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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첫 월급 전액 산불 피해 기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4일 시 소속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A씨가 첫 월급 전액인 200만원을 최근 강원·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기부금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대한민국에 벽돌 하나 쌓은 적 없고, 나무 한 그루 심어본 적 없는 제가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고향도 다르고 아무 인연도 없는 사람들이 저희와 함께 웃어주고, 아파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좋은 땅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꼭 이런 귀한 사랑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형 산불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러 명의 공무원들이 귀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 보탬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저의 첫 월급을 기부하려 한다"고 전했다. A씨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잘 정착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의 마음을 꼭 받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기부금은 성남시 공무원노동조합을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A씨는 6년 전, 모든 것을 뒤로하고 홀로 대한민국에 정착했다. 낯선 환경과 언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삶을 일궈온 그는 지난해 12월 시에 2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현재 시청 소속으로 사회복지 분야 상담과 북한이탈주민 지원 및 고충상담 등을 맡고 있다. 시는 생활 기반이 부족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이들과 지역사회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을 채용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삶의 무게를 누구보다 깊이 견뎌낸 한 분의 의미 있는 기부에 고개가 숙여진다"며 “도움을 받던 사람이 이제는 돕는 사람으로 나아간 이 따뜻한 손길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는 이분의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16개 과목의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옛 5060 신중년 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생애 전환기를 맞는 중장년 40세~64세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교육을 받아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270명이 참여 규모이며, 공모로 선정한 7곳 학교·기관이 교육을 맡아 진행한다. 운영 프로그램(수강인원·운영기관)은 △자가 차량 정비 관리와 자동차 정비 교육(20명·가천대) △신중년, 나도 강사다(20명·가천대) △원예관리사(20명·신구대) △정리수납전문가 2급 과정(20명·산성종합사회복지관) △포근 뜨개 교실(10명·산성종합사회복지관) △아동 숲놀이 지도사 2급 양성 과정(12명·황송노인종합사회복지관) △스마트폰 활용 지도사 2급 양성 과정(12명·황송노인종합사회복지관) △바리스타 2급 양성 과정(12명·황송노인종합사회복지관) △디지털 활용 지도사 자격증 과정(15명·수정도서관) △전시 해설가 양성 과정 2·3급(40명·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별로 해당 기관이 지정한 장소에서 6주(12시간)~15주(50시간)간 수업이 이뤄지며 수강 신청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 숲'을 통해서 하면 된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근 6년간 1156명이 인생 2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sih31@ekn.kr

광양에 홍보관·미술관·교육관을 품은 ‘Park1538광양’ 복합문화공간 탄생

산업도시 광양, 'Park1538광양' 및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등 통해 관광도시로 변모 장인화 포스코 회장,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그리는 열린 문화공간이 될 것" 포항에 이은 두번째 Park1538…'빛의 물결'을 따라 여행하는 철의 세계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철과 빛의 도시인 광양이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포스코는 3일 'Park1538광양'의 문을 열고, 광양 시민들과 함께 문화와 산업이 숨쉬는 빛의 여정을 시작했다. 'Park1538'은 4년 전 포항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을 포용하는 공간인 'Park'와 철의 용융점인 섭씨 '1538'를 빚어 만든 'Park1538'은 철이 다른 무엇으로 탄생하기 직전의 아름다운 순간과 포스코인의 열정을 뜻한다. 포항에서 타오른 뜨거운 불꽃은 광양에서 '빛의 물결'로 새롭게 이어졌다. 'Park1538 광양'은 홍보관과 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관 내에 '포스코미술관 광양'을 함께 선보였다. 준공展으로는 '빛의 여정: Journey of the LIGHT' 展이 열리며, 포스코 4반세기 종합 준공 이후 33년이 지난 시간을 기념해 포스코그룹 소장 미술품 중 33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김철근 포스코노경협의회 대표 등 사내 인사는 물론 권향엽 국회의원,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등 주요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성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포스코가 만들어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열린 고품격 문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Park1538광양'과 현재 건립 중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영원의 봉수대(가칭)'을 연계해 광양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매화마을,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등 광양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광양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서 2021년 'Park1538'과 체험형 조형물'스페이스워크(Space walk)'를 건립하여, 관광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바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포스코는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협업하여 철강, 물류도시 광양을 문화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Park1538 광양'은 4월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http://park1538.posco.com)를 통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다. 미술관도 하루 2회(11시, 15시) 운영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반관람은 예약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 chadol999@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동두천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일 다산중앙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제80회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조성대 의장, 이정애 부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미래세대 주인공인 다산초등학교 6학년과 다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1부 순서로 남양주정원지원센터에서 탄소흡수원인 나무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나무심기' 주제 강의가 열렸으며, 이어진 2부 순서에선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나무심기,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체험이 이어졌다. 