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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김천시, 문경시 소식

상시 10% 할인…월 50만 원 구매, 민생 소비 마중물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새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천사랑 상품권을 총 114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상시 할인율을 10%로 상향 적용해 지역 내 소비 진작에 나선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7일부터 김천사랑 상품권을 연중 상시 10% 할인 판매한다. 설·추석 명절에는 특별할인 15%를 적용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할인율을 4~5% 포인트 높인 것이다. 개인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50만 원,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상시 할인 적용 시 월 최대 5만 원, 명절 특별할인 기간에는 7만5000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카드형과 종이형으로 발행된다. 카드형 상품권은 연중 상시 할인 구매가 가능하며, 종이형 상품권은 설과 추석, 연 2회 특별할인 기간에만 할인 판매된다. 시는 김천사랑 상품권 확대 발행이 가계지출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소비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초 소비 심리 회복과 지역 상권 유동성 공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사랑 상품권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실증 성과 공유…37억 투입해 재배면적 확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6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문희아트홀에서 '오미자 생산 재도약 프로젝트 종합평가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한 오미자 연구·현장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오미자 생산 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오미자 연구성과와 현장 중심 사업 결과를 점검하고, 문경오미자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시는 지난해 △들녘 활용 오미자 실증 시험포 조성 △농업대전환 특화작목 특구 시범 운영 △오미자 우량 묘 대량 생산 기술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총 37억8200만 원을 투입해 오미자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 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대응 노지 환경조절 기술, 저온성 필름을 활용한 생육 촉진 시범 사업등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한다. 아울러 우량 묘목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량 생산 기술 개발과 병해충 방제력 개선 연구도 병행한다. 보고회 말미 에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문경 오미자 부흥을 위한 새로운 도약' 퍼포먼스를 통해 산업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김미자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오미자는 문경 농업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현장 중심 지원과 기술 혁신을 통해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산업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보고회 직후 '2026년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오미자 과정'을 연계 운영하며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인 교육도 이어갈 예정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다이소 뷰티, ‘레전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도 ‘픽’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에 '레전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도 합류했다. 6일 다이소에 따르면 정샘물의 정샘물뷰티가 다이소 전용으로 론칭한 브랜드 '줌 바이 정샘물'이 5일 다이소에 입점했다. 이로써 다이소 뷰티는 2022년 조성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끄는 조성아뷰티연구소의 '초초스랩', 2024년 남성 듀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앤박'(손대식·박태윤)에 이어 올해 정샘물과 협업하며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가성비' 시장을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줌 바이 정샘물'은 베이스 메이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샘물 아티스트의 시그니처인 새빨간 립 메이크업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비결인 피부 톤과 결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장 대표적 아이템인 스패출러 파운데이션(듀이핏·새틴핏)은 19·21·23호의 컬러 셰이드로 출시됐다. 그동안 다이소 전용의 파운데이션이 밝거나 조금 어두운 정도의 두 가지로 나뉘어졌던 영역을 세분화했다. 특히 제품 캡에 스패출러가 결합돼 있어 스패출러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스패출러의 납작한 면은 파운데이션을 넓게 펴바르고, 스패출러의 끝부분은 컨실러처럼 콕콕 찍을 수 있어 사용법이 간단하다. 또 메이크업 취향에 따라 피부 톤을 고르게 표현하거나 피부 윤광의 강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각각 톤 프렙과 광 프렙 부스터로 선보였다.이외에도 쿠션(글로시업·세범다운), 메이크업 픽서, 프렙 스킨패드, 미니탭 퍼프 등 총 13종이 출시됐다. 가격은 1000~5000원으로 책정됐다. '원조' 정샘물뷰티의 정가 4만5000원짜리 쿠션을 비롯해, 화장이 잘 먹어 들뜨지 않도록 해주는 '화잘먹'과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고정시키는 역할로 3만5000원(120㎖)에 판매 중인 '에센셜 물 울트라 세팅 픽서'를 5000원에 경험하는 셈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기본으로 정샘물뷰티의 프리미엄과 신뢰도, 제조사 코스메가코리아의 이름을 내세우면서 고도의 제품력을 보장한다. 특히 정샘물은 지난해 11월 화제 속에 종영한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저스트 메이크업'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면모를 발휘하면서 이전부터 높은 충성도를 보여준 30대는 물론 다이소의 핵심 고객인 10~20대 젊은층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얻었다. 다이소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뷰티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쇼핑의 재미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단거리·소형’ 특화 항공사 섬에어, 틈새 경영 성패 요소는?

