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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사랑장학재단 소식 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14일부터 8세 이하 자녀를 둔 본청 및 사업소 소속 공무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원 응대가 많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은 제외된다. 이번 제도는 기존의 유연근무제와 육아시간 제도를 결합한 '휴무형 주 4일제'로, 대상 직원은 주 4일 동안 정규 근무시간을 채우는 대신 주중 하루를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익산시 육아시간 활용 대상 직원 중 약 37%인 70여 명이 주 1회 이상 육아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는 시행 초기 약 60여 명이 주 4일 출근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기초자치단체 중 이례적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2세 이하 영아를 둔 공무원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것과 달리, 익산시는 실질적인 육아 지원 강화를 위해 대상을 8세 이하로 확대했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 완화 △자녀와의 유대감 증진 △양육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과 업무 집중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저출생 문제와 육아 부담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주 4일 출근제가 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제도 확대 및 개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송학동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주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익성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도내 5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익산에서는 송학동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조합은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 참여했던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돼 푸른솔커뮤니티센터와 자원순환형 공동체텃밭을 운영 중이다. 공모 선정으로 조합은 거점시설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컨설팅, 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거점시설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커피와 함께하는 일일강좌(마을카페) △화수목(花·樹·木)즐거운 원예 체험(도시농업체험장)등 시설별 특성을 살린 체험프로램이 운영되며, 주민 대상 체험지도사 양성 과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영 익산시도시개발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 주도의 거점시설 운영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거점시설이 송학동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사랑장학재단이 지역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및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해 '2025년 진로·진학 상담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는 18일까지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 지역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4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에 맞춘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학년별로 세분화된 상담 내용은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과목별 학습 코칭 △고교학점제 설명 △고등학교 진학 방향 설정 등을 중심으로 진로 탐색과 학습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1·2학년은 △진로 탐색 △학교생활기록부 점검 △모의고사 분석, 심화 학습 코칭 등을 통해 대학 입시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며, 고등학교 3학년은 △수시 전략 수립 △자기소개서 및 생활기록부 점검 △모의 면접 등 실제 입시를 대비한 실전형 컨설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춘 맞춤형 상담이 입시 불안을 줄이고 진학 정보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장학재단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업 및 수도권 행복기숙사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gkje725@ekn.kr

