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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소식

산불 희생자 애도와 산불 예방에 행정력 집중 위한 조치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오는 4월 5일(토) 저녁 8시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녹동항 드론쇼 개막식을 4월 12일(토)로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경남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희생자와 피해자가 발생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를 유지하는 상황에 따른 조치로, 군은 행정력을 산불 예방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당초 전남권 역대 최대 규모인 2,025대의 군집 드론쇼와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개막식을 준비했으나, 예기치 않은 재난 상황으로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또한, 강우, 강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드론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녹동항 드론쇼 홈페이지(http://nokdongdrone.co.kr)나 고흥군 대표 누리집 공지사항란을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 내 스마트팜 경쟁력 강화와 미래농업 인재육성 기여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고흥형 호티센터(horti-center)' 운영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입주해 있는 실증기업 ㈜그린씨에스와 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가 협력해 지역 내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 세계원예센터(World Horti Center) : 네델란드 원예산업의 세계화 전진기지이며, 원예분야 첨단기술 개발과 상용화, 원예기술과 시설물 수출, 기업 연계 등 스마트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고흥형 호티센터는 스마트팜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전문 양성 프로그램으로, 고흥산업과학고 스마트팜 학과 학생들에게 최신 스마트팜 기술을 익힐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첨단 온실 운영, 사물인터넷(IoT) 기반 환경제어 시스템 실습, 스마트팜 데이터 분석 및 활용법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고흥산업과학고 내에 실습 시설을 구축해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며,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팜 운영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농업 혁신을 목표로 하며, 향후 프로그램 운영 성과에 따라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교육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스마트팜 기업 취업 및 창업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로 주문하면 5,000원 즉시 할인 이벤트 진행 입점 수수료, 사용료, 광고료 전부 무료... 사장님, 가맹점 신청하세요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일부터 공공배달앱 '금요일에 오는 행운 먹깨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먹깨비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 배달앱으로, 국내 배달앱 중 최저 중개수수료(1.5%)와 입점 수수료·광고료·월 사용료가 무료이고,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 결제 시 10% 적립 등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먹깨비' 앱에서 최소 주문 금액 12,0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3,000원 연계 할인 ▲배달비 무료 이벤트 ▲공짜 배달 가맹점 월 20만 원 지원 등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을 제공될 예정이다. 공공배달앱 입점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입점 서류(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를 준비해 먹깨비 누리집(https://mukkebi.com) 또는 고객센터(☎1644-7817)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성에서 살아보고, 느끼고, 함께하는 두 달간의 농촌 체험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두 달간, 보성군 귀농귀촌 희망자 7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전남에서 살아보기 귀촌형 사업'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와 보성군이 협력해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실제 농촌에서 거주하며 일자리, 농촌생활, 지역공동체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군은 회천면 '다향울림촌'과 복내면 '한국천연염색 숨' 등 총 2개소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향울림촌' 참가자들은 지난 4월 1일부터 입소를 시작해, 참가자들이 본격적으로 보성에서의 일상을 체험하고 있다. '한국천연염색 숨'은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운영 예정이며, 현재 대한민국 귀농귀촌 종합 플랫폼 '그린대로'에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참가자들은 ▲마을 이장 및 주민들과의 만남, ▲지역 탐방, ▲귀농‧귀촌 관련 일자리 체험, ▲보성군 주요 작물 재배 기술 및 수확물 관리 실습, ▲농기계 사용법 교육 등 실제 농촌 정착에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체험을 받게 된다. 특히, 단순 체험을 넘어, 보성군의 주요 산업인 차(茶), 농산물 재배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보성의 정체성과 생활 기반을 생생히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개월간 마을에 체류하는 연수생에게는 재능기부 활동 참여 시 월 최대 30만 원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한편,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2025년 10월부터 11월까지 2기 참가자도 운영 예정이며, 만 18세 이상 전라남도 외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대한민국 귀농귀촌 대표 포털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 귀농귀촌지원센터(☎ 061-852-2282) 또는 보성군 인구정책과(☎ 061-850-5991)로 문의하면 된다. 4월 15일까지 접수 … 12개 분야, 총 4억 2천만 원 규모 초등생 대상 '새싹키움 장학금' 신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재)보성군장학재단(이사장 문찬오)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장학생 선발 분야는 ▲성적 우수 95명, ▲미래인재 68명, ▲희망나래 16명, ▲보금자리 63명, ▲한울타리 35명 등 12개 분야로 총 550명에게 4억 2,77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친권자가 보성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며, 대학생의 경우 본인이 타 지역 주소를 두고 있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싹키움 