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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제안’ 우원식 의장...“대선일에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시행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위헌, 불법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개헌의 시급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크다"며 “지금이 개헌을 성사시킬 적기"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선고로 국가적 혼란은 일단락됐지만, 대통령 권력을 둘러싼 파괴적 갈등의 소지는 상존한다"며 “시대변화에 뒤처진 낡은 헌법의 한계가 사회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제약한 지도 오래"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극단적 대결 정치를 끝내자는 정치개혁 요구,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를 하자는 사회개혁 요구가 개헌으로 집약되고 있다"며 “개헌은 지난 4개월, 극심한 갈등과 혼란으로 온 국민이 겪은 고초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바꿔내자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쌓아온 모든 성취를 일거에 무너뜨릴 뻔한 비상계엄 사태는 막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없도록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며 “비상계엄이 헌법의 잘못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헌법을 보완해 구조적 방벽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개헌은 국민통합으로 가기 위해 협치, 협력을 실효적으로 제도화하고, 국민주권과 국민통합을 위한 삼권분립의 기둥을 더욱 튼튼하게 세운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지난 여섯 번의 대선마다 주요 후보 대부분이 개헌을 공약했음에도, 구체적 절차가 진행된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국회에서도 18대, 2008년 이후 20년 가까이 공식적인 개헌 논의를 반복했지만, 정치세력 각자의 셈법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부딪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대통령 임기 초에는 개헌이 국정의 블랙홀이 될까 주저하고, 임기 후반에는 레임덕으로 추진 동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는 “이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물꼬를 터야 한다"며 “권력을 분산해 국민주권, 국민통합을 이뤄내라는 시대적 요구, 개헌 방향성이 가장 명료해진 지금이 개헌을 성사시킬 적기"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기한 내에 합의할 수 있는 만큼 하되, 가장 어려운 권력구조 개편은 이번 기회에 꼭 하자는 취지로, 부족한 내용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2차 개헌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 각 정당에 개헌투표를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과 '국회 헌법개정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로서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절차적 걸림돌은 국민투표법"이라며 “참정권 침해를 해결하고, 공직선거와 동시투표의 법적 근거를 만드는 국민투표법을 개정하는 동시에 즉시 국회 개헌특위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주목하는 이때, 성공적 개헌을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량을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신품종 장미에 대한 특허권(품종보호권)을 국내 육묘업체에 처분해 국내 장미 농가들이 해외에 지불하는 로열티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12일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직무 발명한 오션버즈, 헤스티아 등 12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처분하는 공고를 게재했다. 이에 따라 육묘업이 등록된 업체는 누구나 품종에 대한 특허권 계약을 신청할 수 있다. 국내 농가들은 외국 품종 장미를 수입할 경우 묘목 1그루당 로열티를 포함해 6000원 정도를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고양시 육성 장미는 절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종묘 구입에 대한 비용이 줄어든 만큼 농가 소득은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고양시는 지역 화훼산업을 발전시키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34개 장미 품종을 육성했으며, 품종보호권 처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고양시는 국산 품종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다양한 장미 품종 수를 늘려 처분할 계획이다. 권지선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6일 “이번 12 품종에 대한 특허권 처분은 희망업체 신청을 받고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당 품종에 관심 있는 업체가 통상실시권을 이전받아 재배 농가에 보급해 농가 로열티 부담이 경감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상실시권(특허권) 처분 신청 방법, 처분 품종 특징에 대한 사항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화훼연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민문화예술학교 '2025 어울림문화학교 2학기'를 이달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한다. 2학기 강의는 문화예술 체험교육-문화예술 평생교육으로 구성되며 10주간 총 43개 프로그램을 통해 고양시민에게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예술 체험교육은 창의성과 자기표현을 키울 수 있는 연극,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연극여행! 셰익스피어랑 놀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전문학, 현대문학, 전래동화 등 희곡을 연극 활동과 융합해 창의적 사고를 촉진한다. '예술여행! 어린이 인문학 놀이터'는 역사, 인문학, 미술을 결합해 어린이의 폭넓은 사고력과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창의여행! 