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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버려진 재료에서 피어나는 순환의 미학,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생명을 잇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는 2025년 하반기 기획전시 두 번째 순서로 '연자마을 어르신과 함께 하는 생명의 순환'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지난 20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11월 10일까지 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황산면 연자마을 어르신 11명이 참여한 공동 작품전으로, 버려지는 농가 부산물과 전통 재료를 활용해'순환'과'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한 창작 작품들을 선보인다. 어르신들은 맥간(보릿대), 폐한지, 짚풀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하여 전통 공예의 정성과 현대적 조형 감각을 결합, 버려진 것 속에서도 새 생명을 찾아내는'순환의 미학'을 표현했다. 참여 어르신들은'물찬제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마을의 상징인 제비를 모티프로 생명과 순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참여자들은“기후위기와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시대에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공예를 통해 순환경제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싶다"고 전하며, 예술을 통해 지역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연자마을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버려진 재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예술의 힘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의 기획전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자원순환·지속가능발전(SDGs) 환경 전시회'로,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보전 등 글로벌 환경 의제를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월 21일까지 해남군민광장 광장갤러리, 고려시대 해남청자 선보여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민광장에 설치된 광장갤러리에서'해남청자'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12월 21일까지 열리는'해남청자 바다로 가다'전시회는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의 사전 전시회로 성격으로 마련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고려시대 최대의 청자 생산지인 해남의 화원, 산이 지역에서 생산된 '해남청자'를 소재로 하고 있다. 화원면 신덕리, 산이면 진산리에서 출토된 고려초기 청자인 철화청자와 청자완, 청자 접시, 장구 등과 도침, 갑발 등 제작도구, 군산 십이동파도, 진도 명량 해저에서 발굴한 해남 청자 등 8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유물과 함께 패널 전시를 통해 해남청자가 고려시대 육지에서부터 해상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된 과정을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지난해 해남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된 해남선에 대한 이야기도 영상과 패널로 소개한다. 전시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해설사도 배치해 관람객들이 해남청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고려초기 최대 청자 생산지였던 해남을 알리고, 해남청자가 가지고 있는 우수성과 역사성, 해남청자의 해상 진출 등 우리 지역의 역사를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은 해남군민광장에 마련된 광장갤러리에서는 올들어 마한 역사 사진전, 기증기탁전 등의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162만 불 수출 협약 체결 독일, 체코, 프랑스 시장 진출 기회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수산 식품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해 완도 수산물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로 올해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과 해외 바이어 등 3천여 명이 참여했다. 공동 홍보관에는 완도바다영어조합법인, 완도다어업회사법인(주), 어업회사법인경영수산(유), 더풀문주식회사완도, 완도맘(영), (유)해성인터내셔널, ㈜해청정, (유)하나물산 등 8개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 업체는 동결건조 전복죽, 전복 어묵, 순살 가공 전복, 광어 죽, 해초 면, 건어물 분말 등을 홍보하고, 162만 불(25억 원)의 수출 협약과 35만 불(5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 체코, 프랑스 등 3개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만들었다. 한편 지난해 열린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에서는 1,080만 불의 수출 협약을 성사시키며 완도 수산물의 인기를 확인했다. 군은 향후 국내외 식품 박람회 및 전시회에서 공동관 운영과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여 수산물 수출길을 더 넓혀갈 계획이다. 국화 향기 속 책임행정 다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11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11월 3일(월) 오후 5시, '보배섬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도개테마파크에서 11월 '달빛 정례회'를 개최했다. 11월 정례회는 매월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던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국화 향기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책임행정, 함께 만드는 진도군'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정례회는 공직자들이 함께 모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남은 기간의 행정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례회에서 김희수 진도군수는 '보배섬 국화축제', '굿나잇 야행', '국제무형문화축전', '군민의 날 기념식'과 '체육대회' 등 최근 잇따라 열린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부서별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의 업무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강조했으며,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하되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관 평가와 재정집행 관리 ▲공공비축미 수매 ▲겨울 채소 재배지도 ▲산불 예방 ▲취약계층 보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빈틈없는 행정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수매 현장의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다시 한번 '초심'을 다지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며, “공직자 여러분이 바쁜 업무 속에서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활기찬 11월을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에서 김희수 진도군수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시군 