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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달서구-대구북구-수성구-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보건대-신용보증기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주민과 이해관계자가 직접 만나 갈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민원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달서구는 오는 8일 오후 3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이해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제1회 달서구민 대민원 공감 Day'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를 맞아 행정기관 중심의 민원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이해관계자가 서로의 입장을 듣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첫 행사에서는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공원 관련 민원 두 가지를 핵심 주제로 다룬다. '공원 내 무료급식 관련 민원'과 '수림지 파크골프장 시설물 관련 민원'의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은 주제별 추진 경과 및 쟁점 설명, 이해관계인 모두발언, 쟁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이 사안의 배경과 논의 내용을 파악한 뒤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달서구는 이해관계자들에게 균형 있는 발언 기회를 보장하고, 참석 주민들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행정기관의 설명과 답변에 그치지 않고 당사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듣는 쌍방향 소통 중심의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주제별 토론이 끝난 뒤에는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김용판 구청장과 관계 부서가 함께 해결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원과 갈등 현안에 대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민원 해결의 출발점은 주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이 일방적으로 답을 제시하기보다 주민과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충분히 소통하고 함께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새로운 민원 해결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구청장이 직접 동네 골목과 생활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는 '이바구데이'를 10월에도 이어간다. 북구는 지난 9월 태전1동을 시작으로 9개 행정동 방문을 마쳤으며, 10월에는 하루 1개 동씩 남은 행정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1일 밝혔다. 이바구데이는 구청장이 동 현장에서 주민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살피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 이름은 '이야기'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 '이바구'에서 따왔다. 귀 이(耳)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을 바탕으로 답을 구(求)한다는 뜻과 함께, 구청장이 직접 걸어서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달 방문에서는 골목길과 공원, 인도 정비 현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돌아보며 의견을 들었다. 현장에서 제기된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와 협의하고 추진 일정을 설명하는 등 주민들과 처리 방향을 공유했다. 현장 방문에서 만난 한 산격동 주민은 “구청장이 직접 우리 동네 골목길과 공원, 인도 정비 현장을 돌아보며 주민들의 작은 불편까지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민원을 넣어도 언제 해결될지 막막했는데, 구청장이 현장에서 바로 담당 부서와 협의하고 추진 일정을 설명해 주니 믿음이 간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시간이 자주 이어져 주민의 목소리가 구정에 제대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구는 10월 방문에서도 동별 현안을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9월 한 달간 동 곳곳에서 주민들을 만나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매년 이바구데이를 이어가며 동별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주민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행정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수성구는 10월 한 달간 챗봇을 시범운영한 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1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챗봇은 수성구청과 유관기관 홈페이지의 정보를 학습해 주민 질문에 답하는 대화형 안내 서비스다. 이용자는 홈페이지의 여러 메뉴를 찾아 들어가는 대신 필요한 내용을 대화하듯 질문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안내 범위는 주요 행정정보와 각종 신청 절차, 공공시설 예약 방법 등이다. 주민의 질문에 맞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페이지로 연결한다. 교육 신청이나 시설 예약을 원하는 경우 관련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유관기관 홈페이지도 안내한다. 질문 의도에 맞는 추천 질문을 함께 보여줘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시간에는 제한이 없어 업무시간 외에도 행정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음성 인식과 다국어 기능도 갖췄다. 