이날 남양주시의원들은 기념식수인 백합나무와 산수국 식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며 식목일 의미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대 의장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남양주에서 남양주 자랑인 정약용 선생님의 '다산'이란 호가 들어간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학생들은 이미 축복받은 분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식목일을 맞아 지구를 지키는 주역으로 행사에 참여한 여러분에게 오늘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작년 열린 경기정원박람회 성공도 자연을 가꾸고 보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여기 모인 여러분이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자연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고, 호연지기를 키우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3일 영남지역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영남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동두천시의회 의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생활 안정, 복구 지원, 긴급 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승호 의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성금이 작게나마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전국적인 재난 극복과 지역사회 연대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진숙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입영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일 제296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작년 입영대상자 자부심을 높이고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고자 발의돼 시행됐던 해당 조례는 이번에 기존 지급대상자에 대한 적용을 확대해 보다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부 개정돼 발의됐으며, 발의에는 김진숙 의원을 비롯해 9명 의원이 참여했다. 개정안에는 지급대상자에 대한 적용례를 확대하고자 부칙 제2조의 “시행일 이후 입영통지서가 발급된 사람부터 적용"을 “2025년 1월1일 이후 입영한 사람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진숙 의원은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청년 격려야말로 지방정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라며 “이번 조례 개정이 병역 이행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 개정안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은정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일 제296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 개정안은 안산시 통장협의회 설치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하고자 그 설치와 기능에 대한 사항 규정이 골자다. 통장이 일선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시책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정작 통장협의회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던 상황이라 이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개정안은 제13조로 통장협의회 설치 규정을 마련했으며 제14조에선 통장협의회 기능을 명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1일 개정안 내용 중 '통장협의회'를 '통-반장협의회'로 수정하면서 반장협의회 설치 근거 마련으로 수정 의결했다. 박은정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통-반장이 보다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장에서 행정과 함께 호흡하는 통-반장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 열릴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진분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1일 제296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에게 주차시설 이용 편의 제공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복지 증진과 예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발의됐다. 안산시청, 소속기관 청사, 안산시가 설치-관리하는 공공시설 및 노외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가 조례안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안산시장은 주차장법에 따른 주차단위구획이 100개 이상인 주차장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바닥 면과 안내표지판을 표시한다. 우선주차구역의 이용 대상자는 관련 법령에 따른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후유증환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본인에 한하며, 이용 시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한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또한 국가유공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우선주차구역을 이용할 경우 이동 주차를 권고할 수 있는 조치 규정도 함께 마련됐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조례안 내용 중 우선주차구역 설치 면수를 최소 1개 이상에서 최대 2개 이하로 수정하고 일부 불명확한 조문을 삭제한 뒤 가결 처리했다. 이진분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 열릴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의정부시 재정건전성과 지방채 상환을 위해 발의한 '의정부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1일 본회의를 통과 오는 7일 공포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는 기금의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고 의정부시 재정 현황상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늘어나는 지방채를 기금에서 일정 부분 지속적으로 상환하기 위해 재정 안정화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한 금액 비율을 70%로 새롭게 규정했다. 