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기관광공사, ‘숲에서의 하루’ 테마로 가을숲길 6곳 추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가을이 깊어간다. 초록의 숲은 어느새 붉고 노란 빛으로 물들었다.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단풍의 계절, 숲길은 지금 가장 화려한 옷을 입고 여행자를 기다린다. 선선한 바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그리고 흙내음이 짙게 밴 공기.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계절이다. 경기도 곳곳에는 이렇게 '숲에서의 하루'를 선물해주는 길이 있다.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며, 숲이 주는 위로를 만나는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청평자연휴양림은 북한강과 청평호를 끼고 있다. 가는 길목부터 호수 옆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차창 밖으로 반짝이는 물빛이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휴양림은 유료지만 입장권을 내면 휴양림 내 카페에서 음료 한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카페는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다 보면 그 시간도 휴식이 된다. 휴양림의 숲길은 크게 두 갈래다. '다람쥐 마실길'과 '약수터 왕래길'이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사이를 잇는 1km 내외의 짧은 길로 숙박동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약수터 왕래길은 왕복 5km 정도의 임도 코스로 산책을 위해서는 약수터 왕래길을 추천한다.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약수터 왕래길은 폭이 넓고 경사는 완만하다. 숲을 감상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약 15분 정도를 걸으면 전망대를 만난다. 청평자연휴양림의 최고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뷰 포인트다. 이곳에서 보는 북한강은 거울처럼 반짝이며 주변 숲까지 품은 듯하다. 탁 트인 전망을 뒤로하고 10여 분을 더 오르면 임도의 정상이고 이때부터 내리막이 시작된다. 길 끝에는 청정 약수터가 있다. 깊은 숲속 땅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약수를 한 모금 마시면, 몸과 마음이 함께 맑아지는 기분이다. 약수터가 길의 끝이라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야 하지만, 숲이 주는 평화로운 기운 덕분에 돌아가는 발걸음도 가볍다. 경기도 최북단에 자리한 고대산자연휴양림은 도시의 소음을 완전히 잊게 해주는 숲속 쉼터다. 산책 코스 전 구간이 무장애길이나 다름없어 깊은 숲속을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산책길은 숙박동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놀이와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이 있다. 외줄 건너기, 출렁다리 건너기, 인디언 집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유아숲 체험원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다. 완만한 나무 데크길 양옆에는 울창한 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북쪽 지역이라 그런지 가을빛이 더 빠르고 짙게 물든다. 좌우로 굽은 오르막 데크길은 1km 지점쯤에서 내리막으로 바뀌고, 700여 미터 정도 아기자기한 데크길이 더 이어진다. 걷다 보면 종종 나무에 묶어둔 '잘될 거야' 혹은 '잘하고 있어'와 같은 문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숲을 걷는 동안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말들이다. 그렇게 숲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생긴다. 의정부 자일산림욕장은 개장 2년 차의 신생 산림욕장이다. 경기도에는 수십 개의 산림욕장이 있지만 자일산림욕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의정부에는 산림욕장이 없었다. 이곳은 의정부 첫 산림욕장이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오래도록 묶여 있던 숲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산림욕장을 조성했다. 주민들의 손끝이 모여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산림욕장이 되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주민들이 직접 만든 포토존과 목공예품, 그리고 명판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하나하나에 '함께 만든 숲'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산림욕장은 두 개의 코스로 나뉜다. 수피길은 약 1.5km, 잣나무쉼터는 약 1km 코스다. 두 코스 모두 원형 형태라 숲을 걷다 보면 출발지로 되돌아오게 된다. 또한 두 코스가 붙어 있어 한 개의 길처럼 묶어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숲길 초반은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하지만 오르막을 지나면 완만한 경사의 숲길이 이어진다.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산책과 동시에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톱밥을 깔아놓아서 맨발로 걸으며 숲의 촉감을 느낄 수도 있다. 사람이 만든 숲이 아니라, 사람이 함께 지켜낸 숲. 자일산림욕장은 그 자체로 주민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휴식의 공간이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은 이름처럼 '치유'에 초점이 맞춰진 숲이다. 규모도 꽤 크고, 걷기 좋은 길과 체험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관리동을 중심으로 우측은 무장애데크로드, 좌측은 임도와 흙길이 교차하는 산책로 중심이다. 무장애데크로드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큰 불편 없이 오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사부작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부작사부작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좌우로 굽은 데크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숲길 입구가 저만치 아래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관리동 좌측의 산길은 제법 가파른 계단도 몇 차례 만나는 숲길이다. 금을 채굴하던 금광굴을 여러 개 만날 수 있어서 광부둘레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금광굴은 6.25 전쟁 때는 주민들의 대피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안에는 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 박쥐가 서식하기도 한다. 현재는 입구가 차단되어 있어서 들어갈 순 없지만 철창 너머로 내부 모습을 어느 정도 살필 수 있다. 