미래를 향한 상상을 하나로 잇는 스토리텔링 여행을 제안한다. 여행객은 동해의 신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푸른 바다의 오래된 기억'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김남일 사장은 “고래 테마여행은 경북 바다의 매력을 새롭게 보여주는 기획"이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판 포스터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전시작인 소산 박대성 화백의 '코리아 판타지' 일부가 사용됐다. 경북여행 MVTI 특별판은 공사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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