장학금'이 신설돼 관내 초등학생 100명에게 학습 환경 조성과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학생 신청은 해당 학교나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1차 심사를 거쳐 재단 이사회의 최종 심의로 대상자가 결정되며, 장학금은 6월 중 지급된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 및 보성군장학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성군장학재단 사무국(☎061-853-694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보성군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특기 적성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재능 개발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재능키움' 프로그램을 통해 5개 학교에 5,000만 원, ▲'꿈키움' 프로그램을 통해 2개 학교에 2,00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재)보성군장학재단'은 장학사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군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5회 장학금 수기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기부자와 수혜자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장학회보'도 발간해 장학 정책에 대한 신뢰와 참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울진군,한울본부 소식

◇경주시의회, 경북 산불피해 지원 나서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및 봉사활동 실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지난 3월 경북 북부지역에서 최악의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2일 피해 지역을 방문해 지원활동을 펼쳤다.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지원활동은 안동시·영양군·청송군·의성군·영덕군의회를 방문해 이상복명과에서 후원한 경주빵 1,100박스를 전달하고,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경주자원봉사센터 및 어향원 관계자들과 함께 이재민들에게 짜장밥을 제공하는 봉사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는 별개로, 앞선 3월 31일 경주시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일동은 총 721만원의 성금을 모아 공동모금회 기탁을 위해 경주시에 전달하는 등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많은 주민들의 터전과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다시 한번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서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경주시의회도 이재민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울진군, 9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울진대게,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농수축산물 대게 부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울진대게'가 농수축산물 브랜드 대게 부문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3대 국제광고제 중의 하나인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이 주최 했으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고,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를 객관적으로 산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시상식이다. 이번 대상 수상을 받은 울진대게는 뛰어난 품질과 독특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울진군과 지역 어업인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 거뒀다. 울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대게 생산지로, 울진대게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천혜의 해역,'수중금강산'이라 불리는 울진 왕돌초 지역에서 자생한다. 이 지역은 풍부한 먹이 생물을 기반으로 한 최적의 해양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다른 지역 대게와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단맛과 진한 향을 자랑한다. 울진대게가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 어업인들의 꾸준한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울진군에는 약 70여 척의 대게자망 어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게 자원의 보호와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자율적으로 '연안어업 대게 TAC(총허용어획량) 제도'를 도입해 1척당 하루 위판 수량을 600마리로 제한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대게 조업을 금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게 조업 시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고,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분해성 어구를 적극 도입해 지속 가능한 어업을 실현하고 있다. 대게 조업이 끝난 후에도 서식처 환경 회복을 위한 폐어망 수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바다 자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진군은 여기에 더해, 유통 시스템 개선을 비롯한 어업 대전환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울진대게가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우리 어업인들이 지켜온 노력의 결실로 9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울본부, 지역과 함께하는'사랑의 헌혈행사'개최 - 혈액수급 안정화 기여... 지역주민·협력사까지 한마음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1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한울본부는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4월 회사창립일에 맞춰 지역주민과 본부 및 협력사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헌혈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헌혈증은 향후 수혈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 나눔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거 같아 뜻깊었고, 작은 실천들이 모여 나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의 헌혈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홍열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 신속한 재개 촉구 결의안'이 제29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임홍열 의원은 촉구 결의안을 제안한 이유로 △신청사 건립 사업은 고양시장이 제출하고 고양시의회가 의결했는데, 이를 임의로 중단하면 지방자치법 취지에 어긋난다 △신청사 건립 기금이 장기간 방치되면 재정 운영 비효율성과 책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내년 