스스로 표현하는 어린이 예술가'는 어린이가 움직임과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 및 성인 프로그램에선 미술, 음악, 무용, 전통,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배움을 제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교양을 넓혀준다. 미술 교실은 '드로잉과 기초표현', '유화 표현기법과 창작 구상', '보태니컬 아트'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창의적 표현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 준비돼 있다. 음악 교실에선 '나만의 연주곡 클래식 기타', '우리의 소리 해금'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음악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 제공된다. 무용 교실은 '모닝 필라테스', '라인댄스', '성인 발레' 등 건강과 몸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수업도 마련돼 있다. 특히 2학기에는 '명곡으로 배우는 어린이 동요교실', '재미있는 놀이 발레'와 같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돼 시민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어울림문화학교 2학기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세부 커리큘럼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3일 2024회계연도 통합결산 검사장에 들러 결산검사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고를 격려하며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가 나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건넸다. 백경현 시장은 “결산검사위원이 우리 시에 대한 애정이 깊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재정 전문가로 구성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산검사에서 도출된 사안은 적극 검토하고 대안을 마련해 향후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 편성과 집행, 운용을 통해 '시민 누구나 행복한 구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결산검사위원은 양경애 대표위원, 김용현 구리시의원, 백종하-안상운 전임 공무원, 안성진 공인회계사, 김유리 나라살림연구소 연구팀장 등 6명으로 이뤄졌다. 결산검사위원회는 3일부터 22일까지 결산검사를 진행하며, 최종 결산검사 결과는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 최종 승인 절차, 경기도 결과 보고 및 고시 절차를 거친 후 구리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한강중앙공원 진입 광장에 쿨링포그 14개를 오는 설치를 완료한다. 시민에게 여름철 쾌적한 공원 이용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한여름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은 야외공간을 간단하게 냉방할 수 있는 장치로 도심지 대표적인 폭염저감시설이다. 이 시스템은 정수로 처리돼 분무된 물이 노즐을 통해 1000만분의1 크기의 미세한 물방울로 변해 공중에 퍼지며 뜨거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를 3~5도를 낮춰준다. 특히 공기 중 미세먼지를 포집해 지면으로 떨어뜨려 대기를 자연스럽게 정화하며, 물방울이 워낙 작아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해서 불쾌감이 전혀 없다. 한강중앙공원은 김포한강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이용-유동 인구가 많은데도 한여름 산책로 주변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이 부족해 무더위에 취약한 공원으로 줄곧 지적됐다. 이에 김포시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1억2000만원을 들여 한강중앙공원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쿨링포그 설치를 통해 오는 7월부터 낮에는 시민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고, 밤에는 조명을 더해 다양한 야간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시 공원과장은 6일 “시민 일상의 편의 증진이 김포시정 최우선 기준인 만큼 쿨링포그 설치로 한여름에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설치 효과를 분석해 주요 공원에 더 많은 시설을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2%가 신청사 건립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청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더욱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설문조사에는 시민 2825명, 공무원 656명 등 3481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중 82%가 남양주시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현 시청사의 불편 사항으로 △주차공간 부족(30%) △접근성 불편(21%) △청사 노후화(16%) △주민편의시설 부족(16%) 등을 꼽았다. 또한 신청사 건립이 필요한 이유로는 △시민 이용 편의성 향상(26%), 접근성 개선(19%) △공공서비스 기능 강화(16%) △100만 도시 상징성 확보(15%) △주민 편의시설 이용(12%) 등을 선택했다. 응답자는 신청사가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희망했다. 건립할 때 중점을 둬야 할 요소로는 △주민 편의시설 확보(33%) △미래지향적 청사 설계(21%)가 선택됐다. 공무원 응답자는 △주차공간 확보(73%) △업무공간 확보(45%) 등 업무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진배 재산관리과장은 6일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시민이 신청사 건립이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 친화적인 문화, 복지,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00만 남양주특례시에 대비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융-복합 청사를 구성이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3월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다. 온라인은 남양주시 누리집 QR코드를 활용해 참여를 유도했으며, 오프라인은 관내 행정복지센터 및 읍면동사무소에 들른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응답을 수집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임용된 신규 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2025년 상반기 신규공직자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 공직자 공렴(公廉) 다짐 선서식 △팔로워십 교육 △인공지능(AI) 활용 디자인 씽킹 △남양주시정 체크 업 △남양주시가 배우기 △인사-복무 제도 △청렴 교육 등 신규 공직자의 공직 가치 함양과 조직 적응을 위한 기초 직무역량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 시작은 남양주의 정신적 뿌리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 정신을 되새기는 선서식으로 꾸며졌다. 