양평치유의숲 최고의 장점은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바람의 결을 느끼는 '슬로우드 테라피', 쉼터의 해먹에 누워 느린 호흡을 되찾는 '숲멍해먹'. 이 밖에도 편백나무볼을 이용한 지압이나 원적외선을 이용한 '온열치유', '펫로스 숲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몸과 마음을 모두 쉬게 해주는 체험들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 두자. 무릉도원수목원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 있는 수목원이다. 공원 안에는 무릉도원수목원 이외에도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하루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고, 지하철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먼저 부천식물원에서는 울창한 열대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열대우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 펼쳐져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공원과는 분리되어 있어서 매표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생태공원으로 들어서면 자연생태박물관과 농경유물전시관을 만난다. 아이들의 학습을 위한 공간이며 꼬마들의 재잘대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무릉도원 수목원이 보인다. 주상절리 형태의 인공폭포와 사슴, 기린 등의 조형물이 설치된 토피어리원을 지나면 1,300여 종의 수목이 자라는 숲을 만나게 된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지만, 지금은 단풍이 최고 볼거리로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들어있다. 숲 끝자락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숲속의 작은 서재'도 마련해 놓았다. 또한 '누구나숲길'이라는 이름의 무장애길을 걷다보면 숲 외곽을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다. 무릉도원수목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머물러 쉬어가기 좋은 작은 낙원이다. 구름산 산림욕장은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방식으로 숲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안동과 소하동 일대에 걸쳐 있어, 다양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다보니 코스도 다양하다. 둘레길 위주로 걸으면 산책이 되고 구름산 남쪽과 북쪽을 이으면 트레킹이 되며 구름산 정상을 목적지로 하면 가벼운 등산 코스가 완성된다. 가학산과 도덕산과도 연계할 수 있어서 무궁무진하게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구름산산림욕장은 광명시 보건소에서 출발하는 등반로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에게 더욱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통나무 놀이시설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이곳에서만도 반나절의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피크닉 벤치와 목재 썬베드가 곳곳에 놓여 있어서 아이들은 놀고 어른들은 쉴 수 있다. 주변에는 수백 그루의 전나무가 자라 피톤치드가 매우 진하게 느껴진다. 한껏 숨을 들이마시면 몸과 마음이 한결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숲을 더 즐기고 싶다면 등반로를 따라서 10여 분 올라 목적지를 정해보자. 서너개의 갈림길 중 직진하면 광명동굴로 향하는 둘레길이고 우측 가파른 길을 오르면 구름산 정상으로 향하게 된다. 이곳부터 구름산 정상까지는 약 2.2km이다. 길은 달라도, 숲이 주는 위로는 닮았다. 걸음도 느려지고 마음도 고요해지는 순간들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김포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갈현동 에어드리공원 내 조성한 '숲속 책마을 놀이터'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만여개 어린이 놀이시설 중 시-도 및 교육청이 추천한 46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방식은 안전관리, 창의적 공간 구성, 운영관리, 이용 편의성, 지역 특화성 등 5개 분야 20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전문가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과천시 숲속 책마을 놀이터는 모든 평가 항목에 대해 전국 최고 수준 성적을 받으며 최우수 시설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속 열린 놀이공간으로 장애인을 배려한 무장애(Barrier-free) 동선과 연령별 특성에 맞춘 교육-탐험형 놀이 콘텐츠, 녹지와 어우러진 공간 구성이 돋 보인다. 놀이기구별 안전 수칙 표기와 체계적인 운영관리, 쉼터와 산책로 등 쾌적한 부대시설 조성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2023년 12월 조성돼 작년 봄 개방됐으며, '자연 속에서 책과 놀이가 만나는 공간'을 주제로 목재 중심 친환경 놀이기구, 독서공간, 탐험형 놀이대 등을 설치해 창의력과 감성을 함께 키울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에어드리공원 내 숲속 책마을 놀이터는 아이들 웃음과 시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이자 과천의 품격 있는 생활문화를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환경을 지속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5일 철산2동 생활문화복합센터 개청식을 열고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지역 커뮤니티 거점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의원-광명시의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청을 기념했다. 철산2동 생활문화복합센터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3950㎡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는 광명시 다함께돌봄센터(철산행복누리), 4~5층에는 철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입주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작년 3월 착공해 올해 7월 완공했으며,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어린이 돌봄, 건강관리, 생활문화 활동 등 일상과 밀접한 기능을 연계해 주민 삶과 가까운 복합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청식에서 “철산2동 생활문화복합센터는 돌봄과 건강,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활 속 복지공간이자 주민 삶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에서 돌봄과 문화, 건강 서비스를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복합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개청식을 계기로 행정과 돌봄, 