대한민국 항공 운송 산업이 건국 이래 사상 최대의 구조적 격변기를 맞고 있다. 올해 10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법인 합병을 끝으로 기업 결합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거대 통합 항공사(FSC)의 출범으로 항공운송산업에 큰 변화가 예고돼 있는 탓이다. 이런 와중에 틈새 시장을 노리는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에 항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22년 11월 설립된 신생 소형 항공사 '섬에어(Sum Air)'다. 섬에어는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주력하는 중단거리 국제선이나 간선 국내선이 아닌 내륙과 도서 지역을 잇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Regional Air Mobility)'라는 전인미답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국내 항공 시장의 화두는 단연 '통합'과 '분산'이다. 정부는 '메가 캐리어(Mega Carrier:대형 운송사) 육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방 소멸 대응과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울릉·흑산·백령공항 등 도서 지역 소형 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섬에어의 존재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섬에어 경영 전략의 핵심은 철저한 '기재 차별화'에 있다. 지난 4일 섬에어는 프랑스 ATR사로부터 갓 생산된 'ATR 72-600' 신조기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도입했다. 이는 과거 한성항공이나 하이에어 등 지역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15~20년 된 노후 기체를 들여왔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특히, 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1200m에 불과하다. 보잉 737이나 에어버스 A320 등의 제트엔진 여객기는 이착륙에 최소 2000m 이상의 활주로가 필요해 물리적으로 취항이 불가능하다. 엠브라에르(Embraer)의 E190-E2 등 소형 제트기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1200m 활주로에서 제트기 운용은 안전 마진이 거의 없어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반면에 섬에어가 선택한 터보 프롭기 ATR 72-600은 같은 길이의 활주로에서 72명 만석 승객을 태우고도 안전하게 뜨고 내릴 수 능력을 여러 항공사들의 운용례를 통해 검증받은 상용여객기다. 섬에어는 이 기종에 최신 글래스 칵핏(Glass Cockpit)을 장착해 조종사의 상황 인식 능력을 극대화했고, 울릉도의 해무와 측풍 등 기상 악화 속에서도 정밀접근이 가능한 'RNP AR' 항법 장비 운용 능력을 필수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객실 내 좌석 간격은 29인치로 기존 LCC 대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프로펠러기는 낡고 불편하다'는 편견을 불식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섬에어의 등장은 정책적 변화와 맞물려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소형 항공운송사업의 등록 기준을 기존 50석에서 80석으로 완화했다. 과거 50석 제한에 묶여 멀쩡한 비행기의 좌석을 뜯어내고 비효율적으로 운항해야 했던 족쇄가 풀린 것이다. 섬에어는 이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아 면허를 취득한 첫 사례다. 72석 규모의 항공기를 온전히 운용함으로써 좌석당 비용(CASK)을 낮추고 수익성을 개선할 법적 토대를 확보했다. 섬에어의 로드맵은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김포-사천/울산/포항경주 등 내륙 틈새 3개 노선에 취항하고, 2028년 이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김포-울릉이나 포항-울릉 등 도서 특화 노선에 운항편을 투입하는 것이다. 특히, KTX가 닿지 않는 광주-양양 등 동서축이나 산업 수요가 있는 특수노선을 공략해 대형 항공사가 닿지 못하는 '모세혈관' 노선을 장악하겠다는 복안이다. 섬에어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섬에어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 요소는 올해 첫 취항부터 2028년 울릉공항 개항 사이의 '2년 공백'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에 섬에어는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은 내륙 노선만으로 신조기 리스료·인건비 등 막대한 고정비를 감당해야 한다. 김포-울산/포항 노선은 이미 KTX와의 경쟁이 치열하고, 사천 노선은 진에어와 경쟁해야 한다. 재무적 리스크도 상당하다. 항공 산업이 유가·환율·금리에 극도로 민감하다는 특성에서 볼 때 최근의 '킹 달러' 기조와 유가 불안정성은 자본력이 약한 신생 항공사의 현금 흐름을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뿌리 깊은 편견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국내 항공 소비자들은 유독 제트기 선호 현상이 강한 반면, 프로펠러기에 대해선 '작고 시끄럽고,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과거 한성항공이나 제주항공이 초창기에 겪었던 프로펠러기 사고와 비교적 최근인 하이에어의 잦은 결항사태는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시켰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날씨다. 울릉도는 해무·강풍 등 기상 악조건이 빈번해 국토부 분석 결과 시계 비행 기준 적용 시 연간 결항률이 최대 23.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잦은 결항은 고객 불만과 보상 비용 증가로 이어져 브랜드 신뢰도를 갉아먹을 수 있어 섬에어 입장에선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덧붙여 인력수급 문제도 '아킬레스건'이다. 과거 하이에어는 기체가 있어도 조종사와 운항관리사 등 필수인력을 구하지 못해 흑자 도산의 위기를 겪다가 결국 운항을 중단했다. ATR 기종 한정 자격을 가진 조종사는 국내에 매우 드물다. LCC들이 조종사 채용을 재개하면 섬에어의 인력이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확실한 보상책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버스, 대만 스타럭스항공에 A350-1000 첫 인도…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투입

