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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건설 ‘반값 할인’에도 유증 대참사…정치 테마에 올라탄 ‘껍데기’ 급등

상지건설이 정치인 테마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약 한달 만에 1200% 급등했다. 주가는 상승 가도를 달리지만 정작 곳간 상태는 주주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과 재무활동을 통해 유입된 현금의 5배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에만 쏟아 부은 데다, 당분간 빚을 내지 않고서는 현금을 확보할 여력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주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결과는 외면을 당한 수준으로 처참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이 지난 7~8일 진행한 주주배정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과 청약률은 5.32%에 그쳤다. 최대주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 청약률과 합쳐도 12%에 못 미치는 결과다. 전일 상지건설 종가가 4만4300원임을 고려할 때, 공모가 2만2850원은 사실상 '반값 세일'이었다. 그럼에도 일반공모에서 청약률이 5%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은 향후 주가가 지금 주가의 반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로, 향후 9거래일이 남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그 사이 가격 하락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셈이다. 상지건설의 유상증자의 목적은 운영자금(834억원)과 채무상환자금(80억원) 마련이다. 상지건설이 당초 조달하려던 자금 규모는 운영자금 120억원과 채무상환자금 80억원이었다. 하지만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주식 수 증가와 신주 발행가액의 변동으로 총액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당초 5000원이던 신주 가격은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2만2850원으로 약 360% 비싸졌다. 일반공모에 앞서 진행한 구 주주 대상 청약 결과도 일반공모와 마찬가지로 처참했다. 최대주주를 제외한 기존 주주 참여율은 2%에도 못 미쳤다. 앞서 지난달 28~29일 진행한 구주주 대상 공모에 참여한 기존 주주는 총 5.85%였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 참여율이 3.94%였고, 일반 주주는 1.91% 만이 참여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신주 가격이 정치인 테마주로 주목 받기 이전 가격의 몇 배가 되는 수준인데, 무엇보다도 성장성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지건설 주가는 지난달 1일 3400원에서 이달 8일 4만4300원으로 약 한 달 만에 13배 올랐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급등세에 의구심을 내비치는 한편, 테마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이른바 '묻지마 투자'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과 재무적인 요인, 전망 등 어떤 면을 보더라도 현재와 같은 주가 상승은 비이성적인 투자의 결과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상지건설은 앞서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이 후보 테마주로 묶이며 상승세였다. 하지만 이번만큼의 초고속 상승은 아니었다. 그 때와 같은 점은 주가 상승과 달리 회사는 역대급 마이너스 성장세에 있었다는 점이다. 이 후보 대선캠프에 상지카일룸(옛 상지건설) 사외이사가 영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움직였던 2021년, 상지건설의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기준 최근 4년간 최대 마이너스 폭이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지건설의 영업이익은 2020~2021년 마이너스에서 2022~2023년 개선을 나타내다가 지난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 이 마이너스 폭은 최근 7년 중 가장 큰 폭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마이너스 폭이 가장 컸던 2021년 -113억원과 견주면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재무건전성을 알 수 있는 대표 지표도 나빠졌다. 2022년 말 현재 245%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023년 113.2%까지 크게 낮아졌으나, 작년 128.4%로 다시 확대됐다. 총차입금 의존도도 47.6%로 전년 42% 대비 5.6%포인트 늘었다. 차입 규모는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현금성 자산이 전년 430억원에서 89억원으로 341억원이나 줄었다. 영업활동(36억원)과 재무활동(53억원)에서 벌어들인 현금의 약 5배에 달하는 430억원을 투자에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통상 중소형 건설사가 투자 활동보다 영업 현금 확보와 채무 관리에 집중한다는 점을 대입하면 특이한 자금 활용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분양매출 현황도 외부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상지건설의 주요 매출처는 분양공사(빌라·오피스텔)와 도급공사(빌라·오피스텔)다. 상지건설의 최근 3년 간 분양 관련 매출은 논현 카일룸 M 분양공사 밖에 없다. 논현 카일룸의 경우 총 88세대 중 85세대가 이미 분양된 상태다. 즉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분양매출이 발생할 요인이 없는 셈이다. 이밖에 기대할 수 있는 매출은 오는 9월 완공예정인 한남동 라스코 더 맨션 연립주택 신축공사다. 다만 현재 라스코맨션 공사 진행률은 17.25%이며, 100% 분양률을 기록해도 176억원 수준이다. 분양 공사 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은 군부대 전기공사인데, 남은 계약잔액은 6억원(2024년 12월 말 기준) 수준이다. 상지건설도 유상증자 공시를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인정하며, 신규 수주 실패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다. 상지건설은 “신규분양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향후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고, 손익 측면에서는 공사매출과 관련한 원가율 관리 실패 가능성 등의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분양프로젝트 연기와 신규 수주 실패 등으로 향후 매출액이 급격히 감소할 경우 대규모 영업적자 및 당기순손실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건설 업황 자체도 어둡다. 최근 건설업계의 줄도산 우려가 재무 여력이 비교적 나쁘지 않은 중형사로도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연이은 부도로 인해 건설사들의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투자심리 악화로 비우호적인 조달환경이 이어짐에 따라 건설사의 안정적인 재무적 대응능력 확보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러트닉 美상무 “한국·일본 무역협상 오래 걸릴 것…영국과 달라”

