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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항상 늦어”…트럼프 ‘연준 때리기’에 국제금값 또 신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글로벌 관세 전쟁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국제금값이 21일(현지시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2.91% 급등한 온스당 3425.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금 시세는 종가 기준 지난 10일 3177.50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하더니 다음날인 11일엔 사상 처음으로 3200달러선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6일엔 3346.40달러까지 치솟았다. 17일 국제금값은 전장 대비 0.53% 하락하면서 쉬어가는 듯 했으나 이날 34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시세는 22일 장중 온스당 3504.12달러까지 오르면서 3500달러선마저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금값이 다시 급등한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겨냥해 사퇴를 압박하고 금리 인하를 요구하자 미국 자산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대 실패자이자 '미스터 투 레이트'(의사 결정이 매번 늦는 자)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계속 흔들자 달러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이로 인해 미국 주식, 채권 및 달러 등 미국 자산에 대한 매도심리와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실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97.9까지 저점을 낮추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휴장 후 4일 만에 개장한 뉴욕증시에서도 3대 지수가 일제히 2%대 하락 마감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 원자재 전문업체 칼라니쉬의 금·수소 전문 자회사인 칼라니쉬 인덱스 서비스의 리 리랑 레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의 급격한 상승은 그 어느 때보다 미국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낮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트럼프 트레이드 네러티브가 셀 아메리카 네러티브로 바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금 시세가 워낙 가파르게 급등한 만큼 단기적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현재 79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14일 RSI가 70을 넘으면 과매수 상태를 가리킨다.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금값의 일일 변동 폭이 커지는 현상은 금값 강세장이 단기적인 시장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초기 징후"라고 진단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후경제 언박싱> ② 왜 1.5도에 주목하나?

1990년대 이후 기후 연구가 쌓이면서 지구과학자의 절대 다수가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를 증명된 사실로 생각한다.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기온은 산업혁명 이후 1℃ 이상(기준 연도 1850~1900년 평균) 높아졌다. 100여 년간 1℃ 상승은 일찍이 지구가 겪어보지 못한 엄청나게 빠른 속도의 변화다. 이에 따라 대기와 해양, 육지에 여러 변화가 나타나면서 생태계와 인류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기후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왜 1.5℃를 한계로 잡았는지 짚어본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대기과학), 이우균 고려대 교수(임학), 이충일 국립강릉원주대 교수(수산해양학)에게 자문을 구했다. 지난 3월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은 서울의 80%에 해당하는 면적을 태우고 30명의 사망자를 낸,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었다. 성묘객의 실화(失火)로 발생한 경북 의성 화재가 초대형 산불로 번진 원인의 하나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이우균 교수는 “경북 산불이 처음 발생한 3월 22일 그곳 기온이 25℃였다. 3월말 날씨가 여름 같았던 거다. 과거엔 3월말까지 산에 눈이 녹지 않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2월부터 따뜻한 봄이 온다. 그랬다가 다시 추워지기도 하고…. 기후변화 때문에 겨울이 건조해져 땅과 나무가 바싹 마르는데다 일찍부터 기온이 높아진다. 그래서 산불 위험 기간이 더 길어지고 산불이 대형화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대 정수종 교수 연구팀이 100년(1923~2022년)간 강원·경북의 기상 관측 자료를 분석해보니, 연평균 기온은 4℃ 오르고 상대습도는 8% 감소했다. 지난 100년 동안 강원·경북의 기후가 더 건조하고 따뜻해진 것이다. 그만큼 산림은 화재에 더 취약해졌다. 기후변화는 폭염이나 가뭄, 홍수 같은 극한적 기상현상을 더 강하게, 더 자주 발생하게 한다. 2023년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대기, 빙권 및 생물권에서 광범위하고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는 이미 전 지구 모든 지역에서 날씨와 극한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과 사람에 대한 광범위한 악영향, 이와 관련된 손실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와 극한적 기상현상 증가는 식물의 생장과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우균 교수는 “우리가 지금 키우는 식물은 지구온난화 이전의 기후에 맞춰져 있는 나무와 풀, 식량 작물들이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달라지면 기존 식물이나 작물들이 적응을 못해 농업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최근 일본의 쌀값이 폭등하고, 필리핀이 식량안보 비상사태를 선언하게 된 배경에도 기후변화가 있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수만 년 전 인류가 농사를 짓지 못하고 수렵과 채집을 한 이유는 극한적 기상이 지금의 10배나 되었기 때문이다. 1만 년 전부터 안정된 날씨가 이어지고 해수면이 안정돼 인간은 농사를 짓고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인해 날씨 변동이 심해지면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고 인류는 식량 부족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바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충일 국립강릉원주대 교수는 “1990년대 경북 포항의 겨울 바다 온도가 10℃였다. 