건강,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문화복합센터가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자리 잡아, 모두가 함께 웃는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5070 중장년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4일 군포시 부곡동 군포국민체육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in군포+안양'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 Gray it-job tour)' 일환으로 경기도내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군 순회형 일자리박람회로 지역 기업과 중장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현장 참여 30개 기업과 간접 참여 30개 기업 등 6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한양스틸, 제로쿨투어 등 30개 군포-안양시 관내 우수 기업이 직접 참여해 채용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직접 참여가 어려운 30여개 기업은 채용게시대에 구인 공고를 게시하고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대행 접수 및 전달받아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군포시일자리센터 및 군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10개 일자리 유관기관이 부스를 운영해 취업 상담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 작성 강의, 이력서 사진 촬영, 시니어 유망직업 체험 부스, 커리어 상담, 재무 상담 부스 등 중장년 특성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중장년 구직자라면 박람회 누리집(5070job.com) 사전 신청,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 5070 일자리박람회를 운영 중에 있다. 시-군별 박람회 일정과 참여기업 정보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박람회는 오는 18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 25일 과천 디테크타워, 내달 3일 광명시민체육관 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진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미 건립지 매입과 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현재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한창 진행 중이다. 청소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지속 제기됐다. 그러나 사업을 추진하려면 예산 확보가 관건인 만큼 올해 내 특별교부세 5억원을 포함한 시비를 확보해 사업 착공을 위한 기반 예산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도비 보조금 및 공모사업 신청 등을 통해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김포시는 총력을 기울일 각오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인 만큼 우선순위에 두고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반드시 내년 착공한다는 의지다. 청소년수련관은 총사업비 747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자기 개발, 건강 증진을 위한 복합청소년시설이다. 부지면적 1만4992.9㎡, 연면적 9181.63㎡, 지하 1층 지상 4층의 2개 동 규모로 장기동 1888-9번지에 건립 예정이다. 수련관 동에는 청소년 전용 공연장과 코딩-미디어-요리 등을 위한 특수목적 강의실, 청소년 동아리활동실이 배치되고, 체육관 동에는 수영장 및 다목적체육관이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의 꿈을 열 수 있는 공간 조성은 꼭 필요한 공공 복지사업이다. 김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핵심 인프라 조성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조성해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 인재육성재단 미래인재교육센터가 운영하는'안양시 진로진학상담실'이 시민과 함께 새 이름을 찾는다. 미래인재교육센터는 오는 21일까지'새 이름 공모전'을 진행해 진로진학상담실의 새로운 도약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진로진학상담실이 안양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대입 지원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공모전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 누리집 팝업-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양시 진로진학상담실은 중-고등학생과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하며, 현직 교사로 구성된 전문 상담교사단이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정과 입시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인재교육센터 관계자는 6일 “이번 공모전은 시민과 함께 진로진학상담실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성장과 안양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도, 허난성과 협력 확대… 청년·결혼문화·교육 혁신으로 미래 준비한다

◇경북–허난성, 항공·물류 중심 교류 협력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중국 허난성이 30년 우정을 바탕으로 경제·물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6일 경북도를 방문한 리타오(李涛) 허난성 부성장과 만나 통상·항공·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양 부지사가 허난성을 방문해 장민(張敏) 부성장과 자매결연을 갱신하고 '한중미래협력플라자'를 공동 개최한 데 대한 답방이다. 특히 당시 논의된 '대구경북신공항–정저우 항공항경제시범구' 연계 협력 구상이 이번 회담에서 구체화됐다. 중예항공그룹 부총경리가 동행해 항공·물류산업단지 조성, 기업 교류 등 실질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리타오 부성장 일행은 도청 1층에서 열린 '허난성 공예품·사진전'을 관람하며 문화적 유대감을 확인한 뒤, 명인안동소주 공장을 찾아 전통주 산업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 허난성은 중국의 대표적 백주(白酒) 산지로, 경북의 안동소주와의 교류를 통해 전통주 산업의 국제화를 모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금희 부지사는 “30년간의 신뢰와 우정을 기반으로 경북과 허난성이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과의 지방정부 간 경제·문화 교류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 새로운 결혼문화 제시 경북도가 획일화된 결혼문화를 넘어, 개성과 진심이 담긴 '작은 결혼식' 사례를 발굴했다. 도는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고 크게 행복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에서 총 31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예천 김두현 씨의 '내가 사는 식물원 속 작은 결혼식'이 사례 분야 대상을 받았으며, 영주의 사과 과수원 결혼식, 구미의 친지 중심 텃밭 결혼식 등이 최우수로 뽑혔다. 