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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3D로 옷을 디자인한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패션디지털디자이너 양성과정 훈련생 모집

패션 산업에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면서, 관련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학장 박정원)가 실무 중심의 디지털 패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학교 측은 오는 3월 30일 개강을 앞두고 '스마트의류 패션 디지털 디자이너 양성 (3D CLO + 생성형 AI 활용) 과정' 훈련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9월 15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운영되며, 총 700시간 이상 진행되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주 5일 평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 습득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 의류 제작 방식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패션 산업의 변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과 디자인 이미지 제작, 3D CLO 기반 가상의류 제작 및 시뮬레이션 등 최신 디지털 패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패턴 제작과 봉제 실습 등 전통적인 의류 제작 과정도 병행해 실무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한다. 학교 관계자는 “디자인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디지털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교육생들이 실무형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자격은 패션 분야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자로,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비전공자도 참여 가능하며, 간단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교육 참여 의지를 확인한다. 교육비는 전체 460여만원중 자부담 30만원을 제외한 금액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지원돼 비용 부담을 낮췄다. 일정 기준 이상의 출석률을 충족하면 훈련장려금이 지급되며, 교재 제공과 함께 수료 후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패션 전문 헤드헌터 상담 등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교 측은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AI와 3D 기반 디자인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과 패션을 함께 배우려는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과정 특성상 정원이 제한돼 조기 마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이번 과정 외에도 직장인을 위한 국민내일배움카드 토요과정, 일반고 특화 고교 위탁 과정, 학점은행제 학위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셰프의 첫 단추를 채우다’ 호텔학교 한호전, 실무형 인재 양성 위한 착복식 개최

호텔 특성화 교육기관인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가 예비 셰프들의 첫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를 열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엠블던호텔에서 호텔조리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착복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육광심 이사장과 이원영 학장을 비롯해 조리계열 교수진, 선배 졸업생 등이 참석해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학생들은 단정한 조리복을 갖춰 입고 행사에 참여했으며, 교수진으로부터 조리모를 전달받으며 전문 셰프로서의 책임감을 되새겼다. 학교 관계자는 “호텔 셰프는 단순히 기술만 뛰어난 직업인이 아니라 서비스 마인드와 태도까지 갖춘 전문 인력"이라며 “호텔조리과에서는 양식,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조리 실습과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전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내와 인성, 열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착복식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호텔외식조리계열은 특급호텔과 리조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취업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조리 기술뿐 아니라 단정한 태도와 고객 만족을 위한 마음가짐을 중요한 가치로 교육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호전은 호텔외식조리 분야뿐 아니라 제과제빵, 관광식음료 등 다양한 계열에서도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에게는 폭넓은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입학사정관 면접 전형으로 진행 중이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지원자의 역량과 의지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다. 입학처 관계자는 “합격자에게는 다양한 장학 혜택이 제공되며, 성적 우수자나 관련 전공 희망자, 모범상 및 봉사상 수상자 등을 위한 지원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학 기간에는 약 1000여 개 협력 기관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과 자격증 특강,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호전 호텔외식조리계열은 4년제 학사 과정과 2년제 전문학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호텔외식조리과를 비롯해 호텔조리과, 호텔일식조리과 등 다양한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아이원바이오, 위드웰임플란트 인수합병 협약 체결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아이원바이오와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위드웰임플란트가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전해다. 양사는 최근 아이원바이오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향후 사업 통합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아이원바이오는 치과용 임플란트 기술과 치과 의료 네트워크를 사업 영역에 포함하게 됐다. 위드웰임플란트는 아이원바이오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인프라와 AI 기반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연구개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바이오 기술과 치과 의료기기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임플란트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원바이오의 골재생 및 바이오 소재 연구 역량과 위드웰임플란트의 임플란트 설계·제조 기술을 결합해 임상 안정성과 치료 효율성을 고려한 임플란트를 공동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김민배 아이원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연구 역량과 치과 의료기기 기술이 결합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재생의료와 치과 치료 분야를 연결하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일영 위드웰임플란트 대표는 “아이원바이오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자사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허먼리프(Hermann Ryff)'의 해외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중 관련 법적·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위드웰임플란트는 임플란트 브랜드 '허먼리프'를 중심으로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AFE 3.5'와 'Click-fit' 등 임상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아이원바이오는 VNP-16 펩타이드 기반 신약 연구를 통해 골재생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AI 기반 유전자 분석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롯데하이마트 부평구청점, ‘신검단중앙역 디에트르 더 에듀’ 공식 입주지정점으로 선정