대표요리 전시경연'에서 대상을 받은 진도전통식품의 김민아 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바르게살기운동 진도군협의회 김순복 이사와 바르게살기운동 진도군 의신면위원회 주명계 사무장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에 대해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김동연 “새 정부 출범한 전환기, 경기도가 협치의 좋은 본보기 됐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도의회가 4일 지역경제 회복, 교통 복지 강화 등 5개 분야 약 4000억원의 협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특조금 제도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합의해 도와 도의회 간 협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와 도의회 간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이날 도의회 예담채에서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본예산 협치예산 합의문과 특별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 서명은 고영인 경기도경제부지사,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가 했고 김동연 지사와 김진경 의장이 참석해 도와 경기도의회의 공동합의를 축하했다. 합의문 내용을 보면 도와 도의회는 △지역경제 회복 △따뜻한 복지 환경 조성 △교통 복지 강화 △혁신산업 육성 △도민 안전 예방사업 등 5개 분야 총 4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와 도의회가 특조금 제도를 운영할 때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 하에 운영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8월에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을 봐서 정말 감사드린다. 새 정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 그럴 때 우리 경기도가 먼저 협치의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본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민생과 우리 도민 여러분을 바라보면서 여야를 뛰어넘어 맞손 잡고 가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과정에서 이렇게 서로 대화하면서 서로 폭을 넓히고 조금씩 조금씩 양보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데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 협치 방향과 철학에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2026년 예산안을 앞두고 의회와 집행부 간 상생의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 오직 민생을 바라보자며 오늘 협의한 것이 적절하다"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임기 동안 책임 있는 정치로 도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최종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걸 통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우리 경기도민의 삶까지 향상되도록 우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만든 정책들이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현종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한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협치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성과물이 나와서 대단히 반갑다"며 “여·야·정이 모여서 조금씩 양보하고 같이할 수 있는 걸 만들어낸다면 앞으로도 2차, 3차 합의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영훈 노동부 장관, 5일 부산 방문…‘현장 목소리 청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산을 방문해 노동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4일 지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김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오후 4시 30분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부산의 미래 일자리, 시민과 함께 묻고 답하다'는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가진다. 부산노동포럼·지역노동사회연구소·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부산지역 일자리 관련 기관과 노동시민사회 초청 60명, 온라인 공개 모집 40명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최근 부산에서 청년층 순유출 증가, 신산업 일자리 부족, 디지털·플랫폼 노동 확대, 돌봄노동의 과소평가 문제 등 복합적인 사안을 공유한다. 이어 부산 지역 일자리·노동 현안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미래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행사는 1부 패널 대담과 2부 정책 제안, 질의응답 순으로 구성됐고, 20대 여성 지역 언론 종사자와 40대 남성 스타트업 창업자, 40대 남성 플랫폼 배달노동자, 50대 여성 초등학교 교육복지사들이 패널로 나서 장관과 대화를 나눈다. 이밖에 문화 공연과 노동현장 사진 전시 등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유정복 “지방분권형 개헌, 우리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정신”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이자 인천시장은 4일 “지방분권형 개헌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중앙 중심의 획일적인 정책으로는 더 이상 지역소멸과 국가경쟁력 약화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개헌,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지방분권 확립과 지역균형발전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한국방송기자클럽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유정복 시장, 강기정 협의회 감사(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토론자로 참여했고 KBS 이윤희 앵커의 사회로 60분간 진행됐다. KBS와 MBC, YTN, CBS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토론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했고 SBS와 MBN도 녹화방송을 편성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유정복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인천은 출생아수와 경제성장률에서 전국 1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는 필요한 정책을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했기 때문으로 왜 지방자치를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정책들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며 “시민과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는 정책과제를 잘 찾아내 해결하고 있다"고 했다. 강 시장은 “지방자치 30년이라고 하지만 지방은 오히려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며 “헌법에 지방분권국가에 대한 지향을 명시하고 중앙이 갖고 있는 재정과 입법, 조직권 등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이 128년 만에 '특별자치도'로 승격됐다"며 “정부로부터 일부 권한을 이양받아 14개 지역특화산업지구를 육성하는 등 청년이 돌아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국가로 나아가야 하는데 지금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방이 지원 대상이 아닌 혁신의 무대가 되기 위해서도 분권형 개헌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표명했다. 