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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놀면서 수소안전 배우는 ‘수소 꿈틀놀이터’ 개소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31일 충청북도 음성군 수소안전뮤지엄에서 '수소 꿈틀놀이터' 개소식과 함께 '충청북도 제1호 품꿈성장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장이 열림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 꿈틀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수소의 원리와 안전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설계된 자율체험형 교육 공간이다. '꿈틀'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살아 움직여 미래 수소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 공간은 가스안전공사와 EBS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개발로, 놀이 중심의 체험으로 수소의 친환경성과 미래 가능성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함께 진행된 '품꿈성장터' 현판식은 충청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연계 교육기부 사업으로, 수소안전뮤지엄은 충북 제1호 품꿈성장터로서 미래 수소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오늘의 개소식은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미래 수소사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EBS, 충청북도교육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도 수소안전뮤지엄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수소 안전을 배우고 과학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참여형 교육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ANA 자회사 에어재팬, 내년 3월 소멸…피치항공과 브랜드 통합

31일 일본 항공·여행 분야 전문 매체 트레이시(Traicy)는 전날 전일본공수(ANA) 홀딩스가 제3 브랜드로 전개하던 에어재팬(AirJapan) 브랜드 통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기재 도입 지연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잉 787 기종 운항 정지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있어 기재와 인력을 ANA 브랜드 운항에 집중시켜 국제선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풀 서비스 항공사(FSC)는 ANA, 저비용 항공사(LCC)는 피치 항공으로 브랜드를 통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어재팬은 2026년 3월 28일부로 운항을 종료한다. 방콕과 싱가포르발 항공편의 경우 익일부터다. 앞서 에어재팬은 2024년 2월 9일 도쿄·나리타-방콕·수완나품 노선에 첫 취항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도쿄·나리타-서울·인천 노선, 4월 26일에는 도쿄·나리타-싱가포르 노선에 다니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ANA와 에어재팬 두 브랜드의 기체에 탑승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은행 풍향계] 카카오뱅크, 청소년 3500명 대상 도박 예방 교육 진행 外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로라운드(Zero Round)' 프로젝트를 후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로라운드는 청소년 비정부기구(NGO)인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주관하고 카카오뱅크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청소년 도박 예방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도박 인식 개선 연극 공연 △도박 자가진단 테스트 △도박 예방 10대 실천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한다. 교육은 학생들이 도박을 게임으로 오해해 생기는 발생하는 상황, 도박을 하다 돈을 빌리는 사례 등을 각색해 뮤지컬을 가미한 연극 형태로 기획했다. 교육 중간에는 학생들이 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퀴즈도 준비했다. 30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대청중학교에서 진행한 첫 번째 교육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수도권의 12개 중·고등학교를 찾을 예정이다. 제로라운드 홈페이지에는 유형검사 형태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도박 자가진단 테스트'를 무료로 공해했다. 도박을 예방할 수 있는 '10대 실천 가이드라인'도 만들어 게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금융 환경에서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해 왔다. 금융사기대응팀, 소비자보호팀 등 금융사기 보호와 관련된 부서의 임직원이 참여해 고등학생을 위한 중고거래 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다.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는 시니어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3000명 이상의 고령층에게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도박이 불법 대출과 같은 금융 피해로도 연결될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도박의 위험성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시니어 등 금융 취약 계층의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서민과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표 서민금융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대출 금리를 연말까지 최대 1%포인트(p)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번 조치로 서민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포용금융 실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금리 우대는 새희망홀씨대출을 신규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연말까지 총 6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금리 인하는 서민의 금융 부담을 덜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부산은행의 진정성 있는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중심의 제도 개선과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0일 삼일회계법인, 핑거와 '중소기업의 경영지원·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겪는 회계, 세무, 자금관리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 사의 전문 역량과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자문, 금융 등 경영지원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위한 경영컨설팅 등 통합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삼일회계법인과 핑거가 공동개발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스텔라, 파로스)에 농협은행 임베디드뱅킹 구축 △고객혜택 강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농협은행은 기업 고객의 종합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를 11월 신설한다. 센터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경영·금융지원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에 삼일회계법인의 비대면 전문가 자문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12월에는 삼일회계법인과 핑거가 공동개발한 ERP 플랫폼에 'NH임베디드플랫폼'을 연계해 고객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플랫폼에서 계좌조회, 자금이체, 급여이체 등 주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들이 직면하는 경영상 애로사항과 금융지원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업 밀착형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한항공, ‘18.4조원’ A350 도입 계획 변경…여객기 7대 줄이고 화물기 7대 늘린다

