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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완도군, 해남군, 해남군의회 소식

구계등 몽돌 치유길 및 데크로드 야간 경관 등 조성하기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산림치유 활성화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소장 위중완)의 자연·자원 보전을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을 활용한 산림(소리)치유 기반 시설 확충', '산림(소리)치유 활성화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협력' 등에 관한 사항이다. 업무 협약 체결에 따른 1단계 사업으로 완도군에서는 '구계등 몽돌치유길 조성',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에서는 '데크로드 야간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2단계로 산림치유 활성화를 위한 저지대 숲 체험 기반 시설 조성(하늘 전망대, 숲 체험 시설) 등 다양한 공모 사업을 추진하여 구계등을 활용한 소리치유, 국내 유일한 '치유의 섬' 도약을 위한 내실화를 다져갈 계획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지난 1981년 우리나라의 1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51%가 완도로 구계등과 청산도, 소안도, 보길도 등 도서 지역의 빼어난 해안 경관, 다양한 치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은 우리 군의 소중한 치유 자산이다"면서 “우리 군의 산림 및 소리 치유 활성화와 치유의 섬 조성을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위중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지역 발전 및 산림치유라는 목표를 향해 군과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위한 촘촘한 지원 강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은 자녀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올해부터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임신 사전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가임력 검진을 통해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건강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49세 남녀 누구나 최대 3회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 중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는 난임 진단검사비를 최대 3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출산당 최대 25회로 확대하고, 지원횟수를 초과한 난임부부에게는 추가로 전남형 난임시술비도 지원한다. 한방난임치료, 정관난관 복원술,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지급되는 첫 만남 이용권은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3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지급해 아동 양육에 필요한 물품을 폭넓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2024년생 출생아가 1세가 되는 시기부터 전라남도 출생기본수당이 지급되면서 매달 20만원씩 18세까지 총 4320만원을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도 모든 출산가정에 지원을 확대했으며 생애 초기 사업을 통해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건강상담 및 영아 발달 교육, 정서적지지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해남군은 관내 주민등록을 둔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에 따라 공공산후조리원 70% 감면, 민간산후조리원 50만원을 지원해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임신에서 출산까지 촘촘한 지원으로 앞으로도 해남군의 임신·출산 정책을 한층 강화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매예방 실버인지 통합강사 양성과정, 4월 23일까지 모집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주목받는 '치매예방 실버인지통합 강사' 자격증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총 30명을 대상으로, 1, 2기로 나누어 교육이 진행된다. 1기는 4월 23일까지 모집해 4월 24일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2기는 7월 30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노인심리에 대한 이론 이해, 미술심리,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이해 등 내용으로 총 9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관내 거주 여성으로 저소득층, 여성가장,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치매예방실버인지통합 강사는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지 저하를 예방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과 관리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과 실버체조지도사 자격증 2개를 취득할 수 있으며, 노인의 인지자극훈련, 화상 심리 프로그램,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정신적,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군은 자격증 취득자들에 대해 전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취·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24년에도 군은 실버인지 놀이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 40명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해 이중 20명이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경력단절여성들이 취․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있는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매예방실버인지통합 강사 양성과정 자격증반 교육 과정 문의는 미래행복평생교육원로 문의하면 된다. 육아책과 아이그림책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선물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립도서관은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생애 첫 책마중'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생애 첫 책마중 서비스는 2025년 출산했거나 출산 예정 임신부 가정에 아이에게 첫 책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육아책과 아이 그림책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를 선물하게 된다. 오는 4월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군립도서관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 후 임신·출산 증빙서류가 확인되면 택배를 통해 책 꾸러미를 집으로 받을 수 있다. 책 꾸러미 도서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소중한 아이에게 군립도서관에서도 축하의 의미로 책 마중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의 출생에 온 군민들이 함께하는 출산친화분위기 조성과 책읽는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일교차 큰 날씨에 어린 가축 보온 및 위생관리 특별 주의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가축의 면역력이 저하되고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축사 환경과 가축 사양관리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소 사육 농가의 경우 급격한 기온 변화로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축사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저녁 찬바람이 직접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낮에는 환기를 하는 등 축사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해 주어야 한다. 