대만의 신생 대형 항공사(FSC) 스타럭스항공(STARLUX Airlines)이 에어버스의 최신예 대형기 A350-1000을 인도받으며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6일 에어버스는 스타럭스항공이 주문한 총 18대의 A350-1000 항공기 중 첫 번째 기체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타럭스항공은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A350-1000을 운용하는 항공사가 됐다. A350-1000은 에어버스 A350 패밀리 중 가장 큰 동체를 가진 모델이다. 스타럭스항공은 이번 신규 기재를 타이베이를 기점으로 하는 유럽 및 북미 등 주요 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일부 수요가 많은 아시아태평양 노선에서도 운용될 예정으로 기존에 보유한 10대의 A350-900과 함께 장거리 네트워크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스타럭스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기념해 기체의 정체성을 강조한 특별 리버리(Livery, 항공기 외장 디자인)도 공개했다. 항공사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에 항공기 제작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 패턴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체 후방에 큼지막하게 새겨진 '1000'이라는 숫자는 에어버스 라인업 중 최대 기종이자 스타럭스항공의 새로운 '플래그십(Flagship)' 모델임을 상징한다. 현재 스타럭스항공은 A321neo와 A330-900, A350-900 등 전 기종을 에어버스 항공기로 구성하는 '에어버스 단일 기단'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A350-1000 도입으로 여객 수송 능력을 확충한 데 이어, 향후에는 A350F 화물기 10대를 추가로 도입해 화물 네트워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에어버스 A350 시리즈는 탄소 복합 소재와 최신 공기역학 설계를 적용해 동급 경쟁 기종 대비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5% 절감한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다. 기내에는 '에어스페이스(Airspace)' 객실 디자인이 적용돼 넓은 좌석과 높은 천장, 최신 조명 시스템 등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최대 50%의 지속 가능 항공 연료(SAF) 혼합 사용이 가능하며 에어버스는 이를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2025년 11월 말 기준 에어버스 A350 패밀리는 전 세계 66개 고객사로부터 약 1,500대의 주문을 확보하며 장거리 광동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인터뷰] “이재명 정부, 노동 가치 앞세워 소상공인 현실 외면”

국민의힘이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정승연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당내에서 그 책임을 맡게 된 인물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윤석열 정부때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을 지내며 소상공인 정책을 총괄했으며, 현재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와 만난 정 위원장은 소상공인을 바라보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노동의 가치를 앞세워 소상공인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식(式) 성장 이론은 곧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정부 대통령실에서 소상공인정책을 총괄하는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어떤 역할을 했나. -정무2비서관은 소상공인 대책을 총괄하는 정무수석실 소속 비서관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에는 없던 자리인데, 소상공인 문제가 정무적으로 풀어야할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라는 판단에서 지난정부가 신설했다. 다른 부처와 의견을 조율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보면 된다. ◇ 현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지난정부와 비교한다면. -윤석열 정부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을 핀셋으로 콕 집어서 지원하는 '성장 정책'을 폈다면, 이재명 정부는 돈을 풀어 장사 잘 되게 해주겠다는 '분배 정책'을 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이재명 정부의 기본소득 모두 성장 정책이 아니라 분배 정책에 기반한 구상이다. 국민의힘이 집권한 시절에는 공급의 주체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직접 도와주려는 정책이 많았다. 그에 비해 민주당 정권은 최저임금을 올린다거나, 지역화폐를 만든다거나, 어려운 사람의 소득을 끌어올린다. 그렇게 하면 수요가 살아나 성장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거다. ◇ 경제학자로서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은 어때야한다고 생각하나. -경제학을 40년 공부해온 입장에서 보면 경제의 기본은 자유로운 시장경제에서 수요와 공급을 통해서 가격이 결정되는 거다. 경제가 성장하려면 국민소득을 올려야 하는데, 국민소득은 소비와 투자에 의해 좌우된다. 소비 비중이 큰 것은 맞지만, 심각한 불경기에 돈을 뿌린다고 바로 소비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반짝 효과일 뿐 성장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수요 중심의 경제학은 교과서에 없는 이야기로, 완전히 사회주의적인 생각이다. 