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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합성니코틴 규제 불발, 청소년 불법 부추기는 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를 골자로 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되면서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전자담배업계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정치권에서도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입법 공백에 따른 청소년 건강·세수 결손 등 부작용 우려가 큰 만큼 규제 움직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제조·수입·유통 본사 80여곳, 전국 4000여개 소매점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김도환 상근부회장은 지난 24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국 혼란으로 합성니코틴 규제 입법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내각 구성, 국정감사 시즌이 예정돼 있어 담배사업법 개정 시기를 짐작하기 힘들어졌다"고 부연설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를 담배로 포함해 규제하는 담배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심사했으나 통과시키지는 못했다. 현행법상 담배 원료 범위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하고, 광고·온라인 판매도 제한하는 것이 골자였다. 당시 여야간 원료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지만 소매점 거리 제한·과세 유예 등에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배 소매인 지정과 관련해 불협화음이 불거졌다. 기존 합성니코틴 판매업자가 궐련형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관련 단서조항을 개정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정부(기획재정부) 주장에 경제재정소위 일부 의원들이 업계 형평성을 들어 반대하면서 소위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합의 결렬로 개정안 통과가 무산된 것에 김도환 부회장은 “잘못된 선례를 남긴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부회장은 “법안을 유예해 주는 것은 (합성니코틴 판매와 관련한) 현재 수준의 행위를 더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허용한다는 뜻인데, 그 이상의 것을 부여하겠다는 것은 초법적인 형태"라고 비판했다. 국회의 입법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청소년 건강권 보호 등 법안 개정의 대의명분 훼손이 현재진행형인 점도 김 부회장은 지적했다. 지난해 초까지 전자담배협회는 니코틴 세율 조정을 거쳐 규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개정안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온라인상 청소년 대상으로 합성니코틴 담배의 무차별 홍보가 가능한 점, 무인자판기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등 무법지대가 조성된 점 사회적 문제를 우려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또 다른 업계 비영리단체인 한국전자액상안전협회는 국민건강 측면에서 전자담배협회와 공감대를 보이면서도 당장에 담배사업법에 합성니코틴을 포함시키기보다 소상공 생계 보호와 무허가 제조·유통 불법 합성니코틴 제품 단속에 무게를 두고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성인 인증만 거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특히 무인자판기의 경우 타인이나 위조 신분증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청소년들 2차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라 술·담배만큼은 자판기 판매를 금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전자담배시장 내 편법운영 방지 등 정상화 과정에서 세율 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소도 피력했다. 천연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이 과도한 탓에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합성니코틴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 한국은 2021년부터 천연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에 1㎖ 당 1800원의 제세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담배가 아닌 합성니코틴은 세법에 관련 규정이 없어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태다. 김 부회장은 “관건은 과도한 세금인데 본질을 놓아두고 자꾸 규제만 추진하려 한다"면서 “합성니코틴을 잡으려 하니 유사니코틴 등 기타 니코틴들도 튀어나오고 있다. 핵심을 해결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규제 못지 않게 세율 조정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충남 고위 공직자 184명 재산 공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도보를 통해 도내 고위 공직유관단체 임원 및 시군의회의원 184명의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현직에 있는 공직유관단체장 7명과 시군의원 177명이 포함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재산은 약 9억 7114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494만 원 증가했다. 특히, 전체 중 68.4%인 126명이 10억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무가 재산보다 많은 경우는 총 14명(7.6%)으로 나타났다. 재산변동 사항은 공직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까지 포함하며, 이는 매년 의무적으로 신고되어야 한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러한 신고 내용을 오는 6월 말까지 심사할 예정이며, 불성실한 신고가 발견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부 부처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의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와 공직윤리시스템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충남도의 모든 재산 신고 내역은 도 누리집 및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다. 관계자는 “재산 증식 의혹이 있을 경우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6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드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항공대학교 연계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교육과정' 첫 수업을 진행했다.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은 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첫 교육에선 비행 운영에 관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수강생이 △비행 운영 이론 △드론 조종 실습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항공-드론 분야 핵심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전문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캡스톤 디자인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학습한 이론과 지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결과물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준희 평생교육과 팀장은 27일 “한국항공대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항공-드론 분야 역량이 강화되고 해당 분야에서 진로를 개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시민에게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2025 비용 ZERO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구리시가 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경력보유여성, 중장년 등 다양한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컨설팅 △취업 동기부여 △기술 취득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리시일자리센터는 '건축도장기능사 양성 과정' 등 15개 분야 267명, 구리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캐릭터 이모티콘 창작전문가" 등 6개 분야 108명 등 올해 1년간 총 21개 분야 375명 취업기술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단순히 수치상 고용률 증가뿐 아니라 고숙련-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 제공으로 고용의 질까지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리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구직자가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인 수요와 고용 트렌드를 반영해 