조세일 의원은 “의정부시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일정 비율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방채를 상환하는 자금"이라며 “재정위기 속에서 기금을 통해 지방채 상환을 최우선적으로 하고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세일 의원은 의정부시 경직성 경비를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통폐합 등으로 행안부에서 의정부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5억원의 특별교부세 확보, 지식산업센터 업종 코드 확대, 관내 업체 우선구매 등 관내 소상공인과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아동-청소년 어려운 상황 법률지원에 관한 조례'가 경기도 제1호 및 강진군에 이어 대한민국 제2호 조례로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지호 의원은“의정부시 관내 아동-청소년이 가정 및 사회생활 등에서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법률지원에 관한 사항을 정했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의정부시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전자칠판 리베이트 연루 교감 직위해제 검토 지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4일 “현직 중학교 교감이 전자칠판 납품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돼 걱정과 우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해당 교감의 검찰 송치 사실을 확인 후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해제 여부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앞으로의 수사과정에서 비위에 연루된 교직원이 추가 확인되는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혐의자에 대해서는 엄중 처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모든 교직원이 공정성과 윤리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 감독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교직원의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학교에 납품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감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얻고 보다 청렴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 청렴교육 강화, 비위행위자 대한 처분 강화, 부패공직자 공개 등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에서는 전자칠판 납품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7월 자체적으로 일선 학교의 물품선정위원회 회의록 및 계약서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계약과정 자체에서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 ㈜보령(대표이사 김정균)과 함께 항공우주 분야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항공우주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항공우주 교육 확산 활동 △학생 교육 및 교사 연수 프로그램 △항공우주 분야 국내외 기관과 기업 연계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등 우수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교육의 최적지로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의 진로 인식 및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항공우주산업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의 결대로의 성장을 지원하며, 맞춤형 진로 교육을 강화하여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15일부터 26일까지 5회에 걸쳐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진행되며, 2028학년도 대입 개편 내용과 진학 준비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는 강화결대로진로센터(4월 15일), 경인교육대학교(4월 16일), 문곡고등학교(4월 22일), 인천대학교(4월 23일), 재능대학교(4월 26일)에서 실시된다. 인천진로진학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진행하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권역별로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과 학부모가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알찬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완도군, 해남군, 함평군, 나주시, 화순군, 장성군, 담양군, 영광군 소식

1일 1회 왕복 운행 '광주 오전 9시 10분, 완도 오후 5시 10분 출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완도군은 완도해양치유센터-광주 송정역을 경유하는 신규 시외버스 노선을 4월 5일부터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금호고속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 광주 송정역, 완도해양치유센터를 경유해 완도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며, 1일 1회 왕복 운행한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오전 9시 10분(송정역 경유 09:30)에 출발, 완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는 오후 5시 10분(해양치유센터 경유 17:30)에 출발한다. 버스 요금은 광주버스터미널↔완도해양치유센터 구간 1만8900원, 송정역↔완도해양치유센터 구간은 1만7400원으로 책정됐으며, 승차권은 현장 발권 또는 모바일 앱 티머니 GO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도권 지역의 철도 이용객이 완도해양치유센터에 방문하려면 송정역에서 광주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시외버스 노선 개설로 완도해양치유센터 접근성이 개선되어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완도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 청년 대상, 해남에서 머물려 살아보기 체험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은 두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해남 올래'시즌 Ⅲ 참여자를 오는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해남올래 프로그램은 도시 청년들이 단기간 해남에 머물면서 '관계형성'을 통해 해남을 이해하고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는 3박 4일 동안 해남에 머물며 대흥사 템플스테이, 해남 로컬리티 음식 프로그램 등을 경험한다. 모집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으로, 해남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두 지역 살아보기 1기, 2기 시범운영을 통해 총 31명의 서울 거주 청년이 해남에서 머물며 해남 배추와 막걸리, 고구마 빵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해남의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만족도 조사를 통한 지역색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농산물과 장류 실습 시간을 갖고, 사업 대상도 서울 관악구 청년에서 서울 및 경기도 청년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해남을 경험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재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7~9월에는 시즌Ⅳ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12월에는 시즌Ⅴ로 단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5년에는 해남올래 시즌 3부터 시즌 5까지 운영을 통해 도-농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청년 유입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 2일 심민섭 장성군 의회의장의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지목을 받아 3일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함평군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한다. 이 군수는 이날 김산 무안군수와 명현관 해남군수를 다음 주자로 지목해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이 캠페인은 저출생·고령화 등 심각한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지난해 10월 10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을 시작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함평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애주기별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 중이다.