롯데하이마트 부평구청점이 '신검단중앙역 디에트르 더 에듀 공식 입주지정점으로 선정되어, 오직 입주민만을 위한 압도적인 혜택을 담은 가전, 가구, 케어 풀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입주 준비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곳에서 편리하게,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입주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케어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돋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가전의 양대 산맥인 삼성 비스포크와 엘지 오브제컬렉션을 한자리에서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디자인, 기능,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고 최적의 가전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입주 필수템으로 떠오른 로보락 S10 드리미 X60, 삼성비스포크AI 등 최신 로봇청소기도 입주민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부평구청점 관계자는 “신검단중앙역디에티르 더 에듀 입주민분들이 복잡한 입주 준비를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마칠 수 있도록 이번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며, “매장을 방문하시면 전문가의 1:1 맞춤 상담을 통해 가정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입주 풀패키지를 구성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여성의 달 기념 빌라 르 코레일 ‘송 스파’ 웰니스 프로그램 강화

봄과 함께 찾아온 국제 여성의 달을 기념하며 베트남 남부 해안에 위치한 빌라 르 코레일, 그란 멜리아 호텔(Villa Le Corail, A Gran Meliá Hotel)이 여성의 내면의 건강을 강조한 신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리조트 내 송 스파(Song Spa)는 바다의 리듬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월간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 여성의 회복력과 부드러움, 그리고 재생의 가능성을 기리는 명상적 리추얼 시리즈를 선보인다.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송 스파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인 허 라이트(In Her Light)'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월부터는 리조트의 산호 테마 웰니스 여정인 '각성(Awakening)'을 통해 세 가지 트리트먼트를 직접 선택한 120분 맞춤형 스파 경험이 가능하다. 한편 시즌 프로그램인 '어웨이크닝 리추얼(Awakening Ritual)'은 60분간의 시암 스타일의 바디 테라피와 30분 풋 리플렉솔로지가 결합한 트리트먼트이다. 5월 3일부터 10일까지는 국제 어머니의 날을 기념한 스페셜 케어도 주목할 만한다. 120분간 고요한 휴식을 선사하는 '세레니티 포 허(Serenity for Her)'은 전통 하맘 리추얼로 시작해 릴랙세이션 트리트먼트로 이어지며, 뷰티케어를 돕는 앤 세모닌 테일러드 페이셜(Anne Semonin Tailored Facia)로 마무리된다. 한편 해안가에 자리한 햇살 가득한 휴식 공간인 송 스파는 산호초의 생애 주기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웰니스 경험을 선사한다. 산호의 흐름과 순환은 베트남 전통 의학과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에 기반한 트리트먼트로 표현되며, 바다의 미네랄과 에너지는 신체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고, 터키식 하맘, 온센, 해수 온·냉수 풀이 포함된 하이드로테라피 서킷은 물이 지닌 치유적 특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개인의 회복 경험을 넘어선 건강한 삶에 대한 영감을 선사하며, 바다의 치유까지 이어지게 하는 송 스파의 철학은 해양 생물학 기관 아바타(Avata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파 수익의 일부는 리조트 하우스 리프에서 진행되는 산호 복원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스파 트리트먼트가 진행될 때마다 새로운 산호가 심어지며, 이를 통해 고객은 웰니스 여정을 즐기며 동시에 주변 해양 생태계의 회복력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빌라 르 코레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가격 인하에 수입 전기차 대중화 ‘쾌속질주’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 선택 구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차 기준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앞질러 전기차 확산에 불을 붙이고 붙이고 있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총 13만 3150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 9만 1253대(전체의 68.5%), 내연기관차 4만1906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내연기관을 추월한 것이다. 점유율 변화도 빠르다. 지난 2023년 9.8%였던 수입차 시장 내 전기차 점유율은 이듬해 18.8%로 확대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9.7%까지 올라서며 불과 3년 사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이 올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수입차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의 '가격 장벽'이 낮아지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모델 Y 등 주요 모델 가격을 최대 940만원 인하했고, 르노와 볼보 역시 약 700만원 수준의 할인에 나서며 중저가형 모델 가격을 조정했다. 여기에 비야디(BYD)는 2000만원대 소형 해치백 '돌핀'과 3000만원대 중형 세단 '씰'의 후륜구동 모델을 출시하며 동급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까지 포함한 가격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BYD 돌핀은 245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구조로 비슷한 차급의 내연기관차와 비교되는 수준이다. 중형 전기 세단인 BYD 씰 역시 3000만원대 가격대에 진입했다. 기존 중형 내연기관 세단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가 형성되면서 전기차 경쟁력의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소비자들도 단순한 구매 가격을 넘어 유지 비용 등 전체적인 경제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정비 구조로 관리 부담이 적고, 연료비 측면에서도 내연기관차 대비 비용 우위를 갖는 등 유지·관리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의 선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1만 819대로 전년동기 대비 188%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도 39.8%를 차지하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도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이란 사태 여파로 유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연기관차의 유류비 부담이 커질 경우 전기차 선호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올해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급 초기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들어선 국내 전기차 시장은 정부 보조금, 충전 인프라 확장, 가격 구조 변화, 소비자 경험 축적 등을 바탕으로 '캐즘'을 넘어 점진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사실상 공짜 ‘세컨드폰’…알뜰폰, MZ고객 공략 ‘활로 찾기’

