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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100대까지 오른 코스피…10월 회전율 4개월래 최고

지난달 한국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 일평균 회전율이 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의 일평균 시가총액 회전율은 0.57%로, 지난 6월 0.63%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 시가총액 회전율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 즉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지난달 회전율은 6월과 2월(0.58%)에 이어 연중 3번째로 높았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6월에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삼천피'(코스피 3000)를 회복함에 따라 순환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후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난 8월 4일 코스피가 급락한 이후 한동안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회전율은 0.4% 내외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호황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자 증시 손바뀜도 다시 활발해졌다.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30일에는 회전율이 0.72%까지 오르기도 했다. 당분간 상승 랠리 속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회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백악관, 미중 무역합의 팩트시트 공개…한화오션 제재 풀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를 타결한 가운데 백악관은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은 팩트시트를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한국에서 시 주석과 무역·경제 협정을 체결했다"며 “이는 미국의 경제력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면서 미국 노동자, 농민, 가정을 우선순위로 두는 거대한 승리"라고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 미국으로의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 수출 중단 △ 희토류 및 기타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 폐지 △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및 주요 기업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 중단 △ 미국산 대두 및 기타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시장 개방 등이 포함됐다. 이중 “중국은 중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한 보복조치를 철회하고 다양한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도 철회한다"고 명시된 부분이 주목을 받는다. 앞서 중국은 지난 14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 제재 목록에 올렸다.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가 제재 대상이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에 협력해온 한화오션을 겨냥한 이 조치를 두고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외국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것을 막으려는 “경제적 강압"이자 “보복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미국 측도 미중 무역합의에 따라 '무역법 301조' 조사에 근거해 중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을 겨냥해 시행한 조치를 오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와 동시에 미국이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위해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협력을 계속하는 동안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 지난달 9일 발표한 희토류 수출통제와 관련 조치의 전 세계적인 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은 또 미국의 최종 사용자와 그들의 세계적 공급업자들을 위해 희토류,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흑연 수출을 위한 포괄적인 허가를 발급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포괄적 허가는 중국이 2025년 4월과 2022년 시행한 수출 통제를 사실상 철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또 합성마약 펜타닐의 제조에 사용되는 특정 화학물질의 북미 선적을 막고, 다른 특정 화학물질의 전 세계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4일 이후 미국을 상대로 발표한 모든 보복성 관세와 비관세 조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올해 남은 2개월간 최소 1200만t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2500만t의 대두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 넥스페리아가 중국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했고 반도체 공급망을 구성하는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반독점, 반덤핑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은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절차를 연장하고, 관련 관세 면제도 내년 12월 31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미국은 펜타닐 유입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중국에 부과한 관세 중 10%포인트를 오는 10일부터 인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정부가 펜타닐과 원료 수출을 단속하면 중국에 부과한 관련 관세를 모두 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이 그럴 인센티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것(중국 정부의 펜타닐 단속)을 보는 순간 나머지 10% (펜타닐 관세)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믹국은 또 그간 고위급 협상을 통해 서로 대폭 낮춘 관세율을 내년 11월 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에 부과한 관세 중 일부 품목에는 오는 29일까지 예외를 허용했는데 이 예외 기간을 내년 1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은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한 중국 기업의 자회사를 겨냥한 수출통제 조치를 오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펙트시트는 한국과 체결한 합의에 대해 “미국의 일자리 창출, 에너지 지배 강화, 기술혁명에 대한 미국의 우위 촉진, 한미 해양 협력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E칼럼] 2025 노벨경제학상과 지속가능성장

