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손보업계, ‘블루오션’ 펫보험 포트폴리오 강화…아픈 댕냥이도 보장

손해보험업계가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펫보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개체수와 수명이 증가하면서 의료 수요도 늘어나는 등 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펫보험은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의료비 보장 등 실손보험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말 기준 국내 손해보험사 10곳의 펫보험 신계약은 6만3113건으로 전년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개·고양이 누적 등록 개체수(약 305만4000마리)가 전년 대비 7.6% 많아진 것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 셈이다. 신규 등록을 합하면 330만마리에 달한다. 정부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펫보험 활성화를 돕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가입률은 1.7% 수준으로 평가된다. 반려인 10명 중 9명이 펫보험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수치가 저조한 원인으로는 보험료 부담과 좁은 보장 범위가 꼽힌다. 대부분의 상품 가입연령이 10세를 넘지 못하는 것도 지적된다. 펫보험 1위를 질주 중인 메리츠화재가 가입범위를 유병력 반려동물로 넓힌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업계가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 것도 이를 고려한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 내 치료와 처방을 받았거나 동물병원을 다니는 반료동물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그간 축적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자체 코호트(질병 이력을 추적 관찰) 통계를 적용한 것도 강점이다. 홈페이지 내 펫보험 섹션에서도 다이렉트 유병견/묘 보험을 다이렉트 강아지·고양이보험과 함께 배치했다. 메리츠화재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던 펫보험 시장의 구도도 변화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앞서 반려인 차량에 탑승했다가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은 반려동물을 위한 위로금을 지급하는 특약을 선보였다. 자동차보험과 펫보험을 연계한 것이다. 반려인 입원에 한해 보장하던 반려동물 위탁비용 범위를 통원치료로 넓힌 상품도 출시했다. 반려동물 위탁비용을 무게구분 기준으로 차등화(소형견·중형견·대형견)한 방식을 적용한 것은 소형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 한도를 일일 최대 30만원·연간 2000만원까지 높인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을 개정 출시한 바 있다. 일일 최대 수술비 보장은 250만원이다. 의료비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잡겠다는 것이다. 사망위로금을 높이고, 종양 등 3대 질환 보장도 강화했다. 2022년 개 평균수명이 12.5살, 고양이도 8살을 넘는 등 일명 '댕할배·묘르신'이 많아진 것도 관련 상품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특정 약물 치료·이물 제거를 비롯한 의료비 확장 담보를 신설한 '굿앤굿우리펫보험'을 필두로 펫보험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으로, 7·10년 만기도 추가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10월 다이렉트착 반려견·반려묘보험 보험료를 인하하고, 치과 및 구강질환 치료비 보장을 더했다. 의료비 보장비율도 최대 100%까지 선택할 수 있게했다. 수술 당일 의료비만 지원하는 실속형과 장례 서비스도 지원하는 고급형으로 상품을 분류한 것도 특징이다. 향후 승패는 수도권에서 갈릴 전망이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53%가 몰린 지역이기 때문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에 누적 등록된 반려견·반려묘만 97만마리가 넘는다. 현재는 반려견이 반려동물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고양이 누적 등록이 전년 대비 47% 가까이 상승하는 것도 변수다. 고양이 등록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 개체수가 이를 뛰어넘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펫보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경쟁 촉진 △가입연령 상승 △'도덕적 해이' 방지 △소액·단기 상품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은희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은 '펫보험 시장의 소비자 이슈 및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재무 의사결정을 위한 진료체계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진료가 편차가 줄어들면 보험사의 요율도 일정부분 표준화되면서 소비자 스스로 보험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 공식 출범…“지방이 주도하는 정책 협력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지사와 22개 시군 시장·군수가 함께하는 정책협의체 '경상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출범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정부가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번 협력회의는 기존의 중앙정부 중심 정책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이 직접 정책을 논의하고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공동의장을 맡아 운영하며,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국가사업 유치, 지방소멸 대응, 저출생 극복 등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정부가 충분한 역량을 갖춘 만큼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받아야 한다"며 “지방정부 협력회의가 지방정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다뤄질 안건은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방식으로 결정된다. 경상북도는 도정 주요 시책과 현안을 제안하고, 시군은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제안한다. 실무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상정되며, 이견이 있는 사안도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협력회의에는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과 경제계,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안동대학교 총장, 경상북도 상공회의소 회장, 경북연구원 원장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심의와 실행을 지원한다. 출범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지방정부 협력회의 운영을 위한 공동 협약서가 체결됐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번 결의문은 APEC 정상회의를 경북의 경제·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 경북도, 저출생 극복 위해 도민 목소리 듣는다…모니터링단 모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17일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민들이 직접 정책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모니터링단은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에 대한 정책 인식 조사, 현장 평가, 신규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다문화 가정 등 실제 정책 수혜 대상자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는 20~30대 도민으로, 신청은 2월 14일까지 가능하다. 참여 방법과 세부 사항은 경북도 및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는 모니터링단 외에도 저출생 정책평가센터와 전문가 연구그룹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 발굴, 예산 효율화, 불필요한 사업 조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책 실수요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성장 동력 키운다” 삼성 ‘스타트업 지원’ 박차