한국어 입력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도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이용 방식을 다양화했다. 수성구는 시범운영 기간에 제시되는 의견을 검토해 서비스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행정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민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챗봇은 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누구나 쉽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에 나온 의견을 꼼꼼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기관장의 청렴 실천과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청렴문화월간'을 마무리했다. 공사는 9월 한 달간 청렴을 일상적인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 캠페인 등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렴을 준수해야 할 규범으로만 인식하는 데서 나아가 업무와 조직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했다. 김남일 사장은 하반기 청렴 메시지를 대내외에 전달하며 청렴경영 실천 의지를 밝혔다. 기관장을 비롯한 팀장급 이상 고위직 직원들은 청렴 대면교육을 받고 청렴서약에 동참했다. 경북도 내 3개 기관의 청렴인권 협의체인 '청렴인권경북이음'도 참여했다. 협의체 기관장들은 함께 정한 공동 슬로건으로 청렴 다짐 릴레이를 진행하며 기관 간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30일에는 '기관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김 사장과 직원 대표 3명이 패널로 참여해 청렴한 조직문화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세대와 직급 간 소통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사례 공모전을 비롯해 청렴인권도서 필사 이벤트, 온라인 청렴 골든벨, 청렴한 출근길 룰렛 이벤트 등을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 참여 개수에 따라 기념품을 제공하는 '청렴문화 스탬프투어'도 함께 마련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공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과 인권의 의미를 접하고 조직 내 소통 경험을 나누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관행적인 선물 수수를 예방하기 위한 '선물 택배 수령 지양 캠페인'을 펼쳤다. 임직원에게 청탁금지법상 명절 선물가액 기준을 안내하고, 각 사무실 택배 수령처와 출입구 등에 안내문을 게시했다. 계약업체 등 직무관련자에게는 개인 명의의 선물을 보내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사전에 발송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육과 서약,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한 청렴 의식을 일상 업무의 실천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남일 사장은 “한 달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청렴은 한 달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속에서 실천될 때 공사의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사가 되도록 윤리경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시각장애 학생들의 안마 전문성을 높이고 자립과 창업 준비를 돕기 위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대구보건대 지역성장협업센터는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대구광명학교에서 시각장애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지역 정주 창업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총 3주간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앵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안마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에서 진로와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구광명학교의 정규 안마 교육과정에 대학의 보건의료 교육자원과 현장 전문가의 실무 경험을 연계했다. 교육은 근골격계 자세 분석과 평가, 자세 분석에 따른 상·하지 기능적 마사지, 대상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대상자의 신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전하게 안마를 시행할 수 있도록 실습에 중점을 뒀다. 현직 물리치료사 2명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별 자세와 동작을 점검하고 기능적 마사지와 맞춤형 운동 방법을 지도했다. 기존에 익힌 안마 기술에 자세 평가와 운동 관련 지식을 접목해 대상자의 상태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에 이어 대구광명학교와 교육 협력을 이어갔다. 올해는 교육 기간을 3주로 늘리고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과정으로 확대해 실무교육을 강화했다. 대학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안마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에서 자립과 창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황보서현 지역성장협업센터장은 “학생들이 기존 안마 기술에 근골격계 평가와 맞춤형 운동 지식을 더해 자신만의 전문성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의 보건의료 교육자원과 지역 전문가를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진로와 창업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네이버페이(Npay), 코드박스와 협력해 기업정보와 분석 역량을 민간 투자 플랫폼에 연계하고 혁신·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한다. 