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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51조5060억 원 역대 최대 예산…‘시민 체감·성과 중심’ 강화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1조5060억 원으로 편성했다. 복지·미래산업·안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 투자를 늘리며 재정 기조를 '성과 중심'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설명회에서 “서울의 진정한 경쟁력은 시민의 행복에서 나온다"며 “성과가 검증된 정책을 더 키우고,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 시장 임기 반환점을 지난 뒤 처음으로 편성된 정기 예산으로, 시정 비전인 '동행·매력특별시 2.0'을 구체화한 성과 예산의 성격이 짙다. 시는 오는 31일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총규모는 올해보다 3조4000억 원(7%) 늘어난 51조5060억 원이며, 이 중 순계예산은 46조5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2025년) 소비진작 쿠폰 등 일시적 민생지원으로 채무가 증가했으나, 내년에는 채무 규모를 11조6518억 원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확대 재정을 유지하되 미래 세대의 부담은 늘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 예산은 최근 3년간 뚜렷한 변화를 보여왔다. 2024년도 예산은 45조7230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줄며 13년 만의 축소를 기록했다. 이후 2025년 예산이 48조1144억 원(5.4% 증가)으로 확대되면서 기조가 반등했고, 내년도 예산은 다시 7%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앞서 시는 2023~2024년 세입 감소와 경기 침체로 긴축 운영을 이어왔으나, 올해는 저출생·미래산업·도시경쟁력 강화 등 체감형 분야에 대한 투자 요구가 커지면서 재정 기조를 '확대·성과 중심'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예산에서 시는 '동행·안전·매력' 3대 투자 중점을 제시했다. 정책사업비는 28조7683억 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8600억 원 늘어난 15조6000억 원으로, 장애인 일자리·어르신 돌봄·아동 급식·청년 장학 등 생애주기별 복지 지원이 강화됐다. 공공일자리 규모도 22만5000개로 역대 최대치다. 미래산업·인공지능(AI)·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됐다. 서울형 AI산단 조성, 청년취업사관학교 확대, 서울 장학사업(93억 원 증액)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발표된 2025년 예산이 저출생·안전·민생경제 중심의 '회복형 예산'이었다면, 올해 발표된 2026년 예산은 복지·미래산업·도시경쟁력 중심의 '확장형 예산'으로 무게가 옮겨졌다. 특히 시민 체감도가 높은 '밀리언셀러 정책'(기후동행카드·손목닥터9988·청년문화패스 등)에는 지원이 대폭 확대됐다. 오 시장은 “서울의 대표 정책이 시민의 생활 속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세입 전망을 둘러싼 지적도 나왔다.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정부 대책이 공급을 촉진하기보다 거래를 위축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는 국토부와 협업해 시민 부담을 덜고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과거와 같은 임대주택 비율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법과 제도 범위 내에서 융통성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한 세입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거래가 줄면 취득세가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상속·증여 등 다른 형태의 거래가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세입 감소를 전제로 매우 보수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익산시 지원 속 성장한 ‘청년몰’, 이제는 자립 도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성장세를 이뤄낸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이 자립 운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시는 익산 청년몰이 올해 1~8월 기준 월평균 922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북도 청년몰중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전국적으로 청년몰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익산은 같은 기간 지난해 582만 원 대비 올해 922만 원으로 58.4%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의 성장은 행정과 현장이 함께 이뤄낸 결과다. 시는 청년몰 활성화사업, 슬기로운 동네생활사업, 다이로움 정책지원금 추가 10%지급, 다이로움·뉴딜 일자리 연계 등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야시장 등 방문객 유입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메뉴를 비롯한 점포별 컨설팅 제공과 청소·방역·화재점검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아울러 홍보 강화를 위해 시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 다양한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다이로움·뉴딜 일자리 인력을 투입해 SNS관리와 콘텐츠 제작 등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매출 회복을 이끌었다. 이 같은 시의 지원 기반 위에 익산 청년몰은 이달 3일부터 '상상포차'운영을 시작하며 자립형 청년몰 전환을 위한 시도에 나섰다. 상상포차는 상인들이 직접 기획·운영·홍보를 맡아 행사를 추진하고, 판매까지 책임진다. 