삼성 계열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혁신을 도모하는 사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삼성전기는 6월 선발예정인 '5기 S-CUBE'를 모집 중이다. 'S-CUBE'는 임직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사내 스타트업이다. 수없이 반복 후 성공하는 큐브(CUBE)처럼 과감하고 지속적인 도전으로 미래를 풀어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S-CUBE에는 삼성전기 임직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되면 본업을 떠나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고 1억원의 활동 지원금, 독립적인 공간 등을 지원받는다. 2022년 11월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스타트업이 생소한 임직원들을 위해 별도의 교육을 제공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실무 교육을 지원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는다. 선발된 팀은 1년 간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게 된다.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과 네트워크 등 지원도 받는다. 1년 후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주관 최종 과제 발표회에서 사업적 가치, 기술의 우수성, 기대 효과 등을 평가해 사업부 이관 혹은 창업 등 회사의 후속지원이 결정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사내 스타트업에 “도전 없이는 성과도, 새로운 기술도 만들 수 없다"며 “실패하더라도 과감한 도전을 해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발굴 사업이다. 작년까지 7회째 공모전을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모빌리티 △소재·부품 △ESG 등 첨단 기업을 찾아왔다. 국내에 법인 등록이 돼 있고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와 사업협력 기회, 역량 발전 및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생협력아카데미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임직원 전문가들이 1:1로 붙어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멘토 전문가들이 3~4개월 기간 동안의 코칭을 통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업들이 여러 부분에서 개선포인트를 찾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작년 말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2024 FutureScape'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모전 방식으로 최종 선발한 6개 스타트업이 약 4개월간 회사와 진행한 사업 실증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물산은 직접 발굴한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연계로 나아가는 것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수원시,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이전 ‘주민 친화’에 방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이 '주민 친화'에 방점을 두고 추진되며 이를위해 시는 폐기물 처리설비 일체를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선호도를 반영해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 체육시설 등 편익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이 같은 구상을 추가해 현재 진행 중인 '자원회수시설 이전 입지 선정 등 사전 조사 용역' 설계를 변경했다. 시에 따르면 용역에 더해진 과업은 △폐기물 처리설비 지하화와 상부 공간 조성 등 시설 복합화 계획 △다목적 체육관 등 편익 시설 조성안 수립 △분야별 전문가 자문 확대 등이며 과업 추가에 따라 시는 당초 내달 예정이던 용역 완료 시기를 오는 12월로 9개월 연장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따른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후보지 선정을 신중히 하고 있으며 아울러 체감형 혜택을 늘려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설 명칭도 시민 공모를 거쳐 친환경·편익·안전 등 특성을 포괄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시는 인식 개선 계획의 하나로 '주민 친화형 자원회수시설' 구상을 반영한 조감도를 공개했다. 부지 위치를 배제한 아이디어 차원의 조감도에는 전면 지하화한 설비 위로 체육관, 분수대와 물놀이장, 야외 체육시설, 공원과 둘레길 등이 담겼다. 편익시설 유형과 규모는 추후 공모·설문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된다.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은 영통구 영통1동 기존 시설을 대체할 신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부지 위치에 따라 4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시는 2023년 세 차례에 걸친 입지 후보지 공모가 무위에 그치는 등 대체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자 지난해 3월 사전 조사 용역을 발주하며 자체적으로 부지 발굴에 나섰다. 시는 용역이 끝나는 대로 후보지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조사,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32년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설계 변경은 '시민에게 혜택이 되는 자원회수시설'을 향해 첫발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며 “'환경 영향 최소화'와 '시민 편익 극대화'라는 2대 원칙으로 최적의 부지를 찾아 가장 안전한 시설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이전과 별도로 노후화된 기존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발맞춰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사업 시행자를 최종 선정하고 2028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안동시,영주시,청도군,봉화군,예천문화관광재단 소식 등

◇ 안동사랑상품권, 모바일 가입 연령 제한 폐지… 청소년도 이용 가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24일부터 안동사랑상품권 모바일 회원가입 및 구매 가능 연령 제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에 '지역상품권 chak' 앱 가입이 불가능했던 14세 미만 아동·청소년도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3월 1일 오전 10시부터는 연령 구분 없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계좌만 있으면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4세 이상 청소년은 안동사랑카드(체크카드) 발급도 가능해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진다. 시는 당초 다자녀 가구의 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국 단위 관리 시스템의 한계로 즉시 시행이 어려운 부분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조치를 우선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다자녀 가구의 상품권 구매 한도가 증가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최대 1만 9천여 명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돼 지역 상품권 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류 상품권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14세 미만은 구매가 제한되며, 14세 이상 청소년은 법정대리인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판매 대행 은행점을 방문하면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 영주시, 데이터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우수등급 달성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의 '보통' 등급에서 한 단계 향상된 성과로, 이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과학적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실태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제도다. 