6월까지 신청사 건립을 착공하지 않으면 대상 부지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환원될 위험이 있어 이는 고양시 행정적 실패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신청사 건립이 미뤄지면 행정 신뢰도가 하락하며 고양시민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결의안에는 고양시장에게 신청사 건립 사업을 즉각 재개하고, 신속하게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신청사 건립이 지연돼 발생할 수 있는 재정-행정적 손실(그린벨트 환원, 추가 비용 발생 등)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신청사 건립 사업을 방치해 행정적 무책임을 초래하지 말고 고양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임홍열 의원은 결의안 가결 후 “이미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고양시청사 이전 사업 및 부서 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공무원들은 더 이상 백석 업무빌딩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 답한 바 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백석 업무빌딩으로 청사를 이전하지 않겠다고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이상 고양시 신청사 건립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에 2026년 6월 신청사 부지가 그린벨트로 환원되기 전인 지금이라도 빨리 건립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92회 임시회에서 심의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부서 재배치 예산 65억원이 전액 삭감돼 시청의 백석업무빌딩 이전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고양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민숙 고양특례시 의원은 3일 “내유동 222번지 및 612번지 일원의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예산 8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내유동 주민의 에너지 복지가 한층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으로 내유동 222번지와 612번지 일원에 총 1600m의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되고, 총 63세대가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6월 착공하고, 준공 예정 시점은 11월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유동 주민은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주민 정모씨는 “그동안 내유동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이 컸는데, 이번에 주민 숙원사업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숙 의원은 “내유동 주민에게 더 나은 에너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 의원연구단체 'AI기반교통신호체계구축연구회'가 2일 인공지능(AI) 신호 분석 표준 모델을 구축한 부천시교통정보센터를 벤치마킹했다. 이날 연구회는 부천시교통정보센터 관계자로부터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신호체계에 대한 운영 방식과 시스템 도입 전후 차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명시 적용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앞서 연구회는 부천시청에서 AI 및 빅데이터 기반 교통 예측 및 신호제어 등 주요 스마트도시 솔루션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광명시 정책 반영 및 제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성환 연구회 대표의원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부천시가 좋은 사례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도 부천시 성공 사례를 적극 검토해 광명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AI 기반 교통신호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천시교통정보센터 방문에는 안성환 대표의원을 비롯해 현충열-이형덕-김정미-정영식 의원이 함께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2일 현장 의정 일환으로 왕숙신도시 조성 공사현장에 들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부서 담당 공무원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왕숙신도시 1지구와 2지구 조성 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조성대 의장은 진접읍 연평리 일원에 왕숙 1지구 조성 현장을 방문해 LH 관계자로부터 △왕숙 1지구 사업개요 및 추진 현황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 △광역교통계획 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이패동 일원 왕숙 2지구로 이동해 △왕숙 2지구 사업개요 및 추진 현황 △지장물 해체 및 철거 현황 △공종별 공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보고 받은 후 계획된 일정대로 신도시 및 인프라 조성이 가능한지 여부,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적정 처리 현황 등을 일일이 챙기며 점검했다. 조성대 의장은 “기존에 있던 기업들은 받은 보상금에서 세금 등 기타 비용을 제외하면 그 돈으로 다시 기업 이전 부지에 들어갈 여력이 안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준공 시기를 맞춰야 하는 시행사 입장도 모르는 바 아니나 너무 독촉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이주 여건이 여의찮아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나 주민 입장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석 처리 등을 위한 적치시설 부재로 비산먼지 발생 등 추가 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관계부서는 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대비책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안'이 1일 제296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안산시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조례 목적 및 용어 정의를 비롯해 △안산시장 책무 및 적용 범위 △사업 및 실태조사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운영 △위탁 및 재정지원 등을 명시했다. 조례에 따르면, 이동노동자는 택배 노동자, 배달 노동자, 퀵서비스 종사원, 요양보호사,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이 직업 특성상 업무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노동자를 말한다. 시장이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해 이동노동자의 법률, 노무, 취업 등 권익 관련 상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과 이동노동자의 처우-지위 향상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 등이 제시됐다. 조례에 따라 시장은 이동노동자 보호 및 지원사업 추진에 따라 이동노동자 현황 등 실태조사를 할 수 있으며, 이동노동자 휴식과 소통을 위한 쉼터 설치와 운영 근거도 마련됐다. 