결혼 장소 분야에서는 안동 남후면의 '토락토닥' 카페가 대상을 차지했다. 접근성, 실내외 활용성, 공간 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수상작을 SNS와 행사에서 홍보하고, 시군에 안내해 예비 신혼부부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순규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진심으로 축하받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다양한 장소에서의 결혼식을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청년이 전하는 '경북 가을 핫플' 이벤트 경북도는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참여형 홍보 캠페인 '청년 가을 핫플 공유' 이벤트를 3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중이다. 청년들이 직접 경북의 가을 명소를 방문해 사진·영상을 촬영하고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신세계상품권(최대 20만원), 스타벅스 상품권 등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오는 11월 26일 발표된다. 지진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지역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굴하고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e끌림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경북 74개 시험장서 2만여 명 응시 경북교육청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내 2만857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71명 증가한 수치로,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출신 등 모두 고르게 늘었다. 시험은 구미(5271명), 포항(5040명), 경산(2591명) 등 8개 지구 74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예비소집은 12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수험표·신분증·응시원서 접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교육청은 5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공정하고 안전한 시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도내 고3 음악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응원 영상'을 제작해 수험생을 격려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안전한 학점제 이동 지원 '배움온(溫)길)' 운영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교 간 이동이 잦은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움온(溫)길'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학교와 학교를 잇는 따뜻한 길'이라는 의미로, 이동 전·중·후 단계별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각 학교에 '학생 이동 안전관리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교장·교감·담당교사가 중심이 된 관리 조직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이동 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10명 이상 이동 시 셔틀버스 운영비도 별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그 과정에서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 도송중, IB 중등프로그램 후보학교 승인 경북교육청은 구미 도송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중등프로그램(MYP) 후보학교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의 IB 후보학교는 초등 3교, 중등 5교 등 총 8교로 확대됐다. 도송중은 경북에서 두 번째 공립 IB 중학교로 지정돼, 지역 간 균형 있는 IB 교육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형 IB 교육은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배우는 '미래형 학습 체제'로, 초·중·고 전 과정의 체계적 확산이 추진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은 단순한 제도가 아닌 학습 문화의 전환"이라며, “풍산고의 IB 신청 추진과 함께 경북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위기대응력은 우리 DNA···미래 대응 역량 확신”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성과를 통해 '위기대응력'이야말로 우리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며 회사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뇨스 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 대응 역량에 그 어느때보다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이 국내 임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따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첫 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당부와 함께 내년의 전략과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현장에는 200명이 참석했으며 7500여명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무뇨스 사장은 “내년과 그 이후를 내다볼 때 우리의 강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파워트레인과 시장 전반에 걸친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에 있다"고 강조했따. 이어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십, 제조 부문 투자, 제품 혁신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정의선 회장이 말한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비전은 모빌리티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이 비전은 우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 서로에 대한 존중, 일상 속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협·경연전람, 해군 순직자 유가족에 장학금 6000만원 전달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5일 경연전람과 함께 '바다사랑 해군 장학기금' 등 6000만원의 후원금을 해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해군 전사 및 순직 장병 유자녀의 학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공인법인 바다사랑해군장학재단이 운영한다. 