또한 갓 태어난 송아지는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몸에 묻은 양수 등 점액질을 마른 수건 등으로 닦아주어 피부를 건조시키고, 보온등 설치와 빠른 시간 내에 초유를 급여하고, 비타민 제제 투여로 질병 저항성도 높이도록 한다. 돼지는 성장 단계별로 적정 사육 온도가 달라 돈사 내부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출생 직후부터 젖을 먹는 새끼 돼지는 30~35℃, 젖 뗀 돼지는 22~29℃가 적절하며 면역력이 약한 시기이므로 철저한 위생 관리, 주요 질병에 대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므로 밤낮 기온 차가 10℃ 이상 나지 않도록 관리하며, 어린 병아리는 32℃ 이상 유지한다. 또한 적정 환기로 신선한 공기를 넣어 축사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축사 내 공기질 불량에 따른 폐사,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한다. 군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고,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에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 정책방향 설정 및 재정적 지원책 마련 필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해남군의회는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필수농자재 국가지원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해남군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민경매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필수농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민들의 경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올해 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의 영농 및 소비에 필요한 재화·용역 가격인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0.1로 2020년 대비 20.1% 증가했고, 특히 비료비(160.2), 농약비(160.2), 영농자재비(141.1) 등 재료비 가격지수는 132.5로 2020년에 비해 32.5%나 급등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해남군을 포함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수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의 한계로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2022년부터 시행된 비료가격 보조사업이 올해 농식품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농업인이 실제 체감하는 비료가격 인상분은 20% 이상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민경매 위원장은 “농업생산비 증가는 농업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 등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농가의 경영 여건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 농업의 근간을 지키고 식량주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국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농자재의 가격 안정화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민의 경영 안정을 위해 국가의 책임을 확대하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ns7200@ekn.kr

영덕 해맞이실버타운, 산불 피해 주민 대상 요양시설 무상 제공

경북 영덕군 영덕읍매정리 소재 요양기관 '해맞이 실버타운'이 최근 산불로 인해 주거지를 잃은 이웃들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섰다고 27일 전했다. 영덕군은 이번 경북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해맞이 실버타운의 요양원 시설 일부 역시 피해를 입었지만 본관 요양시설은 온전히 보존됐다. 해맞이 실버타운은 산불 피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임시 거처를 찾지 못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남은 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있다. 요양원 시설을 최대한 가동해 안전한 임시 거주 공간을 주민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해맞이 실버타운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마음이 얼마나 참담할지 잘 알고 있다"며 “우리도 같은 상황을 겪고 있기에 서로 돕고 함께 이겨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요양원 시설을 임시 거주지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영덕 산불은 청송에서 영덕으로 확산되며 주택과 창고, 하우스 등을 덮쳤다. 산림 피해 면적도 7800ha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기와 통신이 끊기는 등 지역 전체가 혼란에 빠졌고 일부 마을은 외부와의 연락마저 단절된 상태다. 영덕 해맞이실버타운 남지승 원장은 “피해 복구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라는 가운데 당분간이라도 머물 곳이 없는 이웃들에게 쉼터가 되어주고 싶다"며 “해맞이 실버타운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며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익산시, 홀로그램 투자협약 체결...첨단 기술 유치 박차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신성장동력인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첨단 기술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큐미스, ㈜더가람,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 홀로그램 기업 3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기업 대표, 김재훈 홀로테크허브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시는 홀로그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기술 허브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큐미스는 플로팅 홀로그램 및 다시점 영상획득 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며, 국내외 특허 24건을 보유한 기술 강소 기업이다. ㈜더가람은 매쉬스크린을 활용한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업체다. 차량에서 사용할수 있는 교육용 가상현실 기술 특허출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실적을 갖고 있다. 토스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2D·3D애니메이션과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다.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홀로그램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홀로그램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홀로그램 기술 실증 지원 △체감형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지원 △홀로그램 산업 확산지원 △홀로그램 기반 문화재 복원 및 가시화 서비스 사업화 실증사업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2020년부터 현재까지 3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21곳이 익산으로 이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을 홀로그램 산업의 거점 도시로 키워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약 기업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정치테마주 ‘들썩’] “이재명 무죄” 한 마디에 李 테마株 ‘쑥’…다른 대권 주자 테마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정치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재명 대표가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대선 행보에 힘이 실렸다는 해석이 주가를 밀어올린 배경으로 보인다. 