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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누리호, 우주개발 새 장 열었다…5대 우주강국 도약”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발사 성공과 관련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새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밤낮없이 힘을 다해준 연구원과 산업 종사자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멈출 줄 모르는 혁신으로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 지역의 주민들과 군인, 경찰, 소방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발사가 “민간 기업이 발사체 제작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성공을 이끌어낸 첫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과학기술의 자립을 증명해 낸 만큼 미래 세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할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과학기술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열어갈 빛나는 미래와 무한한 가능성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아로마티카가 데뷔 첫날인 27일 장 초반부터 200%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아로마티카는 공모가 8000원 대비 211.25%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 앤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운 비건·클린뷰티 화장품 제조사다. 아로마티카는 지난 7~1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 범위(6000~8000원)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18~1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286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8조5955억원이 모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에프엔에스테크, 소재·부품 성장 기대감에 급등

에프엔에스테크가 증권사 신규 커버리지 개시와 유리기판 신사업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에프엔에스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350원(9.27%) 오른 1만592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강세는 SK증권의 긍정적 리포트가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이날 에프엔에스테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상승 여력을 제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실적 개선은 고수익 구조를 갖춘 소재·부품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 소재·부품은 지난해 매출 비중이 47.4%에 불과하지만 전체 이익의 약 90%를 책임지는 핵심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대만 아사히램프 인수 효과 △HBM 및 첨단공정 확대에 따른 CMP 패드 수요 증가 등을 성장 배경으로 제시했다. 특히 아사히램프는 인수 후 가동률 상승과 비용 효율화가 이뤄지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했고, 램프·패드 제품군 역시 30%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유리기판 신사업 모멘텀까지 더해졌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유리기판 사업은 CMP 패드와 Wet 장비로 나뉘며, 구조 특성상 기존 대비 CMP 패드 소모량이 53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매출과 이익 동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소재·부품 매출은 지난해 246억원에서 올해 361억원, 내년 551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유리기판 신사업 효과까지 반영되며 EPS와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동시에 상승하는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이상일, “경강선 연장·JTX·동백~신봉선·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철도망 추진 상황 설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병민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답변하면서 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려고 하는 '경강선 연장' 노선과 국토교통부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를 비롯한 철도 사업 등 교통망 확충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경기도 도시철도인 동백신봉선 신설과 이 노선 신설을 전제로 동백ㆍ마북ㆍ구성ㆍ죽전ㆍ동천지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사업 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JTX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골간(骨幹)은 경강선 연장“이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들께서 처인구 철도 노선이 겹치는 두 사업과 관련해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해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초 수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하고 그걸 바탕으로 민간제안사업인 JTX를 검토하게 되는 것이므로 결국은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경강선 연장은 (시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92로 높게 나왔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자료에 경강선 연장 등 국가철도망 확충이란 취지의 문구도 적혀 있는 만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토교통부는 경강선 연장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근거로 해서 민자사업인 JTX를 추진할지를 검토하는 것 같다"며 “JTX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 결과는 내년 하반기쯤 나올 것으로 보이고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JTX가 추진될 경우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입장에선 경강선 연장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노선이 따로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려는 경강선 연장은 경기도 광주에서 용인 처인구 모현·포곡읍 등을 거쳐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JTX는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화성시 동탄~안성시~충북 진천군~청주공항) 구간 일부를 포함한 총길이 135㎞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JTX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JTX가 개통되고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에 연결될 경우 용인중앙시장역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동백~신봉선을 시 재정상 추진할 수 있느냐'는 김 시의원의 질문엔 “사업이 확정되면 민간사업 제안도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백ㆍ구성지역 염원인 동백~신봉선 신설을 확정하는 것인 만큼 시가 이 사업을 확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백~신봉선은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경전철) 등 주요 환승지를 잇는 14.7㎞의 노선이다. 