허은녕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의 영예는 '신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 성장'연구에 크게 이바지한 3인의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조엘 모키어(Joel Mokyr)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 필립 아기옹(Philippe Aghion) 프랑스 INSEAD 및 런던 정경대(LSE) 교수, 피터 하윗(Peter Howitt) 미국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하였다. 왕립과학원은 모키어 교수에 대해 '기술 진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identified)'한 공로를, 아기옹 교수 등 2명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 (creative destruction)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연구한 공로를 수상의 이유로 설명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상금의 절반이 모키어 교수에게, 나머지 절반은 아기옹 및 하윗 교수에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모키어 교수는 전통적인 연구 방법을 추구한 학자로, 실제 현장에 가서 관찰하여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권의 책을 발간하는 방법으로 연구한 반면, 아기옹 및 하위 교수는 현대적인 방법인 분석모형과 다량의 자료를 사용한 계량 분석의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하였다. 이번 노벨경제학상이 가져오는 첫 번째 의미는 애덤 스미스 이래로 내려오는 전통적인 경제학의 틀이 아닌, 1912년 조셉 슘페터(J. Schumpeter)가 제창한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발전 이론의 틀을 드디어 인정한 첫 번째 수상이라는 점이다. 기술혁신, 창조적 파괴 등 이미 온 세계를 뒤덮고 있는 경제발전의 방법이 최근까지도 주류경제학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한 자리를 받게 된 것이다. 슘페터는 경제발전의 역동성을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으로서 창조적 파괴를 꼽았는데, 특히 기업가의 창조적 파괴 행위를 중요시했다. 이윤은 창조적 파괴 행위를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가의 정당한 노력의 대가이며, 그것을 다른 기업이 모방하면서 이윤은 소멸하고, 새로운 혁신적 기업가의 출현으로 다시 사회적 이윤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세 명의 학자는 이를 증명하는 업적을 쌓은 학자들이다. 모키어 교수는 1차산업혁명에 초점을 맞추어 '왜 연속적인 기술혁신이 1800년대 이후에야 일어났으며, 왜 그 장소가 영국인 것일까'라는 물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성장의 원인이자 기초가 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과 같은 대형 발명(macro-invention) 못지않게 이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작은 발명(micro-invention)들이 함께 나타나서 양자 간에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함을, 그리고 영국이 바로 그러한 경우였음을 보였다. 즉, 혁신의 키워드로 자주 언급되는 창조적 파괴는 사실 여러 창조 과정이 누적된 형태임을 보인 것으로, 이러한 누적 과정이 일어나는 사회적 환경이 영국에 있었음을 보인 것이다. 한편, 아기옹 및 하윗 교수는 혁신을 촉진하는 시장 및 제도의 조건을 연구하였다. 신고전파 경제학은 경쟁을 통하여 성장이 있다고 이야기하였으나 슘페터와 그 학파는 적절한 독점이 혁신을 촉진하여 성장이 일어난다고 보았는데, 아기옹 및 휴잇 교수는 경쟁과 혁신 간에 '역 U자형' 관계가 존재함을 실증분석을 통하여 증명하였다. 즉, 적절한, 또는 제한된, 경쟁이 혁신에 가장 좋음을 증명한 것이다. 주류경제학의 기존 이론이 여러 측면에서 변경과 수정이 필요함을 확연하게 보여준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이번 수상자들이 연구한 사례가 영국만이 아니고 한국, 일본, 독일, 중국 등이라는 것이다. 최근 선진국들이 산업정책을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보호무역을 시행하는 것도 자유무역이나 완전경쟁보다 적절한 보호무역과 산업정책이 경제성장에 더 효과적임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들 슘페터 및 혁신 성장 이론은 21세기 들어 기술 경제학(Technology Economics)으로 분파하여 과학 및 기술 분야와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에 대한 이론 이외로도 기술이전, 기술 상용화, R&D 정책, 기술 정책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마치 1, 2차 석유위기 이후 에너지경제학이 분파한 것과 유사하다. 그렇다면 이들의 연구에서 나타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과연 무엇일까? 영어로는 sustained growth이니, 이는 환경, 이산화탄소 등의 고려를 통하여 등장한 지속가능한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와는 차이가 있는 표현이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같이 볼 수 있다. 기술혁신이 없으면 지속 가능한 발전도 없다는 건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도 인정하는 내용이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분들과 이들을 선정한 왕립과학원에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정부와 기업의 더욱 적극적인 기술혁신 정책을 기대한다. 허은녕

서울아산병원, 2030 ‘젊은 암’ 극복 위해 달린다