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등록금 실비 전액 및 학업장려금 지원) △청년 스트리트캠퍼스 조성사업 △무릎인공관절·백내장·녹내장 수술비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익 군수는 “인구 문제라는 당대의 거대한 과제는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해결할 수 있다"며 “함평군은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문제에 대해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를 맞아 함평엑스포공원 '나비의 문' 광장 계단에 하늘보리정원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원 조성은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함평의 자연 경관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생태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하늘보리정원은 초록빛 보리밭과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가 어우러진 계단형 정원으로 꾸며지며, 방문객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광장 계단을 따라 층층이 이어지는 하늘보리밭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조형물도 함께 설치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함평엑스포공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나비의 문' 광장에는 사진첩포토존, 웨딩포토존, 축제 빅레터, 조각작품 등이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운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나비의 문 광장은 축제장 출입구 3개소 중 주차면적이 가장 넓은 나비주차장(제2주차장)과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위치한 함평천의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라며 “앞으로도 엑스포공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함평의 대표 생태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봄빛 아래 벚꽃 속삭임'…호수 위 벚꽃 물레길서 봄의 정취 '만끽'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오는 4월 5일 경현동 한수제 일원에서 '제11회 한수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봄빛 아래 벚꽃 속삭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금남동과 한수제벚꽃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금남동 기관사회단체장 협의회와 국립나주숲체원이 후원에 참여했으며 공연, 체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수제는 나주시 금남동에 있는 저수지로 나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특히 봄철이면 만개한 벚꽃과 호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2022년 5월 조성된 '한수제 물레길'은 총 길이 1.8km, 폭 2m의 순환형 산책로로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체험과 함께 벚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는 오전 10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며 10시 30분 기념식에 이어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라틴댄스, 지역 예술인 공연, 즉석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나주몰, 나주관광, 고향사랑기부제 및 국립나주숲체원의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전통의상과 아로마 손마사지 등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한수제 곳곳에는 포토존이 설치돼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시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의료진과 교통 요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일부 구간 도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방문객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고미화 추진위원장은 “연분홍 벚꽃이 가득한 한수제에서 봄기운도 느끼고 소중한 사람들과 예쁜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나주 곳곳에서는 다양한 봄 축제가 이어진다. △4월 4~6일까지 금성관·서성문 일원에서 '제5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4월 6일 영산포풍물시장에서 '제2회 영산포 벚꽃 버스킹'이 열릴 예정이다. '청년이 미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유입 정책 주목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3일 '제10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리더십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지역경제활성화 부문 대상, 2024년 리더십 경영 부문 대상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최근 한국 사회는 초저출산, 인구 고령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지방 소멸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화순군은 이러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이하 만원 임대주택),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남 최초의 △천원 보육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이하 24시 어린이집), 청년에게 주거와 창업·구직 지원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하우스 등 혁신적인 정책을 리더십 있게 이끌어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임대주택' 전국 최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민간임대주택을 임대하여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임대료 1만 원만 받고 재임대하는 정책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100호씩 총 400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입주자는 최초 2년 계약 후 2회까지 추가 계약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2023년과 2024년 2년간 200호 공급을 통해 청년 인구 126명(청년 58명, 신혼부부 68명)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에도 상반기 중 입주자 모집 신청·접수·추첨을 거쳐 총 100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재할 방침이다. ◇전남 최초 '1천 원 보육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만원 임대주택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여주고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면,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한부모가족을 위한 24시간 양육·돌봄 제도이다.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출장, 질병 등의 사유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생후 6개월 ~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관내 어린이집 2개소에서 시간 단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부모, 직계존속, 법정 보호자) 또는 화순군 소재 직장에 종사하는 직장인 모두가 월 80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시간당 이용 요금은 1000원(부모 부담)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한 수준이다. ◇주거·창업·구직 공간 '청년하우스'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청년하우스는 무주택자면서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구직 중인 청년에게 월 임대료 1만 원만 받고 주거형 취업 지원 공간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청년하우스는 공유공간, 주거 공간, 돔형 취업 지원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화순 청년센터(청춘들락)와 연계한 구직 프로그램(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 특강,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등)을 지원한다. 