공렴은 다산 선생이 공직자의 최우선 핵심 가치로 강조한 공정(公正)과 청렴(淸廉) 정신으로,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도덕적 기준과 실천 방향을 제시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일 정약용유적지에서 진행된 신규 공직자 '공렴 선서식'에 참석해 신규 공무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다산 선생의 정신이 깃든 매화꽃과 시민을 섬기는 마음이 담긴 배지를 전달하며 공직자 자세와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어 신규 공직자는 공렴 선서문을 낭독하며 다산 선생의 △위민 정신 △공렴 사상 △실용적 개혁을 실천하는 동시대 정약용이 되기로 다짐했다. 주광덕 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 영전에 연서한 공렴 선서문과 매화꽃을 올린 뒤 심규 공무원에게 “오늘 선서한 '공렴'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남양주형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신규 공직자의 조직 적응 프로그램 '신규 공무원 멘토링'을 진행 중이며, 동일 부서 소속 멘토와 멘티를 1:1로 매칭해 시보 기간 새내기 공무원의 안정적인 공직 적응을 돕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9일부터 '2025 양주 시티투어 버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이번 양주 시티투어는 역사-전통 유적지부터 체험-견학 명소, 지역 축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코스로 구성됐으며 올해 1월 재개통한 교외선과 연계한 철도관광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주요 방문지는 △회암사지, 양주관아지, 온릉 등 역사 유적지 △필룩스 조명박물관, 청암민속박물관 △서울우유 견학홍보관 △두부 만들기, 짚풀공예, 천연염색 체험 등이 가능한 초록지기마을 △양주 대표 축제인 왕실축제-천일홍축제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기차와 시티투어 버스를 연계한 프리미엄 관광상품이 출시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은 기차를 이용해 양주로 이동한 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방문일정 동안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각 명소의 숨은 역사와 배경을 설명하며 보다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0인 이상 단체가 예약하면 주요 관광거점 맞춤형 코스 설계와 출발지 조정이 가능하며, 테마별 해설 구성과 일정 조율도 할 수 있어 기업 연수, 동호회 활동,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목표를 내건 여행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6일 “올해 양주 시티투어는 교외선과 연계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양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 시티투어 이용 문의 및 예약은 코리아레일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양주의 밤하늘에 환한 봉축탑이 불을 밝혔다. 양주불교사암연합회는 4일 양주시청 소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도일 스님과 명예회장 상진 스님, 경기북부사암연합회 회장 호산스님을 비롯해 지역 스님과 신도가 참석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도 함께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점등식은 삼귀의 및 반야심경 낭송을 비롯해 △내빈 소개 △상축(양주불교사암연합회 원로 설운 스님) △봉행사(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도일 스님) △격려사(양주불교사암연합회 명예회장 상진 스님) △축사 △발원문 △축하공연 △점등식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도일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와 평화의 등불이 시민의 마음속에 밝혀지길 바란다"며 “부처님의 가피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환하게 밝힌 봉축탑의 불빛이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주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축탑 점등은 부처님오신날까지 계속되며, 연등의 불빛이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고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평안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 일환으로 2025년 양주 올해의책으로 선정된 도서를 활용한 '북 크로싱(Book Crossing)' 독서운동을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북 크로싱 독서운동은 독서를 통해 시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북 크로싱은 올해의책으로 선정된 청소년-일반도서 7권 중 1권을 선택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4명 이상의 독서모임을 구성할 수 있는 양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양주시립도서관에 들러 선정 도서를 대출받아야 한다. 이후 양주시립도서관 누리집 내 '책읽는양주' 코너에서 '올해의책 북 크로싱' 팀명을 클릭하고 한 줄 서평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특히 책을 읽은 뒤에는 추천하고 싶은 지인에게 책을 전달하며 북 크로싱을 이어가고, 운동이 끝나면 가까운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면 된다. 양주시는 북 크로싱 종료 후 한 줄 서평을 남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양주시립도서관장은 6일 “북 크로싱 독서운동을 통해 가까운 사람과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함께 읽는 즐거움과 독서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를 포함한 양평군 대표단이 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헌화(센강 인근)를 비롯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방문 및 지평리 국제평화공원 조성 사업 소개 △몽클라르 장군 묘소 헌화 △프랑스 참전용사-상시르 육사생도(209기, 구필기수)와 오찬 △개선문 인근 한국전 참전기념 동판 시찰 등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양평군 대표단은 '한국전 참전 유엔 프랑스 대대 광장(Place du Bataillon de l'ONU)'에 조성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기념비는 지난 1989년 한반도 모양으로 제작돼 세워졌으며, 2021년에는 프랑스 대대 소속으로 참전해 전사한 한국인 장병들 이름이 추가로 새겨졌다. 