미국이 영국과 가장 먼저 무역 합의를 체결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 일본과의 협상은 영국보다 복잡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한국, 일본과는 협상에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며 “(영국처럼) 빠르게 타결될 수 있는 합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인도가 협상에 적극적을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과) 합의를 맺게될 다음 국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와 가상 합의안이 마련될 경우 변경되거나 수정될 관세는 아마 7000줄에 달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한 만큼 너무 서두르거나 압박하지 말고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은 또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상이 다른 교역국에게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낮추는 대가로 어떤 양보(concession)를 원하는지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협상 방식에 대한 틀을 보여줌으로써 합의가 더 빠르게 타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관세율인 10%가 “하한"이라며 다른 교역국이 미국에게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지 않는 이상 관세율은 10%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국과의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되는 자동차, 철강 및 알루미늄 등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각국에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그간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신속한 협상을 주저해온 다른 나라들에 일종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미 수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한국도 협상을 통해 자동차 관세를 일정 수준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미국이 모든 국가에 영국에 준하는 조건을 제시할지는 불확실하다. 영국은 미국이 무역흑자를 내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0% 기본관세만 유지하는 이번 합의가 향후 무역 합의의 표본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이건 낮은 숫자(관세율)다. 영국은 좋은 협상을 했다. 많은 어떤 나라들은 더 높을 것이다. 그들은 엄청난 (대미) 무역흑자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천재교육·천재교과서 ‘클래스보드 스페이스’ 오픈…실시간 소통·협업 지원

천재교육·천재교과서가 온라인 학습 플랫폼 '클래스보드'에 새로운 기능 '스페이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스페이스는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협업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공간으로, 디지털 수업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는 무제한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는 온라인 화이트보드 형태로 제공되며, 교사와 학생은 텍스트, 스티커 메모, 도형, 마인드맵 등 다양한 비주얼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께 키울 수 있다. 스페이스의 오픈을 기념하여 오는 27일까지 교사와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 활용 사례와 팁을 공유하며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맛있는 간식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스페이스는 교사와 학생이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우리반 국기 & 화폐 만들기'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국기와 화폐를 디자인하고 그 의미를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온라인 협업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감정 출석부'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브레인스토밍, 프로젝트 기반 학습, 토론 수업 등 다양한 활동에서 스페이스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천재교육·천재교과서 관계자는 “스페이스는 교실 수업은 물론 원격 수업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 도구"라며, “이번 오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스페이스의 활용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제이엠글로벌그룹, 2025년에도 지속적인 나눔 행보 이어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제이엠글로벌그룹이 2025년을 맞아 '사랑 모아, 행복 나누기'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9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 자사 브랜드 네이처비비드(Nature Vivid)의 고함량 비타민제품 '비타팝 C(Vita Pop C)'를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번 기부는 해외 수출을 기념해 마련된 나눔 활동으로, 총 1천만 원 상당의 규모로 진행됐다. 기부된 비타팝 C는 일상 속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된 스틱형 비타민C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배합과 맛에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정희원 대표는 “제이엠글로벌그룹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소외된 이웃과 함께 건강을 나누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모두가 차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제이엠글로벌그룹의 정성과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받은 제품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징주] 넷마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12%대 급등

넷마블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9일 장 초반 12%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넷마블은 어제보다 12.57% 오른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제 장 마감 후 넷마블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7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12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239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80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넷마블의 1분기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6071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이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2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비롯한 여러 신작 게임이 흥행하면서 장기간 적자를 벗어나 실적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한국항공우주, 9조원 규모 신규 수주…수출 확대 기대감↑