신보는 지난달 30일 두 회사와 'Npay 스타트업 플랫폼 활성화 및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가 보유한 기업정보와 기업분석 역량을 'Npay 스타트업'에 연계해 모험자본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투자자와 혁신기업 간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Npay 스타트업'은 금융감독원과 Npay, 코드박스의 협업으로 지난 7월 출범한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 매칭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자체 기업분석 시스템인 'BASA'의 기업정보와 인공지능(AI) 경영진단 서비스를 플랫폼에 연계한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우수 보증기업도 추천해 투자자들이 유망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Npay는 지난 8월 플랫폼 안에 신보 투자유치 전용관인 '신보 NEST'를 별도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용관에는 6개 산업 분야의 7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신보와 Npay는 기업정보 및 분석 서비스 연계와 우수 기업 추천을 통해 전용관 참여 기업의 투자 매칭 가능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신보는 이번 협약으로 투자자가 양질의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탐색하고, 기업은 투자자를 찾는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여 투자자와 기업 간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보의 기업정보 및 기업분석 역량이 모험자본 투자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보는 혁신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하이퍼앰-루츠앤윙스 합병…“데이터·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시장 공략”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하이퍼앰코리아(HyperM Korea, 대표 정민아)는 데이터·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루츠앤윙스(Roots & Wings, 대표 장재영)와 합병하고,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디지털 마케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루츠앤윙스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15년간 국내 카드사 빅데이터 사업을 이끈 장재영 대표가 2023년 설립한 회사다. 카드사·통신사 소비 데이터에 기반한 타깃 마케팅과 퍼포먼스 광고 운영, AI 마케팅 자동화, AEO·GEO(AI 검색 최적화) 컨설팅·실행 등 데이터로 성과를 검증하는 마케팅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병원·헬스케어와 금융, 리테일 분야의 고객사와 함께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루츠앤윙스는 AI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솔루션과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I 영상 제작 솔루션은 광고·소셜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채널별 소재 변환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며,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광고 성과와 고객 행동 데이터를 통합해 캠페인의 타깃과 소재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직접 솔루션을 개발해온 만큼, 고객사의 데이터 환경에 맞춰 빠르게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이퍼앰코리아는 2002년 설립 이후 PR에서 출발해 디지털, AI, IMC로 영역을 넓혀 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2019년 AI마케팅연구소(AIM)를 설립해 AI 검색 가시성 분야를 선도해 왔다. 2026년 4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독립한 뒤에는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발견되고(Found), 신뢰를 얻고(Trusted), 선택받는(Chosen) 고객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IMC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브랜드 전략과 PR, IMC로 발견과 신뢰를 만드는 하이퍼앰의 역량과 데이터와 퍼포먼스로 실제 선택과 구매를 만드는 루츠앤윙스의 역량을 한 팀 안에서 연결하게 됐다. 여기에 루츠앤윙스의 AI 영상 제작·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더해지면서, 전략 수립부터 콘텐츠 제작, 광고 운영, 성과 분석까지 한 팀이 AI와 데이터로 실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노출과 도달 중심의 성과를 넘어 전환·재구매·고객생애가치(LTV) 등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IM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헬스케어, 금융, 리테일, 뷰티 등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산업을 중심으로 통합 서비스를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합병 이후 장재영 대표는 합병 법인의 디지털 마케팅 부문과 AI마케팅연구소를 총괄한다. 루츠앤윙스의 AEO·GEO 컨설팅과 실행 경험,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솔루션, 그리고 2019년부터 AI 검색 가시성 연구를 이어 온 AI마케팅연구소가 합쳐지면서, 소비자와 구매 담당자가 검색 대신 AI에게 먼저 묻는 시대에 진단부터 실행까지 한 팀이 맡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로써 하이퍼앰은 PR 부문 김학균 대표, 디지털 마케팅 부문 장재영 대표, 컨설팅·IMC 부문 김준경 대표가 각 분야를 이끄는 3인 시니어 대표 체제를 완성했다. 