김 지사는 또 “올림픽 유치를 통해 균형발전의 씨앗을 심고 심다"며 “여러 도시가 연대하는 분산형 개최모델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가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는 지방도 세계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지방정부 외교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방자치 30년을 맞는 지금 중앙의 '허락받는 정치'에서 지역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자치'로 변화해야 할 때"라며“재정과 권한이 뒷받침되는 지방자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도지사가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주요 정책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방송기자클럽과 3번째 공동 기획이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대안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CTX 민자적격성 통과…행정수도 세종 광역철도, 2028년 착공 향해 속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5조 원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행정수도 세종을 뒷받침할 광역철도 기반 구축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세종시는 4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간투자 방식 추진이 타당한 사업성을 확보해 2028년 착공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민자적격성 통과는 단순 절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재원 투입이 가능한 국가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뜻으로, 향후 속도와 방향을 좌우할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총사업비 약 5조 원이 투입되는 CTX는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청주국제공항 총 64.4㎞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개통 시 대전·세종·청주가 30분대 통합 생활권으로 묶이며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조치원역–세종정부청사–대전정부청사를 잇는 수도권–세종 직결 열차 운행 구상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에 대비해 세종의 국가 행정 접근성을 강화할 핵심 교통축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이번 조사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하며 정책성과 사업성을 적극 설득해왔다. 시는 평가 과정에서 행정수도 기능 지원, 충청권 균형발전, 국가 공공기관 접근성 개선 필요성 등을 강조한 것이 통과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제3자 제안공고–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실시협약 체결 등 민간투자사업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세종시는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CTX는 행정수도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할 미래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세종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민이 체감하는 광역철도, 충청권이 함께 누리는 철도가 되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시흥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반려온뜰(동물보호센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25년 모범 동물보호시설'에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모범 동물보호시설 지정은 지자체와 민간 동물보호시설의 모범사례 발굴을 통해 시설 운영 개선 및 보호동물 복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정으로 반려온뜰 운영 노하우는 전국 지자체로 전파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온뜰이 타 시설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수준의 시설이란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주민 친화적인 시설 운영, 보호동물 환경 개선 노력, 그리고 입양 활성화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범 시설로 선정했다. ​원흥역 인근에 위치한 고양시 직영 동물보호센터인 반려온뜰은 2014년 설립 이후 올해 대규모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현재 강아지 120마리, 고양이 50마리가 생활하고 있는데 전국 최고 수준인 약 50%의 높은 분양률을 자랑하며 동물 복지와 행복한 삶에 깊은 관심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반려온뜰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공간'을 목표로 동물친화적인 시설 설계는 물론 수의사-훈련사 등 최고 수준 전문인력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전문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전문인력들이 체계적인 동물의 사회성 발달과 건강관리를 책임지며, 각 견사마다 CCTV를 설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시민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매주 40여명 자원봉사자가 강아지 산책, 동물공간 청소, 프로필 촬영, 미용 및 훈련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하철역(원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시민 방문과 참여가 용이하며, 봉사활동 실적 인정과 동물과 특별한 교감을 통해 시민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반려온뜰은 단순히 동물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학대나 질병으로 절망했던 동물들이 헌신적인 돌봄과 사회화 교육을 통해 밝은 모습을 되찾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상생의 장'을 만들고 있다. 강인철 농산유통과 팀장은 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모범 동물보호시설 선정은 반려온뜰을 늘 아껴주고 함께해준 시민과 많은 자원봉사자 및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동물복지와 생명 존중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화방조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완료를 기념해 시민이 직접 개선된 자전거도로를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시화방조제 자전거 라이딩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11월3일부터 0시부터 12월14일 24시까지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시흥시 구간 시화방조제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장면을 20초 이내 짧은 영상(인스타그램 릴스 또는 유튜브 숏츠)으로 만들어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유튜브) 계정에 게시하면 된다. 게시할 때는 #시흥시 #시화방조제자전거도로 #시화호자전거도로 #시흥자전거도로 등 지정 해시태그를 포함하고, 게시물은 전체 공개 상태로 설정해야 한다. 