점검 항목은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10개 세부지표로, 영주시는 평균 59.5점을 크게 웃도는 96.5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박남서 영주 시장은 이번 성과를 “지속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또한 영주시는 AI와 데이터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 신뢰성을 강화하고, 스마트 행정 구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청도 만든다 '생활인구의 관계인구화, 관계인구의 정주인구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5년 군정 3대 목표로 △8천억 예산시대 개막 △40만 생활인구 달성 △더 풍요롭고 잘사는 청도 건설을 제시해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청도군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7.8배를 초과하는 34만 명으로 경상북도 내 1위, 전국 7위를 기록하며 청도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2026년부터 지자체에 배부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도 생활인구를 반영하는 내용을 입법예고해 생활인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청도군은 이에 맞춰 정주 및 체류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 늘리기 정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5년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경상북도에서 지원한 광역기금을 포함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72억 3천8백만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청도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한 결과이다. 중점사업으로는 청도의 중심 생활권에 주거, 문화, 일자리 등 생활 인프라와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복합생활거점조성과 대중교통 개선사업을 연결한 “모이다, 콤팩트시티 청도" 사업에 112억 7천만 원의 기금을 투입하여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 및 정착 유도를 위한 농업인력 숙소 건립사업인 △글로벌 드림스테이, 외국인 생활인구 유입 및 우수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정착 프로그램 등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여 지역 내 인구유출 방지와 외부 인구유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임대료 월 1만 원의 주택을 공급하는 “청도 만(萬)원주택사업"에도 5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정주인구 확보에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의 관계인구화, 관계인구의 정주인구화'라는 목표를 설정해 생활인구 40만 명을 달성은 물론, 이들이 청도에 관심을 가지고 관계를 맺도록 유도해 지방소멸 청도를 미래 성장 도시 청도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봉화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 시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 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70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운전면허 소지자 중 자진 반납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2월 17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는 1회에 한해 10만 원 상당의 지원금(현금) 이 지급된다. 신청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능하며, 대리 신청 시 봉화경찰서에서 먼저 면허를 반납한 후 읍·면사무소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지급은 오는 5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은 물론, 지역 교통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 해결을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인지 및 신체능력 저하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 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봉화군에서는 130여 명의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봉화군 건설교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 예천문화관광재단,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 선정…국비 2억 500만 원 확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공연시장 활성화와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예천군문화회관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신춘음악회 를 시작으로 △3D 퍼포먼스 공연 △뮤지컬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하반기에는 어린이 교육 오페라 를 비롯해 △연극 △ △ 등이 예정되어 있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군문화회관을 위탁 운영한 이후 적극적인 공모 사업 유치로 국·도비를 확보해 예산 절감과 동시에 군민들에게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사업 기획을 통해 예천군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신성이엔지, 동서발전 71억 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 수주

신성이엔지가 국내 산업단지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확대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한국동서발전과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발전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전남, 경남, 경북 등 전국 11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친환경 전환사업이다. 이달부터 2026년 11월까지 진행되며, 계약금액은 71억원 규모다. 신성이엔지 컨소시엄은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산업단지 RE100 전환사업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설비 구축을 넘어 체계적인 운영 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이 핵심"이라며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국내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에서 연이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16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전국 17개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군산산업단지에서 12메가와트(M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 사업 중 3.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특징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으로 52주 신고가 경신