루츠앤윙스의 구성원은 기존 업무와 고객을 그대로 이어가며, 기존 고객사는 담당 조직과 서비스의 변화 없이 PR, IMC, 컨설팅 등 하이퍼앰의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이퍼앰 정민아 대표는 “장재영 대표는 국내에서 소비 데이터를 가장 오래, 가장 깊게 다뤄 온 전문가로, 루츠앤윙스는 AI와 데이터로 성과를 증명하는 팀“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하이퍼앰은 브랜드가 발견되고 신뢰를 얻는 단계부터 실제로 선택 받는 단계까지 한번에 책임지는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하아퍼앰의 디지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게 되는 장재영 대표는 “데이터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이야기와 만났을 때 소비자의 행동을 바꾼다“며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고객이 데이터로 검증되는 마케팅 성과와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홍의락 가스公 사장 “발전용 가스, 공공과 민간이 공동구매하자”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이 발전용 천연가스(LNG)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가스공사의 현물(스팟) 구매량이 2022년에 버금가는 1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동구매를 통해 수입단가를 낮추는데 노력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코가스포럼에서 “올해 가스공사의 현물 구매량이 2022년 수준인 1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한국이) 위기 상황이라 생각한다. 가스가 차지하는 임무와 역할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스공사의 LNG 구매량은 3428만톤이다. 올해도 비슷하다고 볼때 1000만톤은 작년 구매량의 3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LNG 현물 단가는 장기물량보다 크게 비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시 장기물량의 도입단가는 MMBtu당 대략 11~15달러이다. 이에 비해 현재 LNG 현물가격은 MMBtu당 25달러이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맡고 있는 카타르의 공급도 막혀 현물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홍 사장은 현물 구매량이 늘면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홍 사장은 “가스가 곧 전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발전연료인 가스가격이 오르면 전기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이 오르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정부의 정책 운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약 40.6조원, 부채율은 345%, 미수금은 15조원이나 쌓여 있어 상당한 재무 부실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싼 현물을 사오고, 그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지 못한다면 가스공사의 재무 부실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가스공사로서는 가급적 현물 구매비중을 낮춰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홍 사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공과 민간이 공동구매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전기요금과 직결되는 발전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처리를 달리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발전용은 공공성이 큰 만큼, 공공과 민간이 공동구매로 좀 싸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가 수입물량 대부분을 장기로 계약하고, 남는 물량은 트레이딩을 통해 다른 나라에 판매함으로써 현물 비중을 줄이는 이론적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홍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가스공사가 트레이딩 사업을 하려고 하니) 제약조건이 많다. 법개정을 할 시간이 없다"며 “내부적으로는 산업부와 협의해서 내부규정이라도 바꿔서 트레이딩에 힘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렛츠런파크 영천, 10월 경마계획 발표…5주간 현장 경주 30개

10월 4일∼11월 1일 매주 일요일 6개 경주…부산경남 경주마 원정 출전 금·토요일 타 지역 경주 중계…초보경마교실·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운영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이 가을을 맞아 5주간 총 30개 현장 경주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말에는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경주도 중계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오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영천 경주로에서 하루 6개씩, 총 30개 경주를 시행하는 10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현장 경주는 낮 12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부산경남 경주마들이 영천으로 원정 출전하는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으로 운영하며, 방문객들은 관람대에서 경주마들의 질주를 직접 볼 수 있다. 렛츠런파크 영천에 따르면 권역형 순회경마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방식이다. 부산경남의 경주마들이 영천 경주로에서 경쟁하며 지역을 순회하는 경마 운영을 선보인다. 경주 거리는 1천200m부터 1천800m까지 다양하게 편성됐다. 거리별로 경주마의 속도와 지구력, 기수의 경주 운영 등을 살펴볼 수 있어 경주마다 다른 관전 요소를 제공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등 다른 지역의 주요 경주를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한다. 