다만 실적이나 사업성과와 무관한 정치 이슈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테마주의 특성상 과열에 따른 급락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리엔트정공 주가는 전일 대비 20.78%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 오리엔트바이오도 17%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동신건설(7.89%), 형지엘리트(16.48%) 등도 급등 중이다. 이외에도 에이텍, 일성건설, 수산아이앤티, 에이텍모빌리티, 형지I&C, 이스타코, 코나아이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해당 종목들의 공통점은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는 정치테마주다. 이들은 전날 서울고등법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데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발언한 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관련 내용이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전날 오후 장 마감 직전인 3시경 해당 판결이 나오자 이재명 테마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 중 오리엔트정공, 동신건설 등 대표 종목은 상한가에 마감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도 전날 흐름이 이어진 여파로 보인다. 정작 이재명 테마주와 경쟁구도를 이루는 정치테마주들은 무죄판결에 힘을 쓰지 못하는 중이다. 같은 진영인 우원식(코오롱모빌리티그룹 등), 김동연(PN풍년 등) 관련주는 물론 여당 측인 한동훈(대상홀딩스 등), 김문수(평화홀딩스 등) 관련주도 어제 혹은 오늘 약세를 기록했다. 이는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당장 코앞에 닥친 법적 리스크를 해소, 대선 레이스 참여가 유력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 12~14일 리얼미터가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가 46.9%로 가장 높았다. 2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8.1%)과의 차이가 두 배 이상 났다. 문제는 과도한 급등락 우려다. 대부분의 정치테마주가 실질적인 재무 상태, 사업 전망에 의한 것이 아니라 특정 정치인과의 관계 등 근거없는 호재에 의해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재명 테마주 뿐 아니라 타 정치인 테마주도 유사한 형태로, 통상 관련된 정치 이슈가 해소될 때까지 기존 주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이후 급락해 원 위치로 돌아왔다. 결국 테마에 혹해 고점에 들어온 투자자가 큰 손실을 보기 쉬운 구조다. 당장 오는 31일 예정된 공매도 전면 개시도 큰 우려다. 기업의 재무·실적 등과 관계없이 이슈만으로 주가가 오른 만큼 공매도의 표적이 되기 쉬워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테마주가 기본적으로 근거없는 호재에 의해 상승하는 만큼 특별히 추천하기 어려운 종목"이라며 “공매도는 물론 향후 정치 이벤트 추이에 따라서 언제든지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박우량 신안군수, ‘기간제 공무원 특혜 채용’ 직위 상실 확정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기간제 공무원 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1·2심 재판에서 직위 상실형을 선고 받은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군수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 군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형사 사건으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하게 된다. 박 군수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군청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9명을 채용하면서 청탁을 받고 부당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군수는 또 2020년 6월께 수사기관이 군수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채용 내정자의 이력서를 훼손한 혐의도 적용됐다. 그는 줄곧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일부 유죄로 인정해 1심에서 징역 1년을,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군수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나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2심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지자체 채용마저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행"이라며 “공무원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지자체장이 특정인 채용을 지시했다. 신안군 발전에 기여한 점, 채용 청탁 관련 금품 수수 정황은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가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ans7200@ekn.kr

‘지속가능한 경쟁력’ 롯데칠성음료, ESG경영에 진심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환경 문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핵심 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을 골자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용기 개발에 진심이다. 오는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든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인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두 가지 전략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이며 기존 11.6g이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제품은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는 구조다. 쉽게 구겨져 재활용 편의성도 높다.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올해 초경량 아이시스에 이어 기존 아이시스8.0 제품까지 질소 충전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처음으로 페트병 몸체에서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030년 30%까지 재생원료 사용 비중도 넓히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재생페트(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도 실시하는 등 패키지 혁신을 이어왔다. 향후 2030년까지 아이시스 ECO 외부 포장에 적용된 재생원료 20%를 섞은 PE(Poly Ethylene) 필름을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 감축과 재활용 효과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SBTi는 기후 과학에 기반한 관련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해 기업이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산림(Forest), 토지(Land) 및 농업(Agriculture) 부문에 대한 FLAG 배출 목표를 승인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을 가입했다. 이후 태양광 설비 도입, 공장 폐열 회수 등 당사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힘쏟고 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를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고자 원료의 채취,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총 18종으로 '칠성사이다1.5ℓ' 등 제품 11종은 동종 제품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저탄소제품 인증'도 추가로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 창출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로컬뉴스]iM금융그룹,한울본부, 계명대 동산병원,대구경북병무청 소식 등