지금은 훨씬 북쪽인 강원도 속초 앞바다의 겨울 온도가 10℃다. 여름에는 동해 수온이 30℃나 된다. 그만큼 전체적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 결과 동해에서 오징어 대신 방어와 다랑어가 많이 잡힌다. 어종(魚種) 구성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오징어 대신 방어를 잡으면 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 교수는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오징어 잡는 배를 방어 잡는 배로 바꿔야 하고, 오징어 가공 공장도 전부 다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즉 수산업의 구조와 구성이 다 바뀌어야 하는데 그리 빨리 쉽게 바꾸기가 어렵다고 했다. 인간의 산업 구조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바다와 육지의 생태계 변화를 따라잡기 바쁜 상황이 된 것이다. 또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 전반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줄어든다. 이 교수는 “바다가 따뜻해지면 종(種) 다양성이 떨어지고, 종 다양성이 떨어지면 생태계의 기능과 생존 경쟁력도 떨어진다"고 했다. 생태계의 회복력이 떨어지면 먹이사슬을 통해 최상위 생물인 인간에게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극단적인 날씨로 인간의 먹을거리와 생계에 충격이 오면 이는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 2011년부터 60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시리아 내전'도 촉발 원인의 하나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이다. 기후변화는 우리의 먹을거리에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다. 인간의 생사(生死)와 인류 문명의 존폐를 결정할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전 지구의 평균 해수면은 매년 1.8~2㎜ 씩 높아졌다. 세계의 도시 가운데 40%가 해안 근처에 있을 만큼, 인류는 해안 근처에서 문명을 이뤄왔다.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면 많은 도시가 사라질 위험에 처하게 된다. 가장 먼저 위험해지는 곳은 남태평양의 섬나라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니스 같은 낮은 지역들이다. 한반도 역시 지난 30년간 해수면이 매년 3.03㎜씩 높아져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지구 해수면은 산업혁명 이후 약 20cm 상승했다. 그동안은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물의 부피가 커진 것이 주요 원인이었는데, 이제는 극지방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극지방 빙하는 기후변화의 키포인트 (key point)다. 지구에서 가장 큰 빙하는 북극 그린란드와 남극에 있다.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대륙 위의 빙하)이 다 녹으면 세계 해수면이 65m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빙하들은 이미 녹기 시작했고, 이번 세기 안에 산악 빙하가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은 확실하다. IPCC의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처럼 지구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4~5℃ 높아지면 해수면은 1m 가량 높아지고 많은 해안 도시들이 바다에 잠기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해수면 상승을 멈출 수 있을까? 온실가스는 한번 배출되면 수백~ 수천 년 동안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지금 온실가스 배출을 멈추더라도, 그동안 누적된 온실가스 때문에 세계 해수면은 앞으로 수 백~수 천 년 동안 상승하리라는 것이 IPCC의 예측이다. 게다가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금이 가고 불안정해져 깨질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빙하가 겉부터 조금씩 녹아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깨지거나 무너지면 그 녹는 속도와 파급효과는 정확하게 계산하기가 어렵다. 조천호 전 원장은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서남극 연안에 있는 빙상이 깨질 개연성이 있다. 그것이 무너지면 전 세계 해수면이 3m나 올라온다. 정확히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세기 안에 언제 일어난다 해도 과학적으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과학자들이 걱정하는 문제 중 하나가 이처럼 지구 환경이 갑자기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진입하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 갑자기 큰 변화를 일으키는 특정 지점을 말한다. 남극이나 그린란드의 빙상이 깨져서 붕괴하거나,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녹아 다량의 온실가스가 방출되면서 미처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 가능성 등이다. 조 전 원장은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당뇨병이 인간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비유할 수 있다. 당뇨병은 우리 몸의 조절 시스템을 고장 나게 한다. 마찬가지로 1도, 2도 올라갈 때마다 지구는 인간이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변화무쌍하고 극한적인 기후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지구는 수 천~ 수 만 년에 걸쳐 스스로 균형을 잡겠지만 그 사이 인류의 삶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기인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인류가 위기다. 2015년 제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파리협정을 채택했다. 파리협정은 지구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5℃와 2℃ 목표를 모두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1.5℃도 위험하다는 과학자들의 의견과 남태평양 섬나라 등 저지대 국가들의 의견으로 IPCC는 2018년 인천 송도에서 특별 총회를 열었다. 이 특별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C 특별보고서'를 채택했고, 지구온난화를 1.5℃로 제한한다는 목표가 정해졌다. 6차 IPCC 보고서의 '타오르는 불꽃' 그래프를 보면 1.5도일 때와 2도일 때 차이를 알 수 있다. '독특하고 위협받는 체계'는 산호초, 산악 빙하 등 특별히 위험이 큰 부분을 의미하는데 1.5℃일 때는 리스크가 높음이지만 2℃일 때는 매우 높음이다. 