31일 대한항공은 18조3815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 계획을 정정 공시했다. 이는 작년 3월 21일 이사회에서 처음 결의했던 신규 기재 33대 도입 계획을 일부 변경하는 것이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도입하는 항공기 기종 구성이 변경됐다. 당초 대한항공은 A350-1000 27대와 A350-900 6대 등 총 33대의 에어버스 여객기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변경된 계획에서는 A350-1000 여객기 도입 물량이 20대로 7대 줄어드는 대신 화물기인 A350F 7대가 신규 도입된다. A350-900 여객기 6대 도입 계획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총 도입 대수는 33대로 변동이 없다. 도입 기종 변경에 따라 총 투자 금액도 리스트 기준 기존 137억6520만달러(18조4660억1580만원)에서 137억220만달러(18조3815억130만원)으로 약 845억원 감소했다. 이는 자기 자본 9조8152억원 대비 187.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한항공은 이번 투자의 목적에 대해 “당사 장기 기재 계획에 따른 경년기 교체·차세대 중대형 여객기 도입을 통한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기존 여객기 중심의 노선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화물기 도입을 통해 항공 화물 부문 경쟁력도 함께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총 투자 기간은 이사회 결의일인 2024년 3월 21일부터 신규 항공기 인도 시한인 2032년 12월 31일까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美 관세 영향 6000억…미국·멕시코 생산 늘려 대응”

LG전자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약 6000억원 규모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이권 LG전자 HS사업본부 경영관리 담당 전무는 31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3분기부터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됐고, 선제적 대응 효과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전사적으로 6000억원 정도의 관세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HS본부에서는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추진, 원가 구조개선 등의 대응 활동을 통해 관세 영향의 상당부분을 성공적으로 헷지(위험 회피)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미국과 멕시코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는 등 추가 대응 방안을 통해 관세 부담 확대를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김 전무는 “미국과 멕시코 내 생산을 늘리고, 10월부터는 멕시코 공장에서 세탁기 추가 생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 HS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6조580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2% 늘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증시리뷰] 지수 고공행진 때 개인은 ‘팔자’…“11월엔 중소형주 노려라”

▲기관과 외인이 강한 매수세를 형성해 코스피 지수를 밀어올리는 동안 개인은 상대적으로 큰 수익을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Craisee(크레이시)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4000을 넘겼지만, 개인 투자자는 되레 국내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매수한 종목 수익률은 높지 않고, 시장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도 많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수익은 개인보다 훨씬 높았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서 6조224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조4318억원, 2조1725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는 10월 1일 3424.6으로 출발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7일에는 4000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4100을 넘겼다.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날 개인 투자자는 더 많이 내다 팔았다. 10월 2일, 15일, 16일, 24일, 27일에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올랐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일(3조715억원), 15일(9706억원), 16일(1조3935억원), 24일(2조4억원), 27일(7968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지수가 급등하는 상황에 개인이 한 달간 6조원이 넘는 규모로 '팔자'에 나선 셈이다. 지수 급등 시기에 차익을 실현하거나 고점 부담을 회피하려는 개인 투자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반도체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들여 지수를 4000선까지 밀어 올렸다. 이달 개인 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2조626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47억원), 네이버(3921억원), 현대차(3226억원)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6조517억원), 삼성전자우(1조2686억원), LG에너지솔루션(6411억원), 두산에너빌리티(5385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개인 투자자와 정반대 패턴으로 거래했다. 이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5조1916억원), 삼성전자우(1조1412억원), LG화학(4063억원), 두산에너빌리티(3678억원)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K하이닉스(3조9019억원), SK스퀘어(416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74억원), 현대차(3093억원) 순이었다. 개인 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10개의 10월 상승률 평균은 9.83%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19.3%)에 못 미친다. 특히 이달 63.45% 오른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1%), 네이버(-4.84%), 한화비전(-3.95%)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많이 팔아치운 종목 상위 10개의 이달 상승률 평균은 35.53%로, 모든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도 10만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10월에도 개인 투자자는 지수를 역추종하는 '곱버스'를 꾸준히 사들였다.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한 달간 46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까지 크게 오른 대형주 위주 강세가 중소형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68.5% 올라 1999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33% 오르는 데 그쳤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등락률 차이는 34% 수준으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2002~2004년 IT버블 붕괴 이후 코스닥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도 연간 30%p 이상 차이가 난 적은 없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정책, 통화정책, 경기, 실적 등이 대체로 대형주에 유리하게 전개됐지만 11월 이후 실적 전망, 연준 금리 인하, 정책 기대감 등의 변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아웃포펌 가능성을 열어둔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변화 요인을 고려하면 코스피 중소형주보다 코스닥150에 선제적으로 집중하는 전략을 권고한다"며 “코스닥150지수 시가총액 상위 업종인 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등에 선제적인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SKIET, 3분기 영업손실 472억원…전년比 적자폭 축소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31일 개최한 2025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매출 790억원과 영업손실 472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IET는 글로벌 생산 최적화와 노후화 라인 가동 축소, 운영 경비 절감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66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SKIET는 EV, ESS, IT 등에 탑재 가능한 분리막을 비롯해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KIET는 현재 소형 ESS 배터리에 분리막을 납품 중이며, 다양한 ESS고객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선제적인 조직 효율화와통합 재편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SKIET 관계자는 “앞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ESS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비중국산 소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호전, ‘불새축제’ 성료… 졸업작품·체험부스·학부모 초청연회로 실무 역량 빛내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는 지난 29일, 캠퍼스 미래관 일대와 학생 실습 현장인 엠블던호텔에서 예비 졸업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 학생 주도 체험·판매 부스, 학부모 초청 오찬 연회 등으로 구성된 '불새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불새축제는 한호전 학생들의 2~4년간의 현장 중심 교육성과를 한자리에 모은 대표 행사로, 호텔·관광·조리 분야 전 계열이 참여했다. 미래관 전층에서 열린 졸업작품 전시회에는 ▲4층 호텔제과제빵과 ▲3층 일반고특화과정 ▲2층 호텔관광식음료경영과 ▲1층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각자의 전공 테크닉을 선보였다. 전시 작품들은 제과·디저트 플래터, 코스 요리 기획안, 식음료 페어링 카드, 서비스 오퍼레이션 시뮬레이션 등 실제 호텔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 졸업 예정 학생은 “준비 과정이 길었지만 배운 모든 것을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관 1층 로비와 야외 공간에서는 계열별 및 동아리별 체험·판매 부스가 운영됐다.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퓨전요리, 핑거푸드, 쿠키, 굿즈 등이 판매되며 긴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호텔조리학과의 퓨전요리 부스는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았으며, 호텔관광식음료계열의 카지노 체험 부스는 학부모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체험 부스가 현장 실습의 연장선으로, 한호전만의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호텔학교로 잘 알려진 한호전의 실습 현장 엠블던호텔에서는 학부모 초청 오찬 연회가 열렸다.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인 스테이크와 리셉션 다이닝을 선보였고, 호텔제과제빵과는 디저트를, 호텔관광식음료경영과는 음료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전문 연회 서비스의 전 과정을 직접 기획·실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이 오찬 테이블 하나하나에서 느껴졌다"며 “학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회 후 이어진 한호전 밴드와 댄스 동아리의 축하 공연은 분위기를 한층 돋웠으며, 학부모 대표는 “학생들의 서비스와 공연을 통해 현장성 있는 교육의 깊이를 체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호전 관계자는 “불새축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모든 계열 학생들이 실무 중심 교육의 결과물을 대중 앞에 선보이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그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호전은 ▲호텔조리학과 ▲호텔제과제빵과 ▲호텔관광식음료경영과 등 호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표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면접 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성적이나 관련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공정한 평가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재 2026학년도 수시모집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원은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SKT, AI CIC장에 유경상·정석근 공동선임…AI 사업 가속화 시동