이후 게시물 URL과 인적 사항 등을 네이버폼을 통해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공모전 수상자는 영상의 최다 조회수로 선정된다. △1등(1명) 30만원 상당 상품 △2등(1명) 20만원 상당의 상품 △3등(1명) 10만원 상당의 상품 △선착순(10명) 3만원 상당의 상품이 각각 증정된다. 수상자 발표는 내달 17일 시흥시 누리집 공지와 함께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된다. 공모전을 적극 확산하기 위해 시흥시는 '시화방조제 자전거 라이딩 영상 공모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시흥시 SNS(인스타그램-블로그) 공모전 홍보 게시물을 리그램 또는 공유한 후 지정 해시태그를 포함해 전체 공개로 게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소통망 및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4일 “시화방조제 자전거도로는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코스"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새롭게 단장된 자전거길을 즐기고 시흥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양동면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준공식을 지난달 31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국비 50억원과 군비 21억원 등 71억원을 투입해 지하에 길이 311m, 높이 1.6~4.8m의 차수벽을 설치하고 하루 1000㎥ 규모의 추가 취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3년 양평군은 실시설계를 마치고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환경부, 2022~23)에 반영했으며, 작년 환경부-양평군-한국수자원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 후 착공해 약 1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양동면은 인근 계정천과 석곡천에서 취수한 물을 양동정수장(시설 규모 1000㎥/일)에서 정수해 공급하고 있다. 이에 양평군은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지역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지하수저류댐은 지하에 물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수자원 관리시설로 지표수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수자원 자립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준공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김효정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 이선익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 양평군의회 오혜자 의장-지민희 부의장, 양동면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 지하수저류댐 홍보영상 시청,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 치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장 기념사, 양평군수 환영사, 유공자 표창, 양평군의회 의장 축사, 테이프 자르기 및 통수식, 기념 촬영, 주요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군수는 환영사에서 “양동면 지하수저류댐 건립을 위해 헌신한 모든 관계자와 공사 기간 불편을 감내해준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으로 하루 1000㎥의 추가 용수 확보가 가능해져 양동면 발전과 산업단지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양평의 물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군은 이번 준공을 통해 양동면 상수도 공급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단지 개발 등 향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025년 파주시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숨겨진 파주시의 보석, 당신의 렌즈로 빛나다'를 주제로 시민 시선으로 재발견한 파주시 관광지와 지역 매력을 발굴하고자 진행됐다. 공모 접수는 9월29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80명의 참가자로부터 22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서류 검토와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20점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 내역은 △대상 1점(100만원) △우수상 3점(각 30만원) △장려상 5점(각 20만원) △입선 11점(각 10만원)이며, 수상자 전원에게 파주시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도라전망대 일대의 평화로운 풍경, 율곡수목원의 아침 빛과 안개, 자운서원의 고즈넉한 가을 정취, 임진각 독개다리 열차 객실이 지닌 전쟁과 평화의 대비, 운정호수공원 야경과 도시적 감성 등 파주의 자연과 역사-문화적 매력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들 수상작은 이달 중 '운정중앙역 관광안내소 연계 임시 관광 전시-홍보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 기간에는 수상작 사진으로 제작된 엽서에 직접 내용을 적어볼 수 있는 '엽서 쓰기 행사'도 운영된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4일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과 사진가 시선으로 파주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전시와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파주시 관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공모전 수상작을 누리소통망(SNS)과 홍보물 등 다양한 관광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미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설렘원하남' 참여자를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이는 지난달 청년의날을 기념해 열린 '청년명랑운동회'에서 한 청년 제안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청년 목소리가 실제 청년정책에 반영돼 추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사는 내달 11일 오후 7시 8515카페(미사강변대로 48)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커플 게임 △1:1 티타임 대화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가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이뤄진다. 참가 대상은 하남시에 거주하거나 하남시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27세에서 39세(1998년~1986년생) 미혼 직장인으로, 혼인 이력이 없는 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주민등록초본(과거 주소 미포함) △혼인관계증명서(상세) △재직증명서 등 본인의 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6개월 이내 촬영한 본인 사진 1매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할 때 모든 서류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비공개 처리해야 하며, 신청일 기준 1개월 이내 발급된 서류여야 한다. 신청은 이달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네이버폼(naver.me/GhSi7WPp)을 통해 가능하다. 증빙 서류 제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자우편(wlwl3242@korea.kr)으로 제출할 수 있다. 