젊은 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아산병원 1일 의료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젊은 암 심포지엄'을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에서 개최, 젊은 연령층의 다빈도 암인 대장암, 유방암, 자궁·난소암의 특성을 살펴보고 심리·사회적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젊은 나이에 발병한 암은 고령 환자에 비해 암세포가 더욱 공격적일 수 있다. 젊은 암환자들은 대부분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암 보험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시기인 만큼 치료 이후 학업·취업 등 일상 복귀와 결혼·출산 등 미래 계획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도 많다.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불안, 커리어 단절은 사회적 고립까지 이어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가 '젊은 유방암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은 45세 미만 환자가 전체 유방암 환자의 34.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어서 종양내과 김정은 교수는 '젊은 대장암 환자의 조기 발병'을 주제로 강연했다. 산부인과 김주현 교수는 '젊은 여성 부인암'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임력 보존과 임신의 안전성(산부인과 김주희 교수) △청년 암 생존자의 정신건강(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 △장기 합병증과 건강관리의 중요성(가정의학과 조유선 교수)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가임력 보존 시술의 국가 지원 확대 방안(보건복지부 강예나 사무관), 성 기능 저하 및 심리적 위축 등 성 건강 문제(유선영 산부인과 전문간호사) 등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김희정 암교육정보센터 책임교수는 “젊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넘어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학업·복직·결혼·임신 등 삶의 다양한 문제를 다학제적으로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젊은 암 환자들이 조금 더 나은 치료와 치료 이후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진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젊은 암 환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확립하고, 같은 투병 경험을 가진 또래 암환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MY HOPE' 운동 크루를 모집했다. MY HOPE 크루는 의료, 심리, 사회, 운동, 영양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청년 암 생존자 통합지원 프로그램이다. MY HOPE 운동 크루에 선정된 암 환자와 암 환자의 가족, 친구 등을 위한 크루 창단식이 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송시열 암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MY HOPE 프로그램은 젊은 암 생존자들의 '치료 이후의 삶'을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의 의지를 담은 새로운 도약"이라며 “최상의 치료에 더해 '삶의 복귀와 회복'까지 고민하며 치료를 마친 젊은 암 환자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2025 정선사과축제’ 11일 개막…“해발 500m 고랭지 사과 맛을 알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임계면 사통팔달시장 일원에서 '2025 정선사과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정선 명품 사과를 주제로, 맛·체험·공연이 결합된 가을 대표 가족축제로 꾸며진다. 정선사과는 단단한 과육과 높은 당도, 아삭한 식감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1만여 명이 방문해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관람객 참여가 예상된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사과·감자 품종 전시 △농특산물·가공품 판매관 △사과 깎기·즙만들기 체험 △어린이 미니 사과농장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는 낭만가객 통기타 페스티벌, MBC강원영동 '오후의 발견 성스리입니다' 공개방송(강문경·요요미·김보민·김기환 특별출연), 임계 5일장 공연 등 풍성한 무대 행사가 마련돼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정선군은 이번 축제를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연계한 대표 농촌형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사과전문학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농업인 양성과 고품질 사과 생산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정선·여량·임계·예미농협은 경북 안동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온라인 판매 및 공판장 경매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섰다. 함형길 정선사과축제위원장은 “정선사과는 청정 자연과 지역 농가의 정성이 만든 명품 브랜드"라며 “올가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정선에서 달콤한 사과향과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산 임계면장은 “사과축제를 통해 정선 고랭지 사과의 경쟁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분들이 정선의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여행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군과 영월군, 평창군 등 강원 남부권 3개 지역은 지난달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을 살리는 아름다운 선택, 출향인과 지역을 잇다'를 주제로 특산품 공동판매전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출향인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3개 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알리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상생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직원 일동은 정선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간 응원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지역을 떠나 살고 있어도 고향을 잊지 않는 마음이 이번 행사에 담겨 있다"며 “지역 간 협력과 출향인의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남부 3개 군은 앞으로도 공동 판로 개척, 농특산품 공동브랜드화, 공동 마케팅 등 지역 연대 기반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군은 지난달 30일 고한읍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2025 정선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열고 정선형 미래교육 비전과 공교육 혁신 전략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정선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 지정 시범지역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고,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 온 특구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과로 보는 정선형 미래교육, 공교육 혁신의 길'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대학 관계자 및 군민, 학교장, 학부모, 지역 협력기관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구 지원을 통해 창단된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몽드'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정선군·도교육청·정선교육지원청이 '더나은교육지구 지정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체계를 재확인했다. 