오히려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직접 지원을 해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가 전체의 경제성장률이 오른다. 국내 경제가 성장을 해줘야 거기에 소상공인도 거기에 맞춰서 성장을 할 수 있다. ◇ 제1야당의 소상공인위원장으로서 가장 시급한 소상공인 문제는 무엇이라 보나. -금융지원이다. 소상공인위원장에 임명된 후 소속 위원님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의 여러 현안을 살펴봤는데, 공통적으로 이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다. 소상공인전문은행 출범이 되면 조금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 최저임금이나 주휴수당에 따른 인건비 부담은 소상공인을 어렵게 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 정권의 소상공인 정책은 대부분 노동 정책보다 후순위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 사업주의 가족이 일을 대체하게 되고, 편의점도 고용을 안 해 아르바이트 자리도 사라진다. 최저임금 상승을 막지 못한다면 적어도 상승률은 물가상승률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주휴수당도 정말 큰 부담이기 때문에 정부도 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한다. 1966년생. 서울 용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가나자와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는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정부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당협위원장과 소상공인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 '동아시아 경제통합 주요국 입장과 통합관련 이슈', 역서로 '희망의 섬을 향한 개혁', '대한민국 골든타임 돌파전략' 등이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요섹남’ 뜨더니 ‘홈파파’가 대세…집에서 요리 주체 된 男

2010년대 중반 대중문화를 휩쓸었던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트렌드가 이제는 '집밥'을 기획하고 책임지는 '홈파파'(Home papa)로 옮겨 붙었다. 국내 식품업계는 새로운 핵심 고객층의 등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6일 CJ제일제당은 10대부터 70대 200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을 조사·분석해 '홈파파'를 주요한 식생활 유형 중 하나로 도출했다. 홈파파는 '가족 식사를 기획하고 책임지는 아빠'를 뜻하는 용어로, 장보기나 요리, 식탁 구성 등을 주도하는 '집밥 담당 아빠'를 뜻한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남성이 요리 등 가사와 육아를 전담할 수 있다'고 응답했고, 61%는 '결혼·출산 후에도 맞벌이를 유지하고 있거나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CJ제일제당은 “성 역할 변화로 요리 주체가 확장됐는데, 이중에서도 '홈파파'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전업주부가 요리해 식사를 마련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인식 변화"라고 설명했다. 사실 '요리하는 남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201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바뀌어 왔다. 2014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2015년 tvN의 '집밥 백선생' 등 남성 셰프나 요리연구가들이 '쿡방'(요리하는 방송)에 대거 출연했고, 이 무렵 '요섹남'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도 남성 셰프들이 대거 출연해 '요리하는 남성'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간편조리·육수·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을 '홈파파'의 핵심 니즈에 맞는 카테고리로 보고 있다. 한 끼를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준비하되, 국·탕·찌개는 코인육수나 링형 육수로 시간을 단축하고, 메인 반찬은 냉동·레토르트 제품을 활용하는 식의 '하이브리드 집밥'이 대표적인 패턴이다. 실제 국내 조미료 시장에서 코인육수는 액상이나 분말 조미료를 제치고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엠브레인 패널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코인육수 시장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됐다. 식품업체들은 국내를 넘어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마켓그로쓰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HMR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1인당 HMR 소비율은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 HMR 소비량은 연간 280만t을 돌파했다. 최근 식품업계는 HMR 제품군을 기능·건강 카테고리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요리 주체의 변화로 '요리 과정의 단순화(Efficiency)'는 더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다"며 “코인육수·HMR 같은 효율적 도구를 상황에 따라 병행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우리FIS, ‘금융 IT 인재 육성’ 우리FISA 6기 개강

