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 4층과 5층 일부에 '광명시 청소년예술창작소'를 설치해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이곳에는 청소년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아지트도 조성한다. 청소년예술창작소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예술적 관심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이들이 예술적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자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공간을 총사업비 9억6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미디어 창작 공간과 오픈스튜디오를 갖춘 청소년예술창작소를 조성한다. 연면적 550㎡ 규모로 조성 중이며 지난 1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5월 개관이 목표다. 기존 청소년활동센터가 강의실, 회의실, 소규모 행사 공간 등 평면적 공간이었다면, 청소년예술창작소에는 다목적 스튜디오를 비롯해 △영화-음악감상실 △연습실 △커뮤니티 아지트 △녹음-편집실 △강의실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그동안 광명시는 선진 기관을 벤치마킹하고,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청소년이 바라는 공간 구성을 모색했다. 특히 4층에는 대형 LED 스크린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다목적 스튜디오를 조성한다. 개인-단체가 방송 댄스, 뮤지컬 공연 연습도 할 수 있으며, 음향-조명 등 공연에 필요한 장비를 다루는 교육도 진행한다. 스튜디오에는 가변형 구조물이 설치돼 전시회도 열 수 있다. 이외에도 춤 연습이 가능한 다목적 연습실 공간, 청소년의 문화적 요구를 채울 영화-음악감상실, 휴식을 취하거나 예술적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 아지트 공간도 마련된다. 5층에는 녹음-편집실을 조성한다. 청소년이 직접 노래와 악기 연주를 녹음하고, 개인이 촬영한 영상까지 함께 편집할 수 있다. 지역 예술가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강의실도 조성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일 “청소년예술창작소는 청소년이 예술을 매개로 협력하고 교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학업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의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을 지속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청소년예술창작소 프로그램을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초막골 생태공원 프로그램 참여 영유아를 위한 '맹꽁이 에코셔틀'을 새롭게 운행한다. 초막골 생태공원은 총 부지면적 56만1500㎡(약 17만평), 종단 거리 1.2km 규모로 수리산과 연계된 다양한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자연친화형 공원이다. 맹꽁이 에코 셔틀은 2023년 12월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이 초막골 생태공원을 내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싶다며 쾌척한 1억원 기탁금으로 마련됐다. 초막골 생태공원의 대표 깃대종이자 보호종인 맹꽁이를 캐릭터화한 디자인과 공원 내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차로 제작된 14인승, 8인승 등 2량이 투입된다. 군포시는 맹꽁이 에코셔틀을 초막골 생태공원의 대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자 국비 지원사업인 '유아숲 체험원' 참가 영유아(연인원 6000명)를 대상으로 초막골 생태공원 초록주차장에서 유아숲 체험원 입구까지 약 0.6km구간을 4월부터 평일에 매일 4회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일 “초막골 생태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군포 명소로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나 공원 면적이 넓어 영유아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다. 이번 맹꽁이 에코 셔틀 운행으로 어린이 탐방객에게 이동 편의성 제공과 함께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초막골 생태공원은 오는 10월까지 맹꽁이 에코 셔틀을 시범 운영하면서 이용객 의견 수렴 및 운행 시 문제점 등을 검토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향후 접근성이 어려운 맹꽁이습지원, 향기숲, 다랭이논 탐방 등 다른 생태프로그램 이용자에게도 셔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이하 청플)은 올해 고용노동부 공모 선정 사업인 '2025년 군포시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취업을 준비 중인 15세~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갖추고 싶은 경우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청년 친화적인 공간과 초기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양한 청년고용 정책을 연계해 미취업 청년의 일상 및 구직 의욕 유지를 지원한다. 4월부터 12월까지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운영될 예정이며, 개인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 참여할 수 있다. 청년 취업 준비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지원(진로상담, 직업심리검사, 경력 설계 및 취업전략 컨설팅) △실전 프로그램(이력서-자소서 코칭, 공기업NCS, 대기업 인-적성 대비 특강, 현직자 멘토링, 일 경험 지원 등)을 운영한다. 청년 심리-일상 회복 프로그램으로 △마음 챙김 집단상담 △취업 스트레스 관리 △힐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여 후 청년고용정책 연계를 통해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4월에는 △다시 업글 도전!(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및 카페 취-창업 전문교육 과정) △집단심리상담(진로-적성 코칭) △아주 보통의 하루(목공예 체험 클래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 방문 시 스탬프 적립을 통한 스터디룸1(1인 칸막이) 이용권을 지원한다. 청플 관계자는 3일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 건강하게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 청플 누리집(프로그램-청년성장프로젝트) 또는 청플 취준존중ZO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서울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도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 공모사업 바이오 분야에 선정되면서 바이오산업 육성과 첨단 인재 양성에 필요한 플랫폼을 또 하나 갖게 됐다.