한국항공우주가 9일 장초반 강세다. 올해 9조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8.49% 뛴 9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하반기에 주요 앙산 납품 일정이 집중돼 있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약 8조5000억원 규모로 KF-21 잔여 양산 계약, 중동 수리온과 필리핀 FA-50 수출 사업 등이 기대된다"며 “상반기 내 국내 KF-21 후속 20대 양산 계약 체결과 필리핀 FA-50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강원도, 정부합동평가서 ‘역대 최고 성적’…정량지표 96.9% 달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20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정량지표 달성률 96.9%를 기록하며 도정 사상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행정안전부와 29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국정시책의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종합평가다. 올해 평가는 정량지표 98개, 정서지표 17개 등 총 115개 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는 정량지표 중 무려 95개를 달성,전국 평균(94.5%)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며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2023년 92.7%, 2024년 95.4%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도의 행정역량과 정책 추진력의 꾸준한 향상을 입증한 셈이다. 정성평가에서도 강원도의 강점이 빛났다. △자원봉사 활성화 △독서문화진흥 △문화 접근성 확대 △시민참여형 보훈행사 등 4개분야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전년도 대비 두 배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자원봉사단 '샤인크루'는 성공적 대회 운영의 핵심적 역할 수행으로 평가됐다. 또 도는 전국 최초로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인구 대비 헌혈참여율 9.2%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독서문화분야에서는 3년간 342억원을 투자해 5개 공공도서관을 신규 건립하고, 도서택배·지역서점 바로대출·전자책 서비스·오디오북 대여 등 접근성을 높인 다양한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문화 접근성 확대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스포츠강좌'와전국 최다 작은영화관 운영, 장애인 영화관람 확대 등 포용적 문화정책이 주목을 받았고, 보훈문화 확산 부문에서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6.25전쟁 기념행사와 국립호국원 조성 추진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최근 3년간 달성율이 꾸준히 상승해 온 것은 강원도 행정 역량과 정책 추진력이 그만틈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합동평가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이상일 “심곡초 보행자 우선도로 2곳 조성...학부모, 경찰 의견 종합 검토해 결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9일 수지구 상현동에 있는 심곡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2곳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심곡초등학교 학생들 통학로에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보행자 우선도로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경찰과 주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하는 보행자 우선도로 공사를 올해 6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보도와 차도를 분리할 수 없는 이면도로에서 보행자가 우선적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도로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공사가 진행되는 심곡초등학교 주변 심곡로와 상현로 400m 구간은 도로폭이 좁고 도로선형이 곡선으로 이뤄진 만큼 시는 도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신청했고 올해 심곡초등학교가 있는 수지구 상현동 일원 도로가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사업비 2억원 중 50%를 경기도 예산으로 확보했다. 시는 보행자 우선도로임을 알리는 스탬프 도막포장과 노면표시, 교통안전표지를 설치해 차량의 서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심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 환경을 개선키로 하고 학교, 학부모, 경찰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보행자 우선도로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공사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시민들이 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 재배치를 완료했다. 시는 광역시급 행정 체계를 구축고자 2국·3과·1동 신설 등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추진, 지난달 14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되면서 조직개편이 이뤄졌으며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자치행정국' 국장실은 본청 4층에 배치됐다. 재정국이 재무국으로 바뀌면서 3층 재정국장실이 9층 재무국장실로 변경됐고 본청 7층에 있던 재산관리과도 2층으로 옮겨졌다.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이 '교육청년여성국'과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나뉘면서 본청 7층에 두 국의 국장실이 들어섰고 문화예술과도 2층에서 7층으로 이동했다. 본청 8층에 위치한 청년담당관은 교육청년여성국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부서명도 '청년정책과'로 변경됐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 등을 위해 신설한 '재난대응담당관'은 12층에 배치됐으며 기존 12층의 시민안전관은 '안전정책관'으로 개칭됐다.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자 기존 공보관에서 분리·신설한 '미디어담당관'은 3층에 배치됐다. 도로구조물과는 본관 7층에서 제1별관 2층으로 옮겨졌으며 같은 층에 위치한 도로관리과는 '도로건설과'로 바뀌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전문 역량 강화와 행정 효율을 추구코자 2국·3과를 신설하고 유림동을 유림1·2동으로 분리하는 조직개편이 시행됨에 따라 부서가 이동·재배치됐다"며 “혼란을 피하기 위해 방문 전 부서명과 위치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sih31@ekn.kr