삼양식품이 장 초반 강세 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경 삼양식품 주가는 전일 대비 2.52% 오른 8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양식품은 이날 장중 92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삼양식품 실적 성장세와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주가 상승세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주력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북미 시장 내 인기로 월마트,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해외 매출 비중이 77%로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급증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도 올해 불닭 브랜드 상품의 매출을 더욱 높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경기도교육청, 신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운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5 신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오는 18일 운영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며 지난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일부개정에 따라 그동안 법령 미비로 지적되었던 조사관의 역할과 권한 범위가 명확해지고 법적 지위가 확보됐다. 이에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은 조사관 569명을 1차(서류)·2차(면접) 단계별 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오는 3월부터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사관은 유형별로 퇴직교원 및 퇴직경찰 각 165명, 청소년전문가 170명, 퇴직공무원 23명, 기타 46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옳해 신규로 선발된 조사관 22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폭력 관련 법령 이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와 조사관 지침 안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실제 △조사관의 역할 △학생·학부모 면담조사 및 상담 방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조사관의 기초역량과 기본소양 함양에 주력한다. 연수 이후에도 교육지원청별 학교폭력 사안조사 보고서 작성을 비롯해 사례 연구와 분석, 조사관 선후배 만남(멘토-멘티), 학부모 면담 및 민원 응대 실습 등 실무중심 역량 강화 연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지명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지난 1년 동안의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교원의 업무경감 체감과 사안 처리의 공정성을 함께 높여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 확대...17일부터 접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7일 농식품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을 포함한 가구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옹진군에서만 시범사업(국비 50%, 군비 50%)으로 추진됐으나, 올해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시도 군·구와 협의해 시비를 추가로 반영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옹진군 1곳에서만 시행되어 680가구가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미추홀구를 제외한 8개 군·구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지원 대상이 약 5900가구로 대폭 확대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원금은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지급되며, 농식품바우처 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인 가구는 월 4만원, 4인 가구는 월 10만원을 지원받지만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상 보호 대상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품목은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이며, 사용처는 대형마트(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GS25, CU), 중소형마트(오아시스), 온라인몰(농협몰, 인더마켓 온누리몰) 등이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및 농식품바우처 고객센터를 통해 수시로 가능하다. 박중우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농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과 영양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형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라하·김소이 키즈 모델, 플로르 방송제작사와 함께한 신년 화보 공개

아역 방송 제작·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플로르 방송제작사가 2025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신년 화보를 공개했다. '2025 FLOR HAPPY NEW YEAR' 화보는 1월 31일부터 공개되었으며, 이번 화보는 복주머니를 활용한 컨셉으로 촬영돼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설날의 꽃, 복주머니와 함께한 신년 화보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설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복주머니를 들고 새해 소원을 비는 모습을 담은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화보의 주인공은 키즈 모델 김라하와 김소이로, 두 모델은 각자의 매력을 살려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표정으로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깔끔하고 청순한 매력의 김라하 키즈 모델 김라하 키즈 모델은 맑고 큰 눈, 도톰한 입술, 청순한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플로르 키즈 모델이다. 신년 화보에서는 아이보리 컬러의 니트와 니트 스커트로 구성된 투피스를 착용하여 청순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갈색 귀도리를 더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김라하 모델은 특유의 청순하고 성숙한 매력을 통해 겨울의 끝과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화보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긴 생머리를 차분하게 정리한 스타일링이 그녀의 청순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복주머니와 구슬을 활용한 컷에서는 새해의 기대감과 희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맑은 눈과 토끼같은 앞니가 매력적인 김소이 키즈 모델 김소이 키즈 모델은 밝은 미소와 귀여운 앞니, 맑고 큰 눈이 매력적인 모델이다. 이번 화보에서는 회색 니트와 청치마를 매치하여 귀여움과 상큼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복주머니를 포인트로 활용한 스타일링과 개성 있는 포즈로 김소이 모델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촬영 현장에서 김소이 모델은 다리를 살짝 뻗으며 자연스러운 포즈를 선보이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긴장될 법한 촬영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김소이 모델에게 칭찬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밝은 미소로 촬영에 임하며 신년 화보의 설렘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 제작 한편,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을 제작하는 전문 방송제작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근과 캐롯'은 현재 시즌11까지 제작 중이며, 시즌9까지 방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유치원 등에서 교육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당근과 캐롯'은 참여형 어린이 TV 방송으로, 4세부터 13세 어린이라면 플로르 방송제작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디션 지원이 가능하다.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이번 신년 화보를 통해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담아내며,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표현했다. 김라하와 김소이 키즈 모델은 개성과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설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복주머니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