시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 판교 등을 거쳐 용인시 수지구 성복ㆍ신봉동을 통과해서 화성 봉담까지 가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도 정해지면 신봉동에서 동백~신봉선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다면 동백~신봉선 사업 민간제안도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SK하이닉스가 2027년 하반기쯤 원삼면 클러스터에 팹(fab)을 가동하게 되면 2028년부터 SK하이닉스가 세금을 낼 수 있게 되고 2030년엔 삼성전자 국가산단의 반도체 팹 가동이 시작되므로 향후 시의 재정 여건은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동백~신봉선 신설은 동백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동백ㆍ구성ㆍ마북과 죽전, 동천을 연결하는 교통 철도사업 신설도 연구하고 있다"며 “죽전 지역도 철도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동백~신봉선 신설이 확정되면 죽전‧동천까지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고 보며 이 사업의 경제성은 동백~신봉선이 확정될 경우를 전제로 하면 경제성이 꽤 높게 나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대출금리보다 더 오른 수신금리…은행 예대금리차 두 달째 축소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리보다 수신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자 은행들은 수신 금리를 높이고 있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 10월 1.42%포인트(p)로 전월 대비 0.04%p 축소됐다. 지난 8월 1.48%를 기록한 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 1.52%p, 농협은행 1.48%p, 우리은행 1.41%p, 국민은행 1.38%p, 하나은행 1.33%p를 각각 기록했다. 신한은행만 전월 대비 0.06%p 높아졌고, 농협은행은 0.12%p, 국민은행은 0.04%p, 하나·우리은행은 0.03%p 각각 감소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이 수치가 커지면 은행은 더 많은 이자이익을 얻는다. 앞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시장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동결하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지난달 1일 기준 2.587%에서 이달 26일 기준 2.775%로 0.188%p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던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 8월 2.49%에서 9월 2.52%, 10월 2.57%로 두 달 새 0.08%p 올랐다. 반면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8월 3.97%에서 9월 3.98%, 10월 3.99%로 같은 기간 0.02%p 오르는 데 그쳤다. 은행들이 예대금리차 확대 부담이 커지자 수신 금리를 올린 측면도 있다. 기준금리 인하기에도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높게 유지했고, 올해 예대금리차는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 9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예대마진이 생각보다 높고 이것이 지속되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산금리 수준과 체계 점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확대가 지속되며 정부와 금융당국의 지적이 이어졌고,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높여 예대금리차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대금리차 축소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가계대출 지표 금리가 오르며 가계대출 금리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이달 26일 기준 3.342%로, 지난달 1일(3.025%) 대비 0.317%p 상승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6%를 넘어섰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지면 시장금리가 더 오르고 대출 금리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쇄신인사 백신’ 먼저 맞은 롯데 화학군, 사업재편에 ‘올 인’

롯데그룹이 26일 임원 인사 발표와 함께 사업 부문별 총괄을 두는 '헤드쿼터(HQ)'제를 폐지하면서 화학군은 총괄 기능을 맡는 조직을 남겨뒀다. 화학 사업부문도 사업 부문·계열사별 체제로 돌려놓되,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국면에서 그룹 화학사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017년 도입했던 비즈니스 유닛(BU) 체제와 2022년 도입한 HQ체제를 폐지하고 각 계열사의 독립·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화학군은 전략적 필요성을 고려해 HQ 조직을 포트폴리오 전략실(PSO)로 변경한다. 이영준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및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부회장단 4인이 모두 물러나고 유통·건설부문 계열사 수장들을 비롯해 전체 최고경영자(CEO)의 3분의 1을 교체하는 등 쇄신 기조가 두드러졌던 것과 비교하면, 화학 사업은 안정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화학군 계열사에서는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로 주우현 전무가,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로 신승환 상무가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롯데 화학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이미 주요 경영진을 '물갈이'하는 신상필벌 쇄신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영준 화학군 총괄도 지난해 쇄신인사를 통해 임명됐다. 전반적으로 안정 인사 기조를 보인 롯데 화학군은 석화산업 구조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조조정의 경우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 두 곳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석화공장의 사업 경쟁력을 복원해야 한다. 