일요일 영천 현장 경주와 함께 주말 동안 여러 경마장의 경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경주도 중계 일정에 포함됐다. 10월 11일 대통령배와 23일 경상남도지사배 등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펼쳐지는 주요 경주를 영천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경마를 처음 접하는 방문객을 위한 안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관람대 내에서 상시 운영하는 초보경마교실에서는 약 10분 동안 경주 방식과 출마표 보는 법 등을 설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건전한 이용을 위한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박중독 예방 상담 공간인 '유캔센터'를 통해 상담을 제공하고, 실명 기반 마권 구매 앱 '더비온'의 구매 금액 관리 기능을 활용한 과몰입 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통업계, 온·오프라인서 생필품·먹거리 ‘할인 대전’ 펼친다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대형마트 3사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장보기 수요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 기업들은 패션·뷰티·가전·레저 등으로 할인 범위를 넓혀 고객 잡기에 힘을 쏟는다. ◇ 대형마트 3사, 황금연휴 장보기 수요 공략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가을 제철 신선식품부터 가족 먹거리, 생활용품과 가전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김제·영암·당진·여주 등 주요 산지에서 햇고구마 200t을 확보해 1.5㎏ 한 상자를 5980원, 두 상자는 8980원에 판매한다. 홍시와 단감도 특가로 내놓는다. 한우와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는 40%, 꽃게·생새우·홍가리비 등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한다. 청소세제와 글라스락 보관용기는 각각 세 개를 골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7일까지는 기저귀·분유·유아식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베이비위크'도 진행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가을 제철 먹거리부터 간편식, 생활용품과 가전까지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장만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5일까지 '통큰데이'를 진행한다. 캠핑·나들이 먹거리와 가을 제철 신선식품, 간편식, 생활용품 등을 할인한다. 소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는 행사카드 결제 시 40%, 삼겹살·목심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3일에는 봉지라면 전 품목을 2+1으로 선보이고 3~4일에는 스낵 120여종을 다섯 개에 9900원에 내놓는다. 상생사과와 상생단감은 각각 8990원에 판매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누적 600만팩 이상 팔린 '갱엿 닭강정'을 새단장한 '갱엿꾸덕 닭강정'을 9990원에 선보인다. 냉동피자·핫도그·떡볶이 등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황금연휴와 맞물려 장보기 수요가 다양해지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고객과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려는 고객 모두를 위한 상품을 폭넓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맛있는 황금연휴 5일 특가전'을 열고 먹거리와 생필품 등 4000여종을 할인한다. 한돈데이를 맞아 농협안심한돈 삼겹살·목심을 이날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 50% 할인한 100g당 1990원에 판매한다. 2~5일에는 한돈 돼지고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제주 하우스밀감 1.4㎏은 멤버십 회원에게 반값인 6990원에 내놓는다. 채소류도 최대 50% 할인하고 계란 30구는 행사카드 결제 시 5490원에 판매한다. 김치·유부초밥·치킨·너겟·두유 등은 1+1 혜택을 적용한다. ◇ 온라인도 '맞불'…패션·뷰티·가전까지 할인 온라인 유통업계도 할인전에 가세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먹거리와 생필품에 집중했다면 온라인에서는 패션·뷰티·가전·레저 등으로 상품군을 넓혔다. SSG닷컴은 오는 5일까지 '황금 연휴 쇼핑 익스프레스'를 열고 패션·뷰티·가전·리빙 상품을 최대 75% 할인한다. 스타카토 슈즈는 최대 75%, K2 패딩 점퍼와 디스커버리 재킷은 최대 60% 할인한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79만원대에 판매하고 시몬스 매트리스는 최대 35% 저렴하게 선보인다. 김일선 SSG닷컴 라이프스타일담당은 “황금연휴를 맞아 가을 신상품부터 쓱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까지 다양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월간 십일절'을 진행한다. 계절가전과 식음료 e쿠폰, 레저·국내숙박, 패션·뷰티 상품을 앞세웠다. 카본매트와 가습기, 온수매트 등을 날짜별 특가로 판매하고 파스쿠찌·메가MGC커피·뚜레쥬르 등 식음료 브랜드 e쿠폰도 할인한다. 서울랜드와 쏠비치 진도·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레저·숙박 상품도 특가로 선보인다. 빈폴·라네즈·네파·로레알 등 패션·뷰티 브랜드 50곳도 참여한다. G마켓은 오는 5일까지 '월첫세일'을 열고 가을철 수요가 높은 상품 1000개를 최대 60% 할인한다. 제철 과일과 한돈, 라면 등 먹거리와 일리윤·베베숲·비비고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간절기 수요를 겨냥한 뷰티 상품 할인도 강화했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5% 쿠폰 3종도 매일 지급한다. 유통업계가 10월 초 할인행사를 집중 배치한 것은 황금연휴와 본격적인 가을 소비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는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먹거리·생필품을, 온라인 업체들은 패션·뷰티·가전·여행 등 계절 수요가 높은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온누리상품권 18년만에 개편…전통시장·지방상권 혜택 강화