박은경 의원은 3일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와 지위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건강한 노동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의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명훈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환경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일 제296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 개정 조례안은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주거 취약가구는 침수에 더 많이 노출될 뿐만 아니라 재난 발생 시 피난통로가 막히면 탈출이 어려워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발의됐다. 발의에는 한명훈 의원 외에도 15명 의원이 참여했다. 개정안에는 제4조 지원 범위에 “반지하 노후 소규모 주택 등에 대한 침수 예방을 위한 물막이판 및 각종 재난 발생 시 대피에 용이한 개폐식 방범창 등 안전 확보 시설 설치" 조항이 신설됐다. 안건을 심사한 기획행정위원회는 이 개정안을 통해 안전 취약계층에 더 안전한 주거환경이 제공되고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안으로 처리했다. 한명훈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재난 발생 시 안전 취약계층이 겪는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개정안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 열릴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있을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현옥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조례안'이 1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청년기본법' 개정에 따라 안산시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권익 증진과 함께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조례 목적 및 용어 정의 △안산시장 책무 및 청년친화도시 조성 원칙 △기본계획 수립-시행 및 정책연구 △청년친화도시 위원회 설치 및 기능 △관계기관-단체와 협력 사항 등이 포함됐다. 특히 안산시장이 준수해야 할 청년친화도시 조성 원칙을 명시해 안산시가 청년 개개인의 자질 향상과 능동적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현옥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청년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청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조례가 안산 청년이 성장하고, 청년 권익 증진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11일 열릴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창조혁신캠퍼스 성사'가 경기AI캠퍼스 구축 장소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인공지능(AI)캠퍼스를 유치하면서 고양시는 대한민국 대표 AI 산업의 새로운 메카가 되겠다는 각오다. 고양시는 ∆풍부한 배후 수요와 우수한 접근성 ∆행정-재정적 지원 약속 등 협력 의지 ∆관내 대학과 고양산업진흥원 등 기관-대학과 연계 네트워크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적합지로 선정됐다. 특히 현장평가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반도체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면 다가오는 미래는 AI와 로봇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며 “고양을 AI특례시로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AI캠퍼스는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AI 교육시설로 ∆AI 전문가들의 기술 공유와 협업 등 네트워크 구축 ∆AI기술 창업 기획-멘토링 ∆취-창업 지원 및 교육프로그램 제공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이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김병주 기획정책관 팀장은 3일 “이번 선정으로 경기도와 함께 고양시민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AI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5개 글로벌 빅테크 기업(AWS, 구글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엔비디아, MS)과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AI 체험관을 구축해 시민에게 보다 편리하게 AI 현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경기AI캠퍼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팜, 문화 콘텐츠, 바이오헬스,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보다 젊고 활력있는 지속 가능한 AI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4월부터 관내 거주 65세 이상 노인에게 연간 12만원(분기별 3만원) 교통비를 지원한다. 작년 제정한 '구리시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에 따라 구리시는 1일부터 본격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지난달 4일부터 31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에 관내 농협을 통해 대상 노인에 대한 카드 발급을 시행했다. 1만2500명이 넘는 노인이 교통비 지원에 신청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카드 발급을 마친 노인이 편의점 또는 농협 ATM를 이용해 현금을 충전 후 구리시를 경유하는 83개 버스노선(시내버스, 마을버스, 관외 버스)을 이용하면 매 분기 마지막 날에 카드에 연결된 농협 계좌로 사용 금액이 현금으로 입금된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인 섬김행정을 구현하고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은 3일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마음껏 다니시며 더 많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리가 되겠다"며 “어르신 복지정책 추진에 더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1일부터 야간연장 어린이집 3곳을 추가 지정해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총 38곳으로 늘어났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기준 보육 시간인 오후 7시30분을 넘겨 최대 24시까지 시간을 연장해 영유아를 보육한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받은 어린이집은 담임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주간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에도 월 60시간까지 보호자의 자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일 “야간연장 어린이집 추가 지정으로 자녀 양육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 보육 시설 확충 및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우리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연장 어린이집에 관심 있는 시민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사이트를 통해 어린이집 위치와 연락처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일 시민과 행정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별빛 메신저' 활동 개시를 위한 출발식을 개최했다. 