특별강연(김현수 성균관대 명예교수)과 함께 성균관대, 한림대, 정선청소년수련관, 징검다리스쿨 등이 참여해 △글로컬대학 연계 공교육 지원 △STAEM 융합교육 △AI·디지털 교육 △석탄산업전환지역 맞춤형 교육 등 성과를 발표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을 떠나지 않고도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만들겠다"며 “교육을 정선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이 주인인 도시, 수원의 미래를 그리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학생기자단과의 대화에서 밝힌 한마디는 그의 시정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바로 '참여와 공감, 그리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였다. 이 시장은 이번 주말 교육·산업·생태·평생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사람 중심 도시 수원'의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1일 시청 집무실에서 열린 '청개구리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가치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는 초등·중학생으로 구성된 기자단 7명과 학부모 기자단 2명이 진행했다. 청개구리 기자단은 수원시의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의 'P(Press)' 영역으로 수원 지역의 현장을 취재하며 시민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늘 인터뷰에서 보여준 열정처럼 수원 곳곳을 취재하며 멋진 기사로 수원을 알려주길 바란다"며 “청개구리 기자단을 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뷰티썸 수원(BeautySum Korea Suwon 2025)'를 개최했다. '모든 순간의 아름다움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 헤어·네일·바디·향수·에스테틱(피부관리), 이너뷰티 제품 등 250여개 부스가 운영됐다.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 유통 입점 프로그램,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등 산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 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수원이 뷰티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뷰티·헬스 산업은 수원은 물론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뷰티 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뷰티산업을 미래 첨단산업과 결합한 융합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같은날 일월수목원에서 열린 '2025 수원수목원 심포지엄–사람과 자연을 잇다'를 열었다. 수목원 개원 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자연과 연결된 삶, 회복의 정원'을 주제로, 정원·생태·도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환영사에서 “수원수목원의 핵심은 시민 참여"라며 “시민이 직접 정원을 가꾸는 '손바닥정원'이 현재까지 825개 조성됐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목원이 사람과 자연을 잇는 공간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이 '식물이 이끄는 민주주의, 식물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이어 신구대학교·국립세종수목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공정원과 도시 회복력에 대한 담론을 펼쳤다. 이날 오후에는 소설가 김영하, 김현 단국대 교수 등이 함께한 '정원 토크쇼–정원에서 길을 찾다'가 열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주제로 시민과 소통했다. 이와함께 시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를 열고 시민이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 비전을 보여줬다. '배우고 (시대를) 잇는 중, 시간 여행자의 평생학습'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여행형 학습 축제'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평생학습기관·단체, 학습동아리, 마을공동체 등 42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8개 동아리 공연과 AI(인공지능) 특별체험, 도서관 연계행사 등이 다채롭게 개최됐다. 이 시장은 행사에서 “평생학습은 시민 성장을 이끌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힘"이라며 “시민의 변화가 곧 도시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평생학습관을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시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언제든학교', '무지한 스승의 만남' 등 자율적 학습 모델을 통해 시민 주도형 학습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연말 인증샷 명소 어디?…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마케팅 돌입

4분기 업계 최대 특수인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연말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증샷 명소' 타이틀을 놓고 대형 트리·발광다이오드(LED) 전구 등 각종 화려한 장식물로 고객 발길을 사로잡는데 분주한 모양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스위트 홀리데이'를 주제로 전 점포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나탈리 레데와 손잡고 메인 디자인을 설계했으며, 요정 캐릭터 '똔뚜'를 비롯해 여러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2020년 첫 등장한 똔뚜는 핀란드 구전 요정으로, 롯데백화점이 일러스트 삽화가 김민지 작가와 손잡고 만든 캐릭터다. 서울 명동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는 총 3만개의 LED 조명을 활용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파사드'를 운영한다. 본점의 경우 본관에만 선보였던 조명 연출을 에비뉴엘까지 늘렸고, 영플라자 외벽도 나탈리 레테의 작품과 형형색색의 조명을 더했다. 여기에 롯데타운 명동 일대에 대형 트리·움직이는 쇼윈도 등 화려한 볼거리를 배치해 크리스마스 감성을 극대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일 명동 본점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전광판인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다.