산호초는 1.5도에는 70~90%가 사라지고, 2도가 되면 99%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극한 기상현상' 역시 1.5℃일 때는 높음이지만 2℃가 되면 매우 높음으로 접어든다. '영향의 분배'는 같은 조건에서 더 피해를 입는 나라, '전 세계 총 영향'은 세계의 재산 피해나 전 지구적 생태계 피해를, '대규모 단일 사건'은 기후변화로 인해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큰 변화를 겪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모두 5차 보고서(AR5, 2014년)보다 6차 보고서(AR6, 2022년)에서 리스크가 더 빨리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과학적 증거가 쌓임에 따라 위험이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뉴스에서는 이미 2024년 지구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1.5℃ 상승했다는데 어찌된 일인가? IPCC는 자연 변동성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10년 단위로 온도를 산출한다. 2015~ 2024년에는 지구 기온이 1.25도 높아졌다. 그러니까 아직은 1.5도에 도달하지 않았다. 다만 인류가 온실가스를 더 감축하지 않는다면 2040년경에는 1.5℃에 도달하리라는 것이 IPCC의 예측이다. '타오르는 불꽃' 그래프를 보면 1.5도일 때는 5개 분야 가운데 왼쪽 2개 분야만 위험이 높음 수준인데, 2도가 되면 5개 분야 전부가 높음이나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올라간다. 그러니까 지구온난화가 1.5도 이상으로 진행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신연수 기자 ysshin@ekn.kr

韓 대행 “한미 경제·통상 협의로 상호이익 해결 물꼬 틀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2일 “(한미) 양국 경제·통상 책임자 간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경제·통상 2+2 협의 관련해 “이번 만남은 우리와의 통상 관계 중요성을 고려한 미국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번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주 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 원자력 연구로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이 그간 우려를 불식하며 굳건히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 국가 리스트에 올린 조치의 효력이 지난 15일 발효하면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한 대행은 “한미 간 상호이익이 되는 통상 협의 및 과학기술 협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은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체감경기 개선이 더딘 상황과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각 부처 장관에게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단 한 순간도 소홀함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규제혁신이야말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첩경이자 재정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며 “그간 발표한 규제개혁 과제들은 이번 정부 내에 후속 조치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법을 언급하면서 “유가족분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 대책의 신속한 집행과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토사유출·수질 오염 등 2차 피해 방지도 당부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책 두 권을 선물했다. 한 대행은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몇 세기의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며 “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해 책을 만드는 모든 분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화성시, 직장인 미혼남녀 만남 행사 ‘화성탐사’ 1기 성료...11커플 탄생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19일 푸르미르 호텔에서 직장인 미혼남녀 만남 행사 '화성탐사(화성시가 이어주는 탐나는 사람 만나기)' 1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직장인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러운 인연의 장을 마련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100명 모집에 634명이 지원해 6.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화성시 소재 기업체에 재직 중인 27세에서 39세 직장인 미혼남녀였으며 1기 행사에는 30쌍(60명)이 선발돼 참여했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연애 전문 강사의 코칭,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1:1 매칭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종 매칭을 통해 총 11커플이 탄생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좋은 인연을 만나 화성시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기 행사는 내달 10일 매향리평화생태공원과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관내 구직자와 구인 기업 일자리 매칭을 위한 '2025년 백만화성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싸이노스 등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관내 우수기업 20개사가 참여해 30개 분야 213명의 인재를 채용하며, 현장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가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지원 부대행사를 함께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구직자 맞춤형 인사 노무 상담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프레디저 심리검사 △전문 기술 교육과정 참여 안내 등이며 경기도일자리재단, 화성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화성소공인지원센터,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등이 참여한다. 면접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사전 등록 없이 이력서를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sih31@ekn.kr

안동과 예천 영주, 회복과 쉼의 여행지...봉화는 미래를, 안동시의회,석포제련소는 조직신뢰의 표본