이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양평군 대표단은 문승현 대사 및 파트릭 보두앙 프랑스참전협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양평군이 추진 중인 '지평리 국제평화공원' 조성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전진선 군수는 프랑스군 참전과 희생이 깃든 지평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전쟁의 기억을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메시지로 승화시키기 위해 국제평화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승현 대사는 “지평리 전투는 한국전쟁사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전투로 평가된다"며 “내년은 프랑스와 한국이 수교한지 1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 참전협회 측은 “지평리 국제평화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는데 필요한 자료 제공이나 인터뷰, 영상 등 어떤 형태든 적극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양평군 대표단은 파리 앵발리드 묘역으로 이동해 프랑스 유엔군 지상군 지휘관이던 랄프 몽클라르(Ralph Monclar) 장군의 묘소에 헌화했다. 몽클라르 장군은 1951년 지평리 전투에서 프랑스 대대를 이끌고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승리한 전설적인 지휘관으로, 퇴역 후 앵발리드 병원 관장으로 재직 중 생을 마감했다. 전진선 군수는 6일 “파리에서 일정은 한국전쟁을 함께 겪은 양국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프랑스군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평리 국제평화공원이 두 나라의 평화와 연대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지역냉난방 열요금, 지역난방공사보다 저렴해진다···업계 불만 나올 듯

지역냉난방 사업자들의 열요금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요금보다 최대 5% 더 저렴해진다 열요금 인하 및 원가 공개 압박이 커지면서 일부 지역냉난방 사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냉난방 열요금 산정기준 및 상한 지정' 일부 개정 고시안을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금까지 지역냉난방 열요금 상한선을 지역난방공사 요금의 100% 혹은 110%로 정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상한선을 98%까지 낮춘다. 내년에는 97%, 2027년까지는 95%로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2년 후에는 지역냉난방 사업자들이 열요금을 지역난방공사 요금의 최대 95%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원가가 많이 들어갔다면 원가 관련 자료 증빙을 통해 기존처럼 지역난방공사의 최대 110%까지 요금을 받을 수 있다. 집단에너지사업편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열생산량 기준으로 전체 지역냉난방 시장에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서울에너지공사, GS파워 등 공기업이나 사기업이 나눠 먹는 구조다. 산업부는 지역냉난방 사업자들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기로 전기판매매출을 늘릴 점을 고려해 지역난방공사보다 열 요금을 더 낮추도록 상한 구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즉 지역냉난방 사업자들은 본래 열을 파는 사업자이나 열 생산 과정에서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설비를 다수 갖췄고 전기판매사업에서 충분한 이익을 보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2023년 기준 지역냉난방 사업자의 총 열생산랑중 열병합발전(CHP)가 차지하는 비율은 49.3%에 이른다. 나머지는 열생산량은 하수열, 소각열, 산업폐열 등 외부수열로 거의 채웠다.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을 집단에너지라고 일컫는다. 일부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이들은 집단에너지가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서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전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한다. 또한, 수요지 인근에 집단에너지 시설을 돌려 송전망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 집단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아 한다고 주장한다. 집단에너지협회가 지난 2일 국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집단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고 탄소배출권 확보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요금 상한선을 낮추는 정부 조치는 집단에너지를 지원한다는 정책과 역행한다.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이 국민에게 저렴한 열요금을 공급한다는 취지는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집단에너지를 더욱 지원해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처럼 지역난방공사의 요금보다 더 많이 받으려면 원가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도 불만이다. 원가는 사업상 기밀에 속하다는 이유다. 산업부도 이같은 업계 불만을 고려해 개정안에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의 용도외 사용금지를 고시에 반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작년 자동차보험 4년 만에 적자...“올해 손해율 악화 가능성”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르면서 자동차보험 보험 손익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12곳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조6641억원이었다. 