SK텔레콤은 지난 9월 출범한 AI CIC장에 유경상 현 Corp. Strategy센터장과 정석근 현 GPAA사업부장을 공동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SKT는 지난 9월말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AI CIC(Company in Company)'를 출범한 바 있다. AI CIC는 급변하는 글로벌 AI산업 환경에서 'AI 서비스(수요)'와 'AI 기반 기술(공급)'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유경상 신임 AI CIC장은 구글 본사 출신으로 SK 그룹의 AI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담당하며 SKT의 전략과 신사업 발굴도 담당해 왔다. 정석근 신임 AI CIC장은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출신으로 SKT 합류 후 AI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투자는 물론 플랫폼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SKT는 AI CIC장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두 사람으로 공동 선임해 '투톱(Two Top)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AI 전략과 사업 부문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AI CIC장 선임에 따라 AI 사업 추진에 있어 '속도'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구체적인 CIC 조직 개편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보고 및 결재 라인을 합리화·최소화하고, 실무 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는 민첩한(Agile) 실행 구조를 갖춤으로써 AI 골든타임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석근 CIC장은 “AI CIC출범은 단순히 조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SKT가 잘 할 수 있는 AI 사업에 집중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에서 SKT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경상 CIC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AI 정예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시장의 변화에 보다 발빠르게 움직임으로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 화학산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백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백 대표는 1988년 금호쉘화학(현 금호피앤비화학)에 경력 입사 후 지난 39년간 석화산업에 종사해왔다.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관세 부담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전사적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NB라텍스 세계 1위 △SSBR 국내 1위 생산 생산능력을 달성하며 생산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공로로 인정 받았다. 국내에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직접고용이 연평균 4% 증가하면서 고용 확대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수출 비중을 65% 이상으로 확대해 무역수지 개선과 외화 획득 등을 이뤘다. 금호석유화학은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클린 에너지 전환 △친환경 제품 전환 △바이오 기반 연료 전환 △리사이클링 확대 △탄소 자산관리 디지털 전환 등 5대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지난 30여년간 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경영 양면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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