초과 신청 시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모집 마감 후 개별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4일 “설렘원하남은 단순한 소개 행사가 아니라 청년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건강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청년 제안에서 출발해 실제로 진행되는 만큼 연말에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청년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설렘원하남 참가자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하남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내포∼정안IC 도로, 예타 선정 ‘첫 관문’ 넘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예산–공주–세종을 잇는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선정되면서 세종 접근성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남도는 지난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해당 도로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지방도 618호선과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지방도 604호선을 잇는 총 19.1㎞ 도로 건설 사업이다. 이 중 9.2㎞는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9.9㎞를 신설·개량한다. 도로가 개통되면 예산 대술면에서 공주 정안면까지 이동 시간은 현재 55여 분에서 23분 안팎으로 약 32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국도 43호선과의 연계성 강화로 세종시까지 '2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이번 사업을 통해 총 5,551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500명의 고용유발, 3,32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세종–내포신도시 간 연결도로망 구축은 생활권 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2020년 행복청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3차)'에 포함됐지만, 2020년 6월·2021년 1월·2025년 6월 세 차례 예타 대상 선정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시급성 부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불확실 등이 이유로 지적됐다. 하지만 내포신도시의 인구·산업·행정 기능 확대 등 여건 변화를 적극 설명한 것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예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게 된다. 충남도는 행복청·예산군·공주시 등과 공조해 교통 수요 분석, 경제성 확보 논리,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거리 절감으로 도민 교통서비스가 개선되고, 세종과의 연계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예타 통과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재준 수원시장, “디자인은 도시의 경쟁력…시민과 함께 품격 높이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수원시 도심 곳곳에서는 '디자인 도시 수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들이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시의 건축물과 경관,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이들 공간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과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디자인은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도시디자인의 가치를 고민하고,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해마다 '수원디자인대상'을 통해 공공·민간 영역의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하고, 그 결과물을 도시공간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다. 수상작들은 도시 속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보이는 품격'과 '느끼는 가치'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도시의 역사가 깊은 구도심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건축미가 특히 돋보인다. 영통구 원천동의 '다니엘열방학교'는 그 대표적 사례다. 과거 공업지대 한복판의 낡은 공장과 주차장을 리모델링해 대안학교로 재탄생시킨 이 건물은 붉은 벽돌과 하얀 콘크리트가 어우러진 입체적 구조로 강한 인상을 준다. 5년간의 재생 과정을 거친 이 학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인근의 '영흥숲공원' 또한 도심 속 휴식처로 주목받는다. 수목원과 정원이 어우러진 이 공원은 목재로 지은 방문자센터와 '구름마루길'로 대표되는 입체형 순환로가 특징이다. 도심 속에서도 사계절 자연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생활형 녹색공간으로 평가받으며, 2025년 수원디자인대상을 수상했다. 팔달구 우만동 주택가의 '원더풀 우만'은 주거·상업이 공존하는 도시형 복합건축물로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독창적인 미감을 뽐낸다. 특히 천창을 활용한 루프탑 수영장은 '빛과 공간'을 디자인의 언어로 풀어낸 상징적 요소다. 또한 폐교를 리모델링한 '수원지관서가'는 낡은 구조체를 그대로 살리고 내부를 과감히 비워 개방감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SK케미칼의 후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주민이 자유롭게 학습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하며 '비움의 미학'을 구현했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의 미래 디자인이 응축된 공간이다. 계획도시로서 조경, 건축, 공공디자인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보행이 즐거운 도시'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곳의 대표적 디자인 명소는 2021년 수원디자인대상 대상 수상작 '르디투어'다. 콘크리트 벽과 통창이 어우러진 이 건물은 전 층을 관통하는 순환형 계단과 자연광 조명을 통해 '공간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단순한 상업공간을 넘어 '건축으로 완성된 예술품'으로 평가받는다. 또 다른 수상작 '광교1동성당'은 아파트 숲 속에서 유럽의 고전미와 현대미가 절묘하게 결합된 건축물이다. 돔과 아치,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진 성당 내부는 '빛으로 만든 공간'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혁신적 외관으로 유명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거대한 암석 단면을 형상화한 외관과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유리 패턴은 밤이 되면 도시의 불빛과 어우러져 보석처럼 반짝인다. 원천호수 인근의 '아이엠센터'는 교회 선교 시설이지만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이다. 공연장과 교육장, 대안학교가 공존하는 이 건물은 입체적 구조 설계로 다양한 기능을 조화롭게 담았다. 특히 'CJ블로썸파크'는 기업 캠퍼스형 연구시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물결 모양의 외관은 대지의 흐름을 반영하고 건물의 유선형 라인은 기업의 정체성과 자연의 조화를 동시에 상징한다. 2022년 수원디자인대상 수상작으로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팔달구 행궁동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이다.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이 지역은 고전적 정취 위에 현대 디자인이 더해져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2021년 수원디자인대상 수상작 '테이스팅뮤지엄'은 그 대표적인 예다. 