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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LG이노텍, 미래형 ‘자율주행+전기차’ 제시

LG이노텍이 CES 2026에서 자율주행과 전기차(EV)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을 제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 참가한 LG이노텍은 6일 인공지능(AI) 정의 차량(AIDV) 시대를 겨냥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했다. LG이노텍 전시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약 330㎡(100평)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선보인다. LG이노텍은 개막에 앞서 지난 5일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리 부스투어를 진행했다. 전시부스 내부에 들어서면 미래지향적인 자율주행 컨셉카 목업(Mock up)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관련 제품 16종이 목업에 탑재됐다. LG이노텍은 개별 부품 단위로 제품을 나열하던 기존 방식 대신, 테마별로 부품들을 한 데 모아 소프트웨어까지 결합한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자율주행 목업에서는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융·복합 센싱 솔루션을 히어로 제품으로 앞세웠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장착한 차량 카메라 모듈에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를 결합했다. 눈이나 서리를 빠르게 녹이는 히팅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렌즈에 낀 물기와 이물질을 단 1초 만에 털어내는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은 기존 대비 사이즈가 한층 작아졌지만,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돼 눈길을 끈다. 미국 아에바(Aeva)와 손잡고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초소형 라이다도 주목된다. 최대 200m 거리에 있는 사물도 감지가 가능해, 장거리 센싱에 한계가 있는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한다. 자율주행 목업은 직접 시승해 볼 수도 있다. 운전석에 앉아 전방에 설치된 LED 스크린으로 LG이노텍의 센싱 솔루션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자율주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시승을 통해 LG이노텍의 차량 인캐빈(In-Cabin) 솔루션도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CES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Under Display Camera Module)'은 차량 계기판 뒤에 장착돼 눈에 보이지 않는다. 계기판에 가려 있지만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정확한 안면인식을 해낸다. 듀얼 리코딩 기능을 통해 주행 중 브이로그(Vlog)와 같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목업에서는 인캐빈 솔루션의 또 다른 핵심 제품인 초광대역(UWB,Ultra-WideBand) 레이더를 만나 볼 수 있다. 차량 내 아동감지(CPD)기능, 그리고 간단한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킥센서(Kick Sensor) 기능도 시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전·후방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아우르는 차량 라이팅 솔루션도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주간주행등(DRL), 방향 지시등, 차량 전면부에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이 장착돼 있다. 초고해상도 픽셀 기반 조명으로, 정교한 문자·패턴 구현이 가능하다. 헤드램프 사이드에 돌출형으로 배치된 조명도 이번에 실물을 첫 공개하는 신제품인 '넥슬라이드 에어(Nexlide Air)'다. 두 제품 모두 실리콘으로 돼 있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이고, 충돌 시 파편으로 인한 보행자의 부상 위험까지 줄였다. 커넥티비티 솔루션은 사각지대에서도 위성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통신을 지원하는 5G-NTN 통신 모듈, AIDV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차량용 AP모듈, 초정밀 단거리 통신 기술이 집약된 UWB 디지털키 등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대폭 높였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이번 CES 2026은 자율주행 및 EV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한 CES 2026 특집 사이트를 통해 전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뿐 아니라, 전시 현장 스케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CES 2026] SK하이닉스 ‘HBM4 16단’ 첫선…차세대 AI 메모리 총출동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인 HBM4 16단 48GB를 처음 공개한다. SK하이닉스가 6일부터 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베네시안 엑스포에 고객용 전시관을 열고 차세대 AI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로,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폭넓게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HBM4 16단 48GB를 최초로 공개한다. 업계 최고 속도인 11.7Gbps를 구현한 HBM4 12단 36GB의 후속 모델로, 고객 일정에 맞춰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올해 HBM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되는 HBM3E 12단 36GB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 제품이 탑재된 엔비디아의 최신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듈도 함께 공개해 실제 AI 시스템 내 적용 사례와 역할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AI 서버 특화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2도 전시해 급증하는 AI 서버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 경쟁력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최적화된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LPDDR6도 선보인다. 