[패트롤] 구리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025년 4월호 '구리소식'에 구리시의회 면이 삭제된 점에 대해 '구리시 시정소식지 편집위원회 심의 기능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통해 시정소식지 공정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시정소식 발행 조례에 따라, 편집부서가 의회 면을 삭제할 당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구리시의회와 원만한 협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과정을 떠나 시정소식 발행인으로서 구리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리시의회가 구리소식 4월호에 게재를 의뢰한 내용은 대부분 구리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GH 이전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라는 의원들 5분 자유발언으로, 이는 이미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장이 협의를 통해 약속한 사항이다. 또한 구리소식 발행 일자와 내용이 일부 일치하지 않았고 이에 담당 팀장이 수정을 요청했으며, 발행 시기를 늦추면서까지 수정을 기다렸던 점 등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 부분에 대해 구리시의회 이해를 부탁했다. 아울러 구리시의회가 주장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선 현재 구리소식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는 '구리시 시정소식 편집위원회(이하 편집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구리소식 게재 아이템 공정성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현재 매월 초 개최돼 구리소식 콘텐츠 기획에 주력하는 편집위원회를 매달 중순으로 개최 일자를 변경한다. 이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콘텐츠 기획뿐 아니라 당월 게재 아이템에 대한 심의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장이 추천한 시민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의 심의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게재 아이템에 대한 공정성 논란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홍보협력담당관으로 되어 있는 편집인을 편집위원 중에서 선정으로 변경한다. 시민으로 구성된 편집위원이 편집인을 맡음에 따라 기사 게재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제8대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조했던 '구리시의회와 상생' 기조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며 “집행부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를 바라며, 이번 일이 집행부와 구리시의회가 소통 창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이 먼저 손을 내밀며 재발 방지 대책을 밝힘에 따라, 강대강으로 치닫던 집행부와 구리시의회 충돌이 진정되고 오로지 시민 행복 증폭을 위한 정치력이 복원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1년 만에 다시 달린 교외선 열차가 수도권 문화관광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주시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교외선과 시티투어를 연계한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당일치기 철도문화 기행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19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형 코스부터 전통주 문화를 중심으로 한 주제형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가족愛, 빛을 담다 in 양주'는 오전 회암사지박물관 관람으로 시작해 오후에는 조명박물관에서 인형극 또는 마술연극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공예인 나전칠기 체험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는 코스다. 역사와 예술, 체험을 아우르는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전통주 애호가를 위한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는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작인 '양주골이가전통주' 양조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핵심이다. 인공감미료나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빚은 전통주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으며, 전통주에 담긴 철학과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장흥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장욱진-민복진시립미술관을 들러 양주의 자연 속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코스도 포함된다. 양주 역사-예술-문화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상품 가격은 1인 기준 7만9000원~9만9000원으로, 왕복 열차비와 연계 차량비, 체험비, 관광지 입장료, 중식 등이 포함된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0일 “이번 시티투어 상품은 양주 고유 문화와 예술을 철도여행이란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오랫동안 멈춰 있던 교외선 재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철도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특별한 체험학습, 성인에게는 추억과 낭만이 깃든 감성여행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10일 시장실에서 '제9차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를 열고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걷고 싶은 도시 전략회의는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걷고싶은도시국이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명확히 설정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사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간판 정비 △성공적인 워킹그룹 운영 가이드 △올해 정원 초화류 식재 방안 △장암동 불법 경작지 정원화 방안 △불법 경작지(유휴지) 활용 방안 등 5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전략회의에는 걷고싶은도시국뿐 아니라 도시미관 제고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건축과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보다 명확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5년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에 참여할 문화예술인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일상 속 휴식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전환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처음 추진된 이 사업에는 △오케스트라 △밴드 △비보이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예술단체 총 11개 팀이 참여해, 거리공연(버스킹) 6회를 선보이며, 현장에 함께 한 1247명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봄(5월), 가을(9~10월) 두 차례에 걸쳐 확대 운영될 예정으로, 이번 모집은 '봄(5월)' 공연 참여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모집 과정은 작년과 달리 모집 대상을 기존 '의정부시'에서 '경기북부' 전역으로 확대 진행한다. 이는 경기북부와 문화적 연대를 점차 확장해 나가려는 의정부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경기북부 유일한 법정문화도시인 의정부시는 인접 도시와 예술 교류 및 문화 네트워크 확장을 선도하는 '문화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이번 사업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기북부에 거주, 활동하는 단체 및 예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팀에는 최대 300만원 공연 지원금과 함께 무대 장비 및 기술 지원 등 공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제공된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 일상에 문화예술이 스며드는 환경 조성이 문화도시 핵심이라 생각한다. 작년 한 해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에 많은 호응을 보내준 시민께 감사하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팀들과 함께 봄-가을 공연으로 일상 속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 모집 요강 및 참가신청서 양식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5년 제6회 포천시청년축제' 기획단을 모집한다. 작년 처음으로 청년축제 기획단을 운영하며, 포천시는 기획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5회 포천시청년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도 포천시 청년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의견을 반영하고 더욱 성공적인 청년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포천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49세 청년 10여명으로, 포천시 청년축제 기획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획단은 내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축제 및 결과보고회까지 약 6개월간 △축제 기획 참여 △행사 프로그램 아이디어 발굴 △축제 홍보 △축제 당일 청년 부스 운영 등 활동을 펼친다. 기획단 청년에게는 △위촉장 및 활동 증명서 수여 △회의 참석 수당 및 자원봉사 시간 부여 △활동 우수자에게는 연말 포천시장 표창 등 혜택이 제공된다. 세부 사항은 포천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희 일자리경제과장은 10일 “포천시청년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기획단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며 “기획단의 열정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포천시 청년뿐 아니라 포천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 특별위원회(이하 증설반대특위)는 10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 공사 재개를 두고 “결국 이렇게 팽개칠 결심이었나"라며 이현재 하남시장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한전은 작년 12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가 하남시의 허가 거부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판단을 내리자 사업 중단 7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동서울변전소 내 토목공사를 재개했다. 이와 관련해 강병덕 증설반대특위 위원장은 “행정심판에서 패소했더라도 행정소송 등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수단이 없지 않다"며 “무엇이든 해도 모자랄 판에 공사 재개를 바로 수용한 결정은 그야말로 민심과 여론을 팽개칠 결심"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시장은 주민에게 '반드시 행정심판이 기각될 수 있도록 대형 로펌인 김앤장과 협조해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큰소리를 쳐왔다"며 “그래 놓고 행정심판 이후 공사 재개까지 개점휴업으로 일관한 데는 애초부터 변전소 설치를 막을 의지가 없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설반대특위 위원들도 “감일 변전소 문제로 지역이 쑥대밭이 됐는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이현재 시장은 내 할 일 끝났다며 뒷짐을 지고 앉아 있다"며 “하남시가 할 수 있는 건 끝까지 해주리라고 믿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안 하면서 주민을 두 번 세 번 죽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위원들은 “현재 주민들은 공사 재개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이현재 시장의 기만적인 행태에 대한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이현재 시장이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kkjoo0912@ekn.kr