별빛 메신저는 시민과 행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공동사업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다. 이날 출발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문화-교육-청년-공동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리더 100여명이 참석해 △별빛 메신저 구성 배경-역할 설명 △단체별 활동 소개 △출발 선언 △남양주시장 축사 및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출발식에서 한 지역 리더는 “오랫동안 별내동에 거주했지만 이렇게 지역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직접 서로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매우 뜻깊었고 앞으로 별내동 발전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양주를 발전시키려면 지역 리더들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별빛 메신저가 관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소통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다산행정복지센터는 2일 서부희망케어센터에서 현장 복지활동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다산동 민-관 복지 협력기관 네트워크인 '다산동 복지플랫폼'이 주관했다.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기관별 산재한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다산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 독거노인생활관리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임대주택 관리사무소 직원 등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활동가들이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는 복지플랫폼 사업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했을 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대응법을 익혔다. 설명회에서 다산1동 한 현장활동가는 “우리 동네 복지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어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서비스가 필요한 이웃에게 적극 정보를 제공해 도움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기복 다산행정복지센터장은 설명회에서 “이번 복지사업 설명회가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신속한 서비스 연계와 맞춤형 지원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산동 복지플랫폼은 다산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서부희망케어센터 △남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남양주시노인복지관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 △남양주시니어클럽 △남양주종합재가센터 등 7개 사회복지 기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임대주택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복지사업설명회, 고독사 예방-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1일 양주시희망장학재단에서 '2025년 지방세 체납관리단 출범식'을 열고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닻을 올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간부공무원과 체납관리단 근무자로 선발된 10명이 참석했다. 올해 체납관리단은 오는 10월31일까지 7개월간 운영되며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와 맞춤형 납부 안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체납자에게 복지 연계를 지원하며 단순한 징수를 넘어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담당업무 및 관계 법령 △지방세-세외수입 전산시스템 사용 방법 △개인정보 보호 교육 △전화상담 및 방문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체납관리단의 체납 징수 및 상담 역량을 강화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출범식에서 “지방세는 양주시 주요 재원"이라며 “시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유연한 체납 세금 징수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체납자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데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효율적인 체납 징수 활동을 통해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체납자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양주시는 오는 5월31일까지 '2025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집중징수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징수 활동에 나선다. 올해 이월체납액 285억원 중 35%인 100억원 징수가 목표다. 특히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사, 범칙 사건 조사, 사해행위 조사, 출국금지, 명단 공개, 공공정보 등록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4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함께하는 온기!'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양주'를 슬로건으로 내결고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동형 기부 키오스크'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해 시민이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와도 연계해 보다 많은 시민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형 기부 키오스크는 신용-체크카드 및 모바일 페이를 활용한 간편 기부 기능을 제공하며 기부 인증 사진 촬영, 기부자명 등록, 기부 영수증 발급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금숙 사회복지과장은 3일 “이동형 기부 키오스크 도입으로 시민이 기부를 쉽게 접하고 나눔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나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기부 활성화를 통해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기가구 지원 등에 쓰이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일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 수색을 실시하고 명품 가방, 고급 양주 등 13점 동산과 현금다발을 압류했다. 이번 가택 수색은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공조로 진행됐다. 수색 대상자는 용인시에 거주 중인 포천시 지방세 고액 체납자다. 포천시는 체납자 재산의 권리관계와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서류상 이혼한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체납처분을 면탈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탐문을 거쳐 이혼한 배우자 명의의 주거지에서 수색을 단행했다. 