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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Oasis) 내한 공연이 지난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어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힙합 신의 제왕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내한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들 공연은 기획 단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으며, 이틀 동안 1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흥행력을 입증하며 고양콘 파워를 입증했다. ▷ 고양시 전폭 지원,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연의 발판= 이번 공연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역대급 규모의 행사로,고양시는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했다.특히 대규모 인파에 대비하여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10월24일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직접 현장 안전 점검을 주재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 오아시스 전석 매진, 5만5천 관객 떼창= 10월21일 진행된 밴드 오아시스 공연은 16년 만의 내한이자 단 1회로 진행됐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등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이 울려 퍼지자 5만5000 관객은 세대를 넘어선 완벽한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의 노련하고 가슴 벅찬 연주는 현장에 모인 모든 이에게 뜨거운 감동과 함께 청춘의 향수를 선사하며, 이들이 왜 살아있는 전설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 트래비스 스캇 4만8천 열광, 에너지 폭발= 나흘 뒤인 10월25일 이어진 트래비스 스캇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은 4만8000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힙합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충족시켰다. 폭발적인 트랩 사운드와 예측 불가능한 무대 매너로 고양종합운동장에 거대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파격적인 규모의 LED 스크린과 특수효과를 통해 마치 하나의 거대한 파티를 방불케 하는 공연을 연출하며 MZ세대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 올해 역대급 성과 바탕으로 미래 문화정책 논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9일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캇이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을 유치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고양이 문화 중심지로서 위상을 보다 공고히 다졌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문화예술 공연을 적극 지원하고 유치해 공연거점도시로서 명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오는 12월 중 개최 예정인 고양문화예술정책포럼에서 이번 대형 공연 유치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정책 미래 비전 도출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용복 문화예술과 팀장은 “올해 공연사업 성공을 정책 발전 동력으로 삼아, 고양시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9월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주민등록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후속 조치에 따라 집적회로(IC)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 면제 등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시스템 장애로 인해 전국적으로 약 2만1000여건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자가 IC 기능이 없는 일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행정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전국적 대응이다. 장애 기간(9월29일~10월27일) 중 일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신규 발급자가 시스템 복구 이후 IC 주민등록증으로 재발급을 요청하면 재발급 수수료를 시스템이 복구된 10월28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고교 2-3학년 학생이 겨울방학 기간 중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간을 두어 발급 편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대상자에 대해선 장애가 발생한 9월과 10월 두 달을 발급 신청 및 과태료 산정 기간에서 제외해, 해당 기간에 발급 기한이 포함된 시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형평성을 확보했다. 이번 수수료 면제 및 기간 조정은 단순한 행정 보완을 넘어 불가피한 시스템 장애 상황에서도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행정 신뢰를 회복하는 '시민중심행정'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이상선 민원봉사과장은 “이번 중앙 시스템 장애로 시민께 불편하게 한 점 깊이 사과한다"며 “정부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행해 민원을 최소화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화도읍 소재 젖소 사육 농가 '송촌목장'이 관내 최초로 경기도 주관 가축행복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송촌목장을 가축행복농장으로 선정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송촌목장은 남양주시 최초 가축행복농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가축행복농장 인증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동물복지형 축산 제도로,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며 위생적이고 쾌적한 사육환경을 갖춘 농가에 부여된다. 송촌목장은 젖소를 사육하는 낙농 농가로, 밀집 사육 구조를 개선하고 환기 및 채광 시설을 확충해 가축이 보다 쾌적하게 사육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악취저감시설 운영과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관내 축산 농가의 자발적인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향후 정부 인증 제도인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가축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 기반이 공존하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축행복농장 인증 농가를 확대하기 위해 남양주시는 △현장 기술지도 강화 △친환경 사육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송종일 농축산지원과장은 “가축행복농장 인증 획득은 송촌목장은 가축이 행복해야 농업도 지속가능하다는 가치를 실천한 결과 가축행복농장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양주시는 동물복지와 친환경 축산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먹거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28일 부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천보산 산림욕장 내 산책로를 둘러보며 추진 현황을 농밀하게 점검했다. 