강원도의회, 제337회 임시회 개회…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제3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8일 열려 오는 21일까지 14ㅇ리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회 강원도와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전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또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및 강원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등 조례안 43건, 규칙안 1건, 동의안 1건, 에산안 3건, 기타 7건 등 총 55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연임을 위한 인사청문회도 진행한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 예산보다 3640억원을 증액해 8조 1698억원규모로 편성했다. 도교육청 추경안은 4조 4349억원이다. 특히 도는 1900어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추경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세수 결손이라는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속 부동산 거래 급감으로 취득세가 1511억원 감소했고 순세계잉여금은 1104억원, 보통교부세는 404억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절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마른 수건을 짜는 심정으로 모든 예산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꼭 필요한 범위 내로 재조정했다. 그러고도 부족한 부분은 부득이 19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작은학교, 큰교육'과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확대로 기회로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의 수요 증가에 반해 재원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축 재정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집중했다. 이번 추경안은 숫자가 아니라 강원 교육 발전 방향과 미래를 구체화하는 정책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지난달 30일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철원군민을 비롯한 북부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숙원사업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접경지역의 활력을 되찾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축하했다. 이어 “이번 회기에는 추가경정에산안 등 주요 안건들에 대한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의원들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봐 주고 안건 심사에서도 도민의 뜻이 도정 및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힘서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김용래·김기철·심오섭·류인출·문관협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용래 도의원은 '커피산업'을 강원도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릉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는 이미 대한민국 대표 커피도시로 자리잡았다"며 “그러나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산업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15조 원 규모에 달하는 커피 시장의 성장성과 타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을 언급하며, 강원도도 커피 재배·가공·연구개발·유통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강원 커피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특히 강릉을 중심으로 한 커피산업 성공 사례를 춘천, 원주, 속초 등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금 우리가 투자하지 않으면 강원도의 가능성을 타 지역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며 “커피가 만드는 강원도의 새로운 물결을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기철 강원도의원(정선)은 “전국 사과 공급 위기에 대비해 강원사과연구소를 긴급히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주요 사과 주산지인 의성·안동·청송 등지의 사과 재배지와 저장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사과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불에 탄 사과나무를 복구하는 데만 최소 5년이 걸리며, 이로 인해 향후 '금사과 파동'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이후엔 강원 고랭지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의 과수 재해예방 및 스마트과수원 투자 확대 계획에 발맞춰, 강원도가 사과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강원사과연구소는 사과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이자, 정부 투자 수혜를 받을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설립 준비를 즉각 시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의원은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하며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하자"고 덧붙였다. 심오섭 강원도의원(강릉)은 “강원도의 미래 산업으로 콘텐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인프라 확충과 조직 개편을 강력히 촉구했다. 심 의원은 “콘텐츠산업은 단순한 문화 영역이 아닌 도시의 정체성과 청년 일자리, 지역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강원도가 콘텐츠 인프라와 조직, 전략 모두에서 타 지역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는 올해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설계에 착수했지만, 강원도는 국비 42억 원을 반납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 전주, 고양 등 국내 타 시도의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산업화하는 흐름 속에서 강원도는 여전히 준비가 부족하다"며 “강릉단오제, 설악산, 폐광촌 등 강원이 가진 풍부한 스토리 자산을 산업화할 체계가 없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강원도의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청 내 문화콘텐츠 전담부서 신설 및 인력 확충 △콘텐츠산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및 연차별 예산 확보 △창작자와 기업을 위한 종합지원 플랫폼 조성△관광·교육·브랜드 연계를 통한 융복합 콘텐츠 전략 마련 △강원영상위원회를 '강원형 콘텐츠 허브'로 확대 개편을 제안했다. 