수색 당시 체납자는 동거 사실을 부인한 배우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자택 안방 화장실에 은신해 있다 발각됐다. 포천시 징수과 기동징수팀은 현장에서 명품 가방, 고급 양주, 골프채 등 동산 13점과 현금을 압류했으며, 해당 물품은 감정과 공매를 통해 체납액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김수정 포천시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납세의무를 고의로 회피하는 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장이혼이나 사해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및 민사소송 등 강력히 대응해 성실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세 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장소로 사용하려던 감일동 행정복지센터를 하남시가 대관을 갑자기 불허했다는 내용이 지역 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하남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사전 구두 안내와 공식 공문을 통해 일관되게 입장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공공시설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한 운영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하남시가 2일 감일동 행정복지센터 의정보고회 대관과 관련돼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국회의원 주최 의정보고회 장소로 사용하려던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련해, 하남시가 대관을 갑자기 불허했다는 내용이 일부 온라인과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르며, 정확한 경위를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4월1일, 하남시의회 A시의원이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개최를 위해 감일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 대관 가능 여부를 문의해 왔습니다. 이에 감일동 행정복지센터는 '하남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3조 제5호에 따라 '정치적 이용 목적의 배제'를 안내하고, 대관이 불가하다는 점을 구두로 명확히 전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대관 신청서가 일방적으로 제출됐으며 이후 해당 시설에서 의정보고회가 개최된다는 내용이 공지됐습니다. 이에 하남시는 4월2일 오전, 국회의원 사무실에는 우편으로, A시의원에게는 직접 공식 공문을 전달해 대관 불가 사실을 재차 통보했습니다. 따라서 “하남시가 갑작스럽게 대관을 불허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하남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사전 구두 안내와 공식 공문을 통해 일관되게 입장을 전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하남시는 공공시설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한 운영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나가겠습니다. 2025년 4월2일 하남시 공보담당관 kkjoo0912@ekn.kr

이노비즈협회, 기술혁신기업 美진출 지원 ‘잰걸음’

이노비즈협회가 사단법인 김창준한미연구원과 협력 네크워크를 맺고 국내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이노비즈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김창준한미연구원 회의실에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 3선 의원을 역임한 김창준 이사장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와 협력해 전·현직 의원 방한단 프로그램과 김창준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기술혁신 이노비즈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한-미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미국 내 비즈니스 환경 정보 제공 등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이노비즈기업 현지진출 지원 연계 프로그램 발굴, 현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김창준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협력 등 이노비즈기업의 수요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발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북미는 아시아에 이은 이노비즈기업의 핵심 수출거점으로 김창준한미연구원과 협약은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노비즈협회에서 정 회장을 포함해 김홍석 상무, 노희철 본부장이 참석했고, 연구원에선 김창준 이사장, 제니퍼 안 부이사장, 허두희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앞서 이노비즈협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국내 이노비즈기업의 안정적인 미국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 풀러턴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부에나파크시와도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인기 없는 美 알래스카 LNG…트럼프, 관세로 강매 나서나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마케팅을 위해 아시아 순방에 나선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대만에서만 의향서를 체결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사실상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제성,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미국이 아시아 무역상대국을 상대로 관세 압박을 높일 경우 협상을 위해 마지못해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미 협상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라서 한국, 일본, 대만이 뭉쳐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3일 로이터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대략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의 알래스카 LNG 마케팅을 위한 아시아 순방에서 사실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귀국했다. 알래스카주는 첫 방문지인 대만에서 공기업 CPC사와 알래스카 LNG 구매 및 사업 참여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지만 이후 방문지인 태국, 한국, 일본에서는 의향서조차 체결하지 못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에서 2번째로 LNG를 많이 수입하는 오사카가스의 마사타카 후지와라 사장은 “미국에서 갑자기 LNG를 더 많이 구매하라는 요청을 받더라도 즉시 구매할 여력이 없다"며 알래스카 LNG에 참여 계획이 없음을 설명했다.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는 대만 CPC사와의 의향서 체결 이후 그의 소셜미디어 X계정에 관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태국 주미대사와 함께 찍은 사진만 올렸을 뿐 별다른 소식을 올리지 않았다. 