시민단체, ‘돈봉투 무죄’ 송영길 대표 보석 석방 촉구 기자회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국민주권전국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9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보석 석방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송 대표는 지난 1월 8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제3자 뇌물죄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러나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별건 기소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9개월 넘게 구속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검찰은 보석 불허 사유로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송 대표는 프랑스 체류 중임에도 자진 귀국해 검찰에 출석했다"며 “재판 과정에도 성실히 임해왔다. 도주 우려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송 대표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검찰이 주장하는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해서도 이미 1심에서 100건이 넘는 압수수색을 통해 사실상 모든 증거가 수집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인멸할 증거가 무엇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는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함께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의 후원금은 모두 공식 계좌를 통해 투명하게 사용됐다"며 “10년 넘게 이어져온 공적 활동이 단지 야당 정치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벌의 대상이 된 것은 정치보복이자 사법권 남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의 양면성도 따져 물었다. 이들 단체는 “주가조작 의혹이 명확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한 번 없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지금의 검찰은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야당 정치인에게만 가혹한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현재까지 국회의원 90명을 비롯해 종교계 및 원로 105명 등 총 195명의 개별 서명과 4만6546명의 시민 연명이 담긴 보석 청구 탄원서를 제출했다. samwon5599@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조기 대선 불출마 선언…도정 집중 의사 밝혀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극한의 진영 대립과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김 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고심한 결과, 현재는 자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강조하며, 준비 부족 또한 불출마의 이유로 꼽았다. 김 지사는 당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촉박한 일정은 이해하나,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어 대선을 치르면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기 대선이 보수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도정에 충실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legance44@ekn.kr

유정복 “개헌 의지 꺾는 민주당, 국민적인 저항 각오해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제21대 대선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국민적 열망이 담긴 개헌 의지를 꺾는 민주당은 더 이상 정당으로서 가치가 없는 당"이라며 “반드시 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는 헌법 제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재임 중에 발생한 형사사건'으로 제한하자는 저의 개헌안에 동의하라"면서 이 전 대표를 향해 개헌 동참을 촉구했다. 유 시장은 회견에서 “저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또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이 떠들던 '말로만 개헌', '정략적 개헌'과는 차원이 다른 '진심의 개헌', '진짜 개헌'을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지난달에는 정치권 최초로 전문부터 부칙까지 완성된 개헌안을 공개하고 국회에서 60여명의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토론회를 열어 공론의 장도 마련한 바 있다"며 “오로지 지금의 헌법으로는 더 이상 우리나라가 버틸 수 없다는 구국의 심정으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개헌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특히 “국민께서도 점점 더 많은 분이 개헌이 필요하다는데 고개를 끄덕여 주시면서 국민적 공감대까지 형성됐으며 정치인들도 하나둘씩 저의 의견에 동의하고 나섰다"라면서 “마침내 개헌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어제 있었던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선 후 개헌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 발표는 국민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저의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인 정당이 과연 우리나라 정치사에 있기는 했느냐"며“이재명 전 대표 한 사람의 뜻에 반대되는 의견은 당 밖으로 한마디도 나오면 안 되는 정당이 과연 제대로 된 정당이냐"고 반문했다. 유 시장은 덧붙여 “우원식 의장은 갑자기 개헌 추진을 중단한 이 황당무계한 행동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재명 전 대표와 우원식 의장은 개헌이라는 국가 대사에 이렇게 오락가락한 이유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만약 이재명 전 대표가 개헌 추진 중지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면, 곧바로 대선 출마를 포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sih31@ekn.kr