이번 현장 간부회의는 관내 11곳 맨발걷기 산책로 추진 현황과 향후 관리-운영 계획을 확인하고 시설 안전과 편의성을 점검했다. 올해 양주시는 총 8곳 산책로를 조성 완료했으며, 내달 말까지 3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독바위 유아숲체험원 등 3곳 내외 신규 산책로를 마련해 시민이 자연 속에서 여가와 치유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산책로 유지관리와 환경개선에 주력하고, 단순 보행 공간을 넘어 힐링과 건강증진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강수현 시장은 현장 간부회에서 “맨발걷기 산책로는 시민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와 안전 점검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운영 실태 평가'에서 인구 20만 미만(2그룹) 128개 시설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양평군의 환경행정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양평군은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매립시설과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민 친화적 시설 운영과 지역사회와 상생, 실질적인 직매립 제로화 달성, 미래를 위한 대규모 환경 기반 시설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오고 있다. 앞서 양평군은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C그룹 정성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영예를 안았고, 환경부 주관 '2025년 일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분야' 공모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9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 친환경 도시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 선도적인 환경행정은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하고, 나아가 국내 자원순환사회로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희생의 땅’에서 ‘기회의 땅’으로...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위한 제도 개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장기간 지역발전을 저해했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을 완화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을 31일부터 개정‧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도애 따르면 개정안의 핵심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군부대 종전부지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 시 적용되는 임대주택·공원·녹지·중소기업 전용단지의 의무 확보 비율을 합리적으로 완화해 첨단산업과 신성장 거점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군부대 종전부지는 부대의 이전·해제나 재배치로 인해 미래 부대가 주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지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이나 군부대 종전부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경우 적용되는 임대주택 비율은 다른 부지가 확보해야 하는 40~50% 이상에서 35% 이상, 공원‧녹지는 25% 이상에서 20% 이상, 중소기업 전용단지는 13%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예외 규정을 적용받는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하남 캠프콜번, 의정부 캠프잭슨·캠프스탠리 등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반환공여구역의 사업성이 개선돼 국공유지를 활용한 성장산업 유치와 주택 공급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다수 군부대가 입지한 경기 북부의 개발 잠재력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지난 7월 1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반환공여구역의 전향적 활용방안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는 지난 8월 25일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주도성·전향성·지역중심의 '3대 원칙' 아래 제시한 4대 정책 방안 중 개발제한구역 내 공공임대주택 비율 완화를 제시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친환경 도시로 조성해 반환공여구역을 활력 있는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후속적으로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와 더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양평군의회-의정부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남양주 다산 지금 A5 행복주택에 시행할 공공주택 커뮤니티 혁신 모델 시범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지난 2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대 통합을 위한 커뮤니티 연계 강화, 주민커뮤니티 활성화, 생활SOC 재배치, 안전-디지털 관리체계 통합 설계 등을 놓고 의견을 심도 있게 나눴다.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이진환 의원, GH 관계자, 남양주시 관련 부서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조성대 의장은 간담회에서 “세대 통합형 공동체 복원 프로젝트는 다양한 계층이 모여 소통과 화합으로 남양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콘텐츠이므로, 이번 협의를 계기로 남양주 공공주택 발전을 위해 민-관이 협력 상생하는 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진환 의원은 “다산신도시에서 시작되는 경기유니티 시범사업을 성공 모델로 삼아 왕숙신도시 모든 아파트에 세대 통합 커뮤니티 시설 조성이 필요하며, 남양주시와 GH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남양주시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GH 관계자는 “이번 혁신모델 시범사업을 계기로 주민편의시설과 공용공간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세대 간 소통-교류-연결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집행부 관련 부서장은 “그동안 지어만 놓고 관리 소홀로 인해 민원이 제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는데, 향후 설계-인수-운영 전 과정의 관리-점검 책임 체계를 명확히 해달라"고 GH에 주문했다. 