무협과 경연전람이 전달한 후원금 6000만 원 중 5000만 원은 해군 전사·순직자 유자녀의 학업을 지원하는 공익법인 '바다사랑해군장학재단'에, 나머지 1000만 원은 금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기간 중 발생한 해군 초계기 사고에 대한 위로금으로 해군 항공사령부에 전달된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올해 MADEX는 민·관·군 긴밀한 협력을 통해 K-방산의 경쟁력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해군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최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양 및 방산 수출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 쓰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후리포트] 지구온난화에 스트레스 받는 ‘쌀’…생산 줄고 미질도 하락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쌀 생산과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벼의 등숙기(쌀알이 여무는 시기)에 나타나는 고온은 수확량 감소뿐 아니라 쌀알의 반투명도와 식미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6℃로 2022년 여름의 24.5℃보다는 1.1℃, 2023년 여름의 24.7℃보다는 0.9℃나 높았다. 평년 여름 평균기온(1991~2020년 30년 평균값) 23.7℃보다 무려 1.9℃나 높았다. 그렇다면 이처럼 기온이 높았던 지난해 쌀 생산량과 쌀의 질은 어땠을까.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연구진은 2023년과 2024년의 기상 조건과 쌀 외관 품질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국제 학술지 '작물 과학 및 생명공학 저널(Journal of Crop Science and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식량과학원 완주 시험포장에서 재배된 42개 국내 벼 품종을 대상으로, 등숙기에 나타나는 기온 변화가 쌀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것이다. ◇등숙기 온도 1℃ 상승, 완전립 비율 급감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5~10월 평균기온은 전년보다 1.1℃ 높았으며, 일평균 기온 30℃ 초과 일수는 2023년 8일 → 2024년 20일, 최고기온 35℃ 초과 일수는 9일 → 17일로 고온 지속 기간이 크게 길어졌다. 이러한 고온은 벼의 호흡량을 증가시키고 세포 분열과 전분 합성을 방해해 뿌옇게 흐린 분상립(chalky grain)과 금이 간 쌀fissured grains) 발생률을 크게 높인다. 실제로 2024년에는 백미 품질 요소 중 완전립 비율은 현저히 감소한 반면, 분상립 비율은 현저히 증가했다. 쌀알 내부가 채워지지 않는 미숙립(immature grain) 비율도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미숙립과 완전립 사이에 매우 강한 음의 상관관계(r = –0.91)가, 분상립과 완전립 사이에 강한 음의 상관관계(r = –0.94)가 관찰되어, 고온 스트레스 하에서 품질 저하 요인들의 연관성이 강해짐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42개 한국 벼 품종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외관 품질 반응을 평가했다. 그 결과, 품종별로 온도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뚜렷하게 갈렸다. 동진2호, 보람찬, 수광, 황금누리 등 일부 품종에서는 완전립 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외관 품질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진2호와 보람찬은 완전립 비율 감소율과 미숙립 비율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아세미6호와 남평 등의 품종은 기온 상승에도 완전립 비율과 전분 축적 특성이 크게 변하지 않아 고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됐다. ◇“기후 추세상 쌀 품질 악화 피할 수 없어" 2024년이 고온으로 기록된 해였지만,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기온만 놓고 보면 2025년이25.7℃로 2024년보다 0.1℃ 더 높았다. 즉,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누적되는 추세이며, 벼의 생육 기간인 7~9월의 고온 지속 가능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남·충청 지역의 일부 농가에서는 이미 여름철 야간 고온 탓에 벼 알이 여물지 않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등숙기 평균기온이 30℃를 넘는 날이 5일 이상 지속되면 쌀 품질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한의 기후 변화 속에서 쌀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은 마치 뜨거운 난로 옆에서 굳혀야 할 젤리가 제대로 굳지 않고 흐물거리는 것과 같다. 이는 쌀 품질 악화가 단순한 '그해 날씨 운'의 문제를 넘어, 장기적인 식량 생산 구조 변화를 요구하는 문제임을 의미한다. 지금처럼 기온 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확량 감소 △쌀 품질 저하로 인한 소비자 이탈 △농가 수익 감소 등이 동시에 나타나, 국내 쌀 산업의 구조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위기"라며 “새로운 벼 품종 개발과 보급 속도를 높이는 것이 식량안보를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고온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형질(완전립 비율, 전분 축적 능력 등)을 기준으로 유전자를 선발하고 교배에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동천역 트리너스’, 3년 30% 무이자 혜택 주목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소재 신축 아파트 '동천역 트리너스'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8월 준공을 완료한 총 94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전용면적 39㎡·47㎡ 소형부터 64㎡·70㎡·81㎡ 중형, 97㎡·102㎡ 복층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25평·27평·31평형 세대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역까지 약 20~25분, 판교역까지 8~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수인분당선 오리역과도 가깝고 대왕판교로·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 역시 우수하다. 향후 GTX-A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리역 일대는 제4판교테크노밸리, 업무·상업·주거 복합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자율주행 허브 구축, 환승체계 개선, 도로 확충 등 광역 개발이 동시 추진된다.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육환경 역시 동천초·손곡중·수지중·수지고 등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동막천 수변공원, 동천체육공원 등 녹지공간 역시 풍부하다. 