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석-박사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은 바이오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산업계 취업을 지원하는데 연간 30억원 (5년간 15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시흥시는 작년 6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핵심 거점으로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기 시흥바이오 특화단지에 지정된 후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우선시공분 계약, 바이오 선도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운영, 경기형 과학고 유치 등 바이오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첨단산업 바이오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며, 시흥시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첨단 바이오 의약품 관련 산-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흥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3일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시흥시와 서울대가 협력해 바이오 혁신 인재를 양성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흥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특화단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바이오 앵커 기업과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경기형 과학고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흥시가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시흥시가 명실상부한 바이오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청소년재단은 2일 시화호 일대에서 시흥시와 영국 킹스턴 소속 청소년 및 관계자와 함께하는 '청소년 환경 활동 국제교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활동은 작년 시흥시청소년재단이 진행한 영국 킹스턴 해외연수 일환으로 양국 청소년 간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자 진행됐다. 시화호는 해수 유입 및 조력 발전을 통한 수질 개선과 탄소중립 성과를 이룬 국내 유역관리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영국 킹스턴의 혹스밀 강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영국 청소년들이 시화호를 방문해 이를 배우고 현장에서 환경보호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교류 활동에는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과 협력해 시흥 청소년과 영국 청소년이 함께 조류 및 수질을 주제로 한 환경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방문 청소년들은 시흥시청소년재단의 주요 정책 및 청소년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시흥시 우수한 청소년활동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는 각 지역의 환경보호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며 국제적인 환경 이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의 환경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6~7월에는 시흥시 청년이 영국 킹스턴을 방문해 환경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기념해 영국 청소년 2명에게 '시흥시 명예 청소년증' 1호와 2호를 수여했다. 이는 방문 청소년이 시흥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양국 청소년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교류에는 킹스턴대학교 관계자도 함께해 향후 양 기관 및 도시 간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청소년 교류를 넘어 정책적 협력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3일 “이번 교류는 청소년이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적 시각을 키우고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영국 킹스턴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흥 청소년이 더욱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년 제1회 안산 벚꽃 놀이터'를 일주일 연기했다. 꽃샘추위에 따른 개화 시기 지연과 함께 오는 5일 우천이 예정돼 있어서다. 행사 일정을 조정해 안산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안산 벚꽃 놀이터를 개최한다. 안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벚꽃 행사는 △벚꽃버스킹 △어린이 벚꽃열차 △숲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된다. 특히 벚꽃버스킹은 지역 청년 및 예술인들 무대에 더해 안산시립국악단의 국악 피크닉 공연이 어우러져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술 체험 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도 운영된다. 화랑유원지 화랑호수 주변에는 감성적인 포토존을 설치해 가족-친구-연인 등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일 “행사 준비기간이 늘어난 만큼, 보다 많은 시민이 벚꽃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024년도 재난 발생 및 수습 현황, 재난 예방조치 실적, 기타 재난관리 관련 주요 사항을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안양시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재난은 '폭염'으로, 작년 총 10회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대설 특보는 총 8회 발효됐다. 특히 작년 11월 폭설로 사유시설과 공공시설(공공건축물-체육시설-나무 전도 등)에서 피해가 발생해 재난지원금 2억5200만원, 공공시설 응급복구비 약 19억원이 집행됐다. 호우 특보는 7회 있었으나 풍수해 피해는 없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파 특보는 1회 발효됐다. 안산시 안전정책과는 현원 31명으로 작년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전담반(4명) 신설로 전년보다 5명 증가했다.재난 대비 및 예방을 위해 안양시는 음성경보시설-강우량계-재해문자 전광판 등 11개를 추가해 총 131개 예-경보시설을 운영하며 각종 재난 사고에 신속히 대응했다. 아울러 재난안전체험관 및 찾아가는 재난안전 시민교육을 통해 378회에 걸쳐 9435명에 대해 재난관리 예방을 위한 주민 교육을 실시했으며, 안전점검의날 캠페인을 총 6회 진행했다.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작년 12월 발표한 '2024지역안전지수'에서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등 3개 분야에서 1등급, 화재 분야 2등급, 범죄-감염병 분야 3등급으로 '양호지역'으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안양시는 작년 재난관리기금은 법정 적립기준액47억3700만원을 전액 예치해 지하차도 수배전반 지상 이전 설치(12억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10억원) 등 풍수해 예방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 관련 사업에 49억원을 사용했다. 현재 확보된 누적 재난관리기금은 269억8000만원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에게 정확한 안전 정보를 제공해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더 안전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허제 1년 더 묶인다

