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에경 포커스] 경기도, 대한민국 혁신 견인하는 퍼스트 무버...6대 기회소득 등 전국으로 확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선8기 '경기도 최초'의 혁신 정책들이 1420만 경기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정책들을 돌봄, 미래, 안전, 기회 등 4개 분야로 나눠 살펴본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정책인 도의 '어디나 돌봄' 정책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안양 등 19개 시·군, 42개 운영기관에서 올해는 21개 시·군, 43개 기관에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사업'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60명을 선정해 지난해 5월부터 월 최대 60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은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온전히 가족이 돌보는 210가구를 대상으로 월 40만원의 가족생활수당과 돌봄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2년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는 대한민국 유일의 복지 전문 콜센터다. 위기 상황에 있는 경기도민이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담·제보 창구로 지난해까지 총 6074명의 도민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의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전라남도 등 다른 시·도로 전파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간병SOS 프로젝트'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65세 이상 입원환자에게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단기입원 간병비 또는 시설 이용실비)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생후 24~48개월 아동대상, 최대 월 60만원) △경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연 40만원) △한부모 아동양육비(월 10만원) 지원 소득기준 완화 등 경기도 최초의 돌봄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민선8기 경기도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기후보험'은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 한랭질환, 감염병 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후위성'을 발사해 기후정책 고도화 및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실측자료 기반 기후·에너지 정보를 구축하는 경기기후플랫폼과 산업단지 RE100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 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 역시 도가 최초로 시작한 정책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를 통해 3년 내 농어업 소득 30% 증대를 목표로 310명의 농어업인에게 맞춤 지원을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군 장병이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 중 사망,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1021명의 군 장병의 가입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전북, 충북 등 타 지자체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는 대설 피해 농가를 위해 171억원의 철거비를 추가 지원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도왔다. 자연재난을 입은 농어가의 긴급 응급복구에 도비를 지원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이 밖에도 △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긴급차량 이동 시 자동 녹색신호를 제공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신속한 소방 민원처리를 위한 '일사천리 광역소방민원지원센터' 운영 등 전국 최초의 안전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대응에서 1등급을 받아 10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전국 최다 분야 1등급을 기록했다. 민선8기 도는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적 활동에도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기회소득' 정책을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했다. 예술인·장애인·기후행동·아동돌봄·체육인·농어민 등 6개 분야에서 기회소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이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등 친환경 활동을 인증한 도민에게 최대 연 6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지난해 7월 시작한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공동체에서 아동을 돌보는 참여자에게 활동시간에 따라 소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함께 키우는 공동육아'의 가치를 확산시키면서 3월 현재 104개 돌봄공동체가 활동 중이다. 이밖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에 1인당 월 16만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인천시와 서울시 동대문구 등으로 전파됐다. 도는 발달장애인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 AI창작단, 기술직군으로 한정됐던 고졸 공무원 선발을 행정직군으로 확대하는 고졸 행정직군 우수인재 추천제 채용으로 도민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같이 도가 먼저 시작한 다양한 혁신 정책들이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면서 전국적인 정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은 1420만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더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며,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체감 복지행정 구현하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6일 안성시지방행정동우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안성시지방행정동우회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인 '복지정보안내도우미'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복지정보안내도우미' 사업은 퇴직 공무원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신청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성시지방행정동우회는 이를 위해 최근 4~5년 내 퇴직한 공무원 10명을 선발해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업 준비를 마쳤다. 이 사업을 통해 퇴직 공무원들은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해 적절한 지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진행하고 복지정책을 보다 세세하게 안내해 시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더욱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사업은 △반도체 연구·분석 장비 사용료 지원 △시험평가·인증 지원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다. 