온누리상품권이 2027년부터 18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지금까지는 상품권을 구매할 때 같은 할인 혜택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사용처에 따라 혜택을 달리해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에서 사용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이미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2025년 온누리 사용액 3조9500억원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고, 지방 사용 비중도 57%에 달했다. 이번 개편은 그동안 전통시장 소비를 유도해온 효과를 이어가면서 지방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 7% 할인→5% 할인+사용처별 환급…최대 10% 혜택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 소비 혜택을 집중하고 지방 관광자원과 민간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하는 방식이다. 개편 후에는 구매할인율을 5%로 낮추는 대신 사용 후 환급을 추가한다. 전통시장에서는 5% 할인에 5% 환급을 더해 총 10% 혜택을 받고,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5% 할인과 3% 환급을 합쳐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은 5% 할인만 적용하고 별도 환급은 없다. 기존에는 어느 지역에서 온누리를 사용하더라도 구매 단계에서 같은 할인율이 적용됐다. 개편 후에는 사용처에 따라 환급 규모를 달리해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에서 발생한 소비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 ◇ 온누리 쓰고 관광까지…국내외 관광객 소비 연결 지방에서 일정 금액 이상 디지털 온누리를 사용한 소비자에게 지역명소 입장권이나 숙박권, 지역쇼핑몰 할인쿠폰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묶은 여행상품도 지원해 전주남부시장에서 온누리를 사용한 뒤 한옥마을을 관광하거나 숙박하는 식으로 시장 소비를 지역 체류로 연결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게 한다.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하며, 알리페이와 온누리 QR을 연계하면 각국 주요 결제앱 등 40여개 앱과 자동 연계할 수 있다. ◇ 지도·배달앱부터 복지포인트까지 사용 편의 확대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지도 앱에서 온누리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에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정보를 등록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상인의 고객 응대와 홍보·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에서 온누리나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로 전환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 골목형상점가·가맹점 기준도 손질 온누리를 사용할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방식도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15개 이상이면 지정할 수 있고, 인구감소지역은 10개 이상으로 기준이 완화돼 있다. 개편 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기준을 세분화한다. 재정자립도 상위 25% 지역은 30개 이상, 중위 50%는 20개 이상, 하위 25%는 15개 이상으로 기준을 적용한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 상권과 인구감소지역에는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개에서 2026년 8월 말 2130개로 늘었다. 온누리 가맹점은 연매출 30억원 이하를 중심으로 등록·갱신 기준을 적용한다. 병·의원과 법무·회계·세무 등 전문업종은 가맹을 제한하고,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등록·갱신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약국은 노년층 집객 효과 등을 고려해 가맹을 허용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 소비를 통해 지방으로 사람과 소비를 불러오고, 관광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브레이커스·아스오라…엔씨, 서브컬처 첫 시험대 오른다

엔씨가 서브컬처 장르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낸다. 연내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리밋제로 브레이커스'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디나미스 원의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출격한다. 엔씨가 단순 작품의 퍼블리싱을 넘어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까지 단행했던 만큼, 조만간 선보일 두 작품은 엔씨의 서브컬처 시장 성패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연내 '리밋제로 브레이커스', 내년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출시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리밋제로 브레이커스'가 최근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론티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리밋제로 브레이커스'는 서브컬처 전문 기업인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작품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 빠른 전투 액션이 특징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리밋제로 브레이커스'는 엔씨의 첫 서브컬처 도전작으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서브컬처 작품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도 내년 출시를 위해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TGS)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첫 공개 시연을 진행한 데 이어 2일부터 6일까지 5일 간 글로벌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이번 글로벌 CBT를 통해서도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확인하고, 개발에 적극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엔씨는 두 작품을 단순 퍼블리싱하는 것을 넘어 개발사에 직접 투자를 단행하며 서브컬처 사업 기반을 다졌다. 