서울의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재건축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내년 4월 26일까지로 연장됐다. 서울시는 2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재건축단지 4.5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재지정은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와 인근 17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사업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이 대상이다.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만료를 앞둔 구역을 내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묶은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시 임대를 놓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종로구 숭인동 61, 마포구 창전동 46-1 등 노후 저층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일대 5개소와 인근 지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분 쪼개기를 이용한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지목이 '도로'인 토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도로 취득 시 이용 의무기간인 5년을 감안해 지정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30년 4월 14일까지로 설정했다.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던 광진구 자양동 681, 노원구 월계동 534, 관악구 신림동 650일대는 '사업 구역 경계'로 토지거래허가 지정구역을 한정했다. 모아타운인 자양동과 월계동은 기존과 같이 도로만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신림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사업지인 만큼 대상지 전체가 허가 대상이 됐다. 광진구의 사업 철회요청으로 모아타운 대상지 자양동 12-10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시와 정부는 앞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바 있다. 기한은 6개월인 9월 30일까지이나 시장 과열이 지속될 시 연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개발사업지와 달리 상급지 아파트는 선호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앞으로도 토허제를 무기한 연장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국 상호관세율 25%? 26%?…“혼란만 키웠다”

한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율이 25%로 발표됐지만 미 배악관이 이후 공개한 상호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명령은 “모든 무역국으로부터 모든 수입품에 대한 추가 종가세(ad valorem duty)는 기본 10%에서 시작된다"며 “추가 종가세는 부속서에 표기된 교역국별 세율에 따라 증가한다"라고 밝혔다. 행정명령 부속서를 보면 한국에 대한 '조정된 상호관세율'은 26%로 적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로즈가든 행사에서 공개한 국가별 상호관세 패널과 백악관이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공개한 각국의 관세율 표에는 한국에 적용할 상호관세율이 25%로 표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관세율을 구체적으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주요국의 관세율은 이 패널에 표시된 수치를 갖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을 지목하면서 “트럼프 패널에선 한국이 25%로 적혔지만 부속서에는 26%로 나와있다"며 “상호관세 계산법에 이어 혼란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 외에도 인도,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파키스탄, 세르비아, 보츠와나 등도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보다는 관세율이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1%포인트 차이에 대한 연합뉴스 질문에 “행정명령 부속서에 표기된 수치(26%)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했던 패널과 행정명령 부속서에 한국의 상호관세율이 달리 표기된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9.2%↓…트럼프 관세 정책 등 여파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상황에 따른 투자 관망세 심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신고 기준으로 전년보다 9.2% 줄어든 64억1000만달러이다.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35.7%) 이후 6년 만으로 역대 2위다. 도착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26.4% 증가한 35억1000만달러로 역대 4위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4.5% 감소한 23억3000만달러, 서비스업이 35억6000만달러로 7.4%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억3000만달러, 15%), 중국(3억3000만달러, 75%), 일본(12억달러, 8.6%) 등에서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유럽연합(14억9000만달러)은 163.6% 증가했다. 신고금액을 유형별로 보면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 신고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46억6000만달러로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M&A 투자도 신고금액은 17억4000만달러로 45.4% 감소했으나 도착금액은 19억1000만달러 증가해 국내 자금유입 확대에 기여했다. 