한편 공공주택 커뮤니티 시설은 다산 지금 A5행복주택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965㎡, 1~2층 규모)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키즈스테이션 △노인 웰니스센터 △스크린 파크골프장 △육아, 요리 교육-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는 지난 25일 평촌 자유공원 풋살장에서 '2025년 제11회 안양시의회 의장배 유소년 풋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안양시 관내 유소년 풋살 선수와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초등 5-6학년부 경기에서는 '귀인슈팅킹'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범계차이로'와 '범계피닉스'가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우승팀 귀인슈팅킹의 김종윤(귀인초 5) 선수는 “1학년 때부터 매년 풋살대회에 참가했는데, 5년간 함께 연습해온 친구들과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대회마다 응원 열기도 뜨거워 풋살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준수 안양시풋살협회장은 30일 “안양이 유소년 풋살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풋살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구장 조성과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은 “미래 꿈나무인 유소년 선수들이 건강한 체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대회가 됐다"며 “안양시의회는 체육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풋살대회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회 의장배 유소년 풋살대회는 매년 열리는 지역 대표 스포츠 행사로, 안양시 유소년 선수들 기량 향상과 스포츠 정신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는 29일 제3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공직자가 특검 조사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공직사회 전반의 인권 보호와 공정한 수사 절차 확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공직자가 부당한 압박이나 명예 훼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인권보호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공정한 수사 절차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 공무원 사망 진상조사 즉각 실시 △인권침해나 과도한 수사 행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직무 수행 중 불합리한 압박이나 명예훼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현채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회룡문화제, 대한민국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도약'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최근 의정부 회룡문화제가 40주년이란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축제는 왕의 도시 의정부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각인시켰으며 4만5000여명 유치와 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지난 40년간 축제를 지켜온 시민과 관계자 모두의 노고 덕분이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성공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현재 회룡문화제는 방문객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스쳐 가는 축제라는 한계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언합니다. 첫째, 콘텐츠 혁신입니다. 보는 축제에서 머무는 축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현재 회룡문화제는 주간의 태조-태종의 행차가 끝나면 축제 동력이 급격히 약화되는 구조적 한계를 보입니다. 방문객에게 숙박을 위한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야간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합니다. 예를 들어, 의정부역 스크린을 활용한 회룡, 왕의 귀환 미디어 파사드 쇼 도입을 제안합니다. 이는 야간까지 감동을 이어가 방문객 발길을 붙잡는 강력한 핵심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둘째, 공간 확장입니다. 연중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축제 영향력을 단 이틀, 특정 장소에 한정해선 안 됩니다. 중장기 과제로 의정부 왕의 도시 이야기 박물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이는 축제 기간 외에도 365일 관광객을 유치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부대찌개 거리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왕의 만찬 미식 투어 패키지를 공식화해 축제의 경제효과가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하게 해야 합니다. 셋째, 인프라 혁신입니다. 축제로 인한 도심 교통마비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외곽의 대규모 주차 공간을 공식 환승 주차장으로 지정하고 행사장까지 논스톱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자가용 방문객의 도심 진입 필요성을 없애야 합니다. 회룡문화제 활성화 5개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문화관광, 교통, 도시계획 관련 부서, 상인 대표, 시민 대표가 참여하는 회룡문화제 미래 전략 TF를 즉시 구성해 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계옥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인구 감소 현실을 지적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3대 복지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의정부시는 오는 2035년 인구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의정부시 인구는 2022년 말 46만3742명 현재는 2022년 말과 비교해 총 2156명이 감소한 46만1568명입니다. 더욱 뼈아픈 현실은 인구 감소가 특정 연령대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불과 3년도 안되는 기간에 도시의 활력인 20대 인구 7706명이, 가정을 이끄는 40대 인구는 4318명이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우리 미래인 0세에서 9세 인구가 무려 4205명이나 줄었다는 사실입니다. 