낸드 분야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초고용량 eSSD용 321단 2Tb(테라비트) QLC 낸드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과 성능을 크게 개선해 저전력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미래를 위해 준비 중인 AI 시스템용 메모리 솔루션 제품들이 AI 생태계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AI 시스템 데모존'도 마련했다. 이 곳에서 △특정 AI 칩 또는 시스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cHBM' △PIM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메모리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CuD' △CXL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통합한 'CMM-Ax' △데이터를 스스로 인지, 분석, 처리하는 데이터 인식형 'CSD' 등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이 중 cHBM(Custom HBM)의 경우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혁신적인 내부 구조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시물도 마련했다. AI 시장의 경쟁 양상이 단순 성능에서 추론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로 이동함에 따라, 기존 GPU나 ASIC 기반의 AI 칩이 처리하던 일부 연산·제어 기능을 HBM 내부로 통합한 새로운 설계 방식을 시각화한 것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AI가 촉발한 혁신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기술적 요구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메모리 솔루션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美 법원에 등장한 마두로 “난 납치된 전쟁포로…결백하다”

미군에 의해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 처음 출정한 자리에서 자신의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정오 맨해튼의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나는 결백하다. 나는 유죄가 아니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다"라고 통역을 통해 말했다. 그는 이어 모국에서 납치돼 이 자리에 왔다며 자신에게 적용된 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기소인부절차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유무죄 여부를 묻는 미국의 형사재판 절차다. 마두로 대통령은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적인 살상 무기의 소지 및 소지 공모 등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날 함께 법정에 출석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자신을 두고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며 “나는 완전히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플로레스의 변호인은 그녀가 미군에 의해 체포될 당시 부상을 입어 치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법정에서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 변호인인 배리 폴락 변호사는 “지금은 석방을 요청하지 않는다"라며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음을 밝혔지만 추후 신청할 여지를 남겼다. 폴락 변호사는 과거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변호한 바 있다. 심리 절차를 마치고 법원에서 나오는 도중 한 남자가 스페인어로 마두로 대통령에게 접근했다. 마도로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나는 전쟁포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미군의 전격적인 군사작전이 이뤄진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안전가옥에서 미군과 미 법무부 당국자에 의해 체포돼 같은 날 미국 뉴욕으로 압송됐다. 뉴욕시 브루클린의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인 마두로 부부는 이날 오전 헬기를 통해 맨해튼으로 이동한 뒤 장갑차량으로 옮겨 타 법원으로 호송됐다. 이날 범죄인부 절차 심리는 앨빈 헬러스타인(92) 예심 판사가 맡았다. 1998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헬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 대통령이 연관된 마약 사건을 10년 넘게 담당해왔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에 대한 다음 심리는 오는 3월 17일을 열릴 예정이지만 실제 본 재판 개시까지는 1년이 넘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스타항공, 인천공항 탑승 수속 평균 ‘10분 8초 컷’… 국적사 중 가장 빨라

이스타항공이 인천공항 이용객들의 탑승 수속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6일 이스타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출입국 소요 시간 모니터링 조사(2025년 5~10월)' 결과를 인용해 대기 시간을 포함한 자사 체크인 소요 시간이 평균 10분 8초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공항에 취항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빠른 기록이며, 전체 83개 항공사 중에서도 3위에 해당한다. 인천공항 서비스 권장 기준인 25분을 여유롭게 충족한 수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브랜드 슬로건인 '이지 플라이트(Easy Flight)'에 맞춰 수속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스카이트랙스로부터 '한국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인 서비스 평가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5G도 2만원대 진입…통신3사, ‘온라인 요금제’로 알뜰폰에 맞불