먼저 장비 사용료 지원사업은 소부장 기업들의 반도체 관련 연구·분석 장비의 사용료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신청기업에 한해 장비사용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선정된 2개 기업에 대해 1000만원 한도로 장비사용료의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의 수요조사를 거쳐 한국나노기술원 등 여러 연구원과 협의해 장비사용 대상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깨 시험·평가·인증 지원사업은 소부장 기업들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2개 기업에 대해 각 1000만원 한도로 시험․평가 및 인증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것으로 비용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증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전담기관을 매칭하여 인증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은 △반도체 관련 국·내외 전시회 부스 임차료 △설비 및 장치비를 대상으로 국내 300만원, 국외 700만원 등 총 4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수출 판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로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시는 반도체기업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 분기마다 반도체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날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 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정기적 반도체기업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로컬푸드 기반 ‘확충’…47개 농가 참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지역경제를 순환시키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고양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해 신뢰받는 학교급식을 실현하고, 친환경 농가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학교급식 품질 향상과 학생 식생활 개선, 건강 증진을 목표로 자체 사업인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고양시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쓸 경우 일반 농산물과 차액을 보조해 준다. 올해는 47개 친환경 농가에서 참여해 열무-감자-양파 등 43개 품목 농산물을 86개교(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급하기로 했다. 납품을 담당하는 고양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일산서구 대화동 농협고양유통센터 내 305평 규모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총 25명 인력으로 친환경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구매, 학교급식 관련 수주-발주, 정산, 계약, 물류, 전 처리 및 소포장 작업 등 업무를 담당한다. 친환경 우수 농산물은 품목별로 학교 공급가의 30~50%가 지원된다. 쌀은 벽제-원당-송포농협과 고양시 쌀 연구회에서 '가와지1호', '참드림' 등을 공급하며 학교 공급가와 정부관리양곡 판매가의 차액을 지원한다. 또한 고양시는 경기도와 함께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운영해 도내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경우 일반 농산물 구매비와 차액을 보전해 준다. 관내 176개 학교(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유기농, 무농약)과 경기도지사 인증(G마크)-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우수 농산물을 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총 25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업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환경보전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육성한다. 하지만 재배 과정 어려움, 일반 농가와 비교한 소득 차이 등 문제로 고양에서도 최근 5년간 친환경 농가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학교급식이 친환경 농산물의 가장 큰 소비처인 만큼 생산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공급 농산물 품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친환경 농산물을 투명하게 공급하고, 학생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로 민관공동운영협의회와 민관 공동운영협의회 산하 가격결정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영양교사, 학부모 대표,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에선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가격 단가를 결정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분기별 작황 현황과 학교급식 절차에 대한 건의-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안 등을 마련한다. 또한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잔류농약 검사, 방사성물질과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등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매년 검사한다. 작년 기준으로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 80건, 잔류농약 검사 111건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부적합 성분이 검출되면 즉시 해당 품목을 출하 정지해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작년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대상으로 한우 유전자(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도 관내 초-중-고교 중 무작위로 28곳을 선정해 연간 4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급식 작업장 위생관리 수칙 준수 여부 등도 상시 지도-점검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허브로 도약할 수있도록 혁신 견인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6일 경기도, 기아와 '기아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와 경기도가 기아의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기아의 신성장 사업 투자와 함께 시의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아는 시에 세계 최초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교통수단)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PBV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정 목적(택시, 택배, 셔틀, 픽업트럭 등)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교통수단을 말한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PBV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로 총 2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한층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특히 기아의 원활한 투자를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로 조기 개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각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및 도입에 협력하는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는 또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 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저탄소·고효율의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아는 현재 우정읍 소재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중형 PBV 공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PBV 공장 건립에도 착공할 예정이며 올해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맞춤형 차량 구조와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갖춘 첫 번째 전용 PBV인 PV5의 양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PV5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로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 △화물 사업 등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컨버전' 등 다양한 버전으로 공개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화성특례시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업과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2월 말 기준 관내 16조7709억원 규모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하며, 민선8기 출범 후 2년 8개월여 만에 20조 투자유치 달성 목표액의 약 84%를 달성했다. sih31@ekn.kr