시는 질서·안전·홍보 등 필수 공공 기능만 지원해 청년 상인들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고,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체류 기반 확대를 위해 청년몰 하부 공간을 활용해 복합 휴게공간인 스마트팜 연계 코인노래방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청년몰은 행정과 청년 상인이 한마음으로 함께하며 성장의 해법을 만들었다"며 “청년들의 도전이 지역경제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미중 정상회담 종료…트럼프, ‘펜타닐 관세’ 10%로 낮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30일 오전 김해공항 공군기지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 만나 약 1시간 40분간 회담을 가진 뒤 종료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공식 회담이 종료된 뒤 회담장 밖으로 나와 두 정상은 나란히 서서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귓속말했고, 시 주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양국 정상은 회담장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은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며,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난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놀랍고 훌륭했다"며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즉각 구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중국에 대해 부과 중인 징벌적 성격의 '펜타닐 관세' 20%를 10%로 즉각 낮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펜타닐 관세가 10%로 감소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평균 관세율은 50%에서 40%로 내려갔다. 이는 중국이 미국을 향한 우회 수출길로 삼던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한 까닭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을 곧 서명할 것이라며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이로써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도착으로 시작된 4박 5일 간의 아시아 순방이 마무리됐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의전차량인 훙치(紅旗)에 탑승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로 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KG그룹, 차세대 수소버스 시장 출사표

KG그룹이 현대자동차의 앞선 기술력을 활용해 수소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KG모빌리티(KGM) 자회사인 KGM커머셜(KGMC)은 국내 수소버스 시장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대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GMC가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세대 수소버스를 개발하는 게 골자다. 국내 수소버스 시장 확대 및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조치라고 KGMC 측은 설명했다. 전기버스 전문 생산 기업 KGMC는 이로 인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종현 KGMC 대표는 “현대차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오픈AI 드디어 상장하나…1조달러 초대형 IPO 추진

오픈AI가 1조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년 하반기 중 증권 당국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픈AI는 초기 내부 논의 과정에서 상장을 통해 최소 6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성장과 시장 상황에 따라 금액과 시기는 유동적이다. 새러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관계자들에 상장 목표 시기를 2027년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대변인은 상장과 관련해 “우리는 상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장 시기를 결정할 수는 없었다"며 “우리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모두가 범용인공지능(AGI·인간과 같거나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자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이르면 2027년 상장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IPO는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전 역대 최대 규모의 IPO는 2019년 자국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사우디아람코(256억달러)였다. 오픈AI는 최근 회사구조를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오픈AI는 본래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수익 상한이 있는 자회사를 설립했고, 최근에는 초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합의를 거쳐 기존 자회사를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익법인(PBC)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오픈AI가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치열해지는 기술 개발 경쟁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AI 생테계를 구축하기 위해 7조달러(약 1경원)를 유치하겠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픈AI 한 관계자는 “IPO로 통해 자본조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공개주식을 활용한 대규모 인수가 가능해진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AI 붐'이 이어지면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올랐다.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의 경우 올 1분기 상장 이후 주가가 이날 종가까지 250% 가량 급등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99%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조달러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경주 APEC] 르노, 韓에 신규 투자 단행한다···정부에 서한 전달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내 공장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 하고 관련 서한을 정부에 전달했다. 