이동통신 3사가 '온라인 전용(유심 다이렉트) 요금제'를 앞세워 알뜰폰(MVNO)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요금제를 2만 원대까지 낮추는 등 알뜰폰과의 가격 차를 줄여 직접적인 경쟁에 나서는 한편 고가 요금제에서는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OTT 구독이나 각종 포인트를 지급하고 결합 할인과 멤버십 혜택 등을 내세우는 등 체감 가격을 낮추려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청년을 대상으로는 각종 혜택을 더해 미래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자급제 휴대전화에 알뜰폰으로 통신비 낮추기에 나선 2030 세대를 잡기 위한 통신 3사의 전략이 올해 이동통신 시장의 판을 엎을 수 있을지 주목이 모아진다. 이통사 3사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통해 5G 요금제의 최저 금액을 2만 원대까지 낮췄다. 통화량 무제한을 기본으로 하고 데이터양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는 구조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너겟'을 통해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월 2만6000원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다이렉트 5G' 라인업을 통해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월 2만7000원 요금제를 내놨다. 이는 기존 이통사의 5G 요금제 최저가 구간이 3만 원대 중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만 원 가까이 낮아진 금액이다. 알뜰폰의 경우 유사한 LTE 요금제가 1만 원대 중반에서 2만 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5G망 이용과 멤버십 혜택, 고객센터 접근성, 결합 할인 등의 혜택을 앞세워 알뜰폰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고가 요금제는 각종 혜택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고가 요금제들이 제공하는 멤버십이나, 워치·태블릿 요금 면제, OTT 등 구독 서비스 제공, 각종 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체감가'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OTT 구독 가격이 점점 비싸지는 가운데 OTT 구독 의향이 있는 2030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도 많이 이용하고 OTT도 덤으로 구독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3사가 각자의 무기를 갖추고 알뜰폰과의 경쟁에 나섰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 및 '0청년'과 '에어(AIR)' 등 투트랙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T다이렉트'와 '0청년'은 혜택을 강조한다. OTT 구독과 세컨드 디바이스 요금 무료, T멤버십 등급 부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0청년' 요금제에는 로밍 요금 50% 할인 등의 혜택도 얹어주고 있다. 반면, 가격 민감도가 높은 알뜰폰 선호 고객을 위해서는 별도 브랜드인 에어를 내세웠다. 에어는 복잡한 멤버십과 결합 조건을 과감히 없애고, '앱테크' 요소를 도입했다. 사용자가 걷기 미션 등을 수행하면 쌓이는 포인트로 통신 요금을 직접 낼 수 있고 네이버 포인트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해 통신비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체감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이렉트샵에서는 기존에 SK텔레콤이 제공하는 결합, 멤버십, OTT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반면, 에어는 이러한 혜택을 새로운 만보기, 밸런스게임 등 참여형 포인트로 제공하여 완전히 다른 통신 경험을 제공한다"며 “에어는 리워드 적립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하고 있다. 결합 할인이나 멤버십 혜택이 없는 데이터 중심의 간결한 요금제로 구성돼 있고 직접 간편하게 셀프 개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2030 고객이 본인의 니즈에 맞는 옵션들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며 “SK텔레콤의 고객을 세분화해 각 고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KT는 멤버십의 허들을 낮추는 한편 청년을 대상으로는 데이터를 2배로 지급해 가성비를 강조하고 있다. KT의 온라인 브랜드 '요고(Yogo)'는 멤버십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통상 7만 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 사용자에게만 부여하던 '멤버십 VIP' 등급을 월 4만 원대인 '요고 40' 요금제 가입자부터 제공한다. 4만 원대 요금제를 쓰면서도 매달 영화 무료 예매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무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는 'Y덤'이라는 이용혜택으로 조건 없이 '데이터 2배' 혜택을 제공한다. 월 4만 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의 양은 60GB~240GB 수준으로 타사와 비교했을때 데이터 제공량이 가장 많다. LG유플러스의 '너겟(Nerget)'은 요금제 구조를 1000원 단위로 잘게 쪼개 총 18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사용자가 매달 자신의 사용량에 맞춰 요금제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가장 차별적인 부분은 결합할인을 가족이 아닌 사람과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가족관계 증명서가 없어도 친구나 연인끼리 결합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파티페이'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큰 차별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졌다. 단순히 요금으로만 비교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자신의 데이터 사용 패턴과 OTT 구독 여부, 제휴처 활용 빈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다만 알뜰폰 업계 역시 기간 한정이 있는 초저가 요금제 등 프로모션으로 맞불을 놓고 있어, 좁혀진 가격 격차 속에서 멤버십과 결합 혜택 등 이통 3사가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실속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마음을 얼마나 되돌릴 수 있을지가 올해 통신 대전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U 탄소세 1년 유예됐지만…철강·석화, 국내외 ‘탄소 규제’ 힘겹다