◇대기업 노조의 첫 '착한여행'…현대자동차노조, 산불 피해 안동에 온기를 더하다 안동·예천·의성·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최근 대형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을 찾는 특별한 여행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현대차노조는 4월 19~20일, 26~27일 두 차례에 걸쳐 약 200명의 조합원 가족이 참여하는 1박 2일 기부여행을 진행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여행은 관광과 소비를 통해 지역을 응원하는 '착한여행'의 일환으로, 울산의 사회적기업 '착한여행 52블루'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안동시의 '여행이 곧 기부다' 캠페인에 대기업이 참여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현대차노조의 참여는 위축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타 단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문용문 현대차 지부장은 “피해지역을 멀리하는 대신, 함께 찾고 응원하는 것이 진정한 회복의 시작"이라며, “이번 여행이 안동이 다시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상에서 잠시 멈춤…예천 청년마을 '생텀', 쉼과 회복의 체류형 프로그램 본격화 예천군의 청년마을 '생텀'은 오는 24일부터 청년 대상 지역살이 프로그램 '밸런스트립'을 시작으로, 2025년 청년정착형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쉼'과 '균형'을 제안하며, 예천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두 가지 테마 중 '밸런스트립'은 요가, 명상, 자연 산책 등을 통해 내면의 안정을 도모하며, '릴랙스트립'은 예천의 감성 공간을 자유롭게 누비며 개인의 속도에 맞는 하루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민성 생텀마을 대표는 “예천이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청년들이 인생의 쉼표를 찾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연말까지 총 21회의 프로그램과 로컬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이후 관광객 급감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안동과, 새로운 방식의 청년 유입을 시도하는 예천은 이번 '기부여행'과 '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과 상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캠페인과 민간 참여가 어우러지며, 지역이 주는 위로와 활력이 새로운 형태의 관광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영주 소수서원‧제민루 고문서, 역사적·학술적 가치 인정받아 경북도는 영주시의 귀중한 고문서 자료 두 건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지정 대상은 △'영주 소수서원 고문서 일괄' 82점과 △'영주 제민루 고문서 일괄' 2점으로, 이들은 각각 조선시대 서원 교육과 지방 의료의 실상을 보여주는 희귀한 사료들로 평가된다. 소수서원 고문서는 한국 최초의 서원이자 유학 교육기관으로서 소수서원의 조직, 운영, 제향 의례 등을 담고 있으며, 특히 제향 가사 '도동곡'과 인물 방문 기록인 '심원록' 등은 그 독자성과 희소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민루 고문서는 조선시대 지방 공립의료기관의 실제 운영을 보여주는 사료로, 노비 현황을 담은 '의국노비안'과 의료기기 및 운영 문서가 포함된 '의원잡물질'이 지정 대상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만 세 건의 유형문화유산이 추가 지정되며 영주의 문화유산 가치가 공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존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활용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의성군, 산불 피해 복구 위해 57개 사회단체장과 머리 맞대 의성군은 21일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효과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 내 57개 사회단체장과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성군이장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의용소방대 등 주요 단체장이 참석해 산불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마련, 농기계·영농자재의 적기 지원, 농·축·임업 종사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맞춰 신속한 자재 공급과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산불로 많은 군민들께서 큰 상처를 입으셨을 것"이라며 “군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봉화군 드림스타트, 아동·부모 대상 체험형 금융교육 운영 봉화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18일, KSD나눔재단과 협력해 경제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금융똑똑! 경제똑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우리가족 현명한 금융생활'을 주제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금융교육이 이뤄졌다. 참가 가족들은 용돈 관리 보드게임, 재무계획 세우기, 스마트폰 소비 습관 교육 등을 통해 생활 속 금융지식을 쉽게 배우고 실천 방법을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은 “게임을 통해 용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꼭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숙 교육가족과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금융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주시의 문화유산 지정과 봉화군의 실용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적 자산과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안동시의회, 현장형 청렴교육으로 공직윤리 실천 다짐...2025년 안동시의회 상반기청렴교육 안동시의회가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에 발 벗고 나섰다. 시의회는 21일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최동규 전문강사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2024년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지방의회의 행동강령 등 공직자의 윤리기준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와 질의응답은 참석자들의 법령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청렴판소리 공연이 함께 마련돼 딱딱한 법령 교육에 예술적 감성을 더했다. 