르노코리아는 니콜라 파리 사장이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2025' 부대 행사인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에 참석해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파리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전략적 5대 글로벌 허브 중 하나이며 미래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 사장은 신규 투자 중 단기간 내 투입 예정 금액에 대한 투자신고서도 비공개로 제출했다. 투자 규모 등 상세 내용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고양시-양평군-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내달 5일 '2025년 28청춘창업소 하반기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청년 창업가 간 교류와 협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청춘 ON! 모두의 열정이 연결되는 순간'을 주제로 오후 2시부터 덕양구청 옆 28청춘창업소에서 진행된다. 28청춘창업소 입주기업, 졸업기업을 비롯해 고양시 예비-초기 창업자 등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현직 아나운서이자 스타트업 대표인 허지연 대표가 '말하기 전략 및 IR 피칭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팀빌딩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 참가자 간 상호 교류하며 네트워크 확대, 협업 기회 발굴 기회를 갖는다. 행사 참가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고양산업진흥원 누리집(gipa.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연 고양산업진흥원 넥스트창업팀장은 30일 “네트워킹 데이는 청년 창업자들이 서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협업 가능성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 창업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분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제6회 양평부추축제(17~18일), 제2회 지평전통발효축제(25~26일), 양평물들임테라스축제(26일)에서 다회용기 12만6000여개를 사용해 약 5.9톤 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기준으로 약 47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양평군은 이들 축제 기간에 모든 음식 판매공간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매력 있는 양평의 선진 친환경 이미지를 널리 홍보했다. 올해 들어 양평군은 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산나물축제, 밀축제, 수박축제, 군민의날 기념식, 2025 한국친환경농업인전국대회 등 중-소규모 행사에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 해 동안 사용된 다회용기는 총 140만개에 달하며, 이를 통해 약 66톤의 탄소가 감축됐다. 한 방문객은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 것처럼 이제는 환경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동참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30일 “양평군의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가 이제 자리 잡았다"며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일상적인 방법은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025년 제40회 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를 지난 28일 시청 태조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회룡문화제 성과를 공유하고, '왕의 도시 의정부'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김연균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의정부문화원-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 행사 참여자 등 100여명이 성과공유회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어쿠스틱 국악밴드 '땅콩콩'의 사전공연으로 시작해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영상 상영 △의정부시장 성과 발표 △참여자 소감 발표 및 발전 방향 논의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 축제로 증명한 '왕의 도시' 자긍심= 회룡문화제는 1986년 '회룡'을 모티브로 한 역사문화축제로 시작해 40년 역사를 이어왔으며, 이번 축제 백미였던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시 승격 62년 만에 '왕의 도시 의정부'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재조명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올해 회룡문화제와 의정부 행차는 여러 측면에서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행차에는 1000여 시민이 직접 참여했고, 축제 관람객은 △호원동 전좌마을 1만5000명 △의정부행차 4만5000여명 등 6만여명으로 대규모 인파를 기록했다. 경제적 효과도 뚜렷했다. 약 3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고, 1069명 대상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83.7%가 만족을 표했으며, 의정부시 공식 유튜브는 2900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전국 최초로 고려 말-조선 초 복식을 재현한 대규모 행렬 △복-기물-분장 등 완성도를 높인 연출 △왕조 교체기의 역사적 화합을 상징하는 1405년 헌수례 재현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열띤 호응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의정부 전역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 축제 넘어 도시 정체성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모색= 의정부시는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학술 토론회 개최 △시민 역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통해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를 추진해 