전년(21조484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차량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 72만3434원에서 2023년 71만7380원, 2024년 69만1903원으로 인하되면서 자동차보험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8%로 전년(80.7%) 대비 3.1%포인트(p) 올랐다. 이 기간 사고 건수는 2023년 376만건에서 지난해 383만건으로 늘었다. 자동차보험 수입은 줄어든 반면 사고 건수는 늘면서 자동차보험 손익은 악화됐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억원 적자였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투자와 보험손익을 모두 합산한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5891억원 흑자를 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투자손익이 5988억원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올해 정비공임 2.7%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올해 2월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와 공동 발표한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내 게임판 새 판짜기…‘2강·1중·2약’ 체제 굳혀졌다

국내 게임업계의 선두권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넷마블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엔씨)와 카카오게임즈(카겜)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게임업계는 '2강(넥슨·크래프톤)·1중(넷마블)·2약(엔씨·카카오게임즈)' 체제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6일 게임업계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296억원, 영업이익 32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1% 증가한 수치다. 크래프톤도 매출 7816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20% 늘어난다. 넷마블은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6140억원, 영업이익은 743% 증가한 311억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엔씨는 매출 3708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각각 7%, 51% 감소할 전망이다. 카겜은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매출은 34% 줄어든 162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넥슨은 매출 기준, 크래프톤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국내 게임업계 1위를 지켰고, 넷마블이 그 뒤를 이었다. 엔씨와 카겜은 실적 악화 속에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번 실적 구도는 작년 흐름과도 유사하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4조9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원' 시대를 열었다. 크래프톤은 연간 영업이익 1조1825억원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넷마블은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2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엔씨는 10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상장 이후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고, 카겜은 전년 대비 91% 급감한 65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쳤다. 게임사 간 실적 희비는 지식재산권(IP) 성패에 따라 갈렸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 등의 안정적인 인기에 힘입었고,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배그는 3월 8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후 스팀에서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0만명을 돌파하며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출시 일주일 넘게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초기 흥행에도 성공했다. 엔씨와 카카오게임즈는 대형 신작의 부재와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로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 '2강·1중·2약' 구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기존 흥행작의 꾸준한 수익과 더불어 신작 성과까지 더해지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지난달 스팀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다. 이는 크래프톤 게임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이다. 넥슨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신작 흥행이 순항 중이다. 특히 출시 지연으로 우려가 컸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며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앱스토어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초반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넷마블은 수익구조 개선이 실적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앱 마켓 수수료 30% 대신 자체 PC 런처에서 결제 시 약 7.5%의 수수료만 발생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이에 따라 최근 3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총 9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엔씨와 카겜은 신작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높지 않다. 엔씨는 올해 루트슈터 장르 'LLL'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출시할 게임은 장기간 공들여 개발해온 만큼 완성도에 대한 우려는 적지만, 기존에 없던 장르에 도전한 만큼 시행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높아진 이용자 눈높이와 신작 시도가 줄어든 게임업계 흐름을 감안하면 흥행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기대작 '프로젝트Q' 출시를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연기했다. '프로젝트C', '프로젝트S'도 각각 출시 시점이 늦춰졌다. 