그는 “도의회는 이미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핵심은 집행부의 실천 의지"라고 강조하며, 김진태 도지사와 신경호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콘텐츠산업은 강원이 가진 자원과 가장 잘 맞는 청정미래 산업"이라며, “이 성장 동력을 놓치지 않도록 도의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인출 강원도의원(원주)은 “저출산 위기 속에서 육아휴직은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강원도 공직사회의 육아휴직 제도 실효성 강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류 의원은 “2024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강원도 역시 0.89명으로 대체출산율 2.1명에 한참 못 미친다"며 “강원도청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6.1%에 불과하고, 특히 남성 사용률은 5.1%로 매우 저조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낮은 사용률의 원인으로 ▷육아휴직 중 소득 감소 ▷조직 내 눈치 문화 ▷대체 인력 부재 등을 꼽으며, “제도는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이에 류 의원은 △육아휴직 공백을 메운 직원에게 성과평가 가점, 격려금·휴가 등을 제공하는 '보상형 인센티브 제도' 도입 △타 지자체 퇴직 공무원 및 계약직 전문가 등을 활용하는 '즉시 투입 가능한 대체인력 시스템' 구축 △부서장 인사고과에 '육아휴직 제도 운영 협조도'를 반영해 조직문화 개선 유도 △육아휴직 분할 사용 확대, 조부모 및 실질 양육자에게도 육아휴직급여를 제공하는 등 '제도 유연성 확보'를 제안했다. 류 의원은 “공무원 사회가 육아휴직에 앞장서야 민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강원도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선도하는 광역지자체가 되어야 한다"며 “육아휴직이 죄책감 없는 선택이 되고, 함께 일하는 동료도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당부했다. 문관현 도의원(태백)은 강원도의 19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경기침체와 세입 감소로 인해 도의 재정여건이 급격히 악화된 점은 공감한다"며 “지방채 발행이 지역 인프라 확충 등 공공적 목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지만, 그 결정 과정에 도의회와의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올해 초 도의회에 보고된 2029년까지의 채무관리계획에서 신규 지방채 발행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미래 재정 전망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음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이 반복될 경우, 강원도의 신용도 하락은 물론 중앙정부의 재정 통제 강화, 도민복지 축소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방채 발행 시 명확한 발행 목적과 시급성, 상환계획을 포함한 충분한 설명자료를 의회에 제공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재정준칙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채 발행 전 도의회와의 사전 협의 및 설명 절차 의무화, 일정 규모 이상의 지방채는 일괄 발행을 지양하고, 단계별 분할 발행을 통해 중간 점검과 위험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검토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지방채 발행은 단순한 재정대책이 아닌 미래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소통과 책임의 원칙 아래 협력해야만 도민의 신뢰를 얻는 재정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1차 회의에서 '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도정질문 시간이 의원 발언 위주로 편중돼 집행부의 답변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도정질문 50분 가운데 30분을 의원 질문 시간으로 명시했다. 이에 나머지 20분 동안 집행부가 답변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ss003@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안산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만나 과천시 재난안전 정책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과천시는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체계 고도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스마트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과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시는 행정안전부에 '관악산길 열선 설치', '국도 47호선 램프구간 자동 염수 분사장치 설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 영상 관제설비 개선' 등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신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과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재난안전 특별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과천시민회관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은 시민회관 리모델링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재난 감지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능형(AI) 산불 감시 시스템 설치는 연기와 불꽃을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를 설치해 산불을 조기 탐지하고 대형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재해 영상 전광판은 시민이 재난 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 2곳에 설치된다. 특히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들 사업이 시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신속한 추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민 생명 보호가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현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2025년 음식문화개선사업 유공 평가'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실질적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일자리 환경 개선과 김포 먹거리에 대한 인식 전환과도 직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선8기 김포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를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청소비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 왔다. 또한 노후된 주방시설 개선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일자리 환경개선에도 앞장서 왔으며,식중독 예방 교육 및 알림 강화, 음식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운영 등으로 위생 인식을 고양했다. 