우리금융지주의 IT 솔루션 전문기업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에서 '우리FIS 아카데미(이하 우리FISA)' 6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우리FISA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이다. 금융 IT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 1기 출범 이후 5기까지 운영하며 누적 4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6기 과정은 △AI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총 960시간의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금융권 내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에 발맞춰 AI 관련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우리FISA는 그동안 우리금융그룹 IT 실무진이 직접 참여하는 기술 세미나와 프로젝트 멘토링을 통해 교육생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여왔다. 이번 6기에서는 이러한 현업 전문가와의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기존 활동에 더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소규모 멘토링 프로그램인 '런치톡(Lunch Talk)'을 신설해 교육생들에게 보다 밀도 높은 커리어·직무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백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는 “우리FISA는 AI 시대의 금융 산업을 이끌어갈 디지털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교육생들이 끝까지 과정을 수료해 최고의 금융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자의 눈] 유통산업발전법, 발전 아닌 퇴보

유통 시장의 내부 병폐를 수면 위로 드러낸 홈플러스 사태가 해를 넘겨 올해까지 이어지게 됐다. 사모펀드(PEF)의 투기적 운영 방식·출혈 경쟁 속 대형마트 산업의 경쟁력 상실 등 수많은 문제를 떠안은 채 존속과 청산의 갈림길에 놓였다. 사실상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실패하며 홈플러스는 부실 점포 정리·인력 구조조정과 별개로 핵심 사업부인 슈퍼마켓(SSM)만 떼어 팔아 살 길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다만, 관문인 채권자들의 동의를 넘더라도 매각 자체의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SSM에 해당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단위의 물류망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인프라로서 인수 매력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제는 정부 규제 아래에 놓인 SSM 사업 특성상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인수 의사를 드러낼 업체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근본적 원인으로 유통산업발전법을 지목한다.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SSM은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금지가 적용된다. 매월 2회 의무휴업일 규제를 받고, 휴무·휴업 기간 온라인 배송 금지는 물론 전통시장 반경 1㎞ 내 출점도 제한된다. 특히, 유통산업발전법은 골목상권·전통시장 보호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에 수요 쏠림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10년 이상 대형마트 등에 규제를 적용하는 사이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새벽 배송 등 배송 경쟁력을 독점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도 국내 대형마트 2위 사업자라는 지위에도 매각 난항을 겪는 홈플러스 처지가 온라인 시장 중심으로 재편된 유통시장 환경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한다. 한 기업구조조정 관련 전문가는 “펀드 속성은 저평가 받은 기업을 싸게 사서 이윤을 남겨 파는 것이 목적인데, 당초 홈플러스는 매각가 7조원이라는 덩어리부터 너무 컸다"면서 “인수 후 상장시킬 만한 성장 모먼트도 없었고, 비대면 쇼핑 시대가 찾아오며 오프라인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이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패인"이라고 꼬집었다. 규제의 역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유통산업발전법의 일몰 기한을 오는 2029년 11월까지 4년 더 연장했다. 최근 몇 년 간 온·오프라인 간 경쟁 구도로 시장 전환이 가속화됐지만, 여전히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대립이라는 구시대적 관점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된 상황에서 이젠 시대착오적인 규제 의지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보여야 할 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수주 목표 약 6조원…전년比 10.5%↑”

HD현대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10.5% 높은 42억2200만 달러(한화 약 6조1033억 원)로 잡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2026년 수주와 매출 등 영업실적 전망을 공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 목표는 4조35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높여 잡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대규모 신·증설 중인 생산 거점을 조기 전력화할 계획이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주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기에 마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법 고도화와 숙련 기술 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확보도 병행한다.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충북 청주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시장 확장과 사업 다변화도 강화한다. 배전 분야의 신제품 구성(라인업)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현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다. 