거주기간은 1년으로 매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화순군은 청년하우스와 연계하여 올해 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 성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15세 이상 49세 미취업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고, 취업과 창업 시장 진출에 도움 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2025년 청년 성장 프로젝트는 △청년 친화적 공간 및 시설 등 인프라 제공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 △청년 고용정책 연계 등 취업과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준 덕분에 짧다면 짧은 민선 8기 3년여간 다양한 정책들이 빠르게 추진되고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주요 정책들이 순차적으로 추진되어 화순을 새롭게 하고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은 뛰어난 경영 전략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단체를 발굴·선정해 다양한 부문으로 시상한다. 이 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다. 민원중점처리부서 방문… '찾아가는 청렴 티타임' 눈길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최근 민원중점처리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 티타임'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인허가, 재·세정, 보조금, 계약·관리업무 관련 8개 부서 공직자들과 차담을 갖고 공무 수행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했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공재정환수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률 △부패행위 신고창구 익명성 보장 △기타 각종 청렴시책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갑질 근절 및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 개선에 관한 의견도 청취했다. 장성군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청렴시책인 '청렴온(on)콜제'와 '부패방지 청렴문자 발송' 등 총 3개 분야 41개 세부실천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렴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청렴온콜제'는 민원 처리 후 만족도를 조사하고 개선점을 파악하는 시책이다. 민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민원 업무는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의 청렴의식이 요구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를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철원 군수,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며 담양의 새로운 길 열 것"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재선거를 통해 취임한 정철원 담양군수가 3일 담빛농업관 강당에서 민선 8기 제45대 담양군수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정철원 군수는 취임사에서 “담양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만큼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군정에 임하겠다"며 “일평생 담양에서 살아온 경험과 지역 곳곳에서 민원을 해결한 3선 의원의 노하우를 살려 담양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군수는 이어 이어 “행복한 삶이 있는 담양을 위한 오담(五潭) 행복 약속을 드리겠다"며 군정 전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분야별 정책과제로는 △내륙관광 1번지 생태 정원 문화도시 △행복한 삶이 있는 삶터·쉼터·일터 △소득이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도·농 융합 경제자립도시 담양 △소통과 화합의 공감행정 등을 내세웠다. 정 군수는 “민선 8기 군수로서의 임기는 그리 길지 않지만 앞으로 군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군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담양의 내일을 일궈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군수는 이날 현충탑 참배, 취임식 이후 의회와 관내 주요 기관을 방문했으며, 군청 각 실과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량지표 추진상황 및 정성지표 우수사례 점검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25년 실적) 정부합동평가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평가지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부진 지표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실적 향상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영광군을 대표하는 정성 지표 우수사례를 면밀히 검토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군 관계자는 “정부합동평가는 한 해 동안의 업무 성과를 대외적으로 평가받는 중요한 지표로 책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최초 계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시기적 제한이 없는 지표는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 완료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광군은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각 지표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평가 지표 향상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ans7200@ekn.kr

[경륜] 역시 은륜 노장! 1기 허은회-6기 박종현 ‘펄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경륜은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든 임채빈과 정종진의 양강 구도, 여기에 27기부터 29기까지 20대의 젊은 선수가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선수로서는 노익장인데도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노장은 살아있다"를 성적으로 증명하는 선수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 바로 1기 허은회와 6기 박종현이다. 1965년생으로 현역 최고령 선수인 허은회(1기, B2, 팔당)는 매년 자신과의 싸움을 펼쳐나가는 동시에 특유의 노련미로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양새다. 경륜은 기록이 아닌 7명 선수가 순위 경쟁을 펼치는 스포츠로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퉁분조건이다. 그런데 환갑을 넘어선 나이에도 조카나 아들뻘 되는 20∼30대 선수들과 승부를 펼치는 점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화려한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허은회는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실업팀 지도자로 활약하다 지난 1994년 1기로 경륜 선수가 됐다. 지도자 생활로 실전 공백이 있었는데도 특유의 부지런함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아마추어 선수 시절 기량을 다시금 발휘하며 경륜 역사상 최초로 대상 경륜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올해 허은회 성적은 총 16경주에 나가 1승에 그쳐 승률은 6%에 불과하지만 2착 2회, 3착 5회를 기록해 삼연대율은 50%를 기록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속언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한국 경륜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급에 있다가 선발급으로 내려온 윤진철(4기, B1, 인천 검단)과 최근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남태희(4기, B2, 미원) 역시 노련미를 앞세워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선발급에서 1기 허은회가 대표적 노장 선수라면 우수급에선 박종현(1968년생, 6기 A3, 충남 개인)을 꼽을 수 있다. 