이를 미뤄보면 한국, 일본, 태국에서는 의향서 체결 성과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과 일본에서 최소 의향서 정도는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LNG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2,3위 국가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미국 트럼프 정부로부터 강력한 관세 압박을 받고 있기도 하다.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래스카 LNG 구매 및 프로젝트 참여는 미국 관세 협상과도 연결돼 있다"며 노골적으로 참여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LNG 물량을 구매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기업의 몫이다.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알래스카 LNG에 참여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불확실한 경제성이다. 알래스카 LNG의 사업비는 440억달러(약 64조원)이다. 최대 난관인 1300km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북극의 추운 날씨로 인한 건설 어려움과 환경보호대책 등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두 번째는 LNG 수요 감소이다.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시기는 빨라야 2030년이고, 실 가동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전 세계가 탄소감축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도 탄소감축에 따라 뚜렷한 LNG 수요 감소세를 겪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LNG 수입량은 지난해까지 계속 늘었으나 올해 1~2월에는 전년보다 14.2% 감소한 777만톤을 기록했다. 일본 LNG 수입량은 2015년 8851만톤에서 2024년 6589만톤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 번째는 확실한 대안이 있다는 것이다. 알래스카 LNG의 가장 강점은 지정학 리스크가 큰 병목구간을 지나지 않고 아시아로 7~8일 안에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미국 본토산 LNG는 파나마운하를 거쳐야 해 20일가량이 소요된다. 중동산 LNG는 30일가량이 소요되고, 이란과 맞닿은 호르무즈해협도 거쳐야 한다. 던리비 알래스카주지사가 중동산과 비교할 때 가장 강조하는 점이다. 그런데 알래스카 LNG의 강점을 똑같이 가진 대안이 나타났다. 캐나다이다. 캐나다는 모든 천연가스를 미국으로만 수출했는데, 올해 중반에 서부 해안에 첫 LNG 수출기지인 LNG캐나다를 준공할 예정이다. LNG캐나다는 알래스카 LNG보다 조금 더 긴 약 10일이면 아시아 공급이 가능하고, 역시 병목구간이 없다. 캐나다 정부는 아시아 수출을 목표로 연 1400만톤의 제1 LNG캐나다를 준공하고, 이어 같은 물량의 제2 LNG캐나다도 착수할 계획이며, 추가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LNG캐나다에는 한국가스공사(지분 5%)를 비롯해 중국 페트로차이나,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일본 미쓰비시, 영국 쉘이 참여하고 있다. 알래스카 LNG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고, 이를 대체할 대안도 확실하다는 점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특별히 참여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변수가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무역흑자국을 상대로 강력한 관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던리비 주지사의 말대로 알래스카 LNG가 관세 협상과 연결돼 있다면 한국, 일본은 경제성, 필요성이 없더라도 협상을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은정 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는 “저의 개인 분석과 미국 인맥으로 알아보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 개발에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1기 때도 개발 의지가 있었고, 2기 때는 취임하자마자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트럼프 정부는 단순히 LNG사업만 보는 게 아니라 알래스카 전체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북극항로 패권 확보와 맞닿아 있다. 그 첫 출발이자 핵심을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이어 “한국, 일본,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강력한 관세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개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3국은 관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알래스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서 협상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임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한국, 일본, 대만이 각기 미국과 상대하기는 힘들다. 3국이 뭉쳐서 미국과 협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사업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차기 정권에서도 사업이 이어진다는 연방정부의 개런티, 엑슨모빌 등 미국 에너지 기업의 참여, 강관 공급 등 참여국의 확실한 몫에 관한 약속이 필요하고,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LG생활건강, 산불 피해 이재민에 생필품 지원

LG생활건강이 전국 대형 산불 진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에 나섰다. 2일 LG생활건강은 “지난달 31일 '사랑의열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경북 의성군과 영양군, 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의 이재민에게 생활용품 234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 물품으로는 유시몰 치약, 엘라스틴 샴푸, 온더바디 바디워시, 피지 세탁세제 등으로 이재민들이 즉시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LG생활건강은 대피 생활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생활용품, 먹는샘물, 음료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참담한 재난에 직면한 이재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자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우선 지원했다"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025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수상자 발표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5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공모 결과 경북도청과 나주시청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달 14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습니다. 2025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에너지취약계층의 건강과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ESG 및 나눔 문화기부 등으로 적극 실천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에너지 나눔 문화를 실천한 기업 및 단체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알리고자 지난해 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입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14시 에너지경제신문사에서 진행됩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형산불 안심하긴 일러···건조 날씨에 전국 각지서 소규모 산불