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와 기록 체계화, 체류형 관광 연계상품 개발, 축제 정례화를 통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유회 현장에선 축제에 직접 참여한 시민의 생생한 소감이 전해졌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체류형 축제로 전환 △시민 주도형 운영 확대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와 회룡문화제-전좌마을 간 연계 콘텐츠 강화 등이 주요 발전 방안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의 주요 배역과 시민 원행단으로 적극 참여한 시민 37명에게 의정부시장 및 의정부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성과공유회에서 “40년 전통 위에 시민이 함께 만든 회룡문화제가 앞으로도 의정부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2026년 회룡문화제'를 시민 참여 중심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방문객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강화해 정책적 근거를 확보하고, 축제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9일 열린 '경기도 제50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식'에서 경기북부 최초로 대통령 단체표창(민방위 업무 유공 분야)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2025년 민방위 검열 분야 평가'에서 포천시가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민방위대 운영 실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검열 과정에서 포천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평가 모두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최종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포천시는 비상 대비와 민방위 업무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민방위 교육 이수율 제고 △실효성 있는 민방위 훈련을 통한 비상대응 역량 강화 △기술지원민방위대 확대-편성 △민방위 경보시설-대피시설-비상급수시설 체계적 관리 △선제적인 민방위 장비 확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비상급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보수하고 신규 시설을 지정해 전시에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노후 민방위 대피시설 개선과 경보시설 확충을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대통령 단체표창은 포천시 민방위대원과 전 공직자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민방위 교육과 훈련,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어떤 비상상황에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포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연 도중 강풍으로 구조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관람객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다중밀집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고, 시민의 재난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날 훈련에는 하남소방서, 하남경찰서, 하남도시공사, 한국전력공사, KT, 하남시자원봉사센터 등 9개 유관기관과 지역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주민참여단, 국민체험단 등 14개 기관과 단체,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여했으며 30여대 장비가 투입됐다. 2025 안전한국훈련은 하남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토론훈련이, 하남종합운동장에서 현장훈련이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연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재난상황실에서 재난 현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며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고, 부시장은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지휘하며 대응과 수습 복구 과정을 총괄했다. 현장훈련에선 △하남도시공사가 공연장 관리기관으로서 초기 화재 진압과 관람객 대피 유도에 나섰고 △하남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해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했다. △하남경찰서는 교통통제와 질서 유지 △한전-KT는 전력 및 통신시설 점검과 복구를 담당했다. △하남시보건소는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 응급처치와 방역을 실시했고 △자원봉사센터,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는 자원봉사반을 운영하며 구호물품 전달과 현장 지원을 펼쳤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현장과 지휘부 간 연계 능력을 높이고, 주민참여단이 피해자 역할로 직접 참여해 시민이 단순 참관자가 아닌 훈련 주체로 참여했다. 하남시는 토론훈련을 통해 각 부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현장훈련을 통해 초동대응과 협력체계를 실질적으로 검증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30일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장 중심 실전형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칠곡군,달서구,대구북구청,수성구,대구가톨릭대,iM뱅크 소식