대형 신작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건강한 식문화 확산-쌀 소비 촉진 앞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NH농협생명 본사 구내식당을 찾아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하며 건강한 식문화 확산, 우리 쌀 소비 촉진 등을 독려했다. 6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강호동 회장은 4일 본사 구내식당을 찾아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 NH농협생명 임직원 250여명이 동참했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쌀값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범농협 차원의 실천 운동이다. NH농협생명은 캠페인 외에도 구내식당 활용 행사, 임직원 이벤트, 쌀모닝빵·국산 과일·사과즙 제공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아침밥 먹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 결과 올해 3월 기준, 일평균 조식 100명, 중식 42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 14% 증가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쌀 소비 확대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농업인 지원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일"이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우리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농협생명은 우리 쌀 소비 확대를 단순한 캠페인이 아닌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중심이 돼서 범농협 차원의 쌀 소비 촉진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尹 파면] “이미 수천억 쓰는데”…은행권, 새 정권에도 ‘상생 압박’ 우려에 한숨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로부터 인용되며 은행권도 새로운 정권을 맞을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은행권 안팎에선 지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새 정부에서도 상생금융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한숨이 커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직후 금융당국은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금융시장 안팎의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대통령이 불명예 퇴진함에 따라 현 정부 체제에서 세워진 금융당국의 추진 정책이나 감시 및 압박 기능이 당분간 동력을 잃고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정권이 바뀌면 후임자에게 자리를 내주기 때문에 당국 기조나 분위기도 전환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조기 대선 국면에도 금융권 옥죄기는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놓인 경제 상황상 여야 불문 '민생 회복'을 강조하며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오히려 상생금융 압박 수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현 정권에서도 지난 3년 동안 '은행은 공공재', '이자 장사' 등의 표현으로 은행권에 조 단위 수준의 상생금융 마련 압박이 이어져왔다. 은행 및 금융권이 고금리 시기에 국민들로부터 높은 이자를 받아 땅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폭리를 취했다는 명분에서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된 상생금융 계획에 따라 금융권은 3년 동안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은행권은 매년 약 6000억~7000억원을 출연금으로 쏟아붓게 된다. 연간 약 25만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대상으로, 약 14조원에 대한 금융 혜택을 제공 중이다. 구체적으로 △연체 우려 차주에게 장기분할 상환과 금리 감면 제공 △폐업 예정 사업자에게 저금리 대환대출과 장기 분할 상환 옵션 제공 △재기 의지가 있는 사업자 대상 저리 대출 제공 등이다. 은행별로 세부적인 지원 방식과 프로그램, 지원 규모는 차별화 했다. 국민은행은 3721억원을 출연해 공통프로그램과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및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3557억원, 3067억원을 지원하며 이자 캐시백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 중이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은 각각 2758억원, 2148억원, 2519억원을 지원해 소상공인을 위한 공통프로그램과 자율프로그램, 맞춤형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권이 교체되는 경우라도 이런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은행의 수익 추구를 지적하는 내용의 금융정책을 마련해 입법에 속도를 내왔다. 민주당은 현재 은행 대출금리에 각종 출연금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연초에는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역대급 호실적 속 은행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시해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정부 차원의 압박 뿐 아니라, 은행으로선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는 법안들이 통과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대출금리 산정 체계와 관련해 공시제도 법제화를 논의 중이다. 금리 산정에 있어 세부항목과 구체적인 산정 체계를 밝혀야 해 은행으로선 밝히기 민감한 영역이다. 은행이 합리적인 대출금리를 산정할 수 있도록 금융위의 권고 권한 규정과 관련한 안도 발의됐다. 횡제새 논의의 재점화 우려도 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부터 '횡재세' 성격의 부담금을 신설해 일정액의 상생금융 기여금을 부과하도록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도 발의해오고 있다. 금융사의 이자이익 일부를 기여금으로 징수하는 법안이다. 