건조한 봄철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전국 각지 산림에서는 지금도 소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산불로 기록된 '경북 산불'을 제압했다고 안심하기는 이른 것이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 화성, 경남 진주·고성·거창·함양, 경북 영양, 전북 무주·완주, 대구 군위, 충북 영동, 충남 공주, 부산 사상 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주불은 대부분 하루 안에 진압됐으나 계속되는 산불로 산림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경남 거창 북상면 갈계리 산 22에서 발생한 산불은 완진에 3시간 32분이 소요됐다.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5대, 진화차량 22대, 진화인력 275명이 투입됐다. 같은날 전북 무주 적상면 북창리 산 7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압하는 데 2시간 22분이 걸렸다. 해당 산불로 인해 인근 요양원 주민 37명이 대피했다가 복귀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 명석면 용산리 산 51-1 일원에서 지난 1일 발생한 산불은 진화에 1시간 24분이 걸렸다. 진주 산불은 예초기 작업 중 발생한 화재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지난 2일 경남 함양 서하면 봉전리 1405-1 일원에서 발상한 산불은 차량 화재 비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이들 산불이 발생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정확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까지 건조한 봄철 날씨가 계속되면 작은 산불이 경북산불처럼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오는 5일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지만, 건조한 날씨를 해소하기에는 불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남과 호남지역에서는 그리 많은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상청은 이번주 대기가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CJ CGV, 784억 날린 ‘극장 투자 참사’에 미국도 주목

CJ CGV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극장 투자 실패 사례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 SFist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1일(현지시간) 일제히 CJ CGV가 현지 극장 사업에 무리하게 진출했다가 수백억 원의 손실을 입고 철수한 과정을 집중 조명하며 “애초에 실패할 운명이었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사업 실패를 넘어, 계약 회피를 위한 꼼수와 법적 소송까지 이어진 '총체적 부실'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CJ CGV는 해당 사실에 대해 국내 언론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사업을 정리했지만, 미국 법원 판결과 지역 보도 등을 통해 구체적인 경위가 뒤늦게 드러났다. 총 손실은 최소 5350만달러(한화 약 784억 원)에 달하며, 실제 영업 손실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극장은 샌프란시스코 도심 1000 Van Ness Avenue에 위치한 AMC 1000 건물 내 멀티플렉스 극장이었다. CJ CGV는 이곳을 2018년 인수해 4DX, IMAX 등을 도입하며 리모델링에 착수했고, 팬데믹 여파로 공사가 지연된 끝에 2021년 9월 'CGV 샌프란시스코'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극장이 들어선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내에서도 대표적인 '우범지대'로 꼽히는 텐더로인(Tenderloin) 인근이었다. 노숙자 밀집과 마약 거래 문제, 범죄율 급증으로 인해 현지 관광청에서도 야간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곳이다. 팬데믹으로 도시 전반의 공실률이 치솟은 상황에서 고급 관람 경험을 내세운 CJ의 전략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CGV 샌프란시스코는 처음부터 실패할 운명이었다"고 지적하며, 지역 광고나 마케팅도 거의 없었고, 정작 월세는 3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업은 개장 1년 반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CJ CGV는 장기 임대계약 조기 해지에 따라 막대한 위약금을 물게 될 위기에 처하자, 이 계약을 '회계상 손실'로 남기지 않기 위해 우회 전략을 택했다. 2022년 12월, CJ CGV는 극장이 위치한 건물을 기존 건물주로부터 2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이를 별도 법인(1000 Van Ness LP)에 헐값에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손실 처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계약 해지를 외부에 알리지 않기 위해 건물 자체를 사들였다가 넘기는 식의 회피성 거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손해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손실을 가중시켰다. SFist는 “이들은 극장을 접고, 건물을 떠안고, 결국 되팔았지만 남은 건 공실 건물과 회피 실패뿐"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해당 건물은 3년째 비어 있다. 설상가상으로 철수 과정에서 CJ CGV는 법률 대리를 맡은 미국 로펌 '파출스키 스탱 지엘 & 존스'와도 분쟁에 휘말렸다. 해당 로펌은 위약금 협상에서 일정 부분을 줄여줬으니 '성공 보수'를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CJ CGV는 이를 거부했다. 결국 미국 중재판정부는 지난해 9월 로펌의 손을 들어줬고, CJ CGV는 약 1070만 달러(약 157억원)를 추가로 배상하게 됐다. 이로써 총 손실은 확인된 것만 784억원에 달한다. CJ CGV 측은 한국 내에서 이 같은 상황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고, 정기공시나 보도자료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CJ가 최근 추진 중인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털 펀드 조성 사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조기 처분과 은폐를 병행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CJ CGV는 이번 사태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을 뿐 아니라, 그룹 전반의 글로벌 투자 전략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때 2만3000원까지 올랐던 CJ CGV의 주가는 최근 4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CJ CGV의 실패를 “거대 자본이 지역 이해 없이 밀어붙인 결과"로 해석한다 특히 치안·수요·입지·임대료 등 리스크를 전방위적으로 간과한 채, 'K-콘텐츠 프리미엄'만으로 수익을 기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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