취업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경제적 부담 없이도 전문적인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가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은 구리시 누리집(guri.go.kr) 분야별 정보의 취업란에서 확인하거나 구리시일자리센터 또는 구리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6일 '오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정담회'에서 복지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위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담회는 협의체 5기 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광덕 시장은 협의체 활동 현황을 청취한 뒤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를 더욱 촘촘하게 다질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활동과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며 남양주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에 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애써주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서비스 제공에 누수가 없도록 힘써주는 오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최현숙 오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과 함께 적극적 활동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쁜 일정에도 오남읍을 직접 찾아 격려해준 주광덕 시장께 감사하며, 오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복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주시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맡을 위탁기관을 내달 15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초롱꽃마을4단지, 별하람마을 5단지, 물향기마을7단지 내 위치한 다함께돌봄센터 3곳이다. 지역사회 중심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파주시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및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지자체가 운영을 지원한다. 수탁기관 신청 자격은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민간단체 등으로, 파주시는 1차 서류 심사,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전반을 책임지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파주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수탁자로 선정된 법인(단체)은 향후 5년간 위탁을 맡게 되며, 위탁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모집 기간 내 파주시 아동복지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진아 보육아동과장은 27일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가정과 관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동 돌봄에 대한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갖춘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함께돌봄센터 위탁기관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보육아동과 아동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바을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스타랩스는 26일 '포천 AI 스마트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포천 AI 스마트밸리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포천시는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을, 스타랩스는 사업 전반을 추진하며 미래지향적 산업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포천 AI 스마트밸리 조성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글로벌 스타트업센터 건립 △주거시설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데이터센터를 통해 기업에 AI 사업 기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센터를 통해 AI 교육과 주거시설을 지원하며 직주근접형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AI, 로봇공학(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분야 새싹 기업을 육성하고, AI 기술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포천이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새싹 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천 AI 스마트밸리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랩스는 AI 및 데이터센터 기반 기술력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강점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보령시 소식

경영지원 및 인구전입 시책 소개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가 지역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역민과 상생 발전하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경영 지원사업과 인구 전입 시책을 소개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근 보령시 지역경제과장은 ㈜케이디에프와 한국후꼬꾸(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기업 현황 및 증설 계획을 청취하고 관련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보령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구 증가 시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전입 및 신규 채용 직원들의 적극적인 인구 전입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각 기업의 생산 시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제조 공정과 근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업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에도 주력했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소통과 현장 행정을 통해 인구 증가 시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기업과 일자리, 그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령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보령시로 이주한 13남매 가족, 시의회서 따뜻한 환영 받아 최은순 의장 “새로운 삶 터전 선택, 진심으로 환영"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의회는 최근 보령시로 전입한 13남매 가족을 직접 찾아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넸다. 26일에 진행된 이 방문에서 시의회는 소정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 가족에게 친근감을 표현했다. 이 대가족은 자녀들의 밝은 미래와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위해 보령시를 선택해 이주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해당 가정을 방문하여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은 “보령시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며, “대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13남매 가족의 전입을 계기로 시의회는 앞으로도 보령시에 이주하는 가정들이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 만세보령농업대학, 2025년 입학식 개최 농업인력 양성 목표로 평생 학습체계 강화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26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만세보령농업대학의 2025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66명의 신입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자 부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신입생 선서와 학사 운영 안내, 학생자치회 구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만세보령농업대학은 친환경농학과와 미래농업과 두 개의 학과를 운영하며, 오는 11월 졸업식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주당 한 번씩, 총 21강좌에 걸쳐 이루어지며 각 강좌는 자체 강사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양 및 기초·응용 과목을 아우르는 이론과 실습을 제공한다. 