◇iM금융그룹, 산불 피해 복구 위한 후원금 전달 피해지역 주민들 조속한 일상 회복지원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지난 주말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 및 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 지원과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후원금 3억 원을 전달하고 금융 지원 등이 포함된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2천억 원 및 1.5% 이내 특별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기존 여신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 원금유예도 12개월 범위 내로 진행한다. iM캐피탈은 신용·담보대출, 할부, 리스 등 원금유예 및 만기연장 등의 지원을, iM라이프는 보험계약대출원리금 상환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접수 최우선 심사 등 적극적인 금융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iM금융지주와 iM뱅크 임직원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봉사단이 이재민 임시대피소로 지정된 의성체육관에 방문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쌀, 라면, 빵, 음료, 침낭 등 구호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힘을 보탰으며,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대형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그룹사가 뜻을 모아 물심양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지진, 태풍, 코로나19 등 자연재해와 긴급구호 상황에서 후원금 및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 ◇한울본부, 지역주민 대상 원데이 클래스'에너지아뜰리에'성황리에 종료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5일~26일 양일간 울진군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울에너지팜에서 '커스텀 신발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에너지아뜰리에'를 진행했다. 이번 에너지아뜰리에는 원하는 디자인으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커스텀 신발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총 56명의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함께 참여했다. 한 참가자는 “SNS에서만 보던 인기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집 근처에서 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와 함께 직접 디자인 한 커플 신발을 신고 봄나들이를 갈 생각에 설렌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에 이세용 본부장은 “올해는 에너지아뜰리에의 시행 횟수를 늘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울진에서 접하기 어려운 참신한 컨텐츠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부전 바로 알기 시민 강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5일 시온실에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심부전 바로 알기' 시민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지역 주민에게 심부전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장내과 김형섭, 김인철, 이희정 교수가 강사로 나서 심부전의 기본적인 이해부터 예방 및 치료 방법까지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시민강좌 개최를 총괄한 김인철 교수는 “심부전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예방과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심부전의 주요 증상과 생활 속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심부전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심부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심부전 예방과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좌에 참석한 김 모씨는 “심부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 관리에 대한 의식이 많이 바뀌었고,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섭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심혈관센터장)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심부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를 기대한다" 며“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장 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심장초음파검사실을 확장했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로 최신 장비 배치 및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상주해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다함께 같이, 가치 있는 '병역이야기 공모전'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병역에 대한 국민의 소중한 이야기를 찾고,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희생, 사회적 명예, 공정과 정의 등 병역가치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함께 같이! 가치 있는! '병역이야기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병역이야기」 공모전은 '병역'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27일부터 6월 26일까지이며,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병역이행 경험담, 병역이행 응원, 병역이행 모범사례 및 제도소개 등 병역 전반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공모전은 영상과 웹툰 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올해부터 인공지능(AI)활용 작품의 경우 별도 표시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영상분야는 장르에 제한이 없고 15초 이상 3분 이내로 제작해야 한다. 웹툰 분야는 줄거리가 있는 만화 형태를 8컷 이상 제출해야 한다. 심사를 통해 우수작 총 35편(영상 18편, 웹툰 17편)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최대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1차 심사는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 평가(20%)로 병무청 누리소통망(SNS)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2차 심사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80%)이며,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오경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이번 공모전이 국민 여러분께 각자의 병역이야기를 돌아보고 나아가 병역의 가치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어, 병역이행이 좀 더 존중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서한, 제49기 정기주주총회 성료…대구 건설사 매출 1위 수성