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한 이번 영상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진 신세계스퀘어 속에서 푸빌라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핀란드어로 '솜'을 일컫는 푸빌라는 2017년 신세계와 네덜란드 작가 리케 반데어 포어스트가 협업해 만든 캐릭터다. 백화점 실내에도 포토존·대형 트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신세계강남점 1층에는 대형 트리로드가 펼쳐진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수십만 개 조명을 설치해 금빛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공간 연출에 나선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1층 로비에는 8m의 초대형 트리가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백화점·아울렛 전 점포를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탈바꿈시켰다. 현대백화점의 성탄절 대표 캐릭터 '아기 곰 해리'를 앞세웠으며,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는 아픈 산타·루돌프·요정을 도와 선물을 전달하는 해리의 여정을 풀어낸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방문 시 산타의 집·편지 공방·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의 코티지(Cottage, 전통적인 시골집)를 구경할 수 있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판교점은 1층과 5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인 보이드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장면을 형상화환 대형 부엉이 조형물 장식이 설치되고, 5층 패밀리가든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도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이달 15일 야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을을 조성한다.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높이 6m, 너비 8m, 길이 15m의 '산타의 집'이 들어선다. 현장 곳곳에 아기 곰 해리와 함께하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이들 주요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공들이는 이유는 뛰어난 집객 효과 때문이다. 다양한 즐길거리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연계 상품 판매로 매출 확대까지 꾀할 수 있어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통상 연말 홀리데이 시즌은 유통업계 가장 큰 대목이지만,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연말 특수를 집어삼켜 오히려 소비가 위축됐다"면서 “올해는 별다른 변수가 없어 예년 수준의 소비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업체들 일제히 할로윈 등 기타 행사를 생략하는 대신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수요 확보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산지에서 바로 담그는 김장”...5일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개막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의 대표 가을 축제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5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진부면 오대천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겨울나기라는 오래된 생활문화가 지금도 살아 호흡하는 체험형 축제며 도시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풍역을 산지에서 다시 불러오는 시간여행 같은 축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축체가 열리는 10일 간 방문객 4만명·절임배추 190여톤 소비라는 기록은 단순 판매 데이터가 아니라 '산지 김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체험인지 보여주며 고랭지 배추의 인기와 품질을 입증한다. 특히 축제에 사용되는 절임배추는 전량 평창산으로 일반 배추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지 않아 아삭함이 오래 유지되고 무르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진부면 오대천축제장에는 올해도 김장 체험장, 특산물 직거래장터, 어린이 김장놀이관, 김장음식 시식존이 준비된다. 특히 올해 도입된 '프리미엄 김장체험'(해양심층수 소금 절임배추 사용)은 벌써 예약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배추 김장체험·프리미엄 배추 김장체험은 10㎏에 각각 6만8000원과 7만8000원, 알타리 김장체험 7㎏에 7만원이다. 체험객은 현장에서 버무려 바로 가져갈 수 있고, KTX 방문객은 무거운 김장통을 들고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현장 택배 발송 서비스'가 이를 해결해 준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김장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참가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하지만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예약자를 우선으로 체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평창군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 앞 야외 광장에서 '2025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국회 시식회 및 평창 농산물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11월 5~17일) 개최를 앞두고 국회 관계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축제를 사전 홍보하고, 평창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달 30일 연천군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고양시 주민자치 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참여형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동(洞) 주민자치회 위원, 공직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외치며,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 확보와 특별법 통과를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범위를 넘어선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지방자치법은 특례시라는 명칭만을 부여할 뿐,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나 행정-재정적 지원은 아직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양시는 특례시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위해 해당 특별법 제정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현재 국회에는 행정안전부가 작년 12월 제출한 특별법안 1건과 국회의원 발의안 8건이 계류 중이다. 