조애란 명창과 김철준 고수의 '별주부전' 청렴판소리는 공직자들이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색다른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김경도 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 자세"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자기 점검을 통해 청렴한 의회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실감형 안전 체험으로 산업현장 경각심 높여 영풍 석포제련소는 조업정지 기간을 활용해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에 나섰다. 제련소는 3월부터 4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제천에 위치한 안전체험교육장에서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신입사원 및 작업 전환자 등 안전교육이 시급한 인력을 중심으로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VR 기반 가상 체험 △추락 및 낙하물 충격 체험 △화재 경보 시스템 작동 등 실감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위험상황에 대비하는 실습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해, 실제 작업 환경에서의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제련소 관계자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실효성 있는 교육을 계속 확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공직자의 윤리교육과 산업현장의 안전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안동시의회와 영풍 석포제련소의 이번 교육은 현장 중심의 실천적 접근을 통해 조직 신뢰와 안전문화 조성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jjw5802@ekn.kr

전북 찾은 김경수, “홀대론·소외론 안 나오는 나라 만들겠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오는 6.3 대선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경수 대선후보가 전북을 찾았다. 김 후보는 22일 민주당전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오는 26일 민주당 광주전남 지역경선을 앞두고 호남 일정을 전북에서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먼저 전북을 찾았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지역의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전북의 문제를 먼저 풀어야 호남이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홀대론·소외론이 나오지 않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 운영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더 나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대한민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로 가지 않으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균형 발전을 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기 위해선 “남은 일주일이 이번 경선에서 본 경선이고, 이제부터 경선 시작이다. 이번 호남과 수도권 경선에서 우리 민주당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인 호남 당원 여러분들께서 미래를 위한 선택을 현명하게, 균형 있게 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호남 지역 주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탕으로 압도적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그 이후 국정 운영도 성공적으로 해내어 대한민국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보다 정권 교체 이후 민주 정부가 국정 운영을 원활히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윤석열의 석방이었다“고 격분했다. 또한 "탄핵이 되면 내란범은 당연히 구속이 되고 재판을 통해 처벌하고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고,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에서는 정권 교체를 통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게 너무 당연한데 어느 날 갑자기 내란의 우두머리가 석방이 됐다“고 탄식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김경수 후보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해 권력 기관들이 하나같이 눈치를 본다“며 "검찰 그리고 국민의힘마저도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과연 정권 교체만 한다고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지 못하면 국정 운영이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압도적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탄핵 과정에 함께 했던 시민들, 정당세력과 시민단체까지 똘똘 뭉쳐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 힘을 모으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뭐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gkje725@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1일 킨텍스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개소했다. 킨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로, 킨텍스에서 열리는 여러 전시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과 차량으로 늘 붐비는 고양시 거점시설이다. 이번에 환경부 지역별 브랜드 사업으로 설치된 킨텍스 급속충전기 23대는 200kW급 듀얼 충전기 4대, 100kw급 19기로 구성돼 전기차 46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다. 기본 전기자동차 배터리 77.4kWh 용량을 완전 충전 시, 200kW급 충전기는 약 20분, 100kw급은 약 40분이 걸린다. 