오제은 소장은 “학생들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스마트팜 보급과 친환경 농업, 탄소중립 실천 등으로 행복한 보령 농업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세보령농업대학은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12명의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이 기관은 교육생 중심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평생 학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국힘 김대식 의원 ‘자립준비청년 학업 중단 방지’ 개정안 발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27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 종료된 만 18세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이 법안에는 여야 의원 20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을 포함해 총 20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해, 취약계층 청년 지원에 있어 정쟁을 넘어선 초당적 협치의 의미를 담았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되어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시설에서 퇴소한 청년을 의미한다. 매년 약 1500여명의 청년이 아동복지시설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 없이 홀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중 69.5%가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다. 이 중 58.5%는 진료비 부담으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들의 대학 진학률은 2020년 62.7%에서 2023년 69.7%로 상승했으나, 등록금 부담 등으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대식 의원은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생계유지이며, 그 기반 위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진정한 자립의 출발점이다"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청년들이 휴학이나 자퇴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국가 지원체계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보다 촘촘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했다. hpeting@ekn.kr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대상 희망이음 교육 진행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대상으로 희망이음 교육을 실시하였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이음은 2022년 9월 오픈한 시스템으로 이번 2025년 1월 인사회계까지 기능이 확대되며 사회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의 회계, 예결산, 인사, 급여, 입소자 및 이용자 관리, 후원금 관리, 시군구 보고 등 시설 운영 전반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교육은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인천협의회)와 협업하여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인천협의회 교육장에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에 걸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장연 전문강사가 강의를 하였다. 인천협의회 박선원 회장은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이음 활용 교육을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천지역 2600여 개의 시설 6500여 명의 사용자들이 희망이음 교육을 원활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인천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센터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3월 중에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경북, 전남, 전북, 충북지역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권역별 집중교육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업무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 운영과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동원참치, 한 캔에 단백질부터 셀레늄까지 담았다

'블루푸드(Blue Food)'로도 불리는 수산물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국민건강 기여는 물론 미래식량으로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오메가3, 칼슘, 요오드, 철분, 아연 등 주요 영양성분이 높은 식품들을 분석한 결과, 여러 수산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도 2021년판에서 “G7 국가 중 심장질환 환자가 적고, 기대수명이 높은 나라는 수산물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나라"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 사랑도 굉장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연간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4.66㎏으로, 일본(46.65㎏)보다도 8㎏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산물 가운데 참치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생선이다. 전체 영양성분의 27.4%가 단백질로 생선류 가운데 가장 높다. 돼지고기(19.7%), 쇠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더 많다. '건강한 지방'의 대표주자인 오메가-3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미국 심장병학회협회(AHA)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성인병과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국내 참치 가공제품의 대표주자인 동원참치는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150g 한 캔에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충족시켜준다. 동원참치는 칼슘, DHA, EPA,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도 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셀레늄이 풍부해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일일 권장량인 성인 기준 50~200㎍을 충족시켜준다. 참치캔이 가진 풍부한 영양은 2010년 당시 칠레 산호세에서 벌어진 광산 붕괴사고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나누어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마침내 69일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을 일궈냈다.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FDA에 따르면. 수은 함량이 낮은 가다랑어 등이 들어있는 참치캔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위해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중에 출시된 100g 혹은 150g의 동원참치를 일주일에 2~3캔씩 먹으면 미국 FDA에서 권장하는 알맞은 양의 참치 살코기를 섭취할 수 있다. 미국 러시대학교 연구팀도 2016년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한 논문에서 80대 노인 1000명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참치 샌드위치를 먹으면, 비교대상군보다 기억력이 더 좋고,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후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의 뇌를 부검해 셀레늄 농도를 측정하고, 뇌졸중·치매 등 질병과 관련한 소견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꾸준히 참치를 먹으면 뇌 손상이 적어 치매 발생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유발인자 '아포(APOE) 지방단백질'을 가진 사람도 참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에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인 DHA는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를 차지한다. 뇌 기능 저하를 막고 학습 부진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 개선, 집중력 향상, 과민증 완화 등 효과도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은 하루 300㎎의 DHA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3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는 참치에 함유된 DHA는 당뇨병과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대표 참치캔 제조 기업 동원F&B는 지난 1982년부터 40여 년간 참치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동원F&B의 참치캔 시장 점유율을 80%를 상회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원F&B는 '동원참치'의 수요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동원참치는 참치캔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이지만, 새로운 고객층과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동원F&B는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동원참치 캔이 김치찌개, 볶음밥, 샌드위치 등 각종 요리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로 사랑 받아왔다면, 향후에는 별도의 요리를 하지 않고도 '바로 먹는 반찬'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약 2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밥 반찬으로 제격인 참기름 참치캔 '동원맛참'을 선보였다. 