현 정부는 상생금융이 정례화 될 계획은 없다고 밝혀왔지만 금융권에선 매년 수천억원대 출연금이 예상되고 있어 정례화는 물론이고 실질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다 무거운 상생 금융 부담을 짊어지게 될 경우 경영 부담 증가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우려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6월 초 열릴 조기대선을 앞두고 나올 공약들을 비롯해 새 정부의 요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진행한 상생금융은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강조하고 있어 은행에 장기적인 운영 부담이 있는데다 민주당의 경우 횡재세 도입 등 은행권의 수익을 징수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기에 경영상 끼칠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정치권 본격 조기대선 돌입…6월 3일 유력 거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조기대선에 돌입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인 경선 로드맵을 최대한 빨리 확정해야 한다. 적어도 공직에 있는 대선 출마자들의 사퇴시한인 5월 4일 전에는 경선절차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파면 후 두 달을 꽉 채운 이른바 '장미대선'은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6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르면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조기대선 날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월 3일을 선거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직후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곧바로 소집한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도 엄정한 대선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간담회에서 “앞으로 60일 안에 치러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계 부처는 정치적 중립을 지킴과 동시에 선거관리위원회와 적극 협력하고 (선관위를) 아낌없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말 동안 잠시 숨을 고른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과 2당인 국민의힘은 여기에 맞춰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사퇴 시한인 5월 4일 전에는 경선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숨 가쁜 경선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국전망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중도 확장성을 기하기 위해 우클릭의 속도를 어느정도 가져갈지 주목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법리스크가 여전한 이재명 대표 때리기에 나서며 보수 결집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근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대표는 범야권 대권후보로서 자리잡으며 이른바 우클릭을 더 강하게 가져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보수 결집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정권을 승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조기대선 시간표가 촉박한 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적어도 이달 말께에는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은 조만간 구체적인 경선 로드맵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 권한대행은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에 안보·통상 등 불확실성 줄이기 위해 나선다.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등과 관련해서는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치권과 국회를 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탄핵 인용 결정 직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경제관계장관간담회 등 여러 회의체를 가동해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대미 협상 전략, 추경 통과, 산업별 맞춤형 대응, 대외신인도 방어 등 경제 분야별 전반적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향후 두 달간 경제부처가 '원팀' 체제로 움직이며 거시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 대행 주재로 가동 중인 경제안보전략TF를 중심으로 미국 관세 부과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자동차 등 주요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대선 국면임에도 산불 복구, 민생 지원, 미 관세 대응, AI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백악관 떠나는 머스크의 변심?…“美, 유럽과 무관세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유럽 간 관세가 없는 자유무역지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을 주도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고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극우 정당 라 리가(La Liga)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상적으로 유럽과 미국이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북미와 유럽간 자유무역지대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이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라고 노동 이동 자유 확대에 찬성한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나의 조언이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포함해 전 세계 무역국을 상대로 하는 관세를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전 세계 수입품에 10%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교역국에는 국가별 관세를 추가로 부과되는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EU산 제품에 대해서는 20%가 책정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EU에 대해 수차례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을 '등쳐 먹기(screw)' 위해 만들어져다고 주장해왔고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에서 “가장 근본적인 일부 가치로부터 유럽이 후퇴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머스크의 이날 발언을 보면 관세 