◇칠곡군 무역사절단, 중국 선전서 시장 진출 해법 모색 코트라와 간담회·현지기업 MOU 체결… “현장 속에서 답 찾는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무역사절단이 29일 중국 선전(深圳) 코트라 무역관에서 '중국시장 진출 전략 간담회'를 열고 현지 시장 진출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이상승 군의회 의장, 오종열 군의원, 지역 제조·소비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중국 시장 진출 방향을 논의했다. 강의에는 홍창표 코트라 아카데미 원장과 김명신 선전무역관장이 나서 각각 '중국 비즈니스 문화 및 주요 지원사업', '중국의 혁신역량과 제조 혁신도시 선전'을 주제로 실질적 현장 전략을 소개했다. 홍 원장은 신뢰 구축 방식과 상담 전략, 코트라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으며, 김 관장은 “선전은 기술과 시장이 동시에 진화하는 도시"라며 한·중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장 분위기는 예정된 두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뜨거웠다. 강의 후에도 참석자들은 식사 자리에서 코트라 관계자들과 중국 시장의 변화와 현지 기업 문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우락 농부플러스 대표는 “중국 시장은 빠르지만 그만큼 기회도 많다"며 “현지 소비자 감각을 직접 보고 배운 게 큰 수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담회에 앞서 ㈜제이에프 이재표 대표는 선전 현지 기업과 3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 타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교류의 물꼬를 텄다. 두부 및 콩 가공식품 전문기업인 제이에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유통 파트너사와 공동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궁하면 통하고, 절박하면 길은 열린다"며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분명히 길이 보인다. 이번 현장 교육이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 무역사절단은 지난 2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선전 메가쇼(Mega Show) 참가와 코트라 무역관 간담회 등 4박 5일 일정으로 현지 시장조사, 기업 교류, 바이어 상담 등을 진행 중이다. ◇달서구, '다함께 집수리 봉사단' 출범식 개최 민·관·학 손잡고 기술·복지 결합한 상생형 주거복지 모델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8일 구청 회의실에서 '달서 다함께 집수리 봉사단'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술 봉사와 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상생형 주거복지 모델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1인 가구 증가와 주택 노후화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 수요에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달서구는 민·관·학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단편적 지원을 넘어서는 지속 가능한 통합 주거복지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협약에는 달서구청, 계명문화대학교 인테리어기술창업과, 대구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달서구자원봉사센터, 달서주거복지센터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관별 역할도 뚜렷하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전기·도배·장판 등 실무형 기술 인력을 투입해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대구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위기가정을 발굴해 정서적·심리적 지원을 제공한다. 달서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인력의 모집과 연계를 맡고, △달서구청과 달서주거복지센터는 봉사단의 운영 총괄과 협력체계 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같은 협업 구조를 통해 기술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는 맞춤형 집수리 서비스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전문 상담과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입체적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술과 돌봄이 결합된 달서형 주거복지 모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모든 구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 '조상땅 찾기' 상시 운영 숨은 재산권 보호·편리한 토지 관리 지원… 올해 3,500여 건 신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토지 재산 관리 편의 제공을 위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상시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상속인이나 후손이 조상 명의의 토지 소유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무료 행정서비스다. 북구청에 따르면 올해에만 3,511건의 신청이 접수돼 총 3,140필지의 숨은 토지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땅 찾기'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사망으로 인해 피상속인의 토지 소유 내역을 확인하지 못하거나, 평소 재산관리 소홀로 본인 소유 토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 유용하게 활용된다. 신청 대상은 토지 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한 토지 소유자의 상속인이다. 본인은 신분증만 지참해 북구청 토지정보과를 방문하면 되고, 상속인의 경우에는 신분증과 함께 2008년 이전 사망자는 제적등본, 2008년 이후 사망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리인이 대신 신청할 경우 상속권자의 위임장과 위임자·대리인 신분증 사본을 지참해야 하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국토정보시스템(K-GEO) 플랫폼'이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조회할 수 있다. 