도시의 허리와 미래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는데 의정부시 인구정책은 여전히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보입니다. 의정부 발전은 교통복지, 교육복지 그리고 출생복지 등 3대 핵심축이 바로 설 때 가능합니다. 이에 의정부시가 당장 실천해야 할 3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합니다. 첫째, 아이 낳는 기쁨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과감한 출생복지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시-군별 출산장려금 현황을 보면 의정부시는 김포시를 제외하고 이것 역시 꼴찌입니다. 현재 30만원 출산장려금을 최소 100만원을 올려야 합니다. 둘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40대 인구와 아동 인구가 함께 급감하는 것은 아이 키우기 힘들어 의정부를 떠난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대표적으로 산곡동을 보십시오. 신도시로서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많이 유입됐지만 정작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셋째,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실천해야 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의 핵심은 안전한 통학권 보장입니다. 하지만 10대 인구 역시 1300명 넘게 감소한 배경에는 심각한 통학 불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곡동 학부모와 학생들은 매일 아침 '통학 전쟁'을 치르고 있답니다. 차는 만차이고 차를 타기가 어렵다는 현실을 고백합니다. 다행히도 민락동에서 가능동으로 운행되는 스쿨버스가 지원됐습니다. 산곡동에서 민락동 가는 교통, 스쿨버스가 꼭 필요합니다. 20대 청년이 떠나고 40대 부모가 아이들 손을 잡고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습니다. 의정부가 발전하려면 교통-교육복지가 발전돼야 합니다. 집행부에 특단의 대책을 부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카카오-SK스피드메이트, 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 기반 차량 관리 MOU

인공지능(AI) 앱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통해 차량 관리가 보다 빠르고 수월해진다. 카카오는 SK스피드메이트와 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 기반의 차량 관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와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가 참석했으며, AI를 통한 고객의 차량 관리 경험 혁신을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모델의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지난 5월 출시한 카나나 앱은 현재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그룹 AI 메이트 '카나',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대화를 나누며 친구처럼 가깝고 친숙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실험을 지속해왔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기술적 개선을 통해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오는 11월 중 카나나 앱 내에서 차량정비 관련 스페셜 AI 메이트를 추가해 차량 기반 맞춤형 정보, 차량 정비 견적과 예약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용자가 차량에 대한 정보와 차량 증상 등을 입력하면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안내하며, 정비소 예약, 변경, 취소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량 정비소와의 연결을 확대해 AI 사각지대 해소와 상생 협력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카나나와 스피드메이트의 연계를 통해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진오일, 타이어 등의 차량 관련 상품 추천부터 매장 예약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용자 경험도 구현할 예정이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량 정비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카나나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활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앱 서비스 카나나를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에 AI 기반의 새로운 경험과 혁신을 제공해가며, 다양한 사용성을 꾸준히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환경포커스]“낙동강 수돗물서 검출”… 과불화화합물(PFAS) 우려에 정부 본격 대응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본격 대응에 나섰다. 최근 낙동강을 비롯한 국내 주요 수계 수돗물에서 PFAS가 잇따라 검출되고, 일부 지역은 미국의 강화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이하 기후부)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대응 전략 포럼'을 열고, 2028년까지 수돗물 속 PFAS에 대한 수질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학계·업계·지자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토론 좌장은 단국대 독고석 교수가 맡았다. ◇낙동강 수계 수돗물서 미국 기준치 초과 검출 PFAS는 탄화수소의 수소가 불소로 치환된 인공 화학물질로, 자연적으로 거의 분해되지 않아 '죽지 않는 좀비 화학물질'로 불린다. 조리기구의 테플론 코팅, 소방용 거품, 합성섬유, 전선 절연체 등에 널리 쓰이지만 인체에 축적되면 신장암·고환암·간 손상·호르몬 교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과불화화합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최근 본지(https://www.ekn.kr/web/view.php?key=20251015023545829)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문제는 낙동강 수계 등 국내 수돗물에서 이 PFAS가 꾸준히 검출된다는 사실이다. 부산대 오정은 교수팀이 2021년 낙동강 유역 14개 정수장을 세 차례 조사한 결과, 시료의 77.8%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새 기준치(L당 4ng(나노그램, 1ng=10억분의 1g))를 초과했다. 