회전기 부문은 선박용 축발전기와 대용량 드라이브(VFD)의 패키지, 10메가와트(MW)급 대형 전동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동화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전환 가속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확대 등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하며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의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미국 내 최대 송전망 운영 전력 회사와 미국 내 최대 전압 사양인 765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986억원에 체결했다. 제품은 2028년까지 최종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미국 내에서도 제한된 소수의 유틸리티 기업이 운영하는 초고압 기간(backbone)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례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머니+] 트럼프 잇단 군사 작전에도…글로벌 증시는 왜 오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출범 이후 세계 곳곳에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MSCI 세계 주가지수(ACWI)는 전날 1028.02로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아시아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2% 오른 4525.48에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새해 첫날인 2일 2% 넘게 올라 4300선을 뚫은 것을 시작으로 전날과 이날엔 각각 4400선, 4500선마저 돌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 내린 13만5300원으로 출발했지만 0.58% 오른 13만8900원에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4.31% 급등한 72만6000원에 장을 마쳐 '70만 닉스'를 굳혔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전날보다 1.32% 오른 5만2518.08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5만2411.34(2025년 10월 31일)이다. 대만 증시도 TSMC 주가 상승에 힘입어 자취안지수가 3만576.3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TSMC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목표 주가 상향으로 전날 5.36% 상승했고 이날도 2.1%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 오른 4083.67를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올 들어 4%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첫 집계가 시작된 1988년 이후 가장 강한 새해 첫 4거래일이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금융 시장은 전 세계 군사 작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통적인 접근 방식에 빠르게 익숙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3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따른 장기적 영향은 수년에 걸쳐 나타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감지되지 않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글로벌 정치를 규정해 온 규칙 기반 질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탈했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이 같은 흐름은 작년에도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 소말리아, 예멘, 이라크, 이란, 시리아, 나이지리아를 겨냥한 군사 공격을 명령해왔지만 MSCI ACWI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 지수는 상호관세가 발표됐던 작년 4월에 크게 미끄러졌지만 빠른 회복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삭소 마켓의 차루 차나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일반적으로 글로벌 수요, 공급망 혹은 금융 여건에 즉각적인 타격이 없을 경우 지정학적 소식들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단일 사건이 변동성 급등을 초래할 수 있지만 분쟁이 확대되거나 파급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실적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이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낙관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증시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JP모건 애셋 매니지먼트의 타이 후이 아시아 시장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AI의 발전과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미국의) 이란 공습에도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는데 투자자들은 이란산 석유 공급 차질이 다른 지역에서의 산유량 증대로 상쇄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이전에도 지정학적 사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초기 충격 이후 점차 희석되는 경향을 보여 왔다. 도이치뱅크의 짐 리드 글로벌 거시 리서치 총괄은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대체로 일회성에 그치며 장기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게 그 이유 중 하나로 설명했다. 리드 총괄은 우크라이나 전쟁, 1970년대 초반 오일쇼크, 1990년 걸프전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던 이유에 대해 “거대한 유가 충격을 초래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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