단, 2008년 이전 사망자의 경우는 온라인 신청이 불가하며 반드시 구청 방문이 필요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복잡한 상속 절차 속에서 놓치기 쉬운 숨은 재산을 찾아내는 유용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구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AI 인재 미래교육 포럼' 개최 글로벌 전문가 초청… AI 아카데미로 미래세대 창의교육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11월 7일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글로벌 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성 AI 인재 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하고, 연계 프로그램인 AI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혁신과 글로벌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수성구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세계적인 교육학자와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글로벌 인재 육성과 스토리텔링 기반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연사로는 △Dr. Dan Brenner(유엔국제학교 Executive Director) △Kay Kim(前 뉴저지주 5선 교육위원) △Dr. Irene Kang('Storytelling and Affective AI' 저자, KAIST 자문위원) 등이 초청돼, 국내외 AI·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포럼 형태로 국제적 논의의 장을 펼친다. 포럼 이후에는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멘토링 AI 아카데미'가 3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총 100여 명의 학생들이 글로벌 멘토단의 지도를 받아 AI 기초 이론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창의 프로젝트형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 학생들은 AI 알고리즘 이해, 생성형 AI 실습,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미래 핵심역량을 체험하며 자기 주도 학습 능력과 창의성을 함께 키우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AI 시대의 교육은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과 공감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과 아카데미를 통해 수성구가 세계와 연결된 미래교육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위덕대, 평생직업교육 협력 맞손 성인학습자 위한 공동교육·취업연계 강화… 지역 인재양성 발판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자유대학 창업경영학과와 위덕대학교 라이프UP융합대학 스마트경영학과가 지역 기반의 평생직업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양 대학은 지난 28일 대구가톨릭대 취창업관에서 '평생직업교육 상호교류 협약식'을 열고, 성인학습자와 지역민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취업 지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장과 김예정 위덕대 스마트경영학과장을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성인학습자 및 지역민 대상 공동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강화 △경상북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협의체 구성 및 정보교류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평생교육 시대를 맞아 지역민이 언제든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책무"라며 “양 대학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고용과 연계된 교육 생태계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정 위덕대 스마트경영학과장은 “두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성인학습자 중심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직업교육의 선도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M뱅크, 연말 맞이 '신용카드 페스타' 진행 캐시백·순금·항공권 등 통 큰 혜택… 고객 감사 이벤트 12월 14일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연말을 맞아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과 경품을 제공하는 '캐시백 & 경품이 쏟아지는 신용카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iM LIVING 카드와 iM 트래블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혜택이 주어진다. iM LIVING 카드는 캐시백 혜택, iM 트래블 카드는 순금과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여행 지원금 등 다양한 경품 추첨이 마련됐다. 'iM LIVING 카드' 이벤트는 △1만 원 이상 이용 시 1만 원 △20만 원 이상 이용 시 5만 원 △생활요금 자동납부 시 4만 원 등 최대 1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2025년 4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iM뱅크 개인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으로, 해당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캐시백이 지급된다.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이 특징인 iM LIVING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요금, 이동통신비, 스트리밍 자동이체 시 10% 할인, 쿠팡·컬리·배달앱·대형마트·올리브영 등 일상 가맹점 이용 시 5% 할인을 제공해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iM 트래블 카드' 이벤트는 행사 기간 중 20만 원 이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순금 10돈(1명) △순금 1돈(3명)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 원권(4명) △페이북머니(30만 원~5만 원, 총 215명) 등 총 228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iM 트래블 카드는 트래블월렛과 제휴해 외화를 미리 충전한 뒤 해외 결제 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결제 10%·여행 결제 5% 청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최상수 iM뱅크 마케팅그룹장은 “한 해 동안 iM뱅크를 이용해주신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캐시백과 순금 등 푸짐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속 금융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카드 서비스를 통해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중소기업 11월 경기전망지수 ‘상승’