김동연, ‘기아’와 2조2000억 투자협약...“지금은 정치의 시간 아닌 경제의 시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6일 기아에게서 2조20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아는 화성시에 국내 최대 29만㎡(8만8000평)규모 다목적 기반 차량(PBV-Platform Beyond Vehicle) 전기차 전용 공장(EVO Plant)을 신설하기로 함에따라 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약속한 100조원 투자유치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토랜드 화성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이런 내용의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기아가 2조2000억원 투자를 통해서 화성시에 공장을 짓는 투자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 그리고 트럼프 2.0 시대의 여러 가지 통상압력 속에서 우리 국내 투자유치를 한 것은 경기도나 화성시로서도 아주 기쁜 일이고, 기아도 큰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어려운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경기도가 많은 투자를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국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관세 압력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8년 전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1기 정부와 한·미 FTA 협상을 하면서,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 협상을 한 적이 있다"며 “지금 중앙정부의 정책과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우려가 큰데, 경기도는 이미 한국의 수출산업과 업체를 위한 수출안전판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 중앙정부에서 빠른 시간 내에 수출안전판 구축을 위한 저의 제안에 응답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도는 이달 조지아주를 위시해서 미국에 통상조사단을 보낸다"며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경기도 수출산업과 기업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어제 저는 경제대연정을 주창했고 5개의 빅딜을 주장했다. 그 속에는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구조개혁,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한 대응이 한꺼번에 포함돼 있다"며 “여와 야, 노와 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룸으로써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자는 제안이다. 정치권에서도 대승적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은 '정치의 시간'이 아니고 '경제의 시간'이다. 정치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면 어려운 경제 상황과 힘든 민생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면서 “함께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길에 정치권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와 자율주행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하고 있어 아주 든든하다"면서 “경기도는 그동안 모빌리티 사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강력한 산업 기반을 갖춰 왔다. 도청만 하더라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만들었고 미래 첨단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트럼프 관세 부과 확대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기아도 영향권에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도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비상경영체제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김동연 지사는 약속한 투자유치 100조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내외적 경제위기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구축 등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게 됐다. 도는 친환경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PBV는 물류 배송, 승객 운송, 레저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제작한 차량으로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과 수납 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내부 공간 설계가 가능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장애인용 차량은 물론 캠핑카, 택시, 택배, 이동식 점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sih31@ekn.kr

[기자의 눈] 다이소 영양제로 드러난 약사-제약사 ‘갑을 관계’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이 지난달 24일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 3000~5000원짜리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자 아니나 다를까 약사들 반발이 거세다. 오는 11일 취임하는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 당선인은 지난달 26~27일 다이소에 영양제를 공급한 대웅제약·일양약품과 이달 중 출시 예정인 종근당건강 등 제약사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이어 다음날 28일 대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제약사들이 약국보다 저렴하게 생활용품점에 공급하는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약사들은 제약사의 다이소 건기식 출시 자체보다 마케팅 방식을 문제삼고 있다. 해당 제약사들이 고품질의 건기식을 생활용품점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마케팅을 해 그동안 약국이 폭리를 취해 온 것처럼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제약사의 마케팅 방식에 대한 약사업계의 반발이 사실상 제약사에게 사업 철수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사업 철수를 결정한 제약사도 생겼다는 점이다. 일양약품은 대한약사회가 성명을 발표한 지난달 28일 현재 출시된 제품 외에 더이상 다이소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공급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대한약사회도 사업 철수 압박이 없었음을 강조했지만 일련의 사태가 전개된 정황을 보면 약사들의 반발이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케 한다. 반면에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현재 사업 철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두 제약사 역시 약사업계 집단반발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제약사의 다이소 건기식 사업 철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수개월치에 수만원대 하는 약국 제품 구매를 주저하던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부담없이 다이소 제품을 먹어보고 효과가 있다고 느끼면 약국에서 더 좋은 제품을 구매해 먹어볼 수 있는데 이러한 선택권을 박탈당하는 셈이다. 약사들은 '그동안 약국이 폭리를 취해 왔다는 오해'를 걱정하기보다 '그동안 약사들이 제약사에 막강한 입김을 행사해 왔다는 인식'을 해소시켜주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제약사 역시 단순히 '고품질'을 강조하기보다는 약국에 공급하는 제품과 다이소에 공급하는 제품이 어떻게 다른지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단독] 금감원 ‘GA 검사’ 칼 끝, 다음 타깃은 한국보험금융·메가