산업부는 작년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역기저효과와 함께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상황에 따른 투자 관망세 심화,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미화 투자금액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1분기 역대 2위 실적이며, 특히 외국인직접투자 도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 속에서 1분기 실적만으로는 올 한해 외국인직접투자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외투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 투자유치 모멘텀을 확대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투 환경개선, 전략적 아웃리치 전개 등 외투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토허제 재지정에 수도권 1급지 상승폭 둔화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 강남 3구 아파트를 비롯해 성동구·과천 등 기존 인기 지역의 가격 상승은 둔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5년 3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0.01%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전세가격은 0.02%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한동안 급등세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1%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국지적 수요는 꾸준하지만, 매수 관망심리 확대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시장 분위기가 혼조세였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강남 3구 중 송파구(0.28%)는 지난주 하락 전환(-0.03%)했으나, 1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구(0.36%→0.21%)와 서초구(0.28%→0.16%)는 여전히 상승세이나 두 지역 모두 이전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또, '마용성'으로 불리는 상급지 중 성동구(0.35%→0.30%)와 마포구(0.21%→0.18%)도 상승세를 유지하되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용산구(0.18%→0.20%)만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3%→0.03%)은 서울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이번 주도 보합세였으나, 과천시(0.39%), 성남 수정구(0.27%), 성남 분당구(0.24%)는 높은 상승 폭을 이어갔다. 과천은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되는 과천 재건축 사업이 속속 완료되며 지난 주(0.55%)에 이어 강남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반면, 김포시(-0.18%)와 고양 일산동구(-0.17%)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0.07%→-0.03%)은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대구(-0.13%→-0.09%)와 대전(-0.05%→-0.07%), 세종(-0.02%→-0.07%) 등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0.02%→-0.07%)과 제주(-0.06%→-0.06%)도 지속적으로 매매가가 낮아지며 8개 도는 -0.03%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서울(0.06%→0.05%)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0.00%)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美 자동차 25% 관세 정식 발효…한국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3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3일 오후 1시 1분)에 정식 발효됐다. 완성차는 현 시점부터, 엔진과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자동차 핵심 부품에는 늦어도 5월 3일까지 25% 관세가 적용된다. 이날 발효된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발표한 상호관세에서 면제되지만 자동차 수출국인 한국 등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다니엘 로에스카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노트를 내고 “자동차 섹터가 (상호관세) 총알을 피한 것으로 느껴지지만 자동차 및 부품 관세는 한동안 지속돼 비용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한국으로선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작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4400만 달러(약 51조원)로,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수출 규모(707억8900만 달러)의 거의 절반(49.1%)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의 수출량은 97만대 정도이며, 한국GM의 수출량은 41만대가량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는 이날 공식 발효되기 전부터 업계를 뒤흔들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자동차 구매자들은 관세로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을 대비해 미리 구매하면서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내 생산을 늘려 미국 관세 폭탄의 충격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24일 백악관에서 조지아주 서배너의 미국 내 3호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능력을 현재 연간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려 미국에서 연간 총 12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벤츠와 포르쉐가 자동차 관세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고 피해핵은 37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고 BMW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가격을 최소 5월1일까지 올리지 않고 회사가 비용을 떠안기로 했다. 미국에 생산기지가 없는 독일 아우디는 공장을 새로 짓거나 계열사 폭스바겐의 테네시주 공장을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원주시, KOTRA IKMP 사업 선정…본격적인 해외 투자 유치 나선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IKMP(Invest Korea Market Place) 사업에 선정돼 해외 투자 유치를 본격화한다. IKMP 사업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KOTRA가 전세계 투자 유치 활동을 총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원주시는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2025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향후 2년 동안 해외 투자자들에게 원주시의 투자 환경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부론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IKMP 사업을 통한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KOTRA의 