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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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과정서 세척수 혼입” 매일유업, 멸균우유 자진 회수

매일유업이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돼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매일유업 측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출고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 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 중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상품이다.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었고, 향후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 중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매일유업 측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소비자 안전과 제품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도 13일 광주공장에서 만든 제품 중 제조일자가 9월 19일,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오리지널 제품에 대해 회수·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탄핵 표결 되면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 체제 돌입할 듯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될 경우 곧바로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 대행 체제가 가동될 전망이다. 이날 탄핵안이 가결되면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다. 총리비서실·국조실은 이 경우 과거 전례대로 총리가 국정을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총리는 2004년 고건 대행 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리비서실·국조실 일부 간부와 직원들은 탄핵안 가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했다. 총리실은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과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 각각 고건·황교안 권한 대행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한 총리가 권한대행이 될 경우 용산 대통령실이 아니라 전례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를 보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일 국회의 첫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날 탄핵안이 가결되고 권한 대행 체제가 되면 전례대로 한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원주시 신림면 이웃사랑 실천…도지사 표창 수상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신림면에서 지역주민 화합에 앞장서고 봉사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정만 황금룡 대표와 조규봉·김완수씨가 지난 13일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13일 원주시에 다르면 이정만 황금룡 대표는 매년 경로단체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음악회를 진행하고 자장면을 대접하는 등 노인공경 유공을 인정받았다. 조규봉 씨는 1997년 신림면 게이트볼구장 조성을 위해 316.5m²의 밭을 원주시에 기부해 마을 체육활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완수씨는 주민들이 게이트보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도했다. 특히 올해도 대회 1회 우승과 시 대회에서 2회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을 추천한 최태인 신림면 노인회장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포상대상자들 덕분에 신림면이 살기 좋은 동네가 돼가고 있다. 앞으로도 복지와 나눔을 통해 더욱 행복한 신림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지사를 대신해 표창을 수상한 원제용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은 “지역사회 숨은 선행자들을 발굴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선행도 중요하지만 이들에 대한 예우를 다할 때 사회는 더욱 행복해지고 따뜻해질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선행에 앞장선 주민들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전공, 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와 MOU 체결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는 지난 13일 한국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와 반려동물 매개치료 활성화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반려동물 매개치료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자격증 과정 운영 △반려동물을 통한 심리 및 정서적 치유 확대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전공 이선주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반려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전공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을 넘어 우리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으로, 나아가 반려동물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완화하는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는 동물매개 심리치료 및 상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려동물의 기질평가와 행동관리, 동물매개치료 활동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반려동물 문화사업과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복택 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서울디지털대와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전문성 있는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하며 인간과 동물간의 조화로운 공존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대학은 4년제 정규 학사학위와 함께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4학년도부터 신설된 반려동물전공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반려동물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격증 과정,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졸업 후 취업 연계 등 실질적인 현장 전문성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는 11월 26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반려동물전공 등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한다. 수능 성적이나 내신등급과 상관없이 학업적성검사와 학업계획서만으로 선발하며, 졸업 시에는 정규 학사학위와 각종 국가 및 민간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학점당 등록금은 6만6000원으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며,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서울디지털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원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민주당 “尹 광기 용납 못해…탄핵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반역”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탄핵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반역"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동참을 촉구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헌법과 법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는 길은 압도적 탄핵 가결뿐"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재기를 꿈꾸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광증에 사로잡혀 대국민 선전포고 담화를 하고, 반헌법적 가짜뉴스로 민심을 분열시키겠다는 발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2선 후퇴' 약속은 온데간데없이 후임 국방장관 재지명도 시도한 정황도 터져 나오고 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광기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서도 “항구적 독재를 꿈꾸던 내란 수괴 윤석열의 내란 전모에 대한 증언과 증거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며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내란 범죄자를 방탄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 앞에서 탄핵촉구 집회를 여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여론전을 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유소 기름값 9주째 상승…환율 영향에 다음 주도 오르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3원 상승한 1646.2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3원 상승한 170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3원 오른 161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17.9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6.9원 상승한 1489.2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12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 예고, 중동 정세 불안 심화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오른 72.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81.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87.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여기에 이달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휘발유, 경유 가격 모두 추가 상방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동훈, 尹 탄핵안 표결 앞두고 “오늘은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이 오후 이뤄질 탄핵안 표결 전망에 대해 묻자 “제 뜻은 우리 국민과 의원들에게 이미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국회 본청 앞에서 이틀째 탄핵 찬성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상욱 의원에게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붉은색 목도리를 둘러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윌체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상 수상 영예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 환경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윌체어'가 2024 사회보장 가명정보 활용·결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가명처리하고 결합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윌체어는 장애인 편의시설 및무장애 가게 데이터를 활용한 무장애 도시 환경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며 주목을 받았다. 윌체어가 제안한 솔루션은 '교통약자 시설 현황' 등의 지역별 공공데이터와 '장애인 콜택시 배차 현황 데이터' 등의 사용자 행동 패턴 데이터를 결합해 교통약자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교통약자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무장애 가게 도달률 및 비율 산출, 장애인 편의시설 우선 개선 지점 예측 등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효율적으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윌체어 조준섭 대표는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모두가 사회에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도구"라며 “이번 수상은 그 가능성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지역과 협력해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시설 데이터 구축과 관리 체계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포용적인 도시 환경을 만들어 교통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주민 간 신뢰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 잠재성장률 1%대 기록할까…한은 물가안정 목표도 관심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가 공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연다. 이창용 한은 총재 등이 직접 참석해 현재 물가 동향을 설명하고 내년 물가 관련 통화정책 방향 등을 예고하는 자리다. 11월까지 3개월 연속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이 유지된 만큼 현재 물가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지만, 달러 강세·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을 포함한 내년 물가 위험 요인에 대해 이 총재가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또 19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 보고서도 발표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은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계속 '2% 내외'나 '약 2%' 수준이라고만 언급했는데, 비로소 최근 새 추정치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육아휴직·기업경영 상황 등을 짐작할 수 있는 통계들도 발표된다. 18일에는 통계청의 '2023년도 육아휴직' 자료가 나온다. 아빠 육아휴직이 갈수록 늘어나는 흐름을 비롯해 저출산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통계다. 통계청은 같은 날 '2023년 기업활동조사 결과'도 발표한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전반적으로 드러내는 지표다. 역시 18일 발표되는 '2022년 소득이동통계'도 주목된다. 전 국민의 20%(약 1천만명)에 해당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청 등록 센서스(총조사)와 국세청 소득자료를 결합해 작성한 것으로, 성·연령·시도별로 계층 이동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16일에는 퇴직연금의 적립금 현황, 중도 인출 규모 및 목적 등을 담은 '2023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도 나오고, 통계청이 19일 내놓는 '한국의 사회 동향 2024' 자료에서는 우리 사회의 최근 변화 양상도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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