고양시는 지난 9월부터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입법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민 의지를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특례시 특별법이 시행될 경우 도시관리계획, 광역교통기본계획, 주택정책 등 주요 분야에서 권한이 확대돼 고양시민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도시경쟁력 강화와 예산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고양특례시가 명칭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례시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특례시의 실질적인 권한 확보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계류 중인 특별법안이 신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시민참여형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지난달 29일 구리시보건소 대강당에서 '2025년 구리시 생물테러 대비-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구리시보건소를 중심으로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구리시 안전총괄과 등 4개 기관 40여명이 참여해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선 현재 진행되는 '2025 구리 빛 축제' 장소인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현장을 배경으로 탄저균 살포 가상 상황을 설정해 △의심 신고 및 상황 전파 △초동대응팀 출동-현장 통제 △개인 보호복 착의-탈의 △다중 탐지 키트 검사-검체 채취 △노출자 제독-의료 이송 △언론보고회 등 지침에 따른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 기관들은 각자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며 실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적 혼란을 목적으로 바이러스-세균-독소 등을 사용해 다수에게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복합적 테러 위협이 고도화되는 만큼 감염병 대응 전략을 꼼꼼히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실무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에 힘입어 관내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고교 연계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계별 음악교육 연속성을 강화해 학생이 체계적으로 음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동두천시의 유일한 고교 오케스트라인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KCM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달 29일 시민회관에서 열린 정기연주회에서 열정과 높은 음악성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8월 한 달 동안 △제4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고등부 최우수상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 고등부 금상 △제33회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 관악합주 부문 고등부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양혜경 동두천시 미래교육진흥원장은 2일 “동두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교육환경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있다"며 “학생이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경기도 및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오는 1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양주시+경기도 2040+5070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층(20~40대)과 장년층(50~70대)을 아우르는 세대별 맞춤형 채용행사로, 관내 우수기업 ㈜카스-금성침대 등을 포함한 2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 및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양주고용센터, 양주시청년센터 등 11개 유관기관도 참여해 다양한 일자리 정책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력서 사진 촬영을 비롯해 △면접용 헤어-메이크업 △지문 인적성검사 및 취업 타로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본행사에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취업의 신 편'에 출연한 황인 강사가 '내일을 바꾸는 취업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이는 박람회 참가자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2일 “이번 박람회는 청년과 장년 모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고용 활성화와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양주시+경기도 2040+5070 일자리박람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양주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종합전시회 '2025년 제28회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했으며, 국내외 500여개 기업과 44개국에서 약 600명 바이어가 참가해 판로 개척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열을 올렸다. 행사에 참가한 포천시 관내 16개 기업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미라클피플은 친환경 캡슐 세탁세제를 출품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생활용품 전문제조-유통업체 ㈜랜디오션은 탁월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성진식품은 새롭게 선보인 한과 제품으로 국내외 바이어 눈길을 잡았고, ㈜모닝터치는 손목 밴드형 위생장갑을 선보이며 사용 편의성을 높인 혁신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윤숭재 기업지원과장은 2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내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장가능한 산업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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