36개 글로벌 투자 유치 거점 무역관을 활용한 해외 투자자 발굴 지원, 국가 투자 유치 포털사이트 'Invest KOREA' 내 원주시 홍보 페이지 개설, 국내외 투자 유치 행사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원주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투자구역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IKMP 사업 선정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및 '이노벡스(InnoVEX)' 박람회에 참가해 IT 및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에는 36개국 1500개 업체가 참여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이번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원주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외자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IKMP 사업 선정을 계기로 원주시의 해외 투자 유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로컬경제]신용보증기금,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환경청,한울본부 소식 등

◇신용보증기금, 상반기 1,400억원 규모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발행 이차보전 지원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녹색산업 지원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총 1,40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이하 G-AB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AB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으로, 신보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2023년 5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총 2,566억원의 G-ABS를 발행했고, G-ABS에 편입된 총 110개 중소·중견기업이 약 92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아 자금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이차보전 지원기간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됐다. 1차 연도에는 중소기업 3%p, 중견기업 2%p를 각각 지원하며, 2·3차 연도에는 1차 연도 지원금액의 50% 이내 범위에서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신보는 3년간 편입금리를 0.2%p 인하해 기업의 부담을 한층 완화한다. 신보는 올해 상반기 총 1,400억원 규모의 G-ABS 발행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28일 505억원의 G-ABS를 올해 처음으로 발행한 데 이어 이달과 다음달에 잔여 금액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G-ABS 발행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이달 9일까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또는 신보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G-ABS 발행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녹색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일,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긴급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예상치 못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분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성금이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작년한해에도 △주거빈곤아동 지원사업 6천만원, △사랑의 집수리사업 6천만원, △무료급식 기부금 후원 3천만원 등 다양한 분야에 성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수질 사고 대비 재난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화학사고 발생 시 소화용수 수계유출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 등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최종우수방류구 표지판 설치 사업'을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3일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유독물 창고 화재 사고를 계기로, 사고 발생 시 소방용수 수계 유입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최종우수방류구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우수방류구 표지판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국내최초로 영세사업이 밀집된 경북 칠곡군 인근 34개 사업장에 45개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지난해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감안해 올해는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완충저류시설 등 수질사고 예방이 없어 화학사고 발생 시 수질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산업단지 외에 위치한 중‧소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38개소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표지판은 유입 하천명, 유관기관의 비상 연락망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작‧설치되어 소방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현장에서 초동진화 단계에서 유해화학물질의 유출 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사전에 이를 차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동춘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우수방류구 표시로 사고 대응 시 소화용수 등 유해화학물질의 외부 누출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의 안전과 대응기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환경피해를 예방하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울원자력본부, 누적 발전량 1조 3천억kWh 달성 에너지클러스터 중심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지역상생 실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4월 1일 기준 누적 발전량 1조 3천억kWh를 달성했다. 이는 1988년 한울1호기 준공 이후 37년 만의 성과다. 한울본부가 달성한 누적 발전량 1조 3천억kWh는 서울시 전체가 지난 30년간 사용한 전력량과 같고,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전력 사용량의 약 2.4년에 해당한다. 한울본부는 전력 공급과 함께 지역 지원 규모확대 등 상생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발전량과 연계한 한수원지원사업은 경제, 교육·장학, 의료복지 분야에 총 2,668억 원을 지원했고, 이는 전국 5개 원전본부 중 최대 규모이다. 더불어 한울본부가 울진군에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는 총 7,000억 원 수준이다. 한울본부가 납부한 세액은 울진군 지역 재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2024년도 납부액은 지역자원시설세 653억 원, 취득세 323억 원을 비롯해 총 1,152억 원으로 울진군 징수세액의 약 69.7%를 차지한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가 1조 3천억kWh라는 누적 발전량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안전한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 생산의 기본에 충실할 것이고, 에너지클러스터 울진과 100년을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jmson220@ekn.kr