대산 산업단지에서는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을 HD현대케미칼로 넘기고,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 40% 보유한 HD현대케미칼 지분을 반반으로 조정하는 사업 재편안을 산업통상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8월 정부와 석화업계, 금융권이 석화산업 구조조정 자율협약을 맺은지 3개월여만의 첫 빅딜이다. 이와 같은 자구안을 마련한 만큼 롯데케미칼은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어떻게 축소하고, 생산 구조를 고부가가치 소재 위주로 강화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HD현대오일뱅크와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전략도 찾아내야 한다. 여수 석화산단에 위치한 공장도 한화와 DL 측의 합작사 여천NCC와 설비 통폐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과 여천NCC가 각각 연산 123만톤, 228만톤의 NCC를 보유해 구조재편 셈법이 좀더 복잡하다. 정부가 연내 사업 재편안 제출 시한을 못박고 이를 넘기면 세제, 금융지원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으면서 시간이 더 촉박해졌다. 첨단 소재와 수소 사업, 모빌리티용 소재 사업 등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과제도 안았다. 롯데케미칼은 스티렌모노머(SM), 아크릴로니트릴(AN) 등의 원료를 활용해 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폴리카보네이트(PC), 건자재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염소·암모니아·셀룰로스 계열의 제품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사업과 ESS 등에 쓰이는 제품을 만드는 전지소재 사업도 비중을 늘려야 한다. 아울러 수소 에너지 공급망 구축, 전장(모빌리티)용 소재 고도화도 사업구조 전환 중점 사항으로 꼽힌다. 지난달 준공한 인도네시아 찔레곤 소재 공장도 역내 시장 입지 확보와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생산을 안정화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에틸렌 자급률이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준공과 상업가동은 국내 석화산업 경쟁력 부진으로 약해진 롯데케미칼 수익성을 끌어올릴 핵심 사업으로 꼽혀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수원시 축만제 큰기러기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확진...총력 대응 나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 팔달구 축만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이에따라 시는 축만제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까지 산책로 출입을 통제하고 초동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시는 27일 축만제에서 발견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폐사체는 지난 21일 축만제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시는 즉시 수거 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AI 검사를 의뢰해 26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어 두 번째 큰기러기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는 지난 24일부터 검출지 주변에 초동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 구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또 검출지 반경 10㎞에서 야생조수류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만석거, 황구지천, 축만제,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등 7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주 5회 이상의 예찰을 실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출입 통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야생 조류와 직접 접촉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한 '2025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복지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식은 이날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우수정책을 선정하는 대회로 지난 8월 전국 83개 기초지방정부에서 총 137건의 정책을 응모했다. 시는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돌봄사업 '수원새빛돌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3년 7월 시작한 수원새빛돌봄은 올해 지원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기본형 서비스(7대15종) 제공 △주민제안형 서비스(초등 등하교 저학년 동행돌봄) △시민참여형 서비스(임신부 돌봄공동체 조성 및 가사지원서비스) △식사지원 건강 특화식 제공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등 생활 속 돌봄서비스들로 구성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을 구현한 대표 정책"이라며 “누구나 일상 속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돌봄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새빛돌봄 사업은 지난해 2024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 여성시니어 부문'대상'을 수상하며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윤영숙 전북도의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임명...뒤늦게 알려져 화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공인회계사 출신의 윤영숙 전북도의원이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당의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핵심 조직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검토와 대안 제시, 당 강령 및 기본정책 실현에 필요한 사항의 조사·연구·심의 등을 담당한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초 연구 단계에서부터 실제 정책안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최근에는 청년, 여성, 환경 등 다양한 전담팀이 구성돼 더욱 다양성 있는 정책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정책위원회가 개발한 주요 정책으로는 '기본소득 도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여러 차례의 공청회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탈원전'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도 포함돼 있다. 