앞서 엔씨는 지난 2024년 8월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판권 투자를 단행하고 '리밋제로 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지난 1월에는 디나미스 원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판권을 따냈다. ◇ 엔씨, 서브컬처에 눈돌리는 이유는 이들 작품은 엔씨가 그간 강점을 보여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는 다른 이용자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엔씨는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MMORPG 중심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와 이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캐주얼 장르 및 서브컬처 장르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캐릭터에 대한 팬덤을 핵심으로 하는 서브컬처 장르는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장기 흥행 사례를 만들어내면서 게임업계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인텔렉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 규모는 2023년 209억달러(약 28조4000억원)에서 2031년 485억달러(약 65조9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11.1%다. 국내에서도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이 장기 흥행 사례를 만들어내며 서브컬처 장르의 사업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음달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 대형 부스를 마련한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대표작 역시 서브컬처 장르의 대표적인 흥행작으로 꼽히는 '원신'이다. 관건은 실제 성과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먼저 시장에 진입하고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뒤를 잇는 만큼, 두 작품의 성과는 엔씨가 서브컬처 장르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부 개발사 투자와 퍼블리싱을 결합한 엔씨의 전략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 경우 향후 서브컬처 라인업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농어촌公, 농지 전수조사 우려에 ‘현장 소통’ 강화

한국농어촌공사는 1일 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에서 관내 농민단체 등 지역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농지 전수조사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한 농업 현장의 우려와 혼선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윤소하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농지 전수조사 추진상황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윤소하 상임감사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농지 전수조사에 대해 “법 위반 농지를 찾아 모두 처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하거나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되, 정확한 농지 이용 실태 파악을 바탕으로 농지제도 개선과 농업 생산성 향상, 농업의 세대 전환 등 미래 농업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지 전수조사가 현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정부의 농정 취지가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고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공사에서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달 15일 청주시 미원면에서 고객과 학계, 지방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케이알시(KRC)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열었다. 이 테마회의는 국정과제와 농촌 현장을 연결하고자 마련된 현장 소통 프로그램으로, 경영진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정책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국정과제 실행 과정에 반영해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李 대통령이 점검 예고한 치킨값…원가 뜯어보니 닭값은 30% 불과