[특징주] 유일로보틱스, SK온 美 법인과 콜옵션 계약에 25% 강세

유일로보틱스가 SK배터리아메리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콜옵션(매도청구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8분 기준 유일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300원(25.31%) 오른 9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전날에도 SK그룹의 지분 투자 소식에 주가가 10% 넘게 오른 바 있다. 유일로보틱스 주가 급등에는 SK그룹의 지분 인수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1일 SK온의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콜옵션은 특정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콜옵션 계약에 따라 SK온은 앞으로 5년 안에 유일로보틱스 지분 23%를 주당 2만8000원에 살 수 있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향후 최대주주 지위를 얻을 수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것과 비슷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12월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패트롤] 군포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포천시의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 의정모니터단 제3기 단원 20명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될 제281회 임시회의 각종 회의를 현장 및 인터넷(군포시의회 누리집, 유튜브)으로 참관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첫 임무를 수행한다. 군포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제3기 의정모니터단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모니터 보고서 작성 지침을 안내했으며, 김성일 군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을 초빙해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김성일 국장은 지난 2017년부터 장애인정책 의정모니터단을 운영한 경험을 공유하며 효과적인 의회 모니터링 방법을 설명했다. 김귀근 의장은 3일 “의정모니터단 운영이 5년차를 맞이했는데 그동안 경험과 기록이 제3기 단원들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2년간 모니터단이 제시할 의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군포시의회를 변화시키는 실질적 힘이 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에 의하면 공개 추첨으로 선발된 제3기 의정모니터단 단원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활동하며 의정활동에 필요한 각종 제안, 조례 등 자치입법 제-개정 및 폐지와 관련한 건의, 의회 회기 동안 의정활동 참관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의정모니터단은 위촉식 당일 자체적으로 임원(단장, 부단장)을 선임하고활동 방향 수립을 위한 토의 시간도 가졌다. 의정모니터단 운영 근거와 역할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군포시의회 누리집(gunpocouncil.go.kr→참여마당→의정모니터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2월25일 제2기 의정모니터단과 간담회를 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군포시의회는 제2기 단원 중 활발하게 활동하며 의회 운영 개선에 공헌한 시민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 방안 연구회'가 2일 시의회 소담뜰에서 첫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 연구회는 오인열-박소영 의원이 함께 활동하며, 올해 개관 예정인 시흥아트센터를 시흥시 문화 허브로 만들기 위한 안정적 정착 방안과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 발굴 방안을 연구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의원들과 집행부 아트센터운영과-시설공사과, 시흥 예술인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구단체 활동 목적과 연구 계획을 공유하고 시흥아트센터 건립 현황 및 관련 의견을 나눴다. 박소영 의원은 “시흥아트센터는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시흥 문화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시흥아트센터를 조성하는 공공기관, 문화를 창조하고 전달하는 예술인, 문화를 향유하는 시민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인열 의원은 “당초 준공계획보다 일정이 다소 늦어진 점은 아쉽우나 그 시간을 잘 활용하면 기다려준 시민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공사 현황 및 준공 예정 등 시흥아트센터 건립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 공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 방안 연구회는 앞으로도 시흥아트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의 문화-여가 생활을 증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도시공사 전-현직 직원 205명이 공사를 상대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소송에서 패소한 의왕도시공사는 임금과 지연이자, 소송비용까지 총 7억8686만8000원을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와 의왕시는 2일 진행된 2025년도 제2차 월례회의에서 통상임금 관련 소송 처리결과를 의왕시의회에 보고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의왕도시공사 전-현직 직원들은 연차수당과 시간외근무수당 등 산출 기초인 통상임금에 반장수당과 특정업무수행경비, 자체 평가급, 명절수당, 직급수당을 제외 지급해 해당 수당들을 포함해 재산정해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미지급분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의왕도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지난달 20일 1심 판결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주면서, 패소한 의왕도시공사는 청구액 6억6166만7000원과 지연이자 1억820만1000원, 소송비용 1700만원 등 총 8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의왕도시공사는 상급심 항소에 대해 법률검토를 한 결과, 항소 실익이 없으므로 신속한 패소 비용 지급을 통한 재정 부담 최소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지난달 24일 패소 비용을 지급했다고 의왕시의회에 밝혔다. 