강변여과수를 이용해도 농도는 낮아지지 않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23년 전국 140개 정수장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PFAS의 일종인 PFOA 검출율이 82.9%, PFOS 검출율이 31.4%에 이르렀으며, 일부 정수장에서는 미국 기준치(4ng/L)의 두 배를 넘는 사례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낙동강의 PFAS 오염이 상류 공단 폐수, 매립지 침출수, 미군 부대 지하수 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해외 연구 “암 위험 증가"… 국내 연구도 신경 발달 영향 확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올해 초 '노출 과학과 환경 역학(Journal of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수돗물 내 PFAS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구강·인두암, 소화기계·호흡기계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PA의 새 기준(4ng/L 이하)을 초과할 경우 매년 6,800건 이상의 암이 PFAS 노출로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PFAS의 태아 및 아동기 뇌 발달에 대한 영향도 우려된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임신부 혈액 속 PFAS 농도가 높을수록 아이의 뇌 신경회로 형성과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하지만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PFAS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윤호 교수는 “활성탄이나 이온교환수지로는 PFAS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며 “막여과 등 고비용 기술을 현실화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 정수장의 기술 여건을 반영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정수장 427곳으로 모니터링 확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기후부는 이번 전문가 포럼에서 PFAS 관리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재 101곳인 대규모 정수장 모니터링을 전국 427곳으로 확대하고, ▶PFAS 분석 정밀도를 5ng/L에서 1ng/L 수준으로 향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 참고값을 반영한 인체 위해성 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부는 '상수도 과불화화합물 대응 기술개발' 연구개발사업을 2026년 예산안에 신규 편성(37억 원)하고, 2030년까지 총 38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멤브레인, 고효율 흡착소재, 전기화학·플라즈마 등 고도 정수처리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이 단순히 수질 기준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내 먹는 물 안전체계 전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이 오염된 뒤 정수장에서 정수하려고 얘쓰기보다는 오염원을 추적해 배출 자체를 규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PFAS와 같은 유해물질을 사전 예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학계·산업계가 과학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 정보와 기술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트럼프 “韓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李대통령 요청 하루만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한국시간)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는 단순한 군사 결정이 아닌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미국의 기술 지원·연료 공급이 수반되는 사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을 언급한 것은 사실상 미국의 정책 전환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Big Comeback)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양국 조선 협력의 상징적 장소다. 한화는 지난 8월 미국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일환으로 해당 조선소에 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중국이 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대한 대응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과 중국의 잠수함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연료 공급을 허용하면 한국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건조해 한반도 방어를 강화할 수 있다"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감을 표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승인 입장을 공개함으로써,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도입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추진 잠수함 운용에는 저농축 우라늄 연료가 필요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가 불가피하다. 다만 이번에 추진되는 잠수함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이 부과하던 관세 인하의 대가로 3500억달러를 지불(pay)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량 구매하고, 부유한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은 총 60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3500억달러 중 2000억달러는 직접 현금 투자, 나머지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 투자금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 말미에 “훌륭한 총리와의 훌륭한 여행이었다"고 적었다가 이후 “훌륭한 한국의 대통령과의 여행이었다"고 정정했다. 연합뉴스

유정복 인천시장, “법과 원칙 지켜왔다...정치적 탄압 의문”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자신을 포함한 1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송치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직자로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법과 원칙을 지켜왔다고 자부한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송치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야당에 대한 정치적 탄압은 아닌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공무원의 사직이나 선거운동에 대한 지시를 한 적이 전혀 없는데도 이런 결론이 나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당내 경선 과정에서 압수수색까지 벌인 전례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과잉수사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특히 “수사과정에서 정치적 의도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확언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저는 어떤 정치적 상황에도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제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같은날 SNS를 통해 서울에서 열린 '제3회 한·중 시장·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지방정부 중심의 협력외교 비전을 제시한 사실을 전했다. 