카놀라유가 들어있는 일반 살코기 참치캔과 달리 동원맛참은 카놀라유에 참기름을 더한 제품으로, 참치 살코기에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다. 동원맛참의 매출액은 완성된 밥 반찬으로 자리매김하며 출시 첫 해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1982년 '동원참치'를 개발해 40년 넘은 세월 동안 국민 건강에 기여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기광주시-부여군, 농특산물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경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광주시와 부여군은 27일 농·특산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그동안 양 기관은 광주시 자연채 푸드팜센터에 부여군 농·특산물을 진열, 판매하기 위해 수 차례 사전 협의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 자연채 푸드팜센터 입점 품목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시는 부여군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판매지원 등을 담당하게 되며 부여군은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납품하기 위해 힘쓸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매결연도시와 함께하는 로컬푸드 이용 활성화 협약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 농·특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 자연채 푸드팜센터는 지난해 7월 정식 개장 후 출하 농가 418명, 가공업체 및 제휴푸드 74개 업체가 참여해 농산물 및 가공품 등 1200여 개의 품목이 진열, 판매 중이며 누적 매출액 18억원, 누적 방문자 8만명으로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아동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예방 및 상호 존중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 캠페인은 탄벌초등학교 3~6학년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시청 △아동보호전문기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가족센터 △열린상담소 △(사)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등 9개 기관장 및 종사자 △탄벌초등학교장 교장 및 교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보호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해 학생·학부모·교직원 상호 존중 홍보를 하며 민관 합동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은 아동보호와 상호 존중의 첫걸음이 된다"며 “앞으로도 아동보호 관계기관이 협업해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아동 인권 존중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동보호 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권리보장, 아동의 안전한 환경 조성,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추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sih31@ekn.kr

화순군, 민선 8기 공약 ‘빨래방’…지자체 벤치마킹 문의 쇄도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민선 8기 구복규 군수가 취약계층 및 군민을 위해 공약한 '빨래방' 운영이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고 각종 지자체 대상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사평면에 처음 선보인 '사평빨래방'은 27일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2023년부터 매년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빨래방은 13개 읍면 별로 세탁일을 사전에 지정해 운영된다. 65세 이상,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무료이며, 사평면 주민은 50% 감면된 요금을 적용한다. 사전 지정된 세탁일 오전에 차량 3대가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방문해 이불(단, 오리털·거위털·목화솜·광목 이불, 카펫 등 세탁 불가) 등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건조 과정을 거쳐 최대 4일 이내 배달이 완료된다. 겨울이불 1채당 1만 원이며 그 외 이불 1채당 5000원의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수거한 이불은 각 이름표 부착 후 얼룩을 제거한 뒤 세탁을 진행한다. 자연 채광으로 건조된 이불은 산업용 대형 건조기(50kg)에서 먼지 제거와 완전 건조 후 꼼꼼한 최종 검수를 거쳐 전용 세탁 봉투에 포장해 각 경로당 및 마을회관으로 배달된다. 검수 과정에서 훼손되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이불 등은 전담 인력이 직접 애벌빨래 후 소형세탁기와 소형건조기를 이용한 별도의 단독 세탁 과정을 거친다. 또한 유해균 억제 국내 바이오 특허 기술을 취득한 세탁 세제와 기타 보조 세제(얼룩 제거제, 구연산,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등 안전 확인 대상 제품만을 사용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특히 빨래방 20명의 전담 인력 70%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인 여성, 노인으로 구성돼 지역 내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탁월한 효과를 증명했다. 빨래방을 이용한 군민들은 △얼룩도 지워지고, 향기도 나고, 너무 깨끗하고 좋다 △마을까지 직접 가져 가고, 가져다 주고 너무 편하다 △깨끗하게 빨아서 봉투에 내 이름 써서 포장까지 해주고 대접받는 느낌이다 △다음 세탁 일정을 은 어떻게 되는가요? 등 높은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허선심 사회복지과장은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혁신을 이루고 전국적인 이슈와 각종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많은 관심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세탁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들이 화순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빨래방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ns7200@ekn.kr

신상진 시장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성남시의 4차 산업혁명 견인할 방향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오후 위든타워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 협약식'에 참석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새롭게 둥지를 트는 서강대학교를 환영하며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신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가 성남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기관 및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과 위든컨소시엄 소속 기업인 모트렉스, 이녹스첨단소재, 에스트래픽, 와이엠씨 등 4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입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강대학교는 앞으로 10년간 위든컨소시엄이 금토동에 건립한 위든타워 3층~6층에서 캠퍼스를 운영하며 시스템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위한 첨단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서강대학교와 첨단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재 양성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6월 개소하는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에는 스타트업, 산학공동연구실, 계약학과, 창업지원단 등이 입주하며 시의 '팹리스 아카데미 지원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단순한 연구 공간을 넘어 산학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선도 벤처기업 및 대학 간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R&D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서강대학교를 비롯해 KAIST, 성균관대, 가천대, 폴리텍대 등 주요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및 연구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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