사찰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 레스토랑은 목조 기둥과 서까래를 살려 전통미를 유지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를 접목해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됐다. 또 다른 수상작 '스탠다드오브스터프'는 구옥을 그대로 살린 오픈형 공간으로 각 방마다 다른 색과 질감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다층적 감성'을 표현했다. 행궁동 일원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한 도시경관 재생사업을 통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완전 복원을 마친 화성행궁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품은 궁궐로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수원화성 서장대에 오르면 도시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정조대왕이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던 그곳에서, 지금은 시민과 관광객이 수원의 미래를 바라본다. 행궁동과 수원화성 일원은 지난 2011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에 이어 올해 아시아도시경관상 후보지로 출품될 만큼 경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한옥활성화 정책과 문화재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도시의 역사적 골격을 지키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좋은 디자인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며 “수원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디자인이 그 연결의 매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공공건축물, 도심광장, 생활형 공원 등에 시민참여형 디자인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의 형태와 색채, 조명 등 세부 요소까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참여형 도시미학'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수원의 아름다움은 건축물이나 경관에 그치지 않는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도시의 일부이며 디자인의 주체"라며 “디자인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과 나누는 도시, 품격 있는 도시로 수원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디자인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시민과 행정이 함께 디자인을 고민하는 도시를 만들어 디자인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달서구,청도군,영남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DGIST 소식

◇달서구, 민·관 협력 모의사례관리 경진대회 '대상' 영예 2년 연속 수상 쾌거… 전국 선도 복지행정기관 위상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민·관 협력 모의사례관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우수 복지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달서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상해 지역 내 민·관 협력 복지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달서구는 행복나눔과를 중심으로 달서구가족센터, 대구의료원 등 지역 복지기관이 참여해 '가족 강점 중심의 사례관리 개입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돌봄 취약 위기세대를 대상으로 지역 자원을 연계한 창의적 문제 해결방안과 현장 적용성이 높은 사례관리 전략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관 협력 모의사례관리 경진대회'는 복합적이고 고난도의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사례관리 담당자가 협력해 가상의 위기가구 개입 계획을 수립하는 전국 단위 경연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달서구는 지난해 개인 장려상에 이어 올해 기관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전국 선도 복지행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위기가구 발굴부터 맞춤형 서비스 연계까지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온 경험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협력의 힘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든든한 지역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여농 청도군연합회, '사랑의 떡 나눔'으로 우리 쌀 소비 촉진 수능 앞둔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역농산물 사랑 전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사)한국여성농업인 청도군연합회는 지난 4일 청도 모계중·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사랑의 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여농 회원들은 직접 만든 우리 쌀 떡 2,100세트를 청도군 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전달하며,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우리 쌀의 우수성 홍보, 그리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합격 기원을 위해 마련됐다. 김필옥 청도군연합회 회장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학생들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가치를 지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 농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주신 한여농 청도군연합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오늘의 따뜻한 응원을 힘으로 삼아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영남대 경영대학, '금의환교(錦依還敎) 페스티벌' 성료 선후배가 한자리에… “성공의 길, 함께 나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이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영대학은 지난 1일 오후 상경관에서 '2025 금의환교(錦依還敎) 페스티벌'을 열고, 졸업생과 재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대를 잇는 교류의 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비단옷을 입고 학교로 돌아온다'는 뜻의 금의환교는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동문들이 캠퍼스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도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 재경상경대학동창회, 상대동창회, 경영대학 학생회가 공동 주최해 세대 간 네트워킹과 진로 멘토링의 의미를 더했다. 1부 행사에서는 경영대학 11개 취업동아리가 '홈커밍 토크' 형식으로 진행돼 선배와 후배가 직접 만나 취업 노하우와 진로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열린 2부 세션에서는 경영대학 동아리 소개와 함께 우수 취업동아리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재경상경대학동창회 김병노 회장(경영81·500만 원), 윤상현 전 재경총동창회장(상학69·400만 원), 이시원 전 재경총동창회장(상학63·300만 원)이 발전기금 총 1,200만 원을 기탁해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기탁금은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 