국내 철강과 석유화학 기업들이 올해도 보호무역에 더해 탄소 장벽까지 대비하는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른 탄소배출권 인증서 구매 의무를 1년 유예해 일단 한숨 돌렸지만 탄소중립 이행에 현실적 시기 촉박, 향후 탄소세 부담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CBAM은 EU 역내로 수입되는 상품에 EU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 대상 시설군에서 생산되는 상품이 부담해야 하는 탄소가격과 동일한 비용을 부과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5일 철강·석화업계에 따르면, EU는 지난 1일부터 철강 등 7개 품목을 대상으로 CBAM에 따른 사실상의 탄소세 부과 제도인 탄소배출권 인증서 구매 제도를 시행하면서, 올해치 인증서 구매를 유예했다. 인증서는 수입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의 양에 배출권거래제도(ETS)상 탄소 배출 가격을 곱한 만큼 수입업자가 구매하게 된다. 실제 부과 비율은 오는 2034년까지 100%로 점진적으로 높여 나간다. 올해 인증서 구매 유예로 당장 '발등의 불'을 피한 철강업계나 빠르면 2028년 CBAM 적용 대상에 드는 석화업계는 똑같이 중장기적으로 탄소세 부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EU가 실제 인증서 구매 의무 유예를 언제까지 할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 전환 속도가 느려지면서 기업별로 저탄소 공정 확보와 제품 개발에 따른 시장 경쟁력 확보 시점도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저탄소 산업 전환에 대규모로 빠르게 투자했다가 정작 관련 시장이 성장하지 않아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다. 국내에서는 탄소감축 목표(NDC) 부담을 마주하고 있기도 하다. 오는 2035년 NDC를 2018년 배출량(74억2300만톤(tCO2eq) 대비 53~61% 감축하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4차 기간 (2026~2030년)의 배출 허용 총량을 3차(2021~2025년)의 83% 수준인 25억3730만톤으로 줄였다. 따라서, 철강업계와 석화업계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기술 개발과 생산공정 확충에 나서고 있다. 철강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전기로 도입을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전남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완공할 예정이고, 전기로 도입을 확대해온 현대제철은 올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상업 가동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철강산업 탄소 다배출 원인인 석탄을 수소로 대체하는 수소환원제철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바이오 원료와 재활용 소재를 중심으로 저탄소 전략을 펴고 있다. 가령 LG화학은 핀란드 바이오 디젤 기업 네스테로부터 바이오 원료를 공급받고, 이를 토대로 친환경 합성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탈리아 애니 사와는 충남 대산 산업단지에 수소 처리 식물성 기름(HVO) 합작 공장을 짓는 중이다. 재활용 소재는 폐플라스틱을 물리적으로 재활용하는 식이다. 다만 저탄소 기술 상용화와 고도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부담이 남아 있다. 수소환원제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포스코를 기준으로 2037년에나 상용화할 수 있는 데다 모든 공정을 수소환원제철 공정으로 전환하기까지 수십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석화업계는 당장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폐합으로 에틸렌을 비롯한 기초유분 생산량을 줄여나가는 구조조정으로 당국과 채권단의 압박을 받고 있다. 철강과 석화 산업의 올해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철강산업과 석화산업의 올해 수출액이 각각 290억달러, 36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3%, 14.4% 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1월 기준 수출 실적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8.8%, 11.8% 줄어든 278억달러와 389억달러로 집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가 CBAM 같은 글로벌 무역 탄소장벽에 대비해 저탄소 원료와 공정 도입 투자를 해왔지만, 저탄소 제품 구매 시장이 형성되는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당장 NCC 감축 방안을 내놓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국내 NDC 목표 실행이나 CBAM 같은 탄소 장벽 완화 과정에서 고려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과 석화 산업도 탄소감축 의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탄소 총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중간 단계(브릿지) 기술부터 상용화해 파장을 최소화하자는 제언을 전문가들은 내놓고 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산업탄소중립연구실장(연구위원)은 “전 세계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투자가 늦어지는 추세라도 철강산업과 석유화학 모두 앞으로도 EU CBAM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CBAM 뿐만 아니라 EU 친환경 설계(Eco Design) 제도나 공급망 실사지침까지 산업 공급망 전반으로 기후 의제를 적용하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아직 수소환원제철과 전기 NCC 같은 산업계 탄소중립에 필요한 설비 기술은 아직 생산 공정에 도입할 여력이 안 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업계가 전기로나 순환자원·폐자재 활용 같은 '브릿지' 기술 도입과 상용화를 서둘러 탄소저감 제품 제조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LB 리라푸그라티닙, 임상 2상 논문 초록 공개…‘계열 내 최고’ 경쟁력 확인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HLB의 담관암 신약 '리라푸그라티닙'이 글로벌 임상2상에서 기존 FGFR 억제제 대비 경쟁력 있는 임상 성과를 나타냈다. HLB는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수행한 리라푸그라티닙 임상 2상 연구 초록이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을 통해 공개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 초록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은 독립평가위원회(IRC)가 고형종양 반응평가 기준(RECIST v1.1)에 따라 평가했으며 47%로 나타났다. 2차 평가지표인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11.8개월(95% CI, 7.5–13.0)로 확인됐다. 이번 발표는 FGFR2 융합·재배열을 보유한 담관암 환자 전체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으로, 특히 IRC 평가 기준의 주요 효능 지표 전반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이 경쟁 약물 대비 주목할 만한 임상적 성과가 확인됐음을 의미한다. 