윤영숙 부의장은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을 영입해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초의원을 거쳐 광역의원에 이르기까지의 정치 경험과 회계사·세무사의 경력을 민주당 중앙당에서 높이 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인 당원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숙 부의장은 경희대학교·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 후 기업회계 및 감사 등의 업무를 취급하다 올바른 정치, 민의의 정치란 대의를 가지고 처음 정치에 입문해 제7대와 제8대 익산시의원을 거쳐 지난 2022년 7월 전북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전북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윤영숙 도의원은 전북 지방세 심사위원, 전북 출연기관 경영평가위원, 안전행정부 지방공기업 평가위원, 제12대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제2기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신상진 시장, “부채 없는 도시, 성남 조성...지방채 모두 갚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재정 건전성을 위해 지방채를 모두 갚아 '채무 제로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내년 1월 지방채 1120억원 전액을 조기 상환하겠다"고 밝햤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년 동안(2019~2021년) 장기미집행 공원 토지매입을 위해 총 24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시는 이후 민선 8기 들어 효율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고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시행, 청소대행 용역 수의계약에서 공개 입찰 방식으로 변경 등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면서 4년 만에 지방채 조기 상환이 이뤄지게 됐다. 지방채(2400억원)는 △2023년 1600억원 △2024년 1440억원 △2025년 1120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시는 효율적 예산 운영과 체계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기존 2029년까지로 계획한 나머지 지방채(1120억원) 상환 일정을 3년 앞당기기로 했다. 내년 1월 지방채를 모두 상환하면 부채는 “0원"이 된다. 시는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판교 그래비티 조선호텔에서 '2025 K-팹리스 테크포럼 및 제3회 팹리스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공동 주관했으며 국내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3년부터 KFIA·KETI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수요기업, 연구기관 등 100여 개 이상이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수요·공급기업 간 기술 매칭, 공동 연구개발(R&D) 연계, 기술 교류 지원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집적화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K-팹리스 테크포럼'은 얼라이언스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암코리아(Arm Korea), 시놉시스코리아(Synopsys Korea), 지멘스 EDA 코리아(Siemens EDA Korea), 케이던스코리아(Cadence Korea) 등 글로벌 EDA·IP 기업이 참여해 AI 기반 설계기술과 차세대 IP 등 주요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 이어 열린 '제3회 팹리스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게 부총리·장관·성남시장·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는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기술 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산을 이끄는 모범적 모델"이라며 “이번 테크포럼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성남이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국내 팹리스 기업의 약 40%가 모여 있는 최대 집적지로서, 판교 1·2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제3판교를 기반으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운영, 첨단 장비 공동이용 지원,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 제3판교 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 강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6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한 '2025년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단체부문 대상, 개인부문 대상·우수상을 모두 수상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매년 시군 일자리센터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직업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는 개인부문(직업상담·사후관리, 우수기업 발굴·채용연계)과 단체부문(사업운영, 연계협업)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올해는 개인 7명과 단체 3개소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서 단체부문 대상은 성남시일자리센터가 차지했으며 개인부문에서는 '모의면접이 무료라구요?!' 사례가 대상, '작은 기업에 큰 희망을, 발로 뛴 구인 성공기' 사례가 우수상에 선정돼 성남시일자리센터 상담사들의 전문성과 성과가 두루 인정받았다. 특히 단체부문 대상 사례인 'AI와 전문적 코칭이 결합한 성남시 청년취업박람회에서 내일을 잡(Job)다'는 △직무이해도 강화를 위한 진단·체험 기반 프로그램 △실전 대비 이미지 컨설팅 △심리 안정 및 동기부여를 위한 힐링존 등 청년 친화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직업상담사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2025년 직업상담사의 날' 행사와 함께 이날 진행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성남시일자리센터가 한 해 동안 현장에서 쌓아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홍열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올해 제2차 정례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백석 Y-CITY 도시개발사업의 실제 수익률이 요진개발 주장(2.91%)을 크게 웃도는 21.19%인 것을 확인했다. 집행부 도시개발과는 임홍열 의원 질문을 받고 '백석 Y-CITY 사업수지 분석 검증 용역' 결과를 언급하며, 사업 수익률이 공공기여 기준인 9.76%를 넘어섬에 따라 약 868억원의 공공기여 대상액이 산출됐다고 답했다. 이는 2010년 백석 Y-CITY 도시개발사업 당시 1기 신도시 자족용지였던 백석동 출판문화단지를 주거가 가능한 상업용지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고양시와 요진이 맺은 협약서에 따른 것으로, 수익률이 9.76%를 초과하면 수익의 50%에 대해 고양시에 공공기여를 해야 한다. 해당 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익률에서 가장 큰 차이는 '토지비 산정 기준'에서 발생했다. 요진개발은 2006년 계열사 분할 당시 감정평가액(승계금액)과 차입 원가를 포함해 토지비를 약 3625억원으로 산정했다. 그러나 고양시 의뢰를 받은 용역사는 “물적분할 승계금액이 아닌 1998년 실제 취득원가(692억원)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약 2932억원의 비용을 조정(삭감)했다. 