캐롯 품는다는 한화손해보험…재무 영향 없나

출범 후 줄곧 적자를 지속해 온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대주주인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손보가 캐롯과 통합할 경우 캐롯이 지닌 대규모 결산금 등을 떠안게 돼 재무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문효일 캐롯손해보험 대표가 지난달 26일 전직원들과 만난 타운홀미팅에서 올해 안에 한화손보에 흡수합병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합 방식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도 부연했다. 한화손보는 캐롯의 지분 59.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캐롯의 경영 악화에 따라 대주주와 합병 수순을 밟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앞서 매각설이 돌기도 했지만 문 대표는 지난달 미팅에서 이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를 통한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캐롯이 해마다 수백억원대 적자를 내고 있어 사실상 독립 경영의 한계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대주주의 지원에도 누차 쌓인 결손금 등으로 캐롯의 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 권고 수준까지 밀리면서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손보는 이미 2021~2023년 세 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2318억원 가량을 캐롯에 수혈했다. 이런 상황에 '적자회사에 물붓기'가 지속된다면 한화손보의 장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고 다른 주주들이 부정적 입장을 비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당장 한화손보가 적자 회사인 캐롯을 흡수하는 결정을 내려도 통합에 따르는 에너지와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캐롯손해보험은 출범 후 지난 6년 동안 꾸준한 적자를 기록해 재무상태가 악화돼 왔다. 순손실 규모는 지난 2019년 91억원으로 시작해 △2020년 381억원 △2021년 650억원 △2022년 795억원 △2023년 76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는 662억원 적자였다. 지난해 말 기준 캐롯손보의 결손금은 3499억원으로 자본총계보다 결손금 규모가 더 큰 상황이다. 특히 자본 감소로 인해 건전성 지표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캐롯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56.24%로, 전년(281.26%) 대비 큰 폭 하락했다. 전분기(189.44%)와 비교해도 33.2%p 하락하면서 급감 추세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1547억원까지 축소되며 자본잠식률이 2023년 말 25.9%에서 2024년 말 48.2%로 크게 높아졌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으로 3822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흑자경영을 통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킥스는 지난해 말 기준 212%로 금융당국 권고치를 훌쩍 웃돈다. 한화손보는 합병 직후 캐롯손보의 대규모 누적 적자와 결손금을 직접적으로 흡수하게 된다. 자회사가 아닌 통합된 회사로서 이 손실을 회계상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아울러 캐롯손보의 낮은 킥스 비율을 적용하거나 필요 시 추가 자본 투입도 고려해야 할 수 있어 이로 인한 한화손보의 전체적인 자본건전성 지표도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통합 작업 중 하나인 시스템 일원화, 인력 재배치, 조직 개편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한화손보의 현금흐름과 단기 수익성에 곧장 부담으로 작용한다. 다만, 캐롯을 품을 경우 한화손보로선 캐롯이 지닌 CM채널 경쟁력을 비즈니스상 새로운 전략적 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 요소다. 또한 한화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익이 4년 만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약세인 가운데 지난해 7월 누적 가입자 200만건을 돌파한 캐롯의 자동차보험과의 통합으로 해당 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다. 합병 이후 두 회사의 자산 규모가 20조원까지 확대되는 점도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농협, ‘전국군납협의회 정기총회’ 개최…강호동 회장 “변화·혁신 필요”

농협은 9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년 전국군납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 김명규 전국군납협의회장을 비롯한 군납사업 참여 농협 조합장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군납사업 수의계약 체계 유지 성과, 군 급식 정책방향과 주요사업 현안, 정책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응과 군납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은 올해 군 급식 경쟁조달 확대 기조 속에서도 수의계약 유지성과를 거뒀다. 급식 다양화를 위한 식재료 품목 확대, 조리 편의 품목 공급, 농산물 책임 공급, 군납 물류체계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한층 더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군납사업은 국가 안보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군납사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최민호 세종시장, 대선 공약화 총력 대응 시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오는 6월 3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의 주요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을 밝히며,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이 극심한 정치 갈등을 봉합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앞당길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소멸, 저출생, 초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종시 출범 13년이 지났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하다"며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 또는 제2의 수도로 완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최 시장은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을 제안했다. 또한,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이원제 국회 방안을 고려해 서울은 외치를, 세종시는 내정의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지방 소멸과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명문대학의 단계적 세종시 이전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특히 그는 “서울대학교 등 수도권 명문대학을 세종시로 이전해 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육성하고, AI 시대에 대비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 시장은 다인종·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국립 글로벌 한글문화단지 조성, 한국폴리텍대학의 국제적 산업기능인력 양성기관 확대 등을 제안하며, 세종시가 인터네셔널 폴리텍대학 캠퍼스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광역철도망 구축 등 세종시민의 숙원 사업들을 차기 정부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시를 60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 등 국가 교통망을 연결하고, 행정수도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 지자체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하며,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elegance44@ekn.kr

워터·쏘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협력 개시

쏘가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워터 충전소로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쏘카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서 협력하기로 한다고 10일 밝혔다. 워터는 이날부터 전국 워터 충전소에서 쏘카 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쏘카 충전 카드를 태깅해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 적용되며, 워터는 이후 커넥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되는 '오토차지' 서비스를 쏘카 차량에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오토차지는 최초 1회 충전 이후부터 충전기 커넥터만 연결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급속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되고, 등록된 카드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서비스다. 쏘카 앱 내에는 실시간 충전소 검색 기능이 제공되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국 워터 충전소가 추가됐다. 특히 고속도로 46개 휴게소(31개소 운영 중)를 포함한 주요 거점 충전소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친환경 전기차 이용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전국 단위 충전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이 가능한 오토차지 도입을 포함해, 더욱 빠르고 간편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고도화와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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