대구 대표 건설사 ㈜서한 지난해 수주 1조 4,000억원, 매출 7,493억원…역대 최대 실적 창립 54주년 맞는 올해 '대구 엑스코선' 수주 발판…2025년 수주목표 2조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서한이 지난해 대구지역 건설사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대구 대표 건설회사임을 증명했다. ㈜서한은 27일 본사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7,493억원의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대구 건설사 중 1위 매출이다. 또한 서한은 사외이사 연임 등 3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립 54주년이 되는 2025년 올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2조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은 지난해 분양경기 침체 속에서도 영종하늘도시 서한이다음, 대봉 서한이다음,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등 약 2,000세대를 성공적으로 준공 및 입주를 완료했다. 특히 역외사업인 '평택고덕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서울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2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지역 건설시장은 물론 전국구 주거브랜드로의 입지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립 54주년을 맞은 ㈜서한은 어려운 건설 환경이지만 넉넉한 현금자산으로 구축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강화해온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수주에 앞장선다. 대구광역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비롯해 기지~한진 지방도 619호선 확・포장공사, 금산~진산 국지도 68호선 도로건설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GTX-B노선 광역급행철도, 여주~원주간 철도사업, 대구산업선 수주 등을 통해 대구 지역 토목 시공능력평가액 1위에 빛나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한은 지난해 비수도권 종합건설사 중 유일하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바탕으로 공사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건설사로서의 무재해 달성도 반드시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요인을 지속 제거하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보건경영 체계가 일정수준 이상인 사업장에 부여하는데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종합건설업체 중 단 24개 건설사만 인증을 획득했을 정도로 심사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서한의 인증은 그 가치가 높다. 또한 ㈜서한은 LH우수시공업체 13회 달성은 물론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에서 8년 연속 '대기업군 최우수' 평가를 받아 대구 건설업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서한 정우필 대표이사는 “건설사로서 어려운 도전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위기 속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며 기회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을 바탕으로 신뢰의 가치를 쌓아가며,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본 신문은 지난 2월 6일 및 7일 산업면에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림지주 및 팬오션㈜는 “하림지주는 소유한 팬오션의 자산을 활용하여 자금을 확보한 것 뿐이며, 하림지주의 교환사채 발행은 하림지주의 재무 부담과 팬오션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와 무관하다. 또한, 팬오션은 NS쇼핑과 달리 해운업 관련 자회사만을 두고 있으며, 지주사나 자회사에 무리한 자금 지원을 하고 있지도 않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광고요금제로 활로 찾는 OTT…기술 고도화·개인정보 보호 관건

광고요금제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기존 대비 약 60%가량 저렴해 가입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업계는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방송광고 시장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티빙이 광고요금제를 적용 중인 가운데 쿠팡플레이·웨이브·왓챠 등 국내 사업자들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해당 요금제는 콘텐츠 시청 과정에서 중간광고를 함께 보는 요금제로, 기존 스탠다드 요금제 대비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수준의 화질·동시 시청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책임연구위원이 지난 26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가 주최한 '미디어 이슈와 콘텍스트'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티빙 신규 가입자 중 광고요금제를 선택한 비율은 각각 55%·40%로 집계됐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티빙은 광고요금제 도입 이후인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117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479억원)보다 적자 폭을 75%가량 줄였다. 연간 영업손실의 경우 △2022년 1192억원 △2023년 1420억원에서 지난해 713억원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매출 역시 390억달러(약 57조원)로 16.6%가량 늘었다. 광고요금제를 통해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게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위원은 “OTT 이용자층은 라이트·헤비 유저뿐 아니라 가격 민감도에 따라서도 세분화되고 있어 기존 단일 요금제로는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경제 불확실성과 가처분 소득 감소가 맞물리며 저가 요금제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광고 생태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추세다. 방송광고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광고요금제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채널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특히 초개인화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체 데이터 알고리즘을 토대로 인기 콘텐츠 혹은 특정 장르를 타겟팅해 광고 노출 빈도·배치 기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면서 피로도는 줄이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중 광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애드테크 플랫폼'을 도입해 광고주의 타겟팅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원수 한국디지털광고협회 부회장은 “한류처럼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비용효율적 수단"이라며 “국내 기업의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광고 노출 빈도의 적정성 기준 및 광고효과 측정 기술 개발은 숙제다. 광고요금제가 OTT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광고 포화 상태로 접어들면서 이용자의 거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광고 수익 확보와 이용자 몰입도 간 균형을 맞추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고리즘 기술의 역효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알고리즘이 수집하는 콘텐츠 시청 패턴은 플랫폼 이용행태와 개인정보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민감 정보는 수집을 제한토록 설정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강 연구위원은 “개인정보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터 수집 범위를 이용행태에 국한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고요금제 이용자들에게 '2등 요금제'로 인식되지 않도록 콘텐츠 접근성·화질 등 차별화 요소도 신중히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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