실제 담관암 적응증으로 허가된 범-FGFR 억제제인 '페미가티닙'과 '푸티바티닙'의 ORR은 각각 36%, 42%이며, mDOR은 9.1개월, 9.7개월로 보고된 바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주요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으로 손발바닥 홍반감각이상증후군이 32.8%, 구내염이 12.1%로 보고됐으며, FGFR2 억제 기전에 부합하고 예측 가능하며 용량 조절을 통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부작용으로 인한 영구 치료 중단률은 페미가티닙(9%), 푸티바티닙(4.9%) 등과 비교해 4.3%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치료 관련 사망 사례도 발생하지 않아 내약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임상적 가치가 높은 이번 최종 임상결과를 토대로 FDA 신약 승인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치료 경험이 있는 FGFR2 융합·재배열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논문은 오는 8~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SCO GI 2026에서 '구두 발표 세션'에 채택돼 공개될 예정이다. .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팀 상무는 “이번 결과는 리라푸그라티닙이 FGFR2 융합·재배열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항종양 효과와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고선택적 FGFR2 억제제로서 기존 치료 옵션과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상 결과가 FDA 허가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원광대병원 소식

익산시,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18~39세 시민 대상, 26개 사업장 27명 모집…이달 8~12일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8~12일 '2026년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참여자 27명을 모집한다.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참여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이후 민간 일자리 취업에 도움을 주는 익산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익산시에 주소를 둔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시민이다. 올해 22개 부서, 26개사업장에서 총27명을 선발한다.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SNS콘텐츠 제작(홍보담당관) △청년 취·창업 전문가(청년일자리과) △학예 전문 인력(왕도역사관·보석박물관) 등 민간 취업과 연계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참여자로 선발되면 오는 2월부터 10개월간 근무하며, 급여는 2026년 익산시 생활임금인 시급 1만740원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참여자들이 경력을 쌓을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익산형 뉴딜일자리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며 실질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뉴딜일자리 참여 경험이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이리공고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지정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미원상사㈜·㈜한솔케미칼 동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학교, 기업과 손잡고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이리공업고등학교에서 '영 마이스터 육성 파트너십(Young Meister Training Partnership)'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리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등학교 전환 추진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산업에 특화된 실무형 기술 명장(Young Meister)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시와 이리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미원상사㈜, ㈜한솔케미칼이 참여하며, 협약에 따라 교육 자원 공유와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인 인재 양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미원상사㈜, ㈜한솔케미칼은 최상위 협력 기업으로 참여해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나선다. 기업 전문가들이 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해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하고, 학생 현장 실습과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함께 추진한다. 익산시는 산학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이차전지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원의 공동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Copper Foil)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익산 공장을 국내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아 초고강도·고연신 동박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원상사㈜는 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와 양극재 바인더 등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특수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정밀화학기업으로, 익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소재 국산화를 이끄는 기술 선도 기업이다. ㈜한솔케미칼은 실리콘 음극재 양산과 이차전지 바인더 국산화 등 이차전지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익산 공장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용 테이프, 전해액, 첨가제, CNT분산제 등 소재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학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리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 산업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지역 학생들이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티와이엠·㈜한솔홈데코·공단철물 녹색정원도시 조성 위한 성금 기탁 나무심기 성금 각 1000만 원씩 총2000만 원 기탁, 공단철물 성금500만 원 기탁도 이어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티와이엠과 ㈜한솔홈데코가 '푸른익산 가꾸기 사업'을 위해 각각 1000만원씩 총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공단철물도 참여해 성금500만 원을 기탁해 푸른익산 가꾸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기탁된 후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에 활용될 예정이다. ㈜티와이엠과 ㈜한솔홈데코는 평소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기업이다. 