단지는 실입주금 1억 원대, 계약금 5%, 잔금 30% 3년 무이자 유예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드레스룸 무상 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이 더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여의도공원·한강 잇는 문화거점…‘제2세종문화회관’ 들어선다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의도공원과 한강을 잇는 새로운 문화거점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4일 진행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심사에서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DMP)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여의도공원 북측 부지에 들어서는 연면적 약 6만60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이곳에는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전시장(5670㎡), 공공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시는 연내 당선자와 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약 14개월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12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과 주변 지역을 시민 친화적 공간이자 도시 경쟁력의 중심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종합 개발계획으로, 한강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도시 프로젝트다. 이번 설계공모 심사에서는 △서울 수변 문화의 중심지로서 상징성 △한강·여의도공원과의 연계성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심사에는 최문규 연세대 교수(위원장)를 비롯해 학계와 건축계, 세종문화회관 관계자 등 9명이 참여했다. 설계공모 지침에는 공연표가 없어도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무대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개방형 옥상 전망대를 통해 한강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선작은 두 개의 공연장을 각각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향하도록 수직 배치해 상징성을 높였으며, 서로 다른 방향의 개방형 로비를 통해 다양한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여의대로변 지상부를 광장으로 계획해 시민들이 여의도공원과 한강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고, 야외공연장에서는 대공연장 무대를 실시간으로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도 반영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자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설계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오리온,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생산량 확대

오리온이 11월 한달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생산량을 2배 늘린다고 6일 밝혔다.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호작도 등 8가지 우리 문화유산을 담아낸 제품이다. 호작도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더피'의 모티브라는 사실이 알려져 외국인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오리온에 따르면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판매됐으며, 올해 3분기까지 '비쵸비' 매출은 출시 이듬해인 2023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오리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의해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판매 채널을 넓히고, 생산 물량도 60만 개로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비쵸비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타깃은 미국시장이다. 내년 1월부터 아시안마트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K컬처를 입힌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선보여 첫 물꼬를 트고, 향후 유통 채널과 판매 국가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비쵸비가 방한 외국인들이 꼽은 최애 과자인 만큼 우리나라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K스낵의 우수성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통령상 받은 투뿔 한우, 올해도 동원홈푸드가 낙찰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고 등급의 한우를 낙찰받았다. 낙찰가는 9401만원으로, 대회가 실시된 이래 최고가다. 6일 동원홈푸드는 전날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고 등급의 한우를 대회 사상 최고가인 9401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의 대통령상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911kg, 도축체중 553kg을 기록했으며, 거래가는 1kg당 17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 대비 9배 이상 비싸다. 또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8위)을 수상한 한우도 약 32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883kg, 도축체중 561kg을 기록했으며, 거래가는 1kg당 5만7649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평가는 소의 근내지방도(마블링), 육색, 조직감 등과 사육환경, 방역시설, 위해요소 중점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이뤄진다. 동원홈푸드는 한우 농가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참가 당해부터 지금까지 15년 연속으로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았다. 동원홈푸드는 이날 낙찰받은 대통령상 한우를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금천미트는 정육점, 식당 등 전국 19만 고객에게 한우, 한돈, 수입육 등 1000여 개의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이다. 축산 전문가가 원료육의 구매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전국 익일 냉장 직배송 시스템을 갖춰 신선함을 보장한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종합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우 농가와 상생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