작년 선발급에서 활동하다가, 세월을 역행하며 오히려 올해 상반기 등급 심사에서 등급이 올라 우수급에서 경주에 출전했다. 1∼2월 출전한 경주에서 기존 우수급 강자들에 밀려 계속 입상에 실패하고 5∼7위에 머무르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며 특별 강급 위기도 찾아왔다. 이때 전법을 마크로 바꾸며 승부수를 띄웠고, 그 결과 4차례 3착을 차지하며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박종현의 조카는 류근철로 작년 인기 예능 '나는 솔로'에 출연한 바 있으며, 그의 아들 박제원이 현재 30기 경륜후보생으로 입학해 경륜훈련원에서 맹훈련중이다. 내년부터는 현역 부자(父子)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허은회, 박종현 등 노장 선수들이 많은 나이인데도 젊은 선수들과 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 환호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이들 노장이 인생 선배로서 또는 후배 선수들에게 본받을 전범으로서 활약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가스공사,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디지털 혁신 속도 낸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대구 본사에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한인국)와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진행된 행사에는 정희엽 가스공사 디지털혁신처장과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가스공사의 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실증·협업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이다. 이 사업에 가스공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출연하는 8000만 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1억 원 등 총 1억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가스공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가스공사의 업무 개선은 물론,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 매칭, 자금 및 실증 지원 등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달 중 유망 스타트업 3곳을 모집·선정하고, 연말까지 개선 과제 협업·실증,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지역 창업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디지털 업무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타불라, 라인과 독점 계약 체결… 글로벌 뉴스 콘텐츠 제공 본격화

성과 기반 광고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타불라가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LINE)과 3년간의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라인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라인플러스(LINE Plus)' 주도로 진행되며, 타불라는 라인이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지역에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첫 외부 파트너로 지정됐다. 이로써 타불라는 전 세계 수억 명의 라인 사용자에게 자사 콘텐츠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뉴스 및 광고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라인은 메신저를 기반으로 핀테크, Web3, 이커머스, 게임, AI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약 2억 명에 달한다. 라인플러스는 타불라의 '타불라 뉴스(Taboola News)'를 통해 개인화 콘텐츠와 광고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타불라 뉴스'는 타불라의 퍼블리셔 네트워크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이동통신사 또는 디바이스 제조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직접 노출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와 광고 노출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타불라와 라인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부터 양사는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 연장선에서 양측의 기술력과 플랫폼 확장 전략이 결합된 결과다. 라인플러스 이은정 대표는 “타불라는 오랜 시간 라인의 추천 시스템 고도화를 도와온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라인 사용자에게 보다 정교한 정보 전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불라 창립자이자 CEO인 아담 싱골다는 “라인은 모바일 중심의 강력한 브랜드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광고주에게 더 정밀하고 강력한 성과 기반 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원트 U300, G마켓 랜더스 쇼핑페스타서 특별 할인 혜택 제공

유원트 U300 롤러형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G마켓에서 진행되는 '랜더스 쇼핑 페스타'에 엄청난 할인 혜택으로 참여한다. 랜더스 쇼핑 페스타는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로, 가전제품부터 생활용품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유원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제품 로봇청소기 U300을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원트 U300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참여한다. 유원트 로봇청소기 U300은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인 롤러형 물걸레 청소 시스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최대 13,000Pa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반려동물 털, 머리카락,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 물질을 한 번에 흡입하여 청소 효율을 높인다. 또한 LDS 풀 스펙트럼 레이더와 ToF 센서를 탑재하여 실내 공간을 정밀하게 스캔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확보한다. 특히 26cm의 롤러 물걸레는 300RPM의 고속 회전력으로 바닥에 밀착하여 얼룩과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60℃ 온수 물걸레 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이고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유원트 U300의 클리닝 베이스 스테이션은 물걸레를 온수 스크러빙 방식으로 자동 세탁하고 열풍으로 건조해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힘으로써 청소기 관리의 번거로움을 효과적으로 줄여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오수통에는 악취와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 활성 탄소 스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위생 관리에도 철저한 로봇청소기이다. 