이에 임홍열 의원은 “요진 Y-CITY 도시개발에서 토지 원가는 LH에서 취득한 643억원과 이자 등을 계상한 차입 원가인 49억원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고, 요진이 주장하는 3330억은 Y-CITY 도시개발을 전제로 한 것으로 용역사의 원가 산정이 이치에 맞는 것"이라며 “만일 요진의 주장과 같은 원가 산정이 인정된다면 사업자는 물적분할이란 편법을 통해 얼마든지 개발 원가 뻥튀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인 만큼 법원에서도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홍열 의원은 “2023년 10월 시정질문 당시 이동환 고양시장은 '업무빌딩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산이 어렵다'는 소극적 입장을 보였으나, 이번 용역 결과는 현시점에서도 충분히 객관적인 가치 평가와 정산 근거 마련이 가능함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요진 주장(2.91%)과 검증 결과(21.19%)의 괴리가 18%p 이상 벌어진 만큼, 향후 협상 과정에서 고양시가 주도권을 쥐고 868억원의 공공기여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홍열 의원은 요진이 이미 기부채납을 약속한 업무빌딩 등 이행을 게을리하고 고양시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여온 이력 등으로 미뤄볼 때, 이번 검증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집행부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고양시는 우선 요진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결렬되면 내년 2월 본격 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홍열 의원은 “그동안 본회의와 상임위를 통해 여러 차례 초과이익 환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이번 용역 결과로 밝혀진 환수금 868억원에 향후 협상과 소송 과정에서 단 1원의 누수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감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6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중국 장시성 간강신구 방문단을 영접하고 양 기관의 우호-협력 방안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시성 방문단은 양 도시 간 산업 교류 및 협력 강화와 함께 남양주시 산업 육성 경험 및 정책 운영모델을 벤치마킹하고자 내한했다 이날 접견에는 이정애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한송연 의원, 장시성 간강신구 관리위원회 위원, 장시성 강서간강상무유한회사 대표단이 참석했다. 남양주시의회와 장시성 방문단은 양 도시의 산업 배치 전략, 연구개발 방향, 산업 발전 모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의료-관광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애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귀한 걸음 해주신 장시성 간강신구 관리위원회 왕완전 주임님과 강서 간강 상무 유한회사 쑨즈원 회장님 등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작년 11월 장시성 대표단이 우리 시의회를 방문해 주신 이후 양 지역은 산업-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방문은 그 연대와 교류의 폭을 더욱 넓히고 미래 협력 방향을 확고히 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양 지역이 보유한 장점을 서로 배우고 협력한다면 더 큰 성과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서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왕완정 방문단 대표는 “미래-산업도시로 지정된 간강신구는 의료-미용-관광 분야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도시로, 남양주시와 다양한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고, 향후 간강신구에 들러 양측이 더 많은 의견을 나누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장시성 간강신구는 국무원 비준을 받아 설립된 제18번째 국가급 신구로, 디지털 경제와 생명-건강 산업을 양대 핵심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숙 안양시의회 의원이 제307회 정례회에서 발의한 '안양시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4일 도시건설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최근 신안산선 붕괴와 고덕동 싱크홀 참사 등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철도-도로-재개발 사업이 집중된 안양에서도 지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공동(空洞)'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해 지하 안전관리 법령과 연계성을 높이는 내용이 신설됐다. 또한 지하 개발이 이뤄지는 현장과 인근 도로에 대해 안양시가 효과적인 주기와 범위를 정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보완해 지반침하 또는 공동 발생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김경숙 의원은 “도시개발이 활발할수록 지하 안전 관리 중요성도 커진다"며 “지하 개발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하 구조물 및 지반 변화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이번 개정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은 25일 열린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이 직면한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산 문제를 지적하며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청년-가족 지원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재구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청년-가족 정책이 취지와 달리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기적이거나 일회성 사업에 머물러 청년이 겪는 주거비 부담, 고용 불안, 양육 부담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 구조 자체 전환이 필요하다며 청년과 가족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주거 부담 경감 정책 강화을 비롯해 △출산 후 약 10년간 지속가능한 장기 양육지원체계 구축 △연천군 특화 산업인 농업-생태-평화 관광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기반 확대 △영유아 놀이터 확충, 가족교실 운영 등 가족친화적 생활 인프라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윤재구 의원은 “이런 제안은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니라 연천군 존립을 확보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부모가 안심하며,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느 한 부서 과제가 아니라 연천군 전체의 공동 목표"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29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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