이번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실천했다. ㈜티와이엠과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푸른익산 만들기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익산시의 녹색환경 조성 정책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는 푸른 도시 익산을 만드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2026 시무식 열고 5대 핵심과제 추진 다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병오년 새해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중증 진료 역량 강화와 유연한 조직문화, 중장기 성장 비전 실현에 5대 핵심과제 추진을 다짐했다. 지난 5일 외래동 1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시무식은 서일영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선포 및 국민의례, 종법사 및 병원장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일영 원광대학교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빠른 적응을 위해 △환자 중심의 안전한 진료체계 확립 △중증 환자 중심의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첨단 및 정밀 의료 선도 △연구와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 △교직원 역량 강화와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내에서 시무식 일정을 마친 서일영 병원장과 주요 보직자 일행은 원불교 총부 종법사를 예방해 신년 하례를 드리는 것으로 2026년 신년 시무 일정을 마쳤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새해 첫날 매년 중식 시간에,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배식 서비스를 하며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는 상호 교감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KG그룹, 신년 사업계획 워크숍…곽재선 “지속 성장 전환점 될 것”

KG그룹은 임직원들이 새해맞이 산행과 함께 2026년 재도약을 위한 경영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2026년 사업계획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년 산행에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가족사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서울시 중구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2~3일에는 경기도 용인시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진행된 '2026년 사업계획 워크샵'에서는 각 계열사가 올해 사업 목표와 중점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여러 협업 과제들을 논의했다. 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6년은 KG그룹이 한 단계 더 단단해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 고객과 사회가 신뢰하는 KG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최정호 전 차관, 농민 ‘영농형태양광 햇빛연금 사업’ 제안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익산 영농형태양광 햇빛연금 사업'을 5일 제안했다. 최 전 차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귀농귀촌 활성화, 농가소득 감소 및 농촌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며 “영농형태양광 햇빛연금 사업은 농지 훼손 없이 농가의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업은 농사를 계속 지으면서 농지 위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농민들과 공유(햇빛연금)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선 농업생산 기반과 태양광 설치 여건이 양호한 2∼3개 마을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초기 주민의견 수렴 및 상생구조 마련을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수익의 50∼60%를 햇빛연금으로 농민들에게 지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며 “나머지 수익은 마을공동기금, 운영비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을협동조합 또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 주체로서 발전 수익 관리, 햇빛연금 지급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조합·SPC에는 농민, 익산시, 민간 투자자, 전문기업 등이 참여토록 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차관은 “농민은 영농을 유지하면서 농지를 제공하고 조합원으로서 의사결정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농지를 장기 임대해 임대료를 받고, 발전 수익 일부를 햇빛연금으로 수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익산시는 사업 총괄, 행정·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주민 만족도 및 성과 등을 평가해 사업 대상 마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농지 이용 효율성 향상 △주민 복지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익산형 재생에너지 선도모델 구축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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