이번 회의는 7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로 한국 7개 광역자치단체와 중국 6개 지방정부가 함께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한·중 지방정부의 실질적 협력은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외교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며 “지방이 세계로 나아가는 외교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날 열린 '한·중 청년기업가 교류회'에서는 양국 젊은 기업가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환영 만찬에서는 양국 대표단이 서로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나누며 우정을 다졌다. 둘째날 본회의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예방에 이어 경제·산업·문화·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신산업, 첨단기술, 문화·관광, 청소년 교류 등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했고 회의 마지막에는 제4회 회의를 2027년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이자, 한·중 교류의 최전선에 서 있는 도시"라며 “인차이나포럼,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을 통해 지방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외교의 길을 열겠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정치적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인천의 미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며 “시민만 바라보며, 인천이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길을 당당히 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동두천-연천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지원 탐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29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미분양 산업단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동두천국가산업단지와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열린 사전 점검 회의에 이은 후속 대책회의로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주재했다. 회의는 동두천시-연천군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 현황, 향후 판매촉진 계획에 대해 공유한 뒤 각 기관 참석자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했다. 먼저 동두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산업단지공단은 동두천국가산업단지 입주업종 변경 등을 통해 8개 기업을 추가 유치해 현재 2.3%인 분양률을 내년 상반기 중 23% 이상(산업시설용지 기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연천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연천BIX 내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할부이자(3.5%) 면제, 선납할인(5%), 납부기한 연장 등 '3차 판매 촉진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입주 가능 업종 추가 및 관련 조례 개정 등 투자기업 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종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수요자 입장에서 파격적 혜택 제공 중요성을 언급했다. 연천 BIX 산단에 입주 예정인 김정국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들의 적극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동두천시-연천군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 이전 수요 및 투자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제도개선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대책회의에서 “동두천국가산단과 연천BIX 산단의 성공이 경기북부 산업단지와 경기북부 대개발 성공의 기초"라며 “경기도 역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연천군 부군수, 동두천시 경제환경국장을 비롯해 LH 양주지역본부장, GH 전략판매처장, 한국산업단지공단 파주양주사무소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균형발전본부장, 경기신용보증재단 북부영업본부장 등 공공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제단체와 입주 예정 기업을 대표해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네오캔바이오 대표도 함께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모란 축제’ 참석...“전국적 명품시장 육성”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사 신상진 성남시장은 29일 중원구 모란민속5일장에서 열린 '2025. 모두 모여 모란 축제'에 참석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본행사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및 지역 상인회 임원 및 회원,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신 시장은 표창패 수여 및 축사를 통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란민속5일장은 오랜 역사를 이어 온 성남의 대표 전통시장"이라며 “모란민속5일장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유점수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시장 이어 “모란민속5일장이 활성화되면 경제의 선순환이 일어나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란민속5일장을 성남을 넘어 전국적 명품시장으로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통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제는 모란오일장 공연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진행됐다. 이후 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 청년프로·성남갓탈랜트예술단 등이 참여한 부대공연이 이어지며 방문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내달 3일부터 임산부·배우자·양가 부모를 대상으로 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이다. 