#서울의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A씨는 자신이 사용하는 메인 회선 외에 다른 회선 하나를 더 보유하고 있다. 고객 상담을 위해 유선번호가 아닌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개인 연락처를 노출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다. 별도 기기를 둔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e심과 알뜰폰업체의 프로모션을 활용해 두 번째 회선을 '사실상 공짜'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20대 직장인 B씨는 이번에 최신 휴대전화를 자급제로 구매하면서 '세컨드폰(second phone)' 이용자가 됐다. 최신 휴대폰으로 갈아타긴 했지만 기존 기기도 사용에는 무리가 없어 아예 회선을 하나 더 쓰기로 한 것이다. B씨는 “특별히 세컨드폰이 필요한 직종은 아니지만 알뜰폰 프로모션을 잘만 활용하면 세컨폰을 거의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들어 이번에 가입하게 됐다"며 “게임을 하거나 중고거래를 할 때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세컨드폰, 잘 이용하면 '공짜'…알뜰폰업계 0원 프로모션 '활활'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세컨드폰이 유행하면서 알뜰폰업계가 세컨드폰 마케팅을 내세워 'MZ세대 고객 잡기'에 힘쏟고 있다.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은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신규 가입자 확보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통상 세컨드폰은 메인폰(main phone:주사용 폰) 외에 두 번째 보조 휴대폰을 뜻한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세컨폰이 꼭 물리적인 두 번째 휴대폰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휴대전화가 한 대라 하더라도 e심(eSIM)을 활용해 하나의 폰에서 번호 2개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 등 메이저 이동통신사들도 하나의 기기에서 2개 회선을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형태의 듀얼 넘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통 3사의 듀얼 넘버 서비스 가격은 월 8800원으로, 메인 회선의 음성과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메인 회선의 데이터를 공유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통사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듀얼 넘버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주력 요금제라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컨드폰 시장은 사실상 알뜰폰 업계가 주도하고 있다. 주무기는 '가격 경쟁력'이다. 현재 가입 후 일정기간동안 아예 이용 요금을 면제해 주는 프로모션으로 고객유치 움직임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일례로 유니컴즈(모빙)의 '실속데이터 4.5GB+' 요금제의 경우 롱텀에볼루션(LTE) 기본 데이터 4.5GB 이후 1Mbps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니컴즈는 이달 말까지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고객이 7개월 동안 월 100원만 내면 해당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8개월 이후 요금은 1만6000원으로, 약정 없는 자유로운 해지가 가능하다. 또한, 알뜰폰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알뜰폰허브'만 봐도 가입 이후 적게는 6개월~12개월 간 이용요금을 받지 않는 요금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약정 기간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혜택 기간이 끝난 후 해지해도 위약금은 없다. 세컨드폰으로 알뜰폰을 이용하고 있다는 한 30대 이용자는 “별도의 약정 기간이 없기 때문에 혜택 기간이 끝나면 번호이동으로 다른 알뜰폰 업체로 갈아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라며 “특별 할인 기간을 따져보고 몇 개월에 한번 씩 번호이동을 해야 해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번호 하나를 공짜로 쓸 수 있으니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통신시장 포화 상태…알뜰폰업계, 세컨드폰 수요로 성장 노린다 알뜰폰업계가 세컨드폰 수요에 주목하는 까닭은 최근 주춤한 시장 환경과 관련이 깊다. 알뜰폰은 지난 2020~2023년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처음으로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다만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최근에는 성장 정체기를 맞은 상태다. 메이저 이동통신사들의 주력 요금제가 전보다 저렴해지면서 메인폰 수요를 겨냥한 알뜰폰 업체들의 요금제가 경쟁력을 잃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업계가 노릴 수 있는 신(新)시장이 '세컨드폰 수요'라는 설명이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자급제 휴대기기에 알뜰폰 요금제를 조합하는 방식이 이동통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면, 요즘은 세컨폰 수요가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아직 수요가 폭발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자급제+알뜰폰 소비트렌드가 확산한 것처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업계의 이 같은 전략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메이저 이통사 관계자는 “규모로만 보면 알뜰폰업계는 이미 제 4 이통사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도매대가 협상에 기댄 저렴한 요금제보다는 혁신적인 서비스나 요금제로 알뜰폰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장기적 전략을 세우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정섭, 공주 역사·문화관광 공약 발표…콘텐츠 기반 관광 강화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활성화 구상을 내놨다.