금융감독원이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보험금융과 메가주식회사(메가)를 대상으로 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검사국이 현재 진행 중인 GA 정기검사의 다음 대상이 한국보험금융과 메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대형 보험판매대리점(GA)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시작했다. 앞서 한화생명으로 시작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연계검사로 진행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인카금융서비스, GA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가 대상이었다. 정기검사인 만큼 금감원은 GA 내부통제를 비롯해 보험상품 설계부터 절판마케팅 등 판매, 인수와 사후관리 단계 전반에서 비위사실이 있는지 확인한다. 보험금 지급거절 및 삭감, 불합리한 합의 유도 행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보험상품 판매 관련 부당차별,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지난달 3일부터 한화생명과 한화생명의 GA 자회사인 한화금융서비스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영인정기보험 절판마케팅 이슈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검사에도 감독역량을 집중해 비위를 적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GA 검사 인력을 확보하고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검사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범준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지난 5일 보험사와 GA, 보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2025년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올 한해 보험사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엄단할 것"이라며 “과도한 선지급 관행 등 보험판매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고, 판매 위탁 리스크 등 보험사 운영 위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정된 정기검사와 관련해 대상과 시점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윤홍근 BBQ회장,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 연임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에 연임됐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 5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이사회에서 윤홍근 현 회장이 새로 인준을 받고 13대 회장에 추대됐다"고 7일 밝혔다. 윤 회장은 “김상옥 의사의 애국정신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수 있어 큰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김상옥 의사와 순국선열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고 후세에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김상옥 의사는 일제 강점에 맞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는 등 항일무장투쟁을 이끌었고, 1923년 1월 22일 서울 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일 대 천 전투'를 벌이다 순국했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1948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이다. 윤홍근 회장은 지난 2021년 12대 회장으로 취임해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특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항일 서울시가전 승전 기념식' 등 행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식품, 코첼라 뮤직페스티벌서 불닭 알린다

삼양식품이 북미지역 최대 음악 무대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 페스티벌)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식품은“오는 4월 11~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 국내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이 정식행사명인 코첼라 페스티벌은 북미지역 최대 음악 행사로 2019년 아이돌그룹 블랙핑크가 K팝 가수로 처음 초청받아 무대를 장식하면서 국내 음악팬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삼양식품은 코첼라 페스티벌의 핫소스·라면 카테고리에서 단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코첼라 행사장의 인디오 센트럴 마켓 앞에 불닭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불닭소스 체험과 불닭소스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코첼라 공식 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불닭소스류의 해외 인지도를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은 “세계 최대 대중음악 축제로 불리는 코첼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은 불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화제의 신상품] 크기·가격 만족 ‘삼립 런치빵’, 2주만에 50만개 팔려

SPC삼립이 지난달 새로 선보인 '런치빵 시리즈'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는 식사대용 간편식으로 떠오르면서 흥행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양산빵보다 큰 크기에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6일 SPC삼립에 따르면, 런치빵 시리즈는 지난달 13일 출시 후 2주만에 50만 봉을 팔아치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존의 조리빵 제품의 판매량과 비교해 2배 더 많은 판매량으로, 출시 이후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에 나온 런치빵 시리즈는 모두 4종으로, 계란 함량이 높은 브리오쉬 빵을 기본으로 재료에 따라 △토마토 피자 브레드 △콘마요 빅브레드 △어니언 치즈 브레드 △햄뽀기 빅브레드 제품군으로 구분된다. 주로 영미권 나라에서 유행하는 '스내킹(Snacking:디저트 등 간단한 먹거리로 끼니를 해결하는 식사 방식)' 트렌드를 반영했고,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직장인·학생을 핵심 타깃으로 '부담 없는 점심 한 끼'를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런치빵 시리즈의 초반 인기 비결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 양산빵을 능가하는 제품 크기에 있다. SPC 삼립 관계자는 “런치빵은 식사용으로 소비하는 15~19㎝ 빅 사이즈 제품"이라며 “삼립에서 판매하는 정통 보름달 빵보다 약 1.5배 크다"고 설명했다. 런치빵의 대표 제품인 토마토 피자 브레드를 직접 구매해 실제 길이를 재보니 지름 17㎝ 수준인 기자의 손 길이보다 큰 비주얼을 자랑했다. 제품 추천 레서피 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20초 동안 데워 먹어봤더니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과 함께 토마토 등 각종 토핑 맛이 도드라졌다. 저렴한 가격대도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미니 도우 형태의 빵에 토핑이 올라간 런치빵의 제품 특성은 흡사 일반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미니 피자빵과 유사하다. 그럼에도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에서 파는 피자빵의 가격이 3000원대 초반인 것과 달리 런치빵은 전 제품군이 1900원에 판매돼 가격 경쟁력이 높았다. SPC삼립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런치빵의 마케팅 강화와 함께 추가 제품군을 예고하는 등 런치빵 시리즈 띄우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 라디오를 통해 '일구빵빵 런치빵(1900원 런치빵)' 콘셉트의 광고음악(CM송)을 공개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고려해 현재 런치빵의 새 플레이버(Flaovor, 맛) 개발 단계에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더 많은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런치빵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