국내 중소기업의 11월 경기 전망이 상승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날 발표한 '2025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7.5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77.5) 대비 2.1포인트(p)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77.1) 대비로도 0.4p 상승한 것이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개선을 전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308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이 전월대비 6.4p 상승한 83.0을 기록하며 큰 오름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상승폭은 0.2p에 그쳤다. 제조업 중에서는 △인쇄 및 기록 매체 복제업(77.8→92.0, 14.2p↑) △음료(73.9→86.0, 12.1p↑)를 중심으로 21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을 주도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6.5→68.6)이 전월대비 2.1p 상승했고, 서비스업(76.7→76.5)은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특히 비제조업은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0.3%)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2.8%) △업체 간 경쟁심화(29.2%)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27.8%)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박영범의 세무칼럼] 국세청 모범납세자가 되려면

배우 지진희, 박하선, 이동욱, 박보영 그리고 (주)정현프랜트, (주)탑선, (주)지아이티, (주)부성티에프시, (주)케이비아이텍, (주)성진화학의 공통점은 올해 3월3일 제59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상을 받은 납세자이다. 감성코퍼레이선(주), 에스제이듀코(주), 삼진은박, 동산산업(주), (주)이삭, 대한숯툴포장(주), (주)아이드림, (주)대명유통, (주)리베라관광개발, 대원산업(주)도 성실 납세로 모범납세자상을 받았다. 모범납세자는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성숙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자로 매년 3월 3일 납세자의 날에 포상 또는 표창을 받은 자를 말한다.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으면 선정일로부터 3년간(지방국세청장 표창, 세무서장 표창은 선정일로부터 2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관세청도 선정일로부터 1년간 관세조사를 유예하고, 순환 조사 대상인 대법인은 우대 기간 내 정기 세무조사 착수 예정이면 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예전처럼 세무조사를 면제하는 혜택은 없다. 또한 선정 일부터 1년간 업무상 목적으로 철도 이용할 때 승차율에 따라 주중 철도 운임 10%~30% 할인을 제공하고, 선정 일부터 1년간(국세청장 표창 이상) 지방자치단체 공영주차장 · 국립공원 주차장을 무료 이용하며, 소속 임직원을 포함하여 협약된 병원에서 비급여 항목 및 건강검진 등 의료비 할인을 제공하고, 협약된 금융기관에서 대출금리 낮추며, 신용보증기금·SGI서울보증·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보증 한도 우대 및 보증 보험료 할인하며, 국방부·방위청 적격 심사할 때 가점을 부여하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 모범납세자가 되려면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영위하고 최근 사업연도의 납부세액이 5천만 원 이상인 법인사업자, 5년 이상 계속 납세 이력이 있고 최근 과세기간의 납부세액이 5백만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이지만, 중소·소상공인 사업자로 장기 사업자는 납부세액 기준이 없으며, 40세 미만 10년, 40세 이상 20년 장기 근속한 근로자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면 모범납세자가 될 수 있다. 모범납세자는 세무서에서 대상자를 찾아서 추천하지만, 국세청 홈택스(hometax.go.kr)를 통하여 연중 수시로 자신을 직접 추천하거나 타인이 상시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로 매년 10월31일까지 대상자를 추천하면 이듬해 3월 3일 납세자의 날에 수상받는 모범납세자 선정 대상이 된다. 모범납세자 추천자 중에 정부포상 업무 지침에 따른 추천 제한 기준에 해당하거나, 조세범으로 처벌받은 자, 개별 세법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받은 자, 체납 중 이거나 (사업장, 대표자 모두 포함), 분식회계 기업으로 적발되었거나 통보된 사업자, 신용카드·현금 영수증 미가맹했거나 발급 거부 등 명령 사항 위반으로 일정 횟수 이상 신고 되어 행정지도 받은 자, 증빙·기장에 의하여 신고하지 않은 간편장부 신고자와 추계 결정한 자, 세금탈루 혐의가 있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자 또는 수입금액 누락·가공원가·가공비용 계상 등으로 신고·납부가 불성실한 자, 그리고 사치·향락·퇴폐 조장 업소, 수사 중이거나 각종 언론보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제외한다. 모법납세자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모범납세자 증명을 발급하고, 사무실 등에 진열할 수 있는 상징 패를 신청받아 증정하며, 납부 내역 증명에 모범납세자를 표기하여 발행한다. 국세청은 모범납세자에 대한 우대 혜택 부여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여 모범납세자 우대 혜택을 제공받는 후 2년∼3년 동안 사후 검증을 하고 부적격 사유를 확인한 모범납세자는 혜택을 취소한다. 모범납세자 우대 기간에 국세 체납이 있거나, 가짜 세금계산서 교부・수취와 관련하여 경정처분, 조세범 처벌, 수입금액 적출 비율이 일정 비율 이상, 소득금액 적출 비율이 일정 비율 이상, 원천징수 불이행 세액이 일정 비율 이상, 신용카드·현금 영수증 사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 등 고시 위반, 체납처분 면탈자, 명의 위장 이력, 장려금 부정수급 협조, 성실신고 확인서 미제출자, 사업용 계좌 관련 가산세를 부과받거나 낸 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모범납세자 선정을 취소하며 우대 혜택을 배제하고 모범납세자 상징 패와 모범납세자 주차 스티커를 환수한다. 모범납세자로 자긍심을 가지고 싶거나 주위의 모범납세자가 있다면 국세청 홈택스에 모범납세자 대상자로 추천하자. 박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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