정책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와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머스크는 앞서 이날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정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네티즌이 '나바로는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쓴 데 대해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라며 “자아(ego)가 두뇌(brains)보다 큰 문제로 귀결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비판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머스크의 법률적인 지위는 연방정부의 '특별 공무원'으로, 관련법에 따라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기 때문에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행정부 업무를 종료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기자들에게 “결국 머스크도 떠나야 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도 몇 달 후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CC 업계 마케팅 경쟁…제주항공만 웃지 못한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새로운 노선에 취항하고 할인 행사를 벌이며 홍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좀처럼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아직까지도 작년 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 수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적극적인 전략 전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6일 진에어는 지난 3일부터 주 5회 운항하는 인천-일본 이시가키지마 노선에 취항하며 첫 운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무료 포토북 제작 교환권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또 매월 '매진(JIN) 특가'를 실시해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7일간 부산-나고야·후쿠오카 등 국제선 38개·국내선 5개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고, 지난 2월 상반기 최대 96% 할인가가 적용되는 특가 행사 '진마켓' 행사에는 10만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포착됐다. 티웨이항공은 주 3~4회가량 할인·제휴 관련 보도자료를 내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주력하는 유럽 5개국 노선 특가 판매는 물론, 월간 할인 등 시장 점유율 확대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만우절 주간 랜덤 쿠폰 뽑기'를 통해서는 유류 할증료·공항세 포함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파리 31만36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31만3600원 △인천-바르셀로나 41만36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6600원 △인천-싱가포르 12만4500원 △청주-다낭 10만6600원 △부산-나트랑 8만6600원 △인천-사이판 14만1760원 △대구-울란바타르 11만7900원 △인천-비슈케크 31만4500원부터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티웨이항공은 하루가 멀다 하고 거의 매일 자료를 뿌린다"며 “국내 항공사 마케팅·홍보 담당자들 중 가장 바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풀 서비스 캐리어(FSC)인 일본항공(JAL)과 제휴해 현지 국내선 전용 항공권인 '재팬 익스플로러 패스' 판매에 나섰다. 이는 한국-일본 왕복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고, 일본에 거주지를 두고 있지 않은 아닌 사람에 한해 118개의 현지 국내선 항공 이용권을 경제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편도 기준 단거리 노선 7700엔·중거리 노선 1만1000엔·장거리 노선 1만4300엔부터 가격이 매겨진다. 이처럼 LCC들은 각자 차별화를 모색하며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의 경우 비교적 차분한 행보를 이어가며 행사 알리기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근래 들어 해외 여행 특화 '트래블 제로 카드' 출시나 임직원 헌혈 캠페인, 4~6월 프리미엄 이코노미 할인 등의 마케팅을 개시했지만 아직 타 항공사 대비 홍보 자료를 내는 빈도 자체가 절대적으로 낮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2216편이 활주로 이탈로 조종사·객실 승무원·탑승객 포함 총 179명이 사망한 사고를 수습하는 데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장) 이하 경영진이 아직도 매달려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 같은 이유로 홍보 측면에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보도자료 발행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간 통합, 소노인터내셔널의 티웨이항공 인수와 에어프레미아 합병 계획 등에 따라 대대적인 시장 재편이 예고되는 현 상황에서 제주항공은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존재한다. 기존까지는 제주항공이 국내 LCC 중 확고한 1위를 점했지만 경쟁사들이 외형적 성장을 거듭해가는 게 두드러져서다. 김 대표는 지난해 사내 게시판에 “항공 산업 구조 변화와 관련,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항공사의 재무적 투자자(FI)로 나선 사모 펀드(PE)들은 언젠가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향후 M&A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사실상 M&A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지점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나 이 역시 사실상 중단됐다는 전언이다. 제주항공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들은 “경영진이 무안공항 사고에 아직까지도 발목이 잡혀있어 모든 사업 추진 계획이 동력을 잃었다"고 지적한다. 이에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해 기단 현대화를 이룩하는 등 분명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며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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