한채훈 의원은 “통상임금 관련 이번 소송을 제기한 직원들은 자체 사업 인원이 24명, 대행사업 인원이 181명으로 결국 의왕시에서 인건비 전액을 부담하는 인원 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패소에 따른 청구액을 예산 심의를 통해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예산에 편성된 2025년도 대행사업 인건비에서 선지급하고 추후 1회 추경에서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질타했다. 또한 “의왕도시공사의 총체적 부실 경영이 이렇게 또 한 번 입증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의왕도시공사 임원들은 이번 소송 결과를 계기로 경영 파트의 인적 쇄신 및 개혁에 전념해 시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상임금 체계에 부당함이 있었다면 미지급분 신속한 지급이 바람직하다"며 “이번 판결 소송은 2018년부터 2021년 9월까지 미지급분에 대한 내용이지만 이후 통상임금 소송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지연이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지급한 부분을 전체 직원에게 신속하게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는 2일 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 운영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를 열고 올해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활동 계획을 승인했다. 심사위는 당연직으로 의왕시의원 7명과 민간인 위촉직 3명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사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위원장인 김학기 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 받았다. 의원연구단체는 의원들의 정책개발 및 입법 활동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제도로, 이번에 등록을 신청한 연구단체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연구모임(김태흥-서창수-한채훈 의원) △생활체육활성화 및 엘리트 체육육성 방안을 위한 정책연구(박혜숙-박현호 의원)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노선희-한채훈 의원) 등 3개 연구단체가 등록을 신청했다. 심사위는 각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주제에 따른 토론-간담회 및 현장 방문 등 활동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창의성과 타당성 여부, 예산배정 적절성 등을 심의해 3개 연구단체 등록을 승인했다. 심사위원들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들이 많다며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을 주문했다. 김학기 의장은 “의회에서 연구단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각 연구단체는 적극적인 정책연구와 시민과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5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9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 안건 심의에 앞서 조진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조례안 23건과 동의안 등 기타 안건 15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41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36개 안건 중 의원이 발의한 △포천시 중소기업 공장 전기회재 예방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임종훈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연제창 의원) △포천시 평생학습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현규 의원)은 모두 원안 가결됐으며, 포천시 드론융합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조례안 등 8개 안건은 입법체계 형식에 맞게 수정 의결했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가운데 왕방산 암벽공원 운영관리, 동교동 쌈지공원 조성,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 설치 등 약 10억원을 삭감했다. 안애경 예결위 위원장은 향후 사격장 및 비행장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할 때 일회성 축제예산이나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주민 소득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하라고 주문했다. 임종훈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포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은 2일 열린 제1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조진숙 의원은 “포천시는 1000여개가 넘는 축산농가가 분포한 경기북부 대표 축산 도시로, 축산업은 우리 지역의 경제적 기반이자 먹거리 산업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가축분뇨와 축산악취 문제로 인해 시민 고충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민과 농가 간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천시는 단계별 맞춤형 축산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규모 축사 및 고령 농가에 대한 지원 부족, 전문인력 부족, 조례 한계, 사후관리 미흡 등 문제로 인해 실효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조진숙 의원은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상시 관리체계 마련, 전문 조직 운영, '포천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 조례' 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강화, 농가와 주민 간 중재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조진숙 의원은 “축산악취 문제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행정 신뢰성과 직결된 과제"라며 시민과 농가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강력한 의지와 지속적인 실천을 집행부에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