이를 통해 외식업 종사자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음식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음식관광 활성화까지 적극 나서면서 김포시 외식업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표창 수상을 동력으로 삼아 김포시는 외식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9일 “이번 기관 표창은 김포 음식문화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수상"이라며 “애기봉을 거점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만큼 김포 고유의 음식문화도 세계에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달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김포 고유의 음식문화와 지역자원을 결합한 대규모 관광 콘텐츠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시흥시 청소년의날'을 기념해 오는 10일 시흥시 전역에서 다양한 청소년 행사를 진행한다. 시흥시 청소년의날은 '시흥시 청소년 기본조례' 제17조에 따라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거북섬 마리나 일대에서 '제2회 시화호 청소년 환경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릴 마라톤은 '에코런어스(Eco Run Earth-Eco Runners-Eco Run Us)'를 주제로, 400여명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화호 수변구역과 시화방조제, 거북섬 마리나 일대를 배경으로 5km, 10km 달리기 코스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2.8km 걷기 코스가 운영된다. 오후에는 대야동 시흥시청소년수련관 앞마당과 일대에서 기념행사인 '흥집(ZIP) 페스타(FESTA)'가 펼쳐진다.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청소년어울림마당' 체험 부스와 청소년 공연이 열리고, 청소년수련관 실내 한울림관에서 '제2회 시흥시청소년e스포츠학교대항전'이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앞 상가 거리 일대 흥 존(ZONE)에서 랜덤 플레이댄스와 거리노래방 등 청소년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거리문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공식 기념식에선 청소년 유공 포창, 명예청소년지도사 위촉, 청소년 청렴실천단 발대식 등이 진행돼 청소년 성장과 권리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신경희 시흥시 청년청소년과장은 9일 “시흥시 청소년의날은 청소년이 주체가 돼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의 날"이라며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당당한 시민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청소년의날 관련 행사 세부 내용은 시흥시청소년재단 누리집(shyou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세계 환경의날(6월5일)'을 앞두고 7일 안양천에서 환경 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 환경의날은 지난 1972년 사상 첫 국제 환경회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올해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란 슬로건 아래 한국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안양시 공무원, 지역주민,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안양대교 주변 안양천부터 충훈2교 광장까지 안양천 정화와 생태계 보호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는 안양천 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기 위해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기(플로깅),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미꾸라지 방류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 수집-분류-수거 등 단계별 과정을 촬영하고 참여자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도록 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행동을 촉진했다. 안양시는 오는 18일까지 시민단체, 기업, 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양천 환경을 정화하고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시민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안양시청소년축제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평촌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 안양시는 5월 네 번째 토요일을 '안양시 청소년의날'로 지정해 매년 청소년을 격려하고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시청소년재단 산하 동안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축제기획단이 주관한다. 올해는 24일 오후 1시부터 '모험'을 주제로 40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평촌중앙공원 곳곳에서 운영된다. 오후 3시30분 공원 중앙무대에서 음악밴드, 춤, 치어리딩, 음악줄넘기 등 청소년 동아리 8개 팀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 5시 '청소년의날 기념식'에서 청소년 헌장 낭독과 안양시 청소년상 시상이 진행되고, 에잇턴(8TURN)과 첫사랑 등 인기 연예인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청소년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함께 즐거움을 느끼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교류하는 장을 지속 마련해 꿈을 더 크게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안양시청소년축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통일교육주간(5월19일~25일)과 연계해 사전 행사로 경인통일교육의 통일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오전 11시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방재정 집행평가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행안부는 민생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재정집행 '1분기 목표'를 별도로 설정하고 소비투자 부문 집행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그동안 의왕시는 부시장 주재로 신속집행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투자사업 실적 모니터링 △미집행 사유 분석 △부서 간 긴밀한 협조 등 지방재정 신속한 집행을 추진해 왔다. 의왕시는 이에 따라 행안부 1분기 집행 목표액 813억원보다 많은 1212억원(집행률 149%)을 집행했으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9일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발 벗고 나서 재정집행에 만전을 기한 결과"라며 “상반기 남은 기간도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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