다른 사람의 기침으로 전파된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치명적이지만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함께 사는 가족도 백일해 예방접종으로 면역을 형성하면 신생아를 간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선 지난 13일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말까지 두 달간 1800명 접종을 예상해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임신 27주~36주의 임신부 △출산 후 60일 이내의 산모 △배우자(사실혼 포함) △임산부와 배우자의 양가 부모(성남시 등록 거주자)다. 임산부와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성남 시민이면 부부 둘 다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임산부나 배우자가 성남 시민이 아니면 양가 부모는 성남에 살더라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접종받으려면 성남시 홈페이지(온라인 신청)를 통해 신분증 사본과 가족관계 증명 서류 등을 보내 대상자 등록을 한 후에 가까운 병의원(현재 기준 229곳 지정)을 찾아가면 된다. 접종 때 1명당 4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은 전액 시가 부담한다. 성남시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신생아 밀접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병을 예방해 건강한 아이의 탄생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18회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공진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은행1동 안전마을 디자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사계절 미끄럼방지 탄소발열매트 계단으로 노후되고 미끄러워 보행이 불편했던 기존 계단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정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해당 계단에는 탄소 발열 시스템이 적용된 매트를 설치해 겨울철 적설 시 빠르게 눈을 녹이고 결빙을 방지한다. 또한 논슬립(Non-slip) 기능을 갖춰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지난해 겨울 시범 운영 당시 “눈이 내려도 미끄럽지 않아 어르신과 아이들이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다"는 주민 반응이 이어지며 시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일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공공디자인이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시 곳곳의 공공공간을 시민 중심으로 개선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경기도의 정보보안 관리 실태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1위)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의 정보보안 정책, 정보자산 보안관리, 사이버 위기관리 등 80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주기적인 정보시스템 보안 점검,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비한 보안 점검과 대응 훈련, 전 직원 대상 정보보안 교육을 통해 정보보안 의식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신종 악성코드 감염 예방을 위한 정보보호 시스템 개선 등 정보보안 수준을 강화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맞물려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대응력을 높여 시민 개인정보를 중심으로 정보보안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경기도청에서 진행돼 시는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반도체, 시민들을 위한 도로·철도망 등 교통망 확충하기 위해 노력 계속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30일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주요 연결도로를 신설·확장하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말로 예정된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개통에 맞춰 6차로 확장을 진행하는 지방도 318호선의 2차로를 이달 말 임시 개통하고 연말엔 4차로를 개통하는 등 계획된 연결도로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입해 415만 6135㎡ 부지에 4기의 반도체 팹(Fab)을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양산연계형 첨단 반도체 테스트베드-트리니티 팹(미니팹)이 구축되며 50여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입주하게 된다.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팹(Fab)은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원활한 교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2차로인 지방도 318호선을 6차로로 확장(3.4km)하는 것을 비롯해 국지도 57호선 2차로→4차로 확장 및 선형 변경(2.9km), 보개원삼로 2차로→4차로 확장(1.8km), 산업단지 주출입도로 4차로 신설(1km) 등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설 주출입도로 2차로와 선형 변경과 확장 중인 지방도 318호선의 2차로를 이달 말 임시 개통하고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용인IC가 개통되는 연말에 각각 4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지방도 318호선의 나머지 2개 차로는 내년 초 전 구간이 개통된다. 시는 국도17호선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연결하는 보개원삼로 1.8km 확장공사의 경우 육상구간은 연내 확장공사를 마치고 교량구간은 내년 초 확장공사를 마친 뒤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원삼면 소재지에서 목신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의 일반산단 구간 2.7km의 경우 2차로가 우선 건설됐는데 내년 4월까지 4차로를 모두 건설해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국도17호선 등을 통해 주요 반도체 생산기지는 물론이고 인근 산업단지나 전국에 산재한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의 연결성이 크게 향상돼 2027년 상반기로 예정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제1기 팹(Fab) 가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원삼면에 조성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은 이동·남사읍에 조성할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핵심 자산"이라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활동에 도움을 주고 시민들이 보다 나은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도로망·철도망 등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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