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활용을 함께 강화해 체류형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역사·문화관광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체류형 방문 인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원격·유연근무 시대에 맞춰 공주에 머물며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4도3촌' 개념을 반영한 공주 워케이션 센터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핵심은 체류형 방문 인구 확대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 '5도2촌' 개념을 확장해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체류형 관광 수요를 공주로 유도하겠다는 전략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원도심과 계룡산·금강·석장리 등 자연 생태권, 대학가를 중심으로 중·소규모 워케이션 거점을 분산 조성하고, KTX 공주역에는 웰컴센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숙박 기반 확충도 포함됐다. 원도심에는 300~400명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조성해 교육·컨벤션 기능을 갖춘 체류형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유휴 부지 활용과 민자, 관광진흥개발기금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약에는 시설 확충과 함께 기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반 관광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김 예비후보는 건물을 짓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기존에 축적된 자료와 콘텐츠를 담아내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공주 역사 인물 기념관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관련 자료와 아카이브를 집적해 향후 공주 시립 역사관 또는 역사박물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계룡산 일대에는 철화분청사기 문화단지를 조성한다. 학봉리 요지(사적 제333호) 정비와 가마터 복원, 전시·창작·체험 공간 구축 등을 통해 도자 문화 자원을 활용하고, 한중일 도자 예술 교류 확대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유적 정비 사업도 병행된다. 수촌리 고분군은 유물 전시 기능을 강화한 역사 유적 공원으로 보완하고, 우금티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는 기념공원과 기념관, 순례길 조성 등을 통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서 선생 유허지 복원 사업도 재추진한다. 김 예비후보는 해당 유적을 공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자산으로 보고 세종시와의 연계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종교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천주교 순교 성지와 도보 순례길을 정비하고, 영명학원 설립 120주년을 계기로 기독교 선교 유산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마곡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관련해서는 단순 기념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 수용 여건과 지역 연계를 함께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먹거리와 즐길거리, 지역 수용 여건까지 함께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와 서비스가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며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민주당 경선 구도 변화…이종운 사퇴·김정섭 지지 변수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장 선거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공주시장 선거는 김정섭 예비후보와 현 공주시의회 의장인 임달희 예비후보, 이종운 전 공주시의회 의장 간 3자 경쟁 구도로 형성돼 왔다. 그러나 이종운 전 의장이 17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김정섭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기존 구도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전 의장은 공주시 발전과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김 예비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지지 선언이 실제 표심 결집으로 이어질 경우 김정섭 예비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지지층 이동이 어느 정도 규모로 나타날지는 향후 경선 과정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현 공주시의회 의장인 임달희 예비후보 역시 공무원 조직 혁신과 복지 확대 등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지지층 확대에 나서고 있어 경쟁 구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운 전 의장의 사퇴와 지지 선언이라는 정치 변수가 더해지면서 경선 구도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도, 대산 석화단지 위기 대응 본격화…근로자 지원·산업전환 병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위기 대응을 위해 근로자 지원과 산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한다. 도는 17일 대산보건지소 1층에 지원금 신청·접수센터를 열고, 고용 위기 근로자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산 석유화학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25일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총 2조 1천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정부 대책에는 설비투자 지원 1조 원, 영구채 전환 1조 원, 법인세 부담 완화, 연구개발(R&D) 지원 260억 원, 고용·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에 맞춰 충남도는 별도로 5개 사업, 총 4,644억 원 규모의 자체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고용 위기에 처한 근로자 지원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서산 지역 건설·플랜트 일용근로자와 화물운송 종사자 등 5,000명, 이·전직 근로자 350명 등 총 5,350명이다. 일용근로자 등에는 1인당 50만 원, 이·전직 근로자에게는 최대 300만 원이 지급되며, 채용 기업에도 근로자 1인당 6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4월 3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 전환에 초점이 맞춰진다. 도는 인공지능(AI) 기반 화학 공정 전환(AX) 사업을 추진해 소재 개발과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고, 관련 내용을 정부 R&D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실증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3,11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생산 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31년까지 실증센터 구축과 생산·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에너지 비용 절감 대책도 포함됐다. 대산 지역은 지난해 12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8월 상업운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HD현대이앤에프의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HD현대오씨아이,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4개 기업에 공급되면 연간 150억~170억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 설치 시 기존 60% 지원에 더해, 기업 부담분(40%)에 대해서도 1%대 저금리 자금이 지원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근로자 지원과 함께 산업 구조를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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