주차장 기본 무료 주차 1시간을 적용해 운전자가 급속충전 중에도 주차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킨텍스 박람회에 찾아오거나 단순히 충전을 위해서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급속충전 요금은 kWh당 320원으로, 전기자동차 소유자에게 충분히 매력 있는 가격으로 설정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개소식에서 “앞으로도 급속충전소 확대 설치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기차 이용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친환경 자동차 보급으로 미세먼지 없는 고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킨텍스뿐 아니라 관내 36곳에 총 167기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주민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 공연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상호협력해 안정적인 공연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양주시는 공연예술단체 '극발전소301'(연극)과 '입과손스튜디오'(판소리)와 함께 올해 다산아트홀을 거점으로 기획공연 2편과 신작 공연 2편을 선보인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남양주 시민난다 씨어터'(시민배우), 판소리 체험 등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공연예술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으로 제작되는 기획공연 및 신작 공연은 오는 6월부터 남양주시 다산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 구성, 예매 관련 등은 추후 남양주시 통합문화예매사이트(culture.ny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관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을 받는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연 150만원 기회소득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고 △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2025년 기준 개인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월 287만416원) 이하인 경우다. 다만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중복 수혜 제한으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경기도 통합 민원 포털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 양주시 문화관광과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양주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1일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여건 개선과 문화 다양성 확대를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예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2일 해명자료를 통해 4월20일자 '뉴스후플러스'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해명자료 전문이다. “범죄예방 외치더니 방치행정…수원-파주-광주-구리, 감사에 무더기 적발"이라는 4월 20일자'뉴스후플러스'언론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파주시는 비상벨 고장, 파손된 펜스, 안내사인 훼손 등을 방치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대처도 '노후화된 시설로 장기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수준에 머물렀다." 와 관련된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 해명내용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의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경기도 특정 감사는 2024년 12월 4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었으며(현장감사: 12. 17.~18.), 파주시는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2024년 12월 30일과 2025년 3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개선 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번 특정 감사 결과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파주시는 조치 완료 후 결과서를 3월 17일 경기도 감사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세부적인 경기도 지적 사항과 파주시 조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7년 시행한 광탄면 범죄예방사업은 보행자 보호 펜스 일부 구간 파손 보수, 미사용 중인 화장실 내 비상벨 철거, 노후화된 주차-무단투기-금연 등 전봇대 부착 안내 사인물 철거, 교량 경관 조명 수리 완료 ▲ 2021년 시행한 문산읍 범죄예방사업은 골목길 안전거울 3개소 파손으로 재설치 이처럼 파주시는 보도 시점인 4월20일 이전에 경기도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모든 조치를 완료하였기에 “파주시는 비상벨 고장, 파손된 펜스, 안내사인 훼손 등을 방치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대처도 '노후화된 시설로 장기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수준에 머물러……무책임한 해명을 반복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더 나아가 파주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은 대상 지역 주민을 계획에 참여시키는 '공공서비스디자인'을 도입하고 있어서,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지역이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 조치 후 사진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미사경정공원과 미사호수공원이 각각 풍광과 매력으로 봄의 정취를 이어가며 하남시 대표 봄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2일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과 미사호수공원의 튤립은 하남의 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도심 속 명소"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지속 조성해 하남을 일상 속 여유와 감동이 깃든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20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미사경정공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한국의 숨은 벚꽃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봄이면 다양한 국적 관광객이 전세버스를 타고 들러 겹벚꽃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이런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하남시는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자체 홍보 채널은 물론 경기도 '경기관광플랫폼'을 활용해 겹벚꽃 명소를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제는 국내외에서 '지금 꼭 가봐야 할 봄꽃 여행지' 핫플이 됐다. 미사경정공원 겹벚꽃은 왕벚꽃보다 늦게 피어 오랜 기간 봄의 여운을 안겨준다. 