세션에서는 iM뱅크, 우리은행, 한국부동산원,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공기관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취업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재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3부 만찬 시간에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꿈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경수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은 “금의환교 페스티벌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열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며 “선배들의 성공 스토리가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동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서 20관왕 쾌거 글로벌외식조리과·베이커리과 학생들 'K-푸드' 세계화 선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제22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The 22th Native Food Culture Festival 2025 Korea)' 국제탑쉐프 그랑프리 경진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석권하며 외식·제과 분야 실무교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 대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WTCO, 한국푸드방송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서울특별시 등 20여 개 정부 및 공공기관이 후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향토식문화 축제다. 향토음식문화 발전과 농축산물 소비 촉진, 우리 음식의 세계화, 지역농수산업 진흥을 목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과 기관, 산업체, 식문화 단체 등이 참가해 수준 높은 요리와 기술을 선보였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조리부문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 1팀,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을 비롯해, 칵테일·커피 부문에서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1팀 등 총 10개 부문을 휩쓸었다. 학생들은 창의적인 메뉴 구성과 세련된 플레이팅, 감각적인 칵테일 연출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베이커리과는 개인 전시 부문에서 대상 2팀, 금상 5팀, 동상 1팀, 서울특별시장상 1팀, 한국농어촌공사사장상 1팀 등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K-디저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학생들은 예술적 디자인 감각과 정교한 제과 기술을 결합한 작품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을 선보였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 협력수업, 프로젝트형 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해 졸업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외식조리과는 분자요리·오마카세·파인다이닝 등 고급 조리 트렌드를 반영한 1인 1실습 체제를 갖춘 8개 전공 실습실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베이커리과 역시 블랑제리·앙뜨르메·스페셜티 커피 등 세계 트렌드를 반영한 1인 1실습 기반의 교육을 통해 차세대 파티시에와 바리스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경수 글로벌외식조리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실무 중심 교육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체 연계 교육과 체계적인 실습 환경을 통해 현장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중구청년지원센터와 손잡고 지역 청년 성장 지원 교육 기반 강화·지역 상생 네트워크 구축 맞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청년의 성장 지원과 교육 기반 강화를 위해 중구청년지원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일 중구청년지원센터에서 '중구 청년의 교육 기반 강화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영순 융합교양교육원장과 김주호 중구청년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청년지원기관이 협력해 청년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현장 기반 지역밀착형 교육 및 연구 추진 △청년 활동 및 프로젝트 연계 △지역사회 기여활동 협력 △청년 활동을 위한 시설·인적 자원 공유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 발전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보건대는 보건·복지·문화 분야의 전문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중구 내 청년 정책 및 프로그램과 연계한 실질적 교육 지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청년 참여형 프로젝트를 확대해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지역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윤영순 융합교양교육원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대학이 가진 교육 역량이 지역 청년의 실질적 성장과 사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구청년지원센터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DGIST, 외삽 기반 FMCW 레이더 알고리즘 개발 기존 초고해상도 기술보다 우수… 자율주행·국방 분야 활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김상동·김봉석 연구팀이 해군사관학교 최영두 교수팀과 공동으로 FMCW(주파수 변조 연속파) 레이더용 '외삽(Extrapolation) 기반 도플러 해상도 향상 알고리즘'을 개발, 기존 초고해상도 기술보다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복잡한 추가 연산이나 장비 없이 레이더의 탐지 정밀도를 크게 높이는 기술로, 향후 무인항공기·무인선박·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지능형 이동체 레이더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레이더는 목표물의 속도를 파악하기 위해 '도플러 효과'를 분석하지만, 빠른 푸리에 변환(FFT) 방식은 해상도(속도 구분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DGIST와 해군사관학교 공동연구팀은 신호 외삽 기법을 적용, 관측 시간을 늘리지 않고도 도플러 해상도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그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속도 추정 오차(RMSE)를 최대 33% 감소시키고, 목표물 미검출률을 최대 68%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연산 복잡도는 기존 FFT 수준을 유지해 빠른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기술은 속도가 비슷한 여러 물체가 동시에 탐지될 때 신호가 겹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근접한 목표물의 분리 능력과 인식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별도의 하드웨어 자원이 필요하지 않아 실시간 적용이 가능하고,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김상동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책임연구원(융합전공 겸직)은 “이번 연구는 레이더 신호처리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개선한 사례"라며 “추가 장비 없이도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해져 국방·자율주행·무인시스템 분야의 핵심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학술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전기전자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Electrical Engineering & Technology'11월호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환경·교육·복지·관광 두루 ‘전국 1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성과 잇따라