랜더스 쇼핑 페스타에서는 유원트 U300을 특별 할인가 59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정가 대비 큰 폭의 할인이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행사 기간 동안에는 즉시 할인 쿠폰과 추가 카드 혜택도 중복으로 적용 가능하여 더욱 경제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유원트 P100 펫 미용기기도 99,000원의 특별 할인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P100은 반려동물 전용 미용기기로 저소음 모터를 탑재하여 민감한 반려동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헤드 구성으로 엉킨 털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길이 조절용 6종 클리퍼와 소형 클리퍼로 세심한 미용이 가능하다. 샤랩 한문호 대표는 “유원트 U300 로봇청소기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랜더스 쇼핑 페스타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 중 특히 블랙 컬러는 단독 한정 판매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뉴욕증시, 상호관세 포탄에 무차별 투매…팬데믹 이후 최악 마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후폭풍에 대한 공포로 무차별 투매가 일어나며 폭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통고한 상호관세가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고 무역전쟁을 촉발시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시장을 붕괴시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1,679.39포인트(3.98%) 급락한 4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떨어진 5,396.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0.44포인트(5.97%) 미끄러진 16,550.6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다우지수 낙폭은 2020년 6월 이후 최대, 나스닥지수 낙폭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장세가 연출됐다. 나스닥지수에 더해 S&P500지수와 다우지수까지 다시 조정 국면(최고점 대비 10% 이상↓)으로 빠져들었다. 나스닥지수는 역대 최고 기록(작년 12월16일·20,204.58) 대비 18.08%, S&P500지수는 최고점(2월19일·6,144.43) 대비 12.22%, 다우지수는 최고점(12월4일 45,073.63) 대비 10.05% 낮은 수준이다. S&P5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00개 종목이 하락하며 미국 500대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가 하루새 2조 달러가량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상호관세 발표가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시장에 명확성과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기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했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의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호관세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애플 낙폭은 9.25%에 달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7종목 모두 놀라운 낙폭으로 하강했다. 엔비디아 7.81%, 마이크로소프트 2.36%, 알파벳(구글 모기업) 4.02%, 테슬라 5.47%, 아마존 8.98%,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8.96% 각각 급락했다. 반도체 부문에는 상호관세가 적용되지 않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9.88% 추락했다. 미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한 동남아 지역에서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 나이키, 의류 전문업체 갭, 가구·가정용품 전자상거래업체 웨이페어 등의 주가도 폭탄 맞은 분위기다. 나이키 14.4%, 갭 20.32%, 웨이페어 25.59% 각각 굴러떨어졌다. 중국산 저가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대형 유통업체 파이브빌로는 27.81%, 달러트리는 13.34% 미끄러졌다.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여파 우려에 대형 은행주 주가도 일제히 미끄럼을 탔다. JP모건 6.97%, 시티그룹 12.14%, 골드만삭스 9.25%, 모건스탠리 9.52%, 뱅크오브아메리카 11.06% 각각 떨어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포드는 소비자들의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직원 할인가를 적용하는 '프롬 아메리카 포 아메리카'(From America for America)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01% 밀렸다. 고급 가구업체 RH는 4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쳐 주가가 40.09% 수직 낙하했다. 이런 폭락장 속에서 대형 식음료 기업 코카콜라는 주가가 2.59%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코카콜라는 미국 증시에서 필수 소비재로 분류되며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갖고 있어 가격 인상에도 견고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69%) 단 1개 종목만 오르고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낙폭은 임의소비재 6.45%, 에너지 7.51%, 금융 5.01%, 헬스케어 0.79%, 산업재 5.41%, 소재 4.19%, 부동산 2.98%, 테크놀로지 6.86%, 통신서비스 4.77%, 유틸리티 0.61%에 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여파로 시장이 흔들렸으나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만큼 곧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투자정보사 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 겸 분석가 톰 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핵심 의제인 관세 발표를 일단락한 이후 증시 부양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초 힘들게 출발한 증시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루 칩 트렌드 리포트 수석 기술전략가 래리 텐타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 10% 수준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면 지금쯤 시장은 꽤 높이 상승했을 것"이라면서 “관세율이 예상보다 훨씬 컸기 때문에 지금같은 하락 변동성이 촉발됐다"고 평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9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6천 명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예상치(22만5천 명)도 하회하며 고용 개선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사상 3번째 규모로 급증하며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공포가 다시 일었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직전월 대비 60%, 전년 동월 대비 205% 급증한 27만5천240명을 기록했다. 트럼프 2기 신설 조직 정부효율부(DOGE)가 대대적인 공무원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여파로 풀이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업황 확장세(50 이상)는 이어갔으나 확장 속도가 직전월(53.5) 대비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53)에도 못 미쳤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연준이 이중 책무 양쪽에 직면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정책금리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5.2%로 전일 대비 14.2%포인트 낮아졌다.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이상 인하할 확률은 84.4%로 전일 대비 17.1%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8.51포인트(39.56%) 뛴 30.02를 가리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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