총43만평 부지에 10여만 평 규모의 호수와 자연녹지, 산책로가 있고, 조정호 뒤편 산책길을 따라 늘어선 겹벚꽃나무는 봄날 주인공으로 사랑받고 있다. 겹겹이 포개진 연분홍 꽃잎은 입체적인 인상을 더해 어떤 구도에서든 화사한 사진을 연출하며, 오후 햇살이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순간은 그 자체로 감동으로 다가온다. 미사호수공원도 봄날 놓치기 아까운 공간이다.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은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은 가족들, 뛰노는 아이들로 연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하남시는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일환으로 공원 곳곳에 튤립과 수선화 등 봄꽃을 대대적으로 식재해 계절 흐름을 따라 공원 전체를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부모, 꽃 앞에서 포즈를 잡는 아이들, 간식을 나누며 쉬어가는 가족들 모습은 도심 속 봄 소풍지가 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미사호수공원에는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하남시 캐릭터 수상 전시물이 19일 재설치됐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미사호수공원에서 '하남이', '방울이'와 함께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미사경정공원과 미사호수공원은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팔당대교와 인접해 교통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넓은 주차 공간과 함께 자전거 하이킹 코스, 잔디광장, 운동시설이 잘 조성돼 가족 단위나 단체 방문객 모두 여유롭게 공원을 즐길 수 있다. kkjoo0912@ekn.kr

유정복-오세훈, 저출생 해결책 ‘천원주택’·교육복지 ‘서울런’ 대표정책 맞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양시가 저출생 인구문제와 교육복지 해결을 위한 대표정책으로 추진하면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서울런(Seoul learn)'과 '천원주택'의 확대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유 시장과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서울런' 확대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MOU는 이미 서울시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서울런'의 플랫폼을 시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을 담았다. 유정복 시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경선에 출마해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고 오 시장은 당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도에 출마를 포기한 상황에서 대표정책 확대시행을 위해 협력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형 인구정책의 하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천원주택', '아이 플러스 집 드림' 정책의 사업모델과 효과를 설명했고 두 시장은 관련 정책을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천원주택'은 하루 임대료가 1000원, 한 달 3만원에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신생아가 있는 가구에 저렴하게 주택을 임대하는 정책으로 시가 보유 또는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활용해 이뤄지는 정책이다. 천원주택은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인 76만원의 4% 수준으로 주거를 공급하기 때문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파격적인 정책으로 중앙정부와 전국 자치단체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런'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 및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에 만들어진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플랫폼으로 메가스터디, 대성과 같은 1타 강사들의 사설 인터넷 강의를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에게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확대하는 정책이다. 서울시가 대형 학원 등으로부터 강의 콘텐츠를 구매하고 인공지능 AI 등을 적용해 사정이 어려운 저소득층 및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1타 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천원주택'의 경우 시에서는 올해 1000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 3월 초 매입임대 500호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시작했는데 3681명이 신청해 약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 주택은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구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한 후 빌려주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서울런'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맞춤형 멘토링' 대상을 올해부터 중학생으로 넓히는 등 확대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북한 이탈 청소년과 한부모가정 중학생 대상 시범운영에서 범위를 넓힌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서울런 정책은 반대가 없는 정책이고 효과가 입증된 정책이라며 기왕 서울시에서 구축한 플랫폼을 인천시에서도 활용하면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에 2,700만 명이 살고 있고 수도권에서 정책이 성공해야 전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며 서울시와 인천시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좋을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데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sih31@ekn.kr