◇경북도, 환경관리 실적 전국 1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2024년 실적) 전국 지자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점검률 △위반 조치율 △오염도 검사율 △감시인력 교육 이수율 등 종합 지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광역뿐 아니라 기초단체 평가에서도 김천시가 1위를, 칠곡군·울진군이 3위, 의성·청송·고령군이 4위, 경주시가 5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도는 지난해 3514개 배출업소를 관리하며 21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31건의 고발과 20건의 조업정지, 6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장마철·명절·하절기 등 취약시기에는 민간단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지도점검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도 '환경관리 1등 도'로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교육청'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가책임 교육과 돌봄 △교실 혁신 △학교 공동체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4개 영역, 21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경북교육청은 전 지표를 통과하며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로써 경북교육청은 2026년 재정 인센티브 5억 원을 확보했으며, 혁신적 교육행정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헌신으로 이룬 성과"라며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육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시민 맞춤형 상하수도 정책으로 '물 복지' 선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행복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상하수도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안동댐·임하댐 건설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50% 감면 제도를 시행 중이며, 2024년 1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한시 적용된다.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자에게는 월 200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읍·면 지역부터 도입 중인 원격검침시스템은 2028년까지 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요금 관리와 민원 예방, 경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상수도 분야에서 전국 상위 8%에 해당하는 '가' 등급을 획득했다. ◇영주시, SRT 매거진 선정 '2025 최고의 여행지' 2년 연속 수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고속열차 SRT의 공식 차내지인 SRT매거진이 주관한 '2025 SRT 어워드'에서 '국내 최고의 여행지'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평가에는 전국 46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독자투표·전문가평가·데이터 분석을 종합한 결과 영주시는 부석사·소수서원·무섬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전통문화자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전통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영주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체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OKTA 연계 '고등학생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및 경북도와 협력해 고등학생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3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안전관리·출입국 절차·현지 체험 일정 등이 상세히 안내됐다. 이번 연수는 오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LA 일원에서 진행되며, △UCLA 견학 △게티센터 탐방 △디즈니랜드 창의혁신 체험 △한인기업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김학동 군수는 “학생들이 세계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결혼·임신·출산 지원 '저출생지원정책포털' 11월 6일 본격 가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군민이 결혼부터 출산까지 각종 지원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저출생지원정책포털'을 구축, 오는 11월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포털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실명인증·전자증명서 제출을 통한 안전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GIS 지도를 통해 주변 돌봄·복지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총 88개 정책이 탑재될 예정이며, 온라인 즉시신청 8건과 오프라인 연계 지원 29건 등이 포함됐다. 김주수 군수는 “저출생 해결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생활 전반의 편의 증진과 연결돼 있다"며 “군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청량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10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청량산 종합상가지구 주차장에서 청량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명호면 관북 3개 마을 영농회가 직접 재배한 사과·고추·호박·약초·버섯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이 판매되고, 관광객은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현국 군수는 “직거래장터가 도농 상생의 장이자 농가 소득 증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양군, '자작나무 숲' 전국 명소로 각광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 '자작나무 숲'이 한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정된 이곳은 축구장 40개 규모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으로, 완만한 경사의 1.5km 탐방로를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다. 하얀 수피 사이로 물든 단풍이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이룬다. 오도창 군수는 “자작나무 숲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의 메카로 발전시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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