이재명 대통령이 닭값 하락에도 치킨값이 그대로라는 보도를 공유하고 점검을 예고했지만,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3사는 조류인플루엔자로 닭값이 치솟았던 올 봄에도 판매가를 올리지 않고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떠안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3사 치킨 판매가는 2024년 5월 이후 약 2년 반째 그대로다. 치킨 한 마리 값에서 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판매가의 30% 수준으로, 시세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영해도 인하 폭은 2000원 안팎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치킨용 육계 시세가 반년 새 37.7% 내렸는데도 주요 치킨 브랜드 대표 메뉴 가격은 2만3000원에 머물러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한번 점검해 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치킨용 9~10호 육계 시세는 지난 3월 1㎏당 5308원에서 지난달 15일 3308원으로 내렸다. 하락 폭을 잰 기준점인 3월 시세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봄까지 이어지면서 1년 전보다 30%가량 치솟은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달 15일 3308원은 지난해 같은 시점(3769원)보다 12%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 시기 하림·마니커·올품 등 닭고기 생산업체들은 프랜차이즈 공급가를 5~10% 올렸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3사는 인상분을 가맹점 공급가와 소비자가격에 넘기지 않았다. 한 업체는 지난 4월 본사 부담을 내걸고 판매가와 가맹점 공급가 동결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한창 오를 때 본사가 가맹점 공급가에도 소비자가격에도 반영하지 않고 다 끌어안았다"며 “가맹점주들은 예전부터 가격을 올려 달라고 요구해왔지만 본사가 다독이면서 이익을 깎고 버텨왔다"고 말했다. 3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0.6% 줄었는데, 조류인플루엔자 장기화에 따른 원가 상승과 가맹점 튀김유 지원 30억원을 원인으로 꼽았다. 2분기에는 원·부자재 원가와 운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15.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2만3000원 치킨 한 마리, 염지닭 공급가는 6700원 지난 3월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가맹점주 게시판에 공개한 원가 분석에 따르면 2만3000원짜리 후라이드 한 마리에 들어가는 닭은 가맹본부가 도계와 절단, 염지까지 마쳐 공급하는 신선육 기준 6700원 수준이다. 튀김유와 파우더, 소스, 포장재 등을 더한 원재료비는 1만1756원이고, 배달 플랫폼 수수료로 5729원이 더 나간다. 원재료비와 플랫폼 수수료를 빼고 남는 5500원가량에서 인건비와 임대료, 전기·가스 요금을 다시 내야 한다. 10호 닭 한 마리 무게가 1㎏ 안팎인 만큼 9~10호 시세 하락분은 마리당 2000원 수준이다. 이를 공급가에 모두 반영해도 치킨값은 2만1000원으로 8.7% 내려가는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은 닭 한 마리 가격과 똑같이 구성되지 않는다. 소스와 파우더, 튀김유에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인건비와 배달 수수료, 매장 임대료까지 모두 포함돼 종합적으로 결정된다"며 “소비자가격은 가맹점주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닭값이 내렸다고 가격도 내려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도계와 가공을 마친 닭을 여러 공급업체에서 장기 계약으로 사들이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업체별로 단가와 조건을 미리 정해둔다. 도계와 염지, 운송에 드는 비용도 시세와 상관없이 붙는 만큼 산지 시세가 내려도 매입가가 곧바로 따라 내려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산지 가격이 내렸다고 원래 100원에 받기로 한 것을 70원에 맞춰 달라고 할 수는 없다"며 “물량이 서로 보장돼야 가맹점에 문제없이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3사가 2023~2024년 판매가를 올릴 때 내세운 이유도 원·부자재와 함께 인건비와 임차료, 배달 수수료, 가스·전기 요금 같은 가맹점 운영비였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에서 치킨 가맹점은 영업비용 가운데 배달 플랫폼 수수료 비중이 17.5%로 인건비보다 컸고, 영업이익률은 6.5%로 조사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해 4월에는 쿠팡이츠도 전통시장 등 일부 영세 매장을 제외하고 포장 주문에 음식값의 6.8%를 중개 수수료로 받기 시작하면서 배달앱 3사 모두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매기게 됐다. 내년에는 최저임금도 시간당 1만700원으로 올해보다 3.7% 오른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플랫폼 중개 수수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배달 라이더 비용 부담도 커졌다"며 “공급가격도 소비자가격도 올린 적이 없고 중량을 줄인 것도 없는데 원가의 일부인 닭 가격만 놓고 보는 건 억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 육계 산지가격, 4년간 해마다 10~30% 등락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지에서 거래되는 살아 있는 닭 가격인 육계 생계유통가격 연평균은 최근 4년 동안 해마다 10~30%씩 오르내렸다. 육계 시세 변동분을 소비자가격에 바로 반영하는 방식이라면 가격 상승기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지난해 3월 1㎏당 4077원이던 9~10호 시세가 올해 3월 5308원까지 오른 만큼을 얹으면 마리당 1200원가량 오르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닭은 시세 변동이 굉장히 큰 품목이다. 지금은 시세가 내려갔지만 조금 있으면 조류인플루엔자 철이 오고, 그때 시세가 오른다고 해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가맹점주들도 소상공인인데 한쪽만 보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초 밀가루·설탕에 이어 라면·식용유·제과 가격이 잇따라 내려가면서 치킨에도 같은 요구가 나오지만, 업계는 가맹사업의 구조가 다르다고 설명한다. 한 가맹본부 관계자는 “가맹사업은 직접 제조해 마트에 출하하는 식품사와 달리 가맹점 매출 구조까지 신경 써야 한다"며 “중개 수수료 같은 비용이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라 제품 가격을 정할 때 반영해야 할 요소가 여러 가지"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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