유정복, “이재명이 두려워할 후보는 완전정복 유정복”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 후보가 두려워할 후보가 누구이겠냐"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당내 온라인 경선 둘쨋날인 이날 “전과 4범에 자질‧도덕성이 형편없는 이재명 예비후보를 정치에서 완전 퇴출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공무원 자격사칭 등 전과 4범에 선거법위반‧대장동 개발비리 등 8개 사건‧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고 형수 욕설 등 수없는 막말과 거짓말로 인성과 자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런 이유로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가 매우 높은 후보로 꼽히는 반면 지지도는 제일 높은 후보로 나오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앞날을 크게 염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정복 후보는 “이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유와 민주, 시장경제가 창달되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선 이재명에게 완승해야 한다"면서 “그 적임자는 '완전정복 유정복'"이라고 주장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재명을 확실하게 제압할 후보는 깨끗하고 청렴하며 성과로 말하는 이 유정복"이라며 “특히 일은 하지 않고 국민을 갈라치며 정치적 이득만을 보려는 세력을 근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유정복 후보는 두 번의 장관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만장일치 통과로 청렴‧도덕성 입증, 실언‧망언‧거짓말 없는 품격의 정치인, 성공적인 무수한 인천 정책으로 '일머리 있는 후보'로의 위상 등으로 능력있고 참신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유정복 후보는 끝으로 “미국발 관세 전쟁과 국내 실물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 위기, 북한 핵과 미사일 등으로 인한 안보 위기, 국내 정치의 혼란과 갈등 등으로 나라는 매우 위태하다"며 “국민 통합, 국가 대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할 사람은 수도권 출신의 저, 유정복뿐"이라고 재차 지지를 당부했다. sih31@ekn.kr

전주시, ‘전국 최초’ 수소시내버스 안전 협력모델 구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수소 기반 대중교통의 안전관리 모델을 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22일 평화동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현대자동차,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전주비전대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에 관련된 모든 핵심 기관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협력체계로, 행정과 수소시내버스 제작사와 운영사, 교육기관, 안전관리기관이 함께 수소시내버스의 전 주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타 지역에서 발생한 수소버스 폭발 사고와 수소충전소 화재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체계적인 안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실제로 현재 전주지역에서 운행 중인 394대의 시내버스 중 45%인 178대가 수소버스다. 여기에 시는 오는 2031년까지 전주시내버스를 전면 친환경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향후 수소버스와 전기버스 확대 도입이 예정돼 있어 이번 협약을 준비해왔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협약에 따라 △안전점검 매뉴얼 제작 △정기·특별점검 등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운수사의 정비역량 강화 △신규 인력양성 등 수소버스의 전 주기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시는 종합안전계획 수립과 친환경버스 도입 지원을 총괄하고, 협력체계 운영을 주도한다. 시내버스 운수사는 정기·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는 점검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운수사 정비인력에 대한 집체교육과 정기·특별점검 참여를 통해 수소시내버스의 안전운행을 위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비전대학교는 운전 및 정비인력의 실무교육과 'RISE 사업'을 통해 버스 운전 및 정비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 및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끝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점검 매뉴얼 검수와 더불어 정기·특별점검에 함께 참여해 전반적인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범적인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시는 이번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기린대로 BRT 구축 등 대형 교통 프로젝트와 연계해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의 업무협약이 아닌,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종합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는 데 협약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하계올림픽 유치 '총력전' 우범기 전주시장, 지난 21일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취임식 참석해 체육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 김동문 회장 취임 축하하고, 체육계 종목단체 대표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요청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체육계 대표와 주요 종목단체 회장 등을 만나 지지를 요